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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지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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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육교는 대륙이나 큰 섬 사이의 좁아진 지형으로, 지각 변동이나 해수면 변화에 따라 육지로 연결되거나 분리되는 지형을 의미한다. 19세기에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관찰되는 식물과 동물의 유사성을 설명하기 위해 육지 다리 가설이 제시되었으나, 대륙 이동설과 판 구조론의 등장으로 대체되었다. 주요 육교로는 베링 육교, 도거랜드, 파나마 지협 등이 있으며, 생물의 이동과 진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반도 주변에도 과거 일본 열도와 연결되었던 육교가 존재했으며, 이는 한반도 생물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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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지리학)
지도 정보
개요
정의지리학에서 **육교**는 육지와 대륙을 연결하는 가늘고 긴 지형을 말한다.
생물지리학에서는 **육교**는 두 개의 육지 덩어리를 연결하는 지리적 특징을 말하며, 생물이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역할생물들이 새로운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게 하며, 다른 지역의 생물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생물 다양성과 분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물지리학적 육교
생물 이동과거에는 베링 육교와 같은 육교들이 여러 대륙을 연결하여 생물들이 이동할 수 있었다.
파나마 지협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사이의 육교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이동은 지역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킨다.
주요 육교베링 육교: 아시아북아메리카를 연결했으며, 빙하기 동안 형성되었다.
파나마 지협: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를 연결했으며, 대아메리카 생물 교환을 가능하게 했다.
시나이 반도: 아프리카아시아를 연결한다.
토레스 해협: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 섬을 연결한다.
지리학적 육교
특징일반적으로 평평하거나 완만한 경사를 가진 긴 지형이다.
해안선에서 바다로 돌출되어 있거나, 두 개의 산지를 연결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형성 과정지각 변동, 해수면 변화, 퇴적 작용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
빙하기 동안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육지가 연결되어 육교가 형성되기도 했다.
관련 용어
지협육지와 육지를 잇는 좁은 땅을 가리키는 지리학 용어로, 육교와 유사한 개념이다.
해저 육교해수면이 낮아졌을 때 해저에 드러난 육지로, 현재는 물에 잠겨 있지만 과거에 생물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공 육교도로, 철도 또는 생태통로를 포함한 인간이 만든 구조물.
생물 이동을 돕거나 교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건설된다.
추가 정보
중요성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종의 분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질학적 역사와 생태학적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2. 역사적 배경

19세기 과학자들은 멀리 떨어진 지역 사이에서 나타나는 지질학적, 동물학적 유사성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과거에 대륙들을 연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의 육지, 즉 '육교'라는 개념이 등장했다.[8] 쥘 마르쿠(Jules Marcou)와 같은 학자들이 이러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9], 여러 가설적인 육교들이 제안되기도 했다.[10] 특히 바다를 건너기 어려운 생물들의 고립 분포를 설명하는 데 육교 가설이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알프레트 베게너가 제시한 대륙 이동설과 이후 발전된 판 구조론이 과학계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대륙 자체가 과거에는 서로 붙어 있다가 이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멀리 떨어진 지역 간의 유사성을 설명하기 위해 더 이상 가상의 육교를 가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로 인해 육교 가설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현재는 역사적인 개념으로 남아있다.

2. 1. 육교 가설의 등장과 발전

19세기 과학자들은 멀리 떨어진 지역 사이에 나타나는 지질학적, 동물학적 유사성에 대해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시 지질학자와 고생물학자들은 화석 기록 등을 통해 추정되는 대양 양쪽의 유사성을 설명하고자 가상의 육지를 가정했는데, 마치 "연필을 깎아 두 대륙을 잇는 육교를 그렸다"고 표현될 정도였다.[8] 이 육교라는 개념은 쥘 마르쿠(Jules Marcou)가 1857년에서 1860년 사이에 출판된 그의 저서 Lettres sur les roches du Jura et leur distribution géographique dans les deux hémisphères|주라산맥의 암석과 두 반구에서의 지리적 분포에 관한 편지프랑스어에서 처음으로 제시되었다.[9][3]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이 사라진 육지 다리 가설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관찰되는 식물과 동물의 분포 및 유연성을 설명하는 주요 이론으로 사용되었다. 식물학자 조지프 달턴 후커(Joseph Dalton Hooker)와 같은 과학자들은 지리적으로 크게 분리된 지역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설명하기 어려운 지질학적, 식물학적, 동물학적 유사성을 지적하며, 과거에 들이 대륙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육교가 존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3]

생물의 분포에서 그 분포 지역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를 고립 분포라고 한다. 만약 이들이 원래 같은 기원을 가졌다면, 왜 이렇게 분포하게 되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바다를 사이에 두고 육상 생물이 분포하는 경우가 문제였다. 고등 식물의 경우 종자해류를 타고 이동하거나, 육상 동물 중 파충류곤충 등은 어느 정도 바닷물에 견딜 수 있어 해류 분산이 가능할 수 있다. 담수에 사는 도둑게 등도 유생 시기를 바다에서 보내므로 비슷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양서류, 달팽이, 순수 담수어, 포유류 등은 바닷물에 매우 취약하여 바다를 건너기 어렵다. 또한, 해류 분산이 가능한 생물이라도 유럽북아메리카처럼 거리가 매우 멀다면 해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고립 분포 사례는 실제로 적지 않게 발견되었다.

이러한 분포를 설명하기 위해 과거에 이 지역들이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가정하는 것이 바로 '''육교설'''이다. 즉, 두 지역을 잇는 일시적인 육지, 즉 육교가 존재했다고 보는 것이다.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지렁이나 달팽이의 근연종이 분포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과거에 대서양을 잇는 육교가 있었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가설에 따라 여러 육교들이 상상되었다.

가설상의 육교 목록[10][3]
명칭연결 지역
아르카틀란티스 (Archatlantisla)카리브 제도에서 북아프리카까지 (혹은 북아메리카)[8]
아르켈레니스 (Archhelenisla)브라질에서 남아프리카까지
아르키보레이스 (Archiboreisla)북대서양
아르키갈레니스 (Archigalenisla)중앙아메리카에서 하와이를 거쳐 동북아시아까지
아르키노티스 (Archinotisla)남아메리카에서 남극까지
레무리아 (Lemuriala)인도양 (구체적으로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인도 아대륙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지역까지)



특히 20세기 초에는 이러한 논의가 활발하여, 위에 언급된 것 외에도 남아메리카아프리카를 대서양 남부에서 잇는 '''남대서양 육교'''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다가스카르, 인도를 잇는 '''레무리아 육교''' 등이 상정되었다. 레무리아 육교 가설은 레무리아 대륙이라는 가상의 대륙 개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남극을 거쳐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잇는 육교도 제안되었다. 일부 과학자들은 대서양 양안의 유사성을 설명하기 위해 과거에 존재했다가 가라앉았다는 전설 속의 아틀란티스 대륙과 같은 '잃어버린 대륙' 개념을 육교 가설과 연결하기도 했다. 뮤 대륙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질학이 발전하면서 대륙 지각과 해양 지각의 성분 및 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광대한 대륙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는 식의 가설은 지지받기 어렵게 되었다.[4] 결정적으로, 알프레트 베게너(Alfred Wegener)가 제안한 대륙 이동설은 육교 없이도 대륙 간 생물 분포의 유사성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베게너는 현재의 육지들이 과거에는 서로 붙어 있다가 이동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론은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1960년대 판 구조론의 발전으로 지질 시대에 걸친 대륙의 이동이 더욱 명확하게 설명되면서[5][6] 육교 가설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마다가스카르와 인도 사이의 생물상 유사성은 과거 두 지역이 곤드와나 대륙의 일부로서 서로 인접해 있다가 분리되어 이동한 결과로 설명된다. 이처럼 과거 남반구의 여러 대륙에 걸쳐 나타나는 고립 분포는 곤드와나 대륙의 분열과 관련된 '곤드와나 요소'로 이해되고 있다.

2. 2. 대륙 이동설과 판 구조론의 등장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과학자들은 멀리 떨어진 대륙 사이에서 발견되는 지질학적, 식물학적, 동물학적 유사성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생물 지리학에서 바다 건너 육상 생물이 분포하는 고립 분포는 큰 의문점이었다. 종자해류를 타고 이동하거나, 일부 파충류곤충처럼 바닷물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 생물은 해류 분산으로 설명 가능했지만, 양서류, 달팽이, 담수어, 포유류 등 바다를 건너기 어려운 생물들의 분포는 설명하기 어려웠다.[8]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과학자들은 과거 대륙 사이에 육지로 된 다리, 즉 '육교'가 존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조지프 달턴 후커와 같은 학자들은 식물 분포의 유사성을 근거로 육교의 존재를 주장했으며[2][3], 지질학 분야에서는 쥘 마르쿠가 1857년에서 1860년 사이 출판된 저서에서 이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3][9]

당시 과학자들이 가설로 제시했던 주요 육교들은 다음과 같다.[10][3]

이러한 육교설은 아틀란티스, 뮤 대륙, 레무리아 대륙 같은 '잃어버린 대륙' 전설과 연관되기도 했으나, 대륙 지각과 해양 지각의 구성 및 구조가 다르다는 지질학적 증거가 밝혀지면서 점차 지지를 잃었다.

결정적으로 20세기 초 알프레트 베게너가 제안한 대륙 이동설은 육교 없이 대륙 간 생물 분포의 유사성을 설명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4] 베게너는 현재의 대륙들이 과거에는 하나로 붙어 있다가 점차 이동하여 현재 위치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은 처음에는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1960년대 판 구조론이 발전하면서 대륙 이동의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었다.[5][6] 판 구조론은 지질 시대를 거쳐 대륙이 실제로 이동했음을 입증했고, 과거 대륙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육교설은 더 이상 과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었다.

3. 주요 육교

과거와 현재에 걸쳐 대륙이나 섬들을 연결하며 생물 지리, 인류 이동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여러 육교가 존재한다. 주요 육교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시기에 여러 지역을 연결했던 육교들이 존재했으며, 이는 각 지역의 생물상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3. 1. 과거의 육교

생물의 분포에서 특정 종의 분포 지역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를 고립 분포라고 한다. 이러한 분포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로 과거에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던 통로, 즉 육교를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육상 생물이 분포하는 경우, 식물의 종자해류를 통해 이동할 수 있고, 일부 파충류곤충바닷물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어 해류 분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양서류, 달팽이, 순수 담수어, 포유류 등은 바닷물에 약하거나 바다를 건너는 능력이 낮아 해류 분산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또한, 유럽북아메리카처럼 거리가 매우 먼 경우에도 해류 분산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이러한 고립 분포를 설명하기 위해 과거에 존재했던 육지 연결 통로인 육교의 개념이 중요하다.

과거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 주요 육교는 다음과 같다.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지렁이나 달팽이의 근연종이 분포하는 예를 설명하기 위해 과거에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육교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20세기 초에는 남아메리카아프리카를 잇는 '''남대서양 육교''',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다가스카르, 인도를 잇는 '''렘리아 육교''' (레무리아 대륙 발상의 근원) 등 다양한 육교가 가정되었다. 또한 아틀란티스나 뮤 대륙과 같은 잃어버린 대륙이 가라앉아 육교가 사라졌다는 설도 있었으나, 대륙 지각과 해양 지각의 구조적 차이 등이 밝혀지면서 지질학적으로 지지받지 못하게 되었다.

대서양 양쪽의 생물 분포 유사성은 베게너대륙 이동설의 증거로 제시하면서 새로운 설명이 가능해졌다. 즉, 과거에 육교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대륙 자체가 붙어 있다가 이동했다는 것이다. 이 대륙 이동설은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마다가스카르인도의 생물상 유사성 등 과거 육교설로 설명하려 했던 많은 현상들이 대륙 이동으로 설명된다. 남반구 대륙들에 나타나는 고립 분포는 과거의 곤드와나 대륙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며, 이를 곤드와나 요소라고 부른다.

대륙이나 큰 섬 사이의 좁은 지역, 즉 해협이나 지협은 장기적인 지각 변동이나 단기적인 해수면 변동에 의해 육지로 연결되었다가 분리되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지형의 변화는 생물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육지로 연결된 시기에는 양쪽 지역 간 생물 교류가 활발해지고, 분리된 시기에는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진화가 일어난다. 분리된 기간이 길수록 두 지역 생물상의 차이는 커진다.

대표적인 예로 아시아북아메리카 사이의 '''베링 육교'''가 있다. 이 지역은 중생대 말기부터 여러 차례 연결과 분리를 반복하며, 주로 아시아의 진화된 포유류가 북아메리카로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 중신세 이후로는 분리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두 대륙 생물상의 공통점이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고등 영장류는 아시아 쪽에만 분포하고, 사향노루는 북아메리카 고유종이다.

'''파나마 지협'''은 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를 연결하지만, 신생대 초기에 오랫동안 분리되어 있었다. 이 기간 동안 남아메리카에서는 유대류가 크게 번성했다. 선신세에 파나마 지협이 형성되자, 고양잇과, 갯과 등 북아메리카의 진수류가 남하하여 기존 유대류 상당수를 멸종시키는 아메리카 대륙 간 대교차가 일어났다. 반대로 남아메리카에서 진화한 빈치류(아르마딜로 등)나 주머니쥐 등 일부 동물은 북아메리카로 진출하기도 했다.

일본 열도아시아 대륙의 대륙붕 위에 있는 대륙섬으로, 중신세 이후 여러 차례의 지각 변동과 해수면 변동을 겪으며 대륙과 연결되거나 분리되었다. 일본이 대륙과 연결될 때 육교 역할을 했던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으며, 각 경로에는 생물 분포 경계선이 설정되어 과거 분리가 일어났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일본 열도와 대륙을 연결했던 육교 및 관련 분포 경계선
연결 경로관련 분포 경계선비고
칠레 열도 경유미야베선에토로후섬 북쪽
사할린 경유 (남 시베리아 방향)하다선홋카이도-사할린 사이
쓰시마 경유 (한반도 방향)조선해협선, 쓰시마 해협선쓰시마 북쪽, 쓰시마 남쪽
류큐 열도-타이완 경유 (남중국 방향)와타세선, 남오키나와 제도선, 타이완 해협선, 신 월리스선토카라 열도 북쪽, 오키나와 제도-미야코 제도 사이, 타이완-대륙 사이, 타이완-란위 사이



또한, 혼슈홋카이도 사이에는 블라키스톤선이라는 중요한 분포 경계선이 있다.

3. 2. 현재의 육교

4. 한반도와 육교

과거 빙하기해수면이 낮아졌던 시기에는 한반도 역시 주변 육지와 연결되는 육교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일본 열도와는 쓰시마를 거쳐 연결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양 지역 간 생물 교류에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육교의 형성과 소멸은 현재 한반도와 주변 지역 생물상의 분포 패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4. 1. 한반도 주변의 육교

대륙이나 큰 사이의 거리가 좁아지는 지역, 즉 해협이나 지협은 생물의 분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지형은 장기적으로는 지각 변동 등의 영향을 받고, 단기적으로는 해수면 변동에 따라 육지로 연결되기도 하고 다시 분리되기도 한다.

이러한 연결과 분리의 역사는 해당 지역 생물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육지로 연결된 시기에는 양쪽 지역의 생물이 서로 오갈 수 있게 되지만, 분리된 시기에는 각 지역 내에서 독자적인 진화가 일어나게 된다. 분리된 시간이 길수록 각 지역 생물상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일본 열도의 주요 섬들(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큐슈)과 류큐 열도는 모두 아시아 대륙의 대륙붕 위에 위치한 대륙섬이다. 일본 열도의 기본적인 형태는 신생대 마이오세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이후 여러 차례의 지각 변동과 해수면 변동을 겪으며 아시아 대륙과 육지로 연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이 대륙과 연결되었을 때 육교 역할을 했던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으며, 각 경로에는 생물 분포 경계선이 설정되어 있다. 이 경계선은 과거 해당 지역이 비교적 일찍 분리되었음을 시사한다. 특히 한반도와는 쓰시마를 통해 연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로위치/경계선 이름관련 지역
쿠릴 열도 경유미야베선(宮部線)에토로후섬 북쪽
사할린 경유하다선(八田線)홋카이도사할린 사이
쓰시마 경유조선해협선(朝鮮海峡線)쓰시마 북쪽 (대한해협)
쓰시마 해협선(対馬海峡線)쓰시마 남쪽 (쓰시마 해협)
류큐 열도 경유와타세선(渡瀬線)토카라 열도 북쪽
남오키나와 제도선(南沖縄諸島線)오키나와 제도미야코 제도 사이
타이완 해협선(台湾海峡線)대만중국 대륙 사이
신(新) 월리스선(ウォレス線)대만란위 사이



또한, 혼슈홋카이도 사이에는 쓰가루 해협을 기준으로 블라키스톤선(ブラキストン線)이라는 중요한 생물 분포 경계선이 설정되어 있다.

4. 2. 한반도 생물상에 미친 영향

과거 빙하기와 같은 시기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훨씬 낮아져, 현재는 바다로 분리된 육지들이 서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렇게 형성된 임시적인 육지 연결 통로를 육교라고 부른다. 대륙이나 큰 섬 사이의 좁은 지역, 즉 해협이나 지협 같은 곳은 지질학적 시간 규모에서는 지각 변동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규모에서는 해수면 변동으로 인해 육지로 연결되거나 다시 분리되기를 반복해왔다.

이러한 육교의 형성과 소멸 역사는 특정 지역의 생물상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육지로 연결된 기간에는 육교를 통해 양쪽 지역의 생물들이 서로 오가며 섞일 수 있었고, 반대로 바다로 분리된 시기에는 각 지역 내에서 생물들이 고립되어 독자적인 진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분리된 시간이 길수록 각 지역 생물상의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된다.

한반도일본 열도 사이에도 과거 여러 차례 육교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쓰시마를 거쳐 한반도와 연결되었던 경로는 당시 생물들의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 지역에는 생물 분포의 경계가 되는 두 개의 주요 분포 경계선이 설정되어 있다. 하나는 쓰시마 북쪽의 조선해협선(朝鮮海峡線)이고, 다른 하나는 쓰시마 남쪽의 쓰시마 해협선(対馬海峡線)이다. 이 선들은 과거 어느 시점에 이곳에서 육지가 분리되어 해협이 형성되었음을 시사하며, 이는 양 지역 생물상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참조

[1] 논문 The Great American Biotic Interchange: Patterns and Processes 2006-08-23
[2] 논문 Darwin and dispersal https://www.research[...]
[3] 서적 Mysteries Beneath the Sea Apollo Editions 1975-06
[4] 논문 Land Bridges or Continental Drift? https://www.nature.c[...] 1953-04-18
[5] 논문 Sea-floor spreading and continental drift 1968-06-15
[6] 논문 The North Pacific: an example of tectonics on a sphere
[7] 간행물 学術用語集 地学編 https://jglobal.jst.[...] 日本学術振興会 1984
[8] 서적 Mysteries Beneath the Sea Apollo Editions 1975-06
[9] 서적 Mysteries Beneath the Sea Apollo Editions 1975-06
[10] 서적 Mysteries Beneath the Sea Apollo Editions 197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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