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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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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모노는 5세기부터 일본에 전해져 온 전통 의상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다. 헤이안 시대에 양식화되어 화려해졌으며, 무로마치 시대에는 소매가 좁은 고소데가 일상복으로 사용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가부키와 같은 서민 문화의 발달과 함께 유행이 생겨났으며, 메이지 시대 이후 서양 의복의 보급으로 격식을 갖춘 차림은 유카타로 대체되었다. 기모노는 제작 방식, 격식,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여성용은 나이와 결혼 여부에 따라, 남성용은 주로 옷감과 문양으로 격식을 나타낸다. 최근에는 중고 기모노나 서양식 의복과의 혼합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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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개요
기모노를 입은 젊은 여성
격식 있는 벚꽃 모티브 기모노를 입은 젠(Zen) 사원 방문객
기모노를 입고 무릎을 꿇고 있는 일본 남성
기모노와 5- 를 입은 (이야기꾼)
결혼식 기모노를 입은 남성과 여성
1923년 결혼식을 위한 정식 기모노를 입은 남성과 여성 (다른 보기)
종류전통 일본 의상
어원(입다) + (물건) = 입는 것
명칭
한국어기모노
한자着物 (착물)
히라가나きもの
로마자 표기kimono
일본어 (기타)(와후쿠)
(기루모노, 입는 것)
구성 요소
주요 구성(허리띠)
(버선)
(기모노 천)
착용 및 관리
착용법|着付け|kitsuke}} (기쓰케)
기타 의상(유카타)
(마이코) 의상
(리키시) 의상

2. 역사

1870년 경,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 《일본의 풍경과 복장》


일본의 전통 의복인 '''기모노'''(着物)는 문자 그대로 '입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본래 단순히 '의복'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메이지 시대에 서양 의복인 '양복(洋服)'이 들어오면서 기존의 일본 의복을 구분하여 부르기 위해 '와후쿠(和服)' 또는 '기모노'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다.[64] 현대에는 주로 일본의 전통적인 앞여밈식 의복, 특히 나가기(長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세계의 의복 분류상 기모노는 몸판을 앞에서 여미거나 맞추어 입는 '앞열림 형식'에 속하며,[69] 이는 터키의 카프탄 등과 유사하다. 기본적으로 긴 겉옷인 나가기를 몸에 걸치고 오비라는 허리띠를 매어 입으며,[70] 서양 의복과 달리 직선 재단을 통한 평면 구성이 특징이다.[70]

일본 의복의 역사는 고대부터 시작되어 초기에는 중국 대륙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나라 시대에는 당나라의 영향이 더욱 강해졌고, 율령을 통해 복식 규정이 정비되었으며 옷깃을 오른쪽으로 여미는 방식(우임, 右衽)이 정착되었다.[9][79][80][81][82][83][84] 헤이안 시대에는 견당사 파견 중단 이후 일본 고유의 국풍 문화가 발달하며 의복이 독자적으로 양식화되었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속옷이었던 고소데가 겉옷으로 자리 잡고 오비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현대 기모노의 기본 형태가 갖추어졌다.[1] 에도 시대에는 가부키, 우키요에 등 서민 문화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유행이 생겨나고 오비가 넓어지는 등 다채로운 변화를 겪었다.[101] 메이지 시대 이후 서양 의복이 도입되면서 기모노는 점차 일상복의 자리에서 물러나 의례나 특별한 경우에 입는 옷으로 변화해왔다.[104] 오늘날 기모노는 일본의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있다.

2. 1. 기원과 초기 발전



다카마쓰 고분 여자 군상




겉옷으로 착용한 고소데. 넓어진 품, 남녀 공용의 좁은 오비, 짧은 소매 등이 특징이다. (마쓰우라 병풍, 1650년경,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일본 의복의 역사는 고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몬 시대의 의복은 식물 섬유 유물이 남기 어려워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모시 같은 식물 섬유로 실을 잣고 편포(編布, 앙긴)라는 천을 짜는 기술은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야요이 시대에는 위지왜인전의 기록을 통해 넓은 천을 몸에 둘러 묶는 형태의 옷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분 시대에는 하니와를 통해 당시 복식을 엿볼 수 있다. 남녀 모두 상의와 하의가 나뉜 옷을 입었는데, 남성은 상의에 바지 형태의 (袴), 여성은 상의에 치마 형태의 (裳)를 입었다. 옷깃은 남녀 모두 왼쪽으로 여미는 형태(좌임, 左衽)였다. 이 시기부터 중국 한푸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1][8] 603년 쇼토쿠 태자가 제정한 관위 십이 계에 따라 관료들의 복식에 색깔 구분이 도입되기도 했다.

아스카 시대 말기에서 나라 시대에는 당나라의 영향이 더욱 강해져 귀족층을 중심으로 복식이 발달했다.[101][1] 다카마쓰 고분 벽화에 그려진 남녀 인물들은 모두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고 있는데, 이는 718년 제정된 요로 율령(養老律令)의 의복령(衣服令)에서 모든 옷을 왼쪽으로 여미도록 규정한 것과 일치한다.[9] (오른쪽으로 여미는 방식은 이후 사망한 사람에게만 사용된다[9]). 귀족층은 당나라풍의 화려한 예복, 조복, 제복 등을 입었지만, 서민들은 여전히 간편한 상하의 형태의 옷을 주로 입었다.[72][73]

헤이안 시대에는 견당사 파견이 중단되면서 중국의 직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일본 고유의 국풍 문화(国風文化)가 발달했다.[13] 귀족 여성들은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주니히토에(十二単)와 같은 화려하고 양식화된 복식을 발전시켰다.[1] 이 시기 귀족들에게 고소데(小袖, 소매가 작은 옷)는 단순히 속옷의 일종이었으나,[72] 서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간편한 겉옷으로 입혀지고 있었다.[73] 헤이안 시대 후기에는 복식 규정의 변화로 귀족 여성들이 입는 옷의 겹수가 줄어들면서, 속옷이었던 고소데가 점차 중요한 의복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1]

무로마치 시대에 이르러 고소데는 귀족과 무사 계급에서도 겉옷으로 자리 잡으며 현대 기모노의 직접적인 원형이 되었다.[72] 이전까지 속옷으로 여겨지던 고소데가 주된 의복이 되면서, 옷을 고정하기 위한 허리띠인 오비(帯)의 초기 형태도 등장했다.[1] 또한 하카마를 입지 않고 고소데만 걸치는 기나가시(着流し) 형태가 상류층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78] 센고쿠 시대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는 고소데의 장식이 더욱 발전하여 대담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이 사용되었다.[15] 네덜란드인이나 포르투갈인과의 교류를 통해 새, 꽃, 사람 등 다채로운 무늬를 날염한 천인 사라사(更紗)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2. 2. 에도 시대의 발전

에도 시대(1603-1867) 동안 오비, 소매, 여러 겹의 기모노를 입는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기모노의 전체적인 실루엣이 변화했다. (우타가와 구니요시, '밤의 매화', 목판화, 19세기)


에도 시대(1603–1867)에 들어서면서 일본의 문화와 경제는 눈에 띄게 발전했다. 특히 초기 겐로쿠 시대(1688–1704)는 이러한 발전에 중요한 시기였다. 이 시기의 "겐로쿠 문화"는 사치스러운 부의 과시와 예술 후원의 증가를 특징으로 하며, 이는 의류를 포함한 많은 예술 형태의 발전을 이끌었다. 가부키우키요에 같은 서민 문화가 발달하면서 옷을 입는 방식에도 유행이 따르게 되었다.

겐로쿠 문화는 성장하고 강력해진 町人|초닌일본어(상인 계급)이 주도했는데, 이들은 증가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귀족 및 사무라이 계급과 경쟁하며 자신들의 부를 의상을 통해 드러냈다. 예를 들어, 손으로 그린 염색 기법과 같은 값비싼 제작 기술을 사용한 밝은 색상의 기모노가 유행했다.[17] 또한, 린즈(다마스크) 직물이 이 시기에 기모노의 선호되는 소재가 되었으며, 이전에 쓰지하나 염색 등에 사용되어 인기를 끌었던 練貫|네리누키일본어 평직 실크를 대체했다.[18]

상인 계급의 부가 증가하자 도쿠가와 막부는 하위 계급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사치 금지령을 내렸다. 자주색이나 붉은색 직물 사용, 금 자수, 복잡하게 염색된 시보리 패턴 사용 등이 금지되었다.[19] 이러한 규제 속에서 ''이키''라는 미학적 개념이 발전했다. 이는 겉으로는 수수해 보이지만 은근하게 부와 세련됨을 드러내는 것을 중시하는 태도로, 기모노 디자인과 착용 방식에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도 시대에는 기모노의 형태에도 변화가 생겼다. 넉넉하게 입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특히 미혼 여성의 고소데 소매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했다. 허리띠인 오비는 단순한 고정 끈 역할에서 벗어나 훨씬 길고 넓어졌으며, 다양한 매듭 스타일이 등장했다. 오비를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더 뻣뻣한 직물이 사용되었고, 등 뒤로 매는 것이 일반화되었다.[101] 또한, 옷 길이를 키에 맞추어 허리 부분에서 접어 올리는 오하쇼리 방식이 등장하면서 넓은 오비와 함께 맵시를 살리는 스타일이 나타났다.[103]

이 시기부터 남성과 여성 기모노의 기본적인 형태는 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되었다.[1] 기모노 제작은 고급 재료와 특수한 기술을 요구했기 때문에 하나의 예술 활동으로 여겨졌다.[101] 에도 시대의 기모노 시장은 옷감인 反物|단모노일본어와 장신구를 만드는 장인, 問屋|돈야일본어(도매상), 그리고 소매상으로 분화되어 있었다.

2. 3. 메이지 시대 이후의 변화



메이지 시대를 거치면서 격식을 갖춘 기모노 차림은 현대적인 서양 의복과 일상복인 유카타로 점차 대체되기 시작했다.[104] 1869년 사회 계급 제도가 폐지되면서 특정 계급에게만 허용되었던 복식 규정도 사라졌다. 이전에는 사용이 제한되었던 붉은색이나 보라색 같은 색상의 기모노가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모브와 같은 합성 염료가 등장하면서 더욱 확산되었다.

메이지 천황의 칙령에 따라 경찰, 철도 노동자, 교사 등 특정 직업군은 서양식 복장을 착용하게 되었고, 군복과 남학생 교복 또한 서양식을 따르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일본 남성들은 여성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서양식 복장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기모노를 주로 입었으며, 남성들도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면 기모노를 일상복으로 입는 경우가 많았다.

메이지 시대 초기에 서양과의 교역이 재개되면서 양모나 합성 염료 같은 새로운 재료와 기술이 기모노 제작에도 영향을 미쳤다. 1960년대 이전까지는 양모로 만든 기모노가 일상적으로 착용되기도 했다. 또한, 잇꽃 염료(beni|베니일본어)를 사용한 붉은 비단 안감(momi|모미일본어)도 이 시기 기모노의 특징 중 하나이다.

1920년대에는 여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일상복으로 원피스 형태의 하카마를 많이 입었다. 그러나 다이쇼 시대 후반부터는 세일러복이 여학생 교복으로 점차 자리를 잡았다. 1923년 간토 대지진 당시, 활동하기 불편한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약탈의 대상이 되는 사건들이 발생하자, 이듬해 東京婦人子供服組合|도쿄 부인 아동복 조합일본어이 발족하여 여성 의복의 서양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한편, 다이쇼 시대는 현대적인 기모노의 종류와 격식이 점차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사회 계급 구분이 사라지고 다양한 사회 활동 기회가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다채로운 상황에 맞는 기모노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방문복인 訪問着|호몬기일본어가 등장하고, 기혼 여성의 예복인 留袖|토메소데일본어가 소매 길이에 따라 구분되었으며, 남성의 문장이 들어간 예복인 紋付羽織袴|몬츠키 하오리 하카마일본어 등이 정착되었다. 또한, 에도 시대 상류층에서 주로 이루어졌던 신부의 기모노 혼수(お嫁入り道具|오요메이리 도구일본어) 문화가 중산층까지 확산되었다. 결혼식 예복으로서의 기모노 착용 방식도 이 시기에 점차 정형화되었다. 옷을 입는 방식(着付け|키츠케일본어)도 허리 부분을 평평하게 접는 おはしょり|오하쇼리일본어나 주름 없이 매끈하게 매는 帯|오비일본어 등, 보다 단정하고 깔끔한 형태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지만, 엄격한 규칙이 정착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이다.

1930년대에는 비교적 저렴한 기성품 기모노인 銘仙|메이센일본어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간토 대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잃은 상황과 맞물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21] 메이센 기모노는 아르 데코의 영향을 받은 밝고 대담한 디자인과 이카트(가스리) 염색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21]

1940년 11월 2일, 일본 정부는 남성들에게 서양식 의복인 国民服|고쿠민후쿠일본어를 정장으로 착용하도록 권장했다. 이는 전시체제 하의 통제 강화와 연관된 조치로 볼 수 있다. 국민복은 1945년 종전 때까지 대량 생산되어 많은 남성들이 착용했다.[105][106][107]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공습 등의 피해와 물자 부족으로 여성들이 기모노를 입는 경우가 크게 줄었으며, 대신 활동하기 편한 몸빼와 같은 간소한 복장을 주로 입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몸빼와 같은 전시 복장은 전쟁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점차 기피되었다. 사람들은 다시 기모노를 입을 수 있게 되었지만, 높은 가격과 착용의 번거로움 때문에 저렴하고 입기 편한 서양식 의복이 빠르게 일상복으로 자리 잡았다. 1965년부터 1975년 사이에는 간소화된 형태의 양모 기모노가 잠시 유행하기도 했고, 사회 전반의 평등 의식 확산으로 서민들도 비단 기모노를 접할 기회가 늘어났다.[103] 그러나 서양식 의복의 대중화를 막을 수는 없었고, 기모노 산업은 계속해서 부진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판매 촉진을 위해 기모노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수출 부진 등으로 이어졌다.[108]

1990년대 일본의 경제 거품 붕괴는 기모노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과거의 값비싼 관행들도 상당수 사라졌다. 기모노 착용법에 대한 엄격한 규칙의 영향력도 약화되었고, 한때 중요시되었던 신부의 기모노 혼수도 그 규모가 크게 줄거나 아예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시기부터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서양식 예복을 입는 것이 점차 자연스러워졌다. 많은 가정에 여러 벌의 기모노가 있었지만 실제로 입는 경우는 드물었고, 새것과 다름없는 중고 기모노가 매우 저렴한 가격(약 500JPY 정도)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중고 기모노 상점이 많이 생겨났으며, 잡지 등을 통해 중고 기모노나 쇼와 시대 이전의 앤티크 기모노를 구매하는 여성들도 늘어났다.[109]

21세기 초반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저렴하고 입기 간편한 유카타가 여름 축제 의상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유카타는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개량되었으며, 주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2010년경부터는 남성들도 결혼식 외의 자리에서 기모노를 다시 입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소수이지만 기모노를 다시 일상복으로 즐겨 입으려는 움직임도 생겨났다. 이에 따라 격식을 따지지 않고 서양식 의복과 자유롭게 조합하여 입는 등 다양한 변형된 착용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일본 정원에 서 있는 기모노를 입은 여성.


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길을 걷는 기모노 차림의 여성.


오늘날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서양식 옷을 입는다. 기모노는 주로 결혼식, 장례식, 성인식, 졸업식 등 특별한 의례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 또는 여름 축제(이때는 주로 유카타를 입음) 등에서 착용하는 의복으로 인식되고 있다.

2019년, 교토시는 '기모노 문화'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22] 또한, 기모노의 역사와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는 국제적인 전시회도 개최되고 있다. 2020년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시작된 ''기모노: 교토에서 런웨이까지'' 전시는 17세기부터 현대까지의 기모노 관련 의복, 액세서리, 예술 작품 등을 선보이며 4년간의 국제 순회를 거쳐 2024년 V&A 던디에서 마무리되었다.[23][24][25]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은 트라우저 수트, ''기모노: 교토에서 런웨이까지'' 전시, V&A 던디 (2024)

3. 제작과 규격

후리소데 기모노를 입은 소녀


남자 기모노는 다양한 크기가 있으며 옷단을 접어올리지 않고 발목까지 내려가도록 입는다. 여자 기모노는 개인의 키에 맞추기 위해 오비(허리띠) 아래에 있는 お端折り|오하쇼리일본어라는 부분을 접어서 길이를 조절한다. 맞춤 기모노는 팔을 내렸을 때 소매가 손목까지 오는 것이 원칙이다.

기모노는 전통적으로 反|단일본어 또는 단모노(反物|단모노일본어)라고 불리는 옷감 한 필을 사용하여 만든다. 이 옷감은 보통 폭 36cm, 길이 11.5m 정도의 표준 크기를 가진다.[101] 이 한 필의 옷감으로 기모노 한 벌을 만들며, 크게 네 부분(몸통 두 부분, 소매 두 부분)으로 나뉜다. 추가로 작은 천 조각들을 사용하여 기모노 앞부분의 길쭉한 부분과 깃을 만든다.[101] 전통적으로 기모노는 각 부분을 분리하여 세탁한 뒤 다시 손으로 꿰매어 연결했다. 옷감 한 필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체형에 맞게 쉽게 고쳐 입을 수 있었다.

에서 기모노를 재단하는 방법


에서 재단한 조각들로 기모노를 조립하는 방법


소매의 최대 폭은 옷감의 폭에 따라 결정된다. 옷 중앙의 등솔기부터 소매 끝까지의 길이는 옷감 폭의 두 배를 넘을 수 없다. 전통적인 기모노 옷감은 보통 36cm 폭을 넘지 않으므로, 등솔기부터 소매 끝까지의 길이는 최대 68cm 정도이다. 현대에는 일본인의 체형 변화에 맞춰 폭 42cm의 옷감도 생산된다. 스모 선수처럼 체격이 매우 크거나 뚱뚱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여러 옷감을 덧대거나, 특별히 길거나 넓게 제작된 비표준 크기의 옷감을 사용하여 맞춤 제작한다.[110]

아이들의 기모노는 성장에 맞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어깨 부분에 바깥으로 향하는 주름(肩縫い上げ|가타누이아게일본어)과 허리 부분에 덮개(腰縫い上げ|고시누이아게일본어)를 만들어 꿰맸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이 주름을 풀어 옷의 크기를 늘렸다.[33] 현대에는 이러한 방식이 교토의 견습 게이샤(마이코)의 기모노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 어린 나이에 수련을 시작했던 전통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성인 여성 기모노의 お端折り|오하쇼리일본어 역시 과거 기모노 뒷부분의 남는 길이를 처리하던 방식에서 유래하여 현대적인 형태로 정착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기모노는 손바느질로 만들며, 기계로 제작되는 현대 기모노 역시 상당 부분 손바느질 마감이 필요하다. 기모노 옷감 또한 손으로 짜거나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유젠 염직과 같은 다양한 기법으로 옷감을 장식하고 무늬를 새기며, 반복되는 무늬는 스텐실 기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모노는 정해진 방식에 따라 제작되어 옷 전체를 쉽게 분해하여 세탁하고 다시 바느질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옷감 조각의 가장자리(selvedge)가 풀리지 않도록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바느질 시 이 가장자리를 유지하여 시접을 만든다. 서양 의류와 달리 시접을 잘라내지 않아, 나중에 다른 치수로 기모노를 다시 바느질하거나 소매를 뒤집어 닳은 부분을 숨기는 등 옷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기모노는 세탁 시 완전히 분해하는 洗い張り|아라이하리일본어 과정을 거쳤으나, 현대에는 비용 문제로 흔하지 않다.[1] 손바느질 기모노는 일반적으로 3mm에서 4mm 길이의 홈질로 꿰매며, 옷깃 부분은 더 촘촘하게 바느질한다. 솔기는 완전히 펴서 누르지 않고 약 2mm 정도의 여유(きせ|기세일본어)를 두어 눌러주는데, 이는 바늘땀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옷감의 종류와 분류
오이타마 쓰무기 기모노, '공예 x 기술 도호쿠 프로젝트',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2024)


기모노와 오비는 비단, 문직 비단, 크레이프 비단(縮緬|지리멘일본어), 수자직(린즈( 綸子|린즈일본어))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져 왔다. 현대에는 관리가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한 레이온, , 면 새틴, 폴리에스터 등 화학 섬유도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여전히 비단을 최고급 옷감으로 여긴다.

기모노 옷감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 呉服|고후쿠일본어: 비단으로 만든 기모노 옷감을 지칭한다. 이는 고대 중국 오나라에서 비단 직조 기술이 유래했다는 데서 비롯된 명칭이다 (呉|고일본어는 오나라, 服|후쿠일본어는 의복을 의미).[29] 전통적인 기모노 상점을 呉服店|고후쿠텐일본어 또는 呉服屋|고후쿠야일본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30]
  • 太物|후토모노일본어: 면이나 삼베와 같이 상대적으로 두꺼운 실로 짠 옷감을 의미한다. 면 기모노는 木綿服|모멘후쿠일본어, 삼베 기모노는 麻服|아사후쿠일본어라고도 불린다.


에도 시대 말까지는 呉服|고후쿠일본어와 太物|후토모노일본어를 취급하는 상점이 분리되어 있었으나, 메이지 시대 이후 서양식 의복이 보급되면서 太物|후토모노일본어 전문점은 점차 사라지고 呉服|고후쿠일본어 상점 위주로 남게 되었다.

옷감의 종류에 따라 격식의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울, 면, 삼베, 대마 등은 항상 격식을 차리지 않는 옷감으로 간주된다. 쓰무기( 紬|쓰무기일본어)와 같은 일부 비단은 과거 누에고치에서 직접 실을 뽑아 짰다는 유래 때문에 비격식적인 옷감으로 취급된다.[51] 메이센( 銘仙|메이센일본어)과 같이 기계로 대량 생산된 옷감이나 질감이 거친 크레이프 등도 캐주얼한 용도로 사용된다.[51] 반면, 하부타에와 같이 광택이 있고 부드러운 고급 비단은 가장 격식 있는 기모노에 사용된다.
장식과 무늬
현대식 유카타에 기계로 염색된 나데시코(패랭이꽃) 무늬. 9월의 모티프이다.


기모노는 제작 전에 손으로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옷감을 짤 때 무늬를 넣은 기모노는 염색으로 무늬를 넣은 기모노보다 덜 격식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반면, 오비의 경우는 반대로, 짜서 만든 무늬가 있는 오비가 염색한 오비보다 더 격식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격식 있는 기모노는 주로 옷 전체나 가장자리에 자유로운 형태로 디자인을 염색하여 만든다.[101] 무늬는 금실, 은실, 금박, 은박 등으로 장식되기도 한다.[26]

기모노의 무늬는 계절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비벚꽃 무늬는 봄에, 물과 관련된 디자인은 여름에 주로 입는다. 가을에는 단풍나무(紅葉|모미지일본어) 장식이, 겨울에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세한삼우)와 같은 디자인이 사용된다. 특정 계절의 모티프는 해당 계절이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착용하여 다가오는 계절을 기대하는 멋을 표현하기도 한다. 유카타와 같은 여름 기모노에는 지나간 봄을 상징하거나 시원한 가을, 겨울을 기원하는 의미의 무늬가 사용되기도 한다.

남성용 기모노는 역사적으로 여성용만큼 다양했지만, 현대에는 주로 옷감의 차이로 계절과 상황을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검정, 짙은 파랑, 녹색, 갈색 등 차분하고 어두운 색상의 무광택 옷감을 사용한다.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경우에는 밝은 보라색, 녹색, 파란색 등 더 밝은 색상이나 질감이 있는 옷감을 사용하기도 한다. 스모 선수들은 대중 앞에 나설 때 밝은 분홍색과 같은 매우 밝은 색상의 기모노를 입기도 한다.
구조와 부분 명칭기모노는 안감 유무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안감이 있는 기모노는 袷|아와세일본어(겹옷), 안감이 없는 기모노는 単衣|히토에일본어(홑옷)라고 부른다. 부분적으로만 안감을 댄 胴単衣|도비토에일본어 기모노도 있다.[36]

기모노의 각 부분을 지칭하는 용어는 다음과 같다.

용어일본어 표기설명
도우라胴裏|Dōura일본어기모노의 상단 안감.
하카케 / 스소마와시八掛|Hakkake일본어 / 裾回し|Susomawashi일본어기모노의 하단 안감.
에리衿|Eri일본어깃.
후키袘|Fuki일본어밑단 보호대.
후리振り|Furi일본어겨드랑이 아래로 늘어진 소매 부분.
마에미고로前身頃|Maemigoro일본어기모노의 앞판 (오쿠미 제외). 좌우로 나뉜다.
미야츠쿠치身八つ口|Miyatsukuchi일본어여성용 기모노 소매 아래의 트임.
오쿠미衽|Okumi일본어앞판에서 겹쳐지는 부분.
소데袖|Sode일본어소매 전체.
소데구치袖口|Sodeguchi일본어소매 끝의 손목이 나오는 부분.
소데츠케袖付|Sodetsuke일본어몸판과 소매가 연결되는 부분 (암홀).
타모토袂|Tamoto일본어기모노 소매의 주머니처럼 생긴 부분.
토모에리共衿|Tomoeri일본어겉깃. 우라에리 위에 덧대어 꿰맨다.
우라에리裏襟|Uraeri일본어안쪽 깃.
우시로미고로後身頃|Ushiromigoro일본어기모노의 뒷판. 좌우로 나뉜다.


계절별 구분

다도용 하오리(차바오리), 약 1800년. 손상되기 쉬운 부분은 다른 색으로 제작되었다. 종이와 실크.


일반적으로 여름철(6월~9월)에는 안감이 없는 単衣|히토에일본어(홑옷) 기모노를, 그 외 계절에는 안감이 있는 袷|아와세일본어(겹옷) 기모노를 입는다. 이는 일본의 계절 변화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 고로모가에( 衣替え|고로모가에일본어) 풍습의 일부이다.

여름용 単衣|히토에일본어 기모노 중에서도 더 세분화된 구분이 있다. 6월에는 絽|로일본어나 紗|샤일본어와 같은 비치는 소재나 특정 종류의 크레이프 옷감을 입기 시작한다.[48] 7월과 8월 한여름에는 통기성이 좋은 삼베(에치고 조후( 越後上布|에치고 조후일본어))나 絽|로일본어, 紗|샤일본어와 같은 얇고 비치는 옷감을 주로 입는다.[49] 9월이 되면 다시 불투명한 옷감을 입기 시작하지만, 날씨에 따라 비치는 옷감을 입기도 한다.[28]

10월부터는 안감이 있는 袷|아와세일본어 기모노를 입기 시작하며, 린즈( 綸子|린즈일본어)와 같이 광택 있는 비단 옷감을 선호한다. 늦가을과 겨울에는 더 두껍고 풍성한 느낌의 옷감이나 짜임 무늬가 있는 옷감을 입는다. 1월에는 질감이 있는 크레이프, 2월에는 쓰무기( 紬|쓰무기일본어) 등을 입기도 한다.[28]
재활용오래된 기모노는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된다. 하오리(겉옷)나 히요쿠(덧옷), 어린이용 기모노로 고쳐 입거나, 옷감의 일부를 사용하여 손가방, 장신구, 덮개 등을 만든다. 손상된 부분은 분리하여 보이지 않게 다시 꿰매거나, 허리 아랫부분이 못쓰게 된 경우 하카마(바지 형태의 하의)로 만들어 입기도 한다. 숙련된 장인은 오래된 기모노에서 비단실을 뽑아내어 裂織|사키오리일본어라는 기법으로 남성용 오비의 일종인 兵児帯|헤코 오비일본어를 짜기도 하였다.

4. 가격

일본에서 기모노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10만을 넘어갈 정도로 비싸며, 입는 방법도 복잡하여 기모노를 전문적으로 입혀주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다만, 유카타는 일반 기모노의 1/10 수준인 약 1만 정도이다.

여성용 고급 기모노는 1000만 이상을 호가하며,[111] 여기에 오비, 끈, 신발, 버선, 장신구 등을 합치면 가격이 2000만을 넘기도 한다. 오비 중에는 하나에 수백만 원의 가치를 지닌 것도 있다. 그러나 기모노 애호가나 전통 예술 전문가가 소유한 대부분의 기모노는 이보다 훨씬 저렴하다. 일부는 표준 양식을 따르거나 오래된 기모노를 재활용하여 직접 만들기도 하며, 전통 수제 비단 대신 기계로 만든 저렴한 직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재료로 만든 기모노는 몇 만 원에도 구입할 수 있다. 오비 역시 제작에 고급 기술이 필요해 대부분 가격이 비싸며, 최고급은 백만 원을 넘는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몇 만 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남성용 오비는 비단으로 만들지만 폭이 좁고 길이가 짧으며, 장식이 여성용보다 적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현대적인 중고 기모노 가게


새 기모노는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가격대가 다양하며, (2023년 기준) 약 1000JPY (약 7USD)에서 150000JPY (약 1050USD) 사이이다.[43]

일부 수제 새 기모노의 높은 가격은 전통적인 기모노 제작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다. 숙련된 장인들은 특정하고,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술을 연마하는데, 이러한 기술은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숙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손으로 짠 바쇼후 직물이나 손으로 묶는 가노코 시보리 점무늬 염색은 완성하는 데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 기모노 장인들은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인간문화재가 될 수 있으며, 그들이 만든 작품은 문화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수제 기모노가 아니더라도 새 제품 구매 시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이유는, 한 벌의 옷을 제대로 갖춰 입기 위해 여러 액세서리를 함께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새 기모노가 장인의 손을 거치는 것은 아니며, 캐주얼 또는 세미 정장 기모노를 중심으로 대량 생산도 이루어진다. 대량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고후쿠야(기모노 가게)를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장인이 만든 기모노는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섬유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지만, 단순히 공예품 감상만을 위해 구매되는 것은 아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특정 행사에서 기모노 착용이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는 개인적인 취향이나 패션 감각 외의 이유로 장인의 작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3대 유젠 염색가 사이토 조타로는 기모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결혼식용 정통 수제 기모노에 많은 돈을 쓰고 한 번 입고 다시는 사용하지 않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44]

새 기모노의 높은 가격은 부분적으로 산업 내 가격 책정 방식에도 기인한다. 대부분의 새 기모노는 고후쿠야를 통해 구매하는데, 기모노는 천 롤 상태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종종 가게 재량에 맡겨진다. 가게는 고객의 치수에 맞춰 기모노를 재봉하는 비용 외에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며, 천 세탁이나 방수 처리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고객이 기모노 착용(기쓰케)에 익숙하지 않으면 착용을 돕는 서비스를 고용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새 기모노의 최종 비용은 기모노가 완성되고 착용될 때까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45]

고후쿠야는 또한 부도덕하고 압박적인 판매 관행으로 비판받기도 한다. 많은 일본 기모노 소비자는 '가코이코미'로 알려진 전술, 즉 직원들에게 둘러싸여 비싼 기모노 구매를 강요받는 상황을 두려워했다. 상점은 또한 제품의 출처와 제작자를 속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기모노 착용(기쓰케) 강사는 고후쿠야에 들어가기 전에 "아무것도 만지지 마세요. 그리고 오늘 기모노를 사지 않더라도,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뭔가를 사야 합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반대로, 취미로 기모노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러한 판매 관행이나 구매 의무가 없는 중고 상점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또한 더 저렴한 합성 기모노(‘세탁 가능’으로 판매됨)를 새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열성 팬들은 또한 기모노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이는 적절한 크기의 기모노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단순히 개인적인 선택과 패션을 위해서일 수 있다.

중고 기모노는 매우 저렴하게 거래된다. 일본 내 헌 옷 가게에서는 100JPY (약 0.9달러)으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교토의 니시진 지구와 같이 일본 전역의 특정 역사적인 기모노 생산 지역은 중고 기모노 시장으로 유명하다. 기모노 자체는 유행을 타지 않으므로, 상태에 따라 빈티지 또는 골동품 기모노도 착용할 수 있다.[46]

그러나 중고 여성 오비조차 어느 정도 가격이 비쌀 수 있다. 중고이면서 상태가 좋고 고품질의 중고 오비는 300USD 이상일 수 있으며, 이는 종종 정교하게 짜여지거나 자수, 금세공으로 장식되어 있고 손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성 오비는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는데, 폭이 좁고 짧으며 장식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급 남성 오비는 여전히 고급 여성 오비와 동일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

5. 구조

기모노의 가장 기본적인 옷은 긴 원피스 모양의 나가기(長着일본어)이며, 허리끈인 오비로 나가기를 둘러 여멘다. 상황의 성격에 맞춰 나가기 위에 겉옷인 하오리 등을 덧입는다. 바지인 하카마는 나가기 위에 덧입으며 주로 남자가 격식을 차릴 때 입는다.[112]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가 갈라진 다비라는 버선을 신으며, 조리, 게타 등의 신발을 신는다.[101]

기모노 구조 개요


기모노의 몸통 부분은 크게 앞길인 '''마에미고로'''(前身頃일본어)와 뒷길인 '''우시로미고로'''(後身頃일본어)로 나뉜다. 마에미고로는 다시 오른쪽 길과 왼쪽 길로 구성된다. 현대 기모노는 보통 마에미고로의 좌우를 별개의 옷감으로 만들고, 우시로미고로는 등 중심선(세누이, 背縫い일본어)에서 두 조각을 이어 붙인다. 마에미고로와 우시로미고로가 만나는 어깨선은 봉제하지 않고 이어진다.

앞길(마에미고로)의 양쪽 끝, 옷깃부터 옷자락까지 길게 덧대어진 부분을 '''오쿠미'''(衽일본어)라고 하며, 옷을 여밀 때 겹쳐지는 옷섶에 해당한다. 기모노를 입었을 때 겉으로 나오는 왼쪽 앞부분(왼쪽 마에미고로, 오쿠미, 옷깃 일부)을 '''우와마에'''(上前일본어, 겉섶)라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오른쪽 앞부분(오른쪽 마에미고로, 오쿠미, 옷깃 일부)을 '''시타마에'''(下前일본어, 안자락)라고 한다. 오쿠미의 가장 위쪽 끝, 즉 마에미고로, 에리, 오쿠미가 만나는 지점을 '''켄사키'''(剣先일본어)라고 부르며, 기모노 치수를 재는 기준점이 된다.

'''에리'''(衿일본어)는 옷깃 전체를 의미하며, 안깃(우라에리, 裏衿일본어) 위에 덧대는 겉깃(카케에리 또는 토모에리)과 옷깃의 본체인 혼에리(本衿일본어, 또는 지에리 地衿일본어)로 구성된다. '''카케에리'''(掛衿일본어)는 목 주변 때가 타기 쉬운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덧대는 천으로, 겉감과 같은 천을 쓰면 '''토모에리'''(共衿일본어)라고도 한다.

'''소데'''(袖일본어)는 팔이 들어가는 소매 부분이며, 소매 아래쪽으로 늘어진 주머니 모양의 부분을 '''타모토'''(袂일본어)라고 부른다.

=== 치수 ===

기모노 제작 및 착용과 관련된 주요 치수 용어는 다음과 같다.

  • '''미타케'''(身丈일본어): 기모노의 총 길이. 어깨 가장 높은 부분부터 옷자락 끝까지의 세로 길이이다. 남성용은 실제 착용 길이와 비슷하지만, 여성용은 허리에서 길이를 조절하는 '오하쇼리'를 만들기 때문에 실제 신장과 비슷하게 만든다.
  • '''카타하바'''(肩幅일본어): 어깨 너비. 등 중심선에서 소매가 달리는 선까지의 길이이다. 보통 30cm에서 32cm 정도이다.
  • '''소데하바'''(袖幅일본어): 소매의 너비. 기모노를 펼쳤을 때 소매의 가로 길이이다. 보통 33cm에서 34cm 정도이다.
  • '''유키타케'''(裄丈일본어): 등 중심선에서 소매 끝까지의 길이. 카타하바와 소데하바를 더한 값이다.
  • '''소데타케'''(袖丈일본어): 소매의 세로 길이. 소매 윗부분부터 소매 아래 끝(타모토)까지의 길이이다. 보통 49cm에서 51cm 정도이다.
  • '''소데구치'''(袖口일본어): 소매 끝, 손목이 나오는 부분의 길이(둘레의 절반)이다. 보통 20cm에서 23cm 정도이다.


=== 제작 방식 ===

기모노는 전통적으로 '''단모노'''(反物일본어)라고 하는 긴 직사각형 천 한 폭으로 만든다. 여성용은 보통 길이 약 11.5m, 너비 약 36cm이며,[1] 남성용은 길이 약 12.5m, 너비 약 42cm이다. 기모노 한 벌을 만드는 데 단모노 한 폭 전체가 사용된다. 안감도 같은 폭의 천으로 만든다.

체격이 큰 사람을 위해서는 여러 폭을 잇거나 더 넓은 폭의 천을 사용하기도 한다.[34] 과거 어린이용 기모노는 아이의 성장에 맞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어깨(카타누이아게, 肩縫い上げ일본어)와 허리(코시누이아게, 腰縫い上げ일본어)에 주름을 잡아두었다.[33] 이 주름은 오늘날 주로 교토의 견습 게이샤(마이코) 기모노에서 볼 수 있다.

기모노는 직선 재단을 기본으로 하여, 옷 전체를 쉽게 분해하여 세탁(아라이하리, 洗い張り일본어)하고 다시 꿰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옷감 가장자리(미미, 耳일본어)는 풀리지 않게 처리되어 시접을 자르지 않고 남겨두면 다른 치수로 다시 바느질하기 용이하다. 이를 이용해 옷의 수명을 늘리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기모노는 세탁 시 완전히 분해했다가 다시 손으로 꿰맸지만,[1] 현대에는 비용 문제로 흔하지 않다. 그러나 비단 기모노나 격식 있는 기모노는 여전히 손바느질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손바느질 기모노는 보통 3mm에서 4mm 길이의 홈질로 꿰매며, 솔기는 약 2mm 정도의 여유분(키세, きせ일본어)을 남겨 접어 다려 바늘땀을 감춘다.

=== 각 부분 명칭 상세 ===

기모노는 안감 유무에 따라 '''아와세'''(袷일본어, 겹옷)와 '''히토에'''(単衣일본어, 홑옷)로 나뉜다. 부분적으로 안감을 댄 것은 도히토에(胴単衣일본어)라고 한다.[36]

용어일본어 표기설명
도우라胴裏일본어기모노 상반신의 안감.
핫카케八掛일본어기모노 하반신(옷자락)의 안감. 스소마와시(裾回し일본어)라고도 함.
에리일본어옷깃.
후키일본어밑단 가장자리의 두툼하게 처리된 부분.
후리振り일본어소매에서 팔이 들어가지 않는 아랫부분. 여성 기모노에만 있음.
마에미고로前身頃일본어오쿠미를 제외한 기모노의 앞판 부분.
미야츠쿠치身八つ口일본어여성 및 여아용 기모노 소매 아래의 트임 부분.
오쿠미일본어앞판에 덧대어 꿰맨 옷섶 부분.
소데일본어소매 전체.
소데구치袖口일본어소매 끝, 손목이 나오는 부분.
소데츠케袖付일본어소매가 몸판에 부착되는 부분(진동 둘레).
타모토일본어소매 아랫부분의 주머니처럼 늘어진 부분.
토모에리 / 카케에리共衿일본어 / 掛衿일본어옷깃 위에 덧대는 천.
우라에리裏襟일본어옷깃의 안쪽 부분.
우시로미고로後身頃일본어기모노의 뒷판 부분.



=== 고소데와 현대 기모노 ===

고소데(왼쪽)와 현대 기모노(오른쪽) 비교


현대 기모노의 원형은 헤이안 시대 후기부터 속옷으로 입기 시작한 '''고소데'''(小袖일본어)에서 유래했다. '고소데'는 소매통(소데구치)이 좁다는 의미로, 당시 귀족들이 입던 넓은 소매의 오오소데(大袖일본어)와 구분되었다.

가마쿠라 시대를 거치며 고소데는 점차 겉옷으로 자리 잡았고, 시대에 따라 소매 길이와 폭, 옷깃의 형태 등이 변화했다. 에도 시대에 이르러 고소데는 현대 기모노와 유사한 비율을 갖추게 되었다.[38]

현대 여성 기모노는 허리 부분에서 옷감을 접어 길이를 조절하는 '''오하쇼리'''(おはしょり일본어)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과거 기모노를 바닥에 끌리게 입던 관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약 약 17.78cm 에서 약 25.40cm 정도의 여유 길이가 필요하다. 반면 남성 기모노는 착용자의 키에 맞춰 만들며 오하쇼리 없이 입는다.

격식 있는 여성 기모노의 옷깃은 반으로 접어 입는 넓은 형태인 '''히로에리'''(広衿일본어)인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너비의 옷깃은 '''바치에리'''(撥衿일본어)라고 한다.[39]

무대 의상 등 특별한 경우에는 바닥에 끌리게 입는 '''스소히키'''(裾引き일본어) 또는 '''히키즈리'''(引き摺り일본어) 형태의 기모노를 착용하기도 한다.

=== 소매 길이 ===

기모노 소매의 세로 길이(소데타케)는 착용자의 연령, 혼인 여부, 기모노의 격식 수준에 따라 다양하다.

소매 길이 종류
유형소매 길이 (소데타케)설명
남성용 소매-남성 기모노 소매는 길이에 따른 구분이 없으며, 소매 아랫부분이 몸통에 거의 붙어 막혀 있다.
토메소데 소매약 49cm (엉덩이 높이)[40]일반적인 성인 여성(특히 기혼 여성)의 소매 길이. 유카타나 토메소데 기모노 등에 사용된다.[40]
후리소데 소매 후리소데(振袖일본어, 흔들리는 소매)는 주로 젊은 미혼 여성이 입는 긴 소매 기모노이다.[35] 소매 길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코후리소데76cm 에서 86cm[41]작은 후리소데. 하카마와 함께 입기도 하며, 주로 졸업식 등에서 볼 수 있다.[42]
추후리소데86cm 에서 115cm (보통 약 100cm)[41]중간 후리소데. 성인식이나 결혼식 하객 복장 등으로 많이 입는다.[42]
오후리소데114cm 에서 125cm (발목까지)[41]큰 후리소데. 혼후리소데(本振袖일본어)라고도 한다. 주로 신부 예복이나 무대 의상으로 착용한다.



=== 겹쳐 입기 ===

과거에는 기모노를 여러 겹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21] 현대에는 속옷 위에 '''나가주반'''(長襦袢일본어, 줄여서 주반)이라는 속기모노를 입는 것이 기본이다. 주반의 옷깃에는 '''한에리'''(半衿일본어)라는 교체 가능한 덧깃을 달아 청결을 유지한다.

여러 겹을 입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겉 기모노 안쪽에 '''히요쿠'''(比翼일본어)라는 가짜 안감을 덧대기도 한다. 이는 주로 격식 있는 기모노나 신부 의상, 무대 의상 등에서 볼 수 있다.

=== 홑옷과 겹옷 ===

기모노는 안감 유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 '''히토에'''(単衣일본어): 안감이 없는 기모노. 주로 여름철(6월, 9월)에 입는다.
  • '''아와세'''(袷일본어): 안감이 있는 기모노. 주로 봄, 가을, 겨울(10월~5월)에 입는다.

6. 종류



기모노는 정장에서 평상복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여성 기모노의 격식 수준은 주로 옷감의 종류, 무늬, 색상에 따라 결정되며, 착용자의 나이나 결혼 여부에 따라 소매 길이 등 형태가 달라지기도 한다.[101] 남성 기모노는 기본 형태가 비교적 정해져 있으며, 주로 어두운 단색 계열을 사용한다. 남녀 모두 기모노와 함께 착용하는 장신구나 오비( 帯일본어 )의 종류, 옷감의 재질, 그리고 가문의 문장인 가몬( 家紋일본어 )의 유무와 개수에 따라 격식이 달라진다. 특히 가몬이 다섯 개 들어간 기모노는 가장 높은 격식을 갖춘 예복으로 여겨진다.[101]

현대의 기모노 종류 구분과 격식 체계는 비교적 근래인 메이지 시대 후반부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사이에 정립된 것이다.[47] 에도 시대까지는 신분에 따른 복장 규제(사치 금지령)의 영향으로 특정 색상(붉은색, 보라색 등)이나 기법(금 자수, 복잡한 시보리 등) 사용이 제한되었고,[19] 이로 인해 겉으로는 수수해 보이지만 안감이나 보이지 않는 부분에 화려함을 숨기는 이키( いき일본어 )라는 미의식이 발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현대 기모노의 격식 구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모노는 비단 외에도 , 모시, 삼베, 양모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며, 소재에 따라 격식이 달라진다. 또한 계절에 따라 안감을 댄 '''아와세'''( 袷일본어 )와 안감 없는 '''히토에'''( 単衣일본어 )를 구분해 입으며, 월별로도 권장되는 옷감이 다르다.[48][28] 이렇게 계절에 맞춰 옷을 바꿔 입는 것을 '''고로모가에'''( 衣替え일본어 )라고 한다.

가몬( 家紋일본어 )의 유무와 개수(다섯 개, 세 개, 한 개), 표현 방식(히나타몬, 카게몬 등)에 따라서도 격식이 나뉜다.[50] 오비지메( 帯締め일본어 ), 오비아게( 帯揚げ일본어 ) 등 액세서리나, 남성의 경우 하오리( 羽織일본어 )나 하카마( 袴일본어 ) 착용 여부 및 그 종류에 따라서도 격식이 달라진다.[51]

일본 각 지역의 문화와 기후를 반영한 기모노 스타일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교토의 유젠( 友禅일본어 ) 염색이나 오키나와의 빙가타( 紅型일본어 ) 염색이 대표적이다. 현대에는 전통 기모노 요소에 서양 패션을 접목한 새로운 디자인들이 등장하며 젊은 세대들도 일상에서 기모노를 즐겨 입고 있다.

'기모노'( 着物일본어 )는 본래 '입는 것'이라는 뜻이었으나, 메이지 시대에 서양 의복인 '양복( 洋服일본어 )'과 구분하기 위해 일본 전통 의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64] 세계 의복 분류상 기모노는 '관의형' 중 '앞여밈 형식'에 속하며,[69] 직선 재단된 옷감 조각들을 이어 붙여 평면적으로 구성된다.[70] 기본적으로 나가기( 長着일본어 )를 몸에 걸치고 오비( 帯일본어 )를 둘러 입는다.[70]

6. 1. 여성용 기모노

기모노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의 일본 여성들은 과거와 달리 기모노를 입을 기회가 많지 않아, 입는 과정이 복잡한 기모노를 직접 입기 어렵다. 전형적인 여성 기모노 의상은 열두 가지 이상의 부분으로 나뉘어, 이를 입기 위해서는 공인된 전문 기모노 의상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상인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미장원이나 가정 방문을 통해 기모노 착용을 돕는다.

여성의 나이, 결혼 여부, 행사의 격식 수준에 따라 입는 기모노의 종류가 달라지므로, 적절한 기모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후리소데''' (振袖일본어):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입는 가장 격식 있는 기모노이다. 주로 성인식이나 결혼식 피로연 등에서 착용한다. 소매 길이에 따라 오오후리소데(본후리소데), 주후리소데, 코후리소데(니샤쿠소데)로 나뉜다.[41] 현대에는 성인식 등에서 주후리소데를 많이 입는다. 에바모요(기모노 전체에 걸쳐 하나의 그림처럼 이어지는 무늬)가 일반적이지만, 고몬이나 무지 형태로 표현된 후리소데도 있다. 가몬(家紋, 가문 문장)을 넣는 경우도 있으나, 격식 있는 자리에는 가몬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역사적으로는 모든 어린이가 성별 구분 없이 후리소데를 입었으나, 현재는 주로 어린 소녀와 젊은 미혼 여성이 착용한다.[35]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여성 기모노 소매 길이가 다양했으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짧아졌으나, 전쟁 중 직물 부족으로 짧은 소매 길이가 표준화되었고, 전후에는 긴 소매가 후리소데의 영역으로 좁혀졌다.


후리소데 소매 길이[41]
종류소매 길이설명
코후리소데 (小振袖일본어), 니샤쿠소데 (二尺袖일본어)76cm 에서 86cm가장 짧은 후리소데. 하카마와 함께 입기도 하며, 졸업식 등에서 볼 수 있다. 현대에는 빈티지 의상 외에는 드물다.[42]
주후리소데 (中振袖일본어)86cm 에서 115cm (보통 약 100cm)가장 일반적인 후리소데. 성인식이나 결혼식 하객(미혼 여성 친척) 등으로 착용한다. 현대에는 오후리소데 대신 주후리소데가 가장 긴 형태로 인식되기도 한다.[42]
오후리소데 (大振袖일본어), 혼후리소데 (本振袖일본어)114cm 에서 115cm ~ 125cm (발목까지)가장 긴 소매. 주로 신부, 무용가, 가수 등이 착용한다. 옷자락이 끌리도록 패딩 처리되어 있다.


  • '''도메소데''' (留袖일본어): 주로 결혼한 여성이 입는 정식 예복이다. 소매 길이는 약 49cm 정도로, 일반적인 여성 기모노 소매 길이이다.[40]
  • '''구로토메소데''' (黒留袖일본어): 검은 바탕에 허리 아래 부분에만 에바모요가 있으며, 등, 양쪽 가슴, 양쪽 소매 뒤쪽에 다섯 개의 가몬을 넣은 가장 격조 높은 예복이다. 결혼식에서 양가 어머니가 주로 입는다. 천은 지문(地紋, 바탕 무늬)이 없는 매끄러운 검은색 비단을 사용하며, 히요쿠(比翼, 덧단 안감)가 달려 있고 옷자락이 약간 패딩 처리되기도 한다. 린즈(綸子, 광택 있는 비단)와 같은 화려한 직물은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옷깃에는 작은 흰색 장식 실땀인 카자리 지츠케(飾り仕付け)가 특징이다. 민간의 정장이지만, 검은색이 애도의 색으로 간주되어 황실에서는 착용하지 않는다.
  • '''이로토메소데''' (色留袖일본어): 검은색 이외의 다양한 색상 바탕에 허리 아래 부분에만 에바모요가 있는 예복이다. 본래 기혼 여성용이었으나 최근에는 미혼 여성도 착용한다. 가몬은 다섯 개, 세 개, 또는 한 개를 넣을 수 있으며, 다섯 개 가몬이 있는 이로토메소데는 구로토메소데와 동격으로 간주된다. 결혼식에서는 주로 신랑 신부의 가까운 친척들이 입는다. 일본 황실에서는 검은색을 상복으로 여기기 때문에, 훈장 수여식 등 궁중 행사에서는 구로토메소데 대신 이로토메소데를 정식 예복으로 입는다. 린즈와 같은 문양 있는 비단으로 만들기도 한다. 패턴 배치는 구로토메소데와 유사하나, 무늬가 뒷자락으로 약간 이동할 수 있다.
  • '''호몬기''' (訪問着일본어): '방문할 때 입는 옷'이라는 뜻으로, 결혼 여부나 나이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약식 예복이다. 어깨부터 솔기, 소매까지 하나의 그림처럼 이어지는 에바모요가 특징이며, 무늬가 솔기를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56] 흰 옷감을 가봉한 후 밑그림을 그리고 다시 솔기를 뜯어 염색하여 만든다. 결혼식 하객(친척 제외)이나 파티, 다과회 등 격식 있는 사교 모임에 널리 착용된다. 쓰케사게와 형태가 유사하며, 문장을 넣어 격식을 높일 수도 있다. 천은 얇은 검정색 비단, 린즈, 주자지 등이 주로 사용되나, 쓰무기 천으로 만든 호몬기는 평상복으로 분류되어 공식 석상에는 부적합하다.
  • '''쓰케사게''' (付け下げ일본어): 호몬기를 간략화한 형태로, 근대에 등장했다. 옷감을 펼친 상태에서 어깨, 소매, 옷깃 등에 독립적인 문양을 넣어 바느질했을 때 무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든다. 에바모요가 솔기를 넘어 이어지는 호몬기와 달리, 쓰케사게는 일반적으로 각 옷감 조각 안에서 무늬가 완성된다(솔기를 넘는 경우도 있음).[56] 호몬기보다 격이 낮다고 여겨지지만, 무늬에 따라서는 호몬기보다 격조 있게 보이기도 한다. 주로 의식보다는 파티와 같은 사교 행사에서 입는다. 호몬기와의 구별이 어려울 때도 있으며, 문양의 크기나 유동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56] 1개에서 3개의 가몬을 넣을 수 있다. 옷자락 안감인 하치카게(八掛)를 겉감과 다른 색상의 천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 '''이로무지''' (色無地일본어): 검은색 이외의 단색으로 염색된 무늬 없는 기모노이다. 주로 다도 행사에서 예를 갖추면서도 행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착용한다. 바탕에 직조 무늬(지문)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염색 무늬는 넣지 않는다. 가몬을 한 개 넣어 약식 예복으로 입거나(쓰케사게나 가벼운 호몬기와 동격), 검은 오비를 매어 약식 상복으로 입을 수도 있다. 다도회에서는 시보리(絞り, 홀치기 염색) 장식 대신 평평한 질감의 소품을 사용한다. 항상 비단으로 만들어진다.
  • '''고몬''' (小紋일본어): 옷 전체에 자잘하게 반복되는 무늬가 특징인 기모노이다. '작은 무늬'라는 뜻이지만, 무늬의 크기는 다양할 수 있다. 주로 격식을 차리지 않는 외출복으로 입지만, 무늬나 오비에 따라서는 식당 방문 등 가벼운 예복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여성의 일상복으로 가장 흔하게 착용되었다. 작고 촘촘한 무늬가 크고 대담한 무늬보다 약간 더 격식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가몬은 넣지 않으며 소매가 꽤 짧다. 직조, 날염, 스텐실 염색(유젠), 홀치기 염색(시보리)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다. 쓰무기, , 리넨, 모시, 삼베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며, 현대에는 합성 섬유도 사용된다.
  • '''에도고몬''' (江戸小紋일본어): 고몬의 일종으로, 에도 시대 다이묘의 예복인 가미시모(裃)에 사용된 것과 같은 매우 세밀한 반복 무늬가 특징이다. 멀리서 보면 단색처럼 보일 정도로 무늬가 작다. 가타조메(型染め, 스텐실 염색) 기법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의 염색 기술이 필요하다.[55] 이로무지와 비슷한 격식을 가지며, 한두 개의 가몬을 넣어 낮은 격식의 방문복으로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일반 고몬과 달리 항상 비단으로 제작된다.
  • '''우치카케''' (打掛일본어): 결혼식에서 신부가 입거나 무대 의상으로 사용되는 매우 격조 높은 겉옷 기모노이다. 화려한 무늬로 장식되어 있으며, 오비를 맨 기모노 위에 덧입기 때문에 따로 오비를 매지 않는다. 바닥에 끌리도록 옷자락에 솜을 넣어 두껍게 만들기도 한다. 결혼 예복으로는 주로 흰색이나 붉은색 바탕에 길상 무늬가 수놓아진다. 16세기경 코소데(小袖) 위에 허리띠 없이 걸쳐 입던 패션에서 유래하여, 사무라이 계급 여성들의 겉옷으로 발전했고, 20세기에 들어 신부 의상으로 정착했다.
  • '''모후쿠''' (喪服일본어): 장례식 등 애도의 자리에서 입는 기모노이다. 무늬 없는 검은 비단으로 만들며, 다섯 개의 가몬 외에는 어떤 장식도 하지 않는다. 오비를 비롯한 모든 장신구도 검은색으로 통일한다. 주로 고인의 친족들이 입는다. 과거에는 흰색 상복이 일반적이었으나, 메이지 시대 이후 서양의 영향과 검은색이 예장의 색으로 인식되면서 검은색 모후쿠가 표준이 되었다(망자는 여전히 흰색 기모노를 입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흰색 상복을 입기도 한다. 친족이 아닌 조문객은 검은색 장신구를 착용한 단색 이로무지 등으로 애도를 표한다. 전쟁 전에는 흰 속옷(겹옷)을 받쳐 입었으나, 현대에는 간소화 및 "불행이 겹친다"는 미신 때문에 생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시로무쿠''' (白無垢일본어): 신토식 전통 결혼식에서 신부가 입는 순백색의 웨딩 기모노이다. 우치카케와 유사하며, 때로는 흰색 우치카케로 묘사되기도 한다. 신부의 순수함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결혼식 후에는 행운을 기원하며 붉은색 우치카케로 갈아입을 수 있다. 가쓰라(일본식 가발), 간자시(비녀), 센스(부채) 등 흰색 또는 조화로운 색상의 소품과 함께 착용한다. 고가이기 때문에 대여하는 경우가 많다.
  • '''스소히키''' (裾引き일본어 또는 引き摺り일본어, 히키즈리): 옷자락을 길게 늘어뜨려 끌면서 입도록 특별히 제작된 기모노이다. 주로 게이샤, 마이코(게이샤 수련생), 가부키 배우, 일본 전통 무용가들이 착용한다. 일반 기모노보다 훨씬 길어(최대 230cm), 옷깃을 목덜미 뒤로 깊게 젖혀 입고 옷자락이 바닥에 자연스럽게 끌리도록 한다.[58] 이를 위해 옷깃의 재봉 위치, 소매 부착 방식 등이 일반 기모노와 다르다. 입을 때는 오하쇼리(おはしょり, 허리에서 옷을 접어 올린 부분)를 오비 아래로 감추어 묶는다.[59] 장식, 직물, 색상 등은 역할이나 용도에 따라 다양하며, 게이샤용은 호몬기 이상의 격식을 갖춘 고급 비단으로, 가부키나 무용용은 역할과 무대 효과에 맞춰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구로토메소데


이로토메소데


후리소데


호몬기


쓰케사게


고몬


이로무지


=== 역사적 변화 ===

헤이안 시대(794–1193년)에는 중국과의 교류 감소로 독자적인 국풍 문화가 발달하며 여성 복식도 변화했다. 궁중 여성들은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주니히토에(十二単)를 착용했으며, 속옷으로 여겨졌던 코소데(小袖, 작은 소매라는 뜻)가 점차 중요해졌다.[12][13][1] 하카마(袴)는 점차 길어져 끌리게 되었고, (裳)라는 치마는 형식적인 장식으로 축소되었다.[14][15]

무로마치 시대(1336–1573년)에는 코소데가 겉옷으로 자리 잡았고, 폭이 좁은 오비(帯)로 허리를 묶기 시작했다.[1] 센고쿠 시대(1467–1615)와 아즈치모모야마 시대(1568–1600)를 거치며 코소데는 더욱 화려해져 대담한 디자인과 밝은 색상이 유행했다. 하의를 따로 입지 않게 되면서 옷 전체에 무늬를 넣는 방식이 발달했다.[15]

에도 시대(1603–1867)에는 경제 성장과 함께 겐로쿠 문화(元禄文化)가 꽃피우면서 기모노가 더욱 발전했다. 특히 부상한 조닌(町人, 상인 계급)들은 부를 과시하며 염색 기법과 린즈(綸子) 같은 고급 비단을 사용한 화려한 기모노를 선호했다.[17][18] 도쿠가와 막부는 여러 차례 사치 금지령을 내려 특정 색상(자주색, 붉은색)이나 금 자수, 복잡한 시보리 염색 등을 규제했다.[19]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겉으로는 수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급 소재와 기술을 사용해 멋을 내는 이키(いき)라는 미의식이 발달했다. 이 시기부터 기모노의 기본 형태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1] 미혼 여성의 코소데 소매 길이가 길어지고(후리소데의 기원), 오비는 더 넓고 길어졌으며 다양한 매듭법이 유행했다.[1]

6. 2. 남성용 기모노

여자 기모노에 비해 남자 기모노 의상은 매우 단순하며, 전형적으로 신발을 제외한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소매는 여자 기모노와 다르게 밑부분까지 기모노의 몸체에 모두 붙어 있으며, 이 때문에 허리에 두른 오비에 맞게 소매가 여자 기모노에 비해서는 약간 좁은 편이다.

현대 남자 기모노가 갖는 확연한 차이점은 옷감이다. 전형적인 남자 기모노는 채도가 낮은 검은 계통의 색상으로, 검은색, 남색, 녹색, 갈색이 일반적이며 옷감은 광택이 없는 재질을 사용한다. 희미한 무늬로 짜여진 옷감은 캐주얼한 기모노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좀 더 현대적인 기모노의 경우 밝은 보라색, 녹색, 파란색으로 염색되어 있기도 하다. 스모 선수도 적자색과 같이 꽤 밝은 계통의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기도 한다.

에도 시대(1603–1867 CE) 동안 남성 기모노의 기본 형태는 여성 기모노에 비해 변화가 적었다.[1] 그러나 ''이키''(iki일본어)라는 미학적 개념의 영향을 받아, 겉모습은 수수하게 유지하면서 하오리(재킷)의 안감이나 겉옷 아래 입는 나가주반|nagajuban일본어(속 기모노)에 밝고 정교한 장식을 사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 의류의 바깥 부분은 메이지 시대 이후 사치 금지법이 해제된 후에도 미묘한 무늬와 색상(주로 파란색, 검은색)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점차 디자이너들에 의해 갈색, 녹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과 대담한 패턴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더 미묘한 무늬를, 젊은 사람들은 더 밝고 대담한 무늬를 입는다.

'''정장'''

신토 형식의 결혼 복장을 갖춘 신랑과 신부. 신랑은 검정 몬츠키하오리하카마를 입었다.


가장 격식을 갖춘 남자 기모노는 '''몬츠키하오리하카마'''(紋付羽織袴|montsuki haori hakama일본어)이다. 메이지 시대 이후 제1 예장으로 정해진 것으로, 나가기(長着) 위에 하오리(羽織, 외투)와 하카마(袴, 바지)를 입는 방식이다. 나가기와 하오리는 '''앙상블'''(お対|o-tsui일본어)이라 불리며 같은 옷감으로 만드는 것이 정석이지만, 다른 옷감을 코디네이트하기도 한다.

정식 예장인 '''흑몬츠키'''(黒紋付|kuro montsuki일본어)는 검은색 하부타에(羽二重, 고급 실크)로 만들며, 가슴, 어깨, 등 부분에 다섯 개의 가몬(家紋, 가문 문장)을 넣는 것이 가장 격식이 높다(다섯 문양, 五つ紋|itsutsu-mon일본어). 문장이 세 개(세 문양, 三つ紋|mitsu-mon일본어) 또는 한 개(한 문양, 一つ紋|hitotsu-mon일본어)일 경우 격식의 정도는 낮아진다. 문장은 보통 염색으로 선명하게 표현하는 히나타몬(日向紋일본어)을 사용한다. 오메시|御召일본어나 쓰무기|紬일본어 같은 옷감에도 문장을 넣을 수 있지만, 이 경우 다섯 문양을 넣어 정식 예장으로 입지는 않으며, 보통 세 문양이나 한 문양을 그림자 문양(陰紋|kage-mon일본어)이나 자수(縫い紋|nui-mon일본어)로 넣는다. 정장의 격은 옷감에 따라 하부타에, 오메시, 무지 츠무기 순으로 낮아진다.

하카마는 세로줄 무늬가 있는 센다이히라(仙台平) 등의 견직물이나 폴리에스테르를 소재로 사용하며, 무늬가 없는 것은 약식으로 간주된다. 남성용 하카마는 바지처럼 다리 부분이 나뉜 '''우마노리바카마'''(馬乗り袴|umanori-bakama일본어)가 정식이지만, 치마 형태의 '''안돈바카마'''(行灯袴|andon-bakama일본어)도 있다.

정장을 입을 때는 흰색 다비(足袋, 일본 버선)를 신고, 조리(草履)는 다다미 표면으로 된 것을 신는다. 조리의 끈(鼻緒, 하나오)과 부채 등 소품의 색은 경사스러운 행사에는 흰색, 상(喪)에는 검은색을 사용한다. 본래 흑몬츠키 아래에는 여성의 도메소데처럼 흰색 옷을 겹쳐 입는 白重ね|shiro-gasane일본어를 했으나, 현재는 신랑 의상 등에서 장식 깃(伊達衿|date-eri일본어)으로 흰색 천을 덧대는 것으로 간소화되었다. 하오리는 양복의 재킷과 유사하게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에 입지만, 다회(茶会)에서는 착용하지 않는다.

'''평상복'''

남성용 평상복 기모노에는 유카타, 사무에, 진베, 단젠, 핫피 등이 포함된다. 색무지(色無地|iro-muji일본어)나 쓰무기(紬|tsumugi일본어) 등도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다. 평상복에는 하오리를 입지 않아도 된다. 전후 울 기모노가 유행하면서 편안한 평상복으로 울 앙상블이 사용되기도 했으나, 이는 본래 자택용이다.

6. 3. 관련 의상

유카타(浴衣일본어)는 여름철에 입는 안감을 덧대지 않은 평상복 기모노의 일종으로, 면화나 아마포, 으로 만든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축제를 보러 외출할 때 많이 입는다. 온천 휴양지에서도 목욕 후에 입고 다니도록 대여하는 경우가 많으며, 휴양지만의 무늬가 새겨진 유카타를 빌리기도 한다.

다테지메


나가주반(長襦袢일본어, 또는 주반)은 기모노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옷으로, 겉옷 안에 입는 남녀 공용 의상이다. 비단 기모노는 섬세하고 깨끗하게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나가주반을 입으면 착용자의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 때가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겉에 기모노를 입었을 경우에는 나가주반의 동정 부분만 보이게 된다.[113] 대부분의 나가주반은 떼어낼 수 있는 동정으로 만들어져 있어 겉옷에 맞게 바꿀 수 있고, 옷 전체가 아닌 동정만 따로 세탁할 수도 있다. 격식을 차린 나가주반의 색상은 하얀색이지만, 겉의 기모노처럼 아름답게 꾸미거나 무늬가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남자 기모노는 무늬와 색상이 절제되어 있기 때문에, 나가주반 또한 절제된 디자인과 색상으로 맞춰 입는다.

하다주반(肌襦袢일본어)은 속옷과 같이 얇은 의상으로, 나가주반 안에 입는다. 스소요케(裾除け일본어)는 여자가 입는 얇은 속치마와 같은 의상으로, 나가주반 안에 입는다. 스소요케와 하다주반은 원피스 형태로 함께 입는 경우도 있다. 다테지메(伊達締め일본어)는 속옷을 여미는 끈으로, 나가주반을 고정하는 데 사용된다.

하카마(袴일본어)는 허리 아래를 가리는 의복의 일종으로, 폭이 넓은 바지와 비슷하다. 크게 바지 형태로 된 우마노리하카마(馬乗り袴일본어)와 치마 형태로 된 안돈바카마(行灯袴일본어)로 나뉜다. 나가기(기모노의 기본 형태) 위에 입은 후 옷에 달린 끈으로 묶는다. 예로부터 남자가 입는 예장으로 여겨졌으나, 현대에는 여자들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합기도와 같은 유도계 무도에서는 하카마를 많이 입는다. 여자는 졸업식에서 정장으로 입는 경우가 많으며, 궁도복이나 신토무녀복으로도 입는다. 무늬에 따라서 격식의 수준이 달라진다.

하오리(羽織일본어)는 엉덩이나 넓적다리까지 내려오는 기모노 외투로, 격식을 차릴 때 입는다. 메이지 시대 이전까지는 남자만 착용하도록 되어 있었다. 현대에는 남자와 여자 모두 입으며, 여자 기모노 외투의 경우는 길이가 더 긴 것이 많다.

합피(法被일본어)는 일본 가게의 종업원이 전통적으로 입던 하오리의 하나로, 오늘날에는 축제에도 많이 입는다.

히요쿠(比翼일본어)는 전통적으로 기모노 안에 입는 떠있는 안감 또는 속기모노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여자 기모노는 히요쿠나 떠있는 안감과 함께 입었다. 히요쿠는 기모노 안에 입는 두 번째 기모노라고도 할 수 있으며, 기모노의 전통적인 겹쳐 입기 방식이다. 현대 일본에서 자주 착용하지는 않지만, 기모노와 히요쿠를 겹쳐 입는 형태는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오늘날에는 분리된 히요쿠 안감을 입는 대신, 기모노 자체에 안감을 덧대어 옷깃 부분만 보이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현대 일본에서는 기모노와 히요쿠를 겹쳐 입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으며, 오직 마이코게이샤만이 춤을 추거나 특정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주로 목덜미를 강조하면서 이 겹쳐 입기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현대 일본의 전통 신토 결혼식에서는 신부가 기모노를 히요쿠와 함께 입기도 한다.

7. 부속품

여자가 신는 짚 조리


오비( 帯일본어 )는 기모노를 입을 때 허리에 매는 넓은 띠로, 장식적인 역할을 하며 남녀 모두 사용한다. 오비 위에는 오비가 풀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얇은 끈인 오비지메( 帯締め일본어 )를 두른다.

기모노를 입을 때는 발가락 부분이 나뉜 버선인 다비( 足袋일본어 )를 먼저 신고, 그 위에 게타( 下駄일본어 )나 조리( 草履일본어 )를 신는다. 다비는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 사이가 갈라져 있어 게타나 조리를 신기 편하게 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격식을 갖출 때는 흰색 다비를 신었지만, 현대에는 색깔 있는 다비도 흔하게 신는다. 게타는 나무로 만든 나막신으로, 주로 유카타를 입을 때 신는다. 게이샤는 독특한 형태의 게타를 신기도 한다. 조리는 짚, 천, 가죽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굽이 낮은 신발로, 플립플랍스와 비슷하게 생겼다. 단순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장식이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기모노의 격식은 착용하는 부속품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오비지메를 매는 방식이나 오비아게( 帯揚げ일본어 , 오비 위에 살짝 보이도록 두르는 천)의 스타일에 따라 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전통 재킷인 하오리( 羽織일본어 )를 입으면 더 격식 있는 차림이 되며, 여기에 전통 바지인 하카마( 袴일본어 )까지 입으면 가장 격식 높은 예복이 된다. 이러한 겉옷의 소재, 색상, 무늬 또한 격식 수준에 따라 다양하며, 길이가 긴 하오리가 더 격식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51]

기모노와 함께 착용하는 부속품은 매우 다양하며, 상황과 용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 어떤 것은 의례적인 목적이나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되고, 다른 것은 기모노를 입는 데 필수적인 실용적인 요소이다. 예를 들어, 게이샤마이코는 일반적인 기모노 차림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부속품을 착용하며, 일본 전통 무용가들도 비슷한 부속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전통 행사나 축제 때는 그에 맞는 부속품을 착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시치고산 행사 때는 여자아이들이 오코보( おこぼ일본어 ) 또는 ぽっくり|폿쿠리일본어라고 불리는 굽 높은 게타를 신으며, 성인의 날에도 젊은 여성들이 후리소데와 함께 오코보를 신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기모노와 함께 사용되는 다양한 부속품 목록이다.

  • 오비 및 관련 품목
  • 마루오비
  • 후쿠로오비
  • 나고야 오비
  • 후쿠로 나고야 오비
  • 한하바 오비 (반폭 오비)
  • 가쿠오비 (남성용 각대)
  • 헤코오비 (남성/아동용 허리띠)
  • 세키타이 (석대, 예복용)
  • 히토에오비 (홑겹 오비)
  • 오도리오비 (무용용 오비)
  • 하라아와세오비 (두 폭 맞댄 오비)
  • 카케시타오비 (신부용 오비)
  • 이와이오비 (축하용 오비, 아동용)
  • 카카에오비 (끌어안는 오비)
  • 케이소오비 (경장 오비)
  • 츠쿠리오비 (미리 매듭지어진 오비)
  • 아츠카이오비
  • 다테지메 (오비 밑받침 띠)
  • 오토코지메 (남성용 다테지메)
  • 오비아게 (오비 위 장식 천)
  • 하오리 끈
  • 오비이타 (오비 앞판 보강판)
  • 오비지메 (오비 고정끈)
  • 오비도메 (오비지메 장식)
  • 벨트류
  • 웨스트 벨트 (현대식)
  • 코린 벨트 (기모노 고정 벨트)
  • 머리 장식 및 모자류
  • 와가사 (일본 우산)
  • 두건
  • 소주로즈킨 (종지로 두건)
  • 에보시 (관모)
  • 와타보시 (신부용 면모자)
  • 츠노카쿠시 (신부용 머리쓰개)
  • 모자 (중절모, 밀짚모자 등)
  • 햇핀
  • 칸자시 (비녀)
  • 코가이 (머리 장식 빗)
  • 스페인 빗
  • 네카케 (목걸이형 장식)
  • 테가라 (머리 장식 천)
  • 리본
  • 슈슈
  • 바렛트
  • 헤어핀
  • 속옷 및 받쳐 입는 옷
  • 주반 (속옷)
  • 코이구치 셔츠 (소매 끝이 좁은 셔츠)
  • 백의 (순례용)
  • 티셔츠 (현대식)
  • 스탠드 칼라 셔츠 (현대식)
  • 스소요케 (옷자락 받이)
  • 훈도시
  • 스테테코
  • 모모히키
  • 사루마타
  • 하라오비 (복대)
  • 고시히모 (허리끈)
  • 다테오비 (복대)
  • 한에리 (덧옷깃)
  • 유모지 (속곳)
  • 다테에리 (겹쳐입는 옷깃)
  • 사라시 (표백한 면포)
  • 신발류 및 발 관련
  • 셋타
  • 게타
  • 타게타 (높은 게타)
  • 폿쿠리게타 (오코보)
  • 조리
  • 와라지 (짚신)
  • 칸지키 (설피)
  • 와칸지키 (일본식 설피)
  • 가죽 구두 (현대식)
  • 부츠 (현대식)
  • 다비 (버선)
  • 테코 (팔토시)
  • 캬한 (각반)
  • 소지품 및 장신구
  • 커프스 링크 (현대식)
  • 암밴드 (현대식)
  • 칼라 스테이 (현대식)
  • 버튼 커버 (현대식)
  • 네츠케 (오비에 매다는 소품)
  • 부채 (접선)
  • 부채 (단선)
  • 하코세코 (상자형 노리개)
  • 핸드백 (현대식)
  • 킨차쿠 (주머니)
  • 테누구이 (수건)
  • 손수건
  • 타월 손수건
  • 카이시 (품 안에 넣는 종이)
  • 후로시키 (보자기)
  • 후쿠사 (다도용 비단보)
  • 후쿠사바사미 (후쿠사 지갑)
  • 다도구
  • 센차 도구
  • 문방사우
  • 포켓 티슈
  • 교타이 (가슴 리본 장식)
  • 카이켄 (단도, 주로 신부용)
  • 안경
  • 반지
  • 손목시계
  • 회중시계
  • 장갑
  • 글러브 홀더
  • 키쿠토지 (국화 매듭 장식)
  • 쿠미히모 (짜임끈)
  • 사나다히모 (납작한 끈)
  • 염주
  • 완와 염주 (팔찌형 염주)
  • 귀걸이
  • 곡옥
  • 톤보다마 (유리 구슬, 하오리 장식 등)
  • 시타오 (오비 아래 장식 끈)
  • 기타
  • 앞치마
  • 이코 (옷걸이)
  • 타토가미 (기모노 보관 종이)
  • 략견의 (승려 어깨걸이)
  • 가사
  • 와게사 (약식 가사)

8. 관리

과거에는 기모노를 세탁하기 위해 옷을 완전히 해체한 다음 다시 꿰매어 입는 경우가 많았다.[26] 이 전통적인 세탁 방법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는 기모노를 해체하여 각 조각을 세탁하는 解き洗い|토키 아라이일본어이고, 둘째는 세탁하고 풀을 먹인 후 기모노의 각 조각을 판에 펴서 건조하는 洗い張り|아라이 하리일본어이다.[60] 洗い張り|아라이 하리일본어는 제봉된 실을 모두 뽑고 다시 꿰매는 수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에 매우 번거로웠다. 세탁을 위해 바늘땀을 풀어야 하므로 전통적인 기모노는 손으로 꿰매야 했다. 이러한 전통적인 기모노 세탁 과정은 매우 비싸고 어려워, 기모노의 인기가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한다. 현대적인 직물과 세탁 방법이 개발되어 이러한 번거로움은 줄었지만, 특히 고급 기모노의 경우 전통적인 세탁법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기모노 접는 법


새로운 맞춤형 기모노는 일반적으로 외부 가장자리에 길고 느슨한 시침질 바늘땀이 있는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 바늘땀은 しつけ糸|시츠케 이토일본어라고 불리며(黒留袖|쿠로토메소데일본어의 옷깃을 따라 보이는 작은 흰색 바느질인 飾り躾|카자리 지츠케일본어와는 다르다), 보관 중에 옷감이 뭉치거나 접히고 주름지는 것을 방지하며 기모노의 여러 겹을 가지런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때때로 이 시침질은 교체되기도 한다.

다른 많은 전통 일본 의류처럼 기모노를 접는 특정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옷을 잘 보존하고 보관 시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기모노는 종종 たとう紙|타토시일본어라고 하는 중성지로 만든 봉투에 싸서 보관한다.

기모노는 최소한 계절별로, 그리고 착용하기 전후에 통풍시켜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모노를 드라이클리닝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는 전통적인 세탁 방법보다는 일반적으로 저렴하지만 여전히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또한 특정 직물이나 염료로 만들어진 기모노는 드라이클리닝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기모노는 손바느질로 만들어지지만, 최근에는 유카타를 시작으로 재봉틀을 이용한 봉제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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