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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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생학은 인류의 유전적 형질을 개선하려는 사상 및 실천으로, 고대부터 19세기까지 귀족주의, 플라톤의 철학 등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19세기 후반 프랜시스 갈턴에 의해 체계화되었으며, 20세기 초에는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 우생학 단체 설립, 법률 제정 등으로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인해 우생학은 쇠퇴하였고, 현재는 유전학, 유전상담 등으로 대체되었다. 최근에는 유전자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형태의 우생학이 논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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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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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정보 | |
기본 정보 | |
정의 | 인간의 유전적 자질을 개선하려는 노력 |
기원 | 고대 그리스의 'eugenes'(좋은 혈통)에서 유래 |
어원 | 그리스어 'ευ̃' (eu, 좋음) + 'γενής' (genḗs, 태어난, 자라난) |
창시자 | 프랜시스 골턴 |
용어 사용 시점 | 1883년 |
분류 | 긍정적 우생학 부정적 우생학 |
관련 분야 | 인류 유전학 유전 상담 사회생물학 인종주의 |
역사 | |
초기 | 프랜시스 골턴의 연구와 개념 제안 (19세기 후반) |
발전 | 20세기 초반 미국과 유럽에서 대중적 운동으로 발전 |
극단적 사례 | 강제 불임 수술 인종 차별 정책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
몰락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나치즘과 연관되어 비판받으며 쇠퇴 |
현대적 변화 | 유전체학 발전과 함께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기도 함 |
주요 목적 | |
과거 목표 | 인종 및 사회적 계층의 우월성 추구 원치 않는 유전적 특성 제거 |
긍정적 우생학 | 바람직한 유전 형질을 가진 사람들의 출생을 장려 (출산 장려) |
부정적 우생학 | 바람직하지 않은 유전 형질을 가진 사람들의 출생을 억제 (불임 수술 등) |
비판 및 논란 | |
윤리적 문제 | 인간 존엄성 침해 사회적 차별 및 불평등 심화 인종주의 및 사회적 다윈주의와 연관 |
과학적 문제 | 유전적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 및 복잡성 간과 |
현대적 비판 | 유전체학 기술 발전에 따른 우생학적 사고 재등장 우려 |
관련 정책 및 법률 | |
강제 불임법 | 20세기 초반 여러 국가에서 시행된 강제 불임 수술 법안 |
인종 차별법 | 인종적 우월성을 내세운 차별적 법률 및 정책 |
우생학적 결혼 제한 | 특정 유전적 결함을 가진 사람들의 결혼을 제한 |
현대의 우생학 | |
유전체학 연구 | 유전 질환 치료 및 예방 목적의 연구 |
생명 윤리적 논쟁 | 유전체 편집 및 맞춤형 아기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윤리적 논쟁 |
리버럴 우생학 |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존중하는 형태의 우생학 |
신우생학 | 개인의 유전적 특질 개선을 추구하는 현대적 운동 |
주요 인물 | |
프랜시스 골턴 | 우생학 개념 창시자 |
찰스 다벤포트 | 미국의 우생학 운동가 |
에른스트 뤼딘 | 나치 독일의 우생학 정책 추진자 |
마거릿 생어 | 미국의 산아 제한 운동가이자 우생학 지지자 |
용어 관련 | |
유사 용어 | 인종 개량 유전 공학 리버럴 우생학 신우생학 |
2. 역사
생식 관리를 통해 인종을 개량한다는 생각은 플라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134] 학문으로 성립한 것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이며, 우생학(eugenics)이라는 용어는 1883년 프랜시스 골턴이 만든 신조어이다.[134][135] 골턴은 사촌 찰스 다윈이 1859년에 저술한 『종의 기원』의 영향을 받았다.[136]
20세기 전반, 우생학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존 메이너드 케인스, 조지 버나드 쇼, 시어도어 루스벨트, 젊은 시절의 윈스턴 처칠 등 선진국의 많은 유력자와 지식인들에게 지지를 받았다.[137][138] 당시 정신 질환은 유전적인 것으로 여겨졌고, 정신 질환자들이 일반인보다 더 많은 아이를 낳아 역선택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우생학적 대책이 요구되었다.[139]
미국은 우생학에 기반한 정책이 최초로 대규모로 시행된 나라였다. 1907년 인디애나주에서 정신 질환자에 대한 강제 불임 수술(단종)을 가능하게 한 세계 최초의 법률이 제정된 것을 시작으로, 많은 주에서 단종법이 제정되었고, 특정 국가 출신 이민 제한도 이루어졌다.[140] 장애인 단종은 캐나다, 유럽 여러 국가, 일본에서도 시행되었다.
우생학은 자유주의 좌파에게 인기가 많았고, 사회 변혁을 요구하는 많은 사회주의자, 자유주의자, 진보주의자가 우생학을 지지했다.[141][142] H. G. 웰스, 마가렛 생어, 해럴드 라스키와 시드니 웹 등의 패비안 사회주의자, 마르크스주의 유전학자인 J. B. S. 할데인과 허먼 뮬러가 대표적인 우생학 지지자였다.[142] 초기 독일의 우생학자들은 대부분 사회주의에 공감했으며, 1929년 단종법을 제정한 덴마크 정부도 사회민주주의 정권이었다.[143]
북유럽에서는 1920년대부터 복지 국가 유지를 위해 사회 보장 비용 부담이 되는 장애인을 줄이기 위한 우생 정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었다.[144][145]
1930년대 나치 독일에서 Ernst Rüdin|에른스트 뤼딘de은 우생학적 주장을 인종 정책에 통합하려 했다. 나치 정권 하에서 우생학은 안락사, 인종주의와 결합하여 많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147]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에도 미국, 북유럽, 일본 등에서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우생학적 시책이 계속되었지만, 1970년대 이후 크게 비판받으며 쇠퇴했다.[148]
2. 1. 개관

우생학은 19세기 프랜시스 골턴에 의해 체계화되었지만, 그 기원은 훨씬 오래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은 저서 《국가》에서 우수한 남녀가 결합하여 자손을 낳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134] 로마 시대에도 귀족들은 평민과의 결합을 거부하며 우월성을 주장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캄파넬라는 《태양의 도시》에서 우월한 젊은이만이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골턴은 찰스 다윈의 진화 이론에 영향을 받아,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했다.[136] 그는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위적인 선택을 통해 우수한 사람은 더 많은 자손을 남기고, 열등한 사람은 자손을 남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방법을 '우생학'이라고 명명했다.[135]
20세기 전반, 우생학은 영국, 미국,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여러 선진국에서 법률로 제정되어 강제 불임 수술, 거세, 심지어 학살까지 초래했다. 그러나 나치의 대학살 이후 우생학은 쇠퇴하고, '우생학'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우생학은 긍정적 우생학과 부정적 우생학으로 나뉜다. 긍정적 우생학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사람들의 번식을 장려하는 것이고,[16] 부정적 우생학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사람들을 불임 수술이나 격리 등을 통해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16]
우생학의 목적은 "지적으로 우수한 인간 창조", "사회적 인적 자원 보호", "인간의 고통과 건강 문제 경감" 등이었으며, 산아 제한, 인종 개량, 유전자 조작 등이 제안되었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존 메이너드 케인스, 조지 버나드 쇼 등 많은 지식인들이 우생학을 지지했다.[137]
당시 정신 질환은 유전적인 것으로 여겨졌고, 정신 질환자가 더 많은 아이를 낳아 역선택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139]
북유럽에서는 복지 국가 유지를 위해 사회 보장 비용 부담이 되는 장애인을 줄이기 위한 우생 정책이 시행되었다.[144]
1930년대 나치 독일은 우생학을 인종 정책과 결합하여 많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147]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도 우생학적 시책은 계속되었지만, 1970년대 이후 크게 비판받으며 쇠퇴했다.[148]
2. 2. 우생학의 탄생
프랜시스 골턴은 1883년 자신의 저서 『인간의 능력과 그 발달에 관한 연구』에서 '우생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인종을 개선하는 과학"이라고 정의했다.[134][135][150] 우생학(eugenics)은 그리스어 'eu'(좋은)와 '-genēs'(탄생)을 결합한 것으로, "좋은 탄생에 관한 학문"을 의미한다. 1904년 골턴은 우생학을 "인종의 선천적인 여러 특질을 개선하는 모든 다양한 영향에 관한 과학"으로 정의했다.[151]골턴은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아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환경과 관계없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계 조사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뒷받침했다. 골턴은 자연 선택이 느리게 진행되므로,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위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지적, 도덕적으로 우월한 사람이 더 많은 자손을 남기도록 장려하고, 열등한 사람은 자손을 남기지 못하도록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골턴의 주장은 당시 기독교적 가치관이 지배하던 영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2. 2. 1. 우생학의 탄생 배경
우생학적 생각은 19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서양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귀족들은 업설 등을 통해 우생학과 비슷한 사상을 가지며 천한 존재들에 대한 학살 등을 정당화했다.고대 그리스 시대, 플라톤은 《국가》(기원전 374년)에서 "가장 훌륭한 남자는 될 수 있는 대로 가장 훌륭한 여자와 동침시켜야" 하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양육하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내다 버려야 하며, 고칠 수 없는 정신병에 걸린 자와 천성적으로 부패한 자는 죽여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134] 로마 시대에도 파트리키 가문들은 평민들과 섞이길 거부했으며, 귀족주의자들은 천한 그리스인이나 로마인들을 학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도 했다.
르네상스 시대, 캄파넬라는 《태양의 도시》에서 "우월한 젊은이만이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우생학적 담론들은 19세기 골턴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그는 가계조사 자료를 통계적으로 정리하여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다윈의 진화 이론과 결합시켜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위적인 선택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적, 도덕적으로 우월한 사람이 더 많은 자손을 남기도록 장려하고, 열등한 사람은 자손을 남기지 못하도록 억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방법과 과학적 기초를 '우생학'이라고 불렀다.[134][135] 하지만 골턴의 주장은 당시 영국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골턴은 1883년 저서 『인간의 능력과 그 발달에 관한 연구』의 각주에서 처음으로 "우생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150] 우생학(eugenics)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eu'(좋은), '-genēs'(탄생)을 결합한 것으로, "좋은 탄생에 관한 학문"이라는 의미이다. 1904년, 골턴은 우생학을 "인종의 선천적인 여러 특질을 개선하는 모든 다양한 영향에 관한 과학"으로 정의했다.[151]
플라톤은 선택 규칙에 유의하여 사람들의 마음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허위의 제비뽑기로 (인위적인)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른 고대의 사례로는 허약한 신생아를 도시 외곽에 유기했던 스파르타의 전설적인 관행이 있다.
2. 2. 2. 골턴 우생학의 등장
골턴의 우생학 사상은 19세기에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 플라톤은 저서 《국가》(기원전 374년)에서 "가장 훌륭한 남자는 될 수 있는 대로 가장 훌륭한 여자와 동침시켜야" 하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양육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내다 버려야 하며, 고칠 수 없는 정신병에 걸린 자와 천성적으로 부패한 자는 죽여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생학적 관점을 드러냈다.[134]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인문주의자 캄파넬라 또한 《태양의 도시》에서 "우월한 젊은이만이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러한 배경 속에서 19세기 골턴은 우생학을 체계화했다.[18][19][20] 그는 가계 조사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환경과 관계없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은 골턴은 유전자에 의해 형질이 결정되는 개개인 간 경쟁과 선택을 통해 인간 진화가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는 자연 선택은 느린 과정이므로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위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83년 골턴이 만든 '우생학'이라는 용어는 이러한 인위적 선택을 실현하는 방법과 과학적 기초를 의미한다.[134][135] 골턴은 1883년 저서 『인간의 능력과 그 발달에 관한 연구』에서 "우생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150]
골턴은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재능과 특질이 유전된다고 믿고, 통계학적 방법으로 이를 뒷받침하여 인간 개선을 추구했다. 그는 유전적 특질, 특히 지적 능력의 차이에 주목했으며, 이는 외조부 이래즈머스 다윈과 사촌 다윈의 영향이었다.

2. 2. 3. 19세기 중엽 영국의 시대적 상황
골턴의 우생학 사상은 19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서양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귀족들은 업설 등을 통해 우생학과 비슷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천한 존재들에 대한 학살과 기타 악행을 정당화했다.고대 그리스 시대, 플라톤은 자신의 책 《국가》(기원전 374년)에서 우생학적 주장을 펼쳤다. 그는 "가장 훌륭한 남자는 가장 훌륭한 여자와 동침해야 하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양육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내다 버려야 하며, 고칠 수 없는 정신병에 걸린 자와 천성적으로 부패한 자는 죽여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마 시대에도 스스로 우월성을 주장하며 평민들과 섞이길 거부한 파트리키 가문들이 있었으며, 귀족주의자들은 천한 그리스인들이나 로마인들을 학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도 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인 캄파넬라 또한 《태양의 도시》에서 "우월한 젊은이만이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우생학적 담론들은 19세기 영국인 골턴에 의해 유전적, 통계적 방법으로 체계화되었다. 그는 가계조사 자료를 통계적으로 정리하여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환경과 관계없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를 그의 사촌인 다윈의 진화 이론과 결합시켜 유전자에 의해 형질이 결정된 개개인들 사이의 경쟁과 선택을 통해 인간의 진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위적인 선택을 수행해야 한다고 보았다. 인위적 선택은 지적, 도덕적으로 우월한 사람이 더 많은 자손을 남기도록 장려하고, 열등한 사람은 자손을 남기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이러한 방법과 과학적 기초를 '우생학'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골턴의 주장은 기독교적이었던 당시 영국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우생학은 당시 영국 사회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던 중산계층의 이해를 대변한 측면이 많았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생존경쟁을 통한 자연선택이 생물 종의 진화를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다윈의 진화론은 자유방임주의적 시대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졌고, 이는 다윈의 진화론이 생물학의 영역을 넘어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19세기 중반 영국의 자유주의자들은 토지귀족 등 유한계층의 나태함을 비난하고, 노동자나 극빈층은 사회에 짐만 부과하는 쓸모없는 존재라며, 전문직 종사자, 즉 중산계층이 사회를 주도해야 함을 역설했다. 당시 스펜서는 게으르고 나약한 존재들의 소멸은 자연의 법칙이며,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복지 정책은 적자생존의 법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었다. 중산계급의 논리와 스펜서의 주장은 상호 보완적인 측면이 있었고, 이는 이른바 사회 다윈주의의 형성으로 이어졌다.[222]
2. 2. 4. 인간 개선의 과학, 우생학
플라톤은 그의 저서 《국가》(기원전 374년)에서 "가장 훌륭한 남자는 될 수 있는 대로 가장 훌륭한 여자와 동침시켜야" 하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양육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내다 버려야 하며, 고칠 수 없는 정신병에 걸린 자와 천성적으로 부패한 자는 죽여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134]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 캄파넬라 또한 《태양의 도시》에서 "우월한 젊은이만이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러한 우생학적 담론들은 19세기에 프랜시스 골턴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그는 가계조사 자료를 통계적으로 정리하여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환경의 영향과 관계없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를 그의 사촌인 다윈의 진화 이론과 결합시켜 유전자에 의해 형질이 결정된 개개인들 사이의 경쟁과 선택을 통해 인간의 진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골턴은 1883년 선택적인 출산을 의미하는 우생학이라는 용어를 창안해냈고, 이를 "인종을 개선하는 과학"이라 정의했다.[134][135] 1904년에는 우생학을 "인종의 선천적인 여러 특질을 개선하는 모든 다양한 영향에 관한 과학"으로 정의했다.[151]
골턴은 사회로 확장하여, 인간도 인위적으로 개선될 수 있으며, 이는 문명화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 믿었다. 인간이라는 정원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진화에 대한 과학적 조사보다 진화의 방향을 인위적으로 통제한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골턴이 제기하고 구체화시킨 가정들은 다음과 같다.
- 첫째, 정신적 능력도 유전의 대상이다.
- 둘째, 유전 능력에 대한 자의적인 범주 설정과 주관적인 가치판단이 필요하다.
- 셋째, 계급 및 인종 사이의 우열의 차이는 유전적으로 고정된 것이고, 생물학적 약자들과 부적자들은 진화와 유전 과학에 기초하여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가정들은 정치적 입장에 관계없이 우생학 운동의 전 과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우생학 프로그램에는 "적합한" 개인의 번식을 장려하는 긍정적 조치와 번식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결혼 금지 및 강제 불임 수술과 같은 부정적 조치가 모두 포함되었다.[4][15]
- 긍정적 우생학: 지능이 뛰어나고 건강하며 성공한 사람들과 같이 유전적으로 우수한 사람들 사이에서의 번식을 장려한다. 재정적 및 정치적 자극, 표적 인구 통계 분석, 시험관 수정, 난자 이식 및 복제가 가능한 접근 방식이다.[16]
- 부정적 우생학: 신체적, 정신적 또는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을 불임 수술이나 격리 등을 통해 제거한다. 낙태, 불임 수술 및 기타 가족 계획 방법이 포함된다.[16]
긍정적 우생학과 부정적 우생학은 모두 강압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치 독일에서는 국가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여성의 낙태는 불법이었다.[17]
2. 3. 우생학의 대중화
프랜시스 골턴에 의해 체계화된 우생학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대중화되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04년 5월 16일, 제1회 영국 사회학회에서 골턴의 강연 <우생학: 정의, 전망, 목적>을 통해 '우생학'이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졌다.[223] 같은 해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우생학 기록 사무국(ERO)이 창설되었고, 1907년에는 국가 우생학을 위한 골턴 연구소로 확대 개편되었다.[223] 또한, 1907년 런던에서 우생학 교육 협회(EES)가 설립되어 우생학이 활발한 대중 운동 차원으로 발전해 나갔다.[223]우생학은 "지적으로 우수한 인간을 창조하는 것", "사회적 인적 자원을 보호하는 것", "인간의 고통과 건강 문제를 경감하는 것" 등의 다양한 목적을 가졌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산아 제한, 인종 개량, 유전자 조작 등이 제안되었다. 20세기 전반, 우생학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존 메이너드 케인스, 조지 버나드 쇼, 시어도어 루스벨트, 젊은 시절의 윈스턴 처칠 등 많은 유력자와 지식인들에게 지지를 받았다.[137][138]
당시 정신 질환은 유전적인 것으로 여겨졌고, 정신 질환자가 일반인보다 더 많은 아이를 낳아 역선택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를 피하기 위한 우생학적 대책이 요구되었다.[139] 1907년 인디애나주에서 정신 질환자에 대한 강제 불임 수술을 가능하게 한 법률이 제정된 것을 시작으로, 많은 주에서 단종법이 제정되었다. 특정 국가 출신 이민 제한도 이루어졌다.[140] 장애인 단종은 캐나다, 유럽 여러 국가, 일본에서도 시행되었다.
우생학은 자유주의 좌파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사회 변혁을 요구하는 많은 사회주의자, 자유주의자, 진보주의자들이 지지했다.[141][142] H. G. 웰스, 마가렛 생어, 해럴드 라스키와 시드니 웹 등의 패비안 사회주의자, 마르크스주의 유전학자인 J. B. S. 할데인과 허먼 뮬러가 대표적인 우생학 지지자였다.[142] 초기 독일의 우생학자들은 대부분 사회주의에 공감했으며, 1929년 단종법을 제정한 덴마크 정부도 사회민주주의 정권이었다.[143]
북유럽에서는 1920년대부터 복지 국가 유지를 위해 사회 보장 비용 부담이 되는 장애인을 줄이기 위한 우생 정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었다.[144][145] 장애가 어느 정도 유전되는지 불명확하더라도, 장애인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고, 아이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복지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단종이 지지받았다.[146][145]
1930년대 나치 독일에서 우생학적 주장을 인종 정책에 통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나치 정권 하에서 우생학과 안락사, 인종주의를 결합한 정책이 실행되어 많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147]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에도 미국, 북유럽, 일본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불임 수술이나 인공 임신 중절이 행해지는 등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우생학적 시책이 계속되었지만, 1970년대 이후 우생학은 크게 비판받게 되었고, "민족 위생"이나 "절멸 정책"과 같은 나치의 정책과 결부시켜 인식되면서 쇠퇴했다.[148]
2. 3. 1. 우생학의 대중화 요인
프랜시스 골턴의 우생학적 생각은 19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고대 플라톤은 《국가》에서 우생학적 주장을 했고, 르네상스 시대 인문주의자 캄파넬라도 《태양의 도시》에서 비슷한 주장을 했다. 이러한 우생학적 담론은 19세기 골턴에 의해 유전적, 통계적 방법으로 체계화되었다.[223] 골턴은 가계 조사 자료를 통계적으로 정리하여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윈의 진화 이론을 결합시켜 사회가 적극적으로 인위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우생학'이라 불렀다.20세기 전반, 우생학은 영국, 미국, 독일 등 여러 선진국에서 사회 운동으로 발전했다.[223] 1904년 제1회 영국 사회학회에서 골턴의 강연을 통해 '우생학' 용어가 대중화되었고,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우생학 기록 사무국(ERO)이 창설되었다.[223] 1907년에는 국가 우생학을 위한 골턴 연구소로 확대 개편되었고, 우생학 교육 협회(EES)가 설립되어 대중 운동으로 발전했다.[223]
골턴은 1865년 논문에서 처음으로 우생학적 전망을 제시하며, 인간은 스스로의 진화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위선택을 통해 인간도 개선될 수 있다고 믿었다.
골턴의 주장은 1880년대 영국 사회의 빈곤, 실업, 육체적 퇴화 문제와 맞물려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되었다. 보어전쟁 패배로 인한 위기의식은 열등한 인종적 질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노동계급의 열등한 질적 특이성에 대한 자료는 이러한 분위기를 가속화했다.
초기 유전학 발전도 우생학 대중화에 기여했다. 아우구스트 바이스만의 유전 연구와 멘델 유전 법칙의 재발견은 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생학에 과학적 정당성을 부여했다.
19세기 말 과학의 제도화와 과학자의 전문직업화 또한 우생학 발전에 기여했다. 과학은 대학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했고, 생물학과 의학이 전문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되면서 우생학은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1905년 독일 우생학 교육 협회 설립을 시작으로, 영국 갤턴 연구소(1908년), 스웨덴 우생학 교육 협회(1909년), 국제 우생학 회의(1912년)가 설립되었다.[156] 갤턴의 지원으로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우생학 연구 부서(1907년)와 강좌(1911년)가 설치되었다.[157]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도 우생학적 사상을 제창한 인물 중 하나이다. 1881년 벨은 청각 장애가 유전된다고 결론짓고, 청각 장애가 유전되지 않는 결혼을 장려했다.[158] 그는 1921년 제2회 국제 우생학 회의 명예 의장을 역임했다.[159]
우생학은 나치 독일 시대에 과학적 지위가 가장 높았지만, 이후 급속히 추락했다.[157] 현재는 "인간유전학"이나 "사회생물학"으로 불린다.[157] 1954년 『우생학연보』는 『인간유전학연보』로, 1969년 『계간 우생학』은 『사회생물학』으로 개명되었다.[157]
2. 4. 세계적 운동으로서의 우생학
프랜시스 골턴에 의해 19세기에 갑자기 우생학적 사고가 나타난 것은 아니다. 플라톤은 《국가》에서, 르네상스 시대 인문주의자 캄파넬라는 《태양의 도시》에서 우생학적 주장을 펼쳤다. 19세기 프랜시스 골턴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영향을 받아,[136]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우생학을 유전적, 통계적 방법으로 체계화했다.[134] 그는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위적인 선택을 통해 우월한 사람이 더 많은 자손을 남기도록 장려하고, 열등한 사람은 자손을 남기지 못하도록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세기 전반, 우생학은 영국, 미국,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크게 성장하여 사회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독일 등에서는 법률로 제정되어 강제 불임 수술과 거세, 심지어 학살까지 자행되었다. "지적으로 우수한 인간 창조", "사회적 인적 자원 보호", "인간의 고통과 건강 문제 경감" 등이 우생학의 목적이었으며,[137] 산아 제한, 인종 개량, 유전자 조작 등이 그 수단으로 제안되었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존 메이너드 케인스, 조지 버나드 쇼 등 많은 유력자와 지식인들이 우생학을 지지했다.[138] 당시 정신 질환은 유전적인 것으로 여겨져 정신 질환자가 증가하여 역선택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이를 막기 위해 우생학적 대책이 요구되었다.[139]
그러나 나치의 대학살로 인해 세계 2차 대전 이후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생학은 쇠퇴하였다. '우생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치의 대학살을 연상시키는 부정적인 함의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강제 불임 시술, 거세, 학살은 1945년에서 1950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중단되었으며, 각 국의 우생학회는 이름을 바꾸고 우생학 학술지도 폐간하거나 유전학 학술지로 변경되었다.
1930년대 에른스트 뤼딘은 우생학적 주장을 나치 독일의 인종 정책에 통합하려 했다. 나치 정권 하에서 우생학은 안락사, 인종주의와 결합하여 많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147]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에도 미국, 북유럽, 일본 등에서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우생학적 시책이 계속되었지만, 1970년대 이후 크게 비판받으며 쇠퇴했다.[148]
2. 4. 1. 미국의 우생학
19세기 말, 미국은 인종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영국에서 이주해 온 앵글로색슨족이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권력을 쥐고 있었는데, 동, 남부 유럽인과 중국인, 일본인 등의 이민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배척하기 시작했다. 흑인, 황인종, 그리고 백인이지만 앵글로색슨족이 아닌 폴란드, 이탈리아, 그리스인 등은 정신박약, 범죄, 매춘, 알코올 중독 등을 미국 사회에 퍼뜨린다고 생각했다.[224]이러한 배경에서 인종주의적 우생학이 자연스럽게 나타났으며, 190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우생학을 미국 전체에 확산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하버드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인종주의적 편견을 가졌던 그는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성공은 앵글로 색슨족의 우월한 피 때문이다."라는 발언으로 인종주의를 선전했다. 루스벨트의 친구였던 우생학자 매디슨 그랜트는 새로운 이민자들과 미국 앵글로색슨족의 혼혈은 생물학적 퇴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224]
1912년 헨리 허버트 고더드가 캘리캑가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여 우생학 확산에 영향을 주었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은 미국인들은 앵글로색슨족이 국제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인종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며, 다른 종족의 피가 섞이는 것은 인종의 퇴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1차 세계대전은 미국에서 인종주의적 우생학을 강화시켰고, 1924년에는 이민제한법이 통과되었다. 찰스 대븐포트 등의 우생학자들은 통계적 방법을 이용하여 이민자들이 나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빠른 수적 증가가 미국 사회에 위협을 가져온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민제한법 통과에 과학적 기초를 제공하였다.[224]
이 시기 우생학은 가계도 연구, '우생학적으로 뛰어난 가족 선발 대회', 지능 검사들을 통해 활발히 전파되었으며, 각종 대규모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덕데일, 고더드 등의 우생학자들은 『칼리카크 가족』과 같은 가계도 연구를 통해 범죄, 사기, 매춘, 정신박약 등의 형질이 한 가족 내에서 계속 유전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우생학적으로 열등한 가족과 우월한 가족의 도덕적, 신체적, 인종적 차이는 여러 주에서 개최된 우생학적으로 뛰어난 가족 선발 대회의 기준이 되었다. 이러한 선전과 연구, 대규모 재단의 지원으로 강제적인 불임수술을 허가한 법은 여러 주에서 쉽게 통과되었다.[224]
19세기 미국에서도 정신 이상자, 실업자, 부랑자들을 수용하는 시설이 있었으나, 우생학적으로 열등하다고 지목된 이민자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었다. 샤프, 옥스너 등의 의사들은 수용소 대신 불임수술이 더 경제적이라고 주장했으며, 1907년부터 소수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은밀한 불임수술을 시행해 왔다. 1930년대 대공황기에 수용소를 운영할 돈이 부족해지면서 불임수술을 지지하는 여론이 강해졌고, 결국 약 30개 주에서 불임수술법이 통과되었다.[224]
이러한 상황에서 흑인 지식인들은 유전적 결정론과 백인 중심의 인종주의를 비판했다. 두보이스, 본드, 존슨 등의 흑인 지식인들은 흑인이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그것이 유전적으로 결정되었다는 주장은 거부했다. 그들은 환경 개선과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 흑인들의 형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라마르크적 우생학을 받아들였다. 흑인 지식인들은 흑인 자신들의 정체성과 존엄성을 중시하여 고다드의 지능 검사 결과를 비판했고, 여러 주에서 흑인과 백인의 결혼이 금지되었을 때 격렬하게 공격했다. 그들은 백인과 결혼하여 후손들의 유전적 형질을 향상시키길 바란 것이 아니라, 그러한 법 자체가 흑인의 존엄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점에 분노했다. 이들의 반 인종주의적 활동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에서 골턴의 우생학이 쇠퇴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224]
미국의 우생학자들은 대중을 향한 활동을 많이 했고, 인종차별주의로 널리 알려졌다. 이들은 영국의 동료들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았다.[51]
독일보다 미국이 우생학적 정책을 시작한 시기가 더 빠르고, 시행 기간도 더 길다. 미국의 우생 정책이 오히려 독일에 영향을 미쳤다.[160] 그러나 나치와 같은 "적극적 박멸"(=조직적 살해)은 하지 않았다.
1896년 코네티컷주를 시작으로 많은 주에서 정신 장애인의 결혼을 제한하는 법률이 통과되었다. 이는 반드시 우생학적인 목적만은 아니었지만, 단종 법제화에 대해서는 우생주의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161] 1907년, 인디애나주에서 세계 최초의 강제 불임 수술 법이 제정되었다. 이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강제 불임 수술(단종 수술)을 법적으로 허용한 것이다.[162] 이를 계기로 다른 주에서도 강제 불임 수술 법이 제정되어 1924년까지 약 3,000건의 불임 수술이 시행되었고, 그중 캘리포니아주가 2,50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163]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매독 환자, 성범죄자도 불임 수술 대상이 되었다.[162] 또한, 미국 연방 대법원은 1927년, “부적격자”로 간주된 사람에게 불임 수술을 허용하는 버지니아주 법에 대해 미국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합헌 판결을 내렸다(Buck v. Bell|벅 대 벨 판결영어).
미국에서는 그 후에도 지적장애인에 대한 불임 수술이 197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1970년대까지 전국 33개 주에서 6만 명이 강제로 불임 수술을 받았다.[163] 그중 3분의 1이 캘리포니아주였다. 장애인 차별이 사회 문제로 명확히 자리 잡게 된 것은 1960년대 초반의 시민권 운동이 계기가 되었다.[164]
2. 4. 2. 독일의 우생학
독일의 우생학 운동은 인종위생과 강제 불임, 안락사, 집단 학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전했다.[225] 19세기 말, 독일 사회는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여러 사회 문제와 엘리트 계층의 낮은 출산율에 직면했고, 이에 대한 사회 다윈주의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종위생 운동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생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인종적, 정치적 색채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1933년 나치 집권 이후 흑인, 유대인, 동유럽인 등을 열등 인종으로 규정하는 정치적 운동으로 변질되었다.[225]1933년, 나치는 '유전 질환 자손 예방법'을 제정하여 선천성 정신 질환, 조현병, 간질, 선천성 시각 장애, 심한 알코올 중독, 헌팅턴병 등을 가진 사람들을 강제 불임 시술했다. 이 법은 1937년 모든 독일 유색 아동에게 확대되었고, 나치 말기까지 약 35만 명이 생식 능력을 잃었다.[225]
독일 사회의 안락사에 대한 관심은 1895년 아돌프 요스트(Adolf Jost)의 저서 《죽을 권리》 출판으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정부가 개인의 죽음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안락사를 옹호했다. 1920년에는 카를 빈딩(Karl Binding)과 알프레트 호헤(Alfred Hoche)가 《살 가치가 없는 생명에 대한 살생 허용》을 출판하여 '살 가치가 없는 생명'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는 나치 우생학 운동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이 책은 불치병 환자뿐만 아니라 정신 질환자, 지적 장애인, 선천성 장애아도 이 범주에 포함했다.[225]
1930년대 말, 본격적인 안락사 프로그램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동을 학살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3세 미만 아동이 대상이었으나, 1941년에는 17세, 1943년에는 유대인을 비롯한 '바람직하지 않은 인종'의 건강한 아동까지 포함되었다. 자국민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된 안락사 프로그램은 대상 연령과 종족을 확대하여 타 종족의 건강한 성인까지 포함하는 집단 학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독일이 소련과 폴란드를 침공했을 때, 수많은 유대인, 집시, 정신 질환자가 총살당했고, 강제 수용소에서는 노동력이 없거나 병든 사람, 반사회적이라는 이유로 수백만 명이 가스실에서 학살당하는 비극이 벌어졌다.[225]
1930년 로마 가톨릭 교회는 교황 교서를 통해 우생학을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같은 시기 에른스트 뤼딘은 우생학을 나치 독일의 인종 정책 정당화에 이용했다. 아돌프 히틀러는 1925년 저서 《나의 투쟁》에서 우생학 사상을 칭찬하고 수용했으며, 집권 후 미국에서 시작된 '결함자' 불임 수술을 위한 우생학 법률을 모방했다.[52][53][54] T4 작전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여겨지는 독일 시민을 식별하고 독가스로 살해하는 나치 정책으로, 홀로코스트의 전조로 여겨진다.[52][53][54] 나치 독일의 T4 작전의 중심지였던 하르트하임 성이 대표적인 관련 장소이다.

2. 4. 3. 일본의 우생학
우생보호법은 국민우생법의 영향을 받아 일본 제국이 시행한 법률 중 하나로, 우월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목표를 가졌다.[226][227] 이 법은 일본 제국 정부가 산업화와 국력 강화를 위해 시행한 정책 중 하나였다. 제국이 망한 후에 인권 침해와 강제적 통제를 비판하는 시각들이 굴기하였으나 그래도 우생학의 영향력은 꽤 오래 남았다.[228] 1996년 법 개정에서는 우생학에 근거한 부분이 차별로 삭제되었고, 법률명도 「'''모체보호법'''」으로 개정되었다.당시 일본 제국의 우생학은 주로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정책들은 당시에도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과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다. 특히, 강제적인 요소가 많아 소수의 제국민들은 개인의 선택과 자유가 침해되는 것으로 여겼다. 이러한 우생학 정책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시간이 흐르자 폐지되었고, 일본의 정신적 가치 및 제도는 크게 변화하게 되었다.
전후에도 우생학적 움직임이 남아, 전후 혼란기에 인구 억제를 목적으로 우생보호법이 1948년에 만장일치로 제정되었다.[192]
일본사회당은 후쿠다 마사코, 가토 시즈에, 오타 노리요시를 중심으로 1947년 「우생보호각안」을 제2회 국회에 상정했으나, GHQ와의 협의에 시간이 걸려 국회에서 충분한 심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폐기되었다.
이후 일본의사회 회장이 될 민주당의 타니구치 야사부로 참의원을 중심으로 한 초당파적인 의원입법으로 1948년 우생보호법이 제안·채택되었다.
우생보호법은 우생학적 관점에서의 강제 불임수술이 강화된 원인이 된 점에서도 특기할 만하다. 당시 필수적이라고 여겨졌던 일본의 인구 억제를 통한 민족의 역이탈(逆淘汰)을 회피하는 것을 제안 이유로, 자손을 남기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자에 대한 강제성을 증가시킨 것이 되었다.
동법은 나병예방법에서 한센병을 새롭게 불임수술 대상으로 포함한 데 더하여, 1952년 개정 당시에는 유전 질환 외에 정신병(정신장애), 정신박약(지적장애)도 불임수술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1948년부터 1996년 사이에, 절차상 본인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강제 불임수술(제4조, 12조)이 1만 6500건 실시되었다.[193] 강제 불임수술 실시 건수는 1950년대 후반에 연간 1000건을 넘었으나, 그 후 점차 감소하여 1980년대에는 거의 시행되지 않았다.[194] 1996년에 우생 조항을 삭제하는 법 개정이 이루어졌고, 명칭도 모체보호법으로 변경되었다.
2. 4. 4. 한국의 우생학
일제 강점기였던 1933년, 독일 유학파 의사 이갑수는 조선우생협회를 창립하고 독일의 우생학을 여러 차례 소개했다.[230] 1959년과 1964년에는 우생법 제정을 시도했으나 천주교의 반대로 실패했다. 그러나 현재의 모자보건법 14조 1항에는 우생법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230]1941년 치료약 보급으로 한센병은 피부병으로 분류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전염병으로 잘못 알려져 환자들은 격리 수용되었다. 전국적으로 한센병 환우들을 대상으로 강제 낙태가 시행되었고, 1992년까지 소록도에서는 한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강제 불임 시술이 이루어졌다.[231] 1996년까지 소록도 병원의 해부실에는 학술 연구 목적이 아닌, 한센병 환자들의 임신을 막기 위해 낙태된 태아 표본들이 전시되었다.[231] 이러한 강제 불임화에는 우생학적 시각이 작용했으며, 과거 보수우파 정권은 강대함과 선진성을 추구하며 범죄자뿐만 아니라 무고한 약자들도 가혹하게 탄압했다.
2. 5. 우생학의 몰락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생학은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원인으로는 우생학의 과학적 취약성, 경제 대공황,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들 수 있다.[232]유전학이 발달하면서 '나쁜' 유전자가 모든 부적절한 형질을 유발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었다. 유전학의 발전으로 어떤 형질은 수많은 유전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환경도 유기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1930년 경을 기점으로 우생학은 사이비 과학으로 전락해 갔고, 우생학에 대한 비판도 거세졌다.[232]
경제 대공황은 생물학적 차이보다는 사회적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대중에게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대공황과 그에 따른 사회적 고통은 대중에게 인간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동일하게 감수해야만 하는 현실이었고, 이는 유전적 차이에 따른 인간의 서열화를 무시하는 사회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했다.[232]
하지만 우생학이 사회로부터 결정적으로 퇴출되게 된 이유는 나치의 홀로코스트 때문이었다.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은 대중과 우생학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고, 이는 우생학의 몰락을 가져왔다. 인간을 유전적 차이에 따라 서열화하려는 시도는 거부되었고,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비판도 거세졌다.[232]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에도 미국, 북유럽, 일본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불임 수술이나 인공 임신 중절이 행해지는 등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우생학적 시책이 계속되었지만, 1970년대 이후 우생학은 크게 비판받게 되었고, "민족 위생"이나 "절멸 정책"과 같은 나치의 정책과 결부시켜 인식되면서 쇠퇴했다.[148]
3. 우생학에 대한 다른 의견들
골턴의 우생학 사상은 19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서양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귀족들은 업설 등을 통해 우생학과 비슷한 사상을 가지고 천한 존재들에 대한 학살과 악행을 정당화했다.
고대 그리스 시대, 플라톤은 《국가》(기원전 374년)에서 "가장 훌륭한 남자는 될 수 있는 대로 가장 훌륭한 여자와 동침시켜야" 하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양육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내다 버려야 하며, 고칠 수 없는 정신병에 걸린 자와 천성적으로 부패한 자는 죽여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마 시대에도 스스로 우월성을 주장하며 평민들과 섞이길 거부한 파트리키 가문들이 있었으며, 귀족주의자들은 천한 그리스인이나 로마인을 학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도 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 캄파넬라는 《태양의 도시》에서 "우월한 젊은이만이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세기 골턴은 유전적, 통계적 방법을 통해 우생학적 담론을 체계화했다. 그는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이 환경과 관계없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다윈의 진화 이론과 결합시켜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위적인 선택을 수행해야 한다고 보았다. 골턴은 이를 실현할 방법과 과학적 기초를 '우생학'이라고 불렀지만, 당시 영국 사회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세기 전반기(1900년~1950년)에 우생학은 영국, 미국, 독일 등 여러 선진국에서 법률로 제정되어 강제 불임 수술, 거세, 학살 등이 자행되었다. 그러나 나치의 대학살로 인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대부분의 나라에서 쇠퇴하였다.
우생학 개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우생학적 입법이 공익성을 갖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었다. 미국 계획된 부모됨(Planned Parenthood) 창립자 마가렛 생거(Margaret Sanger)는 우생학에 기반하여 산아제한 운동을 전개했다.[171] 당시 우생학은 과학적이고 진보적인 사상으로 이해되었다.
우생사상(優生思想)이라는 용어는 원래 우생학(優生學)과 같은 의미였으나, 1970년대 이후 장애인 단체인 푸른 잔디의 모임(青い芝の会)이 장애인 차별을 비판하기 위해 본래와는 다른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218] 이는 일본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용법이다.[217] 더욱이 우생사상은 "(유전이나 생식과는 관계없는) 약자 차별·배제", "인간을 서열화하는 가치관"[218]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217] 이러한 용법은 영어로는 에이블리즘(ableism, 건강한 사람 중심주의)에 가깝고,[219] 2016년 사가미하라 장애인 시설 살인 사건 이후 확산되었다.[122]
요코야마 타카시(横山尊)는 우생학사 연구에서 일본의 담론이 갈라파고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적인 연구 기준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220]
3. 1. 과거의 우생학과 새로운 우생학
1950년대~1960년대 의료유전학자들은 우생학을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좋은 우생학"과 과거 미국과 나치 독일의 "나쁜 우생학"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용했다.[66]과거의 우생학은 사회 전체 인구의 유전 특질 개선을 목표로 했지만, 새로운 우생학은 개인의 유전 질환 치료나 특질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과거에는 특정 유전자를 퍼뜨릴 부모가 선택 대상이었지만, 새로운 우생학에서는 새로 태어날 자녀가 선택 대상이 된다. 과거에는 정부가 강제적 수단으로 부모의 생식을 촉진 혹은 제한했지만, 새로운 우생학은 개개 가정의 자발적 결정에 의해 태아를 낙태하거나 유전자 치료 혹은 특질 강화를 한다. 이처럼 새로운 우생학은 목적, 대상, 수단에 있어 과거의 우생학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66][13]
21세기 초 유전공학, 유전자 검사, 인간 복제 기술의 발전은 우생학의 윤리적 지위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제기하며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켰다.[66][13]
자유주의적 우생학, 또는 새로운 우생학은 강제적인 국가 프로그램을 거부하고 부모의 선택에 의존함으로써 유전적 개입을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용어를 만들어낸 생명윤리학자 니콜라스 아가르는 국가는 어린이의 미래를 형성하는 능력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개입을 금지하는 것에만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67] "권위주의적" 또는 "구" 우생학과 달리, 자유주의적 우생학은 웰빙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현대 게놈학 지식을 활용한다.[13] 줄리안 사블레스쿠는 다운 증후군에 대한 산전 진단과 같은 일부 우생학적 관행은 이미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자유를 제한하기보다는 자유를 증진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우생학"으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68]
그러나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사회학자 트로이 더스터와 같은 일부 비평가들은 현대 유전학이 "우생학으로 가는 뒷문"이라고 주장했다.[69] 타니아 시몬첼리는 햄프셔 대학교 인구 및 개발 프로그램에서 2003년 발표한 간행물에서 착상 전 유전자 진단의 발전이 사회를 "새로운 우생학 시대"로 이끌고 있으며, 나치 우생학과 달리 현대 우생학은 소비자 주도형 시장 기반이며, "아이들은 점점 주문 제작된 소비재로 여겨진다"고 언급했다.[70]
유엔 국제 생명윤리위원회는 인간 유전 공학이 20세기 우생학 운동과 혼동되어서는 안 되지만, 인간 평등의 개념에 도전하고 기술을 원하지 않거나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차별과 낙인을 찍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71]
4. 현대 사회에서의 우생학
20세기 전반, 우생학은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 각국에 우생학 단체가 설립되고 전문 학술지가 발간되었으며, 미국, 독일 등에서는 법률로 제정되어 강제 불임 수술, 거세, 심지어 학살까지 자행되었다.[82]
그러나 나치의 대학살 이후 우생학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쇠퇴했다. '우생학'이라는 단어는 나치의 만행을 연상시켜 부정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고, 강제 불임 시술 등은 중단되었으며, 우생학회는 이름을 바꾸거나 학술지를 폐간했다.
21세기에 들어 유전공학, 게놈, 생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생학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국가 주도의 강제적 우생학은 거부되지만, 부모의 선택에 의한 유전적 개입을 옹호하는 '자유주의적 우생학'이 등장했다.[66][13] 니콜라스 아가르는 국가가 개인의 미래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개입만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67] 줄리안 사블레스쿠는 다운 증후군에 대한 산전 선별 검사가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자유를 증진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우생학'으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말한다.[68]
하지만 트로이 더스터 등은 현대 유전학이 "우생학으로 가는 뒷문"이라고 비판한다.[69] 착상 전 유전자 진단의 발전이 "새로운 우생학 시대"를 초래하고, 아이들이 주문 제작 상품처럼 여겨진다는 우려도 제기된다.[70] 국제 생명윤리위원회는 인간 유전 공학이 20세기 우생학과 혼동되어서는 안 되지만, 인간 평등에 도전하고 새로운 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71]
1915년 토머스 헌트 모건은 유전적 돌연변이가 상속과 무관하게 발생함을 증명하여, 기존의 유전 기반 우생학에 도전했다.[83] 또한, 다면발현(하나의 유전자가 여러 형질에 영향)은 우생학적 선택이 유전적 다양성 감소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86] 낫적혈구병처럼 특정 질환 유전자가 다른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유전자 제거의 유익성을 판단하기 어렵다.[88]
2000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 완료 이후, 유전자 선별이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다. 유전자 진단 서비스가 상업화되면서 개인 수준의 우생 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유엔 밀레니엄 선언과 유럽 연합 기본권 헌장은 인간 선별 목적의 우생학적 조치를 금지하고, 장애인 권리 협약은 장애인에 대한 우생학적 조치를 부정한다.[209]
4. 1. 유전 상담과 우생학
1930년대 영미권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우생학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영국의 홀데인, 헉슬리 등은 우생학에서 인종, 계급, 남녀와 관련한 사회적 편견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건강한 우생학은 인간유전학에 과학적 기초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의 강제적 수단에 의한 집단적 인종 개량에서 개인의 자발적 상담을 통한 유전질환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유전상담으로의 이행을 가져왔다.[225]유전상담은 1940년대 영국의 소아병원과 미국의 미시간 대학교, 미네소타 대학교에 전문 클리닉이 설치되면서 시작되었다.[225] 1947년 "유전상담"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셸던 리드는 "인간유전학 상담은 우생학 프로그램을 현대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이다. ... 우생학이란 용어는 버림받았으며 이제 '인간유전학상담'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했다.[225] 1960년대 대다수의 의료유전학자들은 유전상담을 우생학의 한 형태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전상담은 우생학과 대상, 목표, 수단, 결과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우생학은 사회 전반의 이해를 도모하는 반면, 유전상담은 개인과 그 가족의 이해를 우선한다.[225] 또한 우생학은 정부 개입에 의한 강제성을 동반하지만, 유전상담은 개인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자율적 의사결정에 바탕한다.[225]
유전상담이 열생학적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유전적 결함이 있는 아기를 낳은 부모는 더 많은 아이를 낳아 보상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유전상담을 통해 재발 확률이 낮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많은 아이를 낳게 되어 잠재적 결함유전자를 지닌 아이가 더 많이 태어날 수 있다.[225] 또한, 상담원들은 신체적 유전질환에 대해 유전상담을 요청한 부모들이 사회적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경우가 많아, 유전질환이 심각하지 않으면 이들의 우수한 정신적 특질이 신체결함을 상쇄한다고 판단하여 자녀를 낳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이는 정신적 특질에 대해서는 우생학적이지만 신체적 유전질환에 대해서는 열생학적인 결과를 낳는다.[225]
초기 유전상담은 부모의 가시적인 유전질환 정보를 기초로 했으나, 1950년대 페닐케톤뇨증 치료법 개발과 1960년 혈액검사법 개발로 유전질환을 직접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225] 1960년대를 거치며 신생아검사가 구미 각국에 확산되어 출산 관련 일상적 검사과정으로 정착되었다.[225]
194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 유전학자들은 유전학의 의학적 응용을 우생학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거부감이 없었다. 이들은 과거 우생학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고질적 유전질환 제거를 위한 의료적 우생학은 지켜야 한다고 믿었다.[225]
그러나 일부 유전학자들은 우생학이란 이름 자체를 거부했다. 1954년 라이어널 펜로즈는 국립갈튼우생학연구소 기관지 제목을 《우생학 연보》에서 《인간유전학 연보》로 바꾸고, 1961년에는 "갈튼 교수좌"를 "갈튼 인간유전학교수좌"로 개칭했다.[225] 미국의 유전학자들도 1950년 "미국인간유전학회"를, 1954년 《미국인간유전학회지》를 창간하며 우생학이란 단어를 기피했다.[225] 1960년대 말에는 미국사회에서 우생학이란 단어가 용납되지 않는 정도에 이르렀고, 1968년 미국우생학회는 기관학술지인 《계간 우생학》을 《사회생물학》으로 개칭했다.[225]
4. 2. 유전자 치료와 우생학
Gene therapy영어와 우생학은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세기 초, 우생학은 나치의 대학살로 인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대부분의 나라에서 쇠퇴하였다. '우생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치의 대학살을 연상시키는 부정적인 함의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225]1960년대에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한 세포유전학은 염색체 분석기법을 통해 임신 중 태아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방법의 기초를 놓았다. 최초의 산전유전자검사법인 양수검사법은 1960년대에 개발되어 1970년대 중반에는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이와 함께 1967년 영국에서, 1973년 미국에서 합법화되기 시작한 임신중절은 산전유전자검사에 이은 낙태라는 새로운 유전질환 대책을 정착시켰다.[225]
최근 기술의 진보로 배아 단계에서의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산전유전자검사는 태아선별법과 배아선별법으로 세분화되었다. 태아 선별은 양수검사법 등으로 태아의 유전자를 검사한 후 문제가 발견되면 낙태하는 방법이다. 배아 선별은 체외수정(IVF) 기술을 통해 여러 개의 배아를 만들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상적인 배아만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이다. 배아선별법은 태아를 낙태시켜야 하는 부담이 없지만, 복잡한 체외수정과 검사, 고비용이라는 단점이 있다.[225]
태아와 배아 선별법은 태아와 배아의 생명 지위 문제, 그리고 우생학적 함의라는 두 가지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다. 태아와 배아를 폐기하는 것은 소극적 우생학, 여러 배아 중 원하는 배아를 선택하는 것은 적극적 우생학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심각한 유전질환의 경우 이러한 행위가 윤리적 부담을 상쇄할 수 있지만, 치료 가능한 유전질환이나 치명적이지 않은 질병의 경우에는 윤리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225]
21세기 초 유전공학, 유전자 검사, 생식 기술의 발전은 우생학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66][13] 자유주의적 우생학은 강제적인 국가 프로그램 대신 부모의 선택에 따라 유전적 개입을 허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66][13] 그러나 트로이 더스터와 같은 비평가들은 현대 유전학이 "우생학으로 가는 뒷문"이라고 주장하며, 착상 전 유전자 진단(PGD)의 발전이 사회를 "새로운 우생학 시대"로 이끌고 있다고 경고한다.[69]
국제 생명윤리위원회는 인간 유전 공학이 20세기 우생학 운동과 혼동되어서는 안 되지만, 인간 평등의 개념에 도전하고 새로운 형태의 차별과 낙인을 찍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71]
존 롤스는 그의 저서 ''정의론''(1971)에서 사회는 자연적 능력의 일반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심각한 결함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03]
4. 3.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우생학
2000년에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되어 인간 게놈이 해명되면서, 우생학적인 인간 유전자 선별이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고, 새로운 우생학이 탄생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212] 디옥시리보핵산을 이용한 유전자 진단 서비스 등이 상업화되어 개인의 책임 하에 이를 이용하는 등, 개인 수준에서의 우생 사상이 현실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우생학의 윤리 문제에 대해 고찰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2000년에 채택된 유엔 밀레니엄 선언은 인간 게놈과 생명 공학의 윤리적 고려를 요구하고 있으며, 같은 해 유럽 연합이 채택한 유럽 연합 기본권 헌장에서는 인간 선별을 목적으로 하는 우생학적 조치를 금지하고 있다.[209] 장애인 권리 협약 또한 제10조에서 장애인 차별 없는 생존권을,[210] 제15조에서 의학적 실험 금지를, 제17조에서 불가침의 권리를 명시하여[211] 장애인에 대한 우생학적 조치를 부정하고 있다.
칼 세이건은 인류가 뉴클레오티드를 자유롭게 재배열하여 원하는 특징을 가진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될 것이지만, 그러한 미래는 불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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