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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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환경윤리학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 탐구를 다루는 학문으로, 환경 파괴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되었다. 19세기 자연 보호 사상과 환경 보호 단체 설립을 거쳐, 2차 세계 대전 이후 알도 레오폴드의 '대지 윤리'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등의 저술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었다. 환경윤리학은 인간 중심주의와 비인간 중심주의의 대립, 다양한 환경 사상의 등장, 자연과 동물의 권리 논의, 지구 유한주의와 세대 간 윤리 문제 등을 다루며 발전해왔다. 주요 이론으로는 마샬의 분류, 규범 윤리학적 접근, 인간 중심주의 비판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기후 변화, 미세먼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윤리적 성찰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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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윤리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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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윤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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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분야 | 윤리학 |
일부 | 환경 철학 |
영향 | 지속 가능한 개발 보존 윤리 동물 권리 |
관련 주제 | 지구 온난화 환경 정의 생태 여성주의 생태 중심주의 인간 중심주의 생물 중심주의 병리학적 자연 종 차별주의 가이아 이론 인류세 |
주요 인물 | |
영향력 있는 사람들 | 머레이 북친 존 뮤어 알도 레오폴드 헨리 데이비드 소로 레이첼 카슨 홈즈 롤스턴 3세 피터 싱어 아르네 네스 바트람 슈바이처 파울 에를리히 린 화이트 가렛 하딘 다나 메도즈 빌 맥키번 반다나 시바 릭 스카르세티 제임스 러브록 |
추가 정보 | |
학술 저널 | 《환경 윤리》 《환경 가치》 |
2. 환경윤리의 역사와 발전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심화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윤리적 성찰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환경윤리가 등장했다. 단순히 과학기술이나 추상적인 이론만으로는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인식 하에, 환경윤리는 인간과 자연환경 사이의 도덕적 관계를 규명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는 법학, 사회학, 경제학, 생태학, 지리학, 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연계를 필요로 한다.
환경윤리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오래전부터 시작된 자연 보호 운동 과정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면서 본격화되었다. 20세기 중반, 알도 레오폴드, 레이첼 카슨, 린 화이트, 개릿 하딘 등 여러 사상가들의 문제 제기는 환경윤리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들은 각각 생태 중심 윤리, 살충제 남용의 위험성, 서구 기독교 문화의 영향, 공유지의 비극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윤리적 성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후 환경윤리 논의의 초석을 다졌다.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적, 종교적 가치관 역시 환경윤리학적 고찰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기독교 세계관은 자연을 신의 창조물로 보고 인간에게 관리의 책임을 부여하는 '청지기' 사상을 제시하기도 했으나[15], 일각에서는 성경의 일부 해석이 자연 정복과 착취를 정당화하여 환경 파괴를 심화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린 화이트).[16] 존 뮤어와 같이 자연 자체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하며 시에라 클럽 등을 통해 자연 보호 운동을 이끈 인물도 있었으며[17], 종교적 신념이 환경 보호의 동기가 되기도 했다.[18] 이처럼 종교 및 전통 사상과 환경 문제의 관계는 다양한 해석과 논쟁을 낳으며 환경윤리 논의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환경윤리학'이라는 용어 자체는 1970년대 서구에서 등장했으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윤리학의 한 분과로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오늘날 환경윤리는 환경 교육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생태학 사상을 포함하여, 환경 문제와 관련된 보다 광범위한 철학적, 윤리적 질문들을 탐구하는 학문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2. 1. 초기 환경윤리
인간 활동으로 인해 심화되는 환경 문제(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환경윤리가 등장했다. 환경윤리는 단순히 과학기술이나 추상적인 윤리학 이론만으로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며, 윤리학 없는 과학이나 과학 없는 윤리학 모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즉, 환경윤리는 자연 세계에 대한 인간의 행동이 도덕적 규범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인간과 자연환경 사이의 도덕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려는 학문이다. 이 때문에 법학, 사회학, 경제학, 생태학, 지리학, 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연관성을 맺고 있다.환경윤리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주요 인물과 저작은 다음과 같다.
- 알도 레오폴드(Aldo Leopold, 1887~1948): 미국의 생태학자인 레오폴드는 사후 1949년에 출간된 『모래 마을의 달력』(A Sand County Almanaceng)을 통해 환경윤리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저작을 남겼다. 특히 책의 핵심인 「대지윤리」(Land Ethiceng)는 생태 중심 윤리에 대한 최초의 글로 여겨진다. 레오폴드는 이 글에서 생태 위기의 근본 원인이 철학적인 문제에 있다고 주장하며, 인간이 자연에 대한 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1964): 미국의 생물학자인 카슨은 1962년 『침묵의 봄』(Silent Springeng)을 발표했다. 이 책에서 카슨은 살충제 남용이 생태계를 파괴하여 결국 봄이 와도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침묵의 봄』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일반 대중의 경각심을 크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 린 화이트(Lynn White Jr., 1907~1987): 미국의 기술사학자인 화이트는 1967년 발표한 논문 「생태 위기의 역사적 기원」(The Historical Roots of Our Ecologic Crisiseng)에서 성경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인간 중심적 세계관이 서구 사회의 환경 위기를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 개릿 하딘(Garrett Hardin, 1915~2003): 미국의 생태학자인 하딘은 1968년 발표한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eng)이라는 논문을 통해 환경 보존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주인이 없는 공유 자원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들에 의해 남용되어 결국 고갈될 수밖에 없다는 '비극적인 딜레마'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을 보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2. 2. 환경철학의 등장
많은 철학자들은 전통적인 환경윤리 이론만으로는 환경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윤리적 차원을 넘어 형이상학, 인식론, 정치철학까지 포괄하는 환경철학(environmental philosophyeng)으로 논의가 확장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급진적인 환경철학 사상들이 등장했다.- 근본생태주의(deep ecologyeng): 1973년 노르웨이 철학자 아르네 네스(1912~2009)가 제창한 사상이다.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개인적, 사회적 관행을 바꾸는 것을 넘어, 세계관 자체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사회생태주의(social ecologyeng): 1960년대부터 미국 사회철학자 머레이 북친(1921~2006)이 이론을 체계화했다. 환경 파괴의 근본 원인이 사회적 요인, 특히 사회 내에 존재하는 지배와 억압 구조에 있다고 보고, 이를 분석해야 생태 위기를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생태여성주의(ecofeminismeng): 1974년 프랑스 페미니스트 프랑수아 드본느(1920~2005)가 창시했다. 자연 파괴의 원인이 남성 중심적인 사회 제도에 있다고 비판하며, 여성 해방과 자연 해방이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또한, 1975년 오스트레일리아 철학자 피터 싱어(1946~)가 펴낸 『동물 해방론(Animal Liberationeng)』은 인간 외 동물의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모든 동물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이후 활발한 동물권 운동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
2. 3. 일본 환경사상의 특징
자연을 보호하려는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세계 각지에 존재했다. 이는 자연에 대한 신앙이나 신앙에 기초한 가르침 등에 의한 것으로, 그 논리와 실천 방법은 시대와 공동체에 따라 다양했다. 자연이나 사물에도 영이나 정신 등이 깃든다는 애니미즘 사상이 대표적이다.예를 들어, 풀과 나무, 암석 등의 자연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함부로 해치지 않도록 가르치는 신앙이 있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행동으로 이어졌지만, 동시에 인간의 생존을 위한 벌채나 수렵 등을 용인하는 가르침도 있어 필요 이상의 자연 파괴가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에도 자연 파괴로 인해 공동체가 피해를 입거나 사라지는 일이 있었지만, 그 규모는 자연의 도태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에서는 자연을 정복하여 인간의 안전과 행복을 얻으려는 생각과 신앙도 존재했다. 이 역시 다양한 논리와 실천 방법을 가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구약성서의 흐름을 잇는 기독교의 자연관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구절처럼, 인류의 번영과 자연에 대한 지배를 강조하는 가르침이 있다.
서양 문화는 근대 과학과 산업 혁명 이후의 사회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사회 시스템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인간 활동의 환경 부하가 적고 생존 위협이 많았던 시대에는 자연 정복 사상이 유용하게 여겨졌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독교적 자연관이 환경 문제를 심화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린 화이트는 기독교가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고, 인간이 자신을 위해 자연을 착취하는 것을 신의 뜻으로 여겼다고 비판했다.
반면, L. 윌킨슨이나 H. 몬티피오리 등은 구약성서가 자연에 대한 지배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관리 역시 강조하고 있다고 반론했다. 이처럼 종교나 신앙에서의 자연관과 환경 문제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진행 중이며,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3. 환경윤리의 주요 이론
인간 활동으로 심화된 환경 문제(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윤리적 대안을 모색하며 환경윤리학이 등장했다. 환경윤리학은 단순히 과학기술이나 추상적인 윤리 이론만으로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며, 인간과 자연환경의 도덕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법학, 사회학, 경제학, 생태학, 지리학, 신학 등 다양한 학문과 연계된다.
환경윤리 이론 정립에 영향을 미친 주요 인물과 저작은 다음과 같다.
- 알도 레오폴드(Aldo Leopold, 1887~1948): 사후 출간된 『모래 마을의 달력』(A Sand County Almanac영어, 1949) 속 「토지 윤리」(Land Ethic영어)는 생태 중심 윤리의 시초로 평가받으며, 인간의 도덕적 고려 범위를 자연 전체로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1964): 『침묵의 봄』(Silent Spring영어, 1962)을 통해 살충제 남용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높였다.
- 린 화이트(Lynn White Jr., 1907~1987): 「생태 위기의 역사적 기원」(The Historical Roots of Our Ecologic Crisis영어, 1967)에서 서구의 인간 중심적 세계관이 환경 위기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 개럿 하딘(Garrett Hardin, 1915~2003):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영어, 1968)을 통해 공유 자원의 고갈 문제를 설명하며 환경 보존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전통 윤리 이론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형이상학, 인식론, 정치철학 등을 포괄하는 환경철학(environmental philosophy)으로 논의가 확장되었다.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급진적인 사상들이 등장하였다.
- '''근본생태주의'''(deep ecology영어): 아르네 네스(Arne Næss)가 제창, 세계관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
- '''사회생태주의'''(social ecology영어): 머레이 북친(Murray Bookchin)이 체계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환경 파괴의 원인으로 분석.
- '''생태여성주의'''(ecofeminism영어): 프랑수아 드본느(Françoise d'Eaubonne)가 창시, 남성 중심주의와 자연 파괴를 연결.
또한, 피터 싱어(Peter Singer)의 『동물 해방론』(Animal Liberation영어, 1975)은 동물의 권리 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환경 윤리학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인간 중심주의와 비인간 중심주의(자연 중심주의)의 대립이다. 이는 19세기 자연 보호 운동 초기부터 나타났으며, 미국 헤치헤치 계곡의 댐 건설 논쟁이 대표적 사례이다. 이 논쟁에서 기포드 핀쇼(Gifford Pinchot)의 '보전'(conservation, 인간 중심적 자원 활용)과 존 뮤어(John Muir)의 '보존'(preservation, 자연 중심적 보호) 주장이 대립하며 이후 환경 윤리 논의의 중요한 축을 형성했다.
3. 1. 마샬의 분류
일부 학자들은 자연 환경이 가치를 부여받는 다양한 방식을 분류하려 시도했다. 앨런 마셜과 마이클 스미스는 이러한 시도의 두 가지 예시이며, 피터 바디가 그의 저서 『윤리의 수수께끼』에서 인용했다.[11] 마셜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다음의 세 가지 일반적인 윤리적 접근 방식이 등장했다.[12]'''자유지상주의적 확장'''
마셜의 자유지상주의적 확장은 시민적 자유 접근 방식, 즉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에게 동등한 권리를 확대하려는 생각을 따른다. 환경주의에서 공동체는 일반적으로 인간뿐만 아니라 비인간 존재(동물, 식물, 무생물 등)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앤드루 브레넌은 생태적 인본주의(에코-인본주의)를 주장했는데, 이는 모든 존재론적 실체, 즉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윤리적 가치를 지닌다는 입장이다. 아르네 네스(Arne Næss)와 그의 협력자인 세션스(Sessions)의 연구 역시 자유지상주의적 확장에 속하지만, 그들은 "심층 생태학(Deep Ecology)"이라는 용어를 선호했다. 심층 생태학은 환경 자체가 지닌 내재적 가치 또는 고유한 가치를 강조하는 입장이다.[13] 이들의 주장은 자유지상주의적 확장과 생태학적 확장 양쪽에 걸쳐 있다고 볼 수 있다.
피터 싱어(Peter Singer)의 연구도 마셜의 '자유지상주의적 확장'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는 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비인간 동물에게까지 넓혀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것은 종차별주의(speciesism)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싱어는 초기에 비생물적이거나 감각이 없는(비의식적인) 존재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았고, 그의 저서 『실천 윤리』 초판에서는 이러한 존재들이 도덕적 고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14] 그러나 이후 네스와 세션스의 연구 등을 접하며, 비록 심층 생태학 자체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비감각적 존재의 내재적 가치에 대한 주장이 타당할 수 있으며 문제적인 부분임을 인정했다. 싱어는 기본적으로 인본주의적 윤리를 옹호했다.
'''생태학적 확장'''
앨런 마셜의 생태학적 확장 범주는 개별 인권보다는 모든 생물학적 개체(일부 무생물 포함)와 그 본질적인 다양성 사이의 기본적인 상호 의존성을 인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자유지상주의적 확장이 자연 세계에 대한 정치적 성찰에서 비롯되었다면, 생태학적 확장은 자연 세계에 대한 과학적 성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스미스(Smith)의 생태-전체론(eco-holism)과 유사하며, 생태계나 지구 환경 전체와 같은 집단적 생태 실체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를 주장한다. 홀름스 롤스턴(Holmes Rolston III) 등이 이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이 범주에는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의 가이아 이론(Gaia hypothesis)도 포함될 수 있다. 가이아 이론은 지구가 진화하는 유기물과 무기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리-생리학적 구조를 스스로 변경하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와 같다는 이론이다. 이 관점에서 지구는 독립적인 윤리적 가치를 지닌 통일적이고 전체론(Holism)적인 실체로 간주되며, 인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을 수 있다.
'''보전 윤리'''
마셜의 '보전 윤리'(Conservation Ethics) 범주는 인간이 아닌 생물학적 세계에 대한 사용 가치(use-value)를 중심으로 한다. 즉, 환경의 가치를 오직 인간에게 얼마나 유용한가의 관점에서만 평가한다. 이는 환경 자체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하는 '심층 생태학'과 대조되기 때문에 종종 '얕은 생태학'(shallow ecology)이라고도 불린다. 보전 윤리는 일반적으로 환경 보존을 주장할 때, 그것이 인간의 복지에 기여하는 외재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라는 근거를 든다. 따라서 환경 보전은 인간과 미래 세대를 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된다. 1997년 교토 의정서나 1992년 지구 정상 회담(리우 회의)에서 각국 정부가 제시한 환경 관련 합의의 근본적인 주장이 바로 이러한 보전 윤리에 기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2. 규범 윤리학적 접근
규범 윤리학은 도덕 철학의 한 분야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탐구하며,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그리고 도덕적 기준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다룬다. 표면적으로는 인간 중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전통적인 규범 윤리학 이론의 틀은 현대 환경 윤리학 내에서 풍부하게 활용되고 있다.[19]=== 결과주의 ===
결과론적 윤리 이론은 행위의 결과에 초점을 맞추며, '옳음'보다는 '가치'와 '선'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행위 공리주의는 어떤 행위가 웰빙을 극대화하고 고통을 줄이는지 여부에 따라 그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따라서 웰빙을 더 많이 가져오는 행위는 의무적이고 허용 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환경에 대해 '도구주의적' 입장을 취하며, 생태적 다양성의 섬세한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20] 규칙 공리주의는 특정 규칙을 예외 없이 따르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견해이다. 이는 행위자가 각 행위의 예상 결과를 판단할 필요 없이, 제안된 행동 방침이 특정 규칙에 해당하는지만 결정하면 된다는 점에서 행위 공리주의를 보완한다.
알도 레오폴드는 그의 '토지 윤리'(1949)에서 인간과 '생물 공동체'[21] 간의 관계에 대한 보다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제안하며 이러한 도구주의를 피하고자 했다. 그는 "어떤 것이 생물 공동체의 완전성, 안정성 및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경향이 있을 때 옳고,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을 때 그르다."[21]는 원칙을 제시하며, 생태계의 안정을 파괴하지 않는 한 천연 자원의 사용은 허용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일부 철학자들은 레오폴드의 견해를 결과주의적 틀 안에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이것이 그의 본 의도였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22] 피터 싱어와 같은 다른 결과주의자들은 비인간적 존재 중에서도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지각 있는 존재를 윤리적 고려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관점에 따르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모든 존재는 그 자체의 가치를 위해 동등한 도덕적 고려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식물, 강, 생태계와 같은 지각 없는 존재는 여전히 도구적인 가치만 지니는 것으로 간주된다.[23]
=== 의무론 ===
의무론적 이론은 행위의 결과보다는 행위 자체가 '옳음'에 대한 의무나 책무에 근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과주의와 달리, 이 견해는 행위의 결과와 무관하게, 행위 자체의 이유에 근거한 의무의 원칙을 옹호한다. 가치 있는 것은 그 자체로 가치 있기 때문에 보호되어야 하며,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야 한다.[24] 따라서 자연 환경이 본질적으로 가치 있다고 본다면, 환경 파괴는 단순히 계산된 손실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로 잘못된 행위로 간주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결과주의보다 원칙적으로 더 전체론적이며, 대규모 생태계의 섬세한 균형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권리 이론은 일반적으로 의무론적이다. 예를 들어, 비인간적인 지각 있는 존재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환경 정책은 인공적인 개입보다는 자연 상태에서의 보존을 우선시할 것이다. 기후 공학의 예시로 해양 비료를 들 수 있는데, 이는 CO2 제거를 위해 해양 조류를 인위적으로 증식시키는 기술이지만 지역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문제점이 있다.[25] 해양 동물의 권리에 기반한 의무론적 환경 윤리는 이러한 개입을 반대할 근거를 제공한다. 폴 W. 테일러와 같은 환경 의무론자들은 모든 생명체가 권리와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생명의 목적론적 중심'[26]이라고 주장하며 칸트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 그는 어떤 행위가 보편적인 법칙으로 의도될 수 있을 때만 그 행위를 해야 한다는 '보편화 가능성' 원칙을 적용한다. 그러나 발 플럼우드는 이러한 보편화 틀이 의무에 기반하고 환경의 일부가 '됨'에 기반하기 때문에, 다른 존재에 대한 '존중'에 반드시 기반하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27]
=== 덕 윤리 ===
덕 윤리는 어떤 행위가 옳은지 또는 어떤 결과가 좋은지 묻는 대신, 어떤 성격 특성(덕)을 함양하고 어떤 특성(악덕)을 피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 틀은 무엇이 본질적 가치를 지니는지 정의하는 문제를 피하고, 올바른 성격 특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황금 중도는 '관대함'이라는 덕을 갖추기 위해 '인색함'(결핍)과 '사치스러움'(과잉)을 모두 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덕 윤리는 개인이 번영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며, 이는 환경 문제와 같이 상황이 변동하는 경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주관적 유연성'을 제공한다.[28]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이 본질적으로 인간 중심적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생태 여성주의의 일부 이론, 특히 발 플럼우드의 이론은 덕 윤리의 한 형태로 분류되기도 한다. 플럼우드는 '존중', '감사', '민감성'과 같은 덕목이 생태적 주관성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원주민의 관점과도 더 잘 부합하여 환경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다.[29] 반대로 환경적 '악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로널드 샌들러는 '탐욕', '무절제', '오만'과 같이 인간의 번영에 해로운 성향이 다른 종에 대한 '무관심'이나 환경 보존에 대한 '비관주의'와 같은 환경 보호에 해로운 성향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30] 이러한 관점은 덕스러운 인간의 번영과 환경의 번영 사이에 상호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3. 3. 인간 중심주의 비판
인간 중심주의는 어떤 상황에서든 인간이 가장 중요하거나 결정적인 요소이며, 인류가 항상 자신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경 윤리에서는 이러한 인간 중심주의가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한다. 비판론자들은 서구의 전통이 호모 사피엔스에게 편향되어 있으며, 인간이 환경이나 다른 유기체를 오직 인간에게 유용한지 여부로만 평가한다고 지적한다 (종차별주의 참조).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나, 많은 학자들은 환경 문제 논의 시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지닌 고유한 가치, 즉 내재적 가치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31] 이는 인간의 생태 문화적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재평가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32]바뤼흐 스피노자는 인간이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다면, 우주의 모든 존재가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인간 중심적이거나 남성 중심적인 윤리가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인간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는 더 큰 그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피터 바디는 인간 중심주의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34] 강한 인간 중심주의는 인간이 실제로 현실의 중심이며 그렇게 여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약한 인간 중심주의는 현실을 인간의 관점에서만 해석할 수 있으므로, 인간은 자신이 인식하는 현실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환경 실용주의를 주창한 브라이언 노튼은 인간 중심적 윤리와 비인간 중심적 윤리의 옹호자들 사이의 논쟁에서 입장을 취하는 것을 거부한다. 대신 노튼은 '강한 인간 중심주의'와 '약하거나 확장된 인간 중심주의'를 구별하고, 전자는 인간이 자연 세계로부터 얻을 수 있는 도구적 가치의 다양성을 과소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35]
최근에는 인간 중심주의를 생명의 미래와 연결하는 관점도 제시되었다. 생명 윤리는 인간을 유전자와 단백질 기반 유기 생명의 일부로 보며, 생명의 궁극적인 목적을 자기 복제와 증식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은 태양의 수명이 다한 이후까지, 잠재적으로 수조 년 동안 생명을 존속시킬 능력이 있기에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다고 본다.[36] 이 입장은 생물학적 구조와 과정에 구현된 생명 자체를 가치 있게 여기며, 인간이 우주적 규모에서 생명의 미래, 특히 자신의 존재를 즐기는 지각 있는 생명을 보존하고 확장할 수 있기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피터 싱어는 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비인간 동물에게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하는 태도를 종차별주의라고 비판했다. 이는 인간만을 우선시하는 관점에 대한 중요한 도전이다.[14]
또한, 환경 보존 논의에서 나타나는 '보전 윤리'는 자연의 가치를 주로 인간에게 주는 유용성, 즉 도구적 가치의 관점에서만 평가한다. 이는 자연 자체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하는 심층 생태학과 대비되며 '얕은 생태학'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러한 접근 역시 인간 중심주의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3. 4. 일본 환경윤리학의 세 가지 기본 주장
환경윤리학에는 다양한 주의 주장이 존재하며, 때로는 서로 대립하여 논리적 모순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순 없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을 정립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져 왔다.가토 나오타케는 저서 『환경윤리학의 권유』에서 환경윤리학의 주요 사고방식을 다음 세 가지로 정리했다. 이 세 가지는 현재 "보편적인 환경 윤리"로 여겨지며, 특정 순서 없이 제시된다. 한편, 키토 슈이치는 지역별 특성에 따른 분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 자연의 생존권: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 역시 생존할 권리를 가지며, 인간은 자연의 생존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라는 개념으로 요약될 수 있다. 지나치게 자연 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공존과 공생을 바탕으로 공정한 논의를 지향한다.
- 세대 간 윤리: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는 미래 세대가 생존할 가능성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세대 간의 불균형을 조정한다는 의미에서 "세대 윤리론" 또는 "세대 간 조정"이라고도 불린다. 논리적 모순의 여지가 있음에도, "현재 세대의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라는 개념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현세대가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근거를 제공한다.
- 지구 유한주의: 지구의 환경은 유한하므로, 이를 보호하는 것을 다른 목적(예: 쾌적한 생활, 경제적 이익, 건강, 행복 등 인류의 이익)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생태계나 지구 자원을 중심으로 사고하며, 인류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하거나 반대로 지구 환경만을 극단적으로 우선시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태계와 자원을 이용하자는 주장이다.
이 세 가지 기본 주장은 주로 지구 환경 문제와 같은 거시적인 환경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그러나 지역적인 공해 문제 등 더 작은 규모의 문제에는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자연의 생존권"과 "지구 유한주의"는 인간이 경제적 가치나 행복 추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과 자원에도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적을 제시한다. "세대 간 윤리"는 이러한 노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이끈다.
3. 5. 다양한 환경 사상
많은 철학자들이 전통적인 환경윤리 이론만으로는 환경문제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윤리뿐 아니라 형이상학, 인식론, 정치철학까지 포괄하는 환경철학(environmental philosophy)으로 논의를 확장했다.[1]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양한 환경 사상이 등장하고 발전했으며, 그중에는 기존의 관점에 도전하는 급진적인 철학들도 포함된다.- '''근본생태주의'''(deep ecology영어): 1973년 노르웨이 철학자 아르네 네스(Arne Næss, 1912~2009)가 제창했다. 환경 위기 해결을 위해 피상적인 개인적 및 사회적 관행의 변화를 넘어, 세계관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1]
- '''사회생태주의'''(social ecology영어): 1960년대부터 미국 사회철학자 머레이 북친(Murray Bookchin, 1921~2006)이 체계화했다. 환경 파괴의 근원이 사회 내 존재하는 지배와 억압 같은 사회적 요인에 있다고 보고, 생태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이러한 사회 구조를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1]
- '''생태여성주의'''(ecofeminism영어): 1974년 프랑스 페미니스트 프랑수아 드본느(Françoise d'Eaubonne, 1920~2005)가 창시했다. 자연 파괴의 원인을 남성 중심적인 사회 제도와 가치관에서 찾으며, 여성 해방과 환경 보호를 연결한다.[1]
한편, 1975년 오스트레일리아 철학자 피터 싱어(Peter Singer, 1946~)의 저서 『동물 해방론』(Animal Liberation영어)은 모든 동물이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회운동을 촉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1]
현대의 "환경 문제"라는 개념 자체는 비교적 새로운 것이며, 이전에는 공해, 자연 파괴, 오염 등 다양한 개념이 혼재했다.[1] 환경 윤리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어진 자연 보호 운동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면서 시작되었고, 산업 혁명 이후 환경 파괴 규모가 커지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19세기 서양에서는 환경 파괴에 대한 반성으로 자연 보호 사상이 생겨나 내셔널 트러스트나 시에라 클럽 같은 환경 보호 단체가 등장하며 본격화되었다.[1]
이 시기부터 환경 보호를 둘러싼 다양한 사상 간의 논쟁이 시작되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헤치헤치 계곡(Hetch Hetchy Valley)의 댐 건설 논쟁이다.[1] 이 논쟁에서 기포드 핀쇼(Gifford Pinchot)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하자는 '보전'(conservation)을 주장하며 인간 중심적 관점을 보인 반면, 존 뮤어(John Muir)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지켜야 한다는 '보존'(preservation)을 강조하며 자연 중심적 관점을 내세웠다.[1] 이 대립은 인간 중심주의와 비인간 중심주의(혹은 자연 중심주의) 논쟁의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자연이나 동물에게 권리나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려는 다양한 사상이 발전했다.
- 알도 레오폴드(Aldo Leopold)의 '''토지 윤리'''(Land Ethic, 1949년): 인간을 토지(대지, 물, 동식물 등을 포함한 생태 공동체)의 지배자가 아닌, 공동체의 평등한 구성원으로 보고 상호 존중하는 공생 관계를 강조한다. 토지를 권리의 주체로 간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만, 토지의 '바람직한 상태'를 정의하는 것이 인간 중심적일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1]
- 크리스토퍼 스톤(Christopher D. Stone)의 '''나무의 당사자 적격'''(Should Trees Have Standing?영어, 1972년): 인권이 역사적으로 확대되어 온 것처럼, 나무와 같은 자연물에게도 법적 권리(당사자 적격)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연물이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거나 행사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1]
- 피터 싱어(Peter Singer)의 '''동물 해방론'''(Animal Liberation영어, 1975년): 공리주의에 기반하여,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감각 능력, sentience)을 가진 모든 존재는 동등한 도덕적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種)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물을 차별하는 것을 인종 차별이나 성 차별과 같은 종차별(speciesism)이라고 비판했다.[1]
-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의 '''생명에 대한 외경'''(Ehrfurcht vor dem Lebende):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신성하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상이다. 이는 생명 중심주의(biocentrism) 윤리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다만 슈바이처 자신은 자연계는 생명에 대한 외경심 없이, 때로는 잔혹하게 보이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1]
- '''동물의 권리'''(Animal Rights): 싱어의 '동물 해방' 사상 등에서 발전하여, 동물을 인간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하거나 착취, 학대하는 것에 반대하고 동물 고유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종차별 철폐를 목표로 한다.[1]
- '''자연의 권리'''(Rights of Nature): 강, 숲 등 자연물이나 생태계 자체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여 개발 등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움직임이다.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 법제화되기도 했으나, 권리의 주체 설정이나 실현 방식 등에 대한 법적, 철학적 논쟁이 있다.[1]
- '''자연의 생존권'''(Nature's Right to Exist): 생물, 경관 등 자연물이 인간의 필요와 무관하게 존재할 권리가 있다는 보다 근본적이고 원칙적인 생각으로,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환경 문제 해결의 기초를 마련하려는 시도이다.[1]
4. 환경윤리와 관련된 권리 논의
환경윤리학에서는 기존의 인간 중심주의적 관점을 넘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권리 논의가 이루어진다. 주요 논의는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인간 외의 존재, 즉 자연이나 동물에게 어떤 도덕적 지위나 권리를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다. 이는 알도 레오폴드의 토지 윤리나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론 등 다양한 사상을 통해 구체화되었으며, 동물의 권리나 자연의 권리와 같은 개념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논의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며 다른 생명체와 공존해야 한다는 생태 중심적 사고를 반영한다.
둘째는 지구 자원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논의이다. 무한한 개발을 추구하던 과거의 프론티어 윤리에 대한 반성으로, 지구 유한주의 사상이 등장했다. 이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분배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개릿 하딘의 구명 보트 윤리나 버크민스터 풀러의 우주선 윤리와 같은 논쟁으로 이어졌다. 더 나아가 현세대의 행동이 미래 세대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세대 간 윤리 개념도 중요한 논점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권리 논의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윤리적 성찰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1. 자연과 동물의 권리
마샬(T. H. 마셜)의 자유지상주의적 확장은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에게 동등한 권리를 확대하려는 시민적 자유 접근 방식을 따른다. 환경주의에서는 이 공동체가 인간뿐 아니라 비인간 존재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이러한 맥락에서 자연이나 동물 등 비인간 존재에게도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알도 레오폴드의 "토지 윤리" (1949년): 레오폴드는 인간이 토지(대지, 물, 동식물을 포함한 집합체)를 지배한다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과 토지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 존중하는 공생 관계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지를 권리의 주체로 간주해야 한다고 보았다. 다만, 레오폴드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토지의 상태는 원시 자연이었기에, 이미 변형된 토지에는 이 사상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토지의 바람직한 상태를 인간적 시각으로만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이 제기되었다.
- 크리스토퍼 스톤의 "나무의 당사자 적격" (1972년): 스톤은 인권 존중의 대상이 역사적으로 확대되어 온 것처럼, 인류 외의 자연에게도 권리가 부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에 가치 다원주의를 근거로 이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자연물 자체가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비판이 제기되었다.
-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론" (1975년): 싱어는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동물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므로 인간과 동등한 도덕적 배려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물을 차별하는 것을 종차별주의라고 비판했다 (감각 중심주의, sentientism).[14] 싱어는 초기에 비생물적이거나 감각 능력이 없는 존재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았으나,[14] 이후 심층 생태학의 주장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비감각적 존재의 내재적 가치에 대한 주장 자체는 타당하며 문제적일 수 있음을 인정했다.
-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생명에 대한 외경": 슈바이처는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서로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생명 중심주의 사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자연은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갖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자연계의 법칙과 인간의 보편적 윤리 법칙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동물의 권리: 싱어 등의 주장은 이후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는 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는 인간 사회 내 차별 해소의 연장선상에서 종차별을 해소하고, 인간에 의한 동물의 착취나 잔혹한 대우를 중단해야 한다는 사상으로 이어졌다.
- 자연의 권리: 자연 파괴적인 개발을 막기 위해 자연 자체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려는 주장이다. 이는 개발에 대한 저항이나 자연 보호 운동에서 법적 근거나 기술론으로 활용된다. 이 개념은 아래의 "자연의 생존권" 원칙에서 파생되었으나, 논리적 비약이 지적되기도 하여 그 인정 범위는 제한적일 수 있다.
- 자연의 생존권: 생물, 경관 등 자연물 자체에 생존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원칙적인 생각이다.
4. 2. 지구 유한주의와 세대 간 윤리
인간 중심주의와 더불어,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인류의 발전을 추구하는 프론티어 윤리 역시 환경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프론티어 윤리는 현대 사회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릿 하딘은 1974년 구명 보트 윤리를 주장했다. 그는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해, 모든 국가가 평등하게 자원을 소모하며 공멸하기보다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비인도적이라는 격렬한 비판에 직면했다.
버크민스터 풀러 등은 1963년 지구호(Spaceship Earth) 개념을 바탕으로 우주선 윤리를 제창했다. 이는 한정된 자원을 가진 지구라는 우주선 안에서 인간과 자연, 자원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지구 유한주의 사상에 기반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부족하여 당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는 구명 보트 윤리가 더 효과적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구명 보트 윤리는 정책적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우주선 윤리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각각 장점을 가진다. 또한 선진국에게는 구명 보트 윤리가, 개발도상국에게는 우주선 윤리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두 윤리는 대립적인 측면이 있지만, 우주선 윤리의 핵심인 지구 유한주의 사상은 구명 보트 윤리 지지자를 포함하여 윤리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플레체트와 와그너는 여기에 더해 세대 간 윤리를 주장했다. 이는 미래 세대에 대한 현세대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윤리이다. 하지만 이 역시 우주선 윤리처럼 윤리적으로는 타당해 보이지만 현실적인 정책으로 실현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 간 윤리는 환경 문제에 있어 중요한 윤리적 이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5. 환경 윤리의 현황과 과제
1990년대 이후 환경 윤리는 학문 분야로서 제도적인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여러 국가의 대학에서 환경 윤리 또는 관련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학위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었다.
국가 | 대학/기관 | 개설 시기 및 특징 |
---|---|---|
미국 | 콜로라도 주립 대학교, 몬태나 대학교, 볼링 그린 주립 대학교, 노스 텍사스 대학교 | 1990년대 이후 석사 학위 프로그램 등 개설 시작 |
미국 | 노스 텍사스 대학교 철학 및 종교학과 | 2005년부터 환경 윤리/철학 집중 박사 과정 운영 |
영국 | 슈마허 칼리지 (다팅턴) | 1991년 설립, 통합 과학 석사 학위 제공 |
독일 | 그라이프스발트 대학교 | 환경 윤리에 중점을 둔 국제 조경 생태학 및 자연 보존 프로그램 개설 |
독일 | 뮌헨 대학교 및 도이체스 박물관 | 2009년 레이첼 카슨 환경 및 사회 센터 설립 (환경 인문학 연구 및 교육) |
이처럼 환경 윤리가 학문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남아있다. 특히,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 차이, 즉 인간 중심주의와 비인간 중심주의(자연이나 생명 전체를 도덕적 고려의 대상으로 삼는 관점) 사이의 오랜 논쟁은 현재까지도 환경 윤리학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러한 철학적 논의는 구체적인 환경 정책 결정이나 실천 방향 설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5. 1. 대한민국의 환경 문제와 환경 윤리 (한국의 관점)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으면서 환경윤리가 등장했다.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와 같은 문제들을 단순히 과학기술에 의존하거나 추상적인 윤리 이론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바탕이 되었다. 즉, 윤리 없는 과학이나 과학 없는 윤리만으로는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학문이다.환경윤리는 자연 세계에 대한 인간의 행동이 도덕적 규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며, 인간과 자연환경 사이의 도덕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환경윤리는 법학, 사회학, 경제학, 생태학, 지리학, 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깊은 관련을 맺는다.
=== 이론 정립 과정 ===
환경윤리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한 주요 인물과 저작은 다음과 같다.
- 미국의 생태학자 알도 레오폴드(Aldo Leopold, 1887~1948)가 사후 1949년에 출간한 『모래 마을의 달력』(A Sand County Almanaceng)은 환경윤리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책의 핵심인 「대지 윤리」(Land Ethiceng)는 생태 중심 윤리에 대한 최초의 중요한 저술로 여겨진다. 레오폴드는 이 글에서 생태 위기의 근본 원인이 철학적인 문제에 있다고 주장하며, 인간이 자연에 대한 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 1962년 미국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1964)은 저서 『침묵의 봄』(Silent Springeng)을 통해 살충제 남용이 생태계를 파괴하여 결국 봄에도 새소리를 들을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책은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크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 미국의 기술사학자 린 화이트 주니어(Lynn White Jr., 1907~1987)는 1967년 발표한 논문 「생태 위기의 역사적 기원」(The Historical Roots of Our Ecologic Crisiseng)에서 성경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인간 중심적 세계관이 환경 위기의 한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 미국 생태학자 개럿 하딘(Garrett Hardin, 1915~2003)은 1968년 발표한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eng)이라는 글에서 공유 자원(commons)이 개인의 이기심 때문에 남용되어 결국 고갈될 수밖에 없는 딜레마를 설명하며 환경 보존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 역사적 발전과 주요 쟁점 ===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환경 문제"라는 개념은 비교적 최근에 정립된 것이며, 이전에는 공해, 자연 파괴, 오염 등 다양한 용어가 혼재되어 사용되었다. 각 문화권의 세계관에 따라 환경을 바라보는 방식도 다양했으며, 이러한 생각들이 환경 윤리의 논의 대상이 되었다. 자연 철학이나 산업 혁명 이후 발전한 근대 과학의 관점 역시 환경 윤리학적 성찰의 대상이 된다.
환경 윤리학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자연 보호 운동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환경 윤리학"이라는 용어 자체는 1970년대 서구에서 등장했으며, 이때부터 윤리학의 한 분과로서 활발히 논의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환경 교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생태학 사상 등이 환경 윤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환경 윤리학은 이보다 더 넓은 범위의 논의와 주장을 포괄한다.
근대 과학과 산업 혁명 이후 서양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인류는 큰 번영을 누렸지만, 동시에 환경 문제의 규모는 커지고 더욱 복잡해졌다. 현대의 환경 파괴는 과거와 비교할 때 그 규모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거대해졌고, 인류가 가진 기술은 지구 생명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환경 파괴의 원인과 종류 또한 다양해졌다. 이러한 인류의 번영과 환경 파괴 심화 속에서 환경 윤리 사상 역시 발전해왔다.
19세기 서양에서는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와 반성이 나타나면서 자연 보호 사상이 생겨났고, 내셔널 트러스트나 시에라 클럽과 같은 환경 보호 단체들이 설립되기 시작했다.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태도는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환경 파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서 자연 보호 사상이 등장한 것은 이 시기로 볼 수 있다. 이후 다양한 환경 윤리 사상이 등장하며 개발 중심 사상과의 대립, 또는 환경 보호 사상 내부에서의 노선 차이로 인한 논쟁이 이어졌다.
환경 윤리학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주제였던 것 중 하나는 인간 중심주의와 비인간 중심주의(또는 자연 중심주의, 생명 중심주의)의 대립이다. 이 논쟁의 초기 사례로 미국 헤치헤치 계곡(Hetch Hetchy Valleyeng)의 댐 건설을 둘러싼 논쟁이 유명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헤치헤치 계곡은 물 부족을 겪던 샌프란시스코의 중요한 수원 후보지였다. 댐 건설을 두고 자연 보호론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자연 보호 운동을 했던 기퍼드 핀쇼와 존 뮤어가 각각 댐 건설 지지('보전')와 반대('보존') 입장으로 나뉘어 대립하게 되었다. 기퍼드 핀쇼는 "소수의 단기적 이익이 아닌, 다수를 위한 장기적 이익"을 내세우며 인간의 필요를 우선하되 자원을 현명하게 관리하자는 '보전'(conservation)의 입장을 취했다. 이는 인간 중심주의에 가까운 관점이었다. 반면, 존 뮤어는 낭만주의적, 기독교적 자연관에 바탕하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야 한다는 '보존'(preservation)을 주장하며 자연 중심주의에 가까운 입장을 보였다. 격렬한 논쟁 끝에 정치적 결정으로 댐 건설이 이루어졌지만, 이 사건은 환경 보호의 방향성을 둘러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이후 환경 윤리 논쟁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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