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대수
1. 개요
C* 대수는 복소수 대합 대수와 복소수 바나흐 대수의 구조가 호환되도록 주어진 복소수 벡터 공간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다. C* 대수는 복소수체 위의 바나흐 대수이며, 대합 사상이 C* 항등식 또는 B* 항등식 을 만족하는 복소수 바나흐 대수로 정의될 수 있다. C* 대수는 겔판트와 나이마르크에 의해 추상적으로 특징지어졌으며,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 대수로 표현될 수 있는 복소수 바나흐 대수로 구체적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C* 대수는 기술적으로 편리한 여러 성질을 가지며, 가환 C* 대수는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위의 연속 함수 공간으로 표현될 수 있다. C* 대수는 양자장론, 비가환 기하학, 양자역학, 양자통계역학, 양자 정보 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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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자 이론 -
힐베르트 공간
힐베르트 공간은 내적 공간이면서 내적으로부터 유도된 거리 함수에 대해 완비 거리 공간을 이루는 공간으로, 다양한 함수 공간의 예시를 가지며 푸리에 해석, 양자역학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된다. -
연산자 이론 -
폰 노이만 대수
폰 노이만 대수는 C* 대수 또는 복소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 C* 대수로 정의되며, 약하게 닫힌 *-대수, 이중 가환자, 쌍대 공간을 갖는 C*-대수 등으로 정의될 수 있고, 폰 노이만 인자로 분류되며 매듭 이론, 통계 역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
대수 -
미분 등급 대수
미분 등급 대수는 체 위의 등급 대수와 미분의 순서쌍으로, 대수적 위상수학 및 호모토피 이론에서 활용되며, 등급 대수에 차수, 라이프니츠 규칙, 멱영성을 만족하는 미분을 추가하여 정의됩니다. -
대수 -
폰 노이만 대수
폰 노이만 대수는 C* 대수 또는 복소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 C* 대수로 정의되며, 약하게 닫힌 *-대수, 이중 가환자, 쌍대 공간을 갖는 C*-대수 등으로 정의될 수 있고, 폰 노이만 인자로 분류되며 매듭 이론, 통계 역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2. 정의
C* 대수의 개념은 여러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다. 추상적으로는 복소수 대합 대수와 복소수 바나흐 대수의 구조가 서로 호환되게 주어진 복소수 벡터 공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복소수 바나흐 공간 구조가 복소수 대합 대수 구조로부터 정의될 수 있으므로, 순수하게 대수학적인 관점에서 특별한 형태의 복소수 대합 대수로 정의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는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 대수로 표현될 수 있는 복소수 바나흐 대수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정의 방식들은 모두 서로 동치이다.
기본적으로 C* 대수는 복소수 체 위의 대수 구조에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노름과 대합 연산()이 주어진 수학적 대상이다. 특히, 노름과 대합 연산 사이의 중요한 관계식인 C* 항등식()을 만족해야 한다. 이 항등식은 C* 대수의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C* 노름이 대수적 구조에 의해 유일하게 결정된다는 강력한 성질을 내포한다.
역사적으로 C* 대수와 밀접하게 관련된 개념으로 B*-대수가 있다. B*-대수는 1946년 C. E. 리카트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바나흐 *-대수를 지칭하기 위해 도입한 용어이다. 이 조건은 C* 항등식과 동치임이 밝혀졌으며, 현재는 C*-대수라는 용어가 더 널리 사용된다. 'C*-대수'라는 용어 자체는 1947년 I. E. 시걸이 힐베르트 공간 상의 유계 작용소 대수 중 노름 위상에서 닫힌(closed) 부분 대수를 지칭하면서 처음 사용했다.
C* 대수의 구체적인 정의 방식과 성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하위 섹션들에서 다룬다.
2.1. 추상적 정의
C* 대수는 복소수 체 위의 대수 에 다음과 같은 구조들이 주어진 것이다.
# 는 대합이라 불리는 사상 을 가지며, 이는 다음 성질들을 만족시킨다. (이러한 구조를 갖춘 대수를 *-대수라고 한다.)
#* 모든 와 에 대해
#* 모든 에 대해
#* 모든 에 대해
# 는 노름 을 가지며, 이 노름에 대해 완비이고 모든 에 대해 곱셈 부등식 를 만족시킨다. (이러한 구조를 갖춘 대수를 바나흐 대수라고 한다.)
# 모든 에 대해 다음 C* 항등식이 성립한다.
#* (또는 동등하게 )
즉, C* 대수는 위의 C* 항등식을 만족시키는 바나흐 *-대수이다. C* 항등식 은 다음 두 조건과 동치이다.
* (C* 항등식 C* identity영어)
* (B* 항등식 B* identity영어)
C* 항등식()이 B* 항등식()을 함의하는 것은 비교적 명확하지만, 그 역을 보이는 것은 자명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C* 대수의 정의에서 곱셈에 대한 항등원의 존재를 가정하지는 않지만, 항등원을 가지는 C* 대수는 단위적(unital)이라고 불린다.
2.2. 대수적 정의
C* 대수의 개념은 다양한 방법으로 정의될 수 있다.
* 추상적으로, 복소수 대합 대수와 복소수 바나흐 대수의 구조가 서로 호환되게 주어진 복소수 벡터 공간으로 여길 수 있다.
* 복소수 바나흐 공간 구조는 복소수 대합 대수 구조로부터 정의될 수 있으므로, C* 대수를 순수하게 대수학적으로 특별한 형태의 복소수 대합 대수로 정의할 수도 있다.
* 구체적으로,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 대수로 표현될 수 있는 복소수 바나흐 대수로 여길 수 있다.
이 정의들은 모두 서로 동치이다.
복소수체 위의 (항등원을 갖는) 대합 대수 가 다음 조건을 만족하면 C* 대수라고 한다.
* 는 위의 노름을 이룬다. 즉, 다음이 성립한다.
* 임의의 에 대하여, 스펙트럼 는 유계 집합이다.
* 임의의 에 대하여, 가 가역원이 아니게 만드는 복소수 가 존재한다.
* (삼각 부등식) 임의의 에 대하여, 이다. (이는 와 동치이다.)
* 는 완비 노름을 이룬다. (즉, 로 정의된 노름에 대해 완비이다.)
1943년 겔판트와 나이마르크가 제시한 정의에 따르면, C* 대수 A는 복소수 체 위의 바나흐 대수이며, 로 표시되는 사상(대합)이 존재하고 에 대해 다음 성질을 만족한다.
* 모든 A의 x에 대해 대합이다:
* 모든 A의 x, y에 대해: ,
* 모든 복소수 와 모든 A의 x에 대해:
* 모든 A의 x에 대해 C* 항등식이 성립한다: (이는 와 동치이며, 임을 함의한다).
처음 세 조건은 A가 *-대수임을 의미한다. 마지막 C* 항등식은 매우 강력한 조건으로, 스펙트럼 반경 공식을 통해 C* 노름이 대수적 구조만으로 유일하게 결정됨을 보여준다:
정리하면, 집합 A가 다음 구조를 가질 때 C*-대수라고 불린다.
조건 1, 2를 만족하는 대수를 *-대수 (대합 대수), 조건 1, 3을 만족하는 대수를 바나흐 대수, 조건 1, 2, 3을 만족하는 대수를 바나흐 *-대수라고 한다. 따라서 C*-대수는 C* 항등식을 만족하는 바나흐 *-대수이다. C* 항등식 은 때때로 B* 항등식이라고도 불리며, 이 항등식을 만족하는 바나흐 *-대수를 B*-대수라고도 하는데, 이는 C*-대수와 동치인 개념으로 역사적인 명칭이다. 일반적인 C*-대수는 곱셈의 항등원 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항등원을 가지는 C*-대수는 단위적(unital)이라고 불린다.
C* 대수 A와 B 사이의 준동형 사상 가 대합 작용 을 보존하면(), 즉 *-준동형 사상이면, 는 자동으로 축소 사상 ()이 되어 연속이다. 또한, 단사적인 *-준동형 사상은 등거리 사상 ()이다. 이는 C* 항등식의 결과이다. 전단사적인 *-준동형 사상은 C*-동형 사상이라고 하며, 이 경우 A와 B는 동형이라고 한다. 주어진 C*-대수에 대해 그 *-구조와 양립하는 노름은 유일하게 존재한다.
2.3. 구체적 정의
C* 대수는 구체적으로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 대수로 표현될 수 있는 복소수 바나흐 대수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정의 방식에서는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표현이 정의의 일부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복소수 대합 대수 의 *-표현(*-representation영어)은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와, 유계 작용소들의 복소수 바나흐 대수 로 가는 단사 복소수 대합 대수 준동형 로 구성된다. 즉, 는 단사 함수이며, 복소수 선형 변환이고, (항등원을 보존하는) 환 준동형이며, 대합 연산을 보존한다 (). 여기서 우변의 는 유계 작용소의 에르미트 수반이다. 어떤 복소수 대합 대수가 그 상이 (작용소 노름으로 정의되는 거리 위상에 대하여) 닫힌집합인 *-표현을 가질 때, 이를 C* 대수라고 부른다.
겔판트-나이마르크 정리(Gelfand–Naimark theorem영어)는 임의의 추상적으로 정의된 C* 대수 가 실제로는 어떤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 대수와 등거리적으로 *-동형임을 보여준다. 즉, 와 같은 단사 함수이자 복소수 선형 변환이며 등거리 변환이고, 수반 연산 을 보존하는 준동형 사상이 존재하며, 그 상은 구체적인 C* 대수의 정의에 부합한다. 이 정리는 1943년 겔판트와 나이마르크의 논문에서 제시된 추상적 정의와 구체적 정의가 동치임을 증명한다.
추상적인 정의에 따르면, C* 대수 는 다음 조건들을 만족하는 복소수 체 위의 바나흐 대수이다.
# 는 복소수 위의 대수이다.
# 대합이라 불리는 사상 가 존재하며, 다음을 만족한다:
#* 임의의 와 에 대해 (켤레 선형성)
#* 임의의 에 대해 (반-준동형)
#* 임의의 에 대해 (대합성)
# 에는 노름 이 주어져 바나흐 공간을 이루며, 임의의 에 대해 다음을 만족한다:
#* (준곱셈적 노름)
# 임의의 에 대해 C* 항등식이라 불리는 다음 등식이 성립한다:
#*
조건 1, 2를 만족하는 대수를 *-대수라 하고, 조건 1, 3을 만족하는 대수를 바나흐 대수라 하며, 조건 1, 2, 3을 만족하는 대수를 바나흐 *-대수라고 부른다. 따라서 C* 대수는 C* 항등식을 만족하는 바나흐 *-대수이다. C* 항등식 은 와 동치이다. 이 C* 항등식은 매우 강력하여, 예를 들어 스펙트럼 반경 공식과 결합하면 C* 노름이 대수적 구조만으로 유일하게 결정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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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C* 대수는 곱셈의 단위원 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단위원을 가지는 C* 대수는 단위적(unital)이라고 불린다.
3. 성질
C* 대수는 기술적으로 편리한 여러 성질을 가지며, 이러한 성질 중 일부는 연속 함수 미적분을 사용하거나 가환 C* 대수로의 환원을 통해 증명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가환 C* 대수의 구조가 겔판드 표현에 의해 완전히 결정된다는 사실을 이용한다.
1943년 겔판트와 나이마르크의 논문에서 제시된 C* 대수의 추상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C* 대수 A는 복소수 체 위의 바나흐 대수이며, 모든 에 대해 다음 성질을 만족하는 대합 연산 을 갖는다.
* 모든 에 대해 (대합성)
* 모든 에 대해 및 (선형성 및 반-곱셈성)
* 모든 와 모든 에 대해 (반-선형성)
* 모든 에 대해 (C* 항등식의 한 형태)
처음 네 가지 성질은 A가 *-대수임을 의미한다. 마지막 항등식은 C* 항등식이라고 불리며, 와 동치이다. 이 C* 항등식은 매우 강력한 조건으로, 예를 들어 스펙트럼 반경 공식과 결합하여 C* 노름이 대수적 구조, 특히 원소 의 스펙트럼에 의해 유일하게 결정됨을 보여준다.
B*-대수라는 용어는 1946년 C. E. 리카트가 (B*-조건)을 만족하는 바나흐 *-대수를 지칭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조건은 자동으로 대합 연산이 등거리 사상()임을 함의하며, 따라서 B*-대수는 C*-대수이다. 역으로 C*-조건이 B*-조건을 함의하는 것도 증명되었으므로, 현재는 B*-대수라는 용어 대신 C*-대수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된다. C*-대수라는 용어 자체는 1947년 I. E. 시걸이 어떤 힐베르트 공간 H 상의 유계 작용소 대수 B(H)의 노름-닫힌 부분 대수를 가리키기 위해 도입했으며, 여기서 'C'는 '닫힌(closed)'을 의미했다. 시걸은 C*-대수를 "힐베르트 공간 상의 균일하게 닫힌, 자기 수반 유계 작용소 대수"로 정의했다.
C* 대수 A의 원소 중 를 만족하는 원소를 자기 수반 원소라고 한다. 형태의 원소 집합은 닫힌 볼록뿔을 형성하며, 이 뿔의 원소를 양의 원소 (또는 비음수 원소)라고 부른다. 양의 원소는 형태의 원소와 동일하다. A의 자기 수반 원소 집합은 자연스럽게 부분 순서 벡터 공간 구조를 가지며, 순서는 가 양의 원소인 것으로 정의된다. 자기 수반 원소 가 양의 원소일 필요충분조건은 의 스펙트럼이 음이 아닌 실수 집합 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 부분 순서 구조를 이용하여 C* 대수 위의 양의 선형 범함수를 정의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C* 대수의 상태를 정의하는 데 사용된다. 상태는 양의 원소를 양의 실수로 보내고 노름이 1인 연속 선형 범함수이다. (단위원을 갖지 않는 경우, 노름 1 조건으로 정의된다.) 상태 개념은 양자역학의 수학적 공식화에서 물리량의 기댓값을 나타내는 연산과 관련이 깊다. 모든 상태 에 대해 GNS 구성을 통해 C* 대수 A의 힐베르트 공간 표현 와 해당 힐베르트 공간 를 구성할 수 있다. 이 표현은 C* 대수가 구체적인 작용소 대수로 표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겔판트-나이마르크 정리)의 핵심 요소이다.
C* 대수의 닫힌 양쪽 아이디얼은 그 자체가 C* 대수이며, 아이디얼에 의한 대수적 몫 또한 자연스러운 노름을 부여하면 C* 대수가 된다.
모든 C* 대수 A에 대해, 그 쌍대 공간의 쌍대 공간 는 [[폰 노이만 대수|W*-대수]]의 구조를 가지며, 이를 A의 보편 포락 대수라고 부른다. A의 임의의 힐베르트 공간 표현 에 대해, 가 생성하는 폰 노이만 대수 는 의 (약한 위상으로 닫힌 아이디얼에 대한 몫 대수와) 동형이다.
3.1. C* 대수 사이의 사상
(항등원을 갖는) 두 C* 대수 , 와 항등원을 보존하는 복소수 대합 대수 준동형 가 주어졌다고 하자. 즉, 는 복소수 선형 변환이자 환 준동형이며, 대합 연산()을 보존한다 ().
이러한 준동형 는 작용소 노름이 1 이하인 유계 작용소이다. 즉, 모든 에 대해 가 성립한다. 이는 C* 항등식 와 스펙트럼 반지름의 성질을 이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는 음이 아닌 원소이므로 노름은 스펙트럼 반지름과 같고(), 스펙트럼은 준동형 사상 아래에서 포함 관계()를 가지므로, 가 성립하여 임을 알 수 있다.
만약 준동형 가 추가로 단사 함수라면, 는 등거리 변환이 된다. 즉, 모든 에 대해 가 성립한다.
따라서, C* 대수들과 그 사이의 복소수 대합 대수 준동형들은 구체적 범주 를 형성한다.
C* 대수 와 사이의 유계 선형 사상 가 다음 두 조건을 만족하면 *-준동형이라고 부른다.
* 모든 에 대해 (곱셈 구조 보존)
* 모든 에 대해 (대합 구조 보존)
C* 대수의 경우, 두 C* 대수 사이의 모든 *-준동형 는 축소 사상이다. 즉, 노름이 1 이하()로 유계되어 있다. 또한, 두 C* 대수 사이의 단사적인 *-준동형은 등거리 사상이다. 이 성질들은 C* 항등식의 중요한 결과이다.
만약 *-준동형 가 전단사적이라면, 이를 C*-동형 사상이라고 부른다. 이 경우 두 C* 대수 와 는 서로 동형이라고 한다.
3.2. 스펙트럼
C* 대수 의 원소 의 스펙트럼 는 복소수 중에서 가 가역원이 되지 않게 하는 값들의 집합이다. 즉, 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원소 의 스펙트럼은 의 스펙트럼에 있는 각 원소의 켤레복소수로 이루어진 집합과 같다. 수식으로는 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C* 대수의 원소의 스펙트럼은 절대 공집합이 아니다. 스펙트럼은 원소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별한 성질을 가진다.
* 자기 수반 원소: 만약 가 를 만족하는 자기 수반 원소라면, 의 스펙트럼 는 실수 집합 의 부분 집합이다. 즉, 자기 수반 원소의 스펙트럼 값은 모두 실수이다.
* 유니터리 원소: 만약 가 를 만족하는 유니터리 원소라면, 의 스펙트럼 에 속하는 모든 원소 는 절댓값이 1이다 (). 이는 유니터리 원소의 스펙트럼이 복소평면 상의 단위원 의 부분 집합임을 의미한다.
* 음이 아닌 원소: 만약 가 어떤 원소 에 대해 형태로 표현될 수 있다면, 를 음이 아닌 원소라고 한다. 음이 아닌 원소는 항상 자기 수반 원소이며, 그 스펙트럼은 음이 아닌 실수, 즉 로 구성된다.
원소 의 스펙트럼에 속하는 값들의 절댓값 중에서 가장 큰 값, 즉 상한 를 의 스펙트럼 반지름이라고 부르며, 로 표기한다. 스펙트럼 반지름은 다음과 같은 극한 공식을 통해서도 계산할 수 있다.
C* 대수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C* 항등식 는 스펙트럼 반지름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자기 수반 원소인 의 노름(크기)은 그 원소의 스펙트럼 반지름과 같다.
이 관계는 C* 대수의 노름이 대수적인 구조, 특히 스펙트럼 정보에 의해 유일하게 결정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보여준다.
3.3. 근사 항등원
모든 C* 대수 A는 근사 항등원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A의 자기 수반 원소들의 방향족족 {eλ}λ∈I가 존재한다.
* 모든 x ∈ A에 대해 이다. 즉, eλ는 오른쪽에서 항등원처럼 작용하는 극한의 의미를 갖는다. (C* 대수에서는 도 성립하여 왼쪽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 만약 이면 이다. 여기서 1은 (만약 존재한다면) 대수의 항등원을 의미하며, 부등식은 C* 대수의 부분 순서를 따른다.
만약 C* 대수 A가 가분적이라면, A는 수열 형태의 근사 항등원, 즉 {en}n∈ℕ 형태의 근사 항등원을 갖는다. 더 일반적으로, A가 수열 근사 항등원을 갖는 필요충분조건은 A가 [[상속 C*-부분 대수|엄밀히 양의 원소]](strictly positive element영어)를 포함하는 것이다. 엄밀히 양의 원소란, 집합 hAh = { hah | a ∈ A } 가 A에서 조밀한 양의 원소 h를 의미한다.
4. 연산
C* 대수는 복소수 체 위의 바나흐 대수이며, 로 표시되는 대합 연산을 갖춘 *-대수이다. 이는 C* 대수 내에서 덧셈, (스칼라) 곱셈, 그리고 대합이라는 기본적인 연산들이 잘 정의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모든 원소 와 복소수 에 대해 다음의 연산 규칙들이 성립한다.
* 덧셈과 대합:
* 곱셈과 대합:
* 스칼라 곱셈과 대합:
* 대합의 대합:
이러한 기본적인 대수적 구조를 바탕으로, 기존의 C* 대수로부터 새로운 C* 대수를 구성하는 다양한 연산들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여러 개의 C* 대수를 결합하는 직합,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부분 공간인 아이디얼을 이용한 몫대수, 또는 C* 대수의 원소를 성분으로 하는 행렬 대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연산들을 통해 만들어진 대수 역시 C* 대수의 성질을 만족하게 된다. 구체적인 연산 방식과 그 결과는 하위 섹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본다.
4.1. 직합
유한 또는 무한 개의 C* 대수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복소수 벡터 공간
:
:
위에 균등 노름
:
및 성분별 곱셈
:
을 부여하면, 이는 C* 대수를 이룬다. 이 경우 항등원은
이다.
만약 가 유한 집합이라면, 이는 단순히 직합 과 같다.
4.2. 몫대수
C* 대수 와 그 양쪽 아이디얼 가 주어졌을 때, 만약 가 닫힌집합이라면, 그 몫환 역시 C* 대수를 이룬다.
이러한 성질은 근사 항등원 개념을 사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덧붙여, C* 대수의 닫힌 양쪽 아이디얼 는 그 자체로도 C* 대수가 된다.
4.3. 행렬 대수
C* 대수 와 자연수 에 대해, 의 원소를 성분으로 가지는 정사각 행렬들의 행렬 대수 역시 C* 대수를 이룬다.
만약 어떤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에 대해 가 위의 유계 작용소들의 대수 의 부분 대수라면 (), 행렬 대수 는 개의 를 직합한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들의 대수 의 부분 대수로 간주할 수 있다 ().
만약 이라면, 이는 자명환이 된다.
5. 예시
C* 대수의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 가환 C* 대수:
*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위의 복소수 값 연속 함수 공간 . 점별 곱셈, 켤레 복소수 대합, 균등 노름을 갖춘다.
* 국소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위의 무한대에서 0으로 수렴하는 복소수 값 연속 함수 공간 . 가 콤팩트하지 않으면 항등원은 없지만 가환 C* 대수이다.
* 비가환 C* 대수:
* 유계 작용소 대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선형 연산자들의 대수 . 함수의 합성을 곱으로, 수반 연산자를 대합으로, 작용소 노름을 노름으로 갖춘다. 특히, 가 차원 복소 벡터 공간일 경우, 이는 복소 행렬 대수 와 동형이다.
* 구체적인 C* 대수: 의 부분 *-대수 중 작용소 노름으로 닫혀 있는 대수 . 콤팩트 작용소 대수 가 대표적인 예이다. 겔판트-나이마르크 정리에 따르면 모든 C* 대수는 어떤 힐베르트 공간 위의 구체적인 C* 대수와 동형이다.
* 축약 군 환: 이산 군 또는 국소 콤팩트 군 로부터 구성되는 C* 대수 .
5.2. 유한 차원 C* 대수
C* 대수 와 자연수 에 대해, 의 원소를 성분으로 하는 정사각 행렬들의 집합인 행렬 대수 역시 C* 대수를 이룬다. 만약 어떤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에 대해 가 위의 유계 작용소들의 대수 의 부분 대수라면 (), 는 의 부분 대수로 생각할 수 있다 (). 인 경우, 이는 자명환이다.
C 위의 행렬의 대수 는 행렬을 유클리드 공간 에서의 선형 작용소로 보고, 작용소 노름 을 부여하면 C*-대수가 된다. 이때 인볼루션 연산(-연산)은 켤레 전치로 주어진다.
임의의 유한 차원 C* 대수 는 행렬 대수들의 유한 직합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는 자기 수반 조건()이 유한 차원 C*-대수가 반단순 대수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아르틴-베더번 정리의 한 형태이다.
정리. 유한 차원 C*-대수 는 다음과 같은 유한 직합과 표준적으로 동형이다.
:
여기서 각 는 복소수 성분의 행렬 대수이다.
더 구체적으로, 이 분해는 의 중심에 속하는 최소 영사영들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
여기서 는 의 중심에 속하는 최소 영사영들 중 0이 아닌 자기 수반 원소들의 집합이다.
각각의 C*-대수 는 완전 행렬 대수 와 동형이다 (단, 이 동형사상은 표준적이지 않을 수 있다). 에 의해 인덱싱된 유한 수열 를 의 차원 벡터라고 부른다. 이 벡터는 유한 차원 C*-대수의 동형류를 유일하게 결정한다. K-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이 벡터는 의 군의 양뿔(positive cone)에 해당한다.
†-대수 (또는 †-닫힌 대수)는 물리학 분야에서 유한 차원 C*-대수를 가리키는 용어로 가끔 사용된다. 대거 기호(†)는 물리학자들이 보통 에르미트 수반을 나타낼 때 이 기호를 사용하며, 무한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학적 엄밀성을 덜 강조하기 때문에 사용된다. (수학에서는 보통 에르미트 수반을 별표(*)로 나타낸다.) †-대수는 양자역학, 특히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유한 차원 C*-대수의 직접적인 일반화로는 근사 유한 차원 C*-대수가 있다.
5.3. 가환 C* 대수
(항등원을 갖는) 가환 C* 대수 A의 스펙트럼(spectrum영어) 는 A에서 복소수 집합 로 가는 모든 *-준동형 사상들의 집합 으로 정의된다. 이 스펙트럼 에 약한-* 위상을 부여하면, 바나흐-앨러오글루 정리에 의해 이는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이 된다.
반대로, 임의의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X에 대해, X 위에서 정의된 모든 복소수 값 연속 함수들의 공간 (또는 간단히 C(X))를 생각할 수 있다. 여기에 함수 값의 상한으로 정의되는 노름()과 점별 덧셈, 점별 곱셈, 점별 켤레 복소수 연산을 부여하면, C(X)는 가환 C* 대수를 이룬다.
겔판트 표현 정리(Gelfand representation theorem영어)는 이 두 개념 사이의 중요한 관계를 설명한다. 이 정리에 따르면, 모든 (항등원을 갖는) 가환 C* 대수 A는 자신의 스펙트럼 위의 연속 함수 공간 와 *-동형이다. 즉,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한다.
:
이는 가환 C* 대수 A의 대수적 구조가 그 스펙트럼 라는 위상 공간의 구조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 대응 관계는 (항등원을 갖는) 가환 C* 대수의 범주와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의 범주 (사상은 반대 방향) 사이에 범주의 동치 관계를 제공한다.
이 개념은 국소 컴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다. 국소 컴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X에 대해, 무한대에서 0으로 수렴하는 연속 함수들의 공간 를 정의할 수 있다. 이 공간 역시 점별 연산과 상한 노름 하에서 가환 C* 대수를 이룬다. X가 콤팩트 공간이 아닐 경우 는 곱셈 항등원을 갖지 않지만, 근사 항등원은 갖는다. 겔판트 표현은 더 나아가 모든 가환 C* 대수가 어떤 국소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X에 대한 형태의 대수와 *-동형임을 보여준다.
또한, 두 공간 X와 Y에 대해 함수 대수 와 가 C* 대수로서 동형이라면, 원래의 위상 공간 X와 Y는 서로 위상동형이라는 중요한 결과가 따른다. 이는 위상 공간의 성질을 함수 대수의 대수적 성질로 연구할 수 있게 하며, 비가환 위상 수학이나 비가환 기하학과 같은 분야의 중요한 동기가 된다.
구체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 :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위의 복소수 값 연속 함수 공간. 예를 들어 실수 닫힌 구간 위의 연속 함수들이 있다. 점별 곱셈(), 켤레 복소수(), 균등 노름()을 갖추면 상수 함수 을 항등원으로 갖는 가환 C* 대수가 된다.
* : 국소 컴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위의 무한대에서 0으로 수렴하는 복소수 값 연속 함수 공간. 즉, 임의의 에 대해 이 콤팩트 집합인 함수 들의 공간이다. 예를 들어 실수 전체 에서 인 함수들이 있다. 와 유사한 노름과 대합을 가지며, 가 콤팩트하지 않으면 항등원은 없지만 여전히 가환 C* 대수이다.
5.4. 유계 작용소 대수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모든 유계 작용소들의 집합 는 함수의 합성을 곱셈으로, 수반 연산자를 대합 연산(*)으로 삼을 때 C* 대수를 이룬다. 이는 C* 대수의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이다.
구체적으로,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선형 연산자의 대수 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 곱셈: 함수의 합성
* 대합: 각 연산자 에 대해, 모든 에 대해 를 만족하는 수반 연산자 .
* 노름: 작용소 노름 .
* 항등원: 위의 항등 작용소 .
이러한 연산과 노름 하에서 는 C* 대수가 된다.
특히, 힐베르트 공간이 유한 차원 복소수 공간 인 경우, 유계 작용소 대수 는 복소수 행렬들의 대수 와 동형이다. 이 경우, 대합 연산은 행렬의 켤레 전치에 해당한다.
겔판트-나이마르크 정리에 따르면, 모든 추상적인 C* 대수 는 어떤 적절한 힐베르트 공간 에 대해 의 노름으로 닫힌 부분 *-대수(즉, 구체적인 C* 대수)와 *-동형이다. 이는 유계 작용소 대수가 C* 대수 이론에서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의 부분 *-대수 이 작용소 노름에 대해 닫혀 있다면, 자체도 C* 대수가 된다. 이러한 대수를 구체적인 C* 대수(concrete C*-algebra영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콤팩트 작용소들의 집합 는 의 닫힌 부분 *-대수이므로 구체적인 C* 대수이다.
5.5. 콤팩트 작용소 대수
H를 분리 가능한 무한 차원 힐베르트 공간이라고 하자. H 위의 컴팩트 연산자들의 대수 K(H)는 B(H) (H 위의 유계 작용소들의 대수)의 노름 닫힌 부분 대수이다. 또한 수반 연산에 대해서도 닫혀 있으므로 C*-대수를 이룬다.
K(H)는 B(H)의 닫힌 양쪽 아이디얼이다. 특히, 분리 가능한 힐베르트 공간의 경우, K(H)는 B(H)의 유일한 (자명하지 않은) 닫힌 양쪽 아이디얼이다. 몫 대수 B(H) / K(H)는 칼킨 대수(Calkin algebra영어)라고 불린다.
K(H)는 항등원을 갖지 않지만, 근사 항등원이라 불리는 수열을 가진다. 구체적으로, H를 제곱 가합 수열의 공간 l2와 동형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각 자연수 n에 대해, Hn을 k ≥ n인 성분이 0이 되는 l2의 수열들로 이루어진 부분 공간이라 하고, en을 Hn 위로의 직교 사영이라 하자. 이 사영들의 수열 {en}n은 K(H)의 근사 항등원을 이룬다.
컴팩트 연산자의 C*-대수는 유한 차원 C*-대수에 대한 Wedderburn의 정리와 유사한 분류 정리를 만족한다.
> 정리. A가 K(H)의 C*-부분 대수이면, 힐베르트 공간들의 집합 {Hi}i∈I가 존재하여 다음이 성립한다.
> :
> 여기서 (C*-)직합은 데카르트 곱 Π K(Hi)의 원소 (Ti) 중에서 노름이 0으로 수렴하는 것들(||Ti|| → 0)로 구성된다.
5.6. 칼킨 대수
임의의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모든 유계 작용소들의 모임 에서, 모든 콤팩트 작용소들의 집합 는 의 닫힌 양쪽 아이디얼을 이룬다.
대수학에서 아이디얼을 이용하여 몫환을 구성하는 것처럼, 유계 작용소 대수 를 콤팩트 작용소 아이디얼 로 나눈 몫환
:
은 C* 대수를 이룬다. 이 C* 대수를 칼킨 대수(Calkin algebra영어)라고 한다.
만약 가 분리 가능한 무한 차원 힐베르트 공간이라면, 콤팩트 작용소들의 대수 는 안의 유일한 닫힌 양쪽 아이디얼이다. 따라서 이 경우 칼킨 대수는 를 그 유일한 닫힌 아이디얼인 로 나눈 결과이다.
5.7. 축약 군 환
이산 군 G가 주어졌을 때, 힐베르트 공간 l2G와 그 위의 작용소 λg: δh → δgh가 얻어진다. l2G 위의 C*-환으로 λg (g ∈ G)를 모두 포함하는 최소의 것은 G의 축약 군 환 C\*λG라고 불린다. 이산 군이 아닌 국소 콤팩트 군에 대해서도 이 정의는 일반화된다.
6. 분류
모든 C* 대수는 겔판트-나이마르크 정리에 따라, 어떤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위의 유계 작용소로 이루어진 C* 대수의 부분 대수로 표현될 수 있다. 특히, 주어진 C* 대수를 포함하는 가장 작은 폰 노이만 대수를 정의할 수 있으며, 원래의 C* 대수는 이 폰 노이만 대수 안에서 강한 연산자 위상에 대해 조밀하다. 폰 노이만 대수는 상대적으로 구조가 잘 연구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C* 대수를 분류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7.1. 비가환 기하학
겔판트 표현에 따르면, 가환 C* 대수는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과 대응 관계를 가진다. 만약 C* 대수가 항등원을 가져야 한다는 조건을 제외하면, 이는 국소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에 대응된다. 이러한 대응 관계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비가환일 수 있는) C* 대수 역시 일종의 ‘비가환 공간’으로 간주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수학 분야를 비가환 기하학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국소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가 주어졌을 때, 위에서 정의되고 '무한대에서 사라지는' 복소수 값 연속 함수들의 공간 는 점별 곱셈과 덧셈 연산 하에서 가환 C*-대수를 형성한다. 여기서 * 연산은 점별 켤레이다. 는 가 콤팩트 공간일 경우에만 곱셈에 대한 항등원을 가진다. 하지만 모든 C*-대수와 마찬가지로 는 근사 항등원을 갖는다. 이는 의 콤팩트 부분 집합들의 방향 집합을 생각하고, 각 콤팩트 집합 에 대해 에서는 값이 1이고 밖에서는 0으로 점차 감소하는 컴팩트 지지 함수 를 구성함으로써 보일 수 있다. 이러한 함수는 국소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에 적용되는 티체 확장 정리에 의해 존재하며, 함수들의 시퀀스 가 바로 근사 항등원이 된다.
겔판트 표현은 더 나아가, 모든 가환 C*-대수가 어떤 국소 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에 대한 함수 대수 와 *-동형 사상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때 는 해당 C*-대수의 지표들의 공간에 약한 위상을 부여한 것과 위상동형이다. 중요한 점은, 만약 두 공간 와 에 대해 함수 대수 와 가 C*-대수로서 동형 사상이라면, 원래 공간 와 역시 위상동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강력한 대응 관계는 공간의 성질을 대수의 성질로 번역할 수 있게 해주며, 비가환 위상 수학 및 비가환 기하학 연구의 중요한 동기가 된다. 즉, 비가환 C*-대수를 '비가환 공간'으로 여기고 그 기하학적 성질을 탐구하는 것이다.
7.2. 양자장론 및 양자역학
C* 대수 이론은 양자장론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의하려는 시도에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국소 양자장론의 하그-캐슬러 공리화에서는 민코프스키 시공간의 모든 열린 집합에 C*-대수를 연관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양자역학에서도 C*-대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물리적 시스템은 단위 원소를 갖는 C*-대수 A로 기술한다. 이때 A의 자기 수반 원소(를 만족하는 원소 x)는 시스템에서 측정 가능한 물리량, 즉 관측 가능량으로 해석한다.
시스템의 상태는 C*-대수 A 위에 정의된 특정 종류의 함수, 즉 양의 선형 범함수 로 나타낸다. 이 함수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째, 모든 원소 u ∈ A에 대해 이어야 한다(양의 성질). 이는 C* 대수 A의 원소 중 형태로 쓸 수 있는 양의 원소를 항상 양의 실수 또는 0으로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이어야 한다(규격화 조건). 단위적 C* 대수 A 위의 선형 범함수 가 상태가 될 필요충분조건은 이다.
물리적으로 상태 는 시스템이 특정 상태에 있을 확률 분포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이 상태 에 있을 때, 관측 가능량 x를 측정했을 때 얻게 될 기댓값은 로 주어진다. 이처럼 C*-대수의 상태 개념은 양자역학의 수학적 공식화에서 특정 상태 하에서의 물리량 측정 기댓값을 계산하는 연산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이것이 "상태"라는 용어의 기원이 되었다.
8. 역사
C* 대수에 대한 논의는 1943년 겔판트와 나이마르크가 제시한 추상적 특징에서 시작되었다.
B*-대수라는 용어는 1946년 C. E. 리카트에 의해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바나흐 *-대수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 조건은 주어진 B*-대수 내 모든 x에 대해 노름(norm)이 `||xx*|| = ||x||²`를 만족하는 B*-조건이다.
이 조건은 자동으로 *-인볼루션이 등거리 사상, 즉 `||x|| = ||x*||`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xx*|| = ||x|| ||x*||`가 성립하며, 이는 B*-대수가 C*-대수임을 보여준다. 반대로, C*-조건 역시 B*-조건을 함축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B*-대수라는 용어 대신 'C*-대수'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된다.
C*-대수라는 용어는 1947년 I. E. 시걸이 힐베르트 공간 H 상의 유계 작용소 공간 B(H)의 노름-닫힌 부분 대수를 설명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다. 여기서 'C'는 'closed'(닫힌)를 의미했다. 시걸은 그의 논문에서 C*-대수를 "힐베르트 공간 상의 균일하게 닫힌, 자기 수반 유계 작용소 대수"라고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