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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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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학교는 사제, 목사, 전도사 등 종교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관으로, 기독교, 가톨릭, 이슬람교, 유대교 등 다양한 종교에서 운영된다. 근대 신학교는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가톨릭 개혁의 결과로 설립되었으며, 기독교에서는 목회자 양성을 위해 대학원 형태의 신학교가 널리 사용된다. 신학교는 학위 과정에 따라 신학사, 목회학 석사, 신학 석사, 신학 박사, 철학 박사 신학 전공 등으로 구분되며, 각 종교와 교파에 따라 교육 과정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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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기본 정보
주교 신성 학교 인장
주교 신성 학교 인장
유형신학교
종교적 소속다양한 종교 교단
특정 종교 교단 (과거)
설립1807년 (앤도버 신학교)
1867년 (성공회 신학교)
폐교2018년
위치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역사
이전 명칭앤도버 신학교
성공회 신학교
앤도버 뉴턴 신학교
합병앤도버 신학교 (1807년) + 뉴턴 신학 연구소 (1825년) = 앤도버 뉴턴 신학교 (1965년)
성공회 신학교 (1867년) + 웨스턴 신학교 (1883년)
주요 연혁1807년: 앤도버 신학교 설립
1825년: 뉴턴 신학 연구소 설립
1867년: 성공회 신학교 설립
1883년: 웨스턴 신학교 설립
1965년: 앤도버 신학교와 뉴턴 신학 연구소 합병, 앤도버 뉴턴 신학교 출범
2018년: 폐교
조직 및 운영
관련 기관예일 대학교 (앤도버 신학교)
성공회
추가 정보
특징다양한 종교 교단과 협력, 특정 종교 교단에 소속되었던 과거
관련 용어
관련 용어신학, 기독교

2. 역사

근대적 의미의 신학교는 16세기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반종교개혁 시기 로마 가톨릭교회의 개혁 과정에서 등장하였다.[3] 이러한 신학교들은 학문 연구와 더불어 영성 함양 및 인격 수련을 강조했다.[4] 이후 개신교에서도 목회자 양성을 위한 독립적인 교육기관으로서 신학교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2. 1. 기독교

기독교에서 신학교는 성직자나 전도자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서양어로는 Seminario, Academy, Stift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교파나 지역에 따라 대학교의 학부로 설치되거나, 학위 수여 자격을 갖춘 고등 교육 기관인 경우도 있다. 파리 대학교, 튀빙겐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처럼 원래 신학교로 시작했다가 종합대학의 신학부로 개편된 사례도 유럽과 미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유럽의 오래된 기독교 국가에서는 국립 대학 학부에 특정 교파의 신학 교육을 담당하는 기독교 신학부가 설치된 경우도 많다. 신학교에서는 주로 서양 철학, 성경, 전례, 교회사, 영성 신학, 교회법 등을 가르친다.

근대적 의미의 신학교는 16세기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반종교개혁 과정에서 로마 가톨릭교회가 개혁을 추진하며 설립하기 시작했다.[3]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설립된 가톨릭 신학교들은 철학을 기초로 신학을 연구하는 학문적 교육뿐만 아니라, 영성 함양과 개인 수련을 통한 인격 형성에도 큰 중점을 두었다.[4]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신학교는 1791년 볼티모어에 세워진 세인트 메리 신학교 및 대학교이다.[5]

미국 개신교에서도 목회자 양성을 위해 대학과는 별개인 독립적인 대학원급 교육기관에 '신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국 최초의 개신교 신학교는 1807년 매사추세츠주 앤도버에 설립된 앤도버 신학교로, 미국 회중교회와 관련이 있었다. 앤도버 신학교는 이후 두 차례의 통합과 여러 번의 이전을 거쳐 현재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 신학대학의 일부가 되었다.

2. 1. 1. 한국

대한민국의 경우 기독교 각 교파에 신학교 과정이 있다. 1980년대 이후 신학대학원의 3년 과정인 목회학 석사 과정이 신학교의 중심이 되었고, 성직자 양성 과정은 신학대학 신학과가 아니라 신학대학원이 중심이 되었다. 신학대학원전문대학원 과정으로, 학부 전공이 신학사가 아니어도 학사 학위 소지자라면 진학할 수 있다[21]. 신학대학은 신학박사 과정과 철학박사 신학 전공 과정을 제공한다. 현재 신학박사, 철학박사 신학 전공은 목회학 석사 또는 신학석사 학위 취득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목회학 석사나 신학석사 학위에 따른 입학 자격의 차이는 없다[22].

2. 2. 이슬람교

이슬람교에서도 이슬람의 가르침을 배우는 교육 기관을 가리키는 번역어로서 '신학교'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교육 기관은 보통 마드라사라고 불린다.

일본의 경우, 공식적인 이슬람교 신학교는 아직 설립되지 않았다.

한편, 탈레반이나 알카에다와 같은 일부 극단주의 단체들이 자신들의 교육 시설을 '''신학교'''라고 칭하며 과격한 사상을 주입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적인 이슬람 교육 기관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2. 3. 유대교

미국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유대교 신학교가 있다.

3. 신학 학위 과정

현대의 신학교 학위 과정은 성직자 양성을 위한 과정과 신학 연구자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구분되어 발전해 왔다. 이는 약 600년 전인 16세기부터 시작된 흐름으로, 신학 교육의 전문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일반적으로 전문직인 성직자를 위한 과정과 학술 연구자를 위한 과정으로 나누어 학위가 구성된다.

대한민국의 경우, 기독교 각 교파마다 신학교 과정이 있으며, 1980년대 이후로는 신학대학원의 3년 과정인 목회학 석사 과정이 신학교 교육의 중심이 되었다. 이에 따라 성직자 양성은 신학대학 학부 과정보다는 신학대학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신학대학원은 학부에서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학사 학위 소지자라면 진학할 수 있는 전문대학원 과정이다[21].

가톨릭 신학교의 교육은 ''사제 양성의 기본 지침''(2016), ''Pastores dabo vobis''(1992), ''교회법'' 등에 명시된 지침을 따른다. 신학교는 지역 주교회의의 감독을 받으며, 미국에서는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가 발행한 ''사제 양성 프로그램: 미국''(제6판, 2022)이 주요 지침 문서이다. 가톨릭 신학교는 연령과 목적에 따라 소신학교(청소년 대상), 대학 신학교(학부생 대상), 대신학교(대학 졸업자 대상) 등으로 나뉘며, 수도회교구에 의해 운영된다. 로마에는 여러 국가의 신학생과 사제를 교육하는 교황청립 대학들이 있으며, 이들은 교황청의 인가를 받은 교회 학위(신성 신학 학사, 신성 신학 석사, 신성 신학 박사)를 수여하기도 한다.

가톨릭 신학교 교육은 인간적, 영적, 지적, 사목적이라는 네 가지 차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교육 과정은 일반적으로 준비 단계, 제자 단계, 형성 단계, 사명 종합 단계의 네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단계를 통해 신학생은 사제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게 된다.

3. 1. 학위 종류

현재의 학위 체계를 갖춘 신학교는 16세기부터 약 600년간 발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성직자를 위한 학위 과정과 신학 연구자를 위한 학위 과정이 구분되면서 신학 교육의 전문성이 강화되었다. 즉, 전문직인 성직자를 위한 과정과 연구자를 위한 과정으로 나누어 학위가 구성된 것이다.

신학교 학위 종류
학위명과정 구분주요 대상주요 특징
신학사 (B.Th.)학사학부생인문학 분야 학위 또는 목회학 석사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목회학 석사 (M.Div.)석사 (전문대학원)성직자 지망생기독교 성직자가 되기 위한 전문가 육성 과정이다.
신학 석사 (Th.M.)석사 (일반대학원)신학 연구자 지망생학술적인 신학 분야를 공부하는 과정이며, 이 학위만으로는 성직자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신학 박사 (Th.D.)박사성직자, 신학 연구자전통적으로 기독교 성직자가 받는 박사 학위 과정으로 여겨졌다. 현대에는 철학 박사(Ph.D.) 신학 전공과 큰 차이가 없다.
철학 박사 (Ph.D.) 신학 전공박사성직자, 신학 연구자기독교 성직자 또는 신학 연구자가 받는 학위이다. 20세기 이전까지는 신학 박사(Th.D.)와 엄격히 구분되었으나, 현재는 학위명의 차이만 있을 뿐 학술적 내용과 수준의 차이는 거의 없다.
목회학 박사 (D.Min.)박사 (전문대학원)성직자기독교 성직자를 위한 실천신학 분야 심화 과정이다.[20] 이론신학 분야를 다루지 않으므로, 신학 석사(Th.M.) 학위가 없어도 목회학 석사(M.Div. 또는 동등 학력) 학위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회학 석사(M.Div.)를 마친 후 성직자 과정이 시작되며, 신학 석사(Th.M.), 신학 박사(Th.D.), 철학 박사(Ph.D.) 신학 전공 학위는 신학자나 신학교수를 위한 과정으로 여겨진다.

과거에는 철학 박사(Ph.D.) 신학 전공 과정에 입학하려면 신학 관련 분야 석사 학위만 있으면 되었고, 신학 박사(Th.D.) 과정에 입학하려면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모두 가진 성직자만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구분은 거의 사라졌으며, 주로 해당 대학교의 전통적인 특성에 따라 박사 학위명이 달라진다.

일부 미국 신학대학원 중에서는 학제와 관계없이 목회학 석사(M.Div.) 학위만으로도 신학 박사(Th.D.)나 철학 박사(Ph.D.) 신학 전공 과정에 입학 자격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신학 석사(Th.M.) 학위 소지자에게만 입학 자격을 주는 경우도 있다.

지역적으로는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권 신학대학들은 신학 박사(Th.D.) 학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 신학대학들은 철학 박사(Ph.D.) 신학 전공 학위를 선호한다. 북미에서는 신학 박사(Th.D.)는 신학대학에 더 적합한 학위로, 철학 박사(Ph.D.) 신학 전공은 신학대학을 포함한 일반 대학교에서도 폭넓게 인정된다고 인식하여 현재는 철학 박사(Ph.D.) 학위를 더 선호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일부 신학대학교에서 본래 실용 학위였던 목회학 박사(D.Min.)를 'Th.D. in ministry'라는 명칭으로 수여하고, 학술 학위였던 신학 박사(Th.D.)를 'Ph.D. in theology'라는 명칭으로 수여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박사 과정 입학 자격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숭실대학교와 같은 일반 대학교의 기독교학과 박사 과정(Ph.D.)은 M.Div., M.A., Th.M. 중 하나의 석사 학위만 있어도 지원 가능하지만, 일부 신학대학교의 박사 과정(Ph.D.)에 진학하려면 M.Div.와 Th.M. 또는 M.Div.와 M.A. 학위를 모두 요구하기도 한다.

3. 2. 학위 과정 특징

현재의 학위 학제를 갖춘 신학교는 약 600년간 발전하며 성직자를 위한 학위 과정과 신학 연구자를 위한 학위 과정을 구분하여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즉, 전문직인 성직자 양성 과정과 연구자 양성 과정으로 학위가 나뉜다.

  • '''신학사'''(B.Th.): 인문학 분야 학위 또는 목회학 석사 준비 과정으로 여겨진다.
  • '''목회학 석사'''(M.Div.): 기독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 과정이다.
  • '''신학 석사'''(Th.M.): 일반 대학원의 학술 과정으로, 이 학위만으로는 성직자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 '''신학 박사'''(Th.D.): 전통적으로 기독교 성직자가 받는 박사 학위로 간주되었다.
  • '''철학 박사'''(Ph.D.) '''신학 전공''': 기독교 성직자 또는 신학 연구자가 받는 학위로 구분되었다.
  • '''목회학 박사'''(D.Min.): 목회자의 실천신학 분야 심화 과정으로 전문대학원에 해당하며[20], 이론신학 분야를 다루지 않아 신학 석사(Th.M.) 학위 없이 목회학 석사(M.Div. 또는 동등 학력)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회학 석사(M.Div.)를 마친 후 성직자 과정이 시작되며, 신학 석사(Th.M.), 신학 박사(Th.D.), 철학 박사(Ph.D.) 신학 전공 학위는 주로 신학자나 신학교수를 위한 과정이다. 과거에는 Th.D.와 Ph.D. 신학 전공을 엄격히 구분하여, Ph.D. 신학 전공은 신학 관련 석사 학위 소지자가, Th.D.는 M.Div.와 Th.M. 학위를 모두 가진 성직자만 입학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구분이 거의 사라졌고, 학술적인 내용과 수준에서도 두 학위 간 큰 차이가 없다. 단지 대학의 전통적 특성에 따라 박사 학위명이 다를 뿐이다.

일부 미국 신학대학원에서는 M.Div. 학위만으로도 Th.D.나 Ph.D. 신학 전공 과정 입학 자격을 부여하기도 하며, 반대로 Th.M. 학위 소지자에게만 입학 자격을 주는 경우도 있다. 지역적으로는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권 신학대학에서는 Th.D. 학위를,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 신학대학에서는 Ph.D. 신학 전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북미에서는 Ph.D. 학위가 신학대학뿐 아니라 일반대학교에서도 통용된다는 인식 때문에 현재는 Ph.D.를 더 선호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일부 신학대학교에서 실용 학위였던 목회학 박사(D.Min.) 대신 신학 박사(Th.D. in ministry) 학위를, 학술 학위였던 신학 박사(Th.D.) 대신 철학 박사(Ph.D. in theology) 학위를 수여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숭실대학교를 비롯한 일반대학교의 기독교학과 박사과정(Ph.D.)은 M.Div., M.A., Th.M. 중 하나의 석사 학위로 지원 가능하지만, 일부 신학대학교의 박사과정(Ph.D.)은 M.Div.와 함께 Th.M. 또는 M.A. 학위를 요구하기도 한다.

4. 각 교파별 신학교

기독교의 주요 교파들은 각자의 신학과 전통에 따라 성직자 및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교회의 신학교는 사제와 수도자 양성에 중점을 두며, 개신교의 신학교는 목사, 전도사 등 다양한 직분자를 교육한다. 정교회 역시 고유한 전통 속에서 성직자를 양성하는 신학교를 두고 있다. 각 교파별 신학교의 구체적인 특징과 운영 방식은 아래 하위 섹션에서 자세히 다룬다.

4. 1. 가톨릭교회

근대 가톨릭 신학교는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반종교개혁 과정에서 로마 가톨릭교회의 개혁 요구에 따라 설립되었다.[3] 이 시기 신학교는 철학신학 연구뿐 아니라 영성 함양과 개인 훈련을 중요하게 여겼다.[4]

가톨릭 신학교 교육의 일반 지침은 2016년 '사제 양성의 기본 지침'(Ratio Fundamentalis Institutionis Sacerdotalis|사제 양성의 기본 지침la)과 1992년 교황 교서 '사제 양성', 그리고 교회법에 제시되어 있다. 신학교는 지역 주교회의의 감독을 받는다.

가톨릭교회에서 신학교는 라틴어 'Seminario'를 번역한 용어로, 사제나 수도자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이며, 원칙적으로 남성만 입학할 수 있다. 국가별 상황에 따라 통학이 허용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학문과 신앙을 수련한다. 따라서 단순히 신학을 가르치는 신학대학이나 신학부와는 구별된다.

가톨릭교회의 신학교는 일반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소신학교(Minor Seminary)와 성인을 위한 대신학교(Major Seminary)로 구분된다. 대신학교는 학부 과정(때로 소신학교로 분류되기도 함)과 이미 학사 학위를 소지한 이들을 위한 대학원 과정으로 나뉜다. 이 외에도 교황 성 요한 23세 국립 신학교처럼 늦게 성소를 발견한 성인을 위한 신학교나 특수 목적의 신학교도 존재한다.

모든 신학교는 수도회교구(또는 그와 유사한 교회 조직)에 의해 운영된다. 신학교에 입학하여 사제가 되려는 이는 해당 교구나 수도회의 추천(후원)을 받아야 한다. 신학교는 종종 규모가 큰 가톨릭계 대학교에 부속되거나 협력 관계를 맺기도 한다. 이 경우 대학에서는 역사나 신학 등 일반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신학교는 교회법, 성사, 설교 실습 등 사제직 수행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워싱턴 D.C.의 신학 대학은 미국 가톨릭 대학교에 소속되어 있다.

로마에는 이탈리아 외 지역의 수도회나 교구 소속 신학생, 혹은 이미 서품받은 사제나 주교를 교육하는 여러 교황청립 신학교가 있다. 예를 들어 북미 교황청 대학은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의 지원을 받아 미국 등지의 사제를 양성한다. 이러한 교황청립 학교들은 일반 학위 외에도 교황청이 인준하는 교회 학위(신성 신학 학사(Sacrae Theologiae Baccalaureus, S.T.B.), 신성 신학 석사(Sacrae Theologiae Licentiatus, S.T.L.), 신성 신학 박사(Sacrae Theologiae Doctor, S.T.D.))를 수여할 수 있으며, 이를 교회 대학 또는 교황청 대학이라 부른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요세피눔 교황청 대학은 이탈리아 외부에 위치한 유일한 교황청립 신학교이다.

'사제 양성의 기본 지침'에 따르면, 가톨릭 신학교 교육은 인간적, 영적, 지적, 사목적 네 가지 차원으로 구성된다.

  • 인간적 차원: 타인과의 관계 형성 능력, 예의범절, 자기 관리(식습관, 운동, 건강 관리 등) 능력 함양에 중점을 둔다.
  • 영적 차원: 하느님과의 관계 심화, 기도 생활 습관화, 성사전례의 중요성 강조 등을 포함한다.
  • 지적 차원: 일반적으로 철학 학사 과정으로 시작하여 신학 석사 등 상위 학위 취득으로 이어지는 학문적 교육을 의미한다.
  • 사목적 차원: 병자 방문, 혼인, 본당 사목 등 실제 사목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둔다.


가톨릭 신학생의 양성 과정은 다음과 같은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 '''준비 단계''' (Propaedeutic Stage): 기도와 하느님과의 관계, 성경 공부, 교회 가르침을 중심으로 영적, 인간적 성장을 도모한다. 기간은 1년에서 3년 정도이며, 수도 생활의 수련기(Novitiate)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 '''제자 단계''' (Discipleship Stage): 본격적인 학업을 시작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의 삶을 심화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입학 시 보통 4년 과정의 철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대학 학력 보유 시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대학 학위가 이미 있는 경우 2년 과정의 철학 예비 과정을 거친다.
  • '''형성 단계''' (Configuration Stage):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추구하며 사제직에 더욱 가까워지는 시기이다. 기도 생활이 습관화되고, 교육의 초점은 점차 사목적인 측면으로 옮겨간다. 이 단계 시작 시 사제 후보자(Candidacy)로 받아들여지며, 지역에 따라 성직자 복장을 착용하기 시작할 수 있다. 보통 3~4년이 소요되며, 신학 석사 학위 취득으로 마무리된다.
  • '''사명 종합 단계''' (Vocational Synthesis Stage): 부제 서품을 받고 최소 6개월간 본당에서 사목 실습을 하며 사제직으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이후 사제 서품을 받고, 일반적으로 보좌 신부를 거쳐 주임 신부로 임명된다.


일본의 경우, 교구 사제 양성은 일본 가톨릭 신학교에서 통합 운영된다. 이 신학교는 2009년 도쿄 가톨릭 신학교와 후쿠오카 생 술피스 대 신학교의 통합으로 설립되었으며, 여러 차례의 개편을 거쳐 2024년 4월부터 도쿄 캠퍼스를 중심으로 '일본 가톨릭 신학교'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15][16][17] 입학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세례 받은 지 3년 이상 경과한 22세 이상의 독신 남성 신자(전 배우자 생존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불허)이며, 소속 본당 주임사제와 교구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양성 기간은 대학 졸업자의 경우 6년이며, 고졸 학력자는 일반 교양 과정이 추가된다. 수도회 소속 지원자는 각 수도회의 규정에 따라 위 신학교나 다른 국내외 신학교에서 교육받는다. 조치 대학 신학부나 난잔 대학 인문학부 기독교학과에도 사제 양성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4. 2. 개신교

개신교에서는 목사, 전도사, 선교사, 교회학교 교사 등 전도자를 육성하는 교육 기관을 신학교라고 부른다. 개신교 계열 대학의 신학부 등도 넓은 의미에서 신학교에 포함된다.

미국에서는 목사를 양성하기 위해 독립적인 대학원 형태의 기관에 '신학교'라는 명칭을 널리 사용했다. 미국 최초의 개신교 신학교는 1807년 매사추세츠주 앤도버에 설립된 앤도버 신학교로, 미국 회중교회와 관련이 있었다. 현재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예일 신학대학의 일부가 되었다. 텍사스 댈러스에 위치한 댈러스 신학대학교(Dallas Theological Seminary, DTS)는 복음주의 신학 신학교로, 세대주의 신학 체계를 대중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TS는 1924년 설립되었으며, 성경 중심의 설교 교육을 강조하며 신학 석사(Th.M.)와 신학 박사(Th.D.)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8] 이 학교는 졸업생들을 통해 기독교 근본주의 운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9] 국제적으로는 세계 복음주의 연맹 산하의 국제 복음주의 신학 교육 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for Evangelical Theological Education, ICETE)가 1980년에 설립되었다.[10] 2015년 기준으로 113개국 1,000개 이상의 회원 학교를 보유하며[11] 복음주의 신학 교육의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시대 이후 개신교 선교사들이 설립한 영어 학원에서 신학 교육이 시작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도지샤 신학교(현재는 도지샤 대학 신학부), 도쿄 일치 신학교(1943년 일본 동부 신학교에 통합)[18], 센다이 신학교(도호쿠 학원, 1943년 일본 동부 신학교에 통합)[18], 간세이 가쿠인 신학부(1943년 일본 서부 신학교에 통합)[18] 등 많은 신학교와 기독교주의 학교(크리스찬 스쿨)의 신학부가 생겨났다. 1909년(메이지 42년)까지 17개의 신학교 및 신학부(여자 신학교 제외)가 설립되었다.

일본의 신학교는 대학 외에도 일본 성서 신학교, 일본 루터 신학교, 도쿄 기독 신학교, 성약 신학교 등과 같은 각종 학교·전수학교, 그리고 도쿄 신학교, 고베 루터 신학교, 고베 개혁파 신학교 등과 같은 사숙(미인가 학교, 종교 법인립이나 임의 단체 등)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입학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기독교인으로서 신앙 고백과 세례를 받고, 소속 교회의 목사 추천서가 필요하지만, 추천이 필요 없는 학교나 과정도 일부 있다. 개신교에는 수도회 제도가 없기 때문에[19](독신을 요구하지 않음) 기혼자도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많은 신학교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통해 목회자에게 필요한 규율과 인격 형성을 목표로 한다. 입학 기준은 전통적으로 대학 졸업 이상이거나, 교회 봉사 경험 및 사회 경력을 요구하는 등 높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선교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학력 제한을 두지 않는 학교도 늘고 있다. 또한, 근로자나 주부를 위해 통학 가능한 학교나 통신 교육을 도입하는 신학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육 과정 역시 목회자 양성 과정뿐만 아니라, 일반 신도를 위한 교양 과정, 교회 봉사자 양성 과정, 교회 음악 과정, 상담사 양성 과정 등을 설치하는 곳도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교파 소속 신학교를 졸업하면 해당 교파의 목사나 전도사로 활동하게 되지만(예: 도지샤 대학 신학부 졸업생은 주로 일본 기독교단 소속), 교파를 넘어 폭넓게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도 있다. 신학교 졸업 후 진로는 목회자 외에도 일반 기업 취업, 사회·공민·종교 과목 교사, 기독교 계열 학교나 병원, 복지 시설 등의 채플린, 신학 연구자(신학자, 철학자, 종교학자 등), 전업 주부 등 매우 다양하다.

한편, 일부 개신교 계열 대학의 "기독교학과" 등은 목회자 양성을 주 목적으로 하는 일반 신학교와 달리, 기독교를 종교, 문화, 학문의 대상으로 삼아 학술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학과는 신앙 유무와 관계없이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예: 릿쿄 대학 문학부 기독교학과)

4. 2. 1. 한국의 개신교 신학교

대한민국의 경우 기독교 각 교파에 신학교 과정이 있으며, 1980년대 이후 신학대학원 3년 과정 목회학 석사가 신학교의 중심이 되었다. 이로 인해 신학교의 성직자 육성 과정은 신학대학 신학과가 아니라 신학대학원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신학대학원은 학부 전공이 신학사가 아니어도 학사 학위 소지자라면 진학할 수 있는 전문대학원 과정이다[21]. 신학대학에서는 신학박사 과정과 철학박사 신학전공 과정을 제공하며, 현재 이 과정들은 목회학 석사 또는 신학석사 학위 취득자면 지원할 수 있고, 두 석사 학위 간 입학 차등은 없다[22].

한국의 개신교 신학교는 크게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종교교육기관 (신학교 또는 신학연구원)
기관명
한국장로회신학교 (KPTS)
고려개혁신학연구원
독립개신교회신학교


4. 3. 정교회

신학생들에 대한 독서자 축복식 (2006년, 러시아 정교회)


정교회의 신학교에는 성직자 양성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주 목적으로 하는 곳도 있지만, 신학 교육·신학 연구에 주안점을 두는 곳도 있다. 어느 곳이나 공동 생활을 하고, 예배를 함께 하며, 신학교가 가르치는 지식·기술을 습득하고, 정신성을 함양하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신학교를 경험·졸업하는 것이 성직자가 되는 데 필수 요건은 아니며, 신학교 경험이 없는 사람 중에도 신의 은총과 적성이 인정되어 성직자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성직자 양성을 주 목적으로 하는 신학교에서도 정교회의 부제·사제는 부제 서품 전이라면 결혼이 허용되어, 아내를 둔 부제·아내를 둔 사제가 될 수 있으므로, 입학자는 독신에 한정되지 않는다. 정교회에서는 수도 사제는 수도사이므로 평생 독신이지만, 재속 사제의 대부분은 결혼한다. 다만, 재속 사제 또는 부제라도 독신인 채로 서품된 경우에는 그 후의 결혼은 인정되지 않으며, 평생 독신으로 그 직분을 다해야 한다. 또한, 독신이라도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지만, 독신 졸업생은, 통상 전도사로 부임지에 임명되며, 결혼한 후에 주교의 축복을 받아 부제에서 재속 사제로 서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교회에서는 성직자 서품은 현재 남성만 가능하며, 과거에 존재했던 여성 부제 제도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그 부활의 찬반에 대해 논의되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제 참조''). 따라서 성직자로 양성되는 신학생은 필연적으로 남성만 된다. 그러나 신학을 배우는 것은 여성에게도 방해받지 않으며, 성직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여학생도 존재한다 (단, 일본 정교회의 신학교에는 2010년 7월 현재, 여학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 정교회에는 도쿄 정교 신학원이 있으며, 신자 (남자만)를 대상으로 성직자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 (단, 학교법인 자격은 취득하지 않았다). 입학 시에는 사제의 추천, 교회·학원에 의한 입학 허가, 주교의 축복 등이 필요하다.

참조

[1] 서적 Encyclopædia Britannica Concise http://www.merriam-w[...] 2014-12-01
[2] 서적 The Canons and Decrees of the Sacred and Oecumenical Council of Trent http://history.hanov[...] Dolman 2009-06-16
[3] 백과사전 Ecumenical Councils to Trent Liturgical Press
[4] 서적 Goodbye, Good Men Regnery Publishing
[5] 웹사이트 History and Mission: America's First Seminary http://www.stmarys.e[...] 2022-08-22
[6] 웹사이트 DTS Library http://library.dts.e[...] Dallas Theological Seminary 2012-11-21
[7] 서적 Encyclopedia of Evangelicalism: Revised and expanded edition Baylor University Press
[8] 웹사이트 Historical Milestones https://web.archive.[...] DTS 2017-05-07
[9] 서적 The New Encyclopedia of Southern Culture: Volume 1: Religion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Press
[10] 서적 Understanding and Developing Theological Education Langham Global Library
[11] 서적 Evangelicals Around the World: A Global Handbook for the 21st Century Thomas Nelson
[12] 웹사이트 The Rise of Women's Colleges, Coeducation http://www.womenscol[...] The Women's College Coalition 2011-06-24
[13] 서적 All Abraham's Children https://books.google[...]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2008-09-12
[14] 뉴스 東京カトリック神学院 https://tokyo.cathol[...] カトリック東京大司教区 null
[15] 뉴스 null カトリック新聞 2023-08-13
[16] 뉴스 null カトリック新聞 2023-12-10
[17] 뉴스 「日本カトリック神学院」設立認可について https://www.cbcj.cat[...] カトリック中央協議会 2024-03-19
[18] 서적 null
[19] 문서 null
[20] 문서 null
[21] 문서 null
[22] 문서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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