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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밀집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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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중밀집사고는 인구 밀도가 높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군중의 압력으로 인해 붕괴, 압사, 질식 등의 위험을 초래한다. 이러한 사고는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거나, 이동 중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이미 밀집된 군중에 지속적으로 인원이 유입될 때 발생하며, 1제곱미터당 5명 이상의 밀도에서 위험이 증가한다. 군중 붕괴, 압사 사고는 주로 질식을 유발하며, 힐스버러 참사, 러브 퍼레이드 참사, 이태원 압사 사고 등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야기한 사례가 존재한다. 다중밀집사고 예방을 위해 군중 관리 전략, 건축 설계, 시뮬레이션 연구 등이 활용되며, 사고 발생 시에는 주변을 인식하고, 밀려듦에 몸을 맡기는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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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밀집사고
개요
1977년 헤이렌 군중 붕괴 당시 부상자들을 돕는 적십자사 직원들
1977년 헤이렌 군중 붕괴 당시 부상자들을 돕는 적십자사 직원들
유형재해
원인과도한 군중 밀집
부적절한 군중 통제
좁은 공간
패닉
결과부상 및 사망
예방군중 밀도 관리
효과적인 군중 통제
넓은 공간 확보
안전 교육 및 대비
정의
군중 붕괴 및 압사군중 밀집으로 인해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쓰러져 압박을 받아 부상 또는 사망에 이르는 사고
원인
과도한 밀집1제곱미터 당 6~7명 이상의 밀집은 매우 위험함
군중 통제 실패부적절한 군중 통제 및 관리
공간 부족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발생 위험 증가
패닉비상 상황 발생 시 패닉으로 인한 무질서한 움직임
예방 및 대처
군중 밀도 관리입장 인원 제한, 구역 분리 등을 통해 밀도 조절
효과적인 통제경찰, 안전 요원 등의 배치
명확한 안내 및 통제
넓은 공간 확보충분한 공간 확보 및 비상 통로 확보
안전 교육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교육 및 훈련
개인 대처 요령군중 흐름에 따라 이동
넘어졌을 경우 몸을 웅크리고 머리 보호
침착하게 대응
관련 용어
영어Crowd collapse and crush
일본어群集事故 (Gunshū jiko)
한국어다중밀집사고
참고 자료
참고 문헌Fruin, J. J. (2002). Pedestrian planning and design (2nd ed.). https://web.archive.org/web/20170329073448/http://www.jfruin.com/article005.asp.
Haghani, M., & Lovreglio, R. (2022). Data-based tools can prevent crowd crushes.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adf5949.
Tchechne, M. (2022). Nine per square meter. https://www.mpg.de/19124742/F002_Focus_032-037.pdf.
관련 뉴스Crowd and traffic control could have prevented Seoul Halloween deaths. https://www.japantimes.co.jp/news/2022/11/01/asia-pacific/south-korea-crowd-crush-avoidable/.
Syed, A. (2022). Why Crowd Crushes Like South Korea's Halloween Surge Are So Deadly. https://time.com/6226680/how-to-survive-crowd-crush-south-korea/.

2. 군중 사고의 역학

군중 사고는 통제되지 않거나 유도되지 않은 사람들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의미한다. 사고 발생의 구체적인 요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군중 밀도가 위험 수준으로 높아지거나 특정 지점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여 인파가 몰릴 때 주로 일어난다. 과거 통계에 비해 실제 군중 사고 사상자 수는 훨씬 많고 발생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며,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행사나 록 콘서트 등에서 발생하는 부상의 상당수는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군중 사고는 군중의 밀도, 군중 심리, 그리고 사고 발생 장소의 물리적 환경이라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개인의 움직임은 군중의 밀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밀도가 낮은 상태에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지만, 밀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개인의 움직임이 제약을 받고 위험성이 커지며, 더 높아지면 자발적인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 상태에서 군중은 마치 유체처럼 움직이는 창발적 행동을 보이며, 개인은 주변의 압력에 의해 떠밀려 움직이게 된다. 이때 군중 내부의 압력 변화는 충격파 형태로 전달될 수 있으며,[3]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고밀도 상황에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 군중 붕괴: 매우 밀집된 상태에서 누군가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연쇄적인 넘어짐 현상이다. 넘어진 사람들은 위로 쌓이는 사람들의 무게에 의해 질식하거나 이동하는 군중에 의해 밟힐 위험에 처한다.[8] 2015년 메카 참사가 대표적인 예이다.[9]
  • 압사: 이동하는 군중이 좁은 공간으로 밀려 들어가거나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또는 과도한 인파 유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압력파로 사람들이 강하게 압착되어 압박 질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이다.[3][8] 힐스버러 참사, 러브 퍼레이드 참사, 애스트로월드 페스티벌 압사 사고, 이태원 압사 사고 등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9]


두 경우 모두 주요 사망 원인은 질식이며, 압력으로 인한 골절이나 밟힘 부상도 흔하게 발생한다.[15]

대부분의 군중 사고는 적절한 군중 관리 전략과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16] 예를 들어 군중 차단벽 설치나 동선 관리, 비상구 설계 개선(빅토리아 홀 참사 이후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 의무화[20]) 등이 예방 조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잘못된 군중 통제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18], 정확한 상황 판단과 소통이 중요하다.[17] 개인 차원에서는 군중 속 위험 신호(사방에서의 접촉감, 충격파 감지 등)를 인지하고 가능한 한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17][8]

2. 1. 밀집도

평균적인 개인은 대략 30cm x 60cm (약 0.2m2) 정도의 타원형 공간을 차지한다.[3] 군중 밀도가 1m2당 1~2명 수준일 때는 사람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 군중 관련 사고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3] 밀도가 1m2당 3~4명 정도일 때도 위험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밀도가 1m2당 5명에 이르면 개인의 움직임이 제약을 받기 시작하며 위험성이 증가한다. 1m2당 6~7명 이상의 밀도에서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밀착되어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 상태가 되면 군중은 마치 유체처럼 움직이는 창발적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개인은 주변 사람들의 압력에 의해 떠밀려 움직이게 된다. 이때 군중 내부의 압력 변화로 인해 충격파가 발생할 수 있는데,[3][15]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밀도가 1m2당 10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지면,[1] 사람들이 서로에게 강하게 압착되어 숨을 쉬기 어려워지고 압박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3]

이러한 고밀도 상황에서의 압사 사고는 주로 사람들이 서로의 위로 쓰러지며 쌓이는 수직 적층 또는 벽이나 다른 고정된 구조물에 밀착되어 압착되는 수평 적층으로 인해 질식이 발생하여 일어난다.[15] 가디언지에 따르면, 군중 사고 발생 위험은 집단의 밀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1m2당 4명 이하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1m2당 6명 이상이 되면 위험이 급증한다고 분석된다.[21]

군중 속에 있을 때 위험 신호로는 사방에서 다른 사람들과 계속 접촉하게 되는 느낌을 들 수 있다. 더 심각한 경고 신호는 뒤쪽 사람들의 압력으로 인해 충격파가 군중 전체로 전달되는 것을 느낄 때이다.[17] 이러한 충격파는 아카시 불꽃축제 압사 사고 당시 보도교 난간이 변형될 정도로 강력한 압력을 유발하기도 했다.[22] 이 사고의 주요 사망 원인 역시 가슴 부위가 강하게 압박되어 발생하는 외상성 질식이었다.[23][24]

일본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군중 눈사태'(群衆雪崩) 또는 '우르르 넘어짐(将棋倒し)'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르르 넘어짐'이라는 표현은 아카시 불꽃축제 압사 사고 당시 일본장기연맹의 항의를 받기도 했으나, 현재도 뉴스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2. 2. 군중 심리

군중 속에서는 개인의 판단력이 흐려지고 집단 행동에 휩쓸리기 쉬운데, 이러한 군중 심리가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약 30cm x 60cm 정도의 타원형 공간을 차지하며, 1m2당 1~2명의 밀도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3] 이 정도 밀도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매우 낮다. 1m2당 3~4명 정도의 밀도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하지만 밀도가 1m2당 5명에 이르면 개인의 움직임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며, 1m2당 6~7명을 넘어서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밀착되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다.[3]

이러한 고밀도 상태에서는 군중 전체가 마치 하나의 유체처럼 움직이는 창발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 개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 사람들의 압력에 의해 떠밀리게 되며, 군중 내부의 압력 변화는 충격파처럼 전달될 수 있다.[3]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어떤 사람들은 록 콘서트[5]축구 경기[6] 등에서 이러한 밀집 상태 자체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 흥분과 동료애, 그리고 문자 그대로 흐름에 몸을 맡기는 듯한 경험은 일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으며,[7] 이나 모싱과 같은 격렬한 신체 활동이 동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군중 상태는 내재적으로 큰 위험을 안고 있다. 군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자체적으로 붕괴하거나, 과도한 군중 밀도로 인해 사람들이 강하게 압박받아 압사하거나 질식할 위험이 높아진다.

군중 사고는 재해로 인한 패닉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패닉 상태가 아니어도 일어날 수 있다. 일본에서 발생한 아카시 불꽃 축제 보도교 사고는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극심한 혼잡 속에서 사소한 계기로 군중의 균형이 무너지며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22] 행사 종료 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보행자들이 오가지 못하는 정체 상태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흉부에 강한 압박을 받아 외상성 질식 등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23][24]

때로는 군중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보안 요원들이 밀집된 군중의 움직임을 무조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강압적으로 막거나 특정 방향으로 힘을 가하려 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1989년 영국의 힐스버러 참사에서는 일부 경찰과 안전 요원들이 잠재적인 훌리건의 난동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오히려 압사 사고를 유발하고 피해를 키우는 잘못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18]

2. 3. 물리적 환경

군중 사고는 특정 물리적 환경 조건에서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개인은 평균적으로 약 30cm x 60cm (0.18m2)의 공간을 차지하며, 군중 밀도가 사고 발생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3]

군중 밀도가 1m2당 1~2명 수준일 때는 개인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하기 용이하여 사고 위험이 매우 낮다.[3] 밀도가 1m2당 3~4명으로 증가해도 위험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1m2당 5명에 이르면 개인의 움직임이 제약을 받기 시작하며 위험성이 커진다. 밀도가 1m2당 6~7명을 넘어서면 개인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서로에게 밀착되어 군중 전체가 하나의 유체처럼 움직이는 창발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군중 내부의 압력 변화로 인해 충격파가 발생하여 사람들을 예기치 않게 밀어낼 수 있다.[3]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고밀도 상황을 콘서트[5]축구 경기[6] 등에서 모싱(moshing)과 같은 형태로 즐기기도 하지만[7], 이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군중 밀도가 1m2당 10명에 가까워지면[1] 사람들이 서로에게 강하게 압착되어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압박 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3]

이러한 위험한 상황은 다음과 같은 특정 물리적 환경 요인에 의해 촉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 병목 현상: 이동하는 군중이 점점 더 좁은 공간, 예를 들어 좁은 통로나 출입구 등으로 밀려 들어갈 때 발생한다.[8] 아카시 불꽃 축제 보도교 사고는 행사장으로 향하는 좁은 보도교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대표적인 병목 현상 사고이다.[22] 이 사고에서는 엄청난 군중 압력으로 보도교 난간이 휘어질 정도였으며, 주요 사망 원인은 흉부 압박에 의한 외상성 질식이었다.[23][24]
  • 장애물: 군중의 흐름이 막다른 길이나 잠긴 문과 같은 예기치 않은 장애물에 부딪힐 때 위험이 커진다.[8] 또한 통로에 방치된 장애물은 사람들의 이동을 방해하여 정체를 유발하고 군중 밀도를 높일 수 있다.
  • 압력파 전파: 이미 밀집된 군중 속으로 계속해서 사람들이 유입되면, 뒤쪽의 압력이 앞쪽으로 파(波)처럼 전달되는 압력파가 발생할 수 있다. 뒤에서 밀려드는 사람들은 앞쪽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압력을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다.[8]


이러한 물리적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압사 사고의 예로는 1989년 영국의 힐스버러 참사, 2010년 독일의 러브 퍼레이드 참사, 2021년 미국 애스트로월드 페스티벌 압사 사고, 그리고 2022년 대한민국 서울의 이태원 압사 사고 등이 있다.[9]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려는 노력도 이루어져 왔다. 예를 들어, 군중 차단벽은 군중의 흐름을 통제하고 분산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잘못 설치되거나 관리될 경우 오히려 특정 구역의 밀도를 높여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힐스버러 참사는 차단벽이 압사 발생의 한 요인이 된 사례로 지적되기도 한다. 한편, 1883년 영국 빅토리아 홀 참사 이후 공공 건물의 비상구 문은 반드시 바깥쪽으로 열리도록 법제화되었는데, 이는 패닉 상황에서 문을 밀어서 쉽게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20] 이러한 충격 방지 바(panic bar) 설치는 현재 많은 국가의 건축 법규에서 요구되고 있다.

3. 군중 사고의 유형

군중 사고는 통제되거나 유도되지 않은 군중의 흐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의미한다. 주로 통로의 장애물이나 좁은 출입구 같은 병목 현상 지점에서 특정 요인(재해, 이벤트 등)으로 인해 갑자기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발생한다. 군중의 밀도는 사고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1제곱미터당 4명 이하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6명을 넘어서면 위험도가 높아진다.[21]

이러한 사고는 재해 등으로 인한 패닉 상태에서 발생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아카시 불꽃 축제 보도교 사고는 특별한 패닉 없이 지속적인 혼잡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흉부 압박에 의한 질식이 주요 사망 원인이었다.[22][23][24]

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군중 사고로 232명이 사망하고 66,000명 이상이 부상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고 발생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로 여겨진다.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이나 록 콘서트 등에서 발생하는 부상의 상당수는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군중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는 현상을 쇼기 용어에 빗대어 '우르르 넘어짐(將棋倒し)'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 1. 군중 붕괴 (Crowd Collapse)

평균적인 사람은 대략 30cm x 60cm (약 0.18m2) 정도의 타원형 공간을 차지한다. 1제곱미터(m²)당 1~2명의 밀도에서는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3] 사람들이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이 정도 밀도에서는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 군중 관련 사고 가능성은 매우 낮다. 1제곱미터당 3~4명 정도의 밀도에서도 위험은 비교적 낮지만,[21] 밀도가 1제곱미터당 5명에 이르면 개인이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1제곱미터당 6~7명을 넘어서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밀착되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 상태가 되면 군중은 마치 유체처럼 움직이며, 주변 사람들의 압력에 의해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리게 되고, 군중 내부의 압력 변화에 따라 충격파가 발생할 수도 있다.[3] 이러한 고밀도 상태는 매우 위험하며, 군중이 스스로 균형을 잃고 무너지거나(군중 붕괴), 사람들이 압력에 의해 짓눌려 질식할 수 있다.

군중 붕괴는 군중이 매우 빽빽하게 밀집되어 각 개인이 사방의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서로에게 어느 정도 의지하게 되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이는 군중이 움직이는 중이든 정지해 있든 상관없이 일어날 수 있다. 만약 한 사람이 넘어지면, 그 사람을 지지해주던 주변 사람들의 균형이 깨지고, 바깥쪽에서 밀려오는 압력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넘어진 사람 위나 빈 공간으로 연쇄적으로 쓰러지게 된다. 이 과정은 넘어진 사람들로 인해 생긴 빈 공간으로 계속해서 사람들이 밀려 들어오면서 더 큰 공간이 생기고 압력이 해소될 때까지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아래에 깔린 사람들은 위에 쌓인 사람들의 무게 때문에 질식하거나, 움직이는 군중에 의해 압사당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8]

점진적인 군중 붕괴의 대표적인 예로는 2015년 메카 참사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하지 순례 기간 동안 발생한 이 사고로 2,4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9] 일본의 아카시 불꽃 축제 보도교 사고 역시 군중 붕괴의 사례로, 특별한 패닉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지속적인 혼잡 상황에서 사소한 계기로 균형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당시 보도교에 설치된 난간이 군중의 압력으로 변형될 정도로 엄청난 힘이 작용했으며[22], 행사장 이벤트 종료 후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병목 현상이 심화되어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이 사고의 주요 사망 원인은 강한 압력으로 흉부가 압박되어 발생하는 외상성 질식이었다.[23][24]

3. 2. 군중 압사 (Crowd Crush)

평균적인 사람은 대략 30cm x 60cm (0.18m2) 정도의 타원형 공간을 차지한다. 1제곱미터당 1~2명의 밀도에서는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3]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 군중 관련 사고 가능성은 매우 낮다. 1제곱미터당 3~4명 밀도에서도 위험은 비교적 낮지만, 1제곱미터당 5명이 되면 움직임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밀도가 1제곱미터당 6~7명 이상으로 높아지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밀착되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 상태에서 군중은 전체가 하나의 유체처럼 움직이는 창발적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주변의 압력에 의해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려 다니게 된다. 군중 내부의 압력 변화는 충격파처럼 전달될 수도 있다.[3] 이러한 상태는 매우 위험하지만, 일부 록 콘서트[5]축구 경기[6]에서는 이러한 경험(흥분, 동료애, 모싱 등[7])을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고밀도 상황에서는 군중이 자체적으로 무너지거나(군중 붕괴), 사람들이 서로에게 강하게 눌려 질식하는(군중 압사)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

군중 압사는 이동하는 군중이 점점 더 좁은 공간으로 밀려 들어가거나, 막다른 길이나 잠긴 문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힐 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미 과밀 상태인 군중에 뒤따르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면서 앞쪽으로 강한 압력파를 일으킬 때도 발생한다.[8] 뒤쪽의 사람들은 앞쪽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밀기 때문에 압력이 해소되지 않고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8]

군중 밀도가 극도로 높아져 1제곱미터당 10명에 육박하면,[1] 사람들은 서로에게 강하게 압착되어 가슴이 눌리면서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압박 질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3] 군중 압사 사고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바로 이 질식이다. 사람들이 겹겹이 쓰러지면서 아래 깔린 사람이 위 사람들의 무게에 눌려 질식하거나(수직 적층), 사람들이 벽이나 서로에게 강하게 밀착되어 흉부가 압박되어 질식하는(수평 적층) 경우가 많다. 희생자들은 압력으로 인한 골절상을 입거나, 쓰러진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밟혀 부상을 입기도 한다.[15]

대표적인 군중 압사 사고 사례로는 1989년 영국 셰필드에서 발생한 힐스버러 참사, 2010년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발생한 러브 퍼레이드 압사 참사, 2021년 미국 휴스턴에서 발생한 애스트로월드 페스티벌 압사 사고, 그리고 2022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 등이 있다.[9]

한편, 군중 붕괴는 매우 밀집된 군중 속에서 누군가 넘어졌을 때 발생한다. 넘어진 사람으로 인해 주변의 지지 기반이 사라지면서, 바깥쪽에서 미는 압력은 그대로 유지되어 주변 사람들이 빈 공간으로 연쇄적으로 넘어지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더 큰 빈 공간이 생기고, 넘어진 사람들은 위로 쌓이는 사람들의 무게에 질식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밟힐 위험에 처한다.[8] 2015년 메카 압사 사고는 이러한 군중 붕괴와 압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참사로, 하지 순례 기간 동안 발생하여 2,4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9]

군중 사고는 통제되지 않은 사람들의 흐름 때문에 발생하며, 통로에 장애물이 있거나 좁은 출입구 같은 병목 현상 지점에서 특정 이벤트나 재해 등으로 인해 갑자기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허용 인원을 초과할 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군중 밀도가 1제곱미터당 4명 이하면 비교적 안전하지만, 6명을 넘어서면 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21]

군중 사고는 재해로 인한 패닉 상태에서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패닉 상태가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혼잡 상황에서 사소한 계기로 균형이 무너지며 발생하기도 한다. 일본의 아카시 불꽃축제 압사 사고가 대표적인 예인데, 당시 보도교 난간이 군중의 압력으로 변형될 정도로 엄청난 힘이 작용했다.[22] 이 사고는 행락객들이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벤트 종료 후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발생했으며, 주요 사망 원인은 흉부 압박에 의한 외상성 질식이었다.[23][24] 일본에서는 이를 쇼기 용어인 '군다오레'(將棋倒し, 군중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는 모습)라고 부르기도 한다.

4. 주요 군중 사고 사례

군중 사고는 통제되지 않거나 유도되지 않은 사람들의 군중 흐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이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다양하지만, 통로에 장애물이 있어 사람들이 정체되거나, 좁은 출입구와 같은 병목 현상 지점에서 재해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해 사람들이 몰려들어 허용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군중 사고 발생 위험은 군중의 밀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1제곱미터당 4명 이하는 비교적 안전하고, 1제곱미터당 6명 이상이 모이면 위험성이 높아진다.[21]

군중 사고는 재난으로 인한 패닉 상태에서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패닉 상태가 아닐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혼잡 상황에서 사소한 계기로 균형이 무너지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요 사망 원인은 가슴 부위를 강하게 압박당하는 외상성 질식이다.[23][24]

군중 사고는 크게 군중 붕괴(Crowd Collapse)압박 질식(Compression Asphyxia)으로 나눌 수 있다.


  • 군중 붕괴는 군중이 매우 밀집되어 각 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기대어 서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이때 한 사람이 넘어지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지지가 사라지고, 바깥쪽의 압력은 계속 유지되어 사람들이 빈 공간으로 연쇄적으로 넘어지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더 큰 빈 공간이 생기고 압력이 해소될 때까지 진행된다. 넘어진 사람들은 위에 쌓인 사람들의 무게에 눌려 질식하거나, 움직이는 군중에 짓밟힐 위험에 처한다.[8] 2015년 하즈 압사 사고는 이러한 점진적인 군중 붕괴의 대표적인 예시이다.[9]

  • 압박 질식은 1제곱미터당 10명에 육박하는 등[1] 극도로 높은 밀도에서 발생한다. 군중이 너무 빽빽하게 밀집되어 사람들이 서로에게 강하게 눌려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질식하는 것이다.[3] 이러한 상황은 이동하는 군중이 점점 좁은 공간으로 몰리거나, 막다른 길이나 잠긴 문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힐 때, 또는 이미 밀집된 군중 속으로 계속해서 사람들이 밀려 들어오면서 앞쪽으로 강한 압력이 전달될 때 발생할 수 있다. 뒤쪽의 사람들은 앞쪽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밀고 들어올 수 있다.[8] 힐스버러 참사, 러브 퍼레이드 압사 참사, 아스트로월드 페스티벌 압사 사고, 이태원 압사 사고 등이 압박 질식 사고의 예로 언급된다.[9]


한 연구에서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군중 사고로 232명이 사망하고 66,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추산되었지만, 군중 과학 전문가들은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으며,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행사에서 발생하는 군중 관련 부상의 약 10%만이 보고되고, 콘서트에서 발생하는 부상의 대부분은 보고되지 않는다는 추정도 있다.

4. 1. 대한민국

4. 2. 세계

5. 군중 사고 예방 및 대응

대부분의 대형 다중밀집사고는 군중 통제 및 관리 전략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6]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도시 계획건축 설계 단계에서의 고려, 행사 주최 측의 사전 계획 및 현장 통제, 그리고 개개인의 위험 인지 및 대처 능력 향상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군중 밀집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예방 조치와 사고 발생 시 대응 방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에서 설명한다.

5. 1. 예방

대부분의 대규모 군중 사고는 간단한 군중 통제 전략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6] 군중 밀집도를 관리하고 안전 시설을 확보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군중 밀도 관리 ===

개인은 평균적으로 약 30cm × 60cm, 즉 0.18m2 정도의 타원형 공간을 차지한다. 1제곱미터당 1~2명의 밀도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최소화된다.[3][25] 1제곱미터당 3~4명의 밀도에서도 위험성은 낮지만[26], 1제곱미터당 5명이 되면 이동이 어려워지고 압사 위험이 생기기 시작한다. 밀도가 1제곱미터당 6~7명 이상으로 높아지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밀착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때 군중은 유체처럼 행동하며, 주변의 압력에 의해 떠밀리거나 군중 내 압력 변화로 인한 충격파에 휩쓸릴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26][3] 1제곱미터당 10명에 가까워지면 사람들이 서로에게 너무 강하게 눌려 숨을 쉬지 못하고 압박 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3]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군중 관리 조치가 필요하다.

  • '''군중 차단벽 설치 및 동선 관리:''' 군중 차단벽과 같은 시설을 이용해 사람들의 흐름을 조직적으로 통제하고 동선을 관리해야 한다. 다만, 차단벽이 오히려 특정 구역의 밀집도를 높여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 1989년 힐스버러 참사는 잘못된 차단벽 운용이 비극으로 이어진 사례 중 하나이다. 때로는 특정 시간대에 이동을 분산시키는 등의 간단한 조치가 효과적일 수 있다.[18]
  • '''출입 인원 제한:''' 특정 공간에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출입 인원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안전 시설 확보 ===

도시 계획이나 건축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군중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

  • '''비상 탈출 경로 확보:''' 공공 시설 등의 출입문은 평상시에는 여닫을 수 있더라도, 비상시에는 완전히 개방되어 병목 현상 없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패닉 도어 등). 1883년 영국 빅토리아 홀 참사 이후, 공공 오락 장소에는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예: 패닉 바) 설치가 의무화되었으며,[20] 이는 현재 여러 건축 법규에서도 요구되는 사항이다.
  • '''안전 시설 확충:''' 충분한 수의 비상구를 확보하고, 명확한 피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며, 훈련된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


=== 현장 통제 및 정보 제공 ===

  • '''사전 계획 수립:''' 이벤트 등 일시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군중 경비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 경비원을 배치하고 라바콘 등의 장비를 활용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인파 흐름을 조절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현장 관찰 및 소통:''' 경찰, 주최 측 관계자 등은 높은 곳이나 말을 타고 군중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확성기 등을 이용해 군중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이동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17] 압사 위험 상황에서는 앞에 있는 사람들이 뒤쪽의 압력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 관찰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경험 부족한 인력의 위험성:''' 경험이 부족한 보안 요원이 군중의 자발적 행동을 무조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과도하게 힘을 사용하거나 이동을 막으려 할 경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힐스버러 참사 당시 일부 경찰과 진행 요원은 훌리건의 난동 가능성을 지나치게 우려하여 결과적으로 참사를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18]


=== 개인 차원의 예방 및 대처 ===

군중 속에 있을 때 다음과 같은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위험 신호 인지:''' 사방에서 다른 사람들과 계속 부딪히는 느낌이 들면 위험 신호로 인지하고 가능한 한 군중 속에서 벗어나야 한다. 뒤에서 밀려오는 압력으로 인해 군중 전체가 파도처럼 움직이는 충격파가 느껴진다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17]
  • '''대처 요령:''' 그리니치 대학교의 화재 안전 공학 전문가 키스 스틸(Keith Still)은 "주변 상황을 살피고, 앞을 주시하며, 군중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군중의 압력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면서 옆으로 이동하라. 계속해서 압력과 함께 옆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한다.[8] 또한 가능한 한 똑바로 서 있으려고 노력하고, 벽이나 기둥 같은 장애물에서는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19]

5. 2. 대응

대부분의 대형 군중 재해는 간단한 군중 관리 전략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16] 압사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 사전 예방 및 계획 ===

도시 계획이나 건축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군중 밀집으로 인한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공 시설 출입구에 평소에는 여닫지만 비상시에는 완전히 개방되어 병목 현상을 막는 (패닉 오픈 도어 등)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1883년 영국 빅토리아 홀 참사 이후 모든 공공 오락 장소에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 설치를 의무화한 법 제정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20] 이러한 문에는 밀면 열리는 충격 방지 바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양한 건축 법규에서 요구되기도 한다.

행사 등 일시적으로 군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사전에 군중 경비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 경비원을 배치하고 로드 콘 등 보안 기구를 이용해 출입을 통제하며, 특정 장소에 과도한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사람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필수적이다.

군중 차단벽과 같은 조직적, 교통 통제 수단도 압사 예방에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차단벽이 오히려 군중을 위험한 곳으로 유도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설치와 운영이 필요하다(힐스버러 참사는 이러한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17] 때로는 군중의 움직임을 시간적으로 분산시키는 간단한 조치가 효과적일 수 있다.[18]

=== 현장 대응 ===

사고 발생 위험이 감지되거나 발생했을 때, 경찰, 주최 측, 또는 기타 관찰자(특히 높은 곳이나 말을 탄 관찰자)가 군중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확성기 등을 이용해 군중과 소통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17] 압사 상황에서는 뒤쪽 군중이 앞쪽 상황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개입과 정보 전달이 필수적이다.

경험이 부족한 보안 요원이 군중의 자발적 행동을 무조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강압적인 통제를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1989년 힐스버러 참사 당시 일부 경찰과 진행 요원이 축구 훌리건의 난동 가능성을 우려하여 취한 조치가 참사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18]

=== 개인 차원의 대처 ===

군중 밀도가 1제곱미터당 약 5명을 넘어서면 압사 위험이 증가한다. 군중 속에서 사방의 사람들과 계속 부딪히는 느낌이 든다면 위험 신호로 인지하고 가능한 한 군중 속에서 벗어나야 한다.

뒤에서 밀려오는 압력으로 인해 충격파처럼 군중 전체가 떠밀리는 느낌(군중 서지)이 든다면 더욱 심각한 위험 신호이다.[17] 그리니치 대학교 화재 안전 공학 그룹의 키스 스틸(Keith Still)은 "주변을 인식하라. 앞을 보라. 군중 소리를 들어라. 군중의 밀려듦을 느끼기 시작하면 밀려듦에 몸을 맡기고 옆으로 움직여라. 계속해서 밀려듦과 함께 옆으로 움직여라."라고 조언한다.[8]

넘어지지 않도록 가능한 똑바로 서 있으려 노력하고, 벽이나 고정된 장애물에 몸이 눌리지 않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19]

6. 법규 및 연구

다중밀집사고는 보고된 통계보다 훨씬 빈번하게 발생하며 사상자 수도 과소 보고되는 경향이 있다.[4] 많은 사고는 적절한 군중 통제 전략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16] 예를 들어, 군중 차단벽 설치와 같은 물리적 통제나 확성기를 이용한 안내 및 지시가 도움이 될 수 있다.[17] 그러나 군중 차단벽은 때로는 인파를 위험한 곳으로 유도할 수도 있으며(힐스버러 참사 사례), 경험이 부족한 보안 요원이 군중의 자발적 행동을 위험하다고 단정하고 과도한 통제를 시도하는 경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한다.[18] 힐스버러 참사 당시 일부 경찰과 진행 요원은 훌리건의 난동 가능성을 우려하여 잘못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18]

군중 밀도가 당 약 5명을 초과하면 압사 위험이 커진다. 군중 속에서 사방으로 다른 사람과 몸이 닿는 느낌은 위험 신호이며, 뒤에서 밀려오는 압력으로 인해 충격파가 느껴진다면 즉시 벗어나야 하는 심각한 경고이다.[17] 전문가들은 주변 상황을 살피고, 군중의 움직임을 느끼며, 밀려드는 흐름에 몸을 맡기면서 옆으로 이동하여 빠져나올 것을 권고한다.[8] 또한 가능한 한 똑바로 서서 버티고 벽이나 기타 장애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19]

이러한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는 관련 법규를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홀 참사 이후 공공 건물의 문을 바깥쪽으로 열리도록 의무화했으며,[20] 도시 계획이나 건축 설계 단계에서도 비상시 인파 분산을 위한 고려가 이루어진다. 또한 행사 개최 시에는 사전에 군중 경비 계획을 수립하여 인파 흐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중의 행동과 밀도에 따른 위험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정 밀도 이상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군중 전체가 유체처럼 움직이며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26][25]

6. 1. 법규

영국 선덜랜드에서 1883년 183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빅토리아 홀 참사 이후, 모든 공공 오락 장소에는 반드시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이 영국에서 통과되었다. 예를 들어, 밀면 열리는 충격 방지 바 형태의 잠금장치 설치가 의무화되었다.[20] 이러한 충격 방지 바는 오늘날 다양한 건축 법규에서도 요구되는 안전 장치이다.

군중 사고는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도시 계획이나 건축물설계 단계에서부터 예방책이 고려된다. 예를 들어, 공공 시설 등의 출입구에는 평상시에는 일반적인 여닫이문으로 사용되지만, 비상시에는 문 전체가 개방되어 사람들이 몰려도 병목 현상 없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패닉 오픈 도어 등)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행사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많은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될 때는 사전에 군중 경비에 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경비원을 배치하고 로드 콘과 같은 안전 장비를 이용해 출입을 통제하며, 특정 장소에 과도하게 사람이 밀집되지 않도록 인파의 흐름을 관리함으로써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6. 2. 연구

한 연구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다중밀집사고로 인해 232명이 사망하고 66,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산되지만,[4] 군중 과학자들은 실제 사상자 수가 이보다 훨씬 많으며 사고 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행사에서 발생하는 군중 부상의 10분의 1만이 보고되며, 록 콘서트에서 발생하는 부상의 대부분은 보고되지 않는다는 추정도 있다.[4]

군중 분석 연구에 따르면, 개인은 평균적으로 약 30cm × 60cm (0.18m2)의 타원형 공간을 차지한다.[25] 밀도가 1m2당 1~2명 수준일 때는 사람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매우 낮다.[3][25] 1m2당 3~4명 정도의 밀도에서도 위험성은 비교적 낮지만,[26] 1m2당 5명에 이르면 개인의 움직임이 제약을 받기 시작하며 위험이 증가한다. 밀도가 1m2당 6~7명 이상으로 높아지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밀착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 상태에서 군중은 마치 유체처럼 창발적 행동을 보이며, 주변 사람들의 압력에 의해 개인들이 떠밀려 움직이고 군중 내부의 압력 변화로 인해 충격파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된다.[3][26] 한 연구에서는 밀집 상태에서 앞 사람이 넘어졌을 때 뒤에서 지탱할 수 있는 인원이 평지에서는 최대 7명, 계단에서는 4명에 불과하다는 결과도 나왔다.[25]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군중의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유체역학적 관점을 적용하여, 의도적으로 사람의 흐름을 방해하는 병목 지점을 만들거나, 사람이 넘어지거나 사소한 다툼이 발생하는 등의 우발적인 상황이 전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수리적으로 재현한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철도역이나 상업 시설 등의 동선 배치 설계에 활용되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회학 분야에서도 군중 사고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사회학자 다나카 토모히토는 경비업 연구의 관점에서 군중 사고(그의 논문에서는 '잡탕 사고'로 표기)의 변천 과정과 경비 체제의 강화 방안을 고찰하는 연구를 발표했다.[2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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