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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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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진술은 빛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기록하는 기술과 예술을 아우르는 분야이다. 한국에서는 조선 후기에 서양 사진술이 도입되어 초상 사진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며 보도 사진과 리얼리즘 사진이 성장했다. 1960년대 이후 컬러 사진의 보급과 함께 다양한 장르가 발전했으며, 특히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사진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0년대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사진 문화가 급격히 변화했다. 사진은 카메라, 렌즈, 필름 또는 이미지 센서 등의 장비를 사용하여 빛을 조절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거치며, 촬영 목적에 따라 인물, 정물, 풍경 사진 등으로 분류된다. 또한 예술, 보도, 상업, 학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셔터 속도, 조리개, 초점, 구도 등의 기법을 통해 다양한 표현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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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술
개요
정의빛을 기록하여 이미지를 만드는 예술 및 실천
어원그리스어 φῶς(phos, 빛)와 γραφή(graphé, 그리기)의 합성어
기술 및 과정
이미지 생성카메라를 사용하여 빛을 포착
필름 또는 디지털 센서에 기록
이미지를 인쇄하거나 전자적으로 저장
주요 요소
렌즈
카메라
기록 매체
종류흑백 사진
컬러 사진
디지털 사진
아날로그 사진
역사
초기 기술1826년: 니세포르 니에프스가 최초의 영구적인 사진을 제작
1839년: 루이 다게르가 다게레오타이프를 발명
발전1888년: 조지 이스트먼이 코닥 카메라를 발명
20세기: 컬러 필름과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
응용 분야
예술창의적인 표현 수단
저널리즘사건 및 뉴스를 기록
과학연구 및 분석 도구
상업광고 및 홍보
개인 생활추억 기록
추가 정보
관련 용어촬영
필름
카메라
렌즈
노출
조리개
셔터 속도
ISO
같이 보기
概要
定義写真や映像を制作する行為
語源「撮」る(とる)と「影」を写す(うつす)の組み合わせ
写真撮影
過程カメラを使って光を捉える
フィルムやデジタルセンサーに記録
種類静止画撮影
ポートレート撮影
風景撮影
報道写真
コマーシャルフォト
映像撮影
過程カメラを使って動画を撮影
映像を編集
種類映画撮影
テレビ番組撮影
ドキュメンタリー撮影
ミュージックビデオ撮影
コマーシャル撮影
歴史
写真19世紀初頭に発明
ダゲレオタイプ、カロタイプなどが登場
フィルムカメラの普及
デジタルカメラの登場
映像19世紀末に発明
映画の誕生
テレビ放送の開始
デジタル映像技術の発展
技術
カメラレンズ
絞り
シャッタースピード
センサー
照明自然光
人工光
編集画像編集ソフト
動画編集ソフト
関連用語
その他
개요
정의빛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기록하는 기술 및 예술
어원그리스어 'phos' (빛)와 'graphé' (그리기)의 합성어
영어photography
원리
빛 포착카메라 렌즈를 통해 빛을 모음
빛을 필름이나 디지털 센서에 기록
이미지 생성기록된 빛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지 생성
흑백 또는 컬러 이미지 생성
역사
초기 역사1826년: 니세포르 니에프스가 최초의 사진 촬영
1839년: 루이 다게르가 다게레오타이프 발명
기술 발전19세기: 습판 사진, 건판 사진 등장
20세기: 필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발전
사진 종류
재료필름 사진
디지털 사진
컬러흑백 사진
컬러 사진
용도예술 사진
보도 사진
상업 사진
과학 사진
기술 요소
카메라렌즈
조리개
셔터
센서
자연광
인공광
기타필름
현상액
인화지
편집 프로그램
활용
예술개인적인 창의성 표현
다양한 시각적 표현 추구
기록사건, 인물, 장소 기록
역사적 사건 기록
정보과학, 의학, 교육 분야 활용
광고, 홍보 분야 활용
관련 용어

2. 역사

그라에 있는 니엡스의 집 창밖 풍경. 니엡스가 1826년경 만들어낸 사진 이미지(헬리오그래피)로, 최초의 사진으로 알려져 있다. 노출 시간이 8시간 이상이었기 때문에, 해가 움직이며 건물 양쪽을 비추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된 카메라 옵스큐라


사진술에 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고대 그리스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작은 구멍을 통과한 빛이 반대편 표면에 상을 맺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는데, 이는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와 같다.[82] 기원전 5세기기원전 4세기에 그리스 수학자 아리스토텔레스와 유클리드는 각각 카메라 옵스큐라를 기술했다.[11][12] 10세기 아라비아의 학자 알하젠(Alhazen)은 이 현상을 상세히 설명하며 카메라 옵스큐라에 대해 언급했고,[83][12][14][15] 최초의 정확한 분석을 제시했다.[17][18]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역시 카메라 옵스큐라에 대해 기록을 남겼다.[84] 르네상스 시대에는 카메라 옵스큐라의 구멍에 렌즈가 부착되면서 화가들이 투사된 이미지를 따라 그리는 도구로 활용되기도 했다.[82] 17세기에는 휴대 가능한 형태의 카메라 옵스큐라가 유럽에서 유행하며 풍경 감상이나 그림을 그리는 보조 도구로 사용되었다.[85]



카메라 옵스큐라가 보여주는 이미지를 영구적으로 기록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1826년 프랑스의 조제프 니세포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는 빛에 노출되면 굳는 역청(bitumen)을 바른 백랍판을 이용하여 인류 최초로 이미지를 영구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 기술을 헬리오그래피(Heliography)라고 불렀다.[86][87][82][31] 하지만 헬리오그래피는 노출 시간이 최소 8시간에서 수일에 달할 정도로 매우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31]

'''템플 대로''', 루이 다게르가 1838년에 제작한 다게레오타입. 일반적으로 사람이 찍힌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여겨진다. 노출 시간이 수 분간 지속되었기 때문에 움직이는 대상은 찍히지 않았으나, 구두를 닦던 두 남자는 충분히 오래 멈춰 있어 모습이 남았다.




니엡스와 협력했던 루이 다게르(Louis Daguerre)는 1831년경 요오드화 은판을 감광재료로 사용하고 수은 증기로 현상하는 방식을 연구했다. 1837년 그는 촬영, 현상, 정착 과정을 완성하여 이미지를 영구적으로 고정하는 데 성공했고, 이 방식을 자신의 이름을 따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이라고 명명했다.[82][85] 다게레오타입은 노출 시간을 수 분 단위로 크게 단축시켰으며, 1839년 프랑스 정부가 이 기술을 공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같은 시기 영국의 윌리엄 폭스 탈보트(William Fox Talbot)는 독자적으로 종이에 염화은을 감광시켜 이미지를 얻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1840년 감광시킨 종이를 화학적으로 현상하여 잠상을 나타나게 하는 캘로타입(Calotype) 방식을 발표했다.[88] 캘로타입은 명암이 반전된 음화(네거티브)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여러 장의 양화(포지티브)를 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는 현대 사진의 기본적인 원리가 되었지만,[85][33] 다게레오타입보다 늦게 발표되어 최초의 사진 발명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89] 한편, 영국 과학자 존 허셜은 "사진술(photography)", "네거티브(negative)", "포지티브(positive)" 등의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티오황산나트륨을 이용한 정착법을 발견하여 사진의 영구 보존에 기여했다.

1851년 프레더릭 스콧 아처(Frederick Scott Archer)는 콜로디온 습판 방식을 발표했다. 이 방식은 다게레오타입처럼 선명하면서도 캘로타입처럼 복제가 가능했고 감광 속도도 빨라, 1880년대 젤라틴 건판 방식이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89]

1880년대에 젤라틴 유제를 이용한 건판이 개발되면서 사진 기술은 또 한 번의 전환기를 맞았다. 이를 이용해 조지 이스트만(George Eastman)은 돌돌 말 수 있는 롤필름을 개발하고, 1888년 10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필름이 내장된 코닥 카메라를 출시했다.[90] "버튼만 누르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알아서 합니다(You push the button, we do the rest)"라는 슬로건과 함께 코닥 카메라는 사진을 전문가의 영역에서 일반 대중의 영역으로 넓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91]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1861년 만들어낸 최초의 컬러 사진.


컬러 사진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되었다. 1861년 영국의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은 삼원색 필터를 이용하여 타탄 리본의 색을 재현하는 데 성공하며 최초의 컬러 사진을 선보였다.[90][92] 컬러 사진의 대중화는 1928년 코닥이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컬러 필름을 생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91]

디지털 사진의 시대는 1969년 AT&T 벨 연구소의 윌라드 보일과 조지 E. 스미스전하결합소자(CCD)를 발명하면서 시작되었다. 1975년 코닥의 엔지니어 스티븐 사순은 이 CCD를 이용하여 세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었다.[93][94] 이후 코닥은 1986년 14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개발하고, 1990년 전문가용 디지털 카메라인 코닥 DCS를 출시하며 디지털 사진 기술 발전을 이끌었다.[94]

2. 1. 한국 사진술의 역사

조선 후기, 연행사 등을 통해 서양의 사진술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초기 한국 사진은 주로 초상 사진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사진관이 생겨나고 사진 기술이 점차 보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제의 민족 문화 말살 정책으로 인해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거나 독자적인 사진 예술로 발전하는 데에는 많은 제약이 따랐다.

광복 이후,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전쟁의 참상과 현실을 기록하는 보도 사진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전쟁 이후에는 사회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리얼리즘 사진이 주된 흐름을 형성했다.

1960년대 이후 경제 성장과 더불어 컬러 사진이 점차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술,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여러 장르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사진은 현장의 진실을 알리고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중요한 매체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1990년대에 이르러 디지털 사진 기술이 발전하고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사진 문화는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했다.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사진의 대중화가 가속화되었고, 실험적이고 다양한 사진 표현 방식들이 등장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3. 기본 과정

사진 촬영은 기본적으로 카메라와 렌즈를 조작하여 빛을 사진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와 같은 빛에 민감한 기록 매체에 노출시키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눈앞의 장면이나 피사체의 '빛의 형상'을 기록하여 사진으로 만든다.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진가가 카메라와 렌즈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여 기록 매체에 도달하는 빛의 양과 상태를 적절하게 제어해야 한다. 여기에는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 조리개셔터 속도를 조절하여 이미지의 밝기를 결정하는 것,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하여 색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조작들은 사진의 선명도, 밝기, 피사계 심도, 색 재현 등 최종 이미지의 품질과 표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많은 현대 카메라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이 자동으로 조절되기도 하지만, 촬영자의 의도를 반영하기 위해 수동으로 조작하는 경우도 많다.

촬영이 완료된 후에는 기록된 이미지를 최종적인 사진 형태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필름 사진의 경우, 촬영된 필름을 화학 약품으로 처리하는 현상 과정을 거쳐 네거티브나 포지티브 이미지를 얻고, 이를 암실에서 인화지에 인화하여 최종 사진을 만든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 센서에 기록된 전자적 신호는 이미지 파일 형태로 메모리카드 등에 저장되며, 이 파일은 컴퓨터에서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정하거나 편집한 후 프린터로 출력하거나 디지털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3. 1. 카메라 및 렌즈 조작

카메라 또는 어둠 상자는 빛의 형상을 사진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에 기록하는 장치이다. 사진사는 카메라와 렌즈를 조절하여 빛을 감지 장치에 적절히 노출시켜 사진을 얻는다. 기존 카메라는 필름에 빛을 노출시켜 화학 반응으로 상을 남겼지만, 디지털 카메라CCDCMOS 센서를 사용하여 빛을 전자적 신호로 변환하고 메모리카드 등의 저장 매체에 파일로 저장한다.

선명하고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노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작이 수동 또는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조작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며, 아래 항목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사진에 영향을 미친다.

  • '''초점 맞추기''': 표현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원하는 지점에 초점을 조절하는 작업이다.
  • '''조리개''': 흔히 f 값으로 표시하며, 렌즈 내부의 구멍 크기를 조절하여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제어한다. 조리개는 피사계 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피사계 심도는 사진에서 초점이 선명하게 맞는 영역의 깊이를 의미한다. 조리개를 조이면(f값이 커지면) 구멍이 작아져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고 넓은 영역이 선명해진다. 반대로 조리개를 열면(f값이 작아지면) 구멍이 커져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고 특정 부분만 선명하게 표현되며 배경이나 전경이 흐려지는 효과(보케)를 얻을 수 있다.
  • '''셔터 속도''':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에 빛이 노출되는 시간을 조절한다. 셔터 속도를 '빠르게' 설정하면 빛이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적인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반대로 셔터 속도를 '느리게' 설정하면 빛이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움직이는 피사체의 궤적을 담거나(모션 블러) 어두운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느린 셔터 속도에서는 카메라 흔들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삼각대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화이트 밸런스''':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기능으로, 촬영 환경의 광원에 따른 색온도 차이를 보정하여 사진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백열등 아래에서는 붉은 기운을, 형광등 아래에서는 푸른 기운을 중화시킨다. 필름 카메라의 경우에는 사용하는 필름의 종류를 선택하거나 필터를 사용하여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 '''측광''': 카메라가 피사체나 장면의 밝기를 측정하여 적절한 노출값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많은 현대 카메라는 자동 측광 기능을 제공하지만, 사진가는 원하는 밝기와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측광 결과를 바탕으로 노출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측광은 필름이나 센서의 감도(ISO 감도)에 따라 다르게 계산된다. 과거에는 사진가가 별도의 측광 장비를 사용하거나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해야 했다.
  • '''필름 속도''' 또는 '''ISO 감도''':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가 빛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필름 카메라에서는 사용하는 필름의 감도를 카메라에 설정해주었으며, 이 방식은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이미지 센서의 감도를 설정하는 ISO 감도로 이어졌다. 감도가 높을수록(숫자가 클수록) 적은 빛으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이미지에 노이즈가 증가할 수 있다. 감도, 조리개값, 셔터 속도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고 의도한 밝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자동 초점''' (AF, Autofocus): 카메라가 자동으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특정 부분을 지정하여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많은 일안 반사식 카메라(SLR)는 여러 개의 초점 포인트를 이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다중 자동 초점 방식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사진의 질과 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렌즈의 초점 거리''' 및 '''렌즈 종류''': 초점 거리에 따라 화각(사진에 담기는 범위)이 달라진다. 망원 렌즈(좁은 화각, 멀리 있는 피사체 확대), 표준 렌즈(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화각), 광각 렌즈(넓은 화각) 등이 있으며, 특수한 목적으로 접사 렌즈(가까운 거리 촬영), 어안 렌즈(매우 넓고 왜곡된 화각), 줌렌즈(초점 거리 조절 가능) 등을 사용한다. 렌즈의 초점 거리는 피사계 심도와도 관련이 있어, 망원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얕고 광각 렌즈는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
  • '''필터''': 보통 렌즈 앞이나 뒤에 장착하여 빛의 색이나 양을 조절하거나, 반사를 제거하거나, 특수한 효과를 내는 데 사용된다.
  • '''빛의 기록 물질''': 사진의 최종적인 품질은 빛을 기록하는 매체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필름 사진의 해상도는 필름에 사용된 염화은 결정의 크기와 분포에 영향을 받으며, 디지털 사진의 해상도는 이미지 센서의 픽셀 수와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3. 2. 기타 장비 및 요소

사진의 질과 아름다움에 영향을 주는 다른 많은 장비나 요소들이 있다.

  • '''렌즈의 초점 거리 및 종류''': 렌즈의 초점 거리나 종류는 사진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촬영자는 표현 의도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여 촬영해야 한다. 렌즈는 초점 거리가 긴 순서대로 망원 렌즈, 표준 렌즈, 광각 렌즈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특수한 목적을 위한 접사 렌즈, 어안 렌즈, 초점 거리를 바꿀 수 있는 줌렌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 '''필터''': 보통 렌즈의 앞이나 뒤에 장착하는 각종 필터를 사용하여 빛의 양이나 색감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컬러 필름 촬영 시 광원의 색온도 등에 따른 컬러 밸런스 문제를 보정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화이트 밸런스 설정으로 비슷한 조절이 가능하다.
  • '''기록 물질''': 빛을 기록하는 물질 또한 사진의 결과물, 특히 해상도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필름 사진의 경우 필름에 사용된 염화은 결정의 크기와 분포가,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 센서의 픽셀이 해상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3. 3. 사진 현상 및 인화

사진술의 마지막 단계는 결과물인 사진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사진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과정은 크게 전통적인 필름 방식과 현대적인 디지털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 '''필름 현상''': 전통적인 필름 사진의 경우, 촬영이 끝난 필름은 다양한 화학 약품을 이용한 현상 과정을 거친다. 이 화학 처리 과정에서 필름에 빛을 받아 감광된 염화은 입자들이 반응하여 눈에 보이는 상(像)을 형성하게 된다.
  • '''암실 작업''': 현상된 필름은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 인화 작업을 통해 최종적인 사진으로 만들어진다. 암실에서는 필름에 형성된 상을 확대기 등을 이용해 감광제가 도포된 인화지에 투사한다. 이때 인화지에 비추는 빛의 양이나 시간을 조절하여 사진의 밝기, 대비 등을 조절하며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안전등이 켜진 전통적인 사진 암실

  • '''디지털 이미징''':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는 파일 형태로 메모리카드 등에 저장된다. 이 파일은 컴퓨터로 옮겨져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색상 보정, 크기 조절, 합성 등 다양한 편집 작업을 거칠 수 있다. 편집이 완료된 디지털 이미지는 프린터를 이용해 종이에 출력하거나, 웹사이트, 블로그, 소셜 미디어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4. 장비

사진술을 위해서는 빛을 기록할 사진기(카메라)와 빛을 모아 상을 맺게 하는 렌즈가 필수적이다. 사진사가 이 장비들을 어떻게 조작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최종 결과물인 사진의 모습이 크게 달라진다. 흔히 '사진기'라고 할 때는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가 있는 본체와 렌즈가 결합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 핵심 장비 외에도 사진의 표현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와 보조 장비들이 있다. 예를 들어, 렌즈 앞에 부착하여 색을 보정하거나 특수 효과를 내는 필터, 빛을 기록하는 매체인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의 종류 등이 결과물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장비들의 선택과 활용 역시 사진술의 중요한 부분이다.

4. 1. 사진기 (카메라)

카메라 또는 어둠 상자는 빛을 이용하여 형상을 만드는 장치로,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와 같은 감광 매체에 상을 기록한다. 기록된 정보는 필름 자체나 메모리카드 등의 저장 매체에 보관된다.[47] 사진사는 카메라와 렌즈를 조작하여 필름이나 센서에 빛을 노출시킨다. 적절한 양의 빛이 노출되어야만 감광 매체가 이를 상이나 이미지 파일로 기록하여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전통적인 카메라는 필름에 빛을 노출시켜 화학 반응을 통해 상을 남기는 반면, 디지털 카메라CCDCMOS 센서가 필름 역할을 대신하여 빛을 전자 신호로 변환하고 파일 형태로 저장한다.

선명하고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노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수동 또는 자동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조절해야 한다.

  • '''초점 맞추기''': 표현하려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렌즈의 초점을 조절하는 과정이다.
  • '''조리개''':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구멍의 크기를 말하며, 보통 f 값으로 표시한다. 조리개는 빛의 양뿐만 아니라 피사계 심도(사진에서 초점이 선명하게 맞는 영역의 깊이)에도 영향을 준다. 조리개를 조이면(f값이 커지면) 피사계 심도가 깊어져 넓은 영역이 선명하게 나오고, 조리개를 열면(f값이 작아지면)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 특정 부분만 선명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표현된다.
  • '''셔터 속도''':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에 빛이 닿는 시간을 조절한다. 셔터 속도가 빠르면 빛이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움직이는 물체의 순간적인 모습을 포착할 수 있고, 느리면 빛이 오래 노출되어 움직임의 궤적을 담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 '''화이트 밸런스''':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기능으로, 다양한 광원 아래에서도 색상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색온도를 조절하는 작업이다. 필름 카메라의 경우, 사용하는 필름의 종류에 따라 색온도를 조절한다.
  • '''측광''': 사진의 밝기를 결정하기 위해 빛의 양을 측정하는 과정이다. 현대의 많은 카메라는 자동 측광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사진가는 측광 결과를 바탕으로 의도에 맞게 노출을 조절할 수 있다. 측광은 필름이나 센서의 감도에 따라 다르게 계산된다.
  • '''필름/센서 감도''': 빛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ISO 감도). 감도가 높을수록 적은 빛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노이즈가 증가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필름 카메라의 감도 개념을 사용하여 자동 노출 과정을 조절한다. 적절한 감도, 조리개, 셔터 속도의 조합을 통해 원하는 밝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자동 초점''': 카메라가 자동으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다. 많은 일안 반사식 카메라(SLR)는 여러 지점에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다중 자동 초점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렌즈의 종류(망원 렌즈, 광각 렌즈, 줌렌즈 등)나 필터 사용 여부, 빛을 기록하는 매체(필름의 종류나 센서의 해상도 등)가 사진의 최종 결과물에 영향을 미친다.

사진기는 크게 사진기 본체와 렌즈로 구성되며, 이 둘을 합쳐 흔히 '사진기'라고 부른다. 일안 반사식 카메라(SLR)처럼 본체와 렌즈가 분리되는 형태도 있고, 포인트앤슛 카메라처럼 렌즈가 본체에 고정된 형태도 있다. 사진기는 기본적으로 외부 빛을 차단한 상태에서 셔터조리개를 조절하여 원하는 만큼의 빛을 필름이나 촬상 소자에 도달하게 함으로써 이미지를 기록하는 장치이다.[95]

사진기의 종류는 다양하며, 주요 종류는 다음과 같다.

종류약자설명
일안 반사식 카메라SLR렌즈를 통해 들어온 상을 거울로 반사시켜 뷰파인더로 보면서 촬영하는 카메라. 렌즈 교환이 가능하여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이안 반사식 카메라TLR촬영용 렌즈와 뷰파인더용 렌즈가 위아래로 나란히 있는 카메라.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셔터 소음이 작다.
포인트앤슛 카메라-사용자가 복잡한 설정 없이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소형 카메라. 똑딱이 카메라라고도 불린다.
거리계 연동 카메라RF별도의 거리 측정 장치(거리계)를 이용하여 초점을 맞추는 카메라. SLR보다 작고 가벼우며 셔터 작동 시 진동이 적다.
뷰 카메라-대형 필름을 사용하며, 렌즈와 필름 면 사이의 주름상자(bellows)를 조절하여 초점과 구도를 정밀하게 맞추는 카메라. 주로 스튜디오, 건축, 풍경 사진 등 전문 분야에서 사용된다.
디지털 카메라-필름 대신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전자적으로 기록하는 카메라. 촬영 후 즉시 결과 확인 및 편집이 용이하다.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SLR 카메라의 구조에 디지털 이미지 센서를 결합한 형태로, SLR의 장점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니콘 F3 바디에 디지털 저장 장치를 장착한 코닥 DCS 100


스마트폰 사진 촬영


1981년 소니가 필름 없는 카메라 소니 마비카(Sony Mavica)를 선보였고, 1988년 후지필름이 최초의 완전한 디지털 카메라인 Fujix DS-1P를 만들었다.[45] 1991년 코닥이 출시한 DCS 100은 최초의 상업용 DSLR로, 비록 고가였지만 상업 디지털 사진 시대를 열었다. 디지털 이미징은 필름과 달리 전자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전자 데이터로 기록하며[46], 촬영 후 이미지 조작 및 편집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21세기에는 디지털 사진이 주류가 되었으며, 전 세계 사진의 대부분이 디지털 카메라,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되고 있다.

4. 2. 렌즈

렌즈는 빛을 모으고 굴절시켜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와 같은 기록 매체에 상을 맺히게 하는 카메라의 핵심 부품이다.[97] 바늘구멍 사진기는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여 상을 맺지만, 빛이 발산하여 이미지가 희미해지는 단점이 있다.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빛을 효과적으로 모으고 집중시키는 유리 렌즈의 굴절 원리가 활용되었다.[97] 사진사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조절하고 변형하여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다.[96]

사진의 결과물은 사진사가 카메라와 렌즈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렌즈의 선택과 활용은 사진의 표현 방식과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진 렌즈 선택은 사진 촬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촬영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맞춰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렌즈는 초점 거리에 따라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망원 렌즈''': 초점 거리가 길어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당겨 찍는 데 사용된다. 피사계 심도가 얕아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여 주제를 부각시키기 좋다.
  • '''표준 렌즈''':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화각과 원근감을 제공한다.
  • '''광각 렌즈''': 초점 거리가 짧아 넓은 범위를 한 장면에 담을 수 있다. 피사계 심도가 깊어 풍경 사진 등 전체적으로 선명한 사진을 얻기 유리하다.


이 외에도 특정 목적을 위해 설계된 다양한 특수 렌즈가 있다.

  • '''접사 렌즈''': 아주 가까운 거리의 작은 피사체를 세밀하게 촬영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 '''줌 렌즈''': 초점 거리를 조절하여 화각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편리하게 대응할 수 있다.
  • '''어안 렌즈''': 매우 넓은 화각(일반적으로 180도 이상)과 함께 독특한 구면 왜곡 효과를 만들어낸다.


렌즈의 초점 거리는 피사계 심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망원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얕고, 광각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 피사계 심도는 조리개 값을 조절하여 제어할 수도 있다. 조리개를 조이면(F 값을 크게 하면)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져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선명한 사진(팬포커스)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조리개를 열면(F 값을 작게 하면)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아져 주 피사체 외의 배경이나 전경이 흐려지는 효과(보케)를 연출할 수 있다.

4. 3. 필름 또는 촬상 소자

카메라는 빛을 모아 상을 형성하는 장치이며, 이 상을 기록하는 매체로 전통적으로는 사진 필름이, 현대에는 이미지 센서(촬상 소자)가 사용된다.[47] 빛이 기록 매체에 닿아 화학적 또는 전기적 변화를 일으키면, 그 결과가 필름 자체나 메모리카드와 같은 저장 매체에 기록된다.

'''사진 필름'''

현상되지 않은 아리스타 흑백 필름, ISO 125/22°


필름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화학 물질(주로 염화은 결정)이 얇은 막 위에 도포된 형태이다. 빛이 필름에 노출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잠상'이 형성되고, 이후 현상 과정을 통해 눈에 보이는 이미지로 만들어진다. 빛의 기록 정도는 필름에 사용된 염화은 결정의 크기 등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최종 사진의 해상도에 영향을 미친다.

허터와 드리필드는 1876년 사진 감광제의 빛 감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필름의 감광도(필름 감도)를 측정하는 최초의 정량적 방법을 개발했다. 필름 감도는 ISO 감도와 같은 표준으로 표시되며, 이는 사진 촬영 시 적절한 노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최초의 유연한 롤 필름은 1885년 코닥의 창립자 조지 이스트먼에 의해 출시되었는데, 초기에는 종이 기반이었다. 1889년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기반의 롤 필름이 나왔는데, 이는 인화성이 높은 니트로셀룰로오스로 만들어졌다. 이후 1908년 코닥은 더 안전한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기반의 '안전 필름'을 도입했지만,[38] 니트로셀룰로오스 필름은 질기고 투명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X선 필름(1933년까지)이나 35mm 영화 필름(1951년까지) 등에서 계속 사용되었다.

21세기 초 디지털 사진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필름은 사진술의 주요 매체였다.[39] 현재는 디지털 방식이 주를 이루지만, 필름은 특유의 색감과 질감(스펙트럼 및 색조 감도 차이, 해상도, 연속적인 색조 표현 등)[40][41] 때문에 여전히 일부 애호가들과 전문 사진가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이미지 센서 (촬상 소자)'''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필름 대신 전자 이미지 센서가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미지 센서는 빛 에너지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수백만 개의 미세한 광소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표적으로 CCD(전하 결합 소자)와 CMOS(상보성 금속 산화물 반도체) 방식이 있다.[46][47] 센서에 의해 감지된 빛 정보는 디지털 데이터(RAW 파일 등)로 변환되어 카메라 내부의 메모리카드와 같은 저장 장치에 이미지 파일 형태로 기록된다.

1975년 코닥이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했고, 1981년 소니는 필름 없이 이미지를 디스크에 저장하는 소니 마비카(Sony Mavica)를 공개했다(완전한 디지털 방식은 아니었다). 최초로 이미지를 디지털 형식으로 기록하고 저장한 카메라는 1988년 후지필름이 만든 Fujix DS-1P이다.[45] 1991년 코닥이 출시한 DCS 100은 최초의 상업용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로, 비록 고가였지만 상업적 디지털 사진 시대를 열었다.

'''필름과 디지털 센서의 차이'''

디지털 사진술은 기존의 필름 기반 아날로그 사진술과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99]

  • 기록 방식: 필름은 빛에 의한 화학 반응을 이용하지만, 디지털 센서는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한다.[100]
  • 결과 확인: 필름은 현상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 직후 액정 디스플레이 등으로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후처리: 필름 사진은 암실에서 화학 약품을 이용한 현상 및 인화 작업이 필요하지만, 디지털 사진은 컴퓨터에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예: 포토샵)을 이용해 편집하고 프린터로 출력한다.
  • 보존: 필름은 네거티브나 슬라이드 형태로 원본을 보존하지만, 디지털 사진은 컴퓨터 파일 형태로 저장하고 복제할 수 있다.[101]
  • 조작성: 필름은 물리적/화학적 특성상 이미지 조작이 어렵지만, 디지털 이미지는 데이터 형태로 존재하므로 상대적으로 조작이 매우 용이하다. 이로 인해 디지털 사진은 다양한 후반 작업과 응용이 가능하다.[46]


오늘날 전 세계에서 촬영되는 사진의 대부분(99% 이상)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이루어지며, 디지털 이미징 기술이 사진술의 중심이 되었다.

4. 4. 그 외 장비

카메라와 렌즈 외에도 사진의 질과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장비와 요소들이 있다.

  • '''렌즈의 종류와 초점 거리''': 어떤 종류의 렌즈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크게 달라진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 찍는 망원 렌즈, 아주 가까운 거리를 상세하게 담는 접사 렌즈, 넓은 풍경을 담는 광각 렌즈, 독특하게 왜곡된 시야를 보여주는 어안 렌즈, 그리고 초점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줌렌즈 등이 있다. 렌즈의 초점 거리는 피사계 심도(사진에서 초점이 맞는 범위)와도 관련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망원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얕고, 광각 렌즈는 깊어진다.

  • '''필터''': 보통 렌즈의 앞이나 뒤에 장착하여 사용한다. 컬러 필름으로 촬영할 때는 필름의 종류나 광원의 색온도에 따라 색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때 적절한 필터를 사용하여 색을 보정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화이트 밸런스 설정 등으로 색조를 조절한다. 그 외에도 특정 효과를 내거나 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필터가 사용된다.

  • '''삼각대''': 셔터 속도를 느리게 설정하여 촬영할 때 카메라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특히 야경 촬영이나 장시간 노출이 필요한 촬영 시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선명한 사진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 '''기록 매체''': 사진이 기록되는 매체 자체의 특성도 최종 결과물에 영향을 준다. 전통적인 필름 사진의 경우, 필름에 사용된 염화은 결정의 크기나 특성에 따라 사진의 입자감이나 해상도가 달라진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이미지 센서의 픽셀 수가 해상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5. 종류

사진술은 촬영하는 이미지의 형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정지된 이미지를 포착하는 '''사진 촬영'''(스틸 촬영)이고, 다른 하나는 움직이는 이미지를 기록하는 '''영상 촬영'''이다.

사진 촬영을 하려는 사람


사진 촬영(스틸 촬영)은 다시 여러 기준으로 분류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촬영하는 대상(피사체)에 따라 인물 사진, 정물 사진, 풍경 사진 등으로 나누거나, 촬영 목적에 따라 예술 사진, 학술 사진[80], 보도 사진, 상업 사진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러한 분류는 서로 결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예: 상업적 목적의 인물 사진).

영상 촬영(동영상, 비디오) 역시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된다. 촬영 장소에 따라 스튜디오 촬영과 야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촬영 속도에 따라 고속 촬영이나 저속 촬영, 타임랩스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또한, 후반 작업을 위한 특수 배경을 사용하는 크로마키 촬영이나, 전통적인 필름 대신 디지털 센서를 사용하는 디지털 영화 촬영 등 기술적인 방식에 따른 분류도 존재한다.

5. 1. 촬영 대상에 따른 분류

사진 촬영(스틸 촬영)은 촬영하는 대상, 즉 피사체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사진보다 역사가 오래된 미술에서의 고전적인 분류법인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라는 분류를 계승한 것이다.

  • '''인물 사진''': 사람을 주된 대상으로 촬영하는 사진을 말한다. 인물의 모습을 담는 포트레이트(초상 사진) 촬영 등이 대표적이다.
  • '''정물 사진''':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대상으로 촬영하는 사진이다.
  • '''풍경 사진''': 자연이나 도시와 같은 풍경을 대상으로 촬영하는 사진을 의미하며, 자연 사진도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5. 2. 촬영 목적에 따른 분류

사진 촬영은 촬영 목적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주요 분류는 다음과 같다.[80]

  • '''예술 사진''': 예술적 표현이나 미학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진이다. 작가의 주관적인 시각이나 아이디어를 담아내며, 피크토리얼리즘(Pictorialism), 스트레이트 포토그래피(straight photography), 개념 사진(Conceptual photography) 등 다양한 경향이 있다.
  • '''학술 사진''': 학술 연구나 기록을 목적으로 하는 사진이다. 과학적 현상, 실험 과정, 유물, 생물 등을 정밀하게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 현미경 사진, 천체 사진술(astrophotography), 과학 수사 사진 등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 '''보도 사진''': 보도를 목적으로 뉴스 현장이나 사건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사진이다. 사진 저널리즘이라고도 하며, 객관성과 신속성, 현장성을 중요시하고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따른다.
  • '''상업 사진''': 상품 판매, 홍보 등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촬영되는 사진이다. 대표적으로 광고 사진이 있으며, 제품, 인물,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사진 자체나 이미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5. 3. 기타

'''흑백 사진'''

초기 사진은 모두 흑백 사진이었다. 컬러 필름이 널리 보급된 이후에도 흑백 사진은 저렴한 비용, 화학적 안정성, 그리고 특유의 고전적인 느낌 덕분에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했다. 흑백 사진은 주로 명암의 밝기 차이와 대비를 통해 이미지를 표현한다.[42] 반드시 순수한 검정, 흰색, 회색으로만 구성되는 것은 아니며, 사용된 처리 방식에 따라 특정 색조를 포함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시아노타입 기법은 파란색 계열의 이미지를 만들고, 1847년에 공개된 알부민 인화 기법은 갈색 계열의 색조를 만들어낸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진가들이 흑백 사진을 제작하는데, 이는 잘 처리된 할로겐화은 기반 재료의 뛰어난 보존성 때문이기도 하다. 일부 풀컬러 디지털 이미지는 다양한 기법을 통해 흑백으로 변환되며, 몇몇 제조사는 흑백 전용 디지털 카메라도 생산한다. 때로는 컬러 사진보다 흑백이나 단색조 이미지가 더 효과적인 표현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컬러 사진이 주류가 된 지 오래지만, 흑백 사진은 여전히 예술적인 이유로 많이 제작된다.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흑백 촬영 옵션을 제공하며,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컬러 이미지를 흑백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컬러 사진'''

초기의 컬러 사진.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프로쿠딘 고르스키가 1915년에 촬영하였다.


코닥크롬 이전에도 컬러 사진이 가능했지만, 이 1903년 사라 앤젤리나 애클랜드의 초상화가 보여주듯이 초기에는 특수 장비, 긴 노출 시간, 복잡한 인쇄 과정이 필요하여 매우 드물었다.


컬러 사진은 1840년대부터 연구되기 시작했다. 초기 실험에서는 매우 긴 노출 시간(수 시간에서 수일)이 필요했고, 빛에 노출되면 색이 쉽게 바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최초의 영구적인 컬러 사진은 1861년, 스코틀랜드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1855년에 발표한 삼색 분리 원리를 이용하여 촬영되었다.[43][44] 이 원리는 빨강, 녹색, 파랑 필터를 통해 각각 세 장의 흑백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거의 모든 실용적인 컬러 사진 프로세스의 기초가 되었다.[43][44] 이 세 이미지를 각 색상 필터를 통해 투사하고 스크린에 겹치면 가산혼합 방식으로 컬러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다. 또는 감산혼합 방식으로 보색을 이용한 세 장의 카본 프린트를 겹쳐 종이에 인화할 수도 있는데, 이는 1860년대 후반 루이 뒤코 뒤 오롱이 개척한 방식이다.

러시아 사진가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프로쿠딘 고르스키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특수 카메라로 세 가지 색상 필터를 통과한 이미지를 하나의 긴 사진 건판에 순차적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노출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아 움직이는 피사체는 색이 번져 보이거나 유령처럼 나타나는 단점이 있었다.

초기 사진 재료는 주로 파란색에 민감하고 빨간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아 컬러 사진 구현에 어려움이 많았다. 1873년 헤르만 볼겔이 염료 감광법을 발견하면서 녹색, 노란색, 빨간색에 대한 감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지속적인 감광제 및 사진 유제 개선으로 노출 시간이 단축되어 상업화 가능성이 열렸다.

최초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컬러 프로세스는 1907년 뤼미에르 형제가 개발한 오토크롬이다. 오토크롬 건판은 염색된 감자 전분 입자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필터층을 사용하여 색상 정보를 미세한 조각으로 기록했다. 반전 필름 처리 후 이 전분 입자들이 각 조각에 맞는 색을 비추어, 눈으로 볼 때 색상 점들이 혼합되어 가산혼합 방식으로 컬러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최초의 현대적인 일체형 컬러 필름인 코닥크롬은 1935년 코닥에서 출시되었다. 여러 층의 사진 유제가 각각 빨강, 녹색, 파랑 빛을 기록하고, 복잡한 현상 과정을 거쳐 각 층에 보색인 시안, 마젠타, 노란색 염료 이미지를 형성하는 방식이었다. 1936년 아그파는 유사한 구조의 아그파컬러 노이(Neu)를 출시했는데, 제조 과정에서 색 결합제를 유제 층에 미리 포함시켜 현상 과정을 단순화했다.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컬러 필름은 아그파 방식과 유사한 원리를 따른다.

1963년 폴라로이드는 노출 후 1~2분 만에 컬러 인화물을 얻을 수 있는 인스턴트 필름을 선보였다.

컬러 사진은 슬라이드 프로젝터용 양성 투명 필름이나, 인화지에 인쇄하기 위한 컬러 네거티브 형태로 제작될 수 있다. 자동 인화 장비의 발달로 현재는 네거티브 방식이 필름 컬러 사진의 주류를 이룬다. 1995년에서 2005년 사이 디지털 카메라가 급격히 보급되면서 컬러 필름은 점차 틈새시장으로 밀려났지만, 특유의 질감 때문에 일부 사진가들은 여전히 필름을 선호한다.

'''디지털 사진술'''

1981년 소니는 필름 없이 이미지를 디스크에 저장하는 소비자용 카메라 소니 마비카를 선보였으나, 이는 완전한 디지털 카메라는 아니었다. 최초로 이미지를 디지털 형식으로 기록하고 저장한 카메라는 1988년 후지필름이 만든 Fujix DS-1P이다.[45] 1991년 코닥은 최초의 상업용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인 DCS 100을 출시하며 상업 디지털 사진 시대를 열었다.

디지털 이미징은 필름의 화학적 변화 대신 전자 이미지 센서(주로 CCDCMOS)를 사용하여 빛을 전자 데이터로 기록한다.[46] 디지털 사진은 화학적 처리 과정이 필요 없고, 촬영 즉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미지를 쉽게 편집하고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름 사진과 큰 차이가 있다. 이미지는 컴퓨터 파일 형태로 저장 및 보존된다.[101] 이러한 특징 덕분에 필름 사진보다 훨씬 폭넓은 후반 작업이 가능하며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

21세기는 디지털 사진이 지배하는 시대이다. 전 세계에서 촬영되는 사진의 99% 이상이 디지털 카메라,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진 촬영의 분류'''

사진 촬영은 크게 정지된 이미지를 찍는 '''사진 촬영'''(스틸 촬영)과 움직이는 이미지를 찍는 '''영상 촬영'''으로 나눌 수 있다.

  • '''사진 촬영 (스틸 촬영)''': 주로 촬영 대상(피사체)이나 목적에 따라 분류된다.
  • 대상별 분류: 전통적으로 미술의 분류를 따라 인물 사진, 정물 사진, 풍경 사진(자연 사진) 등으로 나뉜다.
  • 목적별 분류: 예술 사진, 학술 사진[80], 보도 사진, 상업 사진(광고 사진 포함)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대상별 분류는 목적에 따라 다시 세분화될 수 있다 (예: 보도용 인물 사진, 상업용 정물 사진).

  • '''영상 촬영 (동영상, 비디오)''': 촬영 장소나 속도 등으로 분류된다.
  • 장소별 분류: 실내 스튜디오 촬영(세트 촬영)과 야외 로케이션 촬영(오픈 촬영)으로 나뉜다.
  • 속도별 분류: 특수한 속도로 촬영하는 고속 촬영, 저속 촬영, 타임랩스 등이 있다.
  • 기법별 분류: VFX 촬영 시 후반 합성을 위해 특정 색 배경(파란색 또는 녹색)을 사용하는 크로마키 촬영이 있다.
  • 매체별 분류: 전통적인 필름 대신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여 디지털 매체에 기록하는 '''디지털 영화 촬영'''이 있다.


'''기타 기법 및 주제'''

  • '''전파장 사진'''

이 이미지는 토성의 고리의 모습으로, 천문학에서 자외선 사진을 이용한 예시이다.


자외선적외선 감광 필름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영역을 모두 활용하는 전파장 사진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는 센서 보호를 위해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필터(핫 미러)가 있지만, 이를 제거하거나 교체하면 더 넓은 스펙트럼의 빛을 감지할 수 있다.[51] 전파장 사진은 미술 사진, 지질학, 법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 '''레이어링'''

사진 구도 기법의 예시


레이어링은 사진 구도 기법 중 하나로, 전경, 주 피사체(중간 지점), 배경 등 여러 겹의 요소를 활용하여 이미지에 깊이감을 더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다.[52] 초점 거리 조절이나 카메라 배치 변경을 통해 원근감을 조절하며[53], 사람, 움직임, 빛, 다양한 사물을 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54]

  • '''아마추어 사진'''

직업이 아닌 개인적인 취미나 관심사로 사진을 찍는 활동을 말한다. 19세기 후반 휴대용 카메라의 보급으로 활성화되었으며[56], 21세기에는 소셜 미디어카메라폰의 발달로 더욱 대중화되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자동 기능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고품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57]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상업적이지 않은 다양한 주제를 기록하며 사진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6. 기법



은퇴한 축구 선수를 촬영하는 사진작가(파파라치)들


사진 촬영의 기본은 구도, 노출, 셔터 속도, 조리개이다. 이는 영상 촬영에서도 사용되는 기본적인 개념이다. 촬영에서 중요한 기술은 구도, 노출, 그리고 광선 상태 또는 조명이다.

노출은 ISO 감도, 셔터 속도, 조리개 값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적정 노출을 목표로 하지만, 표현 의도에 따라 의도적으로 노출을 과다하게 하여 밝게 표현(하이키)하거나 부족하게 하여 어둡게 표현(로우키)하기도 한다.

필름으로 촬영할 경우, 표현 의도에 따라 컬러로 촬영할지 흑백으로 촬영할지 결정해야 한다.

렌즈 선택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렌즈는 초점 거리에 따라 크게 망원 렌즈, 표준 렌즈, 광각 렌즈로 나뉜다. 또한 접사 촬영에 적합한 접사 렌즈, 초점 거리를 변경할 수 있는 줌 렌즈, 독특한 왜곡 효과를 내는 어안 렌즈 등 특수한 렌즈도 있다. 촬영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초점 거리는 피사계 심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망원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얕고, 광각 렌즈는 깊다. 피사계 심도는 조리개 값(F값)으로도 조절할 수 있는데, 조리개를 조이면(F값을 크게 하면) 피사계 심도가 깊어져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모두 초점이 맞는 사진(팬포커스)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조리개를 열면(F값을 작게 하면)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 주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이나 전경이 흐릿하게 표현된다(보케).

셔터 속도가 느려지면 흔들림이 발생하므로, 보통 삼각대나 조명을 사용하여 이것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수한 표현 의도가 있을 때는 일부러 흔들림(모션 블러)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다.

컬러 필름으로 촬영할 때는 필름 제조 번호(로트)나 상반칙 불궤, 광원의 색온도 등에 따라 색 균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 필터를 사용하거나 광원에 맞는 필름을 선택하고 노출량을 조절해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에는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통해 색조를 조절한다.

6. 1. 카메라 각도

카메라 각도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수평 앵글: 사람의 눈 높이에 카메라를 두고 피사체를 촬영하는 방법이다. 증명사진을 찍을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피사체와의 관계가 대등하거나 평범한 관점에서 사물을 촬영할 때 널리 쓰인다.
  • 하이 앵글: 카메라가 피사체의 위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촬영하는 방법이다. 단체나 많은 군중을 표현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 로우 앵글: 하이 앵글과 반대로 카메라가 피사체의 아래쪽에서 위쪽을 올려다보며 촬영하는 방법이다. 거대한 건물을 표현할 때 적합하며, 특히 위엄있고 우월한 영웅적인 피사체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 OS 앵글: OS(Over Shoulder) 앵글은 두 인물이 있을 경우 한 인물의 어깨 너머로 다른 피사체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두 피사체의 연계성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며, 주로 두 인물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많이 사용된다.

6. 2. 카메라 샷

카메라 샷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익스트림 와이드 샷
  • 와이드 샷
  • 풀 샷
  • 미디엄 샷
  • 바스트 샷
  • 클로즈업
  • 익스트림 클로즈업

6. 3. 기타 기법

사진 촬영에는 기본적인 노출, 초점 조절 외에도 다양한 기법들이 활용된다.

  • '''모션 블러''': 셔터 속도를 의도적으로 느리게 설정하여 움직이는 피사체의 궤적이나 잔상을 담아내는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사진 촬영 시에는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하지만, 모션 블러는 표현의 한 방식으로 움직임을 강조하거나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된다.
  • '''야간 촬영''': 이름 그대로 야간이나 빛이 매우 부족한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기법을 말한다. 장노출, 고감도 설정, 플래시 사용 등 다양한 기술이 동원된다.
  • '''기타''': 이 외에도 이중 노출, 전 스펙트럼(full-spectrum) 사진, 자외선 및 적외선 촬영, 광장 사진(light field photography) 등 다양한 기법과 매체가 사진 표현의 폭을 넓히는 데 사용되고 있다.

7. 영상 촬영

영상 촬영은 정지된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 촬영과 달리, 시간의 흐름 속에서 움직이는 이미지를 기록하는 기술이다. 단순히 시각적인 영상뿐만 아니라 소리(녹음)도 함께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영상 촬영 기술을 가리키는 용어로는 시네마토그래피(Cinematography영어)와 비디오그래피(Videography영어)가 있으며, 이는 사진 촬영 기술을 의미하는 포토그래피(photography영어)와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촬영 작업과 촬영 후의 편집 작업은 구분되지만, 편집 과정은 때때로 촬영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편집을 통해 촬영된 영상의 순서를 바꾸거나, 다른 시간대에 촬영된 장면을 연결하여 극적인 효과를 만들고, 몽타주 기법이나 내레이션 등을 추가하여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7. 1. 스튜디오 촬영 / 로케이션 촬영

사진 촬영은 크게 통제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스튜디오 촬영과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나눌 수 있다.
스튜디오 촬영은 주로 실내 스튜디오에서 인공 조명, 배경, 소품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며 촬영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통제된 환경은 상업 사진 분야, 특히 피사체와 빛을 정밀하게 다뤄야 할 때 유용하다.

  • 정물 사진: 주로 스튜디오 환경에서 무생물 피사체, 예를 들어 일상적인 물건이나 인공물을 대상으로 촬영한다. 음식 사진 역시 정물 사진의 일종으로, 음식의 질감과 색감을 매력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특별한 조명과 기술을 사용해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광고나 포장 디자인에 자주 활용된다.

스튜디오에서 세팅하여 촬영한 음식 사진의 예시

  • 패션 사진글래머 사진: 모델을 중심으로 의류, 액세서리 또는 모델 자체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사진이다. 광고, 잡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콘셉트에 따라 정교한 조명과 세트가 필요한 스튜디오 촬영이 선호된다.
  • 360도 제품 사진: 주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 사용되며, 제품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여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 제품의 형태를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통제된 스튜디오 환경이 필수적이다.
  • 인물 사진: 개인이나 단체의 모습을 담는 사진으로, 스튜디오에서 배경과 조명을 설정하여 인물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많이 촬영된다.

로케이션 촬영은 스튜디오 외부의 실제 장소, 즉 야외나 특정 건물 내부 등 현장에서 촬영하는 방식이다. 자연광을 활용하거나 휴대용 조명 장비를 사용하며, 현장의 분위기와 사실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 건축 사진: 건물이나 건축 구조물의 외관 및 내부를 미적으로 또는 기록적으로 촬영한다. 실제 건축물이 있는 장소에서 촬영해야 하므로 대표적인 로케이션 촬영 분야이다.
  • 이벤트 사진: 결혼식, 기업 행사, 축제 등 다양한 행사의 현장을 기록하는 사진이다. 현장의 분위기와 참석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웨딩 사진 역시 이벤트 사진의 일종으로, 예식 현장이나 야외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많이 이루어진다.
  • 콘서트 사진: 공연 현장에서 가수밴드의 역동적인 모습과 관객들의 열기를 포착한다. 조명이 어둡고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이는 환경에 맞춰 촬영 기술이 요구된다.
  • 범죄 현장 사진: 수사 목적으로 범죄 현장의 증거물이나 상황을 기록하는 특수 분야이다. 정확한 기록을 위해 때로는 적외선 카메라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 부동산 사진: 판매하거나 임대할 부동산의 내부와 외부를 매력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다. 종종 광각 렌즈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이미징 기법이 활용된다.
  • 사진 저널리즘: 뉴스 가치가 있는 사건이나 인물을 현장에서 취재하며 촬영하는 사진이다. 보도의 객관성과 현장성을 중요시하며, 파파라치 사진도 넓은 의미에서 이에 포함될 수 있다.
  • 풍경 사진: 자연 경관이나 도시 풍경 등을 주된 대상으로 한다. 계절과 날씨, 빛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다.
  • 야생 동물 사진: 자연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포착하는 사진이다. 동물의 행동을 예측하고 기다리는 인내심과 전문적인 촬영 장비, 기술이 필요하다.[69]

영국 울버코트 호수에서 로케이션 촬영된 혹고니와 새끼들

  • 영상 촬영: 영화텔레비전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서도 로케이션 촬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실제 장소에서 촬영하여 현실감을 높인다.

말레이시아 체라팅 해변에서의 야간 영화 로케이션 촬영 현장

7. 2. 특수 촬영



스테디캠을 이용한 촬영


영화 카메라는 사진을 빠른 속도로 연속 촬영하여 기록하는 카메라의 한 종류이다. 한 번에 한 장의 사진만 찍는 스틸 카메라와 달리, 영화 카메라는 '프레임'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이미지들을 간헐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촬영한다. 이 프레임들은 나중에 영화 프로젝터에서 '프레임 속도'(초당 프레임 수)라고 하는 특정 속도로 재생된다. 관객의 눈과 뇌는 이 개별 사진들을 하나로 합쳐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48]

영상 촬영에서는 짧은 영상이든 긴 영화든 '시간'이라는 개념이 중요하며, 움직임을 동반하는 카메라워크(팬, 트래킹, 돌리, 크레인 샷, 줌, 초점 이동 등)를 통해 시간에 따라 화면이 변화하는 표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렌즈를 통해 시각적인 영상을 포착하는 것 외에도, 마이크로폰을 이용한 녹음 작업도 함께 이루어진다.

촬영 목적에 따라 사용되는 카메라도 다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촬영에는 텔레비전 방송용 카메라, 영화 촬영에는 영화용 카메라, 결혼식이나 설명용 비디오 촬영에는 업무용 비디오카메라 등이 주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의 영화 촬영 현장에서는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 대신,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영화텔레비전 드라마영상 촬영에서는 촬영 시작을 '크랭크인', 촬영 종료를 '크랭크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일본어식 영어 표현으로, 과거 영화용 카메라가 손으로 핸들(크랭크)을 돌려 작동시키던 방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8. 노출과 렌더링

사진 촬영의 기본은 피사체를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하는 구도, 빛의 양을 조절하는 노출, 그리고 빛의 상태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조명 기술을 중심으로 한다.
노출은 사진의 밝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ISO 감도, 셔터 속도, 조리개라는 세 가지 요소에 의해 조절된다. 일반적으로 사진가는 촬영 장면의 빛 조건에 맞춰 적절한 밝기를 얻는 적정 노출을 목표로 하지만, 표현 의도에 따라 의도적으로 사진을 더 밝게(하이키) 또는 더 어둡게(로우키) 만드는 노출을 선택하기도 한다.

사진의 색 표현 방식도 중요한 선택 사항이다.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 촬영 의도에 따라 생생한 색감을 표현하는 컬러 필름을 사용할지, 혹은 명암과 질감 표현에 집중하는 흑백 필름을 사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촬영 후 후보정을 통해 컬러 또는 흑백으로 변환하는 것이 비교적 자유롭다.
렌즈의 선택은 사진의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렌즈는 초점 거리에 따라 크게 망원 렌즈, 표준 렌즈, 광각 렌즈로 나뉜다.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깝게 당겨 찍는 데 유리하고, 표준 렌즈는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화각을 제공하며, 광각 렌즈는 넓은 풍경을 담거나 공간감을 강조하는 데 사용된다. 이 외에도 작은 피사체를 크게 확대 촬영하는 접사 렌즈, 초점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줌 렌즈, 독특하게 왜곡된 이미지를 만드는 어안 렌즈 등 특수한 목적의 렌즈들이 있다. 촬영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렌즈의 초점 거리피사계 심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피사계 심도는 사진에서 초점이 선명하게 맞는 영역의 범위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망원 렌즈를 사용하면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고(배경 흐림 효과),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피사계 심도가 깊어진다(넓은 영역에 초점 맞음). 피사계 심도는 조리개 값(F값)으로도 조절할 수 있다. 조리개를 조이면(F값을 크게 하면) 피사계 심도가 깊어져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모두 초점이 맞는 사진(팬포커스)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조리개를 열면(F값을 작게 하면)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 주 피사체만 선명하게 하고 배경이나 전경을 흐릿하게 만드는 효과(보케)를 낼 수 있다.
셔터 속도는 카메라 센서나 필름이 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조절한다. 셔터 속도가 느리면 빛을 많이 받아들여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카메라나 피사체가 움직일 경우 흔들림이 발생하여 사진이 흐릿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통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조명을 활용한다. 반면, 특수한 표현을 위해 의도적으로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하여 움직이는 피사체의 궤적을 담는 모션 블러 기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사진의 색감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컬러 필름으로 촬영할 때는 필름의 종류나 제조 시기(유제 번호), 촬영 환경의 광원(색온도) 등에 따라 색 균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 필터를 사용하거나 광원 종류에 맞는 필름을 선택하고 노출량을 조절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통해 다양한 광원 조건에서도 자연스러운 색조를 얻거나 특정 색감을 강조하는 등 색을 비교적 쉽게 조절할 수 있다.

9. 사진의 주제와 표현

사진은 현실을 포착하는 기록사진의 역할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사진 조작은 초기에는 부정적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점차 예술적 효과를 위한 기법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사진은 현실을 포착하는 데에도,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사진 조작은 처음에는 종종 좋지 않게 여겨졌지만, 결국 예술적 효과를 내는 데 널리 사용되었다. 얀 퀴납(Jaan Künnap)의 1988년 작품 ''누드 구성 19''.


사진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대표적인 예로는 도시 사진, 포트레이트, 캔디드, 신체 사진 등이 있다. 또한, 사진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역할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노예였던 윌슨 친(Wilson Chinn)의 사진은 사진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 초기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37]



사진의 여러 측면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수전 손택(Susan Sontag)은 그녀의 저서 ''사진에 관하여''(1977)에서 사진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사진계 내부에서 활발하게 논의되는 주제이다.[70] 손택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촬영 대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며, "그것은 세계와 특정한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지식처럼, 따라서 권력처럼 느껴진다"고 주장했다.[71] 사진가는 무엇을 찍을지, 어떤 요소를 배제할지, 어떤 각도에서 촬영할지를 결정하며, 이러한 선택은 특정 사회·역사적 맥락을 반영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사진은 주관적인 표현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 사진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러 우려를 낳았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현혹''(1954)에서는 카메라가 관음증을 조장하는 도구로 묘사된다. 손택은 '카메라는 관찰 장소이지만, 사진을 찍는 행위는 수동적인 관찰 이상의 것'이라고 지적하며[71]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 카메라는 강간하거나 소유하지 않지만, 추정하고, 침입하고, 침범하고, 왜곡하고, 착취하고, 비유적으로 가장 멀리 나아가면 암살하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성적인 밀고 당기기와 달리 거리에서, 어느 정도의 초연함으로 수행될 수 있다.[71]

디지털 이미징 기술의 발달은 사진 조작의 용이성 때문에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 많은 사진기자들은 사진을 자르지 않거나, 여러 사진의 요소를 결합하여 만든 "포토몽타주"를 실제 사진처럼 제시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오늘날 기술은 초보자도 이미지 편집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메라 내 처리 방식의 변화로 디지털 지문을 통해 사진 변조 여부를 감지하여 법의학 사진 분야에서 활용하려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은 인식을 변화시키고 사회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뉴미디어 형태 중 하나이다.[72] 카메라와 관련하여, 특히 불안하거나 노골적인 이미지가 어린이와 사회 전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둔감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쟁 사진포르노그래피는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손택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람들을 상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둔감화 문제를 지적했다.[71] 둔감화 논의는 이미지 검열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손택은 사진을 검열할 수 있는 능력이 사진가에게 현실을 구성할 힘을 부여한다고 우려했다.[71]

사진이 사회를 구성하는 또 다른 방식은 관광과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관광과 사진은 결합하여 현지 주민들이 카메라 렌즈에 의해 특정 방식으로 규정되는 "관광객 시선"[73]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반대로, 사진의 대상이 된 원주민이 관광 사진작가를 피상적인 이미지 소비자로서 바라보는 "역시선"[74]이 존재한다는 주장도 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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