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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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낙원》은 존 밀턴이 1658년부터 1663년 사이에 집필한 서사시로, 사탄의 반역, 아담과 이브의 타락, 낙원 추방을 다룬다. 이 작품은 자유 의지와 복종, 선과 악의 갈등, 죄와 구원, 지식 추구와 한계 등의 주제를 다루며, 윌리엄 블레이크, 퍼시 비시 셸리 등 낭만주의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실낙원》은 영어 서사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이후 문학, 예술,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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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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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존 밀턴 |
국가 | 잉글랜드 |
언어 | 영어 |
장르 | 서사시 기독교 신화 |
형식 | 서사시 (자유시) |
운율 | 약강 오보격 |
출판사 | 새뮤얼 시먼스 (1667년 판) |
출판일 | 1667년 |
후속작 | 복낙원 |
관련 링크 | |
위키문헌 | Paradise Lost (영어) |
기타 | |
다른 뜻 | 실낙원 (동음이의) |
영어 제목 | Paradise Lost |
일본어 제목 | 失楽園 |
2. 집필 배경
존 밀턴은 청교도 혁명에 참여하여 공화정을 옹호했던 인물로, 왕정복고 이후 정치적 박해와 실명이라는 역경 속에서 《실낙원》을 집필했다. 1652년 실명한 이후 받아쓰기를 통해 필사원들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 작품을 완성했다.[3][4]
밀턴이 언제 《실낙원》을 집필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의 동시대인이자 전기 작가인 존 오브리는 1658년에서 1663년 사이에 쓰여졌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이 시의 일부는 밀턴이 젊었을 때부터 구상했을 가능성도 있다.[3] 밀턴은 1658년에 두 번째 아내와 아이를 잃고 정서적으로 큰 고통을 겪기도 했다.[4]
밀턴은 원래 아서 왕 전설과 같은 색슨족 또는 브리튼인 왕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서사시를 구상했으나, 잉글랜드 내전으로 인해 "모든 공간과 시간을 아우르는 서사시"를 쓰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3]
2. 1. 시대적 배경
Paradise Lost영어는 1667년(율리우스력)에 영국의 17세기 시인 존 밀턴이 쓴 초기 근대 영어 서사시이다.[6] 이 작품은 구약성서 창세기를 주제로, 야훼(YHWH)에게 반역하여 패배한 타락천사 루시퍼(Lucifer)의 재기, 루시퍼의 인간에 대한 질투, 그리고 루시퍼의 음모로 인해 낙원에서 추방되지만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 받아들이며 낙원을 떠나는 인간의 위대함을 그렸다.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과 함께 기독교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52]《실낙원》은 17세기 영국의 격동적인 정치, 종교적 상황을 반영한다. 청교도 혁명, 공화정 수립, 왕정복고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밀턴의 사상과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밀턴은 공화주의자로서 왕권신수설에 반대하고 국민 주권과 자유를 옹호했으며, 이러한 사상은 《실낙원》에서 사탄의 반역과 아담과 이브의 자유 의지를 통해 표현된다.
밀턴은 악마학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당시에 알려진 악마에 대한 다양한 설을 종합하여 작품 속에 독자적인 해석을 담았다. 특히 루시퍼에 관한 일화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밀턴의 시에서는 루시퍼가 야훼의 위대함을 알면서도 복종보다는 자유를 위해 싸우다 패배하는, 일종의 영웅으로 묘사된다.[52]
2. 2. 개인적 배경
밀턴은 청교도 혁명 과정에서 의회파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왕당파와 맞서 싸웠다. 그러나 왕정복고 이후 정치적으로 박해받았고 1652년에는 실명까지 겪었다. 그는 《실낙원》을 통해 자신의 신념과 이상을 표현하고자 했다.[3][4] 밀턴은 받아쓰기를 통해 필사원들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실낙원》을 집필했다.[3] 그의 개인적인 고난과 역경은 《실낙원》의 주제, 특히 인간의 고통과 구원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로 이어졌다.
밀턴이 딸들에게 시를 받아쓰는 모습은 낭만주의 시대에 그림의 인기 있는 주제가 되었다.[5]
3. 등장인물
존 밀턴의 서사시 《실낙원》에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여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보여준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등장인물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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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 루시퍼라고도 불리며, 작품의 주요 악역이다. 교만과 시기심으로 인해 하나님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하늘에서 추방당한다. |
아담과 이브 | 하나님이 창조한 최초의 인간들이다. 에덴동산에서 살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타락한다. |
하나님(성부) | 전지전능하고 절대적인 존재로,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부여하고 그 선택을 존중한다. |
그리스도(성자) | 하나님의 아들이자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로, 타락한 인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
기타 천사들 | 미카엘은 아담에게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고, 라파엘은 아담에게 사탄에 대해 경고한다. 가브리엘은 에덴 동산에서 사탄을 발견하고 대치한다. |
이 외에도 지옥을 건설하고 신에 대한 반란을 계속할 것을 논의하는 악마들과, 지옥에서 지구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설하는 사탄의 자식인 죄(Sin)와 죽음(Death)이 등장한다.
3. 1. 사탄 (루시퍼)
'''사탄'''(영어: Satan영어), 이전에는 루시퍼(Lucifer)로 불렸던, 존 밀턴의 서사시 실낙원에서 처음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이다. 그는 "지옥에서 군림하는 것이 천국에서 섬기는 것보다 낫다"(1.263)라고 유명하게 선언하는 비극적인 인물이다.[14] 하늘의 전쟁에서 하나님에 대한 반란 이후, 그는 천국에서 쫓겨나 지옥으로 추방된다. 반란은 사탄의 교만과 시기심에서 비롯된다(5.660ff.).[14]사탄의 성격에 대한 견해는 종종 극명하게 엇갈린다. 밀턴은 사탄을 모든 악의 근원으로 제시하지만, 일부 독자들은 사탄을 미묘하거나 동정적인 인물로 해석한다. 특히 낭만주의 비평가들, 그중에서도 윌리엄 블레이크, 바이런 경, 퍼시 비시 셸리, 윌리엄 해즐릿은 사탄을 『실낙원』의 영웅으로 해석했다.[14] C. S. 루이스와 찰스 윌리엄스와 같은 다른 비평가들은 사탄을 동정적이고 영웅적인 인물로 해석하는 것에 반박했다.[14][15] 블레이크는 밀턴이 사탄에게 영웅적인 역할을 의도했다고 생각했지만, 블레이크 자신은 사탄을 "오류의 상태"로,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로 묘사했다.[16]
존 케리는 사탄의 인물이 『실낙원』의 다른 인물들보다 더 많은 방식과 더 큰 깊이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밀턴은 모순적인 인물을 창조했으며, 어떤 "사탄 옹호" 또는 "사탄 반대" 주장도 본질적으로 증거의 절반을 버리는 것이다. 케리는 사탄의 모순이 "서사시의 성공의 전제 조건이며, 그것이 불러일으킨 관심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한다.[17]
C. S. 루이스는 『실낙원 서문』에서 밀턴이 서사시를 썼을 당시 사회가 어떠했는지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 시대에는 밀턴이 모든 독자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요소들에 대한 특정한 "상투적인 반응"이 있었다. 루이스는 "사랑은 달콤하고, 죽음은 쓰고, 미덕은 아름답고, 아이들과 정원은 즐겁다"는 것을 예시로 든다. 루이스에 따르면, 밀턴은 독자들이 사탄을 영웅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루이스는 먼 미래의 독자들이 밀턴의 의도를 낭만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18]



3. 2. 아담과 이브
밀턴은 4권에서 아담과 이브를 편견 없이 처음으로 제시했다. 아담과 이브의 관계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이지, 지배나 위계질서의 관계가 아니다".[26] 아담은 지적인 지식과 신과의 관계에서 이브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이브에게는 경험을 통한 지식의 이점을 부여했다. 헤르미네 반 누이스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있었지만, 아담과 이브는 각자의 역할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명확히 한다.[26] 그들은 이러한 역할을 강요받은 것으로 보는 대신, 각자의 역할을 서로의 관계에서 자산으로 활용했으며, 이러한 차이점들은 남편과 아내 사이의 상호성의 중요성에 대한 밀턴의 견해로 해석될 수 있다.아담과 이브의 관계를 검토할 때, 일부 비평가들은 신에 대한 위계와 중요성에 대한 아담 중심적 또는 이브 중심적 관점을 적용한다. 반면 데이비드 미키스는 이러한 입장들이 "등장인물들의 독립적인 태도를 과장하고, 따라서 아담과 이브가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놓치고 있다"고 주장한다.[27] 밀턴의 서술은 남편과 아내(여기서는 아담과 이브)가 서로에게 의존하고, 서로의 차이를 통해 번영하는 관계를 묘사한다.[27]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신과 직접 소통하는 반면 이브는 아담을 통해 신과 소통해야 하는 여러 경우가 있어, 일부는 아담을 이브의 인도자로 묘사하기도 한다.
9권에서는 에덴동산에서 금단의 열매를 먹도록 이브를 유혹한 뱀을 묘사하는 구절에서 "SATAN"(9.510)이라는 철자를 사용했고, 같은 책의 다른 곳에서는 "FFAALL"과 "FALL"(9.333)이라는 철자를 사용했다.[13] 이는 아담과 이브에게 나타난 인류의 이중적 타락과 천국에서 사탄의 타락을 각각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아담이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려고 시도하는 동안, 비평가들은 이브 또한 우상숭배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르지만 다른 방식으로 저지른다고 지적한다. 하딩은 이브의 나르시시즘과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이 우상숭배를 구성한다고 믿는다.[31] 하딩은 "뱀의 영향 아래 이브의 우상숭배와 자기 신격화는 그녀의 '아들들'이 빠질 오류를 예고한다"고 주장한다.[34] 아담과 마찬가지로 이브는 자신, 지식의 나무, 그리고 어느 정도 뱀에게 잘못된 믿음을 두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이상적인 본성에 비할 바가 아니다.
3. 3. 하나님 (성부)
밀턴은 하나님을 전지전능하고 절대적인 존재로 묘사한다. 그는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부여하고 그 선택을 존중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동시에 죄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판을 내리는 존재로 묘사된다.밀턴은 하나님을 그의 "천상의 뮤즈"(1.1)로 삼아, 고전 서사시의 전통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성경적 서사시를 창조하고자 했다. 그는 아들을 사랑, 자비, 겸손, 자기희생을 갖춘 영웅으로 묘사함으로써, 고전적 영웅주의의 가치관을 기독교적 미덕으로 대체했다.
윌리엄 엠프슨(William Empson)과 같은 비평가들은 밀턴의 하나님을 "스탈린주의적" 폭군과 같이 묘사하며, 신의 계획이 인간의 행복한 타락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도덕적 모호성을 지적한다. 그러나 존 레너드는 데니스 다니엘슨의 저서를 인용하며 이러한 해석에 반박한다. 알렉산드라 카펠로스-피터스는 예지력이 책임과 같지 않으며,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과 악을 선택할 자유 의지를 주었다고 설명한다.
C. S. 루이스는 밀턴이 하나님을 '자연적인 상관'으로 여겼으며, 《실낙원》은 진정한 기독교적 도덕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과 《실낙원》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타락은 불순종과 교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3. 4. 그리스도 (성자)
Christ영어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로 등장한다. 그리스도는 타락한 인간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사랑과 헌신의 존재로 묘사되며, 사탄의 반역을 진압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로도 그려진다.[3]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아이네이아스와 같은 고전 서사시의 영웅들은 군사적 힘과 교활함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분노, 교만 또는 욕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밀턴은 이러한 특성들을 사탄에게 부여하고, 아들을 그의 사랑, 자비, 겸손, 그리고 자기희생으로 영웅적으로 묘사한다.[3]3. 5. 기타 천사들
밀턴의 실낙원에서 아담은 성경의 아담과 달리 낙원을 떠나기 전에 대천사 미카엘로부터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이야기를 포함한 인류의 미래를 엿본다.4. 줄거리
《실낙원》은 미디아 레스(in medias res)로 시작하여, 배경 이야기는 나중에 서술되는 서사시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밀턴의 이야기는 크게 사탄(루시퍼)과 아담과 이브라는 두 가지 서사적 줄거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탄과 타락한 천사들이 지옥 (타르타로스)으로 추방된 후, 지옥의 수도인 판데모니움에서 사탄은 자신의 수사 능력을 발휘하여 추종자들을 조직한다. 맘몬, 벨제붑의 도움과 벨리알, 케모시, 몰록의 참여 속에, 사탄은 새롭게 창조된 지구와 인류를 타락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는 오디세우스나 아이네이아스처럼 심연의 위험을 홀로 감내하며, 혼돈을 지나 신의 새로운 세계와 에덴동산에 이른다.
천사들의 전쟁은 시의 여러 부분에서 재구성된다. 사탄의 반란은 사흘 동안 벌어지며, 하나님의 아들이 천사 반란군을 물리치고 천국에서 추방한다. 이후, 하나님은 세계를 창조하고,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여 완전한 자유와 함께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담과 이브는 죄가 없는 상태에서도 낭만적이고 성적인 관계를 맺으며, 열정과 개성을 지닌 존재로 묘사된다. 뱀으로 변장한 사탄은 이브의 허영심을 이용하여 그녀를 유혹하고, 이브가 죄를 지은 것을 안 아담은 이브와 함께 하기 위해 고의로 같은 죄를 짓는다. 밀턴은 아담을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하지만, 잘못된 일임을 알면서도 죄를 지었기에 이브보다 더 큰 죄인으로 그린다.
열매를 먹은 후, 아담과 이브는 처음으로 욕정을 경험하고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낀다. 하나님께 죄를 지었음을 깨달은 그들은 서로를 책망한다. 한편, 사탄은 지옥으로 돌아가 타락한 천사들에게 인류 타락의 성공을 알리지만, 그와 타락한 천사들은 뱀으로 변하는 벌을 받는다.
이브는 아담에게 화해를 호소하고, 그들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 대천사 미카엘은 아담에게 대홍수까지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아담과 이브는 에덴에서 추방되지만, 미카엘은 아담에게 "네 안에 있는 낙원, 훨씬 더 행복한 낙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4. 1. 사탄의 반역과 타락 (1-2권)
사탄(Satan)은 이전에 루시퍼(Lucifer)로 불렸으며, 서사시에서 처음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이다. 그는 "지옥에서 군림하는 것이 천국에서 섬기는 것보다 낫다"(1.263)라고 선언하는 비극적인 인물이다.[14] 하늘의 전쟁에서 하나님에 대한 반란에 실패한 후, 천국에서 쫓겨나 지옥으로 추방된다. 이 반란은 사탄의 교만과 시기심에서 비롯되었다(5.660ff.).[14]사탄의 성격에 대한 견해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밀턴은 사탄을 모든 악의 근원으로 제시하지만, 낭만주의 비평가들(윌리엄 블레이크, 바이런 경, 퍼시 비시 셸리, 윌리엄 해즐릿 등)은 사탄을 『실낙원』의 영웅으로 해석하기도 한다.[14] C. S. 루이스와 찰스 윌리엄스는 이러한 해석에 반박한다.[14][15] 블레이크는 밀턴이 사탄에게 영웅적인 역할을 의도했다고 보았지만, 사탄을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로 묘사했다.[16]
존 케리는 사탄의 인물이 『실낙원』의 다른 인물들보다 더 복잡하고 깊이 있게 묘사되어 이러한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밀턴은 모순적인 인물을 창조했으며, "사탄 옹호" 또는 "사탄 반대" 주장은 증거의 절반을 무시하는 것이 된다. 케리는 사탄의 모순이 "서사시의 성공의 전제 조건이며, 그것이 불러일으킨 관심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한다.[17]
C. S. 루이스는 『실낙원 서문』에서 밀턴이 서사시를 썼을 당시 사회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시에는 "사랑은 달콤하고, 죽음은 쓰고, 미덕은 아름답고, 아이들과 정원은 즐겁다"는 식의 "상투적인 반응"이 있었다. 루이스는 밀턴이 독자들이 사탄을 영웅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며, 낭만주의적 해석은 부정확하다고 주장한다.[18]
사탄의 군대는 하나님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지만, 사탄은 "천국의 3분의 1" 규모의 타락한 천사들과 함께 지옥에서 통치를 시작한다. 밀턴이 영국 국왕을 전복시키려는 공화주의적 정서와 유사하게, 사탄은 자신의 반란이 "하나님의 위선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며,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과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웨인 레본(Wayne Rebhorn)은 "사탄은 자신과 동료 혁명가들이 정당한 권리로 그들의 자리를 지켰고, 심지어 스스로 창조되고 스스로 유지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고 말한다.[35]
밀턴 학자 존 레너드(John Leonard)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불경한 전쟁"을 내전으로 해석했다.[36] 시(Poetry Foundation)의 편집자들은 밀턴의 영국 군주제 비판이 스튜어트 왕조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한다.[2] C. S. 루이스는 밀턴이 하나님을 자신의 '자연적인 상관'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모순이 없다고 주장했다.[36]
4. 2. 아담과 이브의 창조와 낙원에서의 삶 (3-8권)
Paradise Lost|실낙원영어 3권에서 하느님은 천지를 창조하고 아담과 이브를 만들어 에덴동산에서 살게 한다. 하느님은 아담에게 동반자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받고,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이브를 만든다. 하느님은 아담과 이브에게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고 에덴동산에 거주하도록 임명한다.[19]아담은 이브보다 사교적이며 그녀의 동행을 갈망한다. 그는 그녀에게 완전히 매료되어, 천사 라파엘은 그에게 "정열이 너의 판단을 흔들지 않도록 조심하라"(5.635-636)고 조언한다. 그러나 이브에 대한 아담의 큰 사랑은 그가 신에게 불순종하는 데 기여한다.[19]
이브는 아담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게 더 관심이 있어서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려 아담에게 가기 전에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아담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모습보다 아담이 덜 매력적이라고 고백한다 (4.477-480).[19]
하느님은 자유 의지를 보장하기 위해 천사 라파엘을 보내 아담과 이브에게 사탄에 대해 경고한다.[19] 5권에서 라파엘은 아담과 이브와 함께 식사한 후, 사탄의 천국에서의 전투에 대해 설명한다. 한때 사탄은 하느님의 아들에게 질투심을 느껴 천사의 삼분의 일을 설득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단 한 명, 압디엘이라는 천사만이 그 대의에서 벗어나 하느님에게 돌아왔다. 천사의 군대는 싸웠고, 미카엘이 천군을 이끌었다. 반란군은 고통을 느꼈지만 죽지는 않았다. 반란군은 선한 천사들에게 대포를 쏘았지만, 그 후 아들이 그들을 천국에서 지옥으로 쫓아냈다. 라파엘은 아담을 타락시키려는 사탄에 대해 경고한다.[19]
6권-7권에서 라파엘은 천지창조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들은 빛을 창조하고, 다음으로 별과 행성을 창조하고, 그 후 동물과 인간을 창조했다. 아담은 라파엘에게 우주에 대해 자세히 묻지만, 라파엘은 지식을 너무 추구하는 것을 경고한다. 아담은 라파엘에게 최초의 기억을 이야기하고, 이브에게 육체적으로 끌렸음을 인정하고, 라파엘은 천국으로 돌아간다.[19]
4. 3. 뱀으로 변장한 사탄의 유혹과 아담과 이브의 타락 (9-10권)
존 밀턴은 9권에서 아담과 이브 사이의 갈등을 묘사하는데, 이브는 아담에게 정원의 다른 곳에서 일하기 위해 잠시 떨어져 있을 것을 제안한다. 이로 인해 사탄은 이브가 혼자 있을 때 그녀를 유혹할 수 있게 된다.[19]
7일 후, 사탄은 에덴으로 돌아와 뱀에게 빙의한다. 한편 이브는 아담과 따로 일할 것을 제안하고, 아담은 반대하지만 결국 받아들인다. 사탄은 이브를 찾아 르네상스 연애시의 표현을 사용하여 유혹한다. 이브가 어떻게 말을 배웠는지 묻자, 사탄은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고 답한다. 사탄은 이브에게 그 열매를 먹고 용기를 증명하여 여신이 될 것을 제안하고, 이브는 망설이지만 결국 열매를 먹는다.[19] 이브는 아담에게도 열매를 주고, 아담은 이브가 타락했음을 알지만, 함께 하기 위해 열매를 먹는다. 아담과 이브는 처음으로 욕정을 느끼고 성관계를 갖는다.

신은 이들을 벌하기 위해 아들을 보낸다. 아들은 뱀에게는 땅을 기어 다니는 벌을, 이브에게는 출산의 고통과 남편에게 복종하는 벌을, 아담에게는 노동을 통해 식량을 얻어야 하는 벌을 내린다. 한편 사탄은 지옥으로 돌아가 죄와 죽음을 보내 세상을 타락시킨다. 이후 사탄과 악마들은 뱀으로 변하는 벌을 받는다.
타락 이후, 천사들은 지구를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꾸고, 동물들은 육식을 하며 인간에게 적대적이 된다. 아담과 이브는 서로를 비난하며 다투지만, 결국 자신의 추악함을 깨닫는다. 이브는 책임을 느끼고 자살을 생각하지만, 아담은 신에게 순종함으로써 사탄에게 복수할 것을 제안하고, 둘은 울면서 회개한다.
밀턴은 이 시에 여러 두문자어를 사용했다. 9권에서 에덴동산에서 금단의 열매를 먹도록 이브를 유혹한 뱀을 묘사하는 구절에는 "SATAN"(9.510)이, 같은 책의 다른 부분에는 "FFAALL"과 "FALL"(9.333)이 사용되었다.[13] 이는 아담과 이브에게 나타난 인류의 이중적 타락과 천국에서 사탄의 타락을 각각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4. 4. 낙원 추방과 인류의 미래 (11-12권)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를 낙원에서 추방하고, 천사 미카엘은 아담에게 인류의 미래와 구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미카엘은 아담에게 그의 자녀들의 범죄와 많은 죄 많은 세대, 그리고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을 신이 죽이는 대홍수를 보여준다. 또한 바벨탑, 이스라엘의 창조, 이집트 탈출, 그리고 마지막으로 육신을 가진 아들로서의 예수를 보여준다. 미카엘은 타락을 속죄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아들의 희생을 설명한다.[20] 미카엘은 "이방인들이 예수라고 부르는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아들을 예표하며, 그의 이름과 직분을 지니고 "적대적인 뱀을 진압하고 [...] 오랫동안 방황하던 인간을 / 영원한 안식의 낙원으로 안전하게 데려오기" 위해 온다고 설명한다.[21]
아담은 위로를 받고, 이브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에덴을 떠난다. 아담과 이브는 죄를 뉘우치고 희망을 품은 채 낙원을 떠난다.
5. 주제
《실낙원》은 서사시 전통에 따라 사건의 한가운데에서 시작하며, 배경 이야기는 나중에 서술된다. 밀턴의 이야기는 크게 사탄(루시퍼)과 아담과 이브에 관한 두 개의 서사적 줄거리를 가진다.[6]
사탄은 타락한 천사들을 이끌고 하느님에게 반역하지만 패배하여 지옥으로 추방된다. 지옥의 수도인 판데모니움에서 사탄은 자신의 수사 능력을 사용하여 추종자들을 조직하고, 하느님의 새로운 창조물인 인류를 타락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는 심연의 위험을 무릅쓰고 에덴동산에 잠입한다.[6]
천사들의 전쟁은 3일 동안 벌어지며, 결국 하느님의 아들이 사탄의 군대를 물리치고 천국에서 추방한다. 이후 하느님은 세계를 창조하고, 아담과 이브를 만든다. 하느님은 아담과 이브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었지만,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명령한다.[6]
뱀으로 변장한 사탄은 이브의 허영심을 이용하여 그녀를 유혹하고, 이브는 금단의 열매를 먹는다. 아담은 이브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이브와 함께 죽기 위해 고의로 같은 죄를 짓는다. 밀턴은 아담을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하지만, 잘못된 일임을 알면서도 죄를 지었기에 이브보다 더 큰 죄인으로 묘사한다.[6]
열매를 먹은 후, 아담과 이브는 욕정, 죄책감, 수치심을 느끼고, 하느님께 죄를 지었음을 깨닫고 서로를 책망한다. 한편, 사탄은 지옥으로 돌아가 타락한 천사들에게 자신의 성공을 알리지만, 그와 천사들은 흉측한 뱀으로 변하는 벌을 받는다.[6]
이브는 아담에게 화해를 호소하고, 그들은 하느님께 용서를 구한다. 대천사 미카엘은 아담에게 대홍수까지 인류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담과 이브는 에덴에서 쫓겨나지만, "네 안에 있는 낙원, 훨씬 더 행복한 낙원"을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6]
5. 1. 자유 의지와 복종
밀턴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부여한 신의 섭리를 옹호하면서도, 동시에 자유 의지에 따르는 책임과 죄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에게 완전한 자유와 모든 피조물을 다스릴 힘을 주었지만,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6] 뱀의 모습으로 변장한 사탄은 이브를 유혹하여 금단의 열매를 먹게 하고, 이브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담도 고의로 같은 죄를 짓는다.[6]아담은 이브에게 자신이 자신의 육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서로 묶여 있으며, 이브가 죽으면 자신도 죽어야 한다고 선언한다. 밀턴은 아담을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하지만, 잘못된 일임을 알면서도 죄를 지었기에 이브보다 더 큰 죄인으로 묘사한다.[6]
사탄의 반역과 아담과 이브의 타락은 자유 의지의 남용이 가져올 수 있는 비극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5. 2. 선과 악의 갈등
《실낙원》은 선과 악의 끊임없는 갈등을 보여준다. 악은 사탄으로 대표되며 교만, 질투, 복수심 등 부정적인 감정에서 비롯된다. 반면 하느님과 그리스도로 대표되는 선은 사랑, 희생, 정의 등 긍정적인 가치를 상징한다.[20][21] 인간은 선과 악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갈등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다.하느님은 아담과 이브에게 자유 의지를 주었지만,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뱀으로 변장한 사탄은 이브를 유혹하여 금단의 열매를 먹게 하고, 아담 역시 이브와 함께 죄를 짓는다. 이로 인해 아담과 이브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된다.
타락 이후, 하느님의 아들은 아담과 이브에게 하느님의 심판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이 범죄한다. 그들은 모든 것에 있어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다. 그들이 판단하는 것과 그들이 선택하는 것 모두에. 내가 그들을 자유롭게 창조했고, 그들은 자유로워야 한다."(3.210–212)라고 하느님은 말한다.
이후 대천사 미카엘은 아담에게 대홍수까지 인류에게 일어날 일들을 보여주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20]
5. 3. 죄와 구원
《실낙원》은 인간의 죄와 구원 가능성을 탐구한다. 아담과 이브의 타락은 인간의 원죄를 상징하며, 그 결과로 인간은 고통과 죽음을 겪게 된다. 그러나 밀턴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아담과 이브가 낙원을 떠나면서 뉘우치고 희망을 품는 모습은 죄와 구원의 변증법적 관계를 보여준다.[6]밀턴은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통해 죄의 기원을 설명한다. 뱀으로 변장한 사탄은 이브를 유혹하여 금단의 열매를 먹게 하고, 이브는 아담도 함께 먹도록 설득한다. 이들은 욕정, 수치심, 죄책감을 느끼며, 하나님은 이들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한다.[6]
그러나 밀턴은 절망적인 비관론에 머무르지 않는다. 대천사 미카엘은 아담에게 대홍수 이후 인류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담과 이브는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네 안에 있는 낙원, 훨씬 더 행복한 낙원"을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에덴을 떠난다.[6]
이처럼 《실낙원》은 죄와 타락, 그리고 구원과 희망이라는 기독교적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도, 인간의 자유 의지와 책임,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와 자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5. 4. 지식 추구와 한계
《실낙원》에서 지식 추구는 양날의 검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브는 뱀의 모습을 한 사탄의 수사학에 넘어가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게 되는데,[6] 이는 그녀의 지적 호기심이 유혹에 빠지는 원인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지식 추구는 인간의 본성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존 밀턴은 지식 추구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오만과 교만에 빠지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진리를 탐구해야 함을 강조한다. 아담 역시 이브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고의로 같은 죄를 짓는데, 이는 이브와의 유대감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6] 밀턴은 아담을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하면서도, 잘못된 일임을 알면서도 죄를 지었다는 점에서 이브보다 더 큰 죄인으로 묘사한다.[6]6. 영향
《실낙원》은 존 밀턴이 1667년에 발표한 서사시로, 타락한 천사 사탄(루시퍼)의 반역과 아담과 이브의 타락을 다룬 작품이다. 성경의 창세기를 바탕으로, 천사들의 전쟁과 세계의 창조, 그리고 선악을 아는 나무 열매를 먹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되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영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사시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이후 문학, 예술,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사탄은 하느님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 존재로 그려지는데, 이는 자유 의지와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고 권위에 대한 저항을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은 민주주의 사상 발전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35]
밀턴은 아담과 이브의 관계를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묘사하며, 남성과 여성 역할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있었지만, 이들이 서로의 역할을 자산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남편과 아내 사이 상호성의 중요성에 대한 밀턴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27]
한국 문학에서도 《실낙원》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저항 시인들은 《실낙원》의 사탄에게서 억압에 맞서는 강렬한 저항 정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작품에 투영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도 《실낙원》의 자유 의지와 저항 정신은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6. 1. 문학적 영향
이 시는 운문으로 쓰여졌는데, 이는 시행이 규칙적인 5음보격 암시경이지만 각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밀턴은 운문의 유연성을 활용하여 높은 수준의 구문론적 복잡성을 뒷받침했다. 밀턴이 운문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의 운문 사용은 매우 영향력이 있었고 그는 그 스타일로 유명해졌다. 밀턴식 운문은 『실낙원』과 그의 후기 시가 출판된 후 수세기 동안 영어 서사시를 쓰려는 사람들을 위한 표준이 되었다.[9]밀턴식 운문이 인기를 얻자 새뮤얼 존슨은 밀턴이 형편없는 운문 모방자들을 만들어냈다며 조롱했다.[10] 알렉산더 포프의 최종 미완성 작품은 그 형식으로 쓰일 예정이었고,[11] 밀턴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불평했던 존 키츠[12]는 그의 시의 여러 측면을 채택하고 받아들였다.

작가이자 비평가인 새뮤얼 존슨은 『실낙원』이 밀턴의 "놀라움을 선사하는 특유의 힘"을 보여주며, 밀턴은 "자신의 천재성을 잘 알고 있으며, 자연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풍부하게 자신에게 부여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즉, 광대함을 보여주고, 화려함을 비추고, 경외감을 강화하며, 음울함을 어둡게 하고, 두려움을 악화시키는 힘"이라고 썼다.[41]
윌리엄 블레이크는 『천국과 지옥의 결혼』에서 "밀턴이 천사와 신에 대해 쓸 때는 속박 속에 썼고, 악마와 지옥에 대해 쓸 때는 자유로웠던 이유는 그가 진정한 시인이었고, 자신도 모르게 악마의 편에 섰기 때문이다."라고 썼다.[42]
6. 2. 사상적 영향
《실낙원》은 자유 의지, 개인의 책임, 권위에 대한 저항 등 근대적 가치를 옹호하고 민주주의 사상 발전에 기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35] 특히 사탄은 타락한 천사들과 함께 하느님에 대항한 반란이 "하느님의 위선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며, 이를 통해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과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영국 국왕에 대한 공화주의적 정서와 유사하다.[35]존 레너드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불경한 전쟁"을 내전으로 해석하며, 밀턴이 군주제 권위를 옹호하는 주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비평가들이 오랫동안 고민해왔다고 지적한다.[36] 시(Poetry Foundation) 편집자들은 밀턴의 비판이 일반적인 군주제가 아닌 스튜어트 왕조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한다.[2] C. S. 루이스는 밀턴이 하느님을 자신의 '자연적인 상관'으로 여겼기에 그의 입장에 모순이 없다고 주장한다.[36]
《실낙원》은 기독교 신학, 특히 죄와 구원, 예정론 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윌리엄 엠프슨은 이 시가 도덕적으로 모호하며, 밀턴의 사탄에 대한 복잡한 묘사가 이러한 주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한다.[36] 그는 밀턴의 신을 "스탈린주의적" 폭군과 같은 존재로 묘사하며, "밀턴은 신을 악하게 만들었다는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다.[38]
반면, 알렉산드라 카펠로스-피터스는 예지력이 책임과 같지 않으며,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었지만 폭군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한다. 그녀는 다니엘슨과 밀턴이 세상에 죄가 있는 것은 인간의 행위와 자유 의지 때문이라고 강조한다고 말한다.[39] C. S. 루이스는 엠프슨과 같은 사람들의 접근 방식을 반박하며, 이 시가 진정한 기독교적 도덕 이야기라고 주장한다.[36] 그는 《실낙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사이의 신학적 유사성을 논하며, 타락이 교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15]
가톨릭교회는 이 시를 금서로 지정하고 금서 목록에 올렸다.[39]
6. 3. 한국 문학과의 관련성
한국 문학에서도 《실낙원》의 영향은 찾아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저항 시인들은 《실낙원》의 사탄에게서 억압에 맞서는 강렬한 저항 정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작품에 투영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도 《실낙원》의 자유 의지와 저항 정신은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7. 현대적 의의
《실낙원》은 권위주의에 대한 저항, 개인의 자유와 책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노력 등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을 던진다. 이러한 주제는 현대 사회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특히 급격한 민주화 과정을 거친 한국 사회는 권위주의 잔재 청산, 민주주의 가치 확립, 사회 정의 실현 등 《실낙원》의 주제와 관련된 과제들을 안고 있다.[2]
C. S. 루이스는 밀턴의 입장에 모순이 없다고 주장하며, 밀턴은 하나님이 그의 '자연적인 상관'이었고 찰스 스튜어트는 아니었다고 믿었다고 말한다.[36] 루이스는 이 시가 진정한 기독교적 도덕 이야기라고 평가한다.[36] 그의 저서 《실낙원 서문(A Preface to Paradise Lost)》에서 루이스는 《실낙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적 유사성을 논하며, "타락은 단순히 불순종(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도 행하는 것)이며, 교만(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위치를 잊고,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라고 설명한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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