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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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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느님의 나라는 기원전부터 이스라엘 민중에게 존재했던 개념으로, 구약성서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스라엘 국가의 패망 이후에는 회복될 이상적인 이스라엘 국가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다. 신약성서에서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자주 언급했으며,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 기쁨으로 설명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미 임했다고 해석한다. 개혁주의는 하나님의 나라를 권능, 은총, 영광의 왕국으로 구분하며, 부활한 예수가 현재 왕권을 행사한다고 믿는다. 다른 종교에서도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며, 한국 개신교에서도 개혁주의 관점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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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

2. 역사적 배경

영국내셔널 갤러리 런던에 전시된 천국 그림은 세 계급의 천사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아홉 계층을 보여준다.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은 미래적이면서도 현재 진행형인 하나님의 다스림을 뜻한다.[58][59] 마태오의 복음서에서는 유대인 독자를 고려하여 하나님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천국(하늘나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60] 루가의 복음서와 같이 이방인을 대상으로 한 복음서에서는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예수는 공생애 동안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중심으로 설교했다.[61][62]

기원전부터 이스라엘 민중 사이에는 이미 하나님 나라의 개념이 있었다. 구약성서에서 그 표현을 발견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역대기 상 29장 10~12절, 다니엘서 4장 3절 등이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주로 하나님의 특별한 경영 대상, 그 중에서도 이스라엘 국가를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가가 패망한 이후에는 '회복될 이상적인 이스라엘 국가'라는 좁은 의미로도 쓰이기 시작했다.

바벨론 포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갈등을 겪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역사와 시간과는 구분되는 "마지막 때"(토 에스카톤)와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영역으로 묘사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인식을 재평가했다.

조로아스터교에는 "하느님의 나라" 또는 신권 정치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3]

2. 1. 구약성서

구약성서에는 역대기 상 29장 10~12절, 다니엘서 4장 3절 등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념을 찾아볼 수 있다.[5]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주로 하나님의 특별한 경영 대상, 그 중에서도 이스라엘 국가를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졌다.[6] 그러나 이스라엘 국가가 패망한 이후에는 '회복될 이상적인 이스라엘 국가'라는 좁은 의미로도 쓰이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민중이 그리던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은 이사야서 11장 1~9절에 잘 나타나 있다.

여기서 '이새의 그루터기'는 다윗 왕의 후손을 가리킨다(다윗의 아버지 이름이 이새였다). 이스라엘 민족은 다윗의 후손이 나타나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세력을 물리치고 왕위에 올라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는 복지 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믿었다. 이러한 좁은 의미의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이를 완수할 자를 메시아라고 불렀다. 메시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에서 왕위에 오를 사람에게 기름을 부었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메시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메시아가 옴으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구체적으로 수립될 것이라고 여겨졌다.

바벨론 포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갈등을 겪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역사와 시간과는 구분되는 "마지막 때"(토 에스카톤)와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영역으로 묘사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인식을 재평가했다.

말쿠트|malkuthhe는 절대 군주제의 통치, 지배, 다스림을 가리키며, 그 통치가 행사되는 영역을 이차적으로 가리킨다.[7] “즉위 시편”(시편 45, 93, 96, 97-99)은 “주는 왕이시로다”라는 감탄사를 통해 이러한 견해의 배경을 제공한다.[8]

열왕기상 22:19, 이사야 6장, 에스겔 1장, 그리고 다니엘 7:9는 모두 하느님의 보좌에 대해 언급하지만, 사아디아 가온(Saadia Gaon)과 마이모니데스(Maimonides)와 같은 일부 철학자들은 “보좌”에 대한 언급을 비유적으로 해석했다.[9]

2. 2. 중간기 시대

“하느님의 나라”라는 표현은 구약신약 사이 시대의 문헌에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솔로몬의 시편』이나 『잠언』에 나타나는 “하느님의 나라”라는 표현은 보통 하느님의 통치라는 기능을 의미하며, 하느님이 다스리는 영역이나 새로운 시대 또는 메시아(구세주)에 의한 질서 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49]

하지만 때때로 『모세의 승천』이나 『시빌라 신탁』에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종말론적인 사건을 가리킨다. 이 경우 “하느님의 나라”는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종말론적 운명을 확립하기 위한 하느님의 전 세계적 통치의 현현이다.[50] 이 종말론적 “하느님의 나라”관에 따라, 기다려지는 구세주는 해방자이자 이스라엘 신국가 건설자로 여기는 유대인들의 애국적인 견해가 있었다.[51]

2. 3. 신약성서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은 미래적이면서도 현재 진행형인 하나님의 다스림을 의미한다.[58][59] 마태오의 복음서유대인 독자를 고려하여 하나님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천국(하늘나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60] 루가의 복음서와 같이 이방인을 대상으로 한 복음서에서는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예수는 공생애 동안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중심으로 설교했다.[61][62]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외세로부터의 해방된 민족주의 국가로 이해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실천을 강조한 그리스도는 거부되었다.[63]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교 개념의 연장선상에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해석한다는 것이다.[64] 그러나 기독교 내에서도 교파나 신학 사조에 따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는 다양하다.

신학자들은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이 공간적 오해(죽어서 가는 내세)를 일으킬 수 있어, '''하나님의 다스림'''이나 '''하나님의 질서'''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여성신학자들 역시 하나님 나라(Kingdom)가 남성적 의미를 갖는다고 보아 이 표현을 지지한다.[65] 장로교 신학자 김영재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뜻하는데도 대다수 기독교인들이 죽어서 가는 내세로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66]

산상수훈 (카를 하인리히 블로흐 그림)


예수는 산상수훈에서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고 가르쳤다. 또한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주기도문에서는 "나라가 임하시오며"[54]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도록 가르쳤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 있지만 그 통치가 지상에도 미치기를 바라는 소망을 나타낸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기쁨"이라고 설명했다.[20]

2. 3. 1. 등장 횟수

마태오 복음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가 4회, '하늘 나라'는 34회 사용되었다. 마르코 복음에서는 14회, 루가 복음에서는 22회, 요한 복음에서는 2회, 사도행전에서 6회, 바울 서신에서 8회, 계시록에서 1회가 사용되고 있다.[13]

마태복음에서 '하늘나라'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된 이유는 "하나님" 대신 "하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당시 유대인들의 어투를 따랐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에서 하늘나라는 33회, 하나님의 나라는 5회 사용되었다.

2. 3. 2. 비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유는 밭에 뿌려진 씨앗(막 4:3-20), 겨자씨의 성장(마 13:31)에 비유되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명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이 여기 있다거나 저기 있다고 말하지도 못할 것이다. 보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13][14]

복음서에서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자주 말씀하신다. 하지만 신약성경 어디에도 예수께서 이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신 부분은 없다.[15] 복음서 기록에서는 "너무나 친숙한 개념이어서 정의가 필요 없었다"는 가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15]

요한복음은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3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언급한다.[17]

정경이 아니지만 당대의 영지주의 복음서인 토마스 복음서에는 예수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이 너희에게 ‘보라, 천국은 하늘에 있다.’고 말하면 하늘의 새들이 너희보다 먼저 갈 것이다. 그들이 너희에게 ‘바다에 있다.’고 말하면 물고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갈 것이다. 천국은 너희 안에도 있고 너희 밖에도 있다. 너희 자신을 알게 되면 너희는 알려질 것이고 너희가 살아 계신 아버지의 자녀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19] 토마스 복음서는 또한 예수가 하나님 나라는 이미 현재에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묘사하며, "아버지의 나라는 땅에 펼쳐져 있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19]

3. 다양한 해석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신학적 해석은 학자들 사이에 일치된 견해가 없다. 이 용어는 종말론, 실현된 종말론, 개시된 종말론 등 다양한 맥락에서 해석되어 왔다.[28][29]

R. T. 프랑스는 "하느님의 나라"라는 개념이 평신도 기독교인들에게는 직관적으로 이해되지만, 신약성경에서 그 의미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은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30] 어떤 학자들은 기독교적 삶의 방식, 세계 복음화, 카리스마적 은사의 재발견 등으로 해석하는 반면, 다른 학자들은 현재나 미래와는 무관하며, 오직 도래할 세계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30] 프랑스는 "하느님의 나라"라는 구절이 해석하는 사람의 신학적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30]

유대교에서는 히브리어 성경에 "여호와의 왕국"이라는 용어가 두 번 등장하며(역대상 28:5, 역대하 13:8), 하느님을 언급할 때 "그의 왕국"이나 "당신의 왕국"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다.[5] 히브리어 단어 "מַלְכוּת|말쿠트he"는 하느님의 권위 또는 하늘의 왕으로서 그의 통치를 가리킨다.[7] “즉위 시편” (시편 45, 93, 96, 97-99)은 “주는 왕이시로다”라는 감탄사를 통해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한다.[8]

이슬람교에서는 코란에 "하느님의 나라"라는 용어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물크''(مُّلْكًا)가 천국을 가리킨다.[34]

바하이교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개인적 존재 상태와 세계의 상태 모두로 여긴다. 바하올라는 세계 종교 경전들이 예언한 메시아적 인물이 자신이며, 자신의 가르침이 하느님의 나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호와의 증인천년왕국설에 근거하여 하느님의 왕국을 이해한다.

3. 1. 바울의 해석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기쁨이니라."[20]라고 하였다. 즉, 바울은 하느님의 나라를 내면적이고도 영적인 것으로 보았다. 또한, 바울은 미래에 실현될 하느님의 나라에 관한 관점도 가지고 있었다. 믿는 자들이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롬 5:2)하는 것은 이 세상의 박해와 고난 후에 실현될 미래를 의미한다.

3. 2. 기독교 신학적 해석

하느님의 나라는 앞으로 다가올 그리고 현재 자라고 있는 미래적이고 현재적인 하느님의 다스림을 뜻한다.[58][59] 마태오의 복음서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천국(하늘나라)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마태오 복음서의 저자와 독자 모두 유대인이라 하느님을 함부로 부르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즉, 하느님 나라와 천국은 같은 말이다.[60] 물론 이방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복음서로 알려진 루가의 복음서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로 부르고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전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개념이어서, 예수는 공생애 동안 하느님의 나라의 도래를 핵심으로 하는 설교를 하였다.[61][62] 하지만 유대인은 하느님 나라를 외세로부터 해방된 민족주의 국가로 이해했기 때문에, 하느님 나라를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 실천으로 해석하던 그리스도는 거부되었다.[63]

기독교에서의 하느님의 나라는 위에서 서술한 바 유대교에서 발견되는 하느님 나라 개념의 연장선상에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가장 큰 것은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오심으로 하느님 나라 즉, 하느님의 다스림이 임했다고 해석한다는 것이다.[64] 그러나 기독교 내에서도 종파에 따라 또는 신학사조에 따라 하느님 나라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학자들은 하느님 나라라는 표현이 공간적인 것으로, 즉 죽어서 가는 내세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하느님의 다스림'''이나 '''하느님의 질서'''로 표현한다.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나라보다는 하느님의 다스림이나 하느님의 질서가 하느님의 나라의 뜻을 잘 표현한 말이기 때문이다. 여성신학자들도 이 표현을 지지하는데, 하느님의 나라(Kingdom)가 남성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65] 원로 장로교 신학자 김영재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의 다스림을 뜻하는데도 대다수 기독교인들이 죽어서 가는 내세로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66]

개혁주의는 광의에서의 하느님 나라와 협의에서의 하느님 나라를 다 수용하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

  • '''권능의 왕국'''(Kingdom of Power): 광의에서의 하느님 나라를 가리킨다. 하느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 즉 우주 뿐만 아니라 내세의 모든 영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 영역에서 하느님의 통치권은 절대적 대권을 행사한다는 의미에서 '권능의 왕국'이라고 표현한다.
  • '''은총의 왕국'''(Kingdom of Grace): 협의에서의 하느님 나라를 가리킨다. 즉 권능의 왕국 내에서도 하느님의 특별한 경영 대상인 하느님의 백성들로 구성되는 사회를 지칭한다. 그러므로 은총의 왕국의 영역은 이 땅뿐만 아니라 내세에까지 뻗쳐 있지만 그 주 무대는 지상이 된다. 하느님의 백성들은 본래 죄인들이었으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인해 죄사함을 받고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은혜의 왕국이라는 말을 쓴다. 이 은총의 왕국을 가장 뚜렷하게 증시하는 것이 교회이다. 개혁주의 시각은 이 은총의 왕국이 역사의 가도 위에서 발전해 나감에 따라 궁극적으로 다다를 정점이 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는 날이 예수의 재림 때이며, 그 완성된 모습을 묘사한 것이 앞서 인용된 이사야서 11장 1~9절의 내용이라고 본다.
  • '''영광의 왕국'''(Kingdom of Glory): 위에서 서술했듯이 예수의 재림과 함께 완성될 은혜의 왕국을 지칭하는 말이다.


개혁주의는 이상의 모든 왕권을 부활한 예수가 현재 행사하고 있다고 본다.

이상을 살펴볼 때, 과거 전통적인 유대교적 하느님 나라와의 차이는 개혁주의 시각은 첫째, 이스라엘 국가라는 특정 민족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이며, 둘째, 메시아의 도래와 함께 바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경과 기간이 있어 메시아의 재림과 함께 완성된다고 보는 것이며, 셋째, 외부적인 규제가 아닌 하느님의 말씀과 성령을 통한 영혼의 다스림이라는 것이며, 넷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정신 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 실증을 드러내는 현실적인 통치권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로마 가톨릭과 개혁주의의 차이는 로마 가톨릭의 경우 예수의 왕권 행사의 지상 대리자로 교황을 인정하지만 개혁신학에서는 대리자를 부인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개신교 종파들과 성공회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신약성서의 마태오 복음서 16장 19절에 대한 해석에 근거한다.

복음서에서 예수는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 자주 말씀하신다. 하지만 신약성경 어디에도 예수께서 이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신 부분은 없다. 복음서 기록에서 "너무나 친숙한 개념이어서 정의가 필요 없었다"는 가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요한복음은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3장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언급한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기쁨이니라."

하느님의 나라(그리고 마태복음에서의 천국이라는 그와 동등한 형태)는 신약성경에서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구약성경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느님과 인류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특징은 본질적으로 "하느님의 왕권" 개념을 포함한다.

신약성경에서 그리스어 ''basileia''(왕국)라는 단어의 대부분은 하느님의 나라(또는 천국)를 의미한다. 마태는 그의 유대인 독자의 배경이 하느님의 이름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제한했기 때문에 대신 "천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예수가 산상수훈을 설교할 때 처음으로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니라.”라고도 말씀하셨다.

이어서 주기도문에 대해 가르치실 때 “나라가 임하시오며”[54]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치시며,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도록 가르치셨다. 천국에 갈 수 있도록이 아니라, 임하도록 가르치신 것은, 하느님의 나라는 하늘에 있지만 그 통치가 지상에도 미치기를 바라는 소망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학자들 사이에서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신학적 해석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느님의 나라"라는 용어에 대한 여러 신학적 해석이 그 종말론적 맥락, 예를 들어 종말론적, 실현된 또는 개시된 종말론에서 등장했지만, 학자들 사이에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28][29]

R. T. 프랑스는 "하느님의 나라"라는 개념이 평신도 기독교인들에게 직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신약에서 그 의미에 대한 학자들의 합의는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30] 어떤 학자들은 그것을 기독교적 삶의 방식으로, 어떤 학자들은 세계 복음화의 방법으로, 어떤 학자들은 카리스마적 은사의 재발견으로, 또 다른 학자들은 현재 또는 미래의 어떤 상황과도 관련이 없고, 도래할 세계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30] 프랑스는 "하느님의 나라"라는 구절이 종종 해석하는 사람들의 신학적 목표에 맞게 여러 가지로 해석된다고 말한다.[30]

3. 3. 타 종교의 관점

조로아스터교는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데, 여기에는 "하느님의 나라" 또는 신권 정치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3] 가타에서 조로아스터가 생각하는 '크샤스라(khšathra)'는 대부분 하느님의 지배 또는 '왕국'으로 해석되는데, 이는 보이는 하늘 바로 위에 있다고 여겨지는 천국과 지상에 올 하느님의 왕국으로 이해된 것 같다. 조로아스터교도들은 이 세상에 아후라 마즈다의 왕국을 세우기를 갈망했다.[4]

מַלְכוּת|말쿠트he는 우선적으로는 절대 군주제의 통치, 지배, 또는 다스림을 가리키며, 그 통치가 행사되는 영역을 이차적으로 가리킨다. 유대교에서 “말쿠트”가 하느님에게 사용될 때는 거의 항상 그의 권위 또는 하늘의 왕으로서 그의 통치를 가리킨다.[7] “즉위 시편”(시편 45, 93, 96, 97-99)은 “주는 왕이시로다”라는 감탄사를 통해 이러한 견해의 배경을 제공한다.[8]

이슬람교에서 “하느님의 나라”라는 용어는 코란에 나오지 않는다. 현대 아랍어로 왕국을 뜻하는 단어는 ''맘라카''(المملكة)이지만, 코란에서는 ''물크''(مُّلْكًا)가 천국을 가리킨다.[34]

바하이교 가르침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개인적 존재 상태와 세계의 상태 모두로 여겨진다. 바하올라는 세계 종교의 경전들이 인류의 황금시대, 즉 지상의 하느님의 나라를 가져올 메시아적 인물의 도래를 예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그 인물이며, 자신의 가르침이 하느님의 나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호와의 증인이 말하는 하느님의 왕국은 천년왕국설에 근거한다. 천년왕국설은 유대교종말론에서 유래하며, 기독교에서는 『요한계시록』 제20장 "천년간의 통치", "사탄의 패배", "최후의 심판" [55]이 주요 근거가 된다.

4. 한국 개신교의 관점

여호와의 증인은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발생한 기독교계 신흥 종파로, 천년왕국설에 근거하여 하느님의 왕국을 이야기한다. 천년왕국설은 유대교종말론에서 유래하며, 기독교에서는 『요한계시록』 제20장의 "천년간의 통치", "사탄의 패배", "최후의 심판"이 주요 근거가 된다.[55]

하느님이 부활한 그리스도를 왕으로 삼았다고 한다. (다니엘 7장 13절 14절) 그리스도는 사탄을 하늘에서 쫓아내고, 최후 심판 때 그를 구금하여 세상을 낙원으로 회복한 후, 왕국을 아버지인 하느님께 돌려준다. (고린도전서 15장 24절부터 28절)

참조

[1] 서적 Abrahamic Faiths, Ethnicity and Ethnic Conflicts 1997-06
[2] 서적 The Gospel of Matthew 2007-08-21
[3] 서적 Zoroastrian Faith: Tradition and Modern Research https://books.google[...] McGill-Queen's University Press 2024-08-04
[4] 서적 A History of Zoroastrianism https://books.google[...] E. J. Brill 2024-08-04
[5] 서적 Dictionary for The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Bible Baker Book House 2016-07-19
[6] 서적 Psalms: Interpretation 2011
[7] 서적 The Presence of the Future: The Eschatology of Biblical Realism Eerdmans 1974
[8] 서적 Dictionary of Biblical Imagery 1998-11-11
[9] 백과사전 Throne of God http://www.encyclope[...] Oxford University Press 2005
[10] 서적 The Presence of the Future: The Eschatology of Biblical Realism Eerdmans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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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서적 왜 예수님이어야 하는가? 생활성서
[57] 서적 믿음 그리고 행함 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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