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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유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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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몬 베유는 190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철학자이다. 1931년 철학 교수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교사로 재직하며 노동 운동에 참여했고,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노동자들의 고통에 대한 사색을 시작했다.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고 종교적 체험을 겪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자유 프랑스에 합류하여 활동했다. 베유는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고, '중력과 은총', '아름다움과 진리', '자기 부정' 등 독창적인 철학 사상을 전개했으며, '일리아드 또는 폭력의 시'와 같은 저서를 남겼다. 그녀는 생전에 급진적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알려졌으나, 사후 서구 전역에서 주목받으며 종교, 철학,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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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유 (철학자)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출생 이름시몬 아돌핀 베유
출생일1909년 2월 3일
출생지파리, 프랑스
사망일1943년 8월 24일
사망지애슈퍼드, 켄트주, 잉글랜드, 영국
국적프랑스
교육고등사범학교, 파리 대학교 (B.A., M.A.)
철학적 배경
지역서양 철학
시대20세기 철학
학파/전통대륙 철학
마르크스주의 (초기)
기독교 무정부주의
기독교 사회주의 (후기)
기독교 신비주의
개인주의
근대 플라톤주의
주요 관심사
관심 분야정치 철학
도덕 철학
종교 철학
과학 철학
주요 사상
주요 사상탈창조 (자신의 특정 욕망에서 독립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형태로서 자유 의지의 포기, 창조된 것을 미창조된 것으로 넘기는 것)
뿌리 뽑힘 (déracinement)
연민의 애국심
정당 폐지
고통(malheur)의 부당한 성격
연민은 메탁시 영역에서 작용해야 함
영향
영향을 받은 인물베르나르 & 셀마 베유 (부모)
앙드레 베유 (형)
알랭
쥘 라뇨
플라톤
그리스 신화
그리스 문학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르네 데카르트
장자크 루소
바뤼흐 스피노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레프 톨스토이
라신
오노레 드 발자크
윌리엄 셰익스피어
피에르조제프 프루동
카를 마르크스
토마스 에드워드 로렌스
신약성경
성 프란체스코
십자가의 성 요한
스즈키 다이세츠
바가바드 기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우파니샤드
영지주의
카타리파 등
영향을 준 인물알베르 카뮈
아이리스 머독

바오로 6세

피터 윈치
체스와프 미워시
오에 겐자부로
요시모토 다카아키
도미하라 마유미 등

2. 생애

부친과 함께 있는 베유


13세의 베유. 가족과 함께 벨기에로 휴가를 갔을 때 찍은 사진으로, 오빠인 앙드레 베유와 함께 웃고 있다.


시몬 베유는 1909년 2월 3일 파리에서 유대계 의사인 아버지 베르나르 베유와 어머니 살로메 라인헤르츠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오빠는 수학자인 앙드레 베유였다. 베유는 어린 시절 맹장염을 앓은 후 평생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군의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가족은 여러 지역으로 이주해야 했다. 어린 시절 베유는 청결에 대한 강박 관념을 보였으며, 남성적인 모습을 추구하며 자신의 여성적인 면을 감추려 했다.

베유는 1919년 리세 페넬롱에 입학했고, 1924년에는 리세 빅토르 뒤뤼로 전학하여 르네 르 센에게서 철학을 배웠다. 이후 리세 앙리 4세에서 알랭의 지도를 받으며 파리 고등사범학교 입학을 준비했다. 1928년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한 베유는 데카르트, 플라톤, 칸트의 철학을 공부했고, 1931년 철학 아그레가시옹을 통과하여 교사 자격을 얻었다.

1931년 르 퓌의 여자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부임한 베유는 노동조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녀는 지역 파업 노동자들을 지지하며 시위에 참여했고, 이로 인해 지역 사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베유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 방식을 추구했으며, 노동자들에게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1932년 독일을 여행한 베유는 나치즘의 발흥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오세르로안의 학교에서 근무하면서도 노동조합 활동을 계속했지만, 공산당스탈린주의를 비판하며 갈등을 겪었다. 1933년에는 레프 트로츠키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1934년 베유는 공장 노동자의 삶을 체험하기 위해 알스톰 전자회사에 취직했다. 그러나 허약한 건강으로 인해 자주 휴직해야 했고, 1935년에는 교사로 복직했다.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베유는 아나키스트 계열 민병대에 합류했지만, 끓는 기름에 화상을 입고 부대를 떠났다. 스페인에서의 경험은 베유에게 정치적 환멸을 안겨주었다.

1937년 이탈리아 여행 중 베유는 종교적 체험을 하게 된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후에는 나치즘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썼으며,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1940년 독일군이 파리를 점령하자 가족과 함께 마르세유로 피난했고, 이후 영국미국으로 망명했다.

1942년 미국 여행 후 건강이 악화된 베유는 1943년 영국 애시포드의 요양소에서 영양실조결핵으로 사망했다.[266]

2. 1. 어린 시절과 교육



시몬 베유는 1909년 2월 3일 파리에서 유대계 의사인 아버지 베르나르 베유와 어머니 살로메 라인헤르츠 사이에서 태어났다.[142] 그녀의 오빠는 저명한 수학자인 앙드레 베유였다.[20] 베유는 생후 6개월까지 건강했지만 심한 맹장염 발작을 겪은 후 평생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19]

제1차 세계 대전 중 군의관으로 징집된 아버지 베르나르를 따라 가족은 전선 근처를 전전했다.[146],[147] 어린 베유는 전선의 병사들에게 설탕과 초콜릿을 보내기도 했다.[24] 5세에 글을 읽을 수 있게 된 베유는 여러 책을 암기하기 시작했고, 7세 때에는 장 라신피에르 코르네유의 작품을 암송했다.[150] 9세 소녀는 전후 베르사유 조약이 패전국 독일 제국에 너무 가혹하다고 느꼈다.[157]

1919년 베유는 페늘롱 고등학교에 입학했다.[159] 14세 때, 수학 천재인 오빠 앙드레 베유[163]와 자신을 비교하며 열등감에 시달렸지만, 극복했다.[164],[165] 1924년 6월, 15세의 나이로 고전어(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바칼로레아(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168] 이후 뒤뤼이 고등학교를 거쳐[169] 1925년 앙리 4세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철학자 알랭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170],[172]

1928년 베유는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합격했다.[176] 1931년 7월, 22세의 베유는 철학 아그레가시옹(대학교수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178]

2. 2. 교사 생활과 노동 운동

1931년 9월, 시몬 베유는 르 퓌 여자 고등학교(리세)의 철학 교사로 임명되었다.[178] 르 퓌에서 그녀는 고등사범학교 시절부터 시작했던 노동조합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180] 학교에서 시몬 베유는 관리자들에게는 다루기 어려운 존재였는데, 정해진 교육 계획을 따르지 않고 학생들이 주어진 주제를 스스로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181][182]

그녀는 지역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의회의 저임금을 받는 지역 파업 노동자들을 지지했다. 베유는 그들과 함께 시위 행진에 참여했고 심지어 그들과 함께 와인을 마시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지역 엘리트들의 비판과 지역 신문의 반유대주의적 공격을 받았다.[24] 학교 교장이 베유를 불러 질문했을 때, 학생들과 동료들은 그녀를 지지했고, 결국 시의회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했다.[24]

베유는 종종 야외 수업을 진행하고, 학교 지도부와 성적을 공유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한다.[39] 그녀는 또한 노동자들에게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기 위해 매주 생테티엔을 방문했는데, 문학이 혁명의 도구가 될 수 있고 노동자들에게 그들의 유산과 혁명에 대한 소유권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39]

“르 퓌 사건” – 실업자들의 청원에 시몽느가 동행한 것을 지역 보수 신문이 “극단적인 ‘붉은 처녀’의 시위 선동”이라며 스캔들로 부풀렸고, 시몽느가 채석장 실업자들과 악수한 것도 스캔들로 부풀려 공격하는 사건[183]으로 인해 부임 1년 만에 전근 명령을 받았다.[184]

1932년 6월,[185] 휴가 신청이 받아들여진 시몽느는 나치가 선거에서 압승한 독일[186]을 여행하여 큰 충격을 받았다.[187] 독일에서 돌아온 시몽느는 새로운 부임지인 오세르에서도 활발한 노동조합 활동을 계속했고, 이번에는 철학 수업 폐강이라는 형태로 학교에서 쫓겨났다.[188]

1933년 8월, 세 번째 전근으로 로앙느 여자 고등학교에 부임했다.[189] 재직 중에도 그녀는 노동조합 활동을 계속했지만, 노동조합 간의 주도권 다툼[190]과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공산당, 코민테른, 소련, 스탈린주의,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했다.[191] 이러한 공산당 비판으로 인한 갈등은 심각해져서, 지면에서의 반론과 비판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대회에서 시몽느의 발언 거부, 발언 중 야유와 욕설, 토론 중단, 두 차례에 걸친 습격 계획 등으로 이어졌다.[192]

1933년 대망년, 프랑스로 망명한 레온(레프) 트로츠키가 원했던 비밀 회합[193]을 위해 시몽느는 부모의 아파트를 제공했지만, 그때 트로츠키와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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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공장 노동 체험

Simone Weil프랑스어은 1934년 12월부터 알스톰 전자회사에 취직하여 노동자로 일했지만, 허약한 건강 상태 때문에 1935년 1월에 한 달간 휴식을 취한 후 4월까지 철강공장에서 일했다.[265] 1935년, 부르주에서 가르치기 시작했고, 공장 노동자들이 제작하고 집필한 저널인 ''Entre Nous''를 시작했다.[43] 베유는 자신의 수입 대부분을 정치적 목적과 자선 사업에 기부했다.

2. 4. 스페인 내전 참전

1936년 스페인 내전 발발 소식을 접한 시몬 베유는 8월 초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기자를 가장하여 아나키스트 계열 CNT(국민노동연합)에 접촉, 최전선에서 프랑코군과 대치하던 외국인 의용군 소부대에 참가를 허락받았다.[200] 아는 프랑스인에게 소총 훈련을 받았지만, 취사병으로 배치되었다. 폭격 속에서 5일 동안 함께 행동한 후, 끓이던 기름에 발을 디뎌 큰 화상을 입고 의용군을 이탈했다.[201]

스페인 내전에서 시몬 베유는 무정부주의자들의 이상과 상반되는 비인도적인 행위를 목격했다.[248] 시체스에서 마요르카섬으로 파견된 40명의 의용군 중 9명이 사망하자, 귀환한 의용군은 보복 학살을 자행하여 파시스트로 여겨진 주민 9명을 살해했다.[247] 아라곤에서는 의용군 22명이 파랑헤당원 15세 소년에게 무정부주의자가 될 것인지 죽을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강요했고, 소년이 거부하자 총살했다.[247] 어떤 마을에서는 공화파 의용군이 후퇴할 때 함께 행동하지 않은 마을 청년들을 "파시스트를 기다렸으니 파시스트일 것이다"라는 이유로 즉결 처형했다.[247] 바르셀로나에서는 하룻밤 평균 50명이 살해되었다.[247] 이러한 경험으로 베유는 그 이후 정치 활동에서 물러났다.

2. 5. 종교적 체험과 제2차 세계 대전

1937년 4월 시몬 베유는 이탈리아 여행 중 밀라노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관람하고, 아시시의 산타 마리아 대성당에서 조토프레스코를 보며 신적 영감을 받았다. 이는 시몬 베유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265] 1938년에는 솔렘 수도원에서 부활절 전후 예식에 사용되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듣는 의식에 10일간 참례하며 그리스도 강림을 체험했다.[211]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시몬 베유는 나치즘의 역사적 배경을 일리아스에 서술된 폭력을 예로 삼아 1939년에서 1940년까지 장편 수필 《일리아드 또는 폭력의 시》(L'Iliade ou le poème de la force)를 집필했다.[265] 나치 독일군이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를 점령했다는 소식에 평화주의에 회의를 느꼈고, 나치즘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바뀌었다. 그러나 공산주의 역시 프롤레타리아를 탄압하는 적으로 간주했다.[266]

1940년 6월, 독일군이 파리에 입성하자 베유 가족은 툴루즈를 거쳐 마르세유로 피난했다.[265] 시몬 베유는 피난 중에도 내면적 성찰을 수첩에 기록했고, 이는 사후 《카이에르》(Cahiers프랑스어)로 출간되었다. 샤를 드 골의 자유 프랑스 선언에는 반대했지만, 나치 독일 만행과 프랑스 점령에 항의하는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다. 이후 베유 가족은 영국 런던으로 망명했고, 1942년에는 미국으로 이주했다.[265]

2. 6. 런던 시절과 죽음

1942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 그러나 미국 여행에서 돌아온 후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영양실조결핵으로 쓰러졌다.[266] 1943년 켄트주 애시포드에 있는 요양소에서 사망하였다.[266]

3. 철학 사상

시몬 베유는 육체노동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문명이 가장 인간적인 문명이라고 보았다. 그녀는 사회 분업과 체계화의 핵심에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이분법이 존재하며, 정신노동을 중시하는 가치 평가가 내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베유는 이러한 구조를 붕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상급자도 육체노동에 종사하게 되면 사회 체계가 비대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은 개인을 수단으로 여기는 거대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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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유는 세속적인 가정에서 자라 불가지론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았지만,[56][57] 어린 시절부터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관점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녀는 1935년 포르투갈에서 종교 행렬을 보며 기독교 신앙에 매료되었고,[58][59] "기독교는 노예들의 종교이며, 나 또한 그중 하나"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51]

1937년, 베유는 아시시의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대성당에서 종교적 황홀경을 경험하고 처음으로 기도하게 되었다.[60] 1938년에는 조지 허버트의 시 "사랑 III"를 암송하며 그리스도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느꼈다.[61] 이후 그녀의 글은 사회, 정치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신비주의적이고 영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솔렘 베네딕토 수도원에서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통해 고통 속에서도 신성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음을 깨달았다.[51]

베유는 가톨릭에 매료되었지만, "기독교 외부의 것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세례를 거부했다.[62][63][64] 그녀는 제도와 교리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65] "파문" 개념에 경악했다.[66] 또한 겸손함이 국가나 교회와 같은 "하나님이 선택한" 집단에 속하는 것과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67]

베유는 그리스 신화, 이집트 신화, 신비 의식, 힌두교, 대승불교 등 다양한 종교 전통에도 관심을 가졌다.[68] 그녀는 이러한 전통들이 진정한 계시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믿었지만,[69] 종교적 혼합주의에는 반대하며 각 전통의 특수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70]

1942년 베유가 거주했던 리버사이드 드라이브의 뉴욕시 아파트 건물 외벽에 있는 기념 명판


1942년, 베유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프랑스를 떠나기 꺼렸지만,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71] 그녀는 비밀 요원으로 프랑스에 돌아가기를 희망했지만,[71] 런던에서 레지스탕스 보고서 분석 업무를 맡게 되었다. 이 시기에 『뿌리의 필요』, 『인간의 의무에 대한 진술 초안』, 『정당의 일반적 탄압에 대한 메모』 등을 집필했다.[72][51] 특수작전본부는 베유를 암호 무선 통신병으로 프랑스에 보내는 것을 고려했지만, 건강 악화로 계획이 취소되었다.[73][74]

2012년 8월 켄트주 애쉬퍼드의 바이브룩 묘지에 있는 베유의 묘


베유는 격렬하게 글을 썼지만, 자신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좌절감을 느꼈다.[75] 드골은 그녀의 계획을 거부했고, 군대는 그녀를 프랑스로 돌려보내지 않았다.[75] 1943년, 베유는 결핵 진단을 받고 휴식을 권고받았지만, 정치적 이상주의와 물질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특별한 치료를 거부했다. 그녀는 독일 점령 하 프랑스 주민들의 식량 배급량만을 섭취하며 대부분의 음식을 거부했다.[77][78] 그녀의 상태는 악화되었고, 켄트주 애쉬퍼드의 요양원으로 옮겨졌다.[23]

3. 1. 중력과 은총

La Pesanteur et la Grâce프랑스어 (중력과 은총)은 시몬 베유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책 중 하나이지만, 원래부터 책으로 기획된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은 베유의 수첩에서 발췌한 다양한 구절들을 그녀의 친구 Gustave Thibon프랑스어 (귀스타브 티봉)이 주제별로 배열한 것이다. 베유는 1942년 5월 이전에 쓴 수첩들을 티봉에게 주었지만, 출판할 의도는 없었다.[51] 따라서 La Pesanteur et la Grâce프랑스어의 최종적인 선정, 구성, 편집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티봉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티봉이 쓴 La Pesanteur et la Grâce프랑스어 (Routledge & Kegan Paul, 1952) 서문 참조).

베유는 중력과 은총이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중력이 모든 존재가 물리적, 물질적, 사회적으로 영향을 받는 자연 세계의 '힘'을 의미하며, 이 힘이 신과 고통받는 자들로부터 관심을 멀어지게 한다고 믿었다. 반면 은총은 신의 선함에 의해 추동되는 정의이자 균형추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베유는 이 중력(힘)과 은총(정의)이 세계의 두 가지 가장 근본적인 측면이며, 십자가 처형에서 하나가 된다고 생각했다.[51]

베유가 죽고 4년 후인 1947년, 그녀의 사상을 적은 노트를 받았던 친구인 귀스타브 티봉[233]은 생전 시몬으로부터 받은 10여 권의 수첩(카이에)을 편집하여 『중력과 은총』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무명의 저자에 의한 이 책은 종교·철학 분야에서는 이례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234] 시몬 베유를 "발견"하는[235] 계기가 되었다.

자연스러운 상태로서 사람은 자신을 증대시키려고 한다. 스스로를 소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초자연적인 일이다. 자기 소멸에 천착하는 랭보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신과 연결된다. 랭보가 남긴 노트를 그의 친구 티봉이 편집한 책 La pesanteur et la grâce프랑스어의 서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 영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모두 물질에 있어서의 중력의 법칙과 유사한 법칙에 지배된다. 은총만이 거기서 제외된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하락으로 향하는 '''중력'''에 지배되고 있으며, 그것을 벗어나려고 해도 중력에 지배된 영혼은 잘못을 저지른다. 그러므로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빼앗긴 공허로서의 기다림이다. 그리고 공허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랭보에 따르면 하락에서 벗어나 고미에 오르는 것은 '''은총'''에 의해서만 가능하지만, 중력의 하강 운동, 은총의 상승 운동과 함께 은총의 제곱으로서의 하강 운동이 있으며, 이것은 중력과 무관하게 스스로 하강한다.

랭보는 자기 부정으로서의 신을 이야기한다. 그리스도의 수난도 그렇게 파악된다. 신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할 정도의 지점에 있는 사람에게 신이 사람으로 와서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은 신의 자기 부정이라는 것이다.

랭보에 따르면 세계의 창조도 자기 부정이다. 신은 세계 창조 이전에는 모든 것이었고, 완벽했다. 그러나 신은 창조에 의해 자신 이외의 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 동의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신과 신 이외의 것들의 총계는 신만이 존재하는 상태보다 작다. 창조는 확대가 아니라 수축이다. 신 대신 세상을 지배하게 된 원리는 인격의 자율성, 물질의 필연성이다. 신의 자기 부정에 의해 존재를 부여받은 우리는 신의 모방, 즉 '''자기 부정'''에 의해 신에 응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응답으로서의 자기 부정이란 구체적으로 '''이웃 사랑'''과 '''세계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다. 이 사랑은 신이 그렇게 창조한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해도 좋다. 즉 그 자체를 위해 자신의 지배력을 부정하는 것이다.

세상이 선하다는 이유로 사랑한다는 것이 아니라, 악을 직시하고, 악을 증오하면서도 선과 악을 창조한 신과 신이 창조한 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설파한다. 랭보는 거짓된 위로를 물리치고, 상상 속의 신을 믿는 자보다 신을 부정하는 자가 신에 더 가깝다고 한다. 신이 전혀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세상은 신 그 자체이고, 이 묘리를 접함으로써 사람은 비로소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랭보는 노트에 적어 놓았다.

3. 2. 아름다움과 진리

시몬 베유는 아름다움을 신과 진리에 이르는 중요한 길로 보았다. 그녀에게 아름다움은 단순한 쾌락이나 사치가 아니라, 자기 부정과 연결되는 깊은 의미를 지닌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은 그 자체로 완전하며, 어떠한 변화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베유는 "아름다움은 항상 약속하지만, 결코 어떤 것도 주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아름다움이 그 자체만으로 목적이 됨을 강조했다.[88]

사람은 아름다움을 마주할 때, 그것을 소유하거나 변화시키려는 욕망을 버리고, 그저 거리를 두고 바라보며 그 존재 자체를 사랑하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자기 확장의 욕구를 부정하고 대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다.

베유는 아름다움 외에도 불행이 진리에 이르는 또 다른 길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불행은 영혼에 스며드는 실재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아름다움과 공통점을 갖지만, 아름다움과 달리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길은 아니다. 베유는 힘에 굴복하여 인격을 잃어버린 상태를 불행이라고 불렀다. 진정한 불행은 고통받는 사람조차 자신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사고력을 빼앗는다.

이웃 사랑은 이러한 불행한 사람의 인격을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의 강함, 아름다움, 선함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베유는 이러한 사랑이 '주의력'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녀에게 주의력은 사고를 정지시키고, 무욕의 상태로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것은 보상이 아니라 진실을 추구하며, 비참한 현실이라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베유는 순수한 불행을 사랑으로 받아들일 때, 불행이 신을 만나는 계시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녀는 고통을 긍정하거나 불행을 권장하지 않았지만, 순수한 불행을 통해 신과 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3. 3. 주의(Attention)

베유는 저서 《신을 기다리며(Waiting for God)》에서 주의(attention)란 자신의 생각을 비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89] 이를 통해 시선을 돌리는 대상(이웃, 혹은 궁극적으로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아들여질 준비를 하는 것이다.[89] 베유는 "고통받는 자에게 자신의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은 매우 드물고 어려운 일이며, 거의 기적이고, 실제로 기적이다"라고 말한다.[90] 주의는 연민과 관련되어, 고통받는 개인과 동일시하여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주의를 받도록 할 수 있다. 베유는 이러한 주의를 연민과 대조하며, 연민을 "불행한 사람을 돕는 것은 그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할 의무가 없도록 하거나, 자신과의 거리를 느끼는 즐거움을 위해서이다"라고 묘사한다.[90]

베유에 따르면, 사람은 하느님께 기도함으로써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으며, 주의는 기도의 "본질"이다.[91] 기도할 때, 사람은 자신을 비우고, 모든 시선을 하느님께 고정하며, 하느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다.[91]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자신을 비우고, 모든 진실 속에서 이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됨으로써, 이웃에게 "무엇을 겪고 있습니까?"라고 묻는 방식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92]

베유는 주의의 여러 측면을 사랑과 동일시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거짓 신성으로부터 자신을 비우고, 자신을 부인하며, 상상 속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세상의 모든 지점이 동등하게 중심이며 진정한 중심은 세상 밖에 있음을 분별하는 것, 이것이 물질의 기계적 필연성과 각 영혼의 중심에 있는 자유로운 선택의 지배에 동의하는 것이다. 그러한 동의가 바로 사랑이다. 사유하는 사람들을 향한 이 사랑의 모습은 이웃 사랑이다."[51]

베유는 신에 대한 주의를 기도라고 부르며, 진정한 종교는 극도의 주의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주의란 사고를 정지시키고, 순수한 대기 상태가 되는 것이다. 진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비참한 일이라도 그대로 바라보는 순수함이 필요하다. 베유에게 있어서 순수함이란 더러움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움을 직시할 수 있는 순수함이다.

3. 4. 자기 부정(Decreation)

베유는 신이 자기 제한, 즉 '자기 부정'을 통해 세상을 창조했다고 보았다. 신은 완전하기에 신이 아닌 존재는 신이 없는 곳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창조는 신이 스스로 물러남, 즉 수축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는 유대교 카발라의 '짐쭌' 개념과 유사하다.

베유에게 이 개념은 케노시스('비움')의 원형이며,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앞선다. 인간은 원죄 때문이 아니라, 창조되기 위해 신이 아닌 존재가 되어야 했기 때문에 저주받은 상태로 태어난다.

이러한 창조 개념은 베유의 신정론의 핵심이다. 창조가 악을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것으로 이해된다면, 완벽한 세상에 악이 존재한다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악의 존재는 신의 전능함을 제한하지 않는다. 베유에 따르면, 악은 신이 완벽한 세상을 창조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창조' 행위 자체가 완벽성을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존재한다.

하지만 베유는 인간이 파멸될 운명이라고 보지 않았다. 그녀는 "악은 이 세상에서 신의 자비가 취하는 형태"[84]라고 주장하며, 악과 고통이 인간을 신에게 인도한다고 믿었다. "인간을 덮치는 극심한 고통은 인간의 고난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것을 드러낼 뿐이다."[85]

베유는 자신의 힘과 자율성을 포기하는 '창조의 해체'(décréation)를 통해 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수동적 활동" 또는 "비활동적 행동"으로, 바가바드 기타의 가르침에 기반한다.[51]

베유는 '창조의 해체'와 관련된 필연성 개념을 제시했다. 그녀는 필연성에 물리적 힘뿐만 아니라 사회적 힘도 포함된다고 보았다.[51] 개인이 자기중심적일 때 필연성을 부정하며, 필연성에 동의하는 것은 선을 원하는지 여부가 유일한 선택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동의는 형이상학적 '창조의 해체'를 통해 얻어진다.[51]

베유는 이웃 사랑과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을 통해 신의 자기 부정에 응답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는 신이 창조한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자신의 지배력을 부정하는 것이다.

베유는 악을 직시하고 증오하면서도, 선과 악을 창조한 신과 세상을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거짓 위로를 거부하고, 상상 속 신을 믿는 사람보다 신을 부정하는 사람이 신에게 더 가깝다고 보았다. 신이 결여된 세상은 신 그 자체이며, 이 묘리를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베유는 기록했다.

3. 5. 정치사상

베유는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고 노동 운동에 헌신했지만, 스탈린주의를 포함한 소련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236] 소련 국가 체제의 왜곡은 스탈린주의뿐만 아니라 레닌, 더 나아가 마르크스의 이론적 결함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236]

1933년 말, 베유는 스탈린에게 추방되어 망명 중이던 레프 트로츠키를 숨겨주면서 그와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236] 논쟁의 핵심은 러시아가 노동자 국가인지 여부였다.[237] 트로츠키는 러시아가 비록 문제가 있지만 노동자 국가라고 주장했다.[236]

요시모토 다카아키는 베유의 메모를 바탕으로 이 논쟁을 재구성했다. 베유는 국가 기관의 공산당 관료들이 전제정치를 허용하는 러시아 노동자들을 보면 소련은 노동자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가 기관의 해체와 사회의 개인에 대한 종속 없이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달성되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로츠키는 "개인주의자들(민주주의자, 무정부주의자)은 개인을 완전히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들의 개성이 훼손되는 것에 대해서만 싸울 뿐"이라고 반박했다.[238] 베유는 "당신이야말로 관념론적이다. 예속된 계급(노동자)을 지배 계급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응수했다. 요시모토 다카아키는 이 설전이 지금도 흥미롭다고 평가했다.[239]

트로츠키는 격분했지만, 떠나면서 "제4인터내셔널이 창설된 것은 당신 집에서였다"라고 말했다.[236]

1933년 8월 논문 「전망」에서 베유는 러시아 혁명 이후 15년이 지났지만, 본래 의미의 소비에트(노동자 평의회)는 존재하지 않으며, 혁명으로 성립된 체제는 이제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적 투쟁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240] 소련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없고, 자유로운 견해 발표는 유형을 각오해야 하며, 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로 다른 정당은 감옥에 있고, 공산당은 서기국에 좌우되는 행정 기관으로 축소되었으며, 러시아 제국 시대보다 훨씬 강화된 경찰이 시민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40] 베유는 트로츠키가 소련 체제를 "관료주의적으로 왜곡되었지만 프롤레타리아 독재이며 노동자 국가"라고 하는 것은 악취미한 농담이라고 비판했다.[240]

베유에 따르면, 산업 관료제의 본질은 심화되는 전문화에 있다. 마르크스는 해방의 장애가 교환이나 소유 제도가 아니라 관료적 군사 국가임을 간파했지만, 이는 자본주의 경제 자체의 문제와는 별개였다.[240] 마르크스는 관리적 직능이 소유권 독점과 별도로 새로운 억압 단계를 낳는지, 관리자에 대한 종속에 기반한 생산 양식이 관료 카스트에 의한 독재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지 묻지 않았다고 비판한다.[240] 관료주의는 책임을 지지 않는 기계 장치이며, 끝없는 기생 상태를 만들고, "연차 계획"은 자본주의적 경쟁이 만들어내는 무질서와 맞먹는 무질서를 초래한다고 지적한다.[240] 힘을 행사하는 집단은 사람들의 행복이 아닌 자신의 권세 강화를 위해서만 일한다고 비판한다.[240]

자본주의는 생산 노동을 착취하고 프로레타리아 해방은 하지 않지만, 모든 영역에서 창의성, 자유로운 검토, 발명, 재능의 자유로운 비약을 주었다.[240] 반면 관료 기구는 모든 판단과 재능을 배제하고, 그 구조 자체로 권력의 전체적 장악을 추구하며, 모든 것에 대해 누구도 일탈할 수 없는 유일한 공적 견해가 제시된다.[240] 국가 숭배가 만연하며, 자본주의, 봉건주의에서조차 개인이나 집단의 자율적 발전 여지가 남아 있었지만, 이 관료 기구는 "모든 자발성, 모든 교양, 모든 사고를 섬멸해 가는 체계"라고 비판한다.[241]

미국의 루즈벨트, 독일의 나치, 소련의 스탈린 체제는 모두 노동조합 관료, 산업 관료, 국가 관료의 삼체제를 통일하고 있다. 파시즘, 사회주의, 공산주의 모두 국가 자본주의를 지향하며, 이에 대항하는 경제 자유주의는 무너지고, 노동자 민주주의는 잊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240]

트로츠키는 베유에게 자신을 지키려는 구식 자유주의라고 반론했다.[242][243]

베유는 「자유와 사회적 억압」에서 마르크스는 모든 산업 국가에 사회주의가 건설되면 모든 투쟁이 끝난다고 했지만, 혁명은 동시에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지 않으며, 한 국가에서 혁명이 일어나면 다른 국가보다 강해지기 위해 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억압이 강화되는 것을 러시아 혁명이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244] 마르크스의 억압과 생산력 발전 관계 분석은 훌륭하지만, 억압 발생은 부분적으로만 나타나 있으며, 왜 분업이 억압으로 변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억압 종식의 필연성도 증명되지 않았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한다.[244] 현대에는 모든 영역에서 국가 권력이 주권자가 되는 체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 전형이 소련이라고 지적한다.[244]

레닌은 처음에는 민중으로부터 분리된 군대, 경찰, 관료제 등이 없는 국가 건설을 주장했지만, 권력을 잡은 후 내전 중에 관료적, 군사적, 경찰적 기구를 건설했고, 이 기구는 불행한 민중 위에 전례 없는 무게로 짓눌러졌다고 베유는 말한다.[245]

베유는 「전쟁에 관한 고찰」(1933)에서 1792년 프랑스혁명 전쟁이 여러 외국의 전제군주에 맞서 일어선 동시에 궁정과 부르주아지의 지배를 무너뜨리는 승리의 진격으로 여겨졌다고 기술했다. 혁명 전쟁 개념이 생겨나면서 혁명가들에게 전쟁 자체가 일종의 위신을 지니게 되었고, 루이 필리프의 평화 정책은 비난받았으며, 프루동은 전쟁을 찬미했고, 억압받은 민중을 위한 반란은 해방 전쟁으로 긍정되었다.[246] 1870년 마르크스와 인터내셔널은 서로 싸우는 두 나라 노동자들에게 모든 정복에 저항하고 자국 방위를 할 것을 촉구했고, 엥겔스도 1892년 프랑스와 러시아가 독일과의 전쟁을 개시한다면 독일 사회민주주의자들에게 전력으로 참전할 것을 촉구했다.[246] 이는 노동 운동이 강력하게 행해지는 나라를 지키고, 반동적인 나라를 붕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246] 레닌은 민족 전쟁과 혁명 전쟁을 제외하고는 노동자는 자국 패배를 바라고 자국의 싸움을 사보타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246] 베유는 이 사상에서는 모든 전쟁이 제국주의적인 것으로 상정되지만, 각국 노동자가 자국 패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적국 제국주의의 승리에 힘을 빌려주는 것이 되어 중대한 어려움을 가져온다고 지적하며, 마르크스주의의 전쟁관에는 통일성도 명확성도 없다고 비판한다.[246]

레닌은 로베스피에르와 마찬가지로 중앙집권 국가의 독재 체제를 수립했고, 로베스피에르가 보나파르트의 선도자가 된 것처럼 스탈린의 선도자가 되었다.[246] 러시아 혁명 초기에는 구 군대가 해체되었지만, 백위군과 외국의 간섭 우려 때문에 러시아는 계엄령 하에 놓였고, 구 군대 장교 3만 명이 현역에 편입되었으며, 군율과 중앙 집권제가 부활되었고 군대가 재건되었고, 이와 병행하여 관료제와 경찰도 재건되었다.[246] 이처럼 혁명 전쟁은 혁명의 무덤이라고 베유는 말한다.[246]

1938년 베유는 조르주 베르나노스에게 스페인 내전 당시 무정부주의자 그룹에 참여했던 경험을 상세히 이야기했다.[247] 베유는 스페인 내전에서 무정부주의자들의 절대 자유주의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이상과 상반되는 비인도적인 행위를 목격했다.[248]

시체스에서 마요르카섬으로 파견된 40명의 의용군 중 9명이 사망했지만, 귀환한 의용군은 보복 학살을 자행하여 파시스트로 여겨진 주민 9명을 살해했다.[247] 피해자 중 한 명인 제빵사는 과거 민병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했다.[247]

아라곤에서는 의용군 22명이 파랑헤당원 15세 소년에게 무정부주의자가 될 것인지 죽을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강요했고, 소년은 거부했기 때문에 총살당했다. 어떤 마을에서는 공화파 의용군이 후퇴할 때 함께 행동하지 않은 마을 청년들을 "파시스트를 기다렸으니 파시스트일 것이다"라는 이유로 즉시 총살했다.[247] 또한 두 명의 무정부주의자가 한 명의 사제를 살해한 후 다른 사제에게 "가도 좋다"고 한 뒤 20보 정도 걸어가서 사살한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지만, 베유는 웃지 않았다.[247]

바르셀로나에서는 하룻밤 평균 50명이 살해되었다.[247] 의용군인 지식인들은 유혈 사태에 대해 반발이나 혐오를 표명하지 않았고, 식사 자리에서는 사제나 파시스트를 몇 명 살해했는지 이야기하며 살해를 부추기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일종의 유혹, 술 취한 듯한 상태에 있었다. 프랑스 의용군들은 외모는 사람을 죽일 것 같지 않은 온순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피로 물든 분위기에 분명히 즐거워하는 듯했다고 베유는 증언한다.[247]

베유는 「노예적이 아닌 노동의 제1조건」(1941)에서 혁명 정서는 처음에는 부정의에 대한 반항에 불과하지만, 과거 역사가 보여주듯이 국가적 제국주의와 유사한 노동자 제국주의로 변질되며, 그 목적은 하나의 집단에 의한 인류 전체, 인류 생활의 모든 측면에 대한 전적으로 무제한적인 지배라고 논한다.[249]

베유는 『중력과 은총』(1947)에서 다음과 같이 논한다. "대혁명에 대해 사람들이 언제나 변함없이 품고 있는 착각. 그것은 힘의 피해자들은 폭력에 대해서는 결백하므로, 그들이 힘을 손에 넣으면 그것을 정당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착각이다. 그러나 성스러움의 경지에 상당히 가까운 영혼의 소유자가 아닌 한, 피해자들은 주살자와 마찬가지로 힘에 의해 더럽혀진다."[250] 또한 "민중의 아편은 종교가 아니라 혁명이다."라고 하였다.[251][252]

베유는 「뿌리를 내리다」에서 「마르크시즘이라고 알려진, 막연하고 다소 허위인 사상의 혼합물」에는 저급한 이론적 대중화가 추가되어 있으며, 노동자에게는 이질적이고, 양분이 되는 가치를 지니지 않고, 노동자의 뿌리 뽑힘을 극한으로 몰고 간다고 비판한다.[253] 혁명에서는 노동자가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변혁보다 노동자가 이미 겪고 있는 뿌리 뽑힘을 사회 전체로 확대하는 종류의 변혁이 훨씬 많이 인정되지만, 후자는 전자의 시작이 될 수 없다고 베유는 말한다.[253]

4. 저서

시몬 베유의 저서들은 몇몇 잡지에 기고한 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후에 출판되었다. 다음은 시몬 베유의 주요 저서 목록이다.

제목원제출판 연도비고
카이에르 ICahiers I1970파리
카이에르 IICahiers II1972파리
카이에르 IIICahiers III1974파리
자유와 사회적 억압의 원인들에 대한 성찰Réflexions sur les causes de la liberté et de l'oppression sociale1934
중력과 은총La Pesanteur et la Grâce프랑스어1947티봉이 베유의 수첩에서 발췌하여 주제별로 배열. 베유는 출판 의도 없었음.[51]
뿌리의 필요성L'Enracinement프랑스어19491943년 초 저술, 법칙이 아닌 연민에 기반한 도덕성 제시.[51]
힘의 시, 일리아드L'Iliade ou le poème de la force프랑스어1940-19411939년 마르세유에서 24페이지 분량 에세이로 저술.[103][104][105] 레 카이에 뒤 쉬드에 처음 발표.
신을 기다리며Attente de Dieu1950
초자연적 지식La Connaissance surnaturelle1950
노동자의 조건La Condition ouvrière1951
종교인에게 보내는 편지Lettre à un religieux1951
초기 기독교 이전의 직관Intuitions pré-chrétiennes1951
그리스의 원천La Source grecque1953
억압과 자유Oppression et liberté1955
구원받은 베네치아Venise sauvée19553막 비극
런던에서의 글과 마지막 편지Écrits de Londres et dernières lettres1957
역사적·정치적 글Écrits historiques et politiques1960
하느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Pensées sans ordre concernant l'amour de Dieu1962
과학에 관하여Sur la science1966
시, 《구원받은 베네치아》 수록Poèmes, suivis de Venise sauvée1968
정당의 일반적 폐지에 관한 메모Note sur la suppression générale des partis politiques1957


  • 시몽 베이유, 《전집》(파리: 갈리마르, 1989–2006, 6권)
  • 《전쟁에 대한 성찰》(라 크리티크 소시알, 10호, 1933년 11월)
  • 《스페인 내전 연대기》, 프랑스 아나키스트 잡지 '르 리베르테르' 1936년
  • ''서간집(A Life in Letters)''. 로베르 셰나비에르 & 앙드레 A. 드보 외 편집, 니콜라스 엘리엇 역. 케임브리지, MA: 하버드대학교 벨크냅 프레스, 2024.
  • ''하느님을 기다리며(Awaiting God): 기도와 수도자에게 보내는 편지(Attente de Dieu and Lettre a un Religieux) 새 번역''. 실비 웨일 서문, 브래들리 예르삭 역. 프레시 윈드 프레스, 2012.
  • ''최초이자 마지막 수첩: 초자연적 지식(First and Last Notebooks: Supernatural Knowledge)''. 리처드 리스 역. 유진, OR: 위프 & 스톡, 2015.
  • ''형성기 저작(Formative Writings): 1929–1941''. (1987). 도로시 턱 맥퍼랜드 & 윌헬미나 반 네스 편집. 매사추세츠대학교 출판부.
  • ''폭력의 시, 일리아스(The Iliad or the Poem of Force)''. 메리 매카시 역. 펜들 힐 팸플릿.
  • ''고대 그리스인들 사이의 그리스도교 암시(Intimations of Christianity among the Ancient Greeks)''. 엘리자베스 체이스 가이스불러 역. 뉴욕: 라우틀리지, 1998.
  • ''철학 강의(Lectures on Philosophy)''. 휴 프라이스 역. 케임브리지: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부, 1978.
  • ''사제에게 보내는 편지(Letter to a Priest)''. 아서 윌리스 역. 뉴욕: 라우틀리지, 2002.
  • ''뿌리의 필요성: 인류에 대한 의무 선언 서문(The Need for Roots: Prelude to a Declaration of Duties Towards Mankind)''. 아서 윌리스 역. 뉴욕: 라우틀리지, 2002.
  • ''뿌리의 필요성: 인간에 대한 의무 선언 서문(The Need for Roots: Prelude to a Declaration of Obligations Towards the Human Being)''. 케이트 커크패트릭 박사 서문, 로스 슈바르츠 역. 펭귄 클래식스, 2024.
  • ''중력과 은총(Gravity and Grace)''. 귀스타브 티봉 편집, 아서 윌리스 역. 링컨: 네브래스카대학교 출판부, 1997.
  • ''[https://books.google.com/books?id=30YyD5Yf_r4C&pg=PA0 시몬 베유의 수첩(The Notebooks of Simone Weil)]''. 라우틀리지 페이퍼백, 1984. [라우틀리지, 2004.]
  • ''과학, 필연성, 그리고 하느님 사랑(Love of God)에 관하여(On Science, Necessity, & The Love of God)''. 리처드 리스 역. 런던: 옥스포드대학교 출판부, 1968.
  • ''모든 정당의 폐지에 관하여(On the Abolition of All Political Parties)''. 시몽 레이(Simon Leys) 역. 뉴욕: 뉴욕 리뷰 오브 북스, 2013.
  • ''억압과 자유(Oppression and Liberty)''.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편집, 아서 윌리스 & 존 페트리 역. 앰허스트: 매사추세츠대학교 출판부, 1973.
  • ''선집, 1934–1943: 역사적, 정치적 그리고 도덕적 저술(Selected Essays, 1934–1943: Historical, Political and Moral Writings)''. 리처드 리스 편집 및 번역. 유진, OR: 위프 & 스톡, 2015.
  • ''70편의 편지: 사상가를 향한 개인적이고 지적인 창(Seventy Letters: Personal and Intellectual Windows on a Thinker)''. 리처드 리스 역. 유진, OR: 위프 & 스톡, 2015.
  • ''시몬 베유의 일리아스 또는 폭력의 시: 비평판(Simone Weil's The Iliad or Poem of Force: A Critical Edition)''. 제임스 P. 홀로카 편집 및 번역. 피터 랭, 2005.
  • ''[https://books.google.com/books?id=_zDMWcy7rmcC&pg=PA0 시몬 베유: 선집(Simone Weil: An Anthology)]''. 시안 마일스 편집. 비라고 프레스, 1986.
  • ''시몬 베유 독자: 우리 시대의 전설적인 영적 오디세이(The Simone Weil Reader: A Legendary Spiritual Odyssey of Our Time)''. 조지 A. 파니카스 편집. 데이비드 맥케이 컴퍼니, 1981.
  • ''시몬 베유의 두 편의 도덕적 에세이—인간의 의무 성명 초안 & 인간의 개성(Two Moral Essays by Simone Weil—Draft for a Statement of Human Obligations & Human Personality)''. 로널드 해서웨이 편집, 리처드 리스 역. 펜들 힐 팸플릿.
  • ''베니스 구원(Venice Saved)''. 실비아 파니자 & 필립 윌슨 역. 뉴욕: 블룸즈베리, 2019.
  • ''하느님을 기다리며(Waiting for God)''. 에마 크로퍼드 역. 뉴욕: 하퍼페레니얼, 2009.

5. 영향 및 유산

시몬 베유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은 사후에 출판되었다.[101] 그녀가 죽은 후 수십 년 동안, 그녀의 글들은 편집, 주석, 비평, 논의, 논쟁, 칭찬의 대상이 되었다. 약 20권의 그녀의 저작과 함께, 퓰리처상 수상자인 하버드 대학교의 로버트 콜스의 ''시몬 베유: 현대의 순례''를 포함하여 30권이 넘는 전기가 출판되었다.[102]

생전에 베유는 비교적 좁은 범위의 사람들에게만 알려졌지만, 사후 10년 동안 급속도로 유명해지면서 서구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20세기 3사분기 동안 그녀는 종교적, 영적 문제에 관한 새로운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널리 여겨졌다.[117] 그녀의 철학적,[118] 사회적, 정치적 사상 또한 인기를 얻었다.[119]

베유는 다양한 연구 분야에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개인의 삶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바오로 6세는 베유가 그의 세 가지 가장 큰 영향 중 하나라고 말했다.[120] 베유의 인기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그녀의 저작들이 점차 많이 출판되면서, 베유 학자들에 의해 수천 편의 새로운 2차 저작이 만들어졌다.[59]

많은 논평가들은 베유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T. S. 엘리엇, 드와이트 맥도널드, 레슬리 필더, 로버트 콜스 등은 그녀를 성인, 심지어 20세기 최고의 성인으로 묘사하기도 했다.[121] 시몬 드 보부아르는 "온 세상을 향해 뛰는 심장을 가진 그녀가 부러웠다"고 썼다.[123] 베유의 전기 작가인 가브리엘라 피오리는 베유를 "윤리의 궤도에 있는 도덕적 천재"라고 썼다.[122] 1951년 알베르 카뮈는 그녀가 "우리 시대의 유일한 위대한 정신"이라고 썼다.[28] 귀스타브 티봉은 그녀의 죽음 직전 마지막 만남을 회상하며 "절대적으로 투명한 영혼 앞에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124]

1983년 철학자 시몬 베유의 묘소 근처를 지나는 A28 도로의 일부 구간인 ''시몬 베유 가''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


스트리트 아트 이미지, 시몬 베유, 베를린-크로이츠베르크 (2019)


그러나 베유는 T. S. 엘리엇과 같이 그녀를 깊이 존경했던 사람들로부터도 비판을 받았다. 베유는 유대교의 영향을 심하게 비판했지만,[68] 그녀의 조카인 실비 베유와 전기 작가 토마스 R. 네빈은 베유가 유대교를 거부하지 않았고 유대교의 계율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127] 베유는 로마 제국을 더욱 심하게 비판했으며, 그 안에서 어떤 가치도 찾지 못했다.[128] 수전 손탁을 포함한 몇몇 유대인 작가들은 그녀를 반유대주의자로 비난했지만, 이러한 관점은 보편적이지 않다.[130] 샤를 드 골 장군은 그녀를 "미친 여자"라고 생각했지만,[131] 그 자신조차도 그녀의 영향을 받았다.[28][59]

캘거리 대학교는 베유와 그녀의 작품에 관한 5,000편 이상의 책, 에세이, 저널 기사, 논문을 수집한 베유 관련 작업에 전념하는 전기를 유지하고 있다.[132] 그녀의 작품에 전념하는 다른 기관으로는 Association pour l'Étude de la Pensée de Simone Weil과 American Weil Society가 있다.[133][134]

메건 테리의 희곡 "시몬에의 접근"은 시몬 베유의 삶, 철학, 죽음을 극화한 작품으로, 1969/1970년 오비어워드 최우수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베유는 줄리아 해즐릿이 2010년에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시몬 베유와의 만남"의 주제였다. 베유는 또한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가 작곡한 "시몬의 수난" (2008)의 주제이기도 하다.[136]

크리스 크라우스의 1996년 영화 "중력과 은총"은 시몬 베유의 사후 작품을 암시한다. 크리스 크라우스의 2000년 소설 "외계인과 거식증"은 영화 제작 과정과 더불어 크라우스가 시몬 베유의 철학과 삶을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교류한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T.S. 엘리엇, W.H. 오든, 체스와프 미워시, 시머스 히니, 플래너리 오코너, 수전 손탁, 앤 카슨 등은 모두 베유를 자신들의 책과 문학의 영감으로 언급한다.[137]

투엔티 원 파일럿츠의 앨범 《트렌치》, 《스케일드 앤 아이시》, 그리고 《클랜시》에 등장하는 인물 클랜시는 시몬 베유에게서 영감을 받은 주제를 반영한다.

6. 한국적 관점에서의 평가

시몬 베유의 사상은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 양극화, 불평등, 권위주의, 인간 소외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90]

베유는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관심이 만연한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그녀는 약자가 강자 앞에서 의지를 잃고 복종하는 현실을 통찰했고, 이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함을 시사한다. 베유가 말하는 '주의(attention)'는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자신을 내어주는 헌신적인 사랑이다.[89][90]

베유는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조건이 아닌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라 강조했다.[92] 이는 소외된 이웃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일 때 그들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베유는 "진정한 종교는 극도의 주의력을 필요로 한다"라고 역설했는데, 이는 사회적 실천에서도 진정성과 헌신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베유의 사상은 더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권위주의 극복, 시민 사회 강화, 인간 소외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한국 사회에 제시한다.

6. 1. 긍정적 측면

베유는 노동자들이 기계와 같은 존재로 전락하는 현실에서 "고통"(프랑스어: malheur)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그녀는 극심한 고통이 인간에게서 '나'라고 말할 힘을 빼앗는다고 보았다.[86] 베유에게 고통은 육체적, 정신적 고뇌를 넘어 영혼을 괴롭히는 "고통 플러스"였다.[87]

베유는 고통과 즐거움이 지식의 원천이라고 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저서 《중력과 은총》에서 "고통과 즐거움은 지식의 원천이다"라고 썼다.[87]

베유는 자신의 저서 《하느님을 기다리며》에서 주의(attention)란 자신의 생각을 비우고 시선을 돌리는 대상으로부터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89] 그녀는 "고통 받는 자에게 자신의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은 매우 드물고 어려운 일이며, 거의 기적이고, 실제로 기적이다"라고 말한다.[90] 베유는 주의를 통해 고통받는 개인과 동일시하여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주의를 받도록 할 수 있다고 보았다.

베유는 주의의 여러 측면을 사랑과 동일시하며, "우리의 거짓 신성으로부터 자신을 비우고, ... 세상의 모든 지점이 동등하게 중심이며 진정한 중심은 세상 밖에 있음을 분별하는 것, 이것이 ... 사랑이다."라고 말한다.[51]

《신을 기다리며》에서 베일은 암묵적인 신에 대한 사랑의 세 가지 형태를 설명한다. [93]

1. 이웃에 대한 사랑

2.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3. 종교 의식에 대한 사랑

베유는 이 세 가지 대상을 사랑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신을 사랑하게 된다고 말한다.[94]

베유는 불행이 진리에 이르는 길이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약자에게 야만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의 본성을 통찰하고, 약자는 강자 앞에서 의지의 자유를 잃고 복종하는 물질로 변한다고 보았다. 베유는 이러한 불행한 사람의 존재하지 않는 인격을 존재하게 하는 것이 이웃 사랑이라고 말한다.

베유에게 '주의력'은 간격을 가진 아주 멀리 떨어진 약한 것, 작은 것에 쏟아진다. 그녀는 신에 대한 주의를 기도라고 부르며, 진정한 종교는 극도의 주의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베유의 주의는 보상이 아니라 진실을 구하는 것이며, 아무리 비참한 일이라도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6. 2. 비판적 측면

베유의 사상은 몇 가지 비판적인 측면을 갖는다. 먼저, 기존 질서와 제도에 대한 베유의 비판은 때때로 과도하게 급진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베유는 《신을 기다리며》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종교 의식에 대한 사랑을 통해 간접적으로 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93][94] 특히 이웃에 대한 사랑은 강자가 약자를 동등하게 대하고,[95] 사람들이 익명의 존재들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기울이며,[96] 고통받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고 들을 때 발생한다고 보았다.[97]

베유는 불행이 진리에 이르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약자에게 야만적으로 행동하는 인간 본성을 통찰하며, 힘에 굴복하여 인격을 잃어버린 상태를 불행이라 불렀다. 베유는 공장에서 영혼 없는 노예로 전락한 사람들을 보며, 진정한 불행은 고통받는 당사자조차 자신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사고력을 빼앗는다고 생각했다.

베유는 이러한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주의력'을 강조한다. 주의력은 사고를 정지시키고, 무욕으로 순수한 대기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진정한 종교는 극도의 주의력을 필요로 한다고 보았다. 베유에게 주의는 보상이 아닌 진실을 구하는 것이며, 아무리 비참한 일이라도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베유의 사상은 현실 정치와 사회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녀의 '주의력' 개념은 실천적인 지침이라기보다는 철학적인 성찰에 가깝다는 것이다.

더불어, 베유의 사상은 대중에 대한 불신과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엘리트주의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점은 중도진보적 관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6. 3. 한국 사회에 대한 시사점

시몬 베유의 사상은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도 여전히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특히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 권위주의와 국가주의 잔재, 시민 사회와 풀뿌리 민주주의의 약화, 인간 소외와 정신적 빈곤 등의 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90]

베유는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관심을 강조했다. 그녀는 "고통받는 자에게 자신의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은 매우 드물고 어려운 일이며, 거의 기적이고, 실제로 기적이다"라고 말했다.[90] 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관심과 냉대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베유는 힘의 숭배를 혐오하고 약자가 강자 앞에서 의지의 자유를 잃고 복종하는 존재로 전락하는 현실을 통찰했다.

이러한 베유의 통찰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함을 시사한다. 베유가 말하는 '주의(attention)'는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비우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그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헌신적인 사랑이다.[89][90] 이러한 사랑은 "불행한 사람을 돕는 것은 그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할 의무가 없도록 하거나, 자신과의 거리를 느끼는 즐거움을 위해서이다"라는 피상적인 연민과는 질적으로 다르다.[90]

베유는 또한 "이웃 사랑은 불행한 사람의 존재하지 않는 인격을 존재하게 한다"고 말하며,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조건이나 가치가 아닌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92] 이는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기울일 때, 그들의 잃어버린 존엄성과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베유는 "신에 대한 주의를 기도"라고 부르며, "진정한 종교는 극도의 주의력을 필요로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종교적 실천뿐만 아니라 사회적 실천에서도 진정성과 헌신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시몬 베유의 사상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대, 권위주의와 국가주의 극복, 시민 사회와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인간 소외와 정신적 빈곤 극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더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한국 사회에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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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書籍 詳伝 シモーヌ・ヴェイユI (不明) 2002
[176] 書籍
[177] 書籍 ピレボス
[178] 書籍 著作集V
[179]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2002
[180] ウェブサイト Biographie d’Urbain Thévenon (1901-1973) https://revolutionpr[...] 春秋社
[181] 書籍
[182] 書籍
[183]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選集II
[184] 書籍
[185] 書籍
[186] ウェブサイト ナチ党の権力掌握 https://ja.wikipedia[...]
[187] 書籍 労働と人生についての省察 1967
[188] 書籍 著作集V
[189]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哲学講義
[190]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191]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192] 書籍
[193] 書籍 甦るヴェイユ
[194] 書籍 労働と人生についての省察 1968
[195] 書籍
[196] 書籍
[197] 書籍
[198] 書籍
[199] 書籍
[200] ウェブサイト 世界史の窓_「スペイン人民戦線」 http://www.y-history[...] 2014-08-13
[201] 書籍
[202] 書籍
[203] 書籍
[204] 書籍
[205] 一般情報
[206] 書籍 さいごのシモーヌ・ヴェイユ 1984
[207] 書籍 さいごのシモーヌ・ヴェイユ
[208] 書籍 神を待ちのぞむ
[209] 書籍
[210] 書籍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I
[211] 書籍 座席の予約をしている信者や音楽愛好家の数 未詳
[212] 書籍 神を待ち望む 未詳
[213] 書籍 未詳
[214] 書籍 未詳
[215]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216] 書籍 未詳
[217] 書籍 神を待ち望む 未詳
[218]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未詳
[219] 書籍 未詳
[220] 書籍 未詳
[221] 書籍 重力と恩寵 ちくま学芸文庫
[222]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未詳
[223] 書籍 甦えるヴェイユ JICC出版局 1992
[224] 書籍 ロンドン論集さいごの手紙 未詳
[225]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未詳
[226] 書籍 未詳
[227] 書籍 天使の食べものを求めて 三輪書店 2012
[228] 書籍 未詳
[229] 書籍 未詳
[230] 書籍 さいごのシモーヌ・ヴェイユ お茶の水書房 1984
[231] 書籍 未詳
[232] 書籍 ヴェーユの哲学講義 筑摩書房 1996
[233]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未詳
[234] 書籍 シモーヌ・ヴェイユ 未詳
[235] 書籍 労働と人生についての省察 未詳
[236] 書籍 自由と社会的抑圧 岩波文庫
[237] 書籍 未詳
[238] 書籍 未詳
[239] 書籍 甦るヴェイユ 未詳
[240] 書籍 展望ーわれわれはプロレタリア革命に向かっているか 春秋社 1968
[241] 書籍 みすず書房 2012
[242] 書籍 ソヴィエト国家の階級的性格 柘植書房
[243] 書籍 みすず書房 2012
[244] 書籍 自由と社会的抑圧の諸原因にかんする考察 春秋社
[245] 書籍 直言 春秋社
[246] 서적 戦争にかんする考察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1 1933
[247] 서적 G.ベルナノスへの手紙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1、春秋社 1938
[248] 서적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1
[249] 서적 奴隷的でない労働の第一条件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2、春秋社 1968
[250] 서적 重力と恩寵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3、春秋社 1968
[251] 서적 重力と恩寵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3
[252] 웹사이트 It is not religion but revolution which is the opium of the masses. https://quotepark.co[...] 1972
[253] 서적 根をもつこと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5、春秋社 1967
[254] 서적 根をもつこと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5
[255] 서적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V 春秋社
[256] 서적 天使の食べものを求めて 三和書店 2012
[257] 서적 シモーヌ・ヴェイユ 岩波書店 2002
[258] 서적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V 春秋社
[259] 서적 シモーヌ・ヴェーユ著作集V 春秋社
[260] 서적
[261] 서적 労働と人生についての省察 ガリマール社 1951
[262] 서적 詳伝 II
[263] 서적 カルカソンヌの一夜―ヴェイユとブスケ 朝日出版社 1989
[264] 서적
[265] 서적 Balades littéraires dans Paris (1900-1945) nouveau monde 2005-00-00
[266] 서적 Balades littéraires dans Paris (1900-1945) nouveau monde 20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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