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재자료 (제101호 ~ 제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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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01호 ~ 제173호)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지정한 유형문화재 목록 중 101호부터 173호까지를 설명한다. 향교, 고분, 석탑, 불상, 서원, 가옥 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재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정일, 소재지, 관리자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이 목록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시대별 주요 문화재와 보존 및 활용 노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정한 것이다.
2.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지정 목록 (제101호 ~ 제173호)
2. 1. 개별 문화재 목록 (제101호 ~ 제1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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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문화재의 종류 및 특징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재자료 제101호부터 제173호까지의 목록을 살펴보면, 다양한 종류의 문화유산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문화재는 크게 불교 관련 문화재, 유교 관련 문화재, 선사 및 고대 유적, 그리고 기타 생활 유물 및 기록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불교 관련 문화재이다. 이는 강원 지역이 예로부터 불교 문화가 크게 융성했던 곳임을 잘 보여준다. 목록에는 사찰 건물(삼척신흥사설선당및심검당, 고성화암사), 불상(양양서림사지석조비로자나불좌상, 원주 평장리 석조불두, 강릉용연사석조관음보살좌상, 삼척고천리석불좌상, 영월 보덕사 석조여래좌상 등), 석탑(인제갑둔리오층석탑및주변탑재일식, 양양서림사지삼층석탑, 태백 본적사지 삼층석탑, 속초노학동삼층석탑, 강릉용연사 석탑 등), 부도(속초신흥사부도군, 양양명주사부도군), 불교 서적(오대산중대불량문, 원주고판화박물관소장만연사중간진언집, 동해 삼화사 소장『갑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등), 불화(속초 신흥사 칠성도, 원주 구룡사 아미타설법도, 태백 유일사 소장 지장보살도 초본 등) 및 기타 사찰 관련 유물(영월보덕사해우소, 원주 구룡사 금고, 속초 신흥사 청동시루)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신라, 고려, 조선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기의 불교 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다음으로 유교 관련 문화재도 상당수 확인된다.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정선향교, 화천향교, 인제향교, 간성향교, 양양향교) 5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서원과 관련된 유물(삼척산양서원묘정비, 동해용연사전적류일괄)도 있다. 또한 강릉최씨동원군종택과 같은 종택, 춘천김정묘역문인석, 삼척박걸남묘역, 춘천한백록묘역및정문, 원주 원충갑 묘역 등 인물의 묘역과 관련 석물, 동해 신재공 심동로 신도비와 같은 신도비, 그리고 삼척소공대비, 삼척역둔리철비, 강릉산계리금옥계방역사적비및종선비, 철원 이호민 선정비 등 관료의 공적을 기리는 각종 비석들이 포함되어 있어 조선시대 강원 지역의 유교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선사 및 고대 유적으로는 고구려 시대의 방동리고구려고분, 청동기 시대의 지석묘(양구공수리지석묘군, 양구고대리2지구지석묘군), 그리고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이르는 양구해안선사유적 등이 있어, 강원 지역의 오랜 역사를 증명한다.
이 외에도 평창대하리전통가옥, 속초매곡오윤환선생생가와 같은 전통 건축물, 원천군변수영정과 같은 초상화, 양양 기구회첩, 강릉 오죽헌·박물관 소장 임영족회첩, 경락첩 등 지역 공동체의 활동을 기록한 회화첩 및 고문서(평창 월정사 밀부, 평창 오대산사고등록, 삼척부 관청문서) 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재가 지정되어 강원특별자치도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일부 문화재는 지정 이후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재평가받아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나 보물로 승격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동해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제112호)과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제113호)은 보물로, 동해지상사철불좌상(제111호)과 양양 영혈사 아미타불도(제166호)는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되었다.
2. 3. 지역별 분포 및 특징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재자료 제101호부터 제173호까지의 목록을 분석하면, 도내 여러 시군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문화유산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는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시군별 보유 수량에는 차이가 있다.
아래 표는 각 시군별 문화재자료(제101호~제173호)의 분포 현황을 나타낸다. (단, 지정 해제된 문화재 4건 및 정보가 없는 163호는 제외)
| 시군 | 문화재자료 수 | 주요 문화재 (일부) |
|---|---|---|
| 강릉시 | 10 | 강릉산계리금옥계방역사적비및종선비, 강릉최씨동원군종택, 강릉용연사 석탑, 강릉용연사석조관음보살좌상, 강릉청학사소장청동불입상, 강릉청학사소장청동보살입상, 강릉 청학사 소장 석불좌상·광배 및 중대석, 강릉 오죽헌·박물관 소장 임영족회첩, 강릉 오죽헌·박물관 소장 미타대첩, 경락첩 |
| 고성군 | 2 | 간성향교, 고성화암사 |
| 동해시 | 5 | 동해용산서원전적류일괄, 동해 신재공 심동로 신도비, 동해 삼화사 소장『갑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동해 향운암 소장 천지명양수륙잡문, 동해 향운암 소장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 |
| 삼척시 | 8 | 삼척소공대비, 삼척신흥사설선당및심검당, 삼척역둔리철비(부사이규헌영세불망비및금옥첨원비), 삼척산양서원묘정비, 삼척박걸남묘역, 삼척고천리석불좌상, 삼척임원리석불입상, 삼척부 관청문서 |
| 속초시 | 6 | 속초신흥사부도군, 속초노학동삼층석탑, 속초매곡오윤환선생생가, 속초 신흥사 칠성도, 속초 신흥사 청동시루, 속초 보광사 현왕도 |
| 양구군 | 3 | 양구공수리지석묘군, 양구고대리2지구지석묘군, 양구해안선사유적 |
| 양양군 | 5 | 양양향교, 양양명주사부도군, 양양서림사지석조비로자나불좌상, 양양서림사지삼층석탑, 양양 기구회첩 |
| 영월군 | 2 | 영월보덕사해우소, 영월 보덕사 석조여래좌상 |
| 원주시 | 8 | 원주부흥사지석탑재, 원주 평장리 석조불두, 원주 원충갑 묘역, 원주고판화박물관소장만연사중간진언집, 원주고판화박물관소장불정심다라니경, 원주고판화박물관소장예념미타도량참법, 원주 구룡사 아미타설법도, 원주 구룡사 금고 |
| 인제군 | 2 | 인제향교, 인제갑둔리오층석탑및주변탑재일식 |
| 정선군 | 1 | 정선향교 |
| 철원군 | 1 | 철원 이호민 선정비 |
| 춘천시 | 4 | 방동리고구려고분, 춘천김정묘역문인석, 춘천한백록묘역및정문, 춘천 보타사 소장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
| 태백시 | 2 | 태백 본적사지 삼층석탑, 태백 유일사 소장 지장보살도 초본 |
| 평창군 | 6 | 평창대하리전통가옥, 오대산중대불량문, 오대산중대불량계원수복문, 평창 월정사 밀부, 평창 오대산사고등록,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복장유물 |
| 홍천군 | 1 | 원천군변수영정 |
| 화천군 | 1 | 화천향교 |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지정된 유형문화재는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 문화재는 과거 선조들의 삶과 지혜, 예술적 감각을 보여주는 실증적인 자료로서 역사 연구에 중요한 실증 자료이다. 예를 들어, 오래된 건축물은 당시의 건축 기술과 사회상을 반영하며, 불교 유물이나 고문서 등은 특정 시대의 신앙, 사상, 사회 제도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문화재자료의 종류를 보면, 초기 번호대(101~105호)는 주로 향교였으나 이후 사찰 관련 문화재(불상, 석탑, 부도, 전적, 건물 등), 묘역 및 비석, 고문서, 선사 유적, 전통 가옥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불교 관련 문화재가 강릉시, 속초시, 삼척시, 양양군, 원주시, 평창군 등 도내 전역에 걸쳐 다수 분포하며, 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깊은 불교 문화 전통을 반영한다.
지역적으로는 영동 지방과 영서 지방 모두 다양한 문화재가 분포한다. 영서 내륙의 춘천시에서는 고구려 시대 방동리고구려고분이, 양구군에서는 청동기 시대 지석묘군과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까지의 양구해안선사유적이 확인되어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지역의 역사를 보여준다. 원주시에는 원주고판화박물관 소장 불교 전적류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평창군에는 오대산의 월정사 및 상원사와 관련된 고문서, 복장유물 등이 있다.
영동 해안 지역에서는 강릉시와 삼척시에 비교적 많은 문화재자료가 있다. 강릉시에는 서원, 종택, 사찰 유물 및 고문서 등이 있으며, 삼척시 역시 사찰 유물, 비석, 묘역, 관청 문서 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동해시에는 용산서원 관련 전적류와 삼화사 소장 불교 서적 등이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일부 문화재자료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상위 등급 문화재로 승격되거나 재지정되었다. 예를 들어, 동해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구 문화재자료 제112호)과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구 문화재자료 제113호)은 보물로 승격되었고, 동해지상사철불좌상(구 문화재자료 제111호)과 양양 영혈사 아미타불도(구 문화재자료 제166호)는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이는 문화재자료가 지속적인 연구와 가치 평가를 통해 그 중요성이 재조명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문화적으로도 유형문화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뛰어난 조형미나 기법을 보여주는 예술 작품, 공예품 등은 그 자체로 뛰어난 미적 가치와 함께 당시 문화 수준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문화유산은 지역 주민의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한다.
그러나 문화재 보존은 현실적으로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역 개발 과정에서 문화재 훼손이나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문화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문화재와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문화재를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의 장으로 삼으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 개발이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방안으로 여겨진다. 다만, 이러한 활용 역시 문화재의 원형 보존 원칙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히 추진되어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 세대에 전달해야 할 유산이므로, 그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보존과 활용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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