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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장과 소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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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번뇌장과 소지장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 모든 번뇌를 분류하는 방법이다. 번뇌장은 열반을, 소지장은 완전한 깨달음을 장애하는 번뇌로, 아집과 법집에서 비롯된다. 번뇌는 몸과 마음을 산란하게 하여 열반 증득을 방해하며, 수행 계위에서 조복되고 단멸된다. 번뇌장에는 6근본번뇌와 20수번뇌, 128근본번뇌가 있으며, 소지장은 지혜의 발현을 방해하는 측면을 포함한다. 번뇌장과 소지장은 각기 분별기와 구생기로 나뉘며, 수행 과정에서 견도, 수도, 무학도의 3도와 52위의 보살 수행 계위를 통해 조복되고 단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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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장과 소지장

2.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

불교 용어로서 '''2장'''(二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번뇌장'''(煩惱障) '''·''' '''소지장'''(所知障)이다.

번뇌장 '''·''' 소지장의 2장(二障)은 모든 번뇌를 분류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로,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교학에서 사용하는 주요 번뇌 분류법 중 하나이다. 유식유가행파에서는 이 외에도 구생기 '''·''' 분별기 분류, 견혹 '''·''' 수혹 분류, 근본번뇌 '''·''' 수번뇌 분류 등 다양한 번뇌 분류법을 사용한다.

간단히 말해, 유식유가행파에서는 열반(해탈)과 보리(완전한 깨달음)를 구분하는데, '''번뇌장'''(煩惱障)은 열반(해탈)으로 나아가는 것을 장애하는 번뇌이다. 반면 '''소지장'''(所知障)은 알아야 할 바[所知], 즉 보리(완전한 깨달음)를 얻는 것을 장애하는 번뇌이다. 소지장은 무분별지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지장'''(智障) 또는 '''보리장'''(菩提障)이라고도 불린다.

번뇌장 '''·''' 소지장의 2장(二障) 분류는 유식유가행파뿐만 아니라 대승불교의 번뇌론 전반에서 널리 사용된다. 예를 들어 신라의 승려 원효는 그의 저서 《이장의(二障義)》에서 번뇌장과 소지장을 주요 주제로 다루었다.[1] 또한 《능엄경의해(楞嚴經義海)》나 선종의 문헌인 《종경록(宗鏡錄)》 등에서도 번뇌장과 소지장에 대한 해설을 찾아볼 수 있다.

2. 1. 번뇌장(煩惱障)

'''번뇌장'''(煩惱障, kleśâvaraṇasa, nyon mongs pa'i sgrib pabo, afflictive hindrances영어)은 열반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번뇌이며, 번뇌로부터의 해탈을 방해하는 장애이다. 혹장(惑障)이라고도 한다.

번뇌장은 근본적으로 '''아집'''(我執), 즉 실재하지 않는 '나'가 있다고 여기는 '''인아견'''(人我見) 때문에 생겨나는 번뇌이다. 여기에는 근본번뇌와 그를 따라 일어나는[隨起] 수번뇌가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번뇌들은 을 짓게 하여 3계6도의 윤회를 반복하게 만들고, 유정마음을 어지럽히고 괴롭혀 궁극적인 열반증득방해하므로 번뇌장이라고 부른다.

유식유가행파의 번뇌론에 따르면, 근본번뇌에는 6근본번뇌가 있다. 이는 (貪) '''·''' (瞋) '''·''' (慢) '''·''' 무명(無明) '''·''' 악견(惡見) '''·''' 의(疑)이다. 이 근본번뇌를 따라 일어나는[隨起] 수번뇌에는 20가지가 있다. 즉, 분(忿) '''·''' 한(恨) '''·''' 뇌(惱) '''·''' 부(覆) '''·''' 광(誑) '''·''' 첨(諂) '''·''' 교(憍) '''·''' 해(害) '''·''' 질(嫉) '''·''' 간(慳) '''·''' 무참(無慚) '''·''' 무괴(無愧) '''·''' 불신(不信) '''·''' 해태(懈怠) '''·''' 방일(放逸) '''·''' 혼침(惛沈) '''·''' 도거(掉擧) '''·''' 실념(失念) '''·''' 부정지(不正知) '''·''' 산란(散亂)이다. 따라서 번뇌장은 이 6가지 근본번뇌와 20가지 수번뇌를 합한 26가지 번뇌 전체를 포괄한다.

또한, 유식유가행파에서는 6근본번뇌를 3계(三界)와 5부(五部, 견도와 수도의 단계)에 따라 더욱 세분하여 총 128가지 근본번뇌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128근본번뇌 또는 128혹이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견도(見道)에서 끊어지는 번뇌인 견혹(見惑)은 112가지이며(112근본번뇌 또는 112혹), 수도(修道)에서 끊어지는 번뇌인 수혹(修惑)은 16가지이다(16근본번뇌 또는 16혹). 수번뇌근본번뇌에 의존하여 일어나므로, 근본번뇌가 제거되면 함께 사라진다. 따라서 3계 5부로 세분하지 않는다. 이런 관점에서 번뇌장은 128근본번뇌와 20수번뇌 모두를 가리키지만, 때로는 핵심이 되는 128근본번뇌만을 지칭하거나, 세분하기 전의 6근본번뇌를 대표적으로 의미하기도 한다.

성유식론》 제9권에서는 번뇌장을 다음과 같이 명확히 정의한다.

"번뇌장(煩惱障)이란 변계소집(遍計所執)하여 세운 실아(實我)에 집착하는 아견[薩迦耶見, 살가야견]을 첫째가는 번뇌[上首]로 하는 128근본번뇌(百二十八根本煩惱)와 그것의 등류인 모든 수번뇌(隨煩惱)를 말한다. 이 번뇌들이 모두 유정마음을 요뇌(擾惱: 적정하고 평정하지 못하게 함)하게 하여서 능히 열반(涅槃)을 장애하므로 번뇌장(煩惱障)이라고 이름한다."

이 정의에서 '번뇌'(煩惱)는 '요뇌'(擾惱), 즉 몸과 마음을 시끄럽게 하고 어지럽혀 적정(寂靜)과 평정(平靜)을 깨뜨리는 마음작용을 의미한다. 이것이 궁극적으로 열반증득방해하는 것이다.

수행의 관점에서 52위의 보살 수행계위에 비추어 보면, 번뇌장의 현행(現行, 현재 활동하는 번뇌)은 보살 10지 중 제7지를 마치는 단계(출심, 出心)에서 비로소 완전히 제압된다(복진, 伏盡). 그리고 번뇌장의 종자(種子, 잠재된 번뇌의 뿌리)는 제10지 보살이 금강삼매(金剛三昧)에 들어갈 때 완전히 소멸된다. 따라서 제8지 이상의 보살은 현행하는 번뇌장이 없는 상태이며, 이를 전통적으로 무공용(無功用, 의식적인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상태)이라고 부른다. 번뇌장과 소지장(所知障)이 모두 완전히 끊어진 경지가 바로 부처의 경지인 여래지(如來地)이다.

아뢰야식과 관련된 유식유가행파의 뢰야3위(賴耶三位) 교의(아애집장현행위 '''·''' 선악업과위 '''·''' 상속집지위)에 따르면, 번뇌장의 현행이 복진된 상태는 제2위인 선악업과위에 해당한다. 제1위인 아애집장현행위는 제7식이 제8식을 '나'라고 착각하고 집착하는 상태로, 이 집착이 남아있는 한 욕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윤회하게 된다. 이 상태는 일반 범부, 제7지까지의 보살, 이승(二乘)의 유학(有學) 성자에게 해당한다. 따라서 번뇌장의 현행을 복진했다는 것은 욕계의 모든 번뇌를 완전히 극복하여 더 이상 욕계에 태어나지 않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2. 2. 소지장(所知障)

번뇌에는 '지혜의 발현을 장애하는 측면'이 있는데, 대승불교에서는 이를 '''소지장'''(所知障)이라고 부른다. 이는 현장이 사용한 번역어이며, 구역어로는 '''지장'''(知障)이라고 한다. 또한 참다운 지혜가 발현하는 것을 장애한다는 의미에서 '''지장'''(智障) · '''지애'''(智礙) 또는 '''보리장'''(菩提障)이라고도 한다. 부파불교에서는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불염오무지'''(不染汚無知)라고 부른다.

부파불교대승불교 모두 번뇌열반지혜를 장애하는 두 가지 측면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부파불교에서는 불염오무지, 즉 소지장에 대한 교학을 깊이 발전시키지 않은 반면, 대승불교에서는 이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 주요 교의 중 하나로 삼았다. 소지장 교학은 법집(法執) 및 공 사상(空思想)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대승불교의 특징적인 교학 중 하나로 꼽힌다.

'''소지장'''(所知障, jñeyâvaraṇasa, shes bya'i sgrib pabo, cognitive hindrances영어, hindrances of the knowable영어, intellectual hindrances영어)은 대승불교의 정의에 따르면 '''법집'''(法執), 즉 '''법아견'''(法我見)으로 인해 생겨나는 번뇌이다. '소지(所知)'는 문자 그대로 '알아야 할 바'를 의미하며, 이는 인식대상의 참다운 모습인 법공(法空) 또는 진여(眞如)를 가리킨다. 하지만 악견(惡見) · 의(疑) · 무명(無明) · (貪) · (瞋) · (慢)과 같은 번뇌들이 이러한 법공의 진실을 바로 알지 못하게 가로막는데, 이러한 번뇌의 측면 또는 번뇌 자체를 통칭하여 '''소지장'''이라고 한다.

소지장 역시 번뇌장과 마찬가지로 후천적인 분별에 의해 생겨나는 분별기(分別起)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구생기(俱生起)로 나뉜다. 분별기 소지장은 견도(見道)에서 끊어지고, 구생기 소지장은 수도(修道)에서 점차 끊어진다. 성문 · 연각이승(二乘)은 번뇌장만을 끊을 수 있지만, 보살은 번뇌장과 소지장을 모두 끊는다.

모든 번뇌에는 번뇌장의 측면과 소지장의 측면이 함께 존재하며, 그 본질(體)은 다르지 않지만 작용(用)에는 차이가 있다. 《성유식론》 제9권에 따르면, 번뇌장은 소지장을 소의(所依), 즉 발동근거로 하여 일어난다. 따라서 번뇌장이 있다면 반드시 그 근거가 되는 소지장이 있지만, 소지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에 대응하는 번뇌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번뇌장이 불선과 유부무기에만 해당하는 반면, 소지장은 불선, 유부무기뿐 아니라 무부무기에도 통하기 때문이다.

성유식론》 제9권에서는 소지장(所知障)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소지장(所知障)이란 변계소집(遍計所執)하여 세운 실법(實法)에 집착하는 즉 들러붙어서 떠나지 못하는 아견[薩迦耶見, 살가야견]을 첫째가는 번뇌[上首]로 하는 악견[見] · 의(疑) · 무명(無明) · (愛) · (恚) · (慢) 등이다. 소지경(所知境) 즉 소지(所知)의 인식대상 즉 알아야 할 바와 무전도성(無顛倒性) 즉 전도됨이 없는 본성을 덮어서 능히 보리(菩提)를 장애하므로 소지장(所知障)이라고 이름한다.


여기서 소지(所知), 즉 '알아야 할 바'는 유식유가행파의 교의에서 잡염법(染法)과 청정법(淨法)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간단히 염정(染淨)이라고도 하며, 구체적으로는 3성(三性)인 변계소집성, 의타기성, 원성실성을 말한다. 제8아뢰야식은 이러한 모든 소지(所知)의 의지처이자 발동근거가 되기 때문에 '''소지의'''(所知依)라고도 불린다. 수행을 통해 제8아뢰야식이 전의(轉依)를 이루면 번뇌가 정화되어 대원경지(大圓鏡智)라는 완전한 지혜를 얻게 된다.

3. 번뇌장과 소지장의 관계

모든 번뇌에는 열반장애하는 번뇌장의 측면과 지혜장애하는 소지장의 측면이 함께 존재한다. 이는 부파불교대승불교의 번뇌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견해이다.[1] 즉, 각각의 번뇌는 그 (體) 즉 본질에 있어서는 번뇌장과 소지장으로 나뉘지 않지만, 그 작용[用]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인다.

성유식론》 제9권에 따르면, 번뇌장은 소지장을 소의(所依), 즉 발동근거로 삼아 일어나는 번뇌이다. 두 장애의 관계를 더 자세히 설명하면, 번뇌장이 존재하면 반드시 그 근거가 되는 소지장도 존재한다. 하지만 소지장이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에 대응하는 번뇌장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번뇌열반의 증득을 가로막는 측면을 가리켜 대승불교부파불교 모두 '''번뇌장'''(煩惱障) 또는 '''혹장'''(惑障)이라고 부른다. 부파불교에서는 이를 '''염오무지'''(染汚無知)라는 용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반면, 번뇌지혜의 발현을 가로막는 측면을 대승불교에서는 '''소지장'''(所知障), '''지장'''(知障), '''지장'''(智障) 또는 '''지애'''(智礙)라고 부른다. 여기서 소지장은 현장이 사용한 번역어이며, 지장(智障)은 소지장의 구역어이다. 부파불교에서는 이 측면을 '''불염오무지'''(不染汚無知)라고 칭한다.

이처럼 부파불교대승불교 모두 번뇌의 두 가지 장애 측면에 대한 교학을 가지고 있었지만, 부파불교에서는 불염오무지, 즉 소지장에 대한 논의를 깊이 발전시키지는 않았다. 반면 대승불교에서는 소지장에 대한 교학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주요 교의 중 하나로 삼았다. 소지장에 대한 교학은 법집(法執), 2공(二空) 또는 3공(三空) 사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부파불교대승불교를 구분 짓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4. 조복(調伏)과 단멸(斷滅)의 계위(階位)

번뇌장과 소지장은 각각 선천적으로 지닌 구생기(俱生起)와 후천적인 학습이나 사유로 생기는 분별기(分別起)로 나뉜다. 또한, 이들은 현재 직접 작용하는 현행(現行), 잠재적 원인인 종자(種子), 반복된 행위의 미세한 잔습인 습기(習氣)로도 구분된다.

불교 수행에서는 이러한 번뇌장과 소지장을 점진적으로 다스려 궁극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 과정은 번뇌의 활동을 제어하는 조복(調伏)과 그 뿌리를 완전히 끊는 단멸(斷滅)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2][3]

조복과 단멸은 수행 단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견도(見道)·수도(修道)·무학도(無學道)의 3도(三道) 체계와 보살의 52위 보살 수행계위, 특히 십지(十地)의 각 지위(地)에서 번뇌장과 소지장의 조복·단멸 과정이 설명된다.[1] 일반적으로 분별기는 견도에서, 구생기수도의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조복·단멸되어 최종적으로 무학도에서 모든 번뇌와 장애가 소멸하고 완전한 깨달음(대보리)에 이른다. 구체적인 조복 및 단멸 시점은 하위 문단에서 상세히 설명한다.

4. 1. 번뇌장의 조복과 단멸

번뇌장(煩惱障)은 분별기(分別起)와 구생기(俱生起)로 나뉘며, 각각은 다시 현행(現行), 종자(種子), 습기(習氣)의 세 가지 측면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번뇌들은 불교 수행 과정에서 점차적으로 조복(調伏, 굴복시킴)되거나 단멸(斷滅, 완전히 끊어짐)된다.[2][3] 이 과정은 견도(見道), 수도(修道), 무학도(無學道)의 삼도(三道) 체계와 보살 수행계위십지(十地) 단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이해할 수 있다.

번뇌장의 조복과 단멸 과정을 구체적인 지위와 관련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2][3]

번뇌장의 조복과 단멸
구분세부조복(調伏) 또는 단멸(斷滅) 시점
분별기(分別起)현행(現行)지전복(地前伏): 초지(初地)에 오르기 이전 단계에서 굴복시킴
종자(種子)견도단(見道斷): 견도(見道) (초지)에서 끊어짐
습기(習氣)견도단(見道斷): 견도(見道) (초지)에서 끊어짐
구생기(俱生起)현행(現行)제7지에서 복진(伏盡): 완전히 굴복시킴
종자(種子)수도(修道) (제10지 금강삼매)에서 끊어짐
습기(習氣)수도(修道) (10지 각 단계)에서 끊어짐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번뇌장의 모든 분별기(分別起)는 현행, 종자, 습기 모두 견도(見道) 단계에서 완전히 끊어진다. 견도는 보살 수행계위에서 초지(初地)에 해당하며, 이 단계에서 수행자는 아공(我空)과 법공(法空)의 진리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비록 준비 과정은 길 수 있으나, 견도 자체는 8인(八忍)과 8지(八智)의 16심(十六心)으로 이루어진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나며, 이 과정에서 분별에 의해 발생하는 번뇌의 종자와 습기가 근본적으로 제거된다.[2][3] 16심 동안 일어나는 깨달음의 양상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를 통틀어 일심진견도(一心眞見道)라고도 부른다.[2][3]

반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번뇌장의 구생기(俱生起)는 수도(修道) 단계, 즉 초지 이후부터 제10지까지 이어지는 긴 과정 동안 점진적으로 다스려진다. 구생기의 현행(現行, 현재 작용하는 번뇌)은 제7지에서 완전히 굴복되어 더 이상 의식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게 된다. 그 뿌리인 종자(種子)는 제10지 마지막 단계에서 금강삼매(金剛三昧)라는 깊은 선정 상태를 통해 최종적으로 완전히 끊어진다. 번뇌가 반복되어 형성된 미세한 습기(習氣)는 십지의 각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소멸된다.[2][3]

참고로, 소지장(所知障)의 경우, 분별기는 번뇌장과 마찬가지로 견도에서 끊어지지만, 구생기는 현행, 종자, 습기 모두 십지의 각 단계에서 점진적으로 끊어진다는 차이가 있다.[2][3]

제10지 마지막 단계에서 금강삼매에 들어 번뇌장과 소지장의 모든 종자와 습기가 완전히 소멸되면, 수행자는 마침내 불지(佛地), 즉 여래지(如來地)를 성취하여 완전한 깨달음(대보리)을 얻게 된다. 이 최종적인 번뇌 단멸과 성불의 과정은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데, 구체적으로는 8인(八忍), 8지(八智), 9무간도(九無間道), 9해탈도(九解脫道)의 총 34심(三十四心)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된다. 이를 전통적으로 삼십사심단결성도(三十四心斷結成道)라고 부른다.[2][3]

4. 2. 소지장의 조복과 단멸

소지장(所知障)은 번뇌장(煩惱障)과 마찬가지로 분별기(分別起)와 구생기(俱生起)로 나뉘며, 각각 다시 현행(現行), 종자(種子), 습기(習氣)로 구분된다. 이러한 장애들은 불교 수행 과정에서 점차 조복(調伏, 굴복시킴)되고 단멸(斷滅, 끊어짐)된다.[1] 수행 단계에 따른 소지장의 조복과 단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소지장의 조복과 단멸 과정
구분종류조복/단멸 시기
소지장 - 분별기(分別起)현행(現行)지전복(地前伏): 초지(初地)에 오르기 전에 굴복시킴[1]
종자(種子)견도단(見道斷): 견도(見道), 즉 초지(初地)에서 끊어짐[1]
습기(習氣)견도단(見道斷): 견도(見道), 즉 초지(初地)에서 끊어짐[1]
소지장 - 구생기(俱生起)현행(現行)10지 중 각각의 (地)에서 굴복시킴[1]
종자(種子)10지 중 각각의 (地)에서 끊어짐[1]
습기(習氣)10지 중 각각의 (地)에서 끊어짐[1]



위 표에서 보듯이, 소지장의 모든 분별기(分別起)는 견도(見道)에서 완전히 끊어진다.[1] 견도는 초지(初地)에 해당하며, 8인(八忍)과 8지(八智)의 16심(十六心)으로 구성된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인식 양상이 동일하여 1심진견도(一心眞見道)라고도 부른다.[1]

반면, 소지장의 구생기(俱生起)는 수도(修道) 단계, 즉 10지의 각 (地)를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조복되고 단멸된다.[1]

수행의 마지막 단계인 제10지에서 금강삼매(金剛三昧)에 들면, 남아있는 소지장의 구생기마저 완전히 끊어져 불지(佛地), 즉 여래지(如來地)를 성취하고 완전한 깨달음(대보리)에 이른다.[1] 이 최종적인 단멸과 성취는 34찰나라는 매우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며, 이는 8인(八忍), 8지(八智), 9무간도(九無間道), 9해탈도(九解脫道)의 과정을 포함한다. 이를 전통적으로 34심단결성도(三十四心斷結成道) 또는 줄여서 34심(三十四心)이라고 한다.[2][3]

참조

[1] 간행물 이장의(二障義) https://terms.naver.[...]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2] 웹사이트 三十四心斷結成道 https://www.google.c[...] 2013-05-03
[3] 웹사이트 三十四心 https://www.google.c[...]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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