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 과학

•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이 쓰쿠바시의 식물원에서 온몸이 검은 희귀한 박새를 발견했다. 색소 관련 유전자 이상으로 몸이 하얗게 되는 알비노와 반대로 검게 변한 경우이다.
• 1929년 파푸아뉴기니 북부 내륙에서 발견된 두개골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6천 년 전 쓰나미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것으로 밝혀졌다.
• 산총연 등의 국제팀은 원자 간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1kg"의 규소 구체를 제작, 플랑크 상수에 기초하여 "킬로그램"을 재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소행성 "A/2017 U1"이 미국 하와이대 천문학자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천체는 관측 사상 최초의 "항성간 물체"이다.
• JAXA는 달 탐사선 가구야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여 달의 Marius Hills^영어에 있는 수직 갱도 지하에 거대한 용암 동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 왜행성하우메아에 고리가 있다는 것이 유럽 연구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는 왜행성과 카이퍼 벨트 천체에서 처음 발견된 고리이다.
•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극저온 전자 현미경을 개발한 자크 두보셰, 요아힘 프랑크, 리처드 헨더슨에게 돌아갔다.
•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블랙홀 충돌 시 발생하는 중력파를 처음으로 검출한 라이너 바이스, 배리 배리시, 킵 손에게 결정되었다.
•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은 초파리 실험을 통해 일주기 리듬이 빛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밝혀 체내 시계의 메커니즘을 밝혀낸 제프리 홀, 마이클 로스바쉬, 마이클 영에게 결정되었다.

2. 1. 생물학

•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이 쓰쿠바시의 식물원에서 온몸이 검은색인 희귀한 박새를 발견하였다. 포획하여 혈액을 유전자 검사한 결과 박새로 판명되었다. 색소와 관련된 유전자 이상으로 하얗게 되는 알비노는 드물게 발견되지만, 반대로 검게 되는 예는 더욱 드물며, 그 원인은 불명이다. 표식용 발찌를 채워 이미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 교토대 연구팀은 탄자니아의 국립 공원에 있는 야생 침팬지의 21년간의 행동 기록을 검증하여, 암컷 침팬지가 출산 전후에 무리에서 떨어져 "산휴"를 갖는 것은, 인간처럼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아버지가 아닌 수컷에 의해 아기가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영아 살해로부터 자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메인 대학교의 제프리 홀, 브랜다이스 대학교의 마이클 로스바쉬, 록펠러 대학교의 마이클 영이 초파리 실험을 통해 일주기 리듬이 빛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유전자 수준에서 해명하여, 체내 시계의 메커니즘을 밝혀낸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다.

2. 2. 천문학

• JAXA가 달 탐사선 가구야의 전파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여 달의 마리우스 언덕에 거대한 용암 동굴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용암 동굴은 폭 100m, 길이 50km에 달하며, 우주 방사선, 운석 충돌, 극심한 온도 변화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향후 유인 기지 건설에 적합한 장소로 여겨진다.
• 미국 하와이대 천문학자가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소행성 "A/2017 U1"을 발견했다. 이 천체는 관측 사상 최초의 "항성간 물체"로, 거문고자리 방향에서 날아와 태양 근처에서 스윙 바이 방식으로 궤도를 바꿔 페가수스자리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 유럽 연구팀이 왜행성하우메아에 고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과거 천체 충돌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왜행성에서 고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이퍼 벨트 천체에서 고리가 발견된 것도 처음이다.
• 라이너 바이스, 배리 배리시, 킵 손이 LIGO를 이용하여 블랙홀 충돌 시 발생하는 중력파를 검출하여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2. 3. 기타 과학

• 산총연 등의 국제팀은 원자 간의 거리를 레이저 등으로 정밀하게 측정하여 1억분의 2.4 이하의 정밀도로 "1kg"의 규소 구체를 제작, 플랑크 상수에 기초하여 "킬로그램"을 재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1889년에 제작된 국제도량형국의 킬로그램 원기는 폐지될 전망이다.
• 1929년 파푸아뉴기니 북부 내륙에서 발견된 두개골은 오랫동안 자바 원인의 것으로 여겨졌으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등의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이것이 6천 년 전의 비교적 최근의 것이며, 발견지 퇴적물에 포함된 미생물로 미루어 보아 쓰나미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 자크 두보셰, 요아힘 프랑크, 리처드 헨더슨이 극저온 전자 현미경을 개발하여 생화학 연구를 혁신한 공로로 201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단백질을 용액에서 급속 냉동하여 그 구조를 유지한 채 고해상도로 3차원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