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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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살인의 추억》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대한민국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200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이다. 박두만 형사(송강호)와 서태윤 형사(김상경)를 중심으로, 미제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영화는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시대상을 반영하며, 범죄 수사 과정의 허점과 인간적인 고뇌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개봉 당시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019년 실제 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검거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으며, 영화와 실제 사건의 유사점과 차이점이 비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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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 [영화]에 관한 문서 | |
---|---|
영화 정보 | |
제목 | 살인의 추억 |
원제 | 살인의 추억 |
로마자 표기 | Salinui Chueok |
영어 제목 | Memories of Murder |
감독 | 봉준호 |
제작 | 차승재 |
각본 | 봉준호 |
각본 | 심성보 |
원작 | 김광림의 《날 보러와요》 |
출연 | 송강호 |
출연 | 김상경 |
출연 | 박해일 |
음악 | 이와시로 타로 |
촬영 | 김형구 |
편집 | 김선민 |
제작사 | CJ 엔터테인먼트 |
제작사 | 싸이더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03년 5월 2일 |
상영 시간 | 131분 |
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
제작비 | 280만 미국 달러 |
흥행 수익 | 1,200만 미국 달러 |
2. 시놉시스
1986년 10월, 경기도 화성군(현 화성시)에서 젊은 여성이 강간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지역 토박이 형사 박두만(송강호)은 동네 양아치들을 폭행하며 자백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수사하고, 서울특별시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김상경) 형사는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과학적인 수사를 추구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수사 방식으로 인해 처음부터 팽팽하게 대립한다.[77]
영화에는 주연과 조연을 포함하여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지적 장애를 가진 백광호(박노식)가 용의자로 지목되어 심문을 받지만, 서태윤은 그의 마비된 손으로는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후 서태윤은 비 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성이 범행 대상이라는 공통점을 밝혀낸다. 또한, 경찰서 여경 권귀옥(고서희)은 사건이 발생한 날마다 지역 FM라디오 방송국에 "우울한 편지"라는 노래가 신청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77]
형사들은 함정 수사를 벌이지만, 또 다른 여인이 살해당하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이후, "우울한 편지"를 신청한 사람이 태령 마을에 사는 박현규(박해일)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박현규는 여성처럼 아름다운 미남에 하얀 피부를 가진 사무원으로, 용의자의 특징과 일치했다. 그러나 박현규는 범행을 부인하고, 결정적인 증거도 발견되지 않는다.[77]
백광호가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그는 기차에 치여 사망하고, 조 형사(김뢰하)는 파상풍으로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마지막 피해자에게서 정액이 발견되어 미국으로 DNA 감식을 의뢰하지만, 결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결국, 박현규는 풀려나고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77]
3. 등장인물
이 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다양한 역할로 출연하였다.
배역 | 배우 | 일본어 더빙 |
---|---|---|
조용구 | 김뢰하 | 고토 아츠시 |
신동철 | 송재호 | 이이 아츠시 |
구희봉 | 변희봉 | 오오츠카 치카오 |
백광호 | 박노식 | 오카노 코스케 |
박현규 | 박해일 | 이시다 아키라 |
곽설영 | 전미선 | 후지 타카코 |
조병순 | 류태호 | 쵸 |
그 외 | 코우다 카호, 토치 히로키, 카타오카 미에, 코지마 사치코, 이와타 야스오, 타나다 에미코, 타테이시 료코, 사사키 무츠미, 나가이 마코토, 나카자와 야요이, 혼다 타카코, 스즈키 키세이, 우에다 요지, 시로쿠마 히로시, 아사이 하루미, 히라타 에리코, 히구치 마코토, 스즈키 리사 |
3. 1. 주연
- 박두만(송강호 분)
경기화성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직감, 미신, 고문 등 구시대적 수사 방식을 대표하는 시골 형사이다. 용의자 얼굴을 보면 직감적으로 감이 온다며 '무당 눈깔'이라 불린다.[78] 2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사건이 진행될수록 점차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변해간다.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하고 형사를 그만둔 후, 곽설영과 결혼하여 녹즙기 판매 영업사원이 된다.
- 서태윤(김상경 분)
과학수사, 프로파일링 등 신시대적 수사 방식을 대표하는 강력반 형사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온 서류를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를 잘한다.[79] 서울에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내려왔다. 처음에는 형사들의 수사 방식을 비웃었지만, 사건이 진행될수록 점차 감정적으로 변해가며, 결국 유력 용의자 박현규를 향해 총을 쏘는 등 무너진 모습을 보인다.
3. 2. 조연
- 김뢰하 : 조용구 역[78]
- 송재호 : 신동철 반장 역[78]
- 변희봉 : 구희봉 반장 역[78]
- 고서희 : 권귀옥 순경 역[78]
- 류태호 : 조병순 역[78]
- 박노식 : 백광호 역[78]
- 박해일 : 박현규 역[78]
- 전미선 : 곽설영 역[78]
- 염혜란 : 소현 엄마 역[78]
- 최종률 : 광호 아빠 역[78]
- 유승목 : 기자 역[78]
- 신현종 : 부검의 역[78]
- 권병길 : 노의사 역[78]
- 이재응 : 오프닝 남자애 역[78]
- 정인선 : 엔딩 여자애 역[78]
- 권혁풍 : 소현 현장 감식반원 역[78]
- 조덕제 : 소현 현장 감식반원 역[78]
- 백봉기 : 여장 의경 역[78]
- 김주령 : 간호사 역[78]
- 한대관 : 넘어지는 감식반 역[78]
- 박진우 : 방송국 AD 역[78]
- 나재균 : 교회집사 역[78]
- 이동용 : 용의자 역[78]
- 서영화 : 언덕 여 역[78]
- 신현승 : 순경 역[78]
- 박태경 : 동료 형사 역[78]
- 손강국 : 동료 형사 역[78]
- 신문성 : 철가방 역[78]
- 박현영 : 양호 선생 역[78]
- 이다일 : 한신대생 역[78]
4. 제작 과정
영화 제작은 싸이더스에서 담당했으며, CJ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심성보가 각본에 참여했다. 프로듀서는 차승재와 노종윤, 촬영은 김형구, 미술은 류성희, 조명은 이강산, 편집은 김성민, 음악은 이와시로 타로가 담당했다. 한성근이 조감독을 맡았다.[5]
제작진 정보는 다음과 같다.
4. 1. 개발
봉준호는 2002년 9월 9일 금호미술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영화 촬영 시작을 발표하면서, 촬영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촬영 당시 사건 현장인 화성을 피했지만, 실제 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5] 2002년 8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봉준호는 영화 제작 동기에 대해 추리 소설 팬으로서 "아름다운 풍경과 끔찍한 시체의 어울리지 않는 개념의 충돌을 통해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통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공포를 묘사하고 싶었다"라고 답하며 시대적 한계를 언급했다.[6] 갈등 구조와 FM 라디오를 이용한 수사 요소는 연극 ''날 보러 와요''에서 차용했으며, 시나리오는 사건의 실제 보고서와 사건에 관련된 형사와의 개인적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6] 또한 이 영화는 전작 ''플란다스의 개''의 국내 흥행 실패에 대한 개인적인 성찰을 반영하고자 했는데, 봉준호는 이를 "개인적인 관심사의 나열"이라고 묘사했다.[6]4. 2. 촬영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7] 갈대밭 장면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터널 장면은 진주시에 위치한 죽봉터널에서 촬영되었다.[9] 촬영 감독은 김형구였다.[8]5. 음악
영화 "살인의 추억"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긴장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시로 타로는 히사이시 조의 뒤를 잇는 실력파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봉준호 감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화의 독특한 색채를 담아낸 음악을 만들어냈다.
2019년에는 신국립극장 소극장(9월 13일~16일)과 산케이 홀 브리제(9월 19일~20일)에서 살인의 추억 관련 공연이 있었다.
5. 1. 사운드트랙
이와시로 타로가 작곡한 살인의 추억 오리지널 스코어는 2003년 4월 25일에 발매되었다. 봉준호 감독은 평범한 스릴러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색채의 음악을 원했고, 이와시로 타로의 어둡고도 서정적인 감성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그와 함께 작업하기로 결정했다.[10]제작진은 처음에 히사이시 조와 같은 유명한 일본 작곡가들에게 연락했지만, 영화를 "압도하지" 않을 적절한 음악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 이와시로 타로를 알게 되었다.[10] 봉준호 감독과 이와시로는 일본과 대한민국에서 각각 10시간 동안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했다.[10] 처음에는 20개 이상의 데모 테이프가 봉준호 감독에게 보내졌고, 봉준호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일부 수정되었다.[10] 영화 프레임에 의도적으로 배치된 여백과 시간 속에서 누락된 정보를 반영하기 위해, 음악은 "거의 연결되어 있지만 거의 분리된 리듬"으로 작곡되었다.[10] 음악 스타일은 또한 현실적이어야 하며 시대의 기억과 살인이라는 주제를 담아야 했다.[10]
영화 "살인의 추억"은 1980년대 중후반, 전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다. 1996년 초연된 김광림 연출의 연극 '날 보러와요'를 바탕으로, 실제 사건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음악감독을 맡은 이와시로 타로는 동경예술대와 대학원을 모두 수석 졸업한 독특한 경력이 있으며, 1991년 졸업작품이 실크로드 관현악단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음악이 동경예술대학에 영구 보존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후 TV, 영화, 애니메이션, CF, 게임음악 등 폭넓은 장르에서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오프닝[82]에서 나오는 'The Faces'라는 곡은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모습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이후 다양한 모습으로 패러디되었다.
# | 제목 | 재생 시간 |
---|---|---|
1 | 햇살 가득한 그날 (A Day Filled By Sunlight) | 01:11 |
2 | 메인 타이틀 (Prologue) | 00:29 |
3 | 얼굴들 (The Faces) | 02:21 |
4 | 너는 자수하지 않으면 사지가 썩어 죽는다 (Why Don't You Surrender To Justice?) | 00:46 |
5 | 어둠 속으로 (Into The Darkness) | 01:20 |
6 | 건널목 (Crossing) | 00:36 |
7 | 갈대밭 (Against The Reed Bed) | 01:12 |
8 | 제비처럼 by 윤승희 (Like a Seagull) | 02:49 |
9 | 기다리던 비 (Longing For The Rain) | 02:07 |
10 | 빗속의 여인 by 장현 (The Woman in the Rain) | 02:21 |
11 | 공장의 불빛 (Dark Light) | 00:55 |
12 | 비명 (Introduction Of The Screaming) | 00:10 |
13 | 제자리걸음 (Steps Without The End) | 00:48 |
14 | 달밤의 질주 (Running Away Under The Moonlight) | 01:44 |
15 | 무당눈깔 (Eyes Of The Medium) | 01:42 |
16 | 언덕너머로 (Another Side Of The Small Hill) | 00:34 |
17 | 짧은 만남 (Breathing In A Moment) | 00:10 |
18 | 고백 (Confession Of Guilt) | 01:15 |
19 | 고백 이후 (After The Confession) | 00:33 |
20 | 밤길 (On The Night Road) | 00:34 |
21 | 예고된 죽음 (Murder Notice) | 01:54 |
22 | 하얀 얼굴 (Wan Face) | 00:40 |
23 | 피로 (Exhaustion) | 01:00 |
24 | 암흑 속의 소녀 (A Girl In The Darkness) | 01:29 |
25 | 니가 죽였다고 말해 (Tell Me Who You Are!) | 01:24 |
26 | 멀리서 온 편지 (The End Result From The Foreign Country) | 01:20 |
27 | 패배 (Defeat And Despair) | 01:57 |
28 | 햇살 가득한 오늘 (Today Filled By Sunlight) | 00:50 |
29 |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 03:12 |
30 | 비의 추억 (Memories Of Rain) | 03:44 |
31 | 밤의 추억 (Memories Of Nightfall) | 05:35 |
32 | 우울한 편지 by 유재하 (Melancholic Letter) | 04:57 |
5. 2. 삽입곡
영화에 삽입된 곡은 다음과 같다.
오리지널 스코어(OST)는 일본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이와시로 타로가 담당했다.[10] 오프닝 곡[82] 'The Faces'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초고속 카메라 촬영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패러디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처음에 히사이시 조 등 유명 일본 작곡가와 접촉했으나, 영화를 압도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이고 시대의 기억과 살인이라는 주제를 담을 수 있는 음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10] 그 결과 이와시로 타로를 섭외하게 되었고, 봉준호 감독과 이와시로는 일본과 한국에서 10시간씩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곡을 작업했다.[10] 20개 이상의 데모 테이프가 오갔고, 봉준호 감독의 요청에 따라 수정이 이루어졌다.[10] 음악은 영화 프레임에 의도적으로 배치된 여백과 시간 속 누락된 정보를 반영하여 "거의 연결되어 있지만 거의 분리된 리듬"으로 작곡되었다.[10]
6. 평가
《살인의 추억》은 개봉 당시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로 큰 주목을 받았다.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당시 경찰의 비과학적이고 폭력적인 수사 방식, 증거 부족과 미흡한 과학 수사, 그리고 사회 전반에 만연했던 권위주의적 분위기를 드러낸다.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영화제 | 수상 부문 |
---|---|
대종상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봉준호), 남우주연상 (송강호), 인기 남우상 (송강호), 조명상 (이강산) |
청룡영화상 | 최다 관객상 |
대한민국 영화대상 | 작품상, 감독상 (봉준호), 각본·각색상 (봉준호, 심성보), 남우주연상 (송강호), 촬영상 (김형구), 편집상 (김선민) |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봉준호), 남우주연상 (송강호) |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 감독상 (봉준호), 각본상 (봉준호, 심성보) |
춘사영화상 | 대상, 올해의 감독상 (봉준호), 올해의 각본상 (봉준호, 심성보), 올해의 남우 연기상 (송강호), 올해의 남우조연상 (박노식), 올해의 촬영상 (김형구), 올해의 편집상 (김선민) |
CINE21 영화상 | 올해의 시나리오상 (봉준호, 심성보), 올해의 촬영감독상 (김형구), 올해의 프로듀서상 (차승재), 올해의 남우상 (송강호, 박해일) |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 최고의 작품상, 최고의 감독상 (봉준호) |
6. 1. 평론가 평
총평에 따르면, "《살인의 추억》은 친숙한 범죄 장르와 사회 풍자, 코미디를 융합하여 주요 인물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절망을 포착했다"[86]고 평가했다. 세계 영화사에서 호평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영화이자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영화 9.64점[87], 키노라이츠 지수 97.54%, 별점 4.3[88],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 관객 점수 92%[86], IMDb 8.1점[89]으로 평론가와 대중에게 고른 호평을 받았다.또한 가장 한국적인 영화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유럽의 젊은 영화학도들 또한 《살인의 추억》을 한국 영화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꼽고 있다.
개봉 1년 만에 컬트 영화로 받아들여졌으며, 그 후 10년 동안 수많은 국제 간행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21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 중 하나이자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
마놀라 다지스는 《뉴욕 타임스》에 "《살인의 추억》은 매우 긴장감 넘치고 효과적인 스릴러여서, 영화가 얼마나 훌륭한지 알기 위해 자막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안타까울 정도다. 한국어를 못하는 경우 말이다. [...] 문제의 영화는 대부분의 할리우드 스릴러, 심지어 《Law & Order》의 수사 드라마보다도 낫다."라고 썼다.[11] 《워싱턴 포스트》의 데슨 톰슨은 "흥미롭고 솜씨 있게 만들어졌다"고 칭찬하며, "한국적인 질감과 리듬만큼이나 이야기의 반전과 전개로 흥미진진하다"고 평했다.[12]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주며 "《살인의 추억》은 공무원들의 무관심과 오만을 훌륭하게 풍자하며, 마지막 장면은 매우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13] 《버라이어티》의 데릭 엘리는 "인간의 허약함에 대한 강력하고 서서히 타오르는 초상화"라고 묘사했다.[14]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봉준호의 《괴물》과 함께 이 영화를 1992년 이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20편 중 하나로 꼽았으며,[20] 21세기의 최고의 한국 영화로 선정했다.[21] 《사이트 앤 사운드》는 "10년을 정의한 30편의 주요 영화" 목록에 포함시켰고,[22] 《슬랜트 매거진》은 2000년대 최고의 영화 100편 목록에서 63위에 올렸다.[23]
2010년, 《필름 코멘트》는 영화 애호가, 영화 제작자, 영화 평론가, 영화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적인 사람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10년간의 최고의 영화 목록을 발표했는데, 봉준호 감독의 두 영화, 《괴물》 (71위)과 《살인의 추억》 (84위)이 이 목록에 포함되었다.[24]
Cultura.id의 Lathifah Indah는 "살인의 추억은 의심할 여지 없이 봉준호의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45]
6. 2. 흥행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 당시 기존의 상업 영화와는 달리 현실성 짙은 소재로 큰 관심을 얻으며 523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92][93] 국내 상영이 끝났을 때 510만 1,645명이 관람하여[15] 2003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영화가 되었다. 같은 해 개봉한 《실미도》에 결국 관객 수가 추월당했지만, 《실미도》 관람객의 대부분은 2004년에 영화를 보았다. 영화 상영 종료 시점에 《살인의 추억》은 《쉬리》, 《친구》,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역대 대한민국 흥행 4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의 상업적 성공은 제작사 중 하나인 싸이더스 픽쳐스가 파산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16]로튼 토마토에서는 76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95%의 지지율과 평균 평점 8.2/10을 기록했다.[43] 메타크리틱에서는 15명의 평론가 의견을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82점을 받아 "보편적인 찬사"를 받았다.[44]
《살인의 추억》은 뉴질랜드 국제 영화제,[17] 사우스웨스턴 국제 영화제,[18] 칸 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런던 국제 영화제, 도쿄 국제 영화제 및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봉준호 감독은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19]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영화제 | 수상 부문 |
---|---|
대종상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봉준호), 남우주연상 (송강호), 인기 남우상 (송강호), 조명상 (이강산) |
청룡영화상 | 최다 관객상 |
대한민국 영화대상 | 작품상, 감독상 (봉준호), 각본·각색상 (봉준호, 심성보), 남우주연상 (송강호), 촬영상 (김형구), 편집상 (김성민) |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봉준호), 남우주연상 (송강호) |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 감독상 (봉준호), 각본상 (봉준호, 심성보) |
춘사영화상 | 대상, 올해의 감독상 (봉준호), 올해의 각본상 (봉준호, 심성보), 올해의 남우 연기상 (송강호), 올해의 남우조연상 (박노식), 올해의 촬영상 (김형구), 올해의 편집상 (김성민) |
CINE21 영화상 | 올해의 시나리오상 (봉준호, 심성보), 올해의 촬영감독상 (김형구), 올해의 프로듀서상 (차승재), 올해의 남우상 (송강호, 박해일) |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 최고의 작품상, 최고의 감독상 (봉준호) |
7. 실제 사건
영화의 모티브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시 일대에서 발생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10명의 여성이 강간, 살해당한 끔찍한 사건으로,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영화 속 묘사와 마찬가지로, 실제 사건에서도 범인은 피해자의 속옷으로 입을 막는 등의 잔혹한 범행 수법을 사용했다.[26]
1986년10월, 화성시의 한 농촌 지역 용수로에서 결박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지역 경찰 형사 박두만(송강호)과 조용구(김뢰하), 그리고 구희봉 과장(변희봉)이 수사에 나서지만, 수사는 진전되지 않는다. 2개월 후, 철로 옆 논밭에서 또 다른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두 시신 모두 빨간 옷을 입은 채 피해자 자신의 속옷으로 묶여 있었고, 교살당했다. 박 형사는 애인 설련(전미선)에게서 지적 장애를 가진 고깃집 아들 광호(박노식)가 두 번째 피해자를 따라다녔다는 정보를 얻고 그를 심문한다. 한편, 서울시경의 젊은 형사 서태윤(김상경)이 사건 지원을 위해 부임한다.
광호를 범인으로 단정한 박 형사와 조 형사는 증거를 조작하고 폭력적인 심문으로 자백을 강요한다. 광호는 살해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서 형사는 시신의 상태로 보아 광호의 마비된 손으로는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경찰의 고문에 의한 자백 강요가 문제화되면서 구 과장은 해임되고, 신임 신 과장(송재호)은 서 형사의 주장을 지지하며 광호를 석방한다.
서 형사는 살해가 비 오는 날에 행해졌음을 지적하며, 실종된 여성의 시신이 곧 발견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의 예측대로 얼마 후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고, 시멘트 공장 근처에서도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범인은 현장에 단서를 남기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그러던 중, 여성 경찰 기옥이 FM 라디오 방송국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사건 발생일에 "우울한 편지"라는 곡이 신청된다는 정보를 가져온다. DJ가 읽는 엽서에 따르면, 신청자의 라디오 닉네임은 "태령 마을의 외로운 남자"였다. 서 형사는 엽서를 입수해 지문 및 필적 감정을 시도하지만, 엽서는 이미 소각된 상태였다.
박 형사와 조 형사는 제4의 사건 현장 근처에서 잠복 중 여성 속옷으로 자위하는 변태남 조병순을 체포하지만, 조작된 자백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 사건과 무관했다. 수사가 진전되지 않자, 서 형사는 여자 중학생이 말한 "학교 화장실에 숨어 있는 변태" 이야기를 떠올린다. 다른 학교 관계자에게서 학교 건너편 밭에서 울고 있는 여성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여성을 찾아 농가에 도착한다. 피해자 중 유일하게 생존한 여성은 사건의 충격으로 남성 혐오증을 앓고 있었지만, 기옥과 함께 재방문한 결과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해 살았고", "범인의 손이 여성처럼 부드러웠다"라는 증언을 얻는다. 그 밤, 라디오에서 "우울한 편지"가 흘러나오고, 제5의 사건이 발생한다.
기옥은 방송국에 문의하여 곡을 신청한 인물이 태령 마을에 사는 청년 박현규(박해일)임을 알아낸다. 박현규는 사무원으로, 여성처럼 아름다운 미남에 하얀 피부를 가진 남자였다. 용의자의 특징이 증언과 일치하여 경찰서로 연행되어 심문을 받지만, 능글맞게 부인한다. 분노한 조 형사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심문은 실패로 끝난다. 심문 후, 서 형사는 광호의 자백이 살인 목격 증언임을 깨닫는다. 두 사람은 광호에게 다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그의 집인 고깃집으로 향하지만, 자포자기한 조 형사가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난투에 휘말려 패닉 상태가 된 광호는 가게를 뛰쳐나가고, 박 형사가 그를 쫓아가 사건 당일 범행 목격 여부를 묻지만, 광호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의미 불명의 말을 반복하다 철로에 들어가 기차에 치여 즉사한다. 광호가 휘두른 목재에 튀어나온 못에 다리를 다친 조 형사는 파상풍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결국 혐의가 굳어지지 않은 박현규는 석방된다. 다음 날, 과학 수사과에서 범인의 정액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이 오고, DNA 감정을 위해 미국으로 보내진다. 서 형사는 박현규를 24시간 감시하지만, 잠시 잠든 사이 그를 놓치고, 그날 밤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서 형사에게 소문을 알려준 여자 중학생이었다. 분노한 서 형사는 박현규를 폭행하며 철도 터널 앞에서 권총을 들이대고 자백을 강요하지만, DNA 감정 결과 "DNA가 일치하지 않아, 범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라는 서류를 들고 온 박 형사에게 제지당한다. 박현규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2003년, 형사를 그만두고 세일즈맨이 된 박두만은 설련과 결혼하여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어느 날, 첫 번째 살인 사건 현장 근처를 지나던 박두만은 용수로를 들여다보지만, 흉사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때 한 소녀가 얼마 전 어떤 남자가 자신처럼 용수로를 들여다보며 "예전에 여기서 했던 일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와 봤다"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박두만이 남자의 용모를 묻자, 소녀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얼굴이었다"라고 답한다.
7. 1. 영화와 실제 사건의 차이점
영화에서처럼, 수사관들은 범행 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발견했지만, 수사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용의자의 DNA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갖게 되었다.[26] 아홉 번째 살인 사건 이후, DNA 증거는 미국이 아닌 일본으로 분석을 위해 보내졌지만 결과는 어떤 용의자와도 일치하지 않았다.[27]영화 개봉 당시, 실제 살인범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사건이 공소 시효 만료에 가까워지자, 대한민국의 우리당은 검찰에게 범인을 찾을 시간을 더 주기 위해 법을 개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2006년, 마지막 희생자의 공소 시효가 만료되었다.[28]
2019년 9월 18일, 경찰은 50대 남성인 이춘재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29] 그는 한 피해자의 속옷에서 채취한 DNA가 그의 DNA와 일치하면서 확인되었고, 이후의 DNA 검사를 통해 다른 해결되지 않은 연쇄 살인 사건 4건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30] 확인 당시, 그는 이미 처제 강간 살인 혐의로 부산의 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살고 있었다.[31]
이춘재는 처음에는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한 연루를 부인했지만,[32] 2019년 10월 2일, 경찰은 그가 10건의 연쇄 살인을 포함하여 14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발생한 4건의 살인 사건 중 2건은 수원에서, 다른 2건은 청주에서 발생했으며, 2019년 10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피해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33] 이춘재는 살인 외에도 30건 이상의 강간 및 강간 미수 혐의도 자백했다.[34][35]
7. 2. 이춘재 검거와 사회적 반응
2019년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검거되면서, 이 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98] OCN에서는 《살인의 추억》을 긴급 편성했고, KT와 SK브로드밴드 IPTV VOD 서비스를 통한 《살인의 추억》 이용자 수는 255배나 증가했다.[98]이러한 관심은 유사 사건을 다룬 영화 및 TV 드라마 제작에도 영향을 미쳐, 강력범죄 사건을 소재로 하는 작품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98] 다만, 전문가와 누리꾼들은 이러한 현상이 화제성을 반영한 것이지만, 유가족의 고통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강력범죄 사건을 흥미 위주로 상업적으로 소비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99]
tvN의 금토 드라마 '시그널(2016년 상반기 방영작)'은 다양한 영구 미제 사건을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수사관들의 애환을 다룬 '살인의 추억' 드라마판으로 불리며, 김은희 작가의 차기작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현실성 짙은 소재로 모든 계층의 공감을 얻는 논픽션 스릴러 드라마로 평가받았다.
SBS 금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2022년 상반기 방영)'은 1990년대 후반 동기 없는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악의 정점에 선 흉악범들의 심리를 파헤치는 국내 최초의 남성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논픽션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KBS 드라마본부 박기호 국장은 이 드라마가 묻지마 범죄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와 안전 불감증에 빠진 현대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여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춘재의 신원 확인 후, "영화를 만들 때, 저는 이 살인범에 대해 매우 궁금했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어요."라고 언급하며, "그의 얼굴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지만, 지금은 범인을 찾기 위한 경찰의 끊임없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36]
8. 주제
영화는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어두운 시대상을 반영하여, 폭력과 억압, 그리고 사회적 무관심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특히, 당시의 정치적 억압과 문화적 보수주의는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다.[37] 형사들은 증거를 부적절하게 수집하고, 의심스러운 수사 방식을 사용하며, 법의학 기술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은 당시 한국 사회의 미성숙함과 폭력적인 공권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영화는 해결되지 않은 연쇄 살인 사건을 통해 사회 전체의 무관심과 무능력을 비판한다. 범인이 잡히지 않고 미제로 남는 결말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와 부조리를 암시한다.
8. 1. 심연 (The Abyss)
이 영화는 살인, 강간, 자위 행위, 폭력 등 극단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1980년대 한국의 정치적 억압과 문화적 보수주의로 상징되는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서구식 탐정 장르 영화 형식을 벗어난다. 봉준호는 인터뷰에서 20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서구 영화의 해체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으며, 한국의 구체적인 경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한다.[37]한국학 교수이자 문화 평론가인 데이비드 티자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심연의 사용에 주목하며, 이는 영화 ''살인의 추억''(2003), ''마더''(2009) 및 ''기생충''(2019)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그의 영화에서 거침없이 나타나는 어두운 암흑, 빛이 없는 공간, 심리적이면서도 물리적인 공간이다. 이는 ''살인의 추억''의 기차 터널, ''마더''의 골목, 그리고 ''기생충''의 지하실이다. 그 어둠은 우리가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들의 집합체이며, 개인으로서 그리고 종으로서 우리의 그림자이다."라고 묘사했다.[38]
9. 각색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드라마와 연극이 제작되었다. 2014년 tvN에서 방영된 《갑동이》와 2016년 tvN에서 방영된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이 대표적이다.[40] 또한, 2019년 9월에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후지타 레이 주연의 연극으로도 제작되었다.[55] 볼리우드 영화 《풋페어리》 역시 이 영화를 느슨하게 각색했다.
9. 1. 드라마
김은희(《시그널》, 《유령》) 작가는 2016년 tvN에서 방영된 가제 《시그널》이라는 드라마 각색 작업에 참여했다.[40]2014년 tvN에서 방영된 《갑동이》 역시 이 영화에서 느슨하게 영감을 받았다.
9. 2. 연극
2019년 9월에 도쿄와 오사카에서 연극으로 제작되었다.[55] 연출은 요리코 준, 각본(상연 대본 번역)은 고토 아츠코, 주연은 후지타 레이이다.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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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http://www.movis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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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북미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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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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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영화특선-살인의 추억…봉준호 감독, 송강호·김상경 주연 화성연쇄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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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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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 독자에게] 어떤 롱테이크, 정성일과 박찬욱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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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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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살인의 추억` 다시보기, VOD 시청 255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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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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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화성연쇄살인이 추억?”… 방송가 흥미위주 소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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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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