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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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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LG화학은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설립되어 럭키크림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제품, 치약, 합성세제 등을 생산하며 성장했다. 1970년대에는 석유화학산업에 진출했으며, 1995년 LG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0년대 이후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등을 분사하며 화학 분야에 집중했다. 현재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작물보호제 등의 사업 부문을 운영하며, 특히 석유화학 부문이 주력 사업이다. 과거에는 에너지 솔루션(배터리) 사업도 영위했으나, 2020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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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 [회사]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LG화학 로고
로고 (2014년 12월 30일부터 사용)
회사명LG화학 주식회사
이전 회사명락희화학 (2009–1966)
락희화학공업 (1966–1973)
럭키 (1974–1995)
설립일2009년
본사 위치서울특별시, 대한민국
산업화학
제품원자재
화학 제품
IT 및 전자 재료
에너지 솔루션
매출KRW 51조 8,650억 (2022년)
순이익KRW 2조 1,950억 (2022년)
소유주LG그룹 (33%)
직원 수20,000명 이상 (2022년)
자회사LG에너지솔루션 (81%)
웹사이트LG화학
일본 법인LG화학재팬 주식회사
일본 법인 본사 위치도쿄도 주오구 교바시 2-1-3 교바시 트러스트 타워
일본 법인 설립일2014년
일본 법인 사업 내용한국 LG화학의 일본 자회사
일본 법인 대표자양상헌
일본 법인 법인 번호6010401109689
한국 법인 법인 번호6700150108723
슬로건We connect science
주식 정보
거래소
주요 사업 부문
사업 부문기초 화학 물질 제조
제약
주요 제품석유화학 제품
2차 전지
광학 소재
전자 재료
의약품
정밀 화학 제품
작물 보호제
분할 회사(주)엘지하우시스 (산업재 사업 부문)
재무 정보 (2020년)
자본금391,405,715,000원
매출액30,076,510,317,237원
영업이익1,798,158,555,528원
순이익682,407,514,831원
자산총액41,388,893,807,108원
주주 정보
주요 주주LG그룹 외 특수관계인: 33.34%
국민연금공단: 9.77%
자회사 정보
자회사주식회사 행복누리
주식회사 팜한농
주식회사 LG에너지솔루션

2. 역사

1947년, 구인회가 '''럭키화학공업사'''(樂喜化學工業社)로 창업했다. 초기에는 인수한 흥아화학공업주식회사의 화장품 크림 판매 및 제조를 담당했다.

1958년에 설립된 금성사(金星社, 현: LG전자)와 함께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을 결성하며 그룹의 기틀을 마련했다. 1969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었고, 1976년에는 석유화학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01년 4월, 창업 초기부터 이어온 화장품 및 생활용품 제조·판매 부문을 LG생활건강으로 분사하며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2020년 연간 결산 기준 매출액 30.0575조원, 순이익 2.3531999999999997조원를 기록하며 세계 7위의 화학 제조업체로 성장했다.[30]

2. 1. 설립 초기와 성장 (1947년 ~ 1970년대)

1947년 구인회는 LG그룹의 모태가 된 '''락희화학공업사'''(樂喜化學工業社)를 설립했다. 첫 제품인 '럭키크림(Lucky Cream)'은 당시로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향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 상하이에서 온 외제품'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전국적으로 판매되었다. 그러나 럭키크림 판매량이 늘면서 용기 뚜껑이 쉽게 파손되어 반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튼튼한 뚜껑 소재를 연구하던 중, 당시 신소재였던 플라스틱에 주목하게 되었고, 1952년부터 플라스틱 빗, 세수대야, 식기 등을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다. 럭키크림은 '동동구리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으며, 2012년 창립 65주년을 맞아 LG생활건강에서 한정판으로 다시 출시되기도 했다.[40]

락희화학공업사가 사업을 시작할 당시 한국 사회는 전반적으로 물자가 부족한 시기였다. 특히 생필품 중에는 국내 생산이 어려워 미군 PX(군부대 내 면세점)에서 흘러나온 물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구인회 창업자는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1954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치약인 '럭키치약'을 개발하여 생산했고, 1964년에는 국내 최초의 합성세제인 '하이타이'와 최초의 샴푸인 '크림샴푸'를 출시하며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했다. 1969년에는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석유화학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당시 오일쇼크로 인해 난방비가 급등하자 많은 가정이 창문에 비닐을 덧대 추위를 막곤 했다. 락희화학은 이러한 시대 상황에 맞춰 파이프 제작에 사용되던 폴리염화비닐(PVC)을 활용하여 창호재 '하이샤시'를 개발했다. '하이샤시'는 큰 성공을 거두어 오늘날에도 '샤시'라는 말이 창호재를 뜻하는 일반 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바닥재인 '비니루장판'을 출시하여 한국의 주거 문화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1972년에는 주방세제 '퐁퐁'을 출시했다.

1974년 2월, 락희화학공업사는 회사 이름을 '''(주)럭키'''로 변경했으며, 1976년에는 본격적으로 석유화학 사업에 진출했다. 한편, 1958년에 설립된 금성사(현 LG전자)와 함께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을 형성하며 그룹의 기틀을 다졌다.

2. 2.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진출 (1980년대 ~ 1990년대)

1976년 석유화학 사업에 진출한 럭키(현 LG화학)는 1990년대에 들어 사업 분야를 크게 확장했다. 기존의 석유화학 사업을 기반으로 장판, 벽지, 파이프, 칫솔 등 플라스틱 가공품 분야와 치약, 화장품, 염료 등 정밀화학 제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또한, 의약품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화학 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함으로써 경제 상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매년 흑자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기업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생산 품목이 수천 종에 달할 정도로 지나치게 다양해져 "럭키 근로자들조차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 종잡지 못하고, 사업부 관계자가 아니면 럭키 마크를 보고서야 자기 회사 제품인지 알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1995년에는 회사 이름을 '럭키'에서 'LG화학'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2. 3. 선택과 집중, 그리고 새로운 도약 (2000년대 ~ 현재)

2001년 4월,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화장품 및 생활용품 제조·판매 부문을 LG생활건강으로 분사하며 핵심 사업인 화학 분야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여, 2020년 연간 결산에서는 매출액 30.0575조원, 순이익 2.3531999999999997조원를 기록하며 세계 7위의 화학 제조업체로 발돋움했다.[30]

3. 사업 부문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출발한 LG화학은 초기에 화장품 크림 생산을 시작으로, 1952년에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후 1954년 치약, 1964년 합성세제와 샴푸 등 국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40] 1970년대에는 PVC 등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석유화학 산업에 진출하여 '하이샤시'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1972년에는 주방세제 '퐁퐁'을 출시했다.

1974년 '(주)럭키'로 사명을 변경한 후,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석유화학부터 플라스틱 가공품, 정밀화학제품, 의약품 등 화학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생산 품목 덕분에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으나, 한편으로는 사업 범위가 너무 넓어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1995년 'LG화학'으로 다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2001년 LG생활건강, 2002년 LG생명과학, 2009년 4월 산업재 사업부(LG하우시스)를 차례로 분사 및 분할하며 핵심 사업인 화학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주력인 석유화학 부문은 2000년 현대석유화학 PVC 사업 인수, 2007년 LG석유화학 합병, 2008년 코오롱 SAP 사업 인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동시에 석유화학 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전자소재(현 첨단소재)와 2차 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2013년 기준으로는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의약품사업의 4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며 B2B 사업에 주력했다. 이후 2020년에는 전지사업 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시켰다.[33] 현재 LG화학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을 3대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작물보호제 사업은 계열사인 팜한농을 통해 영위하고 있다.

3. 1. 석유화학

1970년대에 들어 PVC 등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석유화학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다. 당시 오일쇼크로 난방비가 급등하자, 사람들은 창문에 비닐을 덧대어 겨울철 추위를 막곤 했다. LG화학은 이때 파이프에 주로 쓰이던 PVC를 창호재로 개발하여 '하이샤시'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창호재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또한 '비니루장판' 역시 당시 국내 주거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온 제품이었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었다. 2000년에는 현대석유화학의 PVC 사업을 인수하였고, 2007년 11월에는 LG석유화학을 합병하였다. 또한 2008년에는 코오롱의 SAP(고흡수성 수지)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2011년 기준으로 LG화학 전체 매출과 이익의 약 75%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분야이다. ABS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PE, PP, PVC, 합성고무 등 다양한 기초 소재 및 원료를 여러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품목세계 점유율국내 점유율
PVC세계 6위국내 1위
ABS세계 1위국내 1위
BPA세계 7위국내 1위



LG화학은 기초적인 증류 제품부터 특수한 고분자 소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ABS[5], SAN[6], PVC[7]와 같은 범용 플라스틱을 대량 생산한다. 이 외에도 가소제, 특수 첨가제, 알코올, 폴리올레핀, 아크릴산, 합성고무, 스티렌계 수지, 고성능 고분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엘라스토머, 전도성 수지 등 다양한 화학 원료 및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2009년 3월 기준으로 확인된 주요 생산 품목은 다음과 같다.[5][6][7]

품목품목품목
ABSAcrylatesASA
BPA1,3-ButadieneC4Raffinate-1
C4Raffinate-2C5 ProductC9 Product
c-PentaneDCPDEPS
에틸렌벤젠HDPE
i-PentaneIP-20IP-40
KEYFLEX BTKEYFLEX TOLDPE & EVA
LLDPELUCONLUCEL (POM)
LUMAXLUMID (Nylon6)LUMID (Nylon66)
LUPOLLUPOS (ABS)LUPOS (SAN)
LUPOX (PBT)LUPOY (PC/ABS)LUPOY (PC)
LUSEP (PPS)LUSEP (SPS)Mixed Xylene
n-PentaneNaOHNon-Aromatic Raffinate
NPGP.F.O페놀
PE CompoundsPPPS
PVC프로판프로필렌
가소제POEPolycarboxylic Copolymer
Raw C5SANSB Latex
SBS합성고무톨루엔
아세톤가공 조제충격 강화제


3. 2. 첨단소재

LG화학의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는 첨단소재이다. 과거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편광판, 감광재, 휘도향상필름 등 LCD용 소재와 전지재료, 회로소재, 토너 등 정보기술(IT) 소재 사업을 영위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TFT-LCD 패널의 상단 및 하단 표면에 부착되어 백라이트 유닛의 빛을 통과시키는 다층 필름인 LCD 편광판과 3D 시청을 가능하게 하는 FPR(필름형 패턴 지연재) 필름 등이 있었다.

품 목과거 시장 지위
편광판세계 1위
토너세계 2위 / 국내 1위



편광판은 한때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2008년 당시 액정 패널용 편광판 시장에서는 점유율 25%로 니토덴코(2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토너의 경우 세계 2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사업 구조 개편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매각되거나 철수되었다. 2014년에는 중국 프린터 기업 湖北远东|후베이위엔둥중국어에 토너 사업을 매각했으며, 2019년에는 LCD 관련 사업에서의 철수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20년 LCD용 컬러 필터 감광재 사업을 중국 雅克科技|야커과기중국어의 자회사인 斯陽國際|사양국제중국어에 5800억원에 매각했고, LCD 유리 기판 사업은 인수자를 찾지 못해 그대로 철수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였던 LCD 편광판 사업 역시 2020년 중국의 寧波杉杉|닝보산산중국어에 11억달러에 매각되었다.[37]

3. 3. 생명과학

2002년 LG화학은 신약을 연구하는 LG생명과학을 분사시켰다.[40] 이는 1995년 'LG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1년 LG생활건강을 분사시킨 데 이은 사업 구조 개편의 일환이었다.

이후에도 LG화학 내에서 의약품 및 생명과학 관련 사업은 지속되었다. 2013년 기준으로 LG화학은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의약품사업의 4개 사업부를 운영했으며, 의약품사업 부문(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은 성장호르몬제, 당뇨신약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여 매출의 약 80%를 차지했다.

현재 LG화학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을 3대 주요 사업 분야로 삼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2023년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AVEO Pharmaceuticals를 5.71억달러에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AVEO Pharmaceuticals는 신세포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8]

3. 4. 에너지 솔루션 (이전 사업 부문)

석유화학 사업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학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정보전자소재와 함께 2차 전지 사업에 진출하였다. 1999년 한국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시작했으며, 전지 사업 부문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었다. 휴대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소형 전지, GM,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하며 세계 1위를 달성한 자동차 전지[41], 그리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가 그것이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연간 10억 셀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세계 3위의 생산업체였고, 포드 포커스, 쉐보레 볼트, 르노 조에 등 주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공급업체였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i30) 하이브리드 모델(2009년 하반기 양산 시작)과 GM의 전기자동차(2010년부터 6년간)에도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쉐보레 볼트 (유럽 판매명: 오펠 암페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홀랜드에 완전 자회사인 LG화학 미시간(LG Chem Michigan)을 설립하고 전기 자동차용 첨단 배터리 셀 공장을 운영했다.[9] 3.03억달러 규모의 이 공장은 미국 에너지부의 경기부양 자금 지원을 받아[10] 2013년 생산을 시작했으며,[11] 연간 5만에서 20만 개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17] 이 공장의 기공식에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가 참석하여 주목받기도 했다.[42] 연구개발 부문인 LG화학 파워(LG Chem Power)는 인근 트로이에 자리 잡았다.[18] 초기 쉐보레 볼트와 포드 포커스 일렉트릭에는 한국에서 생산된 셀이 사용되었으나, 홀랜드 공장이 가동된 이후에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셀로 전환되었다.[20][21]

2010년대 후반에는 국내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 관계에 놓였다. 2019년 4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인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등에 소송을 제기했다.[31] 약 2년간 이어진 양사 간의 소송전은 2021년 4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 자회사)에 18억달러 상당의 배상금을 지급하고 향후 10년간 추가적인 법적 분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마무리되었다.[32]

202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성장했지만, 한편으로는 오창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쉐보레 볼트 EV와 현대 코나 EV 등 일부 전기차 모델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리콜을 겪는 어려움도 있었다.[34] 특히 GM는 리콜을 발표하면서 LG의 제조상 결함을 원인으로 명시했는데, 이는 완성차 업체가 부품 공급사의 책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35]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GM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했다.[36]

LG화학은 EV용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으며, 2020년 9월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사하여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신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22] 이후 같은 해 12월 1일부로 배터리 사업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공식 분사되어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33]

3. 5. 작물보호제

LG화학의 작물보호제 사업은 계열사인 팜한농을 통해 이루어진다. 정밀화학 분야에서 주로 농약 원료 등을 생산한다.

4. 연구 개발

LG화학은 핵심 사업의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연구원 내에 CRD연구소, 정보 전자소재 연구소, 배터리연구소, 석유화학연구소 등 4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일본 동경에 일본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미국, 독일, 러시아, 중국에도 위성 연구소(Lab)를 두어 글로벌 연구 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기술연구원에는 약 1,3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이 있으며, 이 중 박사 학위 소지자는 전체 연구 인력의 25%를 차지한다. LG화학이 보유한 국내외 특허 건수는 11,000여 건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화학 기업 중 특허 기준으로 6번째에 해당한다.[43]

5. 사회적 책임

LG화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청소년 대상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화학 캠프' 개최 등이 있다.

5. 1. 동반 성장

LG화학의 고객사는 대기업 뿐 아니라 여러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이러한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여 동반성장하자는 관점에서 시작한 솔루션 파트너 활동으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보았다.

예를 들어, PVC 배관 전문 업체인 유창산업의 경우 LG화학의 기술 공유와 판로 개척 지원으로 건축 자재에서 통신용 PVC로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49] 이밖에도 협력 중소업체에 대한 저금리 대출 지원, 중소업체 인력을 위한 전문 기술 교육 과정 운영 등이 동반 성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50]

5. 2. 화학 캠프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 화학캠프는 2005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27회에 걸쳐 LG화학 임직원 및 지방사업장 인근 주민 자녀 약 5,000여 명이 참여했다.[51] 이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화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6. 사건/사고

LG화학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몇 차례의 주요 사건 및 사고를 겪었다. 특히 2020년에는 인도 자회사 공장에서의 가스 누출 사고와 충청남도 서산 공장에서의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여 인명 피해를 낳았다. 또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결함 문제로 인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안전 관리 및 제품 품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6. 1. 인도 가스 누출 사고

2020년 5월 7일, 인도 비샤카파트남 외곽 고팔라파트남에 위치한 LG화학의 자회사인 LG폴리머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25][38] 이 사고는 COVID-19 범유행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완화된 후 공장 재개를 준비하던 중 오전 2시 30분경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25][26] 한편, 공장이 폐쇄된 동안 화학 변화 등으로 인해 용량 5000톤짜리 탱크 2기에서 가스가 누출되었다는 설명도 있다.[38]

이 사고로 인해 주민 11명[38] 또는 12명[25]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25] 또는 약 1000명[38]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수천 명[25] 또는 약 5000명[38]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공장 반경 5km 이내 마을 주민 약 3000명이 대피했다.[25] 자세한 내용은 비샤카파트남 화학 공장 사고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6. 2. 서산 공장 폭발 사고

2020년 5월 19일, 서산에 위치한 LG화학 공장 포장실에서 알킬알루미늄 기반 촉매 분말이 고압으로 인해 폭발했다. 이 폭발로 인해 공기 중에 발화성이 높은(pyrophoriceng) 분말이 노출되어 화재가 발생했다. 그 결과 39세 연구원 1명이 사망하고 작업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었다.[27][28][29]

6. 3. 배터리 화재 및 리콜

202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성장했지만, 이 과정에서 배터리 결함 문제가 발생했다. 오창 공장에서 생산된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쉐보레 볼트 EV와 현대 코나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여 리콜이 진행되었다.[34]

특히 GM은 2021년 8월 20일 리콜을 발표하면서 LG의 제조상 결함이 화재 원인임을 명시적으로 밝혔다.[35] 완성차 업체가 특정 부품 업체의 이름과 결함을 직접 지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35] 이는 EV 개발에 있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공급 업체 간의 관계가 과거와 달리 대등한 위치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기도 한다.[35]

한편, LG화학은 2020년 12월 1일부로 배터리 사업 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했으며,[33]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GM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36]

7. 슬로건

8. 공장 및 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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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사업장명소재지
연구소기술연구원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로 188
연구소마곡R&D캠퍼스(LG사이언스파크)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30
센터테크센터경기도 오산시 황새로 211
센터리더십센터경기도 오산시 밀머리로 97
공장 (여수)여수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산단중앙로 535
용성1단지전라남도 여수시 산단중앙로 460
용성2단지전라남도 여수시 산단중앙로 535
화성품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산단중앙로 451
화치단지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2로 55
IPA열병합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2로 116-8
LDPE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2로 140
옥소알콜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4로 58
여수SM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로 955
여수VCM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로 1121
공장 (나주)나주공장전라남도 나주시 나주로 54
공장 (익산)익산공장(자동차소재)전북 익산시 석암로 99
익산공장(생명과학)전북 익산시 석암로 129
익산공장(전지소재)전북 익산시 보석로4길 69
공장 (서산)대산공장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1로 54
공장 (청주)오창공장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과학산업3로 29
청주공장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백봉로 39
오송공장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1로 151
공장 (김천)김천공장경상북도 김천시 공단로 152-26
공장 (파주)파주공장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휴암로 477
공장 (울산)온산공장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이진로 19-2


참조

[1] 웹사이트 LG Chem Ltd https://archive.toda[...] InsideView 2015-01-10
[2] 웹사이트 C&EN's Global Top 50 chemical firms for 2022 https://cen.acs.org/[...] American Chemical Society 2023-09-28
[3] 뉴스 LG Chem holds faith in China despite battery of obstacles https://www.ft.com/c[...] 2017-04-03
[4] 웹사이트 LG Chem sues SK Innovation over allegedly stealing electric car battery trade secrets https://electrek.co/[...] 2019-04-30
[5] 뉴스 LG Chem to Supply ABS to Stratasys http://www.engineeri[...] 2015-01-10
[6] 웹사이트 ABS/SAN https://web.archive.[...] LG Chem 2015-01-10
[7] 웹사이트 PVC https://web.archive.[...] LG Chem 2015-01-10
[8] 뉴스 LG Chem completes acquisition of AVEO Pharmaceuticals https://en.yna.co.kr[...] 2023-01-19
[9] 웹사이트 LG Chem — Overseas Sites — Americas — Manufacturing Plants https://web.archive.[...] LG Chem 2015-01-10
[10] 웹사이트 LG Chem to establish new electrolyte production plant in Michigan http://www.greencarc[...] Green Car Congress 2011-05-19
[11] 뉴스 Behind the scenes at LG Chem's advanced battery plant in Holland: It's cleaner than clean http://www.mlive.com[...] MLive Media Group 2015-01-10
[12] 뉴스 LG Chem to supply GM Volt batteries — sources https://www.reuters.[...] 2009-08-11
[13] 웹사이트 BREAKING: LG Chem and Compact Power Inc. to Supply Volt Battery Packs https://web.archive.[...] 2009-08-11
[14] 웹사이트 GM inks Chevrolet Volt battery contract https://web.archive.[...] Leftlane 2009-08-11
[15] 뉴스 Compact Power, Inc. Wins Lithium-Ion Battery Development Program For General Motors Hybrid Electric Vehicles https://web.archive.[...] 2008-06-08
[16] 간행물 Battery Czar 2008-08-00
[17] 웹사이트 LG Chem Wins GM Supplier of the Year Award http://electriccarsr[...] Electric Cars Report 2011-05-19
[18] 웹사이트 LG Chem — Overseas Sites — Americas — R&D Centers https://web.archive.[...] LG Chem 2015-01-10
[19] 웹사이트 Separate Financial Statements, December 31, 2010 and 2009 http://www.lgchem.co[...] LG Chem, Ltd. 2015-01-10
[20] 웹사이트 GM Chooses LG Chem to Supply Chevy Volt's Lithium-ion Batteries and Will Build the Packs Themselves https://web.archive.[...] 2011-05-20
[21] 보도자료 Ford Selects Compact Power as Lithium-Ion Battery Pack Supplier for Ford Focus Electric on Sale in 2011 https://archive.toda[...] Ford Motor Company 2012-02-02
[22] 웹사이트 Critical Tesla EV Supplier LG Chem To Spin Off Battery Business https://www.forbes.c[...] 2020-09-28
[23] 웹사이트 LG Chem to supply cathode materials to Japanese battery manufacturer PPES https://en.yna.co.kr[...] 2024-00-00
[24] 웹사이트 LG Chem opens 3rd overseas R&D center in Germany https://en.yna.co.kr[...] 2024-00-00
[25] 웹사이트 Visakhapatnam Gas Leak Live updates: At least 12 killed, 25 critical; CM Reddy announces Rs 1 crore each as relief to kin https://indianexpres[...] 2020-05-07
[26] 웹사이트 Vizag gas leak live updates: Toll rises to 11, police file case against LG Polymers in Visakhapatnam https://timesofindia[...] 2020-05-07
[27] 뉴스 Fire at LG Chem lab in Seosan kills 1, injures 2 https://koreajoongan[...] Korea JoongAng Daily 2020-05-19
[28] 뉴스 (2nd LD) Fire at LG Chem lab kills 1, injures 2 https://en.yna.co.kr[...]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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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웹사이트 LG화학 등 ‘빅5’ 사장 모두 화학공장 현장서 잔뼈 굵은 외길인생 http://news.dong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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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웹사이트 [동반성장 특집]LG화학-신기술 지원 등 ‘솔루션 파트너’ 자임 http://news.khan.co.[...]
[51] 웹사이트 LG화학, 미래 인재 육성…청소년 화학캠프 개최 http://chem.eb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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