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하녀는 과거 대저택의 계층 구조에서 여성 또는 남성 직원을 책임지는 가정부와 집사 등 하인 계층의 일부였으며, 미혼 여성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노예, 중세 시대에는 사용인이 하녀의 역할을 했으며, 근대에 들어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 하녀의 수요가 증가했다. 19세기 영국에서는 하녀를 고용하는 것이 지위의 상징이었으며, 19세기 말에는 고용주와 하인 간의 관계가 멀어지고,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하녀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기숙/풀타임 노동의 하녀는 극히 일부에서만 보이며, 아시아, 중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외국인 여성들이 하녀 또는 가정부의 역할로 고용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에서는 하녀에 대한 열악한 대우와 인권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녀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대중문화에서는 메이드 모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가내 근로 - 반지하
반지하는 건물 층의 절반 이상이 지하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주거 형태로, 1970년대 방공호 설치 의무화로 시작되어 주택 부족으로 임대가 허용되었으며, 높은 주거 비용으로 빈곤층의 주거 선택지로 이용되다가 2022년 침수 피해로 인해 신규 건설이 중단되고 단계적 폐지가 추진되고 사회경제적 의미를 지닌다. - 가정학 - 보육
보육은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돌봄을 의미하며, 국가별로 다양한 시스템과 형태를 가지며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건강 문제와 불평등 문제도 존재한다. - 가정학 - 가계
가계는 경제학에서 수요 측면의 최소 단위로, 세대를 기준으로 정의되지만, 최근 개인의 소비 결정 중요성 증가로 소비 실태 파악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 사회 계급 - 시민
시민은 법적인 권리와 의무를 지니는 정치 공동체의 구성원이며, 고대 그리스 폴리스에서 유래하여 국민 국가의 구성원, 참정권과의 관계, 세계 시민주의 등의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 사회 계급 - 부르주아지
부르주아지는 중세 도시의 상공업자에서 유래하여 자본을 축적한 자본가 계급을 의미하며, 봉건 사회 붕괴와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했으나, 마르크스주의에서는 노동자 계급과 대립하며 문화적 헤게모니와 과시적 소비로 비판받고, 역사와 예술에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
| 하녀 | |
|---|---|
| 기본 정보 | |
![]() | |
| 직업 명칭 (영어) | Maid |
| 다른 명칭 | 하우스메이드 Maid(중세 영어) |
| 직업 분류 | |
| 분야 | 가정 서비스 |
| 수행 역할 | |
| 역량 | 가사 관리 |
| 관련 직업 | 요리사 집사 |
| 역사적 맥락 | |
| 시기 | 기원전 1890년에서 1900년 사이 |
| 언급 자료 | 빅토리아 시대 웹: 1851년, 1861년, 1871년 인구 조사 자료 |
2. 역사
하녀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가정 내 노동은 주로 노예가 담당했다. 중세에는 이러한 역할을 사용인이 맡았다.
근대에 들어 주요 고용주인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하녀의 수는 크게 증가하여,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 시기 영국과 미국 등 서구 사회에서 하녀는 매우 보편적인 직업이었으며, 특히 하층민 여성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주요 수단 중 하나였다.[5] 일본에서도 고도 경제 성장기 이전까지 봉공의 형태로 집안일을 돕는 사용인이 존재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여성 노동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전통적인 하녀 고용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현대 선진국에서는 전일제로 기숙하며 일하는 하녀는 극히 일부 부유층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2. 1. 고대 및 중세
고대 로마에서는 가정 내 노동을 노예가 담당했다. 중세에는 사용인이 이러한 역할을 맡았다.2. 2. 근대 (빅토리아 시대)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는 하인을 고용하는 것이 지위의 상징 중 하나였으며, 대저택의 경우 수백 명에 달하는 하인을 고용하기도 했다.1777년 영국에서는 미국 독립 전쟁의 전비를 충당하기 위해 하인세가 시행되었다. 이 세금은 고용주가 고용한 남성 하인 1명당 1기니를 부과하는 방식이었으며, 여성 하인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상류 계급에서도 남성 하인 대신 여성 하인을 고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인세 시행 전인 1769년에는 하인 수가 약 20만 명이었으나, 시행 후인 1806년에는 남성 하인이 11만 명으로 줄어든 반면, 여성 하인은 8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상류 계급의 생활 방식을 모방하려는 중산층의 욕구와 함께, 여성 하인의 낮은 임금 수준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여성 하인의 급여는 남성 하인의 절반에서 많게는 1/20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중산층에서도 여성 하인을 고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사회적으로도 용인되었다. 이전에는 시녀, 보모, 가정교사(가버니스) 등 특정 역할에 한정되었던 여성 하인의 고용 범위는 점차 확대되어, 1891년에는 영국 내 여성 하인 수가 233만 명에 달했다.

대가족의 하녀들은 정교한 계층 구조 속에서 각자의 역할과 위치를 가졌으며, 주요 직위는 다음과 같다.
| 직위 | 설명 | 관리자 / 특징 |
|---|---|---|
| 하우스키퍼 (House Keeper) | 대부분의 하녀를 관리하는 총괄 가정부. 저택 관리의 전반적인 책임을 지며 하녀의 고용 및 해고 권한을 가짐. 자신은 하녀가 아님. | 상급 사용인으로 개인실 사용. |
| 레이디스 메이드 (Lady's Maid) | 집안의 안주인을 직접 모시는 시녀. 옷, 머리 손질, 보석 관리 등을 담당하며 안주인의 심복 역할. | 하우스키퍼의 관리 밖에 있으며, 안주인의 낡은 옷을 물려받기도 함. 젊음이 중요시되어 나이가 들면 해고되거나 전직됨. |
| 쿡 (Cook) | 주방의 책임자인 요리사. | 상급 사용인으로 하우스키퍼의 관리하에 있지 않음. |
| 웨이팅 메이드 (Waiting Maid) | 레이디를 돌보는 하녀. 레이디스 메이드와 유사하나 지위는 낮음. 성장한 레이디를 모시는 하우스 메이드가 불리기도 함. | 하우스키퍼 |
| 체임버 메이드 (Chamber Maid) | 침실 및 객실 정비를 전문으로 담당. | 하우스키퍼. 19세기에는 드물었으나, 하우스 메이드보다 높은 급여를 받음. 현대 호텔 객실 담당의 어원. |
| 키친 메이드 (Kitchen Maid) | 쿡의 지시 아래 주방의 전반적인 일을 보조. 식자재 손질, 준비, 불 피우기 등 잡무 중심. | 쿡 |
| 하우스 메이드 (House Maid) | 특정 전문 분야 없이 집안의 다양한 일을 처리하는 가장 일반적인 하녀. "집 여자 종". | 하우스키퍼 |
| 팔러 메이드 (Parlour Maid) | 응접실(Parlour) 담당. 시중, 손님 접대, 응접실 및 거실 청소 등을 전문으로 함. | 하우스키퍼. 용모가 중요시되었고 전용 제복을 입는 경우가 많음. |
| 스틸룸 메이드 (Stillroom Maid) | 스틸 룸(식품 저장실)에서 차, 과자, 술, 약품 등을 관리하고 준비. | 하우스키퍼. 애프터눈 티 문화 정착 시기에 중요시됨. |
| 너스 (Nurse) | 유모. 아이들의 훈육을 담당하며 너스 메이드(부하)를 둠. | 하우스키퍼. 후에는 wet-nurse로 불림(간호사 의미 분화). |
| 데어리 메이드 (Dairy maid) | 낙농 담당. 버터 만들기, 젖 짜기 등을 전문으로 함. | 하우스키퍼. 주로 지방에서 볼 수 있었음. |
| 런드리 메이드 (Laundry maid) | 세탁 전문 하녀. 주인 가족과 하인의 세탁물을 구분하여 담당. | 하우스키퍼 |
| 스컬러리 메이드 (Scullery maid) | 냄비, 접시 등 식기 세척과 주방 청소를 담당하는 가장 낮은 등급의 주방 하녀. | 쿡. 키친 메이드보다 하위 직책으로 신참이 맡는 경우가 많았음. |
| 너스 메이드 (Nurse maid) | 아이 돌보기를 보조하는 하녀. 주로 아이 산책 등 너스의 지시를 받아 일함. | 하우스키퍼 및 너스. 대부분 미성년자였음. |
| 트위니 (Tweeny) | 하우스 메이드와 키친 메이드의 업무를 겸하는 하녀. 두 직책의 "사이(between)"에 있다는 의미. | 하우스키퍼 및 쿡. 잡일꾼으로 박봉과 격무에 시달림. |
| 메이드 오브 올 워크 (Maid of All Work) | 위 모든 역할을 혼자서 담당하는 하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고용. 당시 하녀 인구의 다수를 차지했다는 설이 있음. | 고용주 |
| 스텝 걸 (Step Girl) | 하녀를 고용할 형편이 안 되지만 체면을 위해 주 1회 고용되어 현관 계단(step)만 청소하는 하녀. | 고용주 |
19세기 영국에서는 일부 가정에서 12세 정도의 어린 소녀들을 하녀로 고용했으며, 이들은 종종 오전 5시부터 늦은 저녁까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연봉 6GBP~9GBP 정도의 낮은 임금을 받았다.[9] 자유 시간은 거의 없었고, 한 달에 하루나 이틀 정도만 쉴 수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했다.[10]
또한, 청소나 불을 지피기 위해 무릎을 꿇고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 슬개골 앞 윤활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슬개전 활액낭염을 앓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이 질환은 "하녀 무릎병(Housemaid's Knee)"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11]
빅토리아 시대 잉글랜드의 모든 중산층 가정은 하인을 두려고 했지만, 대부분의 소규모 가정에서는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만능 하녀(maid-of-all-work)' 한 명만을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들은 흔히 "소녀(the girl)"라고 불렸다.
19세기 말에 가까워지면서 고용주와 하인 간의 관계는 점차 형식적으로 변하고 하인들의 충성심도 약화되었다.[5] 이 시기부터 하녀를 포함한 가사 하인에 대한 수요는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으며,[12] 특히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여성 노동력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하녀라는 직업은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다.
2. 3. 현대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여성 노동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전통적인 하녀의 수는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현대 서구 선진국에서는 정규 가사도우미, 즉 기숙하며 풀타임으로 일하는 하녀는 가장 부유한 가정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비교적 적은 수의 가구만이 하녀를 고용할 여유가 있으며, 대부분은 직접 고용하거나 에이전시를 통해 고용된 청소부나 가사 서비스 제공자에게 의존하여 가사 노동 문제를 해결한다. 과거 하녀가 제공했던 많은 서비스는 사물 인터넷(IoT) 장치나 아마존 대시, 룸바와 같은 자율 로봇 등 대체재를 통해 대체되고 있다. 가정용 로봇은 아직 신기술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인공 지능의 발전으로 로봇이 가사일을 수행하는 미래가 점쳐지고 있다.
반면, 아시아 대륙을 포함한 세계의 다른 지역, 특히 덜 발전된 국가에서는 도시의 중산층 가정에서도 하녀를 고용하는 것이 여전히 흔하다. 이는 도시와 농촌 간의 큰 소득 격차, 광범위한 빈곤, 여성 교육 기회의 부족, 그리고 교육 수준이 낮은 여성의 제한된 고용 기회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 때문이다.
많은 국가에서는 법률을 통해 가사 노동자의 생활 조건, 근무 시간, 최저 임금 등을 보장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녀의 일은 여전히 고되고, 하루 종일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녀들은 일반적으로 주당 장시간 고된 노동을 감내해야 했다.[4]
한편, 현대 대중문화, 특히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SF (장르)에서는 하녀의 개념이 인간을 넘어 소셜 로봇이나 가상 인간 하인까지 포괄하는 형태로 확장되기도 하였다.
3. 지역별 특징
하녀의 고용 형태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고대 로마에서는 가사 노동이 주로 노예의 몫이었고, 중세 유럽에서는 "사용인"이 담당했다.
근대에 들어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하녀 고용이 증가하여,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영국과 미국 등 서구 사회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점차 감소했다.
현대 서구 선진국에서는 정규 가사도우미가 주로 부유층 가정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아시아, 중동 등 일부 지역의 도시 중산층 가정에서는 여전히 가정부를 고용하는 것이 흔하며,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으나 열악한 노동 환경에 처하기도 한다.[13][14][15] 중국에서는 가정부를 '阿姨|아이중국어'(아줌마)라고 부른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하녀'라는 용어가 인종차별적 함의 때문에 기피되기도 한다.[16] 과거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는 '가정부'들이 낮은 임금과 열악한 조건에 시달렸다.[17]
3. 1. 아시아
오늘날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싱가포르, 홍콩, 일본 그리고 아랍 에미리트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는 외국인 여성을 하녀 또는 가정부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은 여러 형태의 학대에 취약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13][14][15]홍콩에서는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출신 여성을 하녀로 고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가사 전반과 아이들의 등하굣길 동행 등의 일을 담당한다. 평소에는 고용주의 집에 머물며 일하지만, 일요일과 같은 휴일에는 아침 일찍 집을 나와 빅토리아 공원 같은 곳에 모여 동료들과 교류하며 시간을 보낸다.
중국 대륙에서는 가정부를 '阿姨|아이중국어'(아줌마라는 뜻)라고 부르며, 때로는 개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2000년대 이후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출신 하녀를 고용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지방 출신 농민이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 형태로 가사 노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상하이에서는 필리핀인 하녀 고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들이 학력이 높고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여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고, 방언이 심한 중국인 하녀보다 의사소통이 쉽다는 이유로 불법 고용이 계속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23]
타이완에서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출신 여성을 하녀로 고용할 수 있으며, 주로 가사 노동과 가정 내 노인 간병을 담당한다.
싱가포르는 세계적으로 하녀 고용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2021년 기준으로 약 25만 명의 가정 내 노동자가 있다. 이들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등 외국 출신이며[24], 싱가포르 정부는 이들을 위해 특별 취업 비자를 발급한다. 싱가포르에는 메이드 고용주에게 부과되는 세금인 '메이드세'나 외국인 메이드 고용에 대한 세금 공제 등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며, 메이드에 대해 반년마다 건강 검진을 받도록 하는 의무 규정도 있다.
3. 2. 중동
중동의 부유한 국가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등에서는 주변 국가나 필리핀 등지에서 온 외국인 여성들을 하녀나 가정부로 대규모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은 여러 형태의 학대에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13][14][15]중동의 부유한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많은 부유층이 주변 국가나 필리핀 등지에서 하녀를 고용한다. 2010년대 초에는 약 50만 명에 달하는 하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25] 그러나 이들의 고용 환경은 매우 열악하며, 고용주가 외국인 노동자의 여권을 압수하는 행위가 만연해 있다. 국제 노동 기구(ILO)는 여러 차례 개선을 권고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 2007년에는 스리랑카 출신 19세 하녀 리자나 나시카가 돌보던 생후 4개월 아기가 우유를 먹다 질식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시카는 아기를 살리려 응급 조치를 했으나, 아기 살해 혐의로 참수형을 선고받았다.
- 2010년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 도우미에 대한 사형 집행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 아랍 국가 전반에 필리핀인 하녀가 많다는 이유로, 한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필리핀인'을 '하녀'의 의미로 풀이한 사전이 등장하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에 강력히 항의하며 대사를 귀국시켰고, 해당 사전은 곧 회수되었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조사에 따르면,[26] 쿠웨이트의 하녀 처우는 중동 내에서도 특히 열악한 수준이다. 하녀들은 노동자로서 법적인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하며, 만약 고용주로부터 도망칠 경우 '도주죄'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되어 사실상 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쿠웨이트는 인구 대비 하녀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총인구 약 300만 명 중 하녀가 66만 명에 달하며, 이는 쿠웨이트 국적자(약 130만 명) 두 명당 한 명꼴로 하녀를 고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녀들은 주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에서 온다.
고용주에 의한 폭행이나 학대는 일상적으로 발생하며, 하녀와 고용주 간의 관계는 매우 좋지 않다. 과거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당시에는 일부 하녀들이 주인을 상대로 강도나 살인을 저지르는 사건이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2018년 2월에는 필리핀 출신 하녀가 근무하던 집의 냉동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쿠웨이트와 필리핀 간의 심각한 외교 문제로 비화되었다.[27]
3. 3. 아프리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하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해당 단어가 아프리칸스어에서 인종차별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16]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하녀' 대신 '가정부'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며, 여기에는 남성, 여성, 심지어 어린이까지 포함되었다. 이들 가정부는 낮은 임금과 사회생활의 부재, 열악한 근무 환경, 장시간 노동 등 어려운 조건에 시달렸다.[17] 예를 들어, 진드기를 뜻하는 아프리칸스어 단어가 유색 인종 여성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친구를 뜻하는 영어 단어 'mate|메이트영어'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었다.3. 4. 한국
일본에서는 과거 부유층이나 무사 계급에서 서민층의 딸을 고용하는, 이른바 봉공의 습관이 있었다.[28] 근대에도 농촌 출신 소녀를 상가나 도시의 부유한 집에서 기숙시키며 고용하는 모습이 고도경제성장기까지 보였다. 1953년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만화 『톤 짱』은 17세의 하녀를 주인공으로 삼아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데[28], 이는 당시 미성년 봉공인을 고용하는 가정이 드물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하녀', '죠추(女中)', '가정부'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메이드'라는 호칭은 외국인 가정이나 서구화된 일부 일본인 가정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존칭을 붙여 "오테츠다이상(お手伝いさん, 도우미 씨)"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고도경제성장기 이전까지, 의무 교육을 마친 여성이 하녀로 봉공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고, 여성의 흔한 취업처 중 하나였다. 여공과 같은 공장 노동에 비해 신원이 확실한 가정에 봉공하는 것은 여성의 부모 입장에서 안심할 수 있는 선택지로 여겨졌다. 단순히 임금 노동의 성격뿐만 아니라, 지방의 양가집 규수가 예절을 배우고 신부 수업을 받으며 견문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도시의 문화적인 가정에서 봉공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경우 지급되는 임금은 적었으며, 결혼할 때 가져갈 혼수나 축의금으로 대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봉공을 위해서는 소개자가 필요했고, 신원이 확실한 딸이어야 했다. 결혼과 동시에 고용 관계가 해소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쇼와 25년(1950년)경까지 일본에도 사용인세가 존재하여 가사 사용인을 고용하는 고용주에게 세금 납부 의무가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메이드'라는 용어는 실제 직업을 지칭하기보다는 서브컬처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
현대 일본에서는 정규직 기숙 하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가사 노동은 주로 파견업체를 통해 계약하는 파트타임 가정부나 하우스키퍼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4. 사회적 인식 및 문제점
하녀는 고용주의 집에 기숙하며 일하는 특성상 고용주의 재산에 대한 절도나 횡령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며, 심지어 고용주를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한다. 고용주에 의한 성적 착취 역시 심각한 문제로, Sarah Balabagan|세라 발라바간eng 사건처럼 하녀가 고용주를 살해한 행위가 살인인지 강간에 대한 정당방위인지 법정에서 다투어지기도 했다. 또한, 리자나 나시카 사건과 같이 과실치사와 살인 여부가 쟁점이 되어 결국 살인죄로 사형이 선고된 비극적인 사례도 존재한다. 2007년 스리랑카 출신의 19세 하녀 리자나 나시카는 돌보던 생후 4개월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다 기도가 막히자 응급조치를 했으나 아기가 사망했고, 이로 인해 사형(참수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중동의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주변 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 출신의 하녀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노동 환경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랍에미리트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아랍 국가에서는 하녀에 의한 범죄 예방을 명목으로 고용주가 하녀의 여권을 압수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허용되기도 한다. 이는 국제 노동 기구로부터 여러 차례 개선 권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여권을 빼앗긴 하녀들이 고용주로부터 도망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2010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네시아인 가사 도우미에 대한 사형 집행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또한, 아랍 국가에서 필리핀 출신 하녀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필리핀인"을 "하녀"의 의미로 풀이한 사전이 출판되었다가 필리핀 정부의 강력한 항의로 회수되는 일도 있었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조사에 따르면[26], 쿠웨이트의 하녀 처우는 중동 내에서도 특히 열악하여 노동자로서 법의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한다. 하녀가 고용주로부터 도망칠 경우, 도주죄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되어 사실상 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는 실정이다. 쿠웨이트는 인구 약 300만 명 중 130만 명이 쿠웨이트인이며, 하녀 수는 약 66만 명에 달해 쿠웨이트인 두 명당 한 명꼴로 하녀가 있는 셈이다. 이들 하녀는 주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온다. 고용주에 의한 폭행과 학대가 만연하며, 과거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당시에는 하녀에 의한 고용주 강도 살인 사건이 다수 발생했을 정도로 고용주와 하녀 간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어 있다. 2018년 2월에는 필리핀인 하녀가 근무처의 냉동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어 쿠웨이트와 필리핀 간의 외교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27]
역사적으로도 하녀와 관련된 문제는 존재했다. 영국에서는 하녀에 의한 절도나 살인이 빈번했으며, 타이번 형장에서 처형된 하녀도 많았다. 특히 영국 역사상 단 3번 집행된, 독살범에게 내려진 삶아 죽임 형벌의 대상자 중 2명은 자신의 주인을 독살한 하녀였다.
5. 대중문화 속 메이드
영국의 1970년대 텔레비전 드라마인 두 집 살이는 1903년부터 1936년까지를 배경으로 하녀들의 삶을 심도 있게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다. 2010년부터 방영된 다운튼 애비 시리즈 역시 1912년부터 1926년까지 영국 하녀들의 생활 모습을 잘 묘사했다. 미국 드라마 중에서는 1880년대 뉴욕 시를 배경으로 한 더 길디드 에이지가 길디드 시대 대저택 하녀들의 삶을 그리고 있으며, 요부들은 네 명의 하녀를 주요 등장인물로 내세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후반 무렵부터 '메이드 모에'라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경우 메이드는 주로 젊은 여성이나 소녀로 그려지며, 전형적인 앞치마 드레스, 이른바 메이드복 차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메이드[29]나 메이드복[30]은 모에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소프트 (특히 성인 게임), 코스프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 있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작품 속에서는 고용주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는 등 실제 역사적 하녀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메이드 모에 팬층을 겨냥한 메이드 카페가 일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등장했다.
5. 1. 관련 작품
1990년대 후반 이후 메이드는 모에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며[29][30],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소프트 (특히 성인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다. 메이드가 등장하는 주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만화
- 마호로매틱 (나카야마 분쥬로・지타마(모), 1998년-2004년)
- 하나우쿄 메이드대 (모리시게, 1999년-2006년)
- 슈퍼 메이드 치루미 (시와스 후유코, 2000년-)
- 푸규루 (콘노 토히로, 2001년-2008년)
- 엠마 (모리 가오루, 2002년-2008년)
- 이것이 나의 주인님 (맛츠・츠바키 아스, 2002년-)
- HAND MAID 메이
- 천사의 꼬리
- 강철천사 쿠루미 (카이샤쿠, 1997년-2004년)
- 가면의 메이드 가이
- 소공녀 세라
- 메이드를 노려라! ~나카바야시 교장의 야망~ (맛츠・츠바키 아스, 2006년-2007년)
- 마지카노 (모모세 타케아키, 2003년-2008년)
- Under the Rose (후나토 아카리)
- 로리포∞ (붓산죠)
- 회장은 메이드님! (후지와라 히로)
- 코하루비요리 (미즈키 타케히토)
- 나의 아가씨 (키 루우)
- 가정부 미츠코 씨 (츠야츠야)
- 메이드니까! (히이라기 신지, 2011년-)
- 나가노 마모루의 파이브 스타 스토리 번외편 "프롬나드" 제2화에서도 영국식 메이드의 복장 및 습관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있다.
소설
- 야마다 에이미, 「매장의 마무리」(『색채의 아들』 수록)
- 타카노 유키, 「나의 주인님!?」 (2006년-2007년)
- 하야미 유지, 「메이드 형사」
컴퓨터 게임
- THE 메이드복과 기관총 (SIMPLE 시리즈)
- 드릴 소녀 스파이럴・나미
- 플로레알 ~좋아좋아 너무 좋아~
참조
[1]
웹사이트
Occupations: census returns for 1851, 1861 and 1871
http://www.victorian[...]
[2]
문서
OED
[3]
문서
[4]
웹사이트
A day in the life of a servant
https://www.nts.org.[...]
2023-05-25
[5]
논문
The domestic balance of power: Relations between mistress and maid in nineteenth-century new England
http://www.tandfonli[...]
1987-01
[6]
문서
Essay XI
[7]
서적
An 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
[8]
웹사이트
The Maid's Room: Inception, Obsolescence, and Transfiguration
https://www.research[...]
[9]
웹사이트
Life Below Stairs: Life as a Maid-of-all Work in Victorian England
https://reginajeffer[...]
2023-05-25
[10]
서적
Domestic Service and the Formation of European Identity: Understanding the Globalization of Domestic Work, 16th-21st Centuries
https://books.google[...]
Peter Lang
2004
[11]
웹사이트
Housemaid's Knee (Prepatellar Bursitis)
http://patient.info/[...]
2020-06-28
[12]
논문
Domestic servants and households in Victorian England
https://www.tandfonl[...]
1983
[13]
웹사이트
"As If I Am Not Human" - Abuses against Asian Domestic Workers in Saudi Arabia
https://www.hrw.org/[...]
2008-07-07
[14]
뉴스
Saudi Arabia's treatment of foreign workers under fire after beheading of Sri Lankan maid
https://www.theguard[...]
2013-01-14
[15]
웹사이트
'Bad Dreams:' Exploitation and Abuse of Migrant Workers in Saudi Arabia
http://www.unhcr.org[...]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2013-01-14
[16]
웹사이트
Madams and Maids in Southern Africa: coping with uncertainties, and the art of mutual zombification
https://www.research[...]
2005-02
[17]
웹사이트
hours.
https://www.sahistor[...]
[18]
웹사이트
A Parlour Maid's timetable is summarised
http://chestofbooks.[...]
[19]
웹사이트
nursemaids
https://englandspuzz[...]
2018-11-15
[20]
웹사이트
Victorian Servants Category
http://www.victorian[...]
2012-08-04
[21]
웹사이트
Victorian Servants
http://www.ourwardfa[...]
[22]
서적
執事とメイドの裏表 ─ イギリス文化における使用人
白水社
2011-11-22
[23]
뉴스
フィリピン人メイドの個人雇用を全面禁止!それでも雇いたい理由は?
https://www.recordch[...]
Record China
2007-10-31
[24]
웹사이트
シンガポール人の女、メイド虐待し殺害 死亡時の体重24キロ
https://www.afpbb.co[...]
AFP
2023-05-24
[25]
뉴스
【摘発】 違法滞在労働者の取り締まり サウジアラビアが再開
http://www.ph-inside[...]
フィリピン・インサイドニュース
2013-11-10
[26]
웹사이트
クウェート:救済の道閉ざされた家事労働者たち 虐待のはてに 虐待や人権侵害からの保護 不十分
https://web.archive.[...]
2017-09-29
[27]
웹사이트
フィリピン人家政婦、サウジで漂白剤飲まされ「深刻な状態」
https://www.afpbb.co[...]
AFP
2018-04-18
[28]
문서
[29]
서적
萌える男
"[[筑摩書房]]"
2005-11-07
[30]
서적
動物化するポストモダン
講談社
2001-11-20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