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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이 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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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티븐 제이 굴드는 1941년 뉴욕 퀸스에서 태어나 2002년 사망한 미국의 저명한 고생물학자, 진화생물학자, 과학사학자이다. 굴드는 닐스 엘드리지와 함께 단속평형설을 제창했으며, 자연 선택 외에 발생 과정의 제약과 역사적 우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중 과학 저술 활동을 통해 진화 이론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사회생물학, 진화심리학, 창조론 등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굴드의 주요 저서로는 《개체발생과 계통발생》, 《판다의 엄지》, 《풀하우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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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이 굴드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스티븐 제이 굴드
스티븐 제이 굴드
이름스티븐 제이 굴드
출생일1941년 9월 10일
출생지미국 뉴욕주 뉴욕 시
사망일2002년 5월 20일
사망지미국 뉴욕주 뉴욕 시
국적미국
분야고생물학
진화생물학
과학사
직장하버드 대학교
미국 자연사 박물관
뉴욕 대학교
학력앤티오크 칼리지 (문학사)
리즈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제목버뮤다의 아속 포에킬로조니테스 (Poecilozonites) (복족류: 유폐류)의 플라이스토세 및 최근 역사: 진화적 소우주
박사 지도교수R. L. 배튼
J. 임브리
노먼 D. 뉴웰
박사 과정 학생대니얼 피셔
린다 아이바니
잭 세프코스키
커트 와이즈
알려진 업적단속 평형
비겹침 교도권
스팬드럴
외적응
배우자데보라 리 (1965년 결혼, 1995년 이혼, 자녀 2명)
론다 롤랜드 셰어러 (1995년 결혼, 의붓자녀 2명)
스티븐 제이 굴드 서명
스티븐 제이 굴드 서명
수상
수상 내역린네 협회 다윈-월리스 메달 (2008년)
고생물학회 메달 (2002년)
세인트루이스 문학상 (1994년)
수 타일러 프리드먼 메달 (1989년)
미국 성취 아카데미 골든 플레이트상 (1982년)
찰스 슈커트 상 (1975년)
파이 베타 카파 과학상 (1983년, 1990년)
맥아더 펠로우십
전미 도서상
전미 도서 비평가 협회상
웹사이트
웹사이트스티븐 제이 굴드 웹사이트

2. 생애

스티븐 제이 굴드가 어린 시절 영감을 받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골격.


스티븐 제이 굴드는 1941년 9월 10일 뉴욕주 퀸스에서 태어나 성장했다.[10] 그의 아버지는 법원 속기사였고 어머니는 예술가였다.[10] 다섯 살 때 아버지와 함께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골격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고생물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13][14][189]

앤티오크 칼리지를 졸업하고 1967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지질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1]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평생 재직하며 진화생물학, 고생물학, 과학사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했다.[37][1] 1972년에는 동료 나일스 엘드리지와 함께 의 진화가 점진적이기보다는 특정 시기에 급격하게 이루어진다는 단속평형이론을 발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3][182]

굴드는 학문 연구 외에도 시민권 운동에 참여하고[19] 인종 차별, 성 차별 등 사회적 불평등과 이를 정당화하는 사이비 과학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21][194][195] 그는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참여를 아끼지 않았다.[130]

1982년 희귀암인 복막 중피종 진단을 받았으나,[27] 통계적 중앙값의 의미를 분석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고 성공적으로 치료받았다.[196][29] 이 경험은 많은 암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는 야구SF 영화의 열렬한 팬이었으며,[199][200] 합창과 오페레타 감상, 고서 수집 등 다양한 취미를 가졌다.[24][25]

굴드는 두 번 결혼하여 네 명의 자녀를 두었다.[189][26][12] 2002년 5월 20일, 20년 전의 암과는 무관한 폐암로 전이되어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201][135][32] 그의 오랜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리처드 도킨스는 굴드의 영향력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204][205]

2. 1. 어린 시절과 교육

굴드가 고생물학자가 되도록 영감을 준 존재: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표본 AMNH 5027, 미국 자연사 박물관, 뉴욕시


스티븐 제이 굴드는 1941년 9월 10일 뉴욕주 퀸스에서 태어났다.[10] 그의 아버지 레너드는 법원 속기사였고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미국 해군 참전 용사였으며, 어머니 엘리너는 예술가였다. 엘리너의 부모는 뉴욕시 의류 지구에서 일했던 유대인 이민자였다.[10] 굴드와 그의 남동생 피터는 퀸스 북동부의 중산층 동네인 베이사이드에서 자랐다.[11] 그는 P.S. 26 초등학교를 다녔고 자메이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12]

굴드가 다섯 살 때, 아버지는 그를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공룡관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그는 처음으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골격을 보게 되었다. 굴드는 "그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고, 압도당했다"고 회상하며[13] 이 경험을 계기로 고생물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14][189]

굴드는 세속적 유대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종교를 따르지는 않았고 불가지론자라고 불리기를 선호했다.[15][185] 그는 "마르크스주의자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언급했지만,[16] 아버지의 정치 사상을 따르지는 않았으며 자신의 정치 성향은 아버지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17][190] 그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중도 좌파"라고 밝혔으며,[18][191] C. 라이트 밀스의 《파워 엘리트》노엄 촘스키의 정치 저작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준 책이라고 언급했다.[18][192]

1960년대 초, 굴드는 오하이오주 옐로 스프링스에 있는 앤티오크 칼리지에 다니며 지질학철학을 복수 전공하여 1963년에 졸업했다.[35] 대학 시절 그는 시민권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사회 정의를 위한 활동을 벌였다.[19] 또한 영국리즈 대학교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는데,[36] 이때 브래드퍼드의 한 댄스홀이 흑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에 항의하여 매주 시위를 조직했고, 결국 이 차별 정책을 철회시키는 데 기여했다.[20][193] 굴드는 평생에 걸쳐 인종 차별, 성 차별 등 모든 형태의 억압과, 이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는 사이비 과학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했다.[21][194][195]

앤티오크 칼리지를 졸업한 후, 굴드는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노먼 D. 뉴웰의 지도를 받았다.[37] 그는 1967년 지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

2. 2. 인권 운동과 반전 운동

굴드는 C. 라이트 밀스의 『파워 엘리트』와 노엄 촘스키의 정치 서적에서 큰 영향을 받았으며, 앤티오크 칼리지 재학 시절 경험한 1960년대의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학풍 역시 그의 사상 형성에 기여했다. 1970년대에는 좌익 성향의 학술 단체인 "인민을 위한 과학"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학문 활동과 저술, 강연을 통해 모든 형태의 문화적 억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으며, 특히 성차별이나 여성 차별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된다고 본 사이비 과학을 강력히 비판했다.[130] 또한,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반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위 행진에 동참하고 학생들을 지지하는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참여를 아끼지 않았다.[130]

2. 3. 학자로서의 경력

굴드는 1963년 앤티오크 칼리지에서 지질학철학을 복수 전공으로 졸업했으며,[206][35][137] 재학 중 영국리즈 대학교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207][36][137]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노먼 D. 뉴웰의 지도를 받아 1967년 과정을 마쳤다.[37][137]

1967년 하버드 대학교에 즉시 채용되어 평생(1967–2002) 그곳에서 일했다.[37][137] 처음에는 지질학 교수 겸 비교 동물학 박물관의 무척추 고생물학 큐레이터로 임용되었다.[206][1] 1973년 지질학 교수로 승진하였고, 박물관의 무척추 고생물학 큐레이터 직책도 계속 맡았다.[1][137]

경력 초기에 동료 나일스 엘드리지와 함께 단속 평형 이론을 개발했다.[3] 이 이론은 화석 기록을 볼 때, 종 분화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빠르게 일어나고 이후 긴 진화적 안정기가 뒤따른다고 설명한다.[3] 굴드가 "단속 평형"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지만, 이론 자체는 엘드리지가 데본기 삼엽충 연구와 이소종 분화에 관한 논문에서 먼저 제시했다.[41] 굴드는 단속 평형이 다윈주의 이론의 핵심 논리를 수정한다고 보았으나,[17] 일부 진화 생물학자들은 이것이 기존 신다윈주의와 양립 가능하다고 주장했다.[42][43] 반면 다른 학자들은 진화적 정체라는 개념이 예상치 못한 발견이었으며 고생물학과 진화 생물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44] 이 이론은 조지 게일로드 심슨이 제시한 빠른 진화 속도(타키텔리) 개념과 비교되기도 했으며,[45] 계통적 점진주의("기어가는 진화")와 대조를 이루었다.[47]

단속 평형 모형(위)은 형태학적 안정기에 급격한 분지종 분화에 의한 진화적 변화의 간헐적 폭발을 수반한다. 이는 계통적 점진주의(아래)와 대조된다.


1982년, 하버드 대학교는 그에게 알렉산더 아가시즈 동물학 교수 직함을 수여했다.[206][1][137] 같은 해 미국 업적 아카데미로부터 골든 플레이트 상을 받았다.[38] 1983년에는 "과학 발전과 과학에 대한 대중적 이해의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미국 과학 진흥 협회(AAAS)의 펠로우가 되었고,[206][39][137]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206][39] 그는 또한 고생물학회 회장(1985–1986)과 진화 연구 학회 회장(1990–1991)을 지냈다.[206][1][138] 1989년 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206][1]

1996년부터 2002년까지는 뉴욕 대학교에서 빈센트 애스터 객원 생물학 연구 교수로 재직하며 생물학을 강의했다.[206][1][138] 2001년 미국 인본주의 협회는 그의 평생 업적을 기려 '올해의 인본주의자'로 선정했다.[208][1] 사후인 2008년에는 런던 린네 학회로부터 다윈-월리스 메달을 받았다.[209][40][138]

2. 4. 개인적인 삶

굴드는 1965년 10월 3일 안티오크 칼리지에서 만난 예술가 데보라 리와 결혼하여[189][12] 두 아들 제시와 이선을 두었다.[189][26] 30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1995년 이혼하고, 같은 해 조각가 론다 롤랜드 셰어러와 재혼했다.[12]

세속적 유대교 가정에서 자랐으나 종교를 실천하지 않았고 자신을 불가지론자라고 불리기를 선호했다.[185][15][128] 그는 "마르크스주의자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정치적 견해는 아버지와 "매우 다르다"고 밝혔으며,[190][16][129]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 좌파"라고 설명했다.[191][18] 노엄 촘스키의 정치 저작과 찰스 라이트 밀스의 《권력 엘리트》를 자신에게 영향을 준 책으로 꼽았다.[191][192][18] 1960년대 초 안티오크 칼리지 재학 시절 시민권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19] 영국 리즈 대학교에서 객원 학생으로 있을 때는 브래드퍼드의 한 무도회장이 흑인의 입장을 금지하자 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매주 시위를 조직하기도 했다.[193][20] 그는 평생에 걸쳐 인종 차별, 성 차별과 같은 모든 형태의 억압과 이를 정당화하는 사이비 과학에 반대했다.[194][195][21]

1982년 7월, 굴드는 복막 중피종이라는 치명적인 암 진단을 받았다.[27] 이 암은 석면 노출과 관련이 있는데, 그가 일했던 하버드 대학교 비교동물학 박물관 건설에 석면이 사용되었다.[27][28] 진단 후 중앙 생존 기간이 8개월에 불과하다는 말을 듣고 그는 큰 충격을 받았으나, 이후 통계적 평균은 개별 사례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글, 〈중앙값은 메시지가 아니다〉를 《디스커버》에 기고했다.[196][29][131] 그는 자신의 상태가 조기 발견되었고, 젊고 낙관적이며 최상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통계적으로 유리한 쪽에 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29] 힘든 치료 과정에서 그는 심한 메스꺼움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했으며, 이는 그의 회복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198][30] 이 경험을 계기로 그는 치료 목적의 대마초 사용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게 되었고,[198][30] 1998년에는 캐나다에서 의료용 대마초 사용 권리를 요구한 짐 웨이크포드의 소송에서 증언하여 그의 승소에 기여하기도 했다.[31]

굴드는 다양한 취미를 가졌다. 어릴 적부터 야구 카드를 수집한 열렬한 야구 팬이었으며, 특히 뉴욕 양키스의 팬임을 자부했다.[199][22] SF 영화를 좋아했지만 종종 과학적 묘사나 이야기의 평범함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200][23] 보스턴 세실리아 합창단에서 바리톤으로 활동했으며, 길버트와 설리번오페레타를 매우 좋아했다.[24] 또한 고서 수집, 건축 감상, 도시 산책을 즐겼고,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외국어를 구사했다.[25] 그는 종종 자신의 체중 증가 경향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언급하기도 했다.[25][134]

20년 전의 중피종과는 무관하게, 2002년 5월 폐암까지 전이되어 뉴욕 소호의 자택에서 아내 론다, 어머니 엘리너, 두 아들과 두 의붓자식(제이드, 런던)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201][135][136]

오랜 동료이자 때로는 논쟁 상대였던 리처드 도킨스는 굴드를 ‘뻔뻔하다’고 평가하면서도,[202][203] 굴드가 미친 영향은 나쁜 것보다 좋은 쪽으로 기울어 있으며, 자신은 굴드가 그리울 것이라고 회고했다.[204][205]

2. 5. 죽음

2002년 2월, 굴드의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 3cm 크기의 병변이 발견되어 4기 폐암 진단을 받았다. 진단 10주 후인 2002년 5월 20일, 뇌, 간, 비장으로 전이된 공격적인 형태의 폐 선암종으로 사망했다.[32][135] 이 암은 1982년에 겪었던 복막 중피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33][136] 그는 뉴욕 소호의 자택 서재 침대에서 아내 론다, 어머니 엘리너, 그리고 그가 아끼던 책들에 둘러싸여 임종을 맞이했다.[34][136]

오랜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리처드 도킨스는 굴드를 ‘뻔뻔하다’고 평가하면서도,[202][203] 그의 영향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 있으며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204][205]

3. 주요 업적

굴드는 안티오크 대학교에서 지질학철학을 복수 전공하고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로 재직했다.[206][207] 그는 하버드 대학교 비교 동물학 박물관의 학예사를 겸임했으며, 이후 뉴욕 대학교에서도 교수로 활동했다.[208] 미국 과학 진보 협회(AAAS) 회장(1999-2001), 고생물학회 회장(1985-86), 진화 연구 학회 회장(1990-91) 등을 역임하며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208]

굴드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1972년 동료 고생물학자 나일스 엘드리지와 함께 제창한 단속평형설이다.[182] 이 이론은 종들이 오랜 기간 안정 상태를 유지하다가 짧은 기간에 급격히 분화하여 진화한다는 내용으로, 기존의 점진적인 진화관에 도전하며 진화론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리처드 도킨스 등이 대표하는 유전자 선택설 중심의 정통 다윈주의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며, 진화의 단위나 자연선택의 역할을 둘러싼 논쟁에서 수정 다윈주의 진영의 주요 논객으로 활동했다. 그는 환원주의적 설명을 경계하고 복잡한 현상을 그 자체로 이해하려 했으며, 동물의 형태나 행동을 단순히 적응의 결과로만 설명하는 시각에 반대했다.

대중 과학 저술가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특히 『원더풀 라이프』는 캄브리아기의 기묘한 생물들을 소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그는 과학이 사회적 편견을 정당화하는 데 오용되는 것을 경계했다. 『인간 측정의 오류』와 같은 저서를 통해 과학의 이름으로 행해진 우생학인종주의적 차별의 역사를 파헤치고 비판했으며, 진화론을 왜곡하는 창조론에 대해서도 꾸준히 반론을 제기했다.

과학자로서뿐만 아니라 과학사 분야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역사학자 로널드 넘버스는 굴드를 토머스 쿤 다음으로 위대한 과학사학자로 평가했으며,[73][233] 동료 과학자 마이클 셔머 역시 그의 과학사학자 및 과학철학자로서의 면모가 더 주목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139] 애덤 윌킨스는 굴드가 간과되기 쉬운 영역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과 진화 및 생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140]

3. 1. 단속평형설



굴드1972년 동료 고생물학자 나일스 엘드리지와 함께 단속평형설(Punctuated equilibrium영어)이라는 중요한 이론을 발표했다.[182][3] 이 이론은 생물 종들이 오랜 기간 동안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상태(정체기, stasis)를 유지하다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급격한 종 분화를 통해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3] 굴드는 단속평형설이 다윈의 진화론의 핵심 논리를 수정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평가했다.[190][17]

단속평형설의 아이디어는 엘드리지가 데본기 삼엽충에 관한 박사 학위 논문과 이소종 분화에 관한 연구에서 처음 제시했으며, '단속 평형'이라는 용어는 굴드가 만들었다.[41] 이 이론은 발표 이후 진화 생물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리처드 도킨스는 단속평형설이 "생물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으며,[210] 존 메이너드 스미스는 이 이론으로 인해 현대 진화 이론이 일정 부분 수정될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했다.[211]

단속평형설은 기존의 계통적 점진주의(Phyletic gradualism)와 대조를 이루었다. 점진주의는 진화가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일어난다고 보는 관점이다. 굴드는 다윈의 진화관을 계통 점진설로 해석하고 비판하며 단속평형설을 제시했다. 그는 화석 기록에서 흔히 발견되는 갑작스러운 종의 출현과 오랜 기간 동안의 형태 변화 부재(안정성)를 단속평형설의 강력한 증거로 보았다. 일부 비평가들은 단속평형설을 "돌발적인 진화(evolution by jerks)"라고 농담조로 불렀고, 이에 굴드는 계통적 점진주의를 "기어가는 진화(evolution by creeps)"라고 묘사하며 응수했다.[46][47]

단속평형설은 신다윈주의를 수정하는 이론인지, 아니면 기존 이론의 틀 안에서 설명 가능한 현상인지에 대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43] 일부 생물학자들은 진화적 정체기가 예상치 못한 발견이었으며, 단속평형설이 고생물학과 진화 생물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44] 반면, 다른 학자들은 단속평형설이 기존 이론과 양립 가능하며, 조지 게일로드 심슨이 그의 저서 ''진화의 템포와 양식''(1941)에서 이미 지적했던 빠른 진화 속도(타키텔리, tachytely)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슨은 진화 속도가 일정하지 않으며, 점진적인 변화(호로텔리, horotely) 외에도 느린 변화(브라디텔리, bradytely)와 빠른 변화가 모두 존재함을 인정했다. 도킨스는 단속평형설과 점진주의 사이의 논쟁이 언론에 의해 과장되었으며, 두 모델이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45]

굴드는 초기에는 단속평형설을 신다윈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이론으로 제시하며, 1980년 시카고 회의에서는 다윈주의가 붕괴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진화의 설명에서 적응주의 외에 다른 요인, 특히 "종 선택"과 같은 대진화의 고유한 메커니즘을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은 존 메이너드 스미스, 더글러스 퓨투이마, 리처드 르원틴 등 많은 진화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144][145] 특히, 굴드가 단속평형설과 도약 진화설(saltationism)의 관련성을 암시한 것은 마이어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굴드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초기 입장에서 다소 물러나, 단속평형설이 기존의 종합설(Modern synthesis)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146] 후기에 그는 "자연 선택은 극히 기능적인 디자인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인정한다......적응적인 디자인은 자연 선택의 결과임에 틀림없다"고 말하며 자연 선택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148]

결론적으로 단속평형설은 대진화와 소진화의 구별, 선택의 단위와 계층성 문제 등 진화 생물학의 중요한 논쟁점을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비록 굴드의 초기 주장은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단속평형설 자체가 제시한 진화 양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현대 진화 이론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3. 2. 진화발생생물학(Evo-Devo)

굴드의 저서 《개체 발생과 계통 발생》(1977)은 진화발생생물학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212][48] 이 책에서 그는 진화 생물학 연구에 발생의 관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발생학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는 진화발생생물학의 발전에 자극을 주었다.

굴드는 특히 발생 과정에서의 이형시간성(heterochrony, 이시성)에 주목했다.[212] 그는 이형시간성을 유형성숙(paedomorphosis)과 말단 부가(peramorphosis)라는 두 가지 주요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유형성숙은 개체발생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찍 멈추어 조상 단계의 형질이 자손의 성체 단계까지 유지되는 현상이며, 말단 부가는 반대로 발생 과정의 초기 단계를 가속하거나 단축하여 새로운 발생 단계를 덧붙이는 과정이다.[48]

굴드는 이러한 이형시간성이 유형 진화의 결과 나타난 적응의 최종 단계가 발현되는 방식이며, 결국 계통 발생의 과정을 축약적으로 보여준다고 보았다. 그는 생물의 최종적인 적응 형질이 발생 단계의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것은 계통 진화가 특정 시기에 급격히 진행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212] 굴드의 이러한 이론과 발생학적 관점의 강조는 이후 진화발생생물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깃털의 진화와 같은 연구 분야에서 그의 이론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213][49]

3. 3. 자연선택과 사회생물학에 대한 비판

굴드는 진화에서 자연선택 이외의 다양한 요인, 특히 발생 과정의 제약과 역사적 우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49][150] 그는 인간의 뇌와 같은 복잡한 형질이 전적으로 자연선택에 의한 직접적인 적응의 결과물이라는 주장에 회의적이었으며,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생물학자 엘리자베스 브르바와 함께 '''굴절적응'''(exaptation영어)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214][50] 굴절적응은 원래 특정 기능을 위해 선택된 형질이 후에 다른 기능을 수행하게 되거나(다윈의 사전 적응과 유사), 혹은 애초에 적응의 결과가 아닌 다른 적응의 부산물로 생겨난 형질이 특정 기능을 갖게 되는 현상을 설명한다. 굴드는 인간 정신의 많은 고차원적 기능들이 직접적인 적응이라기보다는 이러한 굴절적응의 결과일 수 있으며, 이 개념이 사회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 등이 내세우는 유전자 결정론의 전제를 약화시킨다고 생각했다.[215][54]

1975년, 하버드 대학교 동료였던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이 『사회생물학』(Sociobiology: The New Synthesis영어)에서 인간의 행동을 포함한 동물의 행동이 사회생물학적 틀에 기반한다는 이론을 발표하자[216][51], 굴드는 리처드 르원틴 등 보스턴 지역의 여러 학자들과 함께 사회생물학 연구 그룹을 결성하여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 〈사회생물학을 반대한다〉(Against 'Sociobiology'영어)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 서한은 윌슨의 주장이 인간 사회와 행동을 결정론적으로 파악한다고 비판했다.[217][52] 이들은 초기 비판에서 윌슨을 우생학이나 나치즘과 연결 지었는데, 이는 에른스트 마이어 등으로부터 과학 논쟁에 정치를 끌어들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굴드 등은 비판의 초점을 과학적인 내용에 맞추었으나, 논쟁에서 도덕적, 정치적 함의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웠다.[166]

굴드는 사회생물학진화심리학 분야를 놓고 E. O. 윌슨, 리처드 도킨스, 다니엘 데닛, 스티븐 핑커 등과 오랫동안 공개적인 논쟁을 벌였다.[104] 핑커는 굴드와 르원틴 등이 과학적 입장보다는 정치적 신념("급진적인 과학")에 따라 인간 본성을 논한다고 비판했다.[106] 이에 대해 굴드는 사회 정의 운동에 참여했던 자신의 배경을 인정하면서도, 학자의 완전한 중립성은 불가능하며 객관성은 선호의 부재가 아니라 데이터를 공정하게 처리하는 태도에서 찾아야 한다고 반박했다.[107]

굴드의 핵심 비판은 인간 사회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의 설명이 충분한 증거 없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다. 그는 어떤 행동이 보편적이거나 적응적으로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유전적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문화를 통해 전달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108] 그는 생물학이 인간 본성과 무관하다고 보지는 않았지만, 논의의 틀을 '생물학적 잠재력 대 생물학적 결정론'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인간의 뇌는 광범위한 행동 가능성을 허용하며, 폭력이나 성차별 같은 부정적 행동뿐 아니라 평화, 평등, 친절함과 같은 긍정적 행동 역시 생물학적 잠재력의 일부이므로, 사회 구조를 통해 긍정적 행동을 발현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108]

굴드는 리처드 르원틴과 함께 쓴 유명한 논문 「산 마르코 대성당의 스팬드럴과 팡글로스적 패러다임」(The Spandrels of San Marco and the Panglossian Paradigm영어)에서[149], 생물의 모든 형질을 적응의 결과로 보고 그럴듯한 설명을 만들어내는 경향을 '적응 만능론'(adaptationism) 또는 '팡글로스적 패러다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러한 접근법이 검증을 소홀히 한다고 지적하며, 발생 과정의 제약이나 역사적 우연성 같은 비(非)적응적 요인들을 진화 설명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생학적 이해 없는 진화 연구는 불충분하며, 적응 만능론에 기반한 사회생물학은 근본적으로 오류를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적응주의 비판에 대해 존 메이너드 스미스[151], G. C. 윌리엄스[153] 등은 비판 자체는 타당하고 건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적응주의가 여전히 가설 수립과 검증에 유용한 접근 방식이라고 옹호했다.[152] 리처드 도킨스는 굴드 자신도 주기 매미의 발생 주기처럼 복잡한 형질을 설명할 때는 적응주의적 설명을 사용한다고 지적하며, 복잡한 생물학적 설계를 설명할 때는 적응주의적 관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존 올코크 등은 적응주의자들이 적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신념 때문이 아니라, 복잡한 생물학적 기능의 해명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며, 적응 가설은 예측과 검증을 통해 발전한다고 반박했다.[154]

굴드는 사회생물학의 모든 성과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회생물학의 포괄 적합도와 친족 선택 개념이 이타주의라는 진화 이론의 난제를 설명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진화 이론을 동물의 사회적 행동으로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218][53]

굴드는 또한 선택의 단위에 대해서도 유전자 선택설에 비판적이었다. 그는 개체를 선택의 중심 단위로 보면서도, 선택이 유전자, 세포, 개체, 무리, 종, 계통 등 여러 수준에서 계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다단계 선택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유전자가 어떤 의미에서도 선택의 단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165] 이에 대해 도킨스, 윌리엄스 등은 굴드가 정보 전달 단위로서의 유전자(논리적 단위)와 선택의 대상이 되는 물리적 실체(DNA, 개체 등)를 혼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166]

굴드는 유전자 선택설이나 사회생물학을 환원주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여기서 환원주의는 복잡한 현상을 하위 구성 요소로 설명하려는 접근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킨스나 다니엘 데닛 등은 굴드가 비판하는 대상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극단적인 형태의 환원주의("탐욕적 환원주의")이며, 적절한 수준의 환원주의는 과학적 탐구에 필수적이라고 반박했다. 굴드가 정확히 어떤 의미로 환원주의를 비판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166]

굴드의 사회생물학 및 진화심리학 비판은 많은 논쟁을 낳았으며, 일부 비판자들은 그의 입장에 정치적 동기가 작용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154][178][179] 굴드 자신은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을 인정하면서도[130], 자신의 비판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비판 방식에 대해 허수아비 논법을 사용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즉, 그가 비판하는 '적응 만능론', '환원주의', '유전자 결정론' 등은 실제로는 아무도 주장하지 않는 극단적인 입장을 설정해 놓고 공격한다는 것이다.[174][175][176]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드의 비판은 사회생물학이나 적응주의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가설과 방법론을 더욱 엄밀하게 검토하도록 자극했으며, 진화 생물학 내의 논쟁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160][161]

3. 4. 스팬드럴과 팡글로스 패러다임

산 마르코 대성당 내부. 아치 사이에 스팬드럴이 보인다.


1979년, 굴드는 동료 진화 생물학자 리처드 르원틴과 함께 "산 마르코 대성당의 스팬드럴과 팡글로스 패러다임(en)"이라는 제목의 중요한 논문을 발표했다.[54][149] 이 논문은 건축 용어인 '스팬드럴(spandrel)'을 진화 생물학 분야에 도입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건축학에서 스팬드럴은 보통 아치 위쪽과 주변 구조물 사이의 삼각형 공간을 의미하는데,[55][56] 이 논문에서는 특히 산 마르코 대성당과 같은 비잔틴르네상스 양식 교회에서 볼 수 있는, 을 지지하는 아치들 사이의 곡면 삼각형 벽, 즉 펜덴티브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219]

굴드는 1978년 베네치아를 방문했을 때 산 마르코 대성당의 스팬드럴이 건축가의 본래 의도와는 별개로 매우 아름답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스팬드럴이 "돔을 둥근 아치 위에 올리기 위해 생긴 필연적인 건축적 부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굴드와 르원틴은 생물 진화에서도 스팬드럴과 유사한 현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즉, 어떤 형질이 자연선택에 의해 직접 선택된 것이 아니라, 다른 형질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겨났지만 나중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경우를 '생물학적 스팬드럴'이라고 정의했다. 그 예시로는 암컷 하이에나의 남성화된 생식기, 달팽이의 배꼽이 육아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 거대한 아이리시 엘크의 어깨 혹, 그리고 인간 정신의 여러 핵심적인 특징들을 들었다.[57][220]

'팡글로스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볼테르의 풍자 소설 《캉디드》에 등장하는 맹목적인 낙관주의자 팡글로스 박사에서 따왔다. 팡글로스 박사는 어떤 증거나 논리 없이 "모든 것은 최선의 세상에서 최선"이라고 믿는 인물이다.[221] 굴드와 르원틴은 생물의 모든 형질을 개별적인 적응의 결과로만 설명하려는 진화 생물학자들의 경향을 '팡글로스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러한 관점(때로는 '적응 만능론' 또는 '울트라 다윈주의'라고도 불림)이 생물이 가진 역사적, 발생학적 제약 조건을 간과한다고 지적했다.[149][150] 즉, 모든 형질이 최적의 적응 상태라는 보장은 없으며, 어떤 형질은 단순히 다른 구조의 부산물이거나 과거 진화의 흔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굴드와 르원틴의 스팬드럴 개념과 적응주의 비판은 진화 생물학계에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자연에서 어떤 형질을 적응의 결과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스팬드럴로 보아야 할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222][58][59][60] 철학자 대니얼 데닛은 굴드가 산 마르코 대성당의 구조물을 '스팬드럴'이라고 지칭한 것이 건축학적으로는 '펜덴티브'가 더 정확한 용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63] 이에 대해 프린스턴 대학교의 공학 교수 로버트 마크는 두 용어 모두 건축 이론에서 혼용되거나 오해되는 경우가 많다며, 데닛의 비판 역시 건축학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56]

스팬드럴 개념은 다른 연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생물철학자 엘리자베스 로이드는 여성의 오르가슴이 직접적인 적응의 결과라기보다는 남성과 공유하는 발생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 즉 스팬드럴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굴드의 이론을 적용했다.[223][61] 굴드 자신도 로이드의 초기 연구에 영감을 받아 "남성의 젖꼭지와 음핵의 물결(en)"이라는 에세이를 통해 이 주제를 다루었다.[224][62]

굴드는 또한 '외적응(exaptation)'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는 어떤 기능을 위해 선택된 형질이 나중에 다른 기능을 수행하게 되거나(다윈의 사전 적응과 유사), 애초에 적응의 결과가 아닌 부산물로 생겨난 형질이 특정 기능을 갖게 되는 경우를 설명하기 위한 용어였다. 예를 들어 새의 깃털이 처음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진화했다가 나중에 비행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외적응의 사례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데이비드 버스와 같은 비판가들은 깃털이 비행 기능을 위해 자연선택에 의해 추가적으로 변형되었다면 결국 적응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157]

굴드의 적응주의 비판은 존 메이너드 스미스G.C. 윌리엄스와 같은 저명한 진화 생물학자들에게도 일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151]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적응주의적 접근 방식이 생물의 복잡한 특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옹호했으며,[152][153] 리처드 도킨스는 굴드 자신도 복잡한 생물학적 현상(예: 주기 매미의 발생 주기)을 설명할 때는 결국 적응주의적 설명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존 올코크는 적응주의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학적 방법론의 일부이지, 모든 형질이 완벽한 적응이라고 믿는 '신념'이 아니라고 반박했다.[154] 굴드가 제기한 '부산물' 가설 역시, 그것이 무엇의 부산물인지 명확히 제시하고 검증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159]

3. 5.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흔히 진화는 장기적으로 생물이 더 크고, 더 빠르며, 더 지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진보'의 과정으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나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러한 관점을 비판하며, 진화는 진보가 아닌 분화라고 주장했다.[225] 그에 따르면, 진화는 종들이 다양하게 갈라져 나가며 생물 다양성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생명은 단순한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무작위 행보에 따른 유전자 변화를 통해 진화해왔고, 그 결과 복잡한 다세포 생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굴드는 기생 생물처럼 오히려 더 단순한 형태로 적응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화에 내재된 진보의 방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225][64] 진화의 추동력은 복잡성 증가가 아니라 다양화 그 자체라는 것이다.[64] 생명이 단순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무작위적인 변화가 쌓이면 복잡성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필연적인 진보가 아니라는 설명이다.[64]

리처드 도킨스는 굴드의 저서 ''풀 하우스''에 대한 서평에서 이러한 굴드의 주장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일부 이견을 제시했다. 도킨스는 특정 계통 내에서는 적응에 유리한 형질들이 누적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누적 과정이 결국 더 복잡한 적응 형질의 조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적응적 진화는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깊고, 뿌리 깊고, 필수적으로 진보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226][65]

한편, 굴드는 생물학적 진화에서 진보 개념을 부정했지만, 이것이 문화 진화나 일반적인 진보 개념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풀 하우스''에서 인간의 문화는 생물학적 진화와 달리 라마르크주의적 메커니즘을 통해 진보할 수 있다고 보았다.[66] 그는 자신의 생물학적 주장이 문화 현상에 무분별하게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하기도 했다.[64]

3. 6. 분기학에 대한 비판

굴드는 분기학을 진화 계통과 그 변천 과정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227][67] 그는 분기학이 생물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세부 사항들을 무시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227]

1990년대 초, 굴드는 이러한 입장에서 데릭 브릭스와 논쟁을 벌였다. 당시 브릭스는 버지스 혈암에서 발견된 화석들에 계량적 분기학(정량적 분지학) 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227][67] 이 시기는 분기학이 진화생물학에서 분류의 주요 방법으로 빠르게 부상하던 때였다. 퍼스널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쉽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 기술 덕분에 생화학적 및 유전적 특징에도 분기학적 분석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228][68] 이러한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굴드는 분기학이 역사적 생물학의 중요한 세부 사항을 간과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를 진화 연구의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데 비판적이었다.[67]

3. 7. 달팽이 연구

땅콩 달팽이


직접적인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굴드의 연구 성과는 주로 육상 달팽이에 관한 것이다. 그는 초기에 버뮤다의 ''Poecilozonites'' 속을 연구했으며, 이후에는 카리브해 서인도 제도의 ''Cerion'' 속(땅콩 달팽이)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229][69]

굴드에 따르면, ''Cerion''은 전 세계적으로 형태적 다양성이 가장 큰 육상 달팽이 속이다. 이 단일 속에는 600여 종이 기술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모두 교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이름이 붙은 것은 ''Cerion''이 보여주는 놀라운 형태적 다양성 때문이다. 어떤 것은 골프공처럼 생겼고, 어떤 것은 연필처럼 생겼다. 굴드의 주된 관심사는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어떻게 이러한 극적인 다양성이 나타나는지, 즉 형태의 진화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이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면 형태 진화의 일반적인 법칙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229][69]

땅콩 달팽이라는 이름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에 이 달팽이를 처음 소개하면서 붙여졌다. 콜럼버스는 수많은 ''Cerion'' 종 가운데 땅콩과 비슷한 모양의 종만을 발견하여 가져갔고, 이를 본 유럽 학자들이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대부분 땅콩과는 다른 모양이다.[230] 굴드는 ''Cerion''의 광범위한 지리적 다양성을 고려할 때, 만약 콜럼버스가 단 하나의 ''Cerion''만이라도 정확히 목록화했더라면 그가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발을 디딘 섬에 대한 학술적 논쟁이 끝났을 것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70]

3. 8. 영향력

굴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진화생물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의 1979년 논문 "스팬드럴(Spandrels)"은 5,000번 이상 인용되었으며,[71] 그의 전문 분야인 고생물학의 주요 학술지 ''Paleobiology''에서는 찰스 다윈조지 게일로드 심슨만이 그보다 더 많이 인용되었다.[72] 1972년 나일스 엘드리지와 함께 제창한 '단속평형설'은 고생물학 분야에서 진화론에 대한 중요한 기여로 평가받는다.

굴드는 과학사 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과학사가 로널드 넘버스는 굴드를 토머스 새뮤얼 쿤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과학사학자로 평가했으며,[73][233] 마이클 셔머 역시 굴드가 과학사학자이자 과학철학자로서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139]

하버드 대학교에서 그가 담당했던 학부 과정 '과학 B-16: 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매년 수강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하여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74] 또한 그는 『원더풀 라이프』와 같은 대중 과학 저술을 통해 버제스 셰일의 고생물 등을 소개하며 대중의 과학적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는 창조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 우생사상이나 인종주의와 같이 과학을 이용한 차별에 대해 『인간 측정의 오류』 등의 저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애덤 윌킨스는 굴드가 간과되기 쉬운 영역에 주목하는 능력과 진화, 생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140]

4. 대중적 활동과 저술

스티븐 제이 굴드는 《내추럴 히스토리》 잡지에 1974년 1월부터 2001년 1월까지 27년간[7] "이 삶의 관점(This View of Life영어)"이라는 제목으로 진화에 관한 대중적인 과학 칼럼을 연재하며 널리 알려졌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마지막 문구에서 따온 이 시리즈는 총 300편에 달하며,[7] 굴드의 대표적인 대중 저술 활동이 되었다. 이 칼럼들을 묶어 출간한 책들, 예를 들어 《다윈 이후》(1977)[186], 《판다의 엄지》(1980)[187], 《닭의 이빨》(1983), 《플라밍고의 미소》(1985) 등은 베스트셀러가 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184]

굴드는 진화 이론의 역사와 발달 과정을 주요 주제로 삼아, 동시대 진화 생물학에 대한 자신의 깊이 있는 이해를 폭넓은 독자층에게 전달하고자 많은 저작을 남겼다. 그의 저서 중 《인간에 대한 오해》(1981)는 지능 지수(IQ) 측정과 유전 연구를 19세기 두개골 계측학 및 인종 차별과 연결 지으며 과학계 내에서 비판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과학의 오용 가능성을 지적하며 대중적으로는 큰 반향을 얻었다.

진화론의 열렬한 옹호자로서, 굴드는 창조과학이나 지적설계론과 같은 창조론적 주장에 맞서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1981년 맥린 대 아칸소 소송에서는 아칸소주가 공립학교에서 창조과학을 진화론과 동등하게 가르치도록 의무화한 법률(주정부법 590호)에 반대하는 전문가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도 했다.[235][236] 이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굴드는 과학과 종교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며 각자의 고유한 영역과 권위를 가진다는 '중첩되지 않는 권위(NOMA, Non-overlapping magisteria)'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발전시켰다.[123] 그는 과학이 경험적 세계, 즉 우주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사실) 어떻게 작동하는지(이론)를 다루는 권위를 가지는 반면, 종교는 궁극적인 의미와 도덕적 가치에 대한 질문을 다루는 권위를 가진다고 주장했다.[123] 이 두 영역은 서로 겹치지 않으며, 모든 인간 탐구 영역을 포괄하지도 않는다고 보았다. NOMA 개념은 그의 저서 《시대의 바위》(1999)와 유작 중 하나인 《고슴도치, 여우, 그리고 마지스터의 두창》(2003) 등에서 상세히 설명되었다. 1982년 《내츄럴 히스토리》 칼럼에서는 다음과 같이 쓰며 과학과 도덕의 영역을 구분했다.

: 우리가 보편적인 선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통찰력이나 독창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연에는 인간적 관점에서 틀이 잡힌 도덕적 메시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도덕은 철학자, 신학자, 인문학 연구자, 사실 모든 사려 깊은 사람들을 위한 주제이다. 답은 자연에서 수동적으로 읽을 수 없으며, 과학의 데이터에서 나오지 않으며, 나올 수도 없다. 세상의 사실적 상태는 우리, 즉 선과 악의 힘을 가진 우리가 가장 윤리적인 방식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꾸거나 보존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지 않는다.[76][237]

굴드는 또한 저명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PBS의 과학 다큐멘터리 시리즈 노바[238][80]에 자신의 특집 편이 방영되기도 했으며, CNN의 토론 프로그램 크로스파이어[81], NBC의 아침 뉴스 쇼 투데이 쇼[81] 등에도 출연하여 과학적 주제에 대해 대중과 소통했다. 1997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의 "리사, 회의론자" 에피소드에 자기 자신을 풍자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직접 연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리사는 마을 사람들이 계시록에 나오는 천사의 유골이라고 믿는 해골을 발견하고,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고생물학자"[240]로 소개된 굴드에게 DNA 검사를 의뢰한다. 결국 해골은 새로 개장하는 쇼핑몰의 홍보를 위한 정교한 속임수로 밝혀진다.[239][85] 굴드는 이 에피소드 녹음 당시 자신을 "세계 최고의 고생물학자"로 묘사하는 대사에 유일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해진다.[86] 2002년 굴드가 사망하자, 《심슨 가족》 제작진은 시즌 13 마지막 회의 엔딩 크레딧을 통해 그가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에 방영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굴드는 열렬한 야구 팬으로도 유명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야구 카드를 수집했고 평생 뉴욕 양키스를 응원했다.[199][22] 그의 글에는 종종 야구에 대한 애정이 드러났으며, 야구와 관련된 에세이들은 그가 사망한 후 《머드빌의 승리와 비극》(2003)이라는 제목의 유작으로 출간되었다.[234][22]

굴드의 대중적 저술 활동은 과학, 특히 진화론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그의 책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읽히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프로젝트 스티브는 전미 과학 교육 센터가 창조론자들의 주장에 맞서 진화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의 수를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78]

다음은 굴드의 주요 저서 목록이다.

한국어 제목 (번역본 존재 시)원제비고
다윈 이후Ever Since Darwin내추럴 히스토리 에세이 시리즈 1집 (1977)
판다의 엄지The Panda's Thumb: More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2집 (1980), 전미 도서상 수상
닭의 이빨Hens Teeth and Horses Toes: Further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3집 (1983)
플라밍고의 미소The Flamingo's Smile: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4집 (1985)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Bully for Brontosaurus: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5집 (1991), "중앙값은 메시지가 아니다" 수록
여덟 마리 아기 돼지Eight Little Piggies: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6집 (1993)
건초 더미 속의 공룡Dinosaur in a Haystack: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7집 (1995)
레오나르도의 조개와 벌레의 식단Leonardo's Mountain of Clams and the Diet of Worms: Essays o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8집 (1998)
마라케시의 거짓 돌The Lying Stones of Marrakech: Penultimate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9집 (2000)
나는 착륙했다I Have Landed: The End of a Beginning in Natural History에세이 시리즈 최종집 (2002)
원더풀 라이프Wonderful Life: The Burgess Shale and the Nature of History대표작, 버제스 셰일 동물군 연구 (1989)
풀 하우스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진화의 방향성 비판 (1996)
인간에 대한 오해The Mismeasure of Man지능 지수 비판, 논란작 (1981, 개정판 1996)
개체 발생과 계통 발생Ontogeny and Phylogeny대진화 연구 (1977)
시간의 화살, 시간의 순환Times Arrow, Times Cycle: Myth and Metaphor in the Discovery of Geological Time지질학적 시간 개념 (1987)
폭풍 속의 고슴도치An Urchin in the Storm: Essays about Books and Ideas서평집 (1987)
시대의 바위 (신과 과학은 공존할 수 있는가?)Rocks of Ages: Science and Religion in the Fullness of LifeNOMA 개념 설명 (1999)
진화 이론의 구조The Structure of Evolutionary Theory학술적 대작 (2002)
머드빌의 승리와 비극Triumph and Tragedy in Mudville: A Lifelong Passion for Baseball야구 에세이 모음 (유작, 2003)
달력 이야기Questioning the Millennium: A Rationalist's Guide to a Precisely Arbitrary Countdown밀레니엄 관련 (1997)


5. 논쟁

굴드는 진화에서 자연선택 외 다른 요인들의 역할과 발생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표적인 학자였다. 그는 인간의 뇌가 반드시 직접적인 적응의 결과만은 아닐 수 있으며,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보았다. 엘리자베스 브르바(Elisabeth Vrba)와 함께 제시한 '굴절적응'(Exaptation) 개념은[214] 사회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유전자 결정론적 시각에 대한 중요한 반론으로 여겨졌다.[215]

1975년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이 인간 행동을 사회생물학적 틀(framework영어)로 설명하려 하자,[216] 굴드는 리처드 르원틴 등과 함께 《뉴욕 리뷰 오브 북스》(The New York Review of Books영어)에 〈사회생물학을 반대한다〉는 공개서한을 발표하며 윌슨의 주장이 인간 사회와 행동을 지나치게 결정론적으로 본다고 비판했다.[217] 그러나 굴드가 사회생물학의 모든 성과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회생물학의 적응도와 혈연 선택 개념이 이타행동 문제를 설명하는 데 기여했으며, 생물의 사회적 행동 연구로 진화 이론의 범위를 넓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218]

굴드의 학문적 업적과 대중적 저술은 많은 찬사를 받았지만,[233][87] 그의 이론 중 일부는 주류 진화 이론과 차이가 있어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비판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241][88] 굴드를 지지하는 학자들과 비판하는 학자들 간의 치열한 논쟁은 '다윈 전쟁'(Darwin Wars)이라고 불리기도 했다.[242][243][244][89][90]

주요 논쟁 중 하나는 굴드가 나일스 엘드리지와 함께 제안한 단속 평형 이론이었다.[3] 이 이론은 화석 기록에서 나타나는 진화 양상이 점진적 변화보다는 오랜 안정기 사이에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빠른 종 분화가 일어나는 형태라고 설명한다. 굴드는 이 이론이 다윈주의의 핵심 가정을 수정하는 것이라고 보았지만,[17] 일부 진화생물학자들은 이를 기존 신다윈주의와 양립 가능한 보완적 설명으로 간주했다.[43] 반면 다른 학자들은 진화적 안정 상태가 기존 이론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으며, 단속 평형 이론이 고생물학과 진화생물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44] 이 논쟁은 때로 언론에 의해 과장되기도 했으며,[45] 비판자들은 단속 평형을 '돌발 진화'라고 불렀고, 굴드는 이에 맞서 계통적 점진주의를 '기어가는 진화'라고 묘사했다.[46][47]

진화에서 자연선택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견해 차이도 논쟁의 중심이었다. 굴드는 자연선택 외에 다른 여러 요인들이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주류 진화학자들이 이를 간과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창조과학 지지자들과 같은 비전문가들에 의해 진화 이론 자체를 부정하는 근거로 오용되기도 했으나, 굴드 자신은 창조론을 지지하거나 진화론을 부정한 적이 없었다.[246][94] 그는 자신의 이론이 창조론자들에 의해 왜곡되는 것을 비판하며, 특히 과도기 화석이 부족하다는 자신의 언급이 종 수준에서의 문제일 뿐, 파충류에서 포유류로의 진화처럼 더 큰 그룹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는 풍부하게 존재한다고 반박했다.[77]

영국의 저명한 진화생물학자 존 메이너드 스미스는 굴드의 주요 비판자 중 한 명이었다. 스미스는 굴드가 적응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종 선택과 같은 선택 단위 개념을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245][91] 대니얼 데닛의 책 《다윈의 위험한 아이디어》 서평에서는 굴드가 "비생물학자들에게 진화론의 상태에 대해 대체로 잘못된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92][245][171] 하지만 스미스는 굴드의 저서 《판다의 엄지》 서평에서는 "현재 활동하는 대중 과학 작가 중 최고"라며 "종종 그는 나를 분노하게 하지만, 나는 그가 이와 같은 에세이를 계속해서 쓰기를 바란다"고 칭찬하는 등[93][245], 굴드의 글쓰기 능력과 고생물학 부흥에 대한 기여는 인정했다.[2][211] 굴드는 이에 대해 메이너드 스미스가 "적응 만능론의 열광에 빠져 비판 능력이 퇴색했다"고 반박하며, 스미스와 도킨스를 자연선택 외의 요인을 인정하지 않는 "다윈 원리주의자"라고 비판했다.[173]

리처드 도킨스와는 유전자 중심 진화론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도킨스는 진화의 핵심 단위가 유전자(복제자)이며 유전자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굴드는 유전자 외에도 세포, 생물, 군집, , 분지군 등 다양한 수준에서 다단계 선택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90] 도킨스는 자신의 저서 《눈먼 시계공[247]과 《무지개를 풀다》 등에서 굴드의 이론을 비판했다.[95]

굴드의 저서 《인간에 대한 오해》는 특히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지능 지수(IQ) 측정이나 유전 연구를 과거의 두개골 계측학이나 인종 차별과 연결 지었는데, 이로 인해 심리학계를 중심으로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미생물학자 버나드 데이비스(Bernard Davis)는 당시 사이언스네이처 같은 주요 학술지의 서평들이 대체로 비판적이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굴드의 논증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다. 일부 비판가들은 굴드가 '적응 만능주의', '환원주의', '계통적 점진주의' 등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거나 과장된 입장을 설정해놓고 비판하는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를 범한다고 지적했다.[174][175][178][176] 또한 굴드가 학술지보다는 대중적인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비판에 대해 과거 발언을 부인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172]

일부 비판자들은 굴드가 사회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에 반대하는 입장이 과학적 근거보다는 정치적 신념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154][178][179] 굴드 자신은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마르크스나 헤겔의 사상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한 바 있다.[13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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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웹사이트 The Darwin-Wallace Medal http://linnean.org/i[...] The Linnean Society of London 2008-07-19
[139] 논문 This View of Science http://www.stephenja[...]
[140] 논문 Stephen Jay Gould (1941–2002): A Critical Appreciation
[141] 서적 神は妄想である
[142] 서적 神と科学は共存できるか?
[143] 웹사이트 http://www.ncseweb.o[...]
[144] 웹사이트 Evolutionary Theory Under Fire http://shell.dim.com[...]
[145] 논문 1981
[146] 웹사이트 Punctuated equilibrium comes of age http://www.stephenja[...]
[147] 서적 盲目の時計職人
[148] 웹사이트 http://www.stephenja[...] 1997
[149] 웹사이트 http://www.aaas.org/[...]
[150] 웹사이트 Evolutionary Psychology: An Exchange http://www.nybooks.c[...]
[151] 서적 Did Darwin Get It Right? Penguin Books Ltd 1993
[152] 서적 進化とゲーム理論―闘争の論理
[153] 웹사이트 http://www.edge.org/[...]
[154] 서적 社会生物学の勝利
[155] 서적 虹の解体
[156] 서적 ドーキンスvsグールド
[157] 논문 Adaptations, Exaptations, and Spandrels http://www.sscnet.uc[...] American Psychologist 1998-05-01
[158] 웹사이트 http://www.psych.ucs[...]
[159] 논문 1992
[160] 서적 新版動物の社会
[161] 서적 社会生物学論争史
[162] 서적 DARWINIAN PSYCHIATRY Oxford University Press 1998
[163] 웹사이트 Darwinian Fundamentalism http://www.nybooks.c[...] 1997-06-12
[164] 논문 1997
[165] 웹사이트 The Confusion over Evolution http://www.nybooks.c[...]
[166] 서적 社会生物学論争史
[167] 서적 ダーウィン以来
[168] 서적 In Search of Human Nature 1991
[169] 웹사이트 Stephen Jay Gould (1941–2002): A Critical Appreciation http://www.stephenja[...] 2002
[170] 웹사이트 Alas Poor Evolutionary Psychology:Unfairly Accused, Unjustly Condemned http://human-nature.[...] 2002-03-14
[171] 웹사이트 Genes, Memes, & Minds http://www.nybooks.c[...]
[172] 서적 The Evolution Wars: A Guide to the Debates 2000
[173] 웹사이트 Darwinian Fundamentalism http://www.nybooks.c[...]
[174] 서적 DARWINIAN NATURAL RIGHT: The Biological Ethics of Human Nature 1998
[175] 웹사이트 Homo DeceptusNever trust Stephen Jay Gould http://www.slate.com[...]
[176] 서적 ダーウィンの危険な思想
[177] 서적 遺伝子はいかにして利己的な神となったか
[178] 서적 心は空白の石版か
[179] 간행물 Science and ideology http://www.lrainc.co[...] 1995-06-01
[180] 서적 The Evolution Wars: A Guide to the Debates 2000
[181] 서적인용 도킨스의 망상: 만들어진 신이 외면한 진리 살림 2008
[182] 논문 Punctuated equilibria: an alternative to phyletic gradualism http://www.blackwell[...] Freeman, Cooper and Company 1972
[183] 문서 한국어 이름을 확인할 수 없어 영어 이름을 기준으로 번역함
[184] 서적 다윈&페일리 김영사 2006
[185] 간행물 Nonoverlapping magisteria http://www.stephenja[...] 1997-03
[186] 서적 다윈 이후:생물학 사상의 현대적 해석 사이언스북스 2009
[187] 서적 판다의 엄지 세종서적 1998
[188] 서적 풀하우스 사이언스북스 2002
[189] 간행물 Stephen Jay Gould: driven by a hunger to learn and to write http://www.stephenja[...] 1986-06-02
[190] 서적 The Structure of Evolutionary Theory Belknap Press of Harvard University Press 2002
[191] 법률문서 Official Transcript for Gould’s deposition in McLean v. Arkansas http://www.antievolu[...] 1981-11-27
[192] 서적 파워 엘리트 한길사 1991
[193] 간행물 Stephen Jay Gould: Dialectical Biologist http://www.isreview.[...] 2002-07-08
[194] 간행물 Stephen Jay Gould—what does it mean to be a radical? http://findarticles.[...] 2002-11-01
[195] 서적 인간에 대한 오해 사회평론 2003
[196] 문서 원재 〈The Median isn't the message〉에는 두운을 이용한 유머가 곁들여져 있다. 굴드는 종종 이런 언어 유희를 즐겼는데 그의 저서 《인간에 대한 오해》({{llang|en|The Mismeasure of Man}})에도 이러한 언어 유희가 숨어있다. 그는 이 책에서 오해({{llang|en|Mismeasure}})라는 단어가 척도({{llang|en|Measurement}})와 혼동되기 쉽다는 점에 착안하여 제목을 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197] 간행물 The Median Isn't the Message 1985-06
[198] 서적 Marihuana, the Forbidden Medicine Yale University Press 1997
[199] 웹사이트 Where Have You Gone, Stephen Jay Gould? http://www.nyu.edu/c[...] New York University
[200] 간행물 Dinomania http://www.nybooks.c[...] 1993-08-12
[201] 뉴스 Paleontologist, author Gould dies at 60 http://www.news.harv[...] The Harvard Gazette 2002-05-20
[202] 서적인용 만들어진 신 김영사
[203] 서적인용 악마의 사도 바다출판사
[204] 서적인용 악마의 사도 바다출판사
[205] 서적인용 악마의 사도 바다출판사
[206] 서적 Stephen Jay Gould: Reflections on His View of Life http://books.google.[...] Oxford University Press 2008
[207] 웹사이트 A Tribute to Stephen Jay Gould '63 http://antiochians.o[...] 2002
[208] 웹사이트 Humanist of the Year http://www.americanh[...] americanhumanist.org 2009-10-12
[209] 웹사이트 The Darwin-Wallace Medal Linnean Society of London 2009-06-04
[210] 서적 The Extended Phenotype Oxford University Press 1999
[211] 논문 Paleontology at the high table 1984
[212] 논문 Gould, Stephen Jay (1941–2002) Belknap Press 2009
[213] 논문 Which Came First, the Feather or the Bird? 2003-03
[214] 논문 Exaptation—a missing term in the science of form http://evolutionandd[...]
[215] 문서 굴드는 자신의 여러 저서에서 수 차례에 걸쳐 이들 학문이 잘못된 가설에 기반하여 인종차별과 같은 정치적 주장을 합리화하려 한다고 비난하였다.
[216] 서적 Sociobiology: The New Synthesis Harvard University Press 1975
[217] 뉴스 Against 'Sociobiology' http://www.nybooks.c[...] 1975-11-13
[218] 논문 Sociobiology and the Theory of Natural Selection Westview Press 1980
[219] 논문 The spandrels of San Marco and the Panglossian paradigm: a critique of the adaptationist programme http://www.aaas.org/[...] 1979
[220] 논문 The exaptive excellence of spandrels as a term and prototype http://www.pnas.org/[...] 1997
[221] 문서 논리학에서는 이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 한다.
[222] 뉴스 Genes, Memes, & Minds http://www.nybooks.c[...] 1995-11-30
[223] 서적 The Case of The Female Orgasm: Bias in the science of evolution Harvard University Press 2005
[224] 서적 Male Nipples and Clitoral Ripples http://books.google.[...] W. W. Norton 1992
[225] 영화 풀하우스 2002
[226] 논문 Human chauvinism 1997
[227] 논문 The disparity of the Burgess Shale arthropod fauna and the limits of cladistic analysis http://webh01.ua.ac.[...] 1991-10
[228] 논문 Gould, Scharm and the Paleontologocal Perspective in Evolutionary Biology http://books.google.[...] CRC Press 2005
[229] 서적 A Passion For Science Oxford University Press 1998
[230] 논문 A Cerion for Christopher 1996-10
[231] 웹사이트 Google Scholar http://scholar.googl[...] 2009-08-22
[232] 강연 Evolution Revolution: Paleontology, History, Biography http://www.skeptic.c[...] 2000-10-07
[233] 논문 This View of Science http://www.stephenja[...] 2002
[234] 서적 Triumph and Tragedy in Mudville http://books.google.[...] W. W. Norton & Co. 2003
[235] 판결문 McLean v. Arkansas Board of Education http://www.talkorigi[...]
[236] 문서 아칸소 주정부법 590호는 기독교 근본주의가 주의회를 압박한 결과 만들어진 법이었으며 이 재판 결과 창조과학은 과학이 아닌 종교라는 점과 따라서 주정부법 590호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주석의 판결문을 참조할 것
[237] 논문 Nonmoral Nature http://www.stephenja[...] 1982-02
[238] 방송 Stephen Jay Gould: This View of Life http://www.stephenja[...] PBS 1984-12-18
[239] 방송 Lisa the Skeptic http://www.stephenja[...] Fox 1997-11-23
[240] DVD Season 9 DVD Commentary for "Lisa the Skeptic" 20th Century Fox 2006
[241] 문서 1995년 굴드는 존 메이널 스미스의 사회생물학을 《뉴욕 서평》에서 비판한 바 있다. 1997년 레다 코스미더스와 존 투비는 같은 잡지에서 굴드에 대해 반론하였고 굴드는 다시 진화론의 기반, Darwinian Fundamentalism 을 기고하여 논쟁이 벌어졌다. http://www.nybooks.c[...]
[242] 서적 The Darwin Wars: The Scientific Battle for the Soul of Man Simon & Schuster 1999
[243] 뉴스 Obituaries: Stephen Jay Gould http://www.guardian.[...] 2002-05-22
[244] 뉴스 The Origin of Specious http://www.prospect.[...] 2002-09-22
[245] 논문 Did Darwin get it right? 1981
[246] 웹사이트 The Accidental Creationist: Why Stephen J. Gould is bad for evolution http://www.nonzero.o[...] 1999-12-13
[247] 서적 눈먼시계공 사이언스북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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