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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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정견은 불교 용어로, 특히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 및 법상종에서 정의하는 개념이다. 이는 혜(慧, 판단)가 번뇌에 덮여 그릇된 견해를 가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5가지의 염오견, 즉 유신견, 변집견, 사견, 견취, 계금취로 분류된다. 이 부정견은 마음으로 하여금 진리에 대해 잘못 알게 하는 작용을 하며, 그 행상(行相)의 차이에 따라 5견으로 나뉜다. 5견은 견도에서 끊어지는 견소단의 번뇌로, 사견, 견취, 계금취는 분별기에 해당하며, 유신견과 변집견은 구생기이면서 분별기이기도 하다. 부정견은 10가지 근본번뇌 중 하나로, 그 단멸의 단계는 종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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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견 | |
|---|---|
| 개요 | |
| 정의 | '악견(悪見)은 불교에서 비합리적인 견해, 그릇된 견해, 또는 진실에 어긋나는 견해를 의미한다. 특히 오견(五見) 중 하나이다.' |
| 어원 | '산스크리트어로는 사트카야-드리슈티(satkāya-dṛṣṭi) 또는 아투마-드리슈티(ātma-dṛṣṭi)라고 한다. 팔리어로는 삿카야-딧티(sakkāya-diṭṭhi) 또는 앗타-딧티(atta-diṭṭhi)라고 한다.' |
| 주요 내용 | '자아(自我)가 있다고 집착하는 견해, 즉, 오온을 실재하는 자아로 착각하는 견해이다.' |
| 특징 | |
| 분류 | 오견 |
| 역할 | 번뇌의 근본 원인 |
| 극복 방법 | 사성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행 |
| 참고 | |
| 관련 개념 | 오견 유신견 아집 오온 |
| 개요 | |
| 정의 | '부정견(否定見)은 불교에서 인과(因果)를 부정하는 견해를 의미한다. 선행과 악행의 결과가 없다고 보는 견해이다.' |
| 어원 | '산스크리트어로는 나스티카-드리슈티(nāstika-dṛṣṭi)라고 한다.' |
| 주요 내용 | '세상에는 선행과 악행의 결과가 없으며, 윤회나 업의 법칙을 부정하는 견해이다.' |
| 특징 | |
| 분류 | 육십이견 중 하나 |
| 관련 | 단견과 관련 |
| 위험성 | 도덕적 해이 및 악행 조장 |
| 참고 | |
| 관련 개념 | 인과 업 윤회 단견 |
2. 정의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은 불교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으로, 부파불교와 대승불교 모두에서 언급된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부정견은 마음작용인 혜(慧: 판단)의 그릇된 상태이다. 즉, 마음이 번뇌에 덮여 대상에 대해 잘못된 견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도 부정견을 염오혜(染汚慧)로 정의하며, 마음으로 하여금 모든 진리[諦]와 논리[理]에 대해 뒤바뀌게 추측하고 헤아리게 하는 마음작용이라고 설명한다.
부정견은 그 행상(行相, 行)에 따라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의 5견(五見)으로 나뉜다.
2. 1. 부파불교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은 대지법(大地法)에 속하는 마음작용인 혜(慧: 판단)의 그릇된 상태이다. 즉,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 언제나 함께 일어나는 10가지 마음작용들 중 하나인 혜(慧: 판단)가 번뇌에 덮여 염오혜(染汚慧)가 되면, 마음으로 하여금 대상에 대해 그릇된 견해를 가지게 한다.《구사론》에 따르면, 정견(正見)이건 악견(惡見)이건 모든 견(見)은 심려(審慮: 심사숙고)한 다음 결탁(決度: 확인 판단)하는 것이다. 그런데 6식 중에서 전5식과 함께 일어나는 혜(慧: 판단)에는 견(見)의 공능(功能)이 없고, 제6의식과 함께 일어나는 혜(慧: 판단)에만 견(見)의 공능(功能)이 있다.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은 잘못된 심려(審慮)와 결탁(決度)을 공능(功能)으로 하는 것이지만, 그 행상(行相, 行)에 차이가 있어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의 5견(五見)으로 나뉜다. 여기서 행상(行相, 行)은 설일체유부의 견지에서는 객관의 사물이 주관인 마음(여기서는 6식 중 제6의식만을 말함)에 비친 모습, 즉 주관인 마음에 형성된 대상[境]의 모습을 말한다. 따라서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의 행상(行相, 行)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대상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추론하고 판단하여 형성한 견해들이 대상[境]의 실제 모습과는 어긋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종류를 5종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대상[境]은 현재 마주하고 있는 구체적 대상으로서의 6경(六境)뿐만 아니라, 그 6경(六境)의 진리성, 논리 또는 이치도 포괄한다. 견(見)은 후자의 진리성, 논리 또는 이치에 대한 것이다.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은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이러한 진리성, 논리 또는 이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설일체유부에서는 부정견(不正見)과 부정지(不正知) 둘 다가 혜(慧)를 본질로 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5위 75법의 법체계에서 독립된 마음작용(심소법)으로 설정하지 않는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도 설일체유부와 마찬가지로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의 본질적 성질[性, 自相]이 염혜(染慧) 즉 염오혜(染汚慧)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하지만,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의 체계에서는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이라는 명칭의 항목이 존재하는데, 이는 만물이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의 전변이라고 보는 대승불교의 관점에서는 그 세력이 강력한 마음작용이나 실천[行: 道諦]과 벗어남[出離: 滅諦]에서 중요한 마음작용을 별도의 항목으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 주요 논서인 《성유식론》에 따르면,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은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모든 진리[諦]와 논리[理]에 대해 뒤바뀌게 추측하고 헤아리게 하는 염혜(染慧) 즉 염오혜(染汚慧)를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그리고,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의 마음작용은 이러한 본질적 성질을 바탕으로 마음으로 하여금 선견(善見, 正見: 바른 견해, 악견의 반대인 선견, 즉 부정견의 반대인 정견)의 마음작용과 상응하는 것을 장애함으로써 괴로움[苦]을 초래하는 것을 그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
《성유식론》에서는 위와 같이 본질적 성질[性]과 본질적 작용[業]을 밝힘으로써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을 정의한 후,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이 행상(行相)의 차이로 인해 5가지의 염오견 즉, 살가야견(薩迦耶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의 5견(五見)으로 분류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행상(行相, 行)은 유식유가행파를 비롯한 대승불교의 견지에서는, 객관의 사물이 주관인 마음(여기서는 8식 중 제6의식만을 말함)에 비친 모습, 즉 주관인 마음에 비추인 대상[境]에 대해 주관인 마음이 그 대상[境]을 인식하는 작용을 말한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에서는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의 행상(行相, 行)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란 주관인 마음에 비추인 대상[境]에 대해 주관인 마음이 그 대상[境]을 인식하는 작용 그 자체가 '''이미 오염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인식 작용일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즉 오염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바르게 심사숙고하고 추론하고 판단한다고 하더라도 그 형성된 견해는 오염된 견해가 되며, 이들 오염된 견해들을 5종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서는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이란 마음(여기서는 6식 중 제6의식만을 말함)에는 이미 대상의 실제 모습이 온전히 비추이는데 번뇌에 물들어 있는 상태의 마음이 그 비추인 대상에 대해 '''잘못''' 심사숙고하여 추론하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견해라고 보며, 따라서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의 행상(行相, 行)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란 '마음이 행할 수 있는 잘못된 심사숙고와 추론과 판단'을 5종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성유식론》에서는 본질적 성질[性]과 본질적 작용[業]을 밝힘으로써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을 먼저 정의한 후 행상(行相)의 차이에 따라 5견(五見)으로 분류한다. 이에 비해, 무착의 《대승아비달마집론》, 안혜의 《대승아비달마잡집론》, 세친의 《대승오온론》에서는 곧장 5견(五見)을 들어서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을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5견(五見)의 각 항목을 5취온(五取蘊)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다.
2. 2. 대승불교
구사론, 대승오온론, 성유식론 등에 따르면, 부정견(不正見) 또는 악견(惡見)은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의 5가지 잘못된 견해를 통칭한다. 이들을 '''5견'''(五見) 또는 '''5악견'''(五惡見)이라고도 하며, 단순히 견(見)이라고 부르기도 한다.3. 5견
부정견은 행상(行相)의 차이에 따라 유신견, 변집견, 사견, 견취, 계금취의 5가지로 나뉜다.
3. 1. 유신견
'''유신견'''(satkāya-drsti|삿카야 드리스티sa)은 소의신(所依身), 즉 5온(五蘊)의 화합체를 실유(實有)라고 집착하는 견해이다. 다시 말해, 5온의 화합체를 실재하는 나[我] 또는 나의 것[我所]이라고 집착하는 견해이다.줄여서 '''신견'''(身見)이라고도 하며, 원어인 산스크리트어를 음역하여 '''살가야견'''(薩迦耶見), '''삽가야견'''(颯迦耶見), '''삽가사견'''(薩迦邪見)이라고도 한다. 의역하면 '''허위신견'''(虛偽身見), '''괴신견'''(壞身見), '''이전신견'''(移轉身見)이라고도 한다.
3. 2. 변집견
'''변집견'''(邊執見, anta-grāha-dṛṣṭi|안타-그라하-드르스티sa)은 단(斷)과 상(常)의 두 극단[邊]에 집착하는 견해로, '''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을 말한다. 변집견은 줄여서 '''변견'''(邊見)이라고도 하며, 2가지 변견이라는 뜻에서 '''2변'''(二邊)이라고도 한다. '''극단적인 견해'''(변견) 또는 '''두 극단'''(2변)이라고도 한다.《대승광오온론》에 따르면, 변집견 즉 단견과 상견은 중도(中道)와 출리(出離)를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단견'''(斷見)은 세간(世間)과 자아(自我)는 사후(死後)에 완전히 소멸된다는 견해로, 인과의 상속, 업(業)의 상속 또는 심상속(心相續)을 부정하는 견해이다.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단견(斷見)은 윤회가 존재하며 무위법인 열반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견해이다. 단견(斷見)은 단멸된다는 극단 또는 단멸된다는 극단적인 견해라는 뜻에서 '''단변'''(斷邊)이라고도 한다.
《대승광오온론》에 따르면, 5취온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이라는 견해가 단견이다. 즉 마치 깨어진 병에 다시는 물을 담아 사용할 수 없는 것처럼 작자(作者) 장부(丈夫) 등이 있어 그들은 죽어서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고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즉 업의 상속과 윤회를 부정하는 유물론적인 견해를 말한다.
3. 3. 사견
사견(邪見, mithyā-dṛṣṭisa, sassata-ditthipi, false view영어)은 인과의 도리, 즉 원인과 결과의 법칙, 다시 말해 연기법(緣起法)을 부정하는 견해이다.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인과법을 부정하는 것은 4성제(四聖諦)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집제(集諦)와 고제(苦諦)는 서로 원인(因)과 결과(果)의 관계에 있으며, 도제(道諦)와 멸제(滅諦) 역시 서로 원인(因)과 결과(果)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아비달마구사론》 제19권에서는 사견을 실유(實有)의 존재인 고(苦) · 집(集) · 멸(滅) · 도(道)의 진리[諦], 즉 4성제에 대해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정하는 견해라고 정의하고 있다.
《대승오온론》과 《대승광오온론》에 따르면, 사견의 본질적 성질[性]은 원인[因] · 결과[果] 또는 작용(作用)을 부정하거나, 혹은 선한 일[善事]을 허물거나 파괴하는 오염된 지혜이다. 그리고 사견의 본질적 작용[業]은 선근(善根)을 끊고 불선근(不善根)을 견고히 하며 불선(不善)을 낳고 선(善)을 낳지 않는 것이다.
3. 4. 견취
견취(drstiparāmarśa|드르스티파라마르샤sa)는 그릇된 견해를 올바른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즉, 유신견·변집견·사견 등을 일으킨 후 이를 고집하여 진실하고 뛰어난 견해라고 집착하는 것이다. '''견취견'''(見取見)이라고도 한다.《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견취는 저열한 것(劣), 즉 무루성혜(聖) 또는 성도(聖)에 의해 끊어지는 유루(有漏)를 뛰어난 것(勝), 즉 무루(無漏)라고 여기는 것이다.
3. 5. 계금취
śīla-vrata-parāmarśa|실라-브라타-파라마르샤|계금취sa(adherence to observances and rituals|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영어)는 그릇된 계행(戒行)을 올바른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즉, 그릇된 계율이나 금지 조항을 바른 것으로 간주하여 거기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인(因) 아닌 것을 인이라 하고, 참된 해탈도(解脫道)가 아닌 것을 참된 해탈도라고 집착하는 잘못된 견해를 말한다. 계금취는 '''계금취견'''(戒禁取見), '''계금취결'''(戒禁取結), '''계금등취견'''(戒禁等取見), '''계도견'''(戒盜見), '''계도결'''(戒盜結), '''계취'''(戒取), '''계취견'''(戒取見), '''계취결'''(戒取結)이라고도 한다.예를 들어, 대자재천(大自在天, Mahesvara)이나 생주신(生主神, prajāpati)을 세간의 참된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 개나 소 따위가 죽은 뒤엔 하늘에 태어난다고 하여 개나 소처럼 풀을 먹고 똥을 먹으며 개와 소의 행동을 하면서 이것이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이고 바른 길이라고 집착하는 것, 또는 하늘에 태어나기 위해 갠지스강에 목욕하거나 불속에 뛰어드는 것 등이 계금취에 해당한다.
계금취는 크게 세 유형이 있다.
- 첫째는 대자재천, 생주신 혹은 프라크리티(prakriti, 자성)나 시간(kala)과 같은 그 밖의 존재를 세간의 원인으로 여겨 그것이 세간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원인인 아닌 것을 원인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불교 용어로는 '''비인계인'''(非因計因)의 계금취견이라고 한다.
- 둘째는 물이나 불에 뛰어드는 등의 여러 가지 삿된 행이 바로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이라고 주장하거나, 혹은 다만 계금(戒禁) 등을 수지하는 것에 의해 청정도 즉 바른 길을 획득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즉, 바른 길이 아닌 것을 바른 길이라고 주장하여 그 길이 청정, 해탈, 출리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는 유형의 견해로, 불교 용어로는 '''비도계도'''(非道計道)의 계금취견이라고 한다.
- 셋째는 온갖 견도소단의 법을 소연으로 하여 생겨난 계금취견이다. 구체적으로는, 탐, 진, 만, 무명, 사견, 견취, 계금취, 의의 8가지 견도소단의 수면(隨眠)을 소연으로 하여 생겨난 온갖 계금취견을 말하는데, 설일체유부의 정통 비바사사에 따르면 이것은 견도소단이다.
비인계인의 계금취견은 원인이 아닌 것을 원인이라고 여기는 것이므로 견집소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이러한 견해는 이들 존재의 본질이 상주하는 것[常], 단일한 것[一], 자아, 작자라고 헤아린 후에 비로소 이들 존재를 세간의 원인이라고 주장한다는 성격을 가진다. 따라서 고제(苦諦)를 관찰할 때 자재천 등에 대한 상집(常執)과 아집(我執)은 영원히 끊어져 남김 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들 존재들이 존재하는 모든 것의 원인[所生因]이라는 주장도 역시 끊어지게 된다. 따라서 비인계인(非因計因)의 계금취는 견고소단이다. 참고로, 불교에서는 유정이 짓는 업이 세간과 세간의 차별의 참된 원인이라고 본다.
비도계도의 계금취견에 대해 설일체유부의 정통 비바사사는 이것이 고제에 미혹한 것이기 때문에 견고소단이라고 본다. 반면 세친은 그릇된 길을 바른 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므로 견도소단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한편 중현은 비도계도의 계금취견을 더 세분하여 예를 들어 개처럼 사는 유루도를 해탈도라고 집착하는 경우와 도제를 비방하는 사견 등을 청정도로 집착하는 경우로 나누어, 전자는 '거칠게 나타나는 과상[麤果相]' 즉 고의 현실 즉 고제에 대해 미혹하여 즉 바르게 알지 못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견고소단이며, 후자는 도제를 부정하는 것이므로 도제를 어긴 것이지만 '거칠게 나타나는 과상[麤果相]' 즉 고의 현실 즉 고제에 대해 별도로 미혹하여 집착한 것이 아니므로 견도소단이라고 본다.
4. 5견의 3성 분별
유신견(有身見), 변집견(邊執見)은 유부무기(有覆無記)이고, 사견(邪見), 견취(見取), 계금취(戒禁取)는 불선(不善)이다.
5. 5견의 5부 분별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5견(五見)은 모두 견도에서 끊어지는 견소단의 번뇌이다.
| 5견 | 5부 분별 |
|---|---|
| 유신견(아견(我見)이라고도 함) | 견고소단 |
| 변집견 | 견고소단 |
| 사견 | 견고소단 · 견집소단 · 견멸소단 · 견도소단 |
| 견취 | 견고소단 · 견집소단 · 견멸소단 · 견도소단 |
| 계금취 | 견고소단 · 견도소단 |
6. 5견의 구생기·분별기 분별
유식유가행파에 따르면, 사견, 견취, 계금취는 분별기(分別起)이고, 유신견과 변집견은 구생기(俱生起)이기도 하고 분별기(分別起)이기도 하다.
7. 단멸의 단계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는 탐(貪)·진(瞋)·만(慢)·무명(無明)·의(疑)와 함께 부정견(不正見)을 근본번뇌로 규정한다. 부정견은 유신견, 변집견, 사견, 견취, 계금취의 5견(五見)으로 나뉜다. 5견 중 사견, 견취, 계금취는 견도 단계에서 완전히 끊어지고, 유신견과 변집견은 견도에서 약화되지만 수도 단계에서 완전히 끊어진다.
7. 1. 유식유가행파
세친의 《대승오온론》 등에 따르면 10가지 근본번뇌들 중 뒤의 4가지, 즉 사견, 견취, 계금취, 의가 분별기이며 나머지 6가지는 모두 구생기이기도 하고 분별기이기도 하다.즉, 5견(五見) 가운데 사견, 견취, 계금취의 3가지 염오견은 견도(見道)의 단계에서 완전히 끊어지며, 유신견과 변집견의 2가지 염오견은 견도(見道)에서 약화되기는 하지만 끊어지지는 않으며 수도(修道)의 단계에서 완전히 끊어진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8정도(八正道)의 정견(正見)은 수도(修道)의 단계가 완성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열반(涅槃) 즉 완전한 깨달음을 증득할 때 비로소 8정도의 다른 요소들과 함께 정견(正見)도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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