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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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로마테라피는 '향기'를 뜻하는 '아로마'와 '요법'을 의미하는 '테라피'의 합성어로,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의 향기를 이용하여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는 요법이다. 프랑스에서 유래되었으며, 20세기 초 프랑스의 과학자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가 이 용어를 만들었다. 아로마테라피는 후각 자극과 피부 흡수를 통해 심신에 영향을 미치며, 미용, 이완, 스트레스 관리, 수면 개선, 통증 완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아로마테라피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며, 정유 품질, 환경 문제, 안전성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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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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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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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종류 | 대체의학 |
메쉬 ID | D019341 |
명칭 | |
프랑스어 | aromathérapie /aʁɔmateʁapi/ |
영어 | aromatherapy /əˌroʊməˈθerəpi/ |
설명 | |
정의 |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의 향기를 사용하여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대체의학의 한 형태이다. |
방법 | 흡입 국소 적용 |
주의사항 | 에센셜 오일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는 특정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에센셜 오일은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
효과 | |
일반적 효과 | 스트레스 감소 불안 완화 수면 개선 통증 완화 소화 개선 |
과학적 근거 |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일부 연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특정 증상 완화 | 수술 후 오심 및 구토 불안 우울증 만성 통증 |
관련 연구 | |
체계적 검토 | 코크란 데이터베이스 체계적 검토에서 수술 후 오심 및 구토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
법적 규제 | |
미국 식품의약국(FDA) | FDA는 아로마테라피를 화장품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의약품으로 규제하지 않는다. |
참고 자료 | |
관련 자료 | 미국 국립 암 연구소, 아로마테라피 미국 식품의약국, 아로마테라피 메이요 클리닉, 아로마테라피의 이점 |
2. 명칭
'아로마테라피(aromathérapie)'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아로마(aroma)'는 방향을, '테라피(thérapie)'는 요법을 의미한다.[222] 영어로는 '아로마세라피'(aromatherapy)라고 발음한다.[223] '아로마트테라피'와 같이 '트'가 들어가는 표기도 문법적, 어원적으로 올바른 표현이다.
1930년경 프랑스의 조향사이자 향료 연구가인 르네-모리스 가트포세(René-Maurice Gattefossé)가 아로마(향기)와 테라피(요법)를 결합하여 만든 신조어이다.[166][68][168] 영어로는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영어[39])이다.[50]
생화학자 마리아 리사 발친(Maria Lisa Balchin)은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아로마톨로지(aromatology), 아로마콜로지(aromacology)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고 언급했다.[58]
- 아로마콜로지(Aromachology, 芳香心理学): 1982년 Sense of Smell Institute(SSI, 후각 연구소)에서 제안. 방향 물질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 뇌에 대한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58]
-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芳香療法): SSI의 정의에 따르면, 심신의 불편함에 대한 식물 방향 요법이다. 정신적 장애(만성 우울증 등)의 완화도 목표로 한다.[58]
- 아로마톨로지(Aromatology, 芳香物質学): 정유(방향 물질)를 체내에 섭취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요법으로,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기존의 일반적인 아로마테라피를 가리킨다.[58]
3. 역사
아로마테라피의 역사는 고대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물의 향기를 제사, 의례, 치료, 미용에 이용해 왔다.[222]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들 때 유향(프랑킨센스)이나 몰약(미르) 등 방부 효과가 있는 식물 유래 향료를 사용했다.[222]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인도, 중국 등에서 종교 의식, 치료, 미용 등에 향료 식물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수도원을 중심으로 향료 식물이 재배되었고, 물이나 식물성 기름, 와인에 넣어 사용되었다. 이슬람권에서는 아라비아 의학이 발달하면서 이븐 시나(980년경~1037년경)가 증류를 통해 정유를 추출하는 방법을 확립하여 의학에 응용했다. 이는 아로마테라피의 원형으로 여겨진다.[222] 이 기술은 십자군 원정 등을 계기로 서구에도 전해졌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향수가 유행하면서 정유 생산량이 늘어났다. 19세기에는 합성 향료가 등장하고, 식물에서 유효 성분만을 추출하여 약제로 사용하게 되면서 천연 향료를 이용한 전통 의학은 쇠퇴했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향료 연구가였던 르네-모리스 가테포세(René-Maurice Gattefossé, 1881년~1950년)는 실험 중 라벤더 정유에 화상을 입은 손을 담갔다가 상처가 빠르게 치유되는 것을 경험하고, 정유의 의학적 활용을 연구하기 시작했다.[224] 그는 1928년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1937년 '아로마테라피(Aromathérapie)'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책을 출판했다.[222] '아로마테라피(aromathérapie[222])'라는 말은 방향을 의미하는 '아로마(aroma)'와 요법을 의미하는 '테라피(therapie)'를 결합한 프랑스어 단어이다.
프랑스의 의사 장 발네(Jean Valnet, 1920년~1995년)는 정유를 이용한 의료를 실천하고, 1964년 저서를 통해 아로마테라피를 널리 알렸다.[222] 한편, 가테포세의 제자인 마르그리트 모리(Marguerite Maury)는 아로마테라피를 미용 분야에 활용하는 기술을 연구하여 영국에 전파했다.[222]
현재 아로마테라피는 프랑스계와 영국계의 두 가지 흐름으로 나뉜다. 프랑스계 아로마테라피는 의사의 지도하에 정유를 내복하는 등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영국계 아로마테라피[225]는 전문가에 의해 심신의 이완이나 스킨케어 등 웰빙에 활용된다.[222]
일본에는 에도 시대에 증류 기술이 전해져 란방의학에서 정유가 사용되었고, 1980년대에 영국식 아로마테라피가 소개되었다.[222]
3. 1. 한국의 아로마테라피
한국에는 1980년대 후반에 영국식 아로마테라피가 처음 소개되었다.[143] 초기에는 주로 미용 및 이완 목적으로 활용되었으며, 1990년대 에스테틱 붐과 함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191][192][193]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이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통해 '치유'의 개념과 함께 주목받았다.[194][195]현재 한국의 아로마테라피는 병원에서 보완·대체 의학으로 행해지는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와 에스테틱 살롱이나 마사지점에서 행해지는 '에스테틱 아로마테라피'가 공존한다. 1997년에는 의료 종사자 중심의 '일본 아로마테라피 학회(JSA)'가 설립되어 의학적 연구가 시작되었다.[197] 민간에서는 아로마테라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민간 자격증[198]이 생겨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웰빙 열풍과 함께 아로마테라피는 더욱 대중화되었으며, 스트레스 해소, 심리적 안정, 수면 개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4. 아로마테라피의 작용 원리
아로마테라피의 주역인 정유는 후각 자극과 피부 흡수라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심신에 작용한다. 정유는 수십에서 수백 가지의 휘발성 유기물 혼합물이며, 각 성분이 인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같은 정유나 약리 성분이라도 사용 방법과 흡수 경로에 따라 약리 작용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143] 예를 들어, 샌달우드 정유는 흡입하면 자극 작용이, 마사지에 사용하면 진정 작용이 나타난다.[58]
정유가 신체와 정신에 작용하는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알려져 있다.[68]
- 기화된 정유를 흡입하여 후각 자극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경로 (폐에서 혈액에도 녹아 들어감)
- 피부에 정유를 발라 피부를 통해 혈류를 타고 체내로 들어가는 경로
- 경점막 투여(경직장, 경질 투여, 양치액 사용), 경구 투여로 위나 장 등의 점막에서 흡수되어 혈액에 녹아들어 전신으로 퍼지는 경로
하지만 인체에 흡수되는 정유는 아주 미량이며,[143] 흡수된 성분은 대부분 간이나 신장에서 대사되어 소변과 함께 배설된다.
4. 1. 정유의 후각 자극
증산된 정유의 방향 성분은 코를 통해 후각 자극으로 대뇌변연계에 전달된다. 뇌는 후각 자극을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정동을 일으켜 시상하부에 영향을 준다. 시상하부는 신체 기능 조절 중추이기 때문에, 냄새는 본능적으로 신체 기관의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7]정유의 향기는 심신의 안정을 유도하고, 긴장감, 각성, 명상 등 다양한 감정을 유발하여 심신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4. 2. 정유의 피부 및 점막 흡수
정유는 피부, 호흡기 점막, 소화관 점막 등을 통해 흡수될 수 있다. 피부는 다층 구조로 되어 있어 흡수가 매우 완만하게 일어난다. 호흡기를 통한 흡수는 피부 흡수보다 빠르지만, 공기 중 방향 물질 농도를 고려하면 흡수량은 미량으로 추정된다. 정유 성분은 흡입했을 때 냄새 분자가 후각기에서 신경 임펄스로 변환되어 뇌로 전달되어 신체와 정신에 영향을 준다.[143] 후각은 감정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본적인 감각으로, 증발한 정유의 방향 성분은 코로 감지되어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에 걸친 영역인 대뇌변연계에 도달한다. 대뇌변연계는 뇌에서 원시적인 부분이며, 편도체와 해마가 신경 임펄스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이들은 기억, 성욕, 감정, 상상력의 중추로 알려져 있다.[58]피부나 호흡을 통해 흡수되는 경로에 비해, 소화관으로의 흡수는 매우 급격하고 다량으로 이루어진다. 소화관 점막에 강한 자극이 예상되며, 이물질인 정유 성분의 혈중 농도가 급격히 높아져 대사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강산인 위산에 의해 성분이 변성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정유를 경구 또는 좌약 형태로 사용하는 것은 충분한 지식을 갖춘 의사의 판단 하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흡수된 정유 성분은 대부분 간이나 신장에서 대사되어 소변과 함께 배설된다.
4. 3. 정유의 체내 작용 (전통적 식물요법에서 추측)
정유는 수십에서 수백 가지의 휘발성 유기물 혼합물이며 경구 독성이 있어, 각각의 성분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여기서는 전통적인 식물요법에서 추측되는 정유의 기능만을 다룬다.- 생체 조직에 직접적인 관여: 로만 카모마일의 진정(근육 등) 작용, 로즈메리의 혈행 촉진 작용, 라벤더의 지혈 작용 등이 있다.[44]
- 방어 시스템을 돕는 기능: 티트리의 항균 작용, 유향의 면역 강화 작용, 유칼립투스의 거담 작용 등이 있다.[44]
- 대사를 돕는 기능: 주니퍼의 이뇨 작용, 그레이프프루트의 림프액계 자극 작용 등이 있다.[44]
- 심신의 균형에 관여: 클라리 세이지의 에스트로겐과 같은 작용, 페퍼민트의 반고리관 조정 작용, 네롤리의 항불안 작용 등이 있다.[44]
이러한 작용은 각 정유 기능의 일부일 뿐이다. 정유는 각각 여러 가지 성격을 가지며, 조합에 따라 다양한 작용을 보일 수 있다. 또한, 경구 독성이 있으므로 용법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심신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44]
5. 아로마테라피의 활용
아로마테라피는 미용, 이완, 스트레스 관리, 수면 개선, 통증 완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보완·대체 요법으로 활용되며, 간호 및 간병 현장에서도 사용된다.
에센셜 오일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에는 에센셜 오일을 흡입했을 경우 후각 자극으로 뇌에 전달되어 심신에 영향을 주는 방법과, 외용 또는 내복함으로써 혈관에 들어가 전신을 순환하는 방법이 있다.[143] 전자는 향기를 통한 감각 요법이고, 후자는 약리 작용을 이용한 약물 요법이다.
에센셜 오일 내복은 일본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프랑스 등 일부 병원에서는 에센셜 오일을 식물성 오일로 희석한 것을 좌약, 관장제, 질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72] 위험성이 크고 안전성·위생적 우려도 있어 의사 이외의 시술이 문제가 되고 있다.[58]
건강한 성인의 스트레스 완화에 대한 5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 메타 분석(데이터 통합 분석) 결과, 아로마 흡입이 스트레스 관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 규모가 작아 결론은 확실하지 않다.[99] 불안 증상이 있는 사람 대상 16건의 RCT에서는 효과가 있어 치료법으로 권장된다.[100] 우울증 관련 12건의 RCT에서는 향기 흡입 또는 아로마 마사지가 증상 완화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며, 흡입보다 마사지가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101]
2018년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월경곤란증에 효과적이며,[103] 폐경 후 여성의 성욕 감퇴에 라벤더, 네롤리 등이 효과가 있었다.[104] 2017년 문헌고찰도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105]
통증 관련 메타 분석에서는 아로마테라피가 수술 후 통증과 산부인과 통증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106] 다른 문헌고찰에서는 수술 후 통증 관련 9건의 RCT 중 5건은 효과가 있었고 나머지는 효과가 없어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107] 암 통증은 완화되지 않았다.[108] 화상의 부수 증상 관련 4건의 RCT는 통증, 불안 완화 효과를 보였지만, 피험자 수가 적어 결론 내리기에는 부족하다.[109] 수술 후 메스꺼움, 구토는 위약과 동일한 수준이며 증거도 불확실하다.[110] 2009년 연구에서는 고혈압에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하였다.[111]
최근 "애니멀 아로마테라피" 등으로 반려동물 치료, 벼룩 제거에 정유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며 중독 사례가 보고된다. 미국 수의사회지 논문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에서 티트리 정유 중독 사고가 2002~2012년 443건 보고되었다.[93] 동물은 식성에 따라 화학 물질 대사, 분해 능력에 차이가 있으며, 육식동물은 대사효소가 적어 정유 등 지용성 물질 대사 능력이 낮다. 고양이, 페럿은 유전적으로 정유 대사 능력이 특히 낮다.[94][95]
정유 유통량이 생산량을 크게 상회하며, 천연 정유에 저렴한 정유나 합성 물질을 첨가하는 “위화(僞和)”라는 위장 행위가 널리 행해진다는 지적이 있다.[112][113][114] 정유 진위 판정은 가스크로마토그래피로 이루어진다. 위화된 정유는 순수 정유와 다른 반응을 일으키거나, 감작[83]성을 높여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100% 천연 정유라도 알레르기 반응 등 위험성이 있다.[112]
2013년, 다단계 판매(멀티 상법) 기업 영리빙과 도테라 간 소송전에서 양사 정유에 합성 물질이 첨가되어 위화된 사실이 밝혀졌다.[116][117]
5. 1. 미용
피부 관리, 마사지, 입욕 등에 활용된다. 수렴 작용(아스트린젠트 작용), 보습 작용, 피부 유연 작용(에몰리엔트 작용) 등이 있는 정유가 사용된다.작용 | 정유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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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렴 작용 | 일랑일랑, 사이프러스, 샌달우드(백단), 주니퍼, 유향, 장미, 로즈마리 등 |
보습 작용 | (정보 없음) |
에몰리엔트 작용 (피부 유연) | 벤조인(안식향) 등 |
마사지를 할 때 보조적으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도 한다.[51][72] 전신욕·부분욕과 같은 입욕, 에센셜 오일을 식물성 오일로 저농도로 희석하여 행하는 아로마 마사지 등에 에센셜 오일의 향기와 피부 작용이 더해져 심신에 영향을 미친다.[98][97]
5. 2. 이완 및 스트레스 관리
아로마 램프, 디퓨저, 흡입 등을 통해 향기를 흡입하여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마사지, 목욕 등에도 활용하여 근육 이완 및 혈액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5. 3. 수면 개선
12건의 RCT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2] 라벤더, 카모마일 등 진정 작용이 있는 정유를 사용하여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5. 4. 통증 완화
Aromatherapy영어는 마사지, 습포 등으로 활용되어 근육통, 관절통, 생리통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5. 5. 의료 분야
아로마테라피는 모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는 없지만, 증상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2][15] 여러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분만 시 통증 관리,[17] 수술 후 메스꺼움 및 구토 치료,[6] 치매 환자의 행동 문제 관리,[18] 암의 증상 완화[19] 등에 대한 임상적 효과가 연구되었다.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암 치료에 대한 아로마테라피 연구는 동료 심사를 거친 과학 저널에 발표된 적이 없다. 다른 연구에서는 수면 개선,[20] 불안, 기분, 메스꺼움 및 통증[15] 개선 효과가 나타났지만, 증상 변화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21]
6. 아로마테라피와 관련된 법률
최근 일반적인 치료와 대체의학을 병행했을 때 역효과가 나타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58] 의사가 환자가 아로마테라피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58]
영미권과 일본에서는 아로마테라피스트에 대한 공적인 자격이 없어, 짧은 교육만 받거나 충분한 지식이 없어도 자칭할 수 있다.[58] 이완을 목적으로 아로마테라피를 시행하는 비의료 종사자도 많지만, 그 지식과 기술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아로마테라피 학교와 강좌도 많지만, 가격이 높은 강좌의 교육 수준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58]
프랑스에서는 '아로마테라피스트'는 의사만이 자칭할 수 있으며, 정유 지식을 가진 의사를 가리킨다. 따라서 일본이나 영미권과 달리 의사 면허가 없는 아로마테라피스트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 수는 매우 적다.[119] 일본에서는 마사지를 하려면 안마 마사지 지압사 면허가 필요하지만, 아로마 마사지를 하는 테라피스트가 반드시 이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림프·오일·아로마 마사지"로 인한 건강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118]
6. 1. 한국
한국에서 정유(精油, 에센셜 오일)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는 다음과 같은 법률의 규제를 받는다.[3]- 약사법: 정유의 치료 효과를 광고하려면 의약품 승인이 필요하며, 승인 없이 치료 효과를 표방하면 약사법 위반이다.[3]
- 의료법: 의사 외에는 진단 및 치료 행위를 할 수 없으므로, 정유를 약처럼 사용하거나 효과를 광고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다.[3]
- 제조물 책임법: 개인이 정유를 사용한 비누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 약사법에 저촉될 수 있으며, 제조물 사고 발생 시 제조·판매자의 책임이 발생한다.[3]
- 소방법: 정유는 인화성 물질이므로 대량 보관 시 위험물의 규제에 관한 정령에 따른 위험물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3]
일반적으로 개인이 정유를 사용하여 비누 등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행위는 약사법에 저촉될 수 있다. 또한, 아로마 마사지를 하는 테라피스트가 반드시 안마 마사지 지압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자격 마사지사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118]
6. 2. 국제
미국에서 치료 목적으로 판매되는 아로마테라피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는다. 화장품으로 사용되는 제품은 원산지에 관계없이 안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3] 모든 아로마테라피 광고 표시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규제한다.[3]미국에는 에센셜 오일의 품질을 결정하기 위한 표준이 없다. "치료 등급"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만 규제상의 의미는 없다.[3][11]
7. 안전성 및 주의사항
정유는 고농축 물질이므로 희석하여 사용해야 하며, 특히 피부에 직접 바를 때는 주의해야 한다. 많은 연구에서 에센셜 오일은 고농축되어 있어 희석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3][23][24] 따라서 호호바 오일, 올리브 오일 등과 같은 담체 오일에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정유는 광독성, 감작성, 피부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레몬이나 라임과 같은 감귤류 과피 오일은 광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25] 많은 에센셜 오일에는 감작제 역할을 하는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3]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 특정 질환자는 정유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오일은 사람에게도 유독할 수 있으며,[29]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36] 정유는 의약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살리실산 메틸 함량이 높은 윈터그린 오일을 국소적으로 사용하면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용자에게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정유 섭취는 위험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2ml만큼 적은 양으로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4ml만 섭취해도 중독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34] 일부 오일은 특정 가축, 특히 고양이에게 유독할 수 있다.[28]
2021년 말, 아로마테라피 스프레이가 슈도말레이균(멜리오이도시스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져 리콜되었으며, 이로 인해 멜리오이도시스 환자 4명과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37] 사춘기 이전 소년들에게서 여성형 유방증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었으며,[30] 지속적인 노출은 소녀의 조기 유방 발육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33]
7. 1. 문제점
아로마테라피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정유 품질 및 안전성 문제정유의 품질 문제는 심각하다. 시중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정유가 많지만, 이 중에는 품질이 낮은 오일에 합성 향료 화합물을 첨가한 제품이 있을 수 있다. 가스크로마토그래피와 질량분석법을 이용하면 정유의 성분을 10억분의 몇 부까지 측정할 수 있지만,[12][13] 각 성분이 천연인지, 합성 향료 화합물이 첨가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아로마테라피 제품, 특히 에센셜 오일은 용도에 따라 규제가 다를 수 있다.[3] 미국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지만, 화장품으로 사용되는 제품은 원산지에 관계없이 안전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3]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모든 아로마테라피 광고 표시에 대해 규제한다.[3] 하지만, 미국에는 에센셜 오일의 품질을 결정하기 위한 표준이 없어 "치료 등급"과 같은 용어가 사용되지만 규제상의 의미는 없다.[3][11]
일본에서도 적정 가격이라고 할 수 없는 저렴한 정유가 유통되고 있으며, 혼합으로 인해 증량된 정유가 100% 천연이라고 속여 판매되는 사례도 우려된다.[129][130][131]
과학적 근거 부족아로마테라피가 어떤 질병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는 없다.[1][6][14] 하지만 증상 관리에는 유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2][15]
2015년 오스트레일리아 정부 보건부는 아로마테라피가 효과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는 요법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16]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암 치료에서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동료 심사를 거친 과학 저널에 발표된 적이 없다. 다른 연구에서도 수면 개선, 불안, 기분, 메스꺼움 및 통증[15] 개선을 보인 연구와 증상의 변화가 없음을 보인 연구[21]가 혼재되어 있다.
환경 문제아로마테라피의 보급으로 많은 양의 정유가 요구되면서, 정유의 원료가 되는 향료 식물의 남획과 대규모 재배로 인한 자연 파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장미목(로즈우드), 백단(샌달우드(サンダルウッド)), 유향(프랑킨센스(フランキンセンス))[121]과 같은 나무에서 채취하는 정유는 남획이나 삼림 벌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 주요 향료 식물 및 멸종 위기 상황
티트리와 같이 대규모로 재배되는 식물도 자연 파괴 문제를 야기한다. 티트리는 항균력이 뛰어나 과거 여러 번 유행하여 생산이 급속도로 확대되었고, 오스트레일리아에 자생하는 티트리가 남획되어 숲이 오지까지 개간되었다. 현재는 지속 가능한 재배에 임하는 농가도 있지만, 자연 파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127]
일본에서도 아로마테라피가 보급되고 정유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환경 문제는 별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 일본 아로마 환경 협회가 표시 기준 적합 정유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성분 분석표 제출이나 환경 측면에 대한 배려는 인증 조건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128]
안전 사고아로마테라피를 업무로 하던 에스테틱 살롱에서 의류나 수건이 자연 발화하는 사고가 잇따라 문제가 되었다.[133] 이는 정유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 등이 중합 또는 산화될 때 발생하는 열이 섬유에 축적되거나 건조기 사용으로 반응이 가속화되어 발화점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한, 아로마팟[134]을 사용하는 경우, 촛불이 이상 연소를 일으켜 주변 가연물에 발화하여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35][136]
8.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주요 정유
(서인도형)
Cymbopogon flexuosus
(동인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