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Q-4 글로벌 호크
1. 개요
RQ-4 글로벌 호크는 1990년대 미 공군이 개발한 고고도 무인 정찰기이다. 1998년 첫 비행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서 실전 운용되며 성능을 입증했다. RQ-4B 모델은 동체와 날개가 확장되어 성능이 향상되었다. 대한민국은 2014년 4대의 RQ-4B를 도입하여 2019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호크는 합성개구레이다(SAR), 전자 광학(EO), 열화상 카메라(IR) 센서를 통해 광범위한 지역의 정보를 수집하며, 다양한 파생형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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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정찰 UAV |
|---|---|
| 제작 국가 | 미국 |
| 제작사 | 노스롭 그루먼 |
| 최초 비행 | 1998년 2월 28일 |
| 도입 | 2001년 11월 |
| 현황 | 운용중 |
| 주요 운용국 | 미국 공군 |
| 기타 운용국 | 미국 해군 NASA NATO |
| 생산 기간 | 1998년 ~ 현재 |
| 생산 대수 | 2013 회계연도 기준 42대의 RQ-4B |
| 프로그램 비용 | 2014 회계연도까지 미 공군 비용 100억 미국 달러 |
| 대당 가격 | 2013 회계연도 기준 1억 3140만 미국 달러 연구 개발 비용 포함 시 2억 2270만 미국 달러 |
| 개발 대상 | 노스롭 그루먼 MQ-4C 트리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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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첫 비행한 항공기 -
보잉 717
보잉 717은 맥도넬 더글러스가 개발하고 보잉이 생산한 100석급 단거리 여객기로, MD-95로 개발이 시작되어 보잉 인수 합병 후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롤스로이스 엔진과 유리 조종석을 갖추고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생산, 현재는 델타 항공과 하와이안 항공 등에서 운용되고 있다. -
1998년 첫 비행한 항공기 -
청두 J-10
청두 J-10은 중국 청두 항공기 공업 집단에서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로, 1980년대 개발을 시작하여 2006년 실전 배치되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과 파키스탄 공군에서 운용된다. -
미국의 무인 항공기 -
MQ-9 리퍼
MQ-9 리퍼는 고고도에서 장시간 체공하며 정찰, 감시,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공격기로, 다양한 센서와 무장을 탑재하여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여러 파생형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활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
미국의 무인 항공기 -
록히드마틴 RQ-170 센티넬
RQ-170 센티넬은 록히드 마틴에서 개발한 스텔스 무인 항공기로, 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무장은 탑재하지 않고, 2000년대 후반부터 운용되었으며, 2011년 이란에 의해 노획되기도 했다. -
정찰기 -
록히드 U-2
록히드 U-2는 미 공군과 CIA가 운용하는 고고도 정찰기로, 냉전 시대 정보 수집에 활약하며 파워스 사건으로 논란을 겪었지만, 꾸준한 개량을 거쳐 현재도 운용 중이며 향후 첨단 전투 관리 시스템과 연동될 예정이나, 장기적인 운용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
정찰기 -
MQ-9 리퍼
MQ-9 리퍼는 고고도에서 장시간 체공하며 정찰, 감시,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공격기로, 다양한 센서와 무장을 탑재하여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여러 파생형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활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2. 역사
1990년대 미국 공군은 무인 항공 정보 플랫폼 개발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스텔스 성능을 갖춘 록히드 마틴 RQ-3 다크스타와 비스텔스기인 글로벌 호크가 경쟁했지만, 예산 문제로 둘 중 하나만 개발을 계속할 수 있었다. 결국 스텔스 성능보다는 긴 항속거리와 높은 탑재 능력을 우선시하여 글로벌 호크 개발이 결정되었다.
글로벌 호크의 첫 비행은 1998년 2월 28일 캘리포니아주의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이루어졌다. 초기 생산된 7대는 국방 고등 연구 계획국(DARPA)가 주관하는 선진 개념 기술 시연(ACTD) 프로그램에 따라 성능 평가 및 시연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의 높은 수요로 인해, 시제기들은 개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투입되어 미 공군에 의해 운용되었다. 초기 저율 생산 단계에서 총 9대의 블록 10 항공기(때때로 RQ-4A로 불림)가 생산되었으며, 이 중 2대는 미국 해군에 판매되었고, 추가로 2대는 이라크에 배치되어 작전을 지원했다. 마지막 블록 10 항공기는 2006년 6월 26일에 인도되었다.
이후 성능 향상을 위해 동체와 날개를 확장한 RQ-4B 블록 20 모델이 개발되었다. 이 개량형은 내부 탑재량이 최대 1360kg으로 늘어났으며, 2006년 8월 25일 17번째 글로벌 호크 기체 공개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블록 20의 첫 비행은 2007년 3월 1일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미 공군 42 공장에서 에드워드 공군 기지까지 이루어졌고, 2008년에 개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2019년 6월 19일(현지 시간, 이란 시간 20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 페르시아만 상공을 비행하던 미국 해군의 BAMS-D RQ-4A(글로벌 호크 기반 해상 감시용 시제기)가 이란 가루크 인근에서 발사된 코다드-3(3호르다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되었다.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 장관은 해당 드론이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측은 드론이 이란 해안에서 18 nmi (34km) 떨어진 국제 영공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초기에는 격추된 기종이 노스롭 그루먼 MQ-4C 트리톤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1. 대한민국 도입
2011년, 대한민국방위사업청은 대한민국으로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독자적인 정보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소 4대의 RQ-4B 도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당시 한국은 무게 5톤급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MALE)를 자체 개발하는 동시에, 무게 10톤급 고고도 무인기(HALE)인 글로벌 호크 4대 1세트를 약 1.3에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글로벌 호크와 개발 중이던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의 핵심 정찰 장비인 합성개구레이다(SAR)의 목표 해상도가 30cm로 동일하다는 점 때문에, 두 사업이 사실상 중복 투자 아니냐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사업이 한때 취소되기도 했으나, 비판 여론에 따라 다시 추진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글로벌 호크 도입,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개발, 두 기종을 함께 운용하는 방안을 두고 여러 의견이 대립하다가, 2013년 11월 박근혜 정부는 두 기종을 모두 도입하는 병용론을 최종적으로 채택했다.
글로벌 호크 도입 과정에서는 높은 가격 또한 주요 논란거리였다. 2012년 1월, 방위사업청은 당초 예상했던 442에서 가격이 899까지 치솟자 구매를 보류하고 에어로바이런먼트 글로벌 옵저버나 보잉 팬텀 아이와 같은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미국 정부는 4대의 RQ-4 블록 30(I) 글로벌 호크와 관련 장비를 약 1.2에 대외 군사 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음을 미국 의회에 통보했다. 이에 2013년 7월, 대한민국 국회는 여전히 높은 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에 구매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여러 논의 끝에 2014년 12월 17일, 노스롭 그러먼은 대한민국 정부와 4대의 RQ-4B 블록 30 글로벌 호크 도입 계약을 657 규모로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첫 번째 글로벌 호크는 2019년 12월 23일 경상남도 사천시의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기체가 인도되어 2020년 4월 19일에 2호기, 같은 해 6월까지 3호기가 도착했고, 2020년 9월 마지막 4호기가 인도되면서 총 4대의 도입이 완료되었다. 도입된 글로벌 호크는 2020년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전력화 과정을 거쳐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계획되었다.
3. 설계
글로벌 호크는 1950년대 개발된 록히드 U-2 정찰기와 유사한 고고도 장시간 체공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전장의 지휘관에게 넓은 작전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 정보와 특정 목표에 대한 정밀 정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호크의 설계상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날개: 연료 효율과 고고도 장시간 체공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우 높은 날개 가로세로비를 가진 긴 날개를 채택했다. 날개는 가볍고 튼튼한 복합 재료로 제작되었다.
* 동체: 알루미늄을 사용한 세미 모노코크 구조로 제작되었다. 동체 앞부분에는 위성 안테나 등을 수납하기 위한 돌출부가 있다.
* 꼬리날개: 일반적인 항공기와 달리 V자 꼬리 형태를 가지고 있다.
* 엔진: 롤스로이스 AE 3007H 터보팬 엔진 1기를 동체 뒷부분, V자 꼬리 사이에 장착했다.
글로벌 호크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사전 신고 없이 민간 공역을 비행할 수 있도록 인증받은 최초의 무인기이다.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 제원 | RQ-4A | RQ-4B |
|---|---|---|
| 길이 | 13.4m | 14.5m |
| 날개폭 | 35.4m | 39.9m |
| 이륙 중량 | 11600kg | - |
| 엔진 | c|}{롤스로이스 AE 3007H 터보팬} | |
| 최대 상승 고도 | c|}19.5km | |
| 최대 속도 | c|}{636 km/h} | |
| 순항 속도 | c|}{250 km/h} | |
| 최대 체공 시간 | c|}{24 ~ 36 시간} |
개발 과정에서 비용 초과 문제가 발생하여 프로그램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2006년 중반에는 설계 결함 수정 및 성능 향상 요구로 인해 초기 예상 비용보다 25% 이상 비용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미 의회에서 프로그램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2006년 6월 프로그램이 재조정되어 계속 진행되었다. 대당 가격은 최소 45으로 추정되며, 연구 개발비를 포함하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1. 시스템 및 지상 시설
RQ-4 글로벌 호크 무인 항공기 시스템은 크게 비행체 부문과 지상 부문으로 구성된다.
비행체 부문
비행체는 정찰 센서 장비, 항공전자장비, 통신 데이터 링크 등을 탑재한다. 각 RQ-4 항공기는 7050lbf의 추력을 내는 앨리슨 롤스로이스 AE3007H 터보팬 엔진 1기로 구동되며, 약 907.18kg의 탑재량을 수송할 수 있다. 동체는 알루미늄 세미 모노코크 구조에 V자형 꼬리를 사용하며, 날개는 복합 재료로 제작되었다.
* 센서: 주요 센서 장비는 레이시온(Raytheon)이 공급하는 내장 센서부(Integrated Sensor Suite, ISS)이다. ISS는 합성개구레이다(SAR), 전자-광학(EO), 열화상 카메라(IR) 센서로 구성된다. EO 또는 IR 센서는 SAR과 동시에 작동할 수 있으며, 각 센서는 넓은 지역을 탐색하는 영상 모드와 좁은 지역을 고해상도로 촬영하는 스팟 모드를 제공한다. SAR에는 지상 이동 표적 지시자(GMTI) 모드가 있어 이동 표적의 위치와 속도를 탐지하여 문자로 표시할 수 있다. 글로벌 호크의 카메라는 상공 20km에서 지상에 있는 지름 30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SAR 레이다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모드를 가진다:
| 모드 | 해상도 / 특징 |
|---|---|
| Spot mode | 0.3m 해상도 |
| Wide Area Search mode | 1m 해상도 |
| Moving Target Indicator mode | 최저 7.5 km/h 속도의 이동 물체 탐지 |
센서에서 얻은 영상은 비행체 자체에서 처리되어 프레임 단위로 작전 통제부(MCE)에 전송되며, 지상에서 재조립된다. 최근에는 성능이 50% 향상된 Enhanced Integrated Sensor Suite(E-ISS)가 개발되었다. 또한, 휴즈 통합 감시 및 정찰(HISAR) 센서 시스템을 탑재하는데, 이는 U-2 정찰기의 ASARS-2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HISAR는 SAR-MTI 시스템과 광학 및 열화상 이미저를 통합한다. 가시광선 및 적외선 이미저는 동일한 짐벌형 센서 패키지를 공유하며, 공통 광학 장치를 사용한다. 2015년에는 가민 인터내셔널의 GSX 70 기상 레이더가 추가되어 실시간 기상 정보 제공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이 설치는 2019년 말에 완료되었다.
* 항법 및 통신: 비행체의 운항은 관성항법장치와 자체적 GPS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외부 조종 없이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정찰 데이터는 주로 군사 위성 통신(X 밴드 위성 통신)을 통해 비행체에서 작전통제부(MCE)로 전송된다. 사용되는 데이터 링크는 Ku 대역 또는 UHF 대역 전파를 포함한다. 수신 장비를 갖춘 사용자가 직진 가시 위치(line-of-sight)에 있을 경우, 공통 데이터 링크를 통해 지상국에 직접 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다. 비행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자율 항법 대신 위성 링크를 통해 지상 조종사가 원격 제어하며, 유인 항공기 조종사와 동일한 책임을 진다.
지상 부문
지상 부문은 작전의 기획, 통제, 영상 처리 및 배포를 담당하는 작전통제부(Mission Control Element, MCE)와 비행체의 이륙 및 회수를 담당하는 이륙및회수부(Launch and Recovery Element, LRE), 그리고 관련 지상 지원 장비로 구성된다. 이들은 레이시온에서 제공한다.
* 기능: MCE는 임무 계획, 지휘 통제, 영상 처리 및 배포에 사용된다. LRE는 이륙과 착륙 시 정밀한 위치 측정을 위해 고정밀 차동 위성항법 시스템(DGPS)의 지원을 받는다. 임무 수행 중에는 암호화된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coded GPS)과 관성항법시스템을 사용하여 자체적으로 운항한다.
* 운용: MCE와 LRE는 분리하여 운용할 수 있어, 지리적으로 떨어진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MCE를 주 작전 지역의 사령부에 배치하여 운용할 수 있다. 두 지상 부문 모두 외부 안테나를 설치하면 군 막사에서도 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항공기와의 직접 가시선 통신 및 위성 통신이 가능하다.
버전별 차이
글로벌 호크에는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가진 여러 버전이 있다.
3.2. 엔진
롤스로이스의 AE 3007H 터보팬 엔진 1개를 사용한다. 이 엔진은 10,000 파운드의 추력을 내며, 무게는 700kg이다.
이는 한국의 FA-50 전투기에 사용되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F404 엔진과 비교될 수 있다. F404 엔진 역시 10,000 파운드의 추력을 내지만, 무게는 1ton이며 애프터버너 기능이 있다는 차이가 있다.
4. 파생형
* RQ-4A: 미국 공군을 위한 초기 생산 버전으로, 블록 10으로도 불린다. 총 16대가 제작되었다. 이 중 일부는 미 해군에 판매되거나 이라크 등에서 작전을 지원했다. 마지막 블록 10 항공기는 2006년 6월 26일에 인도되었다.
* RQ-4B: 성능 향상을 위해 동체를 재설계하고 탑재량을 1360kg까지 늘렸다. 블록 20으로도 불리며, 날개 폭은 약 39.90m로, 길이는 약 14.54m로 증가했다. 크기와 탑재량이 늘어난 대신 항속 거리는 8700nmi로 다소 감소했다. 최초의 블록 20 항공기는 2006년 8월 25일에 공개되었고, 2007년 3월 1일에 첫 비행을 했다.
* RQ-4D 피닉스: NATO의 동맹 지상 감시(Alliance Ground Surveillance, AGS) 임무를 위해 개발된 버전이다.
* RQ-4E 유로 호크(Euro Hawk독일어): RQ-4B를 기반으로 분데스베어를 위해 개발된 버전이다. 신호 정보(SIGINT) 수집을 위한 EADS(현 에어버스 그룹)의 정찰 탑재 장비를 장착했다. 그러나 독일은 2013년 5월, 비용 및 인증 문제로 주문을 취소했으며, 원래 주문한 5대 중 시제기 1대만 인수했다.
* MQ-4C 트라이톤: 미 해군의 광역 해상 감시(Broad Area Maritime Surveillance, BAMS) 임무를 위해 개발된 버전이다. 이전에는 'RQ-4N'으로 불렸다. 총 68대가 계획되었으며, 초기 4대가 주문되었다.
* EQ-4B: 전장 공중 통신 노드(Battlefield Airborne Communications Node, BACN) 시스템을 탑재하여 통신 중계 역할을 수행하는 버전이다.
* KQ-X: 제안되었던 자율 공중 급유기 버전이다.
* 모델 396: 스케일드 콤포지트와 노스롭 그루먼이 미국 공군의 헌터-킬러 프로그램에 제안했던 RQ-4A의 무장형 축소 버전이다. 크기를 50% 줄인 설계였으나, MQ-9 리퍼에 밀려 채택되지 못했다.
* Range Hawk: 미 공군에서 퇴역한 블록 20 및 블록 30 기체를 활용하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개조된 버전이다. 미국 국방부의 시험 자원 관리 센터(TRMC)가 운용하며, 항공 전자 장치를 재배치하고 새로운 센서 및 계측 장비를 설치하여 극초음속 비행체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기존 선박 기반 추적 방식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시험 지원이 가능하다. 개조된 Range Hawk는 2023년에 여러 차례 극초음속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5. 운용 현황
글로벌 호크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전 경험을 쌓았다. 9.11 테러 이후 개발 중이던 프로토타입 기체들이 2001년 11월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투입되었다. 초기 운용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나 유지보수 미흡으로 인한 사고도 발생했으나, 점차 성능 개선과 안정화를 이루었다.
글로벌 호크는 군사 작전 외에도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 지역 상공에서 300시간 이상 비행하며 정찰 임무를 수행했고,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상황 파악에도 투입될 계획이었다. 2013년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했을 때도 괌의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발진하여 피해 지역 정보를 제공하며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2014년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여학생 납치 사건 당시 수색 작전에도 투입되었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 격퇴를 위한 결연한 해결 작전(OIR)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실시간 영상 및 신호 정보를 제공하여 지휘관의 작전 결정을 도왔으며, 특히 통신 중계 플랫폼인 EQ-4 BACN(Battlefield Airborne Communications Node) 버전은 지상군과 공중 지원기 간의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했다. 2017년 4월까지 EQ-4는 단 한 번의 정비 문제 없이 1,000회의 연속 임무를 완수하는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호크의 정찰 활동도 증가했다. NATO 회원국 안심 차원에서 유럽 상공을 비행하고, 크림반도 및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2019년 6월 20일에는 이란의 코다드-3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글로벌 호크 1기가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글로벌 호크는 여러 비행 기록도 가지고 있다. 2001년 4월, 미국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RAAF 에든버러 기지까지 논스톱 비행에 성공하며 무인기로는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고, 13219.86km라는 최장 비행 거리 기록을 세웠다. 2008년에는 33.1시간 연속 비행 기록을 세웠으며, 2013년 9월까지 전체 운용 기체의 총 비행 시간이 10만 시간을 돌파했다.
현재 글로벌 호크는 다음과 같은 국가 및 기관에서 운용 중이다.
| 국가/기관 | 운용 주체 | 보유/주문 현황 | 주요 기지 | 비고 |
|---|---|---|---|---|
| 미국 | 미국 공군 | 다수 운용 중 (블록 30, 블록 40, EQ-4B 등) | 그랜드 포크스 공군 기지, Beale 공군 기지, 앤더슨 공군 기지 (괌), 시고넬라 해군 항공 기지 (이탈리아), 알다프라 공군기지 (UAE) 등 | 항공전투사령부, 공군 예비 사령부 등에서 운용. 부사관 조종사 운용 시작 (2017년). |
| 미국 | NASA | 소수 운용 중 | 드라이든 비행 연구 센터 | 과학 연구 목적 (허리케인 연구 등) |
| NATO | 동맹 지상 감시(AGS) | 5대 주문 (RQ-4D), 2019년부터 인도 시작 | 시고넬라 해군 항공 기지 (이탈리아) | 15개 회원국 참여. 독일-이탈리아 간 운용 규제 문제 제기. |
| 일본 | 항공자위대 | 3대 주문, 2022년부터 인도 시작 | 미사와 비행장 | 1.2 규모 계약. |
| 대한민국 | 대한민국 공군 | 4대 주문 (RQ-4B 블록 30), 2019년~2020년 인도 완료 | 사천공군기지 | 대외 군사 판매(FMS) 방식으로 도입. |
5.1. 대한민국 운용 현황
2011년,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여 독자적인 정보 수집 능력 강화를 목표로 최소 4대의 RQ-4B 도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당시 관계자들은 글로벌 호크 도입과 국내 무인 항공기 개발 프로그램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같은 해 9월, 미국과 대한민국은 북한과 북중 국경 감시를 위해 휴전선 인근에 글로벌 호크를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2012년 1월, 방위사업청은 도입 예상 비용이 당초 442에서 899로 크게 인상되자 구매 계획을 보류하고, 에어로바이런먼트 글로벌 옵저버나 보잉 팬텀 아이와 같은 다른 기종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 12월, 미국 의회에 대한민국으로의 4대의 RQ-4 블록 30(I) 글로벌 호크와 향상된 통합 센서 제품군(EISS)을 약 1.2의 예상 비용으로 대외 군사 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통보되었다. 이듬해인 2013년 7월 5일, 대한민국 국회는 높은 비용 문제를 다시 지적하며 정부에 RQ-4 구매 계획을 재평가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결국 2014년 12월 17일, 노스롭 그러먼은 대한민국 방위사업청과 4대의 RQ-4B 블록 30 글로벌 호크 도입에 대한 657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첫 번째 RQ-4 글로벌 호크는 2019년 12월 23일 경상남도 사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후 2호기는 2020년 4월 19일에 도착했으며, 3호기는 같은 해 6월까지 인도되었다. 마지막 4호기는 2020년 9월에 인도되어 총 4대의 도입이 완료되었다.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글로벌 호크는 주로 북한의 군사 동향 감시 및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독자적인 감시 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6. 성능
글로벌 호크는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 정찰기로, 록히드 U-2와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며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정찰 및 감시 능력을 제공한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민간 공역 비행을 인증받은 최초의 무인 항공기이다.
| 구분 | 내용 |
|---|---|
| | 노스롭 그루먼 (EADS는 유로호크 참여) | |
| | 활주로 | |
| | 19500m | |
| | 24 ~ 36 시간 (RQ-4B 기준 34시간 이상) | |
| | 롤스로이스 AE 3007H 터보팬 (추력: 7050lbf) | |
| | RQ-4A: 13.4m / RQ-4B: 14.5m | |
| | RQ-4A: 35.4m / RQ-4B: 39.9m | |
| | RQ-4A: 11600kg | |
| | RQ-4A 블록 10: 약 907.18kg / RQ-4B 블록 20: 약 1360.78kg | |
| | 순항: 250km/h / 최대: 636km/h | |
| | 대당 45 (연구비 포함 시 70) |
글로벌 호크의 핵심 정찰 장비는 레이시온에서 제작한 통합 센서 스위트(ISS, Integrated Sensor Suite)이다. 최근에는 성능이 50% 향상된 E-ISS(Enhanced Integrated Sensor Suite)가 개발되었다. ISS는 주로 다음과 같은 센서로 구성되며, EO/IR 센서는 SAR과 동시에 운용될 수 있다.
* 합성개구레이다 (SAR): 구름이나 악천후 속에서도 지상을 탐지할 수 있다. 휴즈 항공이 U-2용으로 개발한 ASARS-2의 파생형인 휴즈 통합 감시 및 정찰(HISAR)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SAR은 세 가지 주요 운용 모드를 가진다.
스팟 모드 (Spot mode): 해상도 0.3m로 특정 지역을 정밀 촬영한다. 24시간 동안 약 7600km2 면적의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다. (HISAR 기준 약 1.83m 해상도로 3.8mi2 촬영 가능)
광역 탐색 모드 (Wide Area Search mode): 해상도 1m로 넓은 지역을 탐색한다. 24시간 동안 138000km2 (탐지거리 약 250km)를 스캔할 수 있다. (HISAR 기준 약 6.10m 해상도로 약 37.01km 너비 탐색)
** 이동 표적 식별 모드 (Moving Target Indicator mode): 최저 속도 7.5km/h로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하여 위치와 속도 정보를 제공한다. 1분당 약 15000km2를 정찰할 수 있다. (HISAR 기준 반경 약 99.78km 탐지)
* 전기 광학/적외선 카메라 (EO/IR): CCD TV와 IR 센서를 통해 탐지된 물체가 비행기, 자동차, 미사일인지 등을 식별할 수 있다. 상공 20km 고도에서 지름 30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다.
글로벌 호크는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성능과 기능에 차이가 있다.
* RQ-4A 블록 10: 초기 작전 모델로 영상 정보(IMINT) 임무를 수행했으며, 약 907.18kg의 탑재량을 가졌다. 2011년까지 모두 퇴역했다.
* RQ-4B 블록 20: 동체와 날개가 확장되어 탑재량이 약 1360.78kg로 증가했으며, 센서 성능도 향상되었다. 일부는 전장 공중 통신 노드(BACN) 탑재체를 장착하여 통신 중계기로 개조되었다.
* RQ-4B 블록 30: SAR, EO/IR 센서와 함께 공중 신호 정보 탑재체(ASIP)를 장착하여 다중 정보(multi-INT) 수집이 가능하다.
* RQ-4B 블록 40: 다중 플랫폼 레이더 기술 삽입 프로그램(MP-RTIP) 능동 전자 주사 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하여 광역 감시 및 이동 표적 지시(MTI) 능력이 강화되었다. 해상 이동 표적 탐지를 위한 해양 모드도 추가되었다.
글로벌 호크는 자율 비행 또는 위성 링크를 통한 원격 조종으로 운용된다. 데이터는 군사 위성 통신(X밴드) 또는 공통 데이터 링크를 통해 지상 통제소(MCE, LRE)로 전송된다. 또한, 악천후 속 비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민 인터내셔널의 GSX 70 기상 레이더가 탑재되었다.
6.1. KPU-STC
2008년 5월 7일, 대한민국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삼성탈레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호크의 30cm 해상도에 가까운 40cm 해상도의 SAR인 KPU-STC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에 참여한 가민호 교수는 "1, 2년 뒤에 고속 디지털 칩이 개발되면 우리가 만든 레이다의 구조를 조금만 바꿔도 최고 12.5cm급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혀 기술 발전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6.2.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MUAV)
한국은 무게 5톤인 중고도 무인기(MALE)로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시에, 무게 10톤인 고고도 무인기(HALE)로 미국의 글로벌 호크 4대 1세트를 1300에 구매하여 2020년 상반기까지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중고도 무인기와 고고도 무인기는 무게와 최대 비행 고도에서 차이가 있을 뿐, 정찰기의 핵심 장비인 합성개구레이다(SAR)의 성능 목표는 유사하여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는 최대고도 15km(추정)에서 해상도 30 cm급 SAR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데, 이는 최대고도 20km에서 동일한 해상도 30 cm급 SAR를 운용하는 글로벌 호크와 성능 면에서 유사하다. 이 때문에 두 사업이 중복 투자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한때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사업이 취소되었다가 비판 여론에 힘입어 다시 추진되기도 했다.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의 최대고도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으나, 개발의 롤모델로 삼은 미국 MQ-9 리퍼(최대고도 15km, 무게 5톤, Y자형 꼬리)와 유사한 제원을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독자 도입론, 글로벌 호크 도입론, 두 기종을 함께 운용하는 병용론 등 세 가지 의견이 대립하였다. 결국 2013년 11월, 박근혜 정부는 병용론을 최종적으로 채택하여 두 기종을 모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국내 방산업체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탈레스 그룹과의 합작기업인 삼성탈레스는 해상도 40 cm급 SAR인 KPU-STC를 개발했으며, LG 그룹 계열사인 LIG넥스원은 러시아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도 30 cm급 NexSAR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호크에 근접하는 고성능 정찰 자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한국은 주한미군의 록히드 U-2를 대체하고 독자적인 대북 감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0년 미국으로부터 금강정찰기 8대를 도입한 바 있다. 당초 록히드 U-2와 동일한 30 cm급 SAR 탑재가 홍보되었으나, 실제로는 요구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저성능 SAR가 탑재되었고, 이후 수리 부속 공급 문제까지 겹치면서 상당수가 운용 불가 상태에 빠지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는 미국산 정찰기 도입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되며, 결국 금강정찰기와 백두정찰기는 조기 퇴역하고 2015년부터 팰콘정찰기로 대체될 계획이 수립되었다.
아래는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와 관련된 주요 정찰기들의 제원을 비교한 표이다.
7. 사고
| 날짜 | 기종 | 소속 | 사고 위치 | 비고 |
|---|---|---|---|---|
| 1999년 3월 29일 | RQ-4A (95-2002) | 미국 공군 | 차이나 레이크 해군 무기 센터 | 추락 |
| 2001년 12월 30일 | RQ-4A (98-2005) | 미국 공군 | 아랍에미리트 알 다프라 공군 기지 인근 | 귀환 중 추락 |
| 2002년 7월 10일 | RQ-4A (98-2004) | 미국 공군 | 파키스탄 샴시 공군 기지 인근 | 엔진 고장으로 추락 |
| 2011년 8월 21일 | EQ-4B | 미국 공군 |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남동쪽 | 추락 |
| 2012년 6월 11일 | RQ-4A | 미국 해군 (BAMS 프로그램) | 미국 메릴랜드주 퍼턱센트 리버 해군 항공 기지 인근 | 추락 |
| 2017년 6월 21일 | RQ-4B | 미국 공군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론 파인 인근 | 추락 |
| 2018년 6월 26일 | RQ-4B | 미국 공군 | 스페인 로타 해군 기지 앞바다 | 추락 |
| 2019년 6월 20일 | RQ-4A (BAMS-D) | 미국 해군 | 호르무즈 해협 인근 페르시아 만 상공 | 이란 혁명 수비대가 코다드-3(세움 호르다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 이란은 자국 영공 침범을 주장했고, 미국은 국제 영공(이란 해안에서 18 해리 (34km) 거리) 비행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
| 2021년 8월 | RQ-4B | 미국 공군 | 미국 노스다코타주 그랜드 포크스 공군 기지 인근 | 추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