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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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키리는 고대 노르드 신화에 등장하는 존재로, '전쟁터에서 죽은 자를 선택하는 자'라는 의미를 지닌다. 발키리는 전사자를 선택하여 오딘의 발할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며, 고대 영어 문헌에서도 유사한 개념으로 나타난다. 《고 에다》, 《신 에다》, 스칼드 시 등 다양한 문헌에서 발키리에 대한 묘사가 등장하며, 발키리의 이름과 역할은 다양하게 묘사된다. 바이킹 시대의 유물과 룬 문자에서도 발키리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이 발견되며, 현대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 영화, 게임 등에서 발키리가 등장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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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키리 | |
|---|---|
| 어원 | |
| 고대 노르드어 | 'valkyrja (전사자를 선택하는 자)' |
| 영어 (고대) | wælcyrge |
| 신화 속 역할 | |
| 주요 역할 | 전장에서 전사자 선택 오딘을 섬기는 여성 전사 |
| 관련 | 에인헤랴르 (발할라로 선택된 전사) 디시르 (여성 수호령) |
| 특징 | |
| 외모 | 아름다운 여성 갑옷 착용 투구 착용 창 또는 칼 소지 |
| 능력 | 하늘을 나는 능력 뛰어난 무예 마법 사용 |
| 발키리의 종류 및 이름 | |
| 종류 | 처녀 발키리 (전투에 직접 참여) 실드메이든 (인간 여성 전사, 발키리와 유사한 역할) |
| 주요 발키리 이름 | 브륀힐드 시그르드리파 스캘드몰 스쿨드 힐드르 군르 헤르퍄투 미스트 슬라이드 흘뢰크 헤르보르 골 게이라뢰드 란드그리즈 스바바 스루드 올룬 알비 외르트 게이르스코굴 |
| 문화적 영향 | |
| 예술 | 리하르트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중 발퀴레 오페라 |
| 대중 문화 | 다양한 게임, 영화, 소설 등에서 등장 |
| 기타 | |
| 어원 관련 추가 정보 | 고대 영어 wælcyrie는 "전사자를 선택하는 자"를 의미함 |
2. 어원
'발키리'라는 단어는 고대 노르드어 'valkyrjanon'(복수형 'valkyrjurnon')에서 유래되었으며, 'valrnon'(전사자)와 'kjósanon'(선택하다)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즉, '전쟁터에서 죽은 자를 선택하는 자'라는 의미를 지닌다.[157] 고대 영어 표현으로는 'wælcyrgeang'가 있다.[157] 그 외에 발키류르를 가리키는 표현으로는 〈오드룬의 비가〉에 나오는 'óskmeynon'(소원의 처녀), 〈이름의 암송〉에 나오는 'Óðins meyjarnon'(오딘의 처녀)가 있다. 'óskmeynon'는 오딘의 다른 이름 중 하나인 'Óskinon'(소원을 이루어 주는 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 소원을 들어준다 함은 죽은 전사들을 발홀에 들이는 것을 말함이다.[158]
발키리는 고 에다와 신 에다를 포함한 다양한 노르드어 문헌에 등장한다.
3. 노르드어 문헌의 출전
3. 1. 고 에다
《고 에다》는 13세기 아이슬란드에서 편찬된 노르드 신화와 영웅 전설을 담은 시가 모음집이다. 《고 에다》에서 발키리는 〈무녀의 예언〉, 〈그림니르가 말하기를〉, 〈볼룬드의 서사시〉, 〈효르바르드의 아들 헬기의 서사시〉, 〈훈딩을 죽인 자 헬기의 첫 번째 서사시〉, 〈훈딩을 죽인 자 헬기의 두 번째 서사시〉, 〈시그드리파가 말하기를〉에 언급되거나 등장한다.
3. 1. 1. 무녀의 예언
무녀의 예언에서 볼바는 오딘에게 발키류르가 멀리서 오는 것을 "(예언으로) 보았으며," 그들은 "신들의 땅"으로 말달려 가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볼바는 “방패를 든” 스쿨드(Skuld|스쿨드non), 스코굴(Skǫgul|스코굴non), 군느(Gunnr|군느non), 힐드(Hildr|힐드non), 곤둘(Gǫndul|곤둘non), 게이르스코굴(Geirskǫgul|게이르스코굴non) 여섯 명의 이름을 나열한다.[159] 그 뒤 볼바는 오딘에게 자신이 방금 “말을 탈 준비가 된, 땅의 위를 달리는, 전쟁의 군주의 아가씨들, 발키류르”의 이름을 열거했다고 말한다.[159]
3. 1. 2. 그림니르가 말하기를
고 에다 중 〈그림니르가 말하기를〉에서 오딘은 고문당하면서 어린 아그나르에게 발키리아 흐리스트(Hrist|휘젓는 자non)와 미스트(Mist|구름non)가 자신에게 “[술을 마시기 위한] 뿔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160] 그리고 에인헤랴르에게 맥주 시중을 드는 발키류르 11명의 이름을 더 열거한다.[160]
3. 1. 3. 볼룬드의 서사시
슬라그피드, 에길, 볼룬드 3형제는 울프달리르(Úlfdalir|늑대 계곡non)라는 곳에 위치한 한 집에 살았다. 어느 날 이른 아침, 삼형제는 울프샤르(Úlfsjár|늑대 호수non) 호숫가에서 여자 세 명이 아마포를 잣는 것을 발견했다. 여자들의 곁에는 백조의 옷이 놓여 있었는데, 그들은 발키류르였다.[161] 세 발키류르 중 두 명은 흘로드베르 왕의 딸 흘라드구드 스반흐비트(svanhvít|백조의 흰색non)와 헤르보르 알비트(alvitr|‘모든 지혜’ 또는 ‘이상한 피조물’non)[161])였다. 나머지 한 명은 발란드의 캬르 왕의 딸 올르룬(Ǫlrún|맥주의 룬non)[162]이었다. 삼형제는 세 발키류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에길은 올르룬과, 슬라그피드는 흘라드구드와, 볼룬드는 헤르보르와 맺어졌다. 그들은 일곱 번의 겨울 동안 같이 살았고, 그 뒤 여자들은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날아가 버렸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에길은 올르룬을 찾기 위해 설피를 신고 길을 떠났고, 슬라그피드도 흘라드구드를 찾아나섰다. 볼룬드는 울프샤르의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두 형제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163]
3. 1. 4. 효르바르드의 아들 헬기의 서사시
〈효르바르드의 아들 헬기의 서사시〉 도입부 산문 머릿말에서, 노르웨이 왕 효르바르드와 스바팔란드의 시그를린 사이에서 태어난 이름 없는 남자가 봉분 위에 앉아 있다가 9명의 발키류르가 하늘을 가로질러 달리는 것을 목격한다. 그중 특히 빼어나게 아름다운 발키리아를 발견하는데, 그녀는 에윌리미 왕의 딸 스바바로, “그를 자주 전투에서 지켜주었다.” 스바바는 이름 없는 남자에게 말을 걸고, 그에게 ‘헬기(Helgi|성스러운 자non)’라는 이름을 붙여준다.[164] 이름을 부여받자 그전까지 말이 없던 헬기는 입을 열어 스바바를 “밝은 얼굴을 가진 아가씨”라고 부르며, 그녀가 자신에게 붙여준 이름으로 인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만약 그녀를 가질 수 없다면 이름으로 인해 받게 될 것도 받지 않겠다고 한다. 스바바는 헬기에게 시가르스홀름에 도검이 쌓여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검이 한 자루 있다고 자세히 설명한다.[165]
좀 더 뒷부분에서, 아틀리 이둔드손이 여자 요툰 흐림게르드와 말다툼을 벌인다. 흐림게르드는 아틀리에게 헬기 주위에 27명의 발키류르가 보이며, 그중 특히 아름다운 발키리아가 그들을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 셋에 아홉을 곱한 여자들, 그 중에서 하나가 앞서 달리는데,
> 투구 아래 그녀의 흰 살결이 보이네.
> 말들은 갈기를 떨며 전율하고
> 깊은 계곡에는 이슬이 떨어지고,
> 큰키나무 숲 속에서 인사하더라,
> 거기서 행운이 남자에게 가노니,
> 내가 본 모든 것들은 내게는 혐오스러워라.[166]
흐림게르드가 햇빛을 받고 돌이 되자, 산문 서술이 끼어들어 왕이 된 헬기가 스바바의 아버지 에윌리미 왕에게 가서 따님을 제게 주십사 청혼했다고 설명한다. 헬기와 스바바는 약혼하여 서로를 극진히 사랑했다. 스바바는 아버지 곁에 남아 있고, 헬기는 전쟁을 하러 나가는데, 이때 서술자는 스바바가 “과거 한때 발키리아였다"고 덧붙인다.[167] 그 뒤 서사시가 계속되고, 이런저런 사건을 거친다. 그리고 결말에 헬기는 전투에서 심한 부상을 입는다. 서술자는 헬기와 그의 발키리아 아내 스바바가 “환생했다고 한다”며 작품을 끝맺는다.[168]
3. 1. 5. 훈딩을 죽인 자 헬기의 첫 번째 서사시
헬기 훈딩스베인이 시체가 널려 있는 로가푤(Logafjǫllnon)의 전쟁터에 앉아 있을 때, 푤 위로 빛이 한 줄기 비치더니 벼락같은 전광이 뻗쳐 나왔다. 투구를 쓴 발키리들이 하늘을 날며 나타났는데, 그들의 쇄자갑은 피로 물들어 있었고 창날은 밝게 번득였다.[169]
헬기는 발키리들에게 밤이 되면 전사들을 데리고 갈 것이냐고 묻는다. 전투가 끝나고 발키리아 시그룬(Sigrún)이 헬기에게 자기 아버지 호그니가 자신을 호드브로드와 약혼시켰지만, 자신은 그가 결혼할 만한 그릇이 못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헬기는 그녀의 약혼을 막아주겠다고 맹세하고 군대를 모아 프레카스테인(Frekasteinnon)에서 흐니플룽 일족과 맞서 싸운다.[171]
신표틀리는 구드문드와 말다툼을 벌이는데, 구드문드가 한때 “오딘의 발키류르 중 끔찍하고 비정상적인 마녀”였다고 조롱한다.[172]
서사시 막바지에 발키류르가 다시 하늘에서 강림하여 프레카스테인의 전투에서 헬기를 보호한다. 전투가 끝나자 시그룬을 제외한 모든 발키류르가 날아가 버리고, 늑대가 시체들을 씹어먹는다.[175] 전투는 헬기의 승리로 끝나고, 시그룬은 헬기에게 그가 위대한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호그니의 딸(시그룬 자신)은 이제 그의 것이라고 맹세한다.[176]

3. 1. 6. 훈딩을 죽인 자 헬기의 두 번째 서사시
〈훈딩을 죽인 자 헬기의 두 번째 서사시〉 도입부의 산문에서 시그문드 왕(볼숭의 아들)과 보르그힐드 왕비 사이에서 헬기라는 아들이 태어났으며, 이 이름은 〈효르바르드의 아들 헬기의 서사시〉의 주인공 헬기 효르바르드손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설명한다.[177] 헬기가 훈딩 왕을 죽인 후(제4절), 탈출하여 해변에 앉아 쇠고기를 날것으로 먹던 중 시그룬을 만난다. 호그니 왕의 딸 시그룬은 “하늘과 바다를 달리는 발키리아”이며, 헬기 효르바르드손과 맺어졌던 발키리아 스바바의 환생이라고 한다.[178] 제7절에서 시그룬은 “군느와 그 자매들의 기러기를 먹인다”는 표현을 쓰는데, 군느와 그 자매들은 발키류르이고, 그들의 기러기는 전쟁터에서 전사의 시체를 뜯어먹는 도래까마귀를 의미한다.[179]
제18절 이후 산문에서 헬기의 대규모 함대가 프레카스테인으로 향하던 중 폭풍을 만난다. 벼락이 함선 중 하나를 강타하자 아홉 명의 발키류르가 하늘에서 나타나고, 헬기의 함대는 그 중에서 시그룬을 알아본다. 폭풍이 잦아들자 함대는 무사히 상륙한다.[180] 헬기는 전투 중 사망하여 무덤에 묻히지만, 발홀에서 시그룬을 다시 만나게 된다. 서사시 말미의 산문은 노르드 전통 종교에는 환생 신앙이 있었으며, 헬기와 시그룬은 각각 헬기 하딩갸스카디와 할프단 왕의 딸인 발키리아 카라로 환생했다고 설명한다. 헬기와 카라의 이야기는 〈카룰 음률시〉에 있다고 하지만, 이 서사시는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181]
3. 1. 7. 시그드리파가 말하기를

〈시그드리파가 말하기를〉 서문에서, 영웅 시구르드는 힌다르퍌 산을 지나게 된다. 산 위에 “마치 타오르는 불처럼,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불빛이 보이자 시구르드는 그 빛으로 다가간다. 가까이 가 보니 빛은 깃발이 걸린 스캴드보르그에서 나오고 있었다. 시구르드는 스캴드보르그 안으로 들어가서 중무장한 전사가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시구르드가 투구를 벗겨 보니 잠들어 있는 전사는 여자였다. 여전사의 갑옷은 너무 꽉 조여서 거의 그녀의 몸 속을 파고든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시구르드는 검 그람을 꺼내 갑옷을 목부터 배까지 아래로 그어 갈라냈다. 그 다음에는 갑옷의 소매를 잘라내고 잠든 여전사에게서 갑옷을 벗겨냈다.[182]
그러자 여전사는 잠에서 깨서 시구르드를 올려다본다. 둘은 2개 절에 걸쳐 대화를 나눈다. 여전사는 오딘이 자신에게 해제할 수 없는 잠의 마법을 걸었고, 그 때문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다고 말한다. 시구르드가 그녀에게 이름을 묻자 그녀는 시구르드가 자신의 말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그에게 봉밀주가 든 뿔잔을 건넨다. 여전사는 2개 절에 걸쳐 노르드 종교의 기도문을 외운다. 산문 서술자가 끼어들어 이 여전사의 이름은 시그드리파이며 그녀는 발키리아라고 설명한다.[183]
시그드리파가 시구르드에게 들려준 자신의 과거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두 나라의 왕이 서로 싸웠다. 오딘은 두 왕 중 한 사람인 햘름군나르(Hjalmgunnarnon)에게 승리를 약속했는데, 시그드리파는 명령에 불복하고 햘름군나르를 패배시키려고 했다. 오딘은 잠의 가시나무로 그녀를 찔렀고, “다시는 전쟁터에서 영광스럽게 싸울”수 없을 것이며,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형벌을 내린다. 시그드리파는 오딘에게 그렇다면 최소한 두려움을 모르는 용사와 결혼하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시구르드는 시그드리파에게 그녀가 알고 있는 모든 지혜를 나누어 달라고 부탁한다. 시그드리파가 룬 문자, 미신적 지식, 예언 등의 내용이 담긴 잠언을 읊으면서 서사시가 계속된다.[184]
3. 2. 신 에다
스노리 스투를루손이 13세기에 저술한 《신 에다》는 산문 형식의 북유럽 신화 해설서이다. 《신 에다》에서 발키류르에 관한 언급은 〈길피의 속임수〉와 〈시어법〉에 걸쳐 폭넓게 나타난다.
〈길피의 속임수〉에서는 발키류르의 역할과 임무, 그리고 군느, 로타, 스쿨드를 포함한 몇몇 발키류르의 이름이 언급된다. 〈시어법〉에서는 발키류르를 지칭하는 다양한 시적 표현과 함께, 〈집의 송가〉, 〈에이리크가 말하기를〉 등 여러 시가 인용되며 발키류르가 묘사된다. 또한 〈이름의 암송〉에는 다음 표와 같이 발키리아 29명의 이름이 수록되어 있다.[193]
| 제1절 | 제2절 |
|---|---|
| 흐리스트(Hristnon), 미스트(Mistnon), 헤르야(Herjanon), 흘록크(Hlǫkknon), 게이라보르(Geiravǫrnon), 골(Gǫllnon), 효르스리물(Hjǫrþrimulnon), 구드(Guðrnon), 헤르표트라(Herfjǫtranon), 스쿨드(Skuldnon), 게이로눌(Geirǫnulnon), 스코굴(Skǫgulnon), 란드그니드(Randgníðnon) | 라드그리드(Ráðgríðrnon), 곤둘(Gǫndulnon), 스비풀(Svipulnon), 게이르스코굴(Geirskǫgulnon), 힐드(Hildrnon), 스켁골드(Skeggǫldnon), 흐룬드(Hrundnon), 게이르드리풀(Geirdrifulnon), 란드그리드(Randgríðrnon), 스루드(Þrúðrnon), 레기늘레이프(Reginleifnon), 스베이드(Sveiðnon), 토근(Þǫgnnon), 햘름스리물(Hjalmþrimulnon), 스리마(Þrimanon), 스칼몰드(Skalmǫldnon) |
3. 2. 1. 길피의 속임수
스노리 스투를루손의 《신 에다》 〈길피의 속임수〉 제36장에는 높으신 분이 강글레리(변장한 길피 왕)에게 발키류르의 임무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온다. 높으신 분은 “발홀에서 시중드는 것을 업으로 삼는 이들[발키류르]도 있다. 그들은 술을 내오고 상을 차리고 맥주잔을 채운다”고 말한다.[185] 그리고 〈그림니르가 말하기를〉에 나오는 발키리아 목록을 인용해 열거하고, “이 여인들은 발키류르라 하고, 오딘은 그들을 모든 전쟁터마다 내보낸다. 전쟁터에서 그들은 죽을 자와 승리할 자를 골라낸다”고 덧붙인다.[185] 또한 군느, 로타, 스쿨드가 “언제나 말을 달리며 죽을 자를 골라내고, 전투의 결과를 결정한다”고 말하며, 이 중 스쿨드는 “가장 어린 노른”이기도 하다.[185] 제49장에서 높으신 분은 오딘과 프리그가 발드르의 장례식에 참석할 때 발키류르 및 도래까마귀들을 대동했다고 언급한다.[186]《신 에다》 〈귈피의 속임수〉 36장에서는 하르라는 왕관을 쓴 인물이 귈피 왕(갱글레리)에게 발키리의 임무와 몇몇 여신에 대해 설명한다. 하르는 "발할라에 머물면서 음료를 나르고, 식탁과 술잔을 담당하는 자들이 있다"고 말하며, 《그림니르의 말》의 시구절에서 인용한 이름 목록을 읽은 후, "이들은 발키리라고 불린다. 오딘이 그들을 모든 전장으로 보내어, 그들은 사람들의 죽음의 색을 보고 승패를 결정한다"고 말한다.[111] 군, 로타, 스쿨드 (가장 어린 노른)의 이름을 덧붙여 "끊임없이 말에 올라 전사자를 선택하고, 싸움의 결말을 짓는다"고 설명한다.[111] 49장에서는 오딘과 프리그가 아들 발두르의 장례에 발키리와 갈까마귀를 대동하고 참석했다고 언급된다.
3. 2. 2. 시어법
《신 에다》의 〈시어법〉에는 발키리아에 관한 언급이 내용 전체에 고루 나타난다. 제2장에서 10세기 시인 울프 우가손의 작품 〈집의 송가〉가 인용되는데, 여기에는 발드르의 장례식에 참석한 발키류르와 오딘의 도래까마귀들이 묘사되어 있다.[187]> 현명한 승리의 나무[오딘]를 따르는
> 발키류르와 도래까마귀들을 나는 보았네,
> 성스러운 공물[발드르의 장례식 음식]을 마시는
> 그 모습이 이 무늬 속에 나타나 있더라.
같은 장에서 저자 미상의 10세기 작품 〈에이리크가 말하기를〉이 인용된다.
> 그건 무슨 종류의 꿈인가, 오딘?
> 나는 꿈 속에 새벽 동 트기 전에 일어나
> 죽은 이들을 위해 발홀을 청소하고
> 에인헤랴르를 깨우고,
> 그들에게 긴의자에 짚을 깔라 명령한 뒤,
> 맥주잔을 비우며
> 발키류르가 술을 대접하는 가운데
> 왕자의 도착을 기다리노라.[188]
제31장에서는 여성을 가리키는 시적 표현으로 “아쉬뉴르, 발키류르, 노르니르, 디시르를 가리키는 모든 말들”이 제시된다.[189] 제41장에서는 영웅 시구르드가 만난 여인이 브륀힐드라고도 불리는 발키리아 힐드(Hildrnon)라고 언급된다.[190]
제48장에서는 “전투”를 가리키는 시적 표현으로 “오딘 또는 발키리아 또는 전쟁왕들의 날씨, 무기, 방패 또는 그것들이 부딛으며 내는 소리와 소음”이 제시된다. 토르뵤른 호른클로피는 “스코굴의 소음”을 “전쟁터”라는 뜻으로, 베르시 스칼드토르푸손은 “군느의 불”과 “흘록크의 눈[雪]”을 각각 “도검”과 “전투”라는 뜻으로, 에이나르 스쿨라손은 “힐드의 돛”과 “곤둘의 폭풍”을 각각 “방패”와 “전투”라는 뜻으로, 에이나르 헬가손은 “곤둘의 소음”을 “전투”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제49장에서는 ‘발키리아’ 대신 ‘발메위야르(valmeyjarnon)’라는 말이 사용된다.[191]
제57장에서는 아쉬뉴르 27여신의 이름 목록 다음에 “오딘의 시녀들”인 발키류르의 이름이 나열된다. 힐드(Hildrnon), 곤둘(Gǫndulnon), 흘록크(Hlǫkknon), 미스트(Mistnon), 스코굴(Skǫgulnon), 흐룬드(Hrundnon), 에이르](Eirnon), 흐리스트(Hristnon),
3. 3. 스칼드 시
냘의 사가 156장에는 성금요일 케이스네스에서 도르르라는 남자가 12명이 함께 돌집으로 가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도르르는 벽의 틈을 통해 여자들이 베틀을 설치하고 ''다르다르리요드''라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는데, 베틀은 남자의 머리가 무게추, 남자의 내장은 날실과 씨실, 칼은 북, 실패는 화살로 구성된 특이한 형태였다.[43]이 노래는 11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키리들은 클론타르 전투(1014년)에서 죽을 자들을 엮고 선택한다. 노래에는 힐드르, 요르드리물, 상그리드르, 스비풀, 구드르, 괸들, 총 6명의 발키리 이름이 언급된다. 9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44]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발키리들은 "안장이 없는 말들과 함께 재빨리 시작하자. - 휘두른 칼로 전투에 돌입하자!"라고 노래한다. 이후 발키리들은 베틀을 뜯어 조각내고, 각자 손에 든 것을 움켜쥔 채 흩어진다.[43]

3. 3. 1. 도래까마귀가 말하기를
〈도래까마귀가 말하기를〉은 부분적으로만 남아 전해지는 스칼드 시로, 9세기 노르웨이의 소뵤른 호른클로피가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는 한 발키리아와 도래까마귀 한 마리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노르웨이의 하랄 1세의 삶과 업적에 대해 이야기한다.시의 화자는 “고결한”, “금발의”, “흰 팔을 가진” 처녀, 즉 발키리아가 “광택이 번득이는 부리를 가진 도래까마귀”와 대화하는 것을 엿들었다고 말한다. 이 발키리아는 지혜롭고 새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며, 흰 목과 반짝이는 눈을 가졌지만 남자에게는 관심이 없다.
현명한 생각의 발키리아는 절대로 남자를 반기지 않는다네.
휘미르의 두개골[하늘]을 절벽의 돌부리 삼아 앉아 있다가
백합 같은 목줄기의, 속눈썹이 밝은 아가씨를 맞이하더라,[194]
아름답고 고귀한 발키리아는 피를 흠뻑 뒤집어쓰고 시체 냄새를 풍기는 도래까마귀에게 말을 건넨다.
“어찌 지냈느냐, 너 까마귀야─지금은 네 어디서 오는 길이니.
아침 벽두부터 부리는 피투성이가 되어서,
시체의 악취를 몰고 왔구나, 네 발톱도 피에 젖었으니,
간밤에 너희는 어디에 시체가 있는 줄 어찌 알았니?”[194][195]
검은 도래까마귀는 몸을 부르르 떨고는, 자신과 동료 까마귀들은 알에서 깬 이후로 쭉 하랄 1세를 따라다녔다고 말한다. 도래까마귀는 발키리아가 하랄 1세의 명성을 알지 못하는 것 같자 놀라고, 여러 절에 걸쳐 하랄 1세의 업적을 들려준다.
제15절부터는 발키리아가 한 절에 걸쳐 도래까마귀에게 하랄 1세에 관한 질문을 하고, 도래까마귀가 다음 절을 받아 그에 대해 대답을 하는 식의 내용이 이어진다. 이런 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제23절에서 내용이 갑작스럽게 뚝 끊긴다.[196] 그 이후의 내용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3. 3. 2. 냘의 사가
《냘의 사가》 제157장에서 스코틀랜드 북부 케이스네스의 도루드(Dǫrruðnon)라는 남자가 열두 명의 사람들이 말을 달려 한 돌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들은 돌집 안으로 들어간 뒤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도루드가 돌집으로 다가가 돌벽에 난 틈으로 집 안을 엿보았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여자들이었는데, 좀 특별한 베틀을 설치하고 있었다. 베틀의 추는 남자들의 머리통이고, 씨실과 날실은 남자들의 창자였으며, 북으로는 칼을 사용하고, 얼레로는 화살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창의 음률시〉라는 노래를 불렀다.[197]노래는 11개 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여자들, 즉 발키류르는 노래를 부르고 베를 짜면서 클론타르프 전투(기원후 1014년 더블린 근교에서 발생했던 전투)에서 죽을 자를 골라낸다. 베를 짜는 발키리아 열두 명 중 여섯 명의 이름이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 언급되는데, 힐드, 효르스리물, 산응그리드, 스비풀, 구드, 곤둘이다. 노래의 제9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그 자리에 없으면 정말 아쉬울 거야,
: 머리 위에 걸려 있는 핏빛 시렁은
: 전사들의 피로 잠긴 하늘이니,
: 우리 발키류르는 전쟁노래를 부른다네.[198]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서 발키류르는 “안장도 없이 말에 타 빨리 시작하세—전쟁터로 향해 검을 휘두르자!”라고 노래한다.[198] 노래가 끝나고 서술자는 발키류르가 자기들의 베틀을 조각조각으로 찢어버리고 각자 손에 집히는 것을 잡았다고 말한다. 도루드는 돌틈에서 눈을 떼고 자기 집으로 향하고, 여자들은 말에 탄 뒤 여섯 명은 북쪽으로, 여섯 명은 남쪽으로 흩어진다.[197]
3. 3. 3. 헤임스크링글라

《헤임스크링글라》에 수록된 〈선량왕 하콘 사가〉의 마지막 부분에는 10세기 스칼드 시인 에위빈드 스칼다스필리르가 지은 〈하콘이 말하기를〉이 실려 있다. 이 시는 하콘 1세가 전쟁 중에 죽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콘 왕은 기독교인이었지만, "이교도들 사이에서 죽게 되었으니, 그대들 보기에 가장 적합한 매장지를 내게 다오"라고 요청한다. 그 직후 하콘은 자신이 태어났던 돌바닥 위에서 쓰러져 죽는다. 그의 동료들과 적들이 모두 그 죽음을 애도했고, 동료들은 시체를 북쪽 호르달란의 세헤임(Sæheimnon)으로 가져간다. 하콘의 시체는 완전무장을 하고 가장 좋은 옷을 입힌 채 커다란 봉분 속에 매장되었으며, 무장과 옷을 제외한 여타 사치품이나 귀중품은 같이 매장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교도의 풍습에 따라 그가 발홀에 갈 것이라는 말이 무덤 위로 오갔다.[199]
〈하콘이 말하기를〉에서, 오딘은 두 발키리아, 곤둘과 스코굴을 보내 “왕들의 일족 중에서” 에인헤랴르를 골라올 것을 명령하고, 전쟁에서 죽은 사람은 오딘과 함께 발홀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전쟁터에서는 죽고 죽이는 살육이 벌어지고, 그 광경은 “스코굴의 폭풍(= 전투)”이라는 케닝그로 지칭된다. 하콘과 그의 부하들은 싸우다 죽고, 발키리아 곤둘이 창대에 기대어 서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하콘은 “발키류르가 하는 말을 듣는다.” 발키류르는 투구를 쓰고 방패를 들고 “말등에 기세 좋게” 앉아 있었고, 그들의 말들은 요령껏 그들을 태우고 있었다.[200] 하콘과 스코굴 사이에 짧은 대화가 오간다.
:''하콘:''
:“어째서 게이스코굴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기를 아까워한 것인가?
: 우리가 신들에게 받아들여질 그릇이 되는데도 말이다.”
:
:''스코굴:''
: “그 문제로 말할자면 우리 덕분에 그대들은 승리했고
: 그대의 적들은 도망쳤다.”[201]
스코굴은 이제 그들을 “초월자의 녹색 집”으로 데려갈 것이며, 오딘에게 왕이 발홀로 간다고 말할 것이라 한다. 시는 계속되고, 하콘은 발홀의 에인헤랴르 중 한 명이 되어 괴물 늑대 펜리르와의 싸움을 준비하는 신세가 된다.[202]
3. 3. 4. 신선한 양피지
Óðinnnon (오딘)은 새벽이 밝아오기 직전, 죽은 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발할라를 청소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오딘은 에인헤랴르를 깨우고, 발키리들에게 일어나 벤치를 정리하고 술잔을 준비하라고 명한다.[124]왕이 오는 것처럼 술을 나르라고 명하며, 세상에서 온 영웅들, 특히 위대한 자들의 방문을 기대하며 기뻐한다.[124]
브라기가 천둥 소리와 발할라의 긴 의자가 삐걱거리는 소리에 대해 묻자, 오딘은 이는 곧 발할라에 도착할 피의 도끼왕 에이리크를 맞이하는 소리라고 답한다. 오딘은 영웅 시구르드와 신피요틀리에게 에이리크를 맞이하고, 그가 정말로 왔다면 궁전 안으로 들이라고 말한다.[125]
3. 3. 5. 라근힐드 드레가고스의 주문
1324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마녀 재판 기록에는 피고인 라근힐드 드레가고스가 전 연인이었던 바르드라는 남자의 결혼을 끝내기 위해 사용한 주문이 기록되어 있다.[205][51] 이 주문에는 발키리아 곤둘의 이름이 언급된다.[205]
내게서 곤둘[발키리아]의 영(靈)들을 개방하나니,
첫 번째 영은 네 등을 물어뜯고,
두 번째 영은 네 젖통을 물어뜯고,
세 번째 영은 네게 증오와 질투를 심을 것이다.[205]
4. 앵글로색슨 문헌의 출전
고대 영어 필사본 여럿에서 ‘웰키르게(wælcyrgeang)’, ‘웰키리에(wælcyrieang)’가 발견되는데, 특히 외국의 개념을 고대 영어로 번역했을 때 주로 사용되었다. 울프스탄 2세가 쓴 《늑대 대주교가 영국인들에게 한 설교》의 ‘웰키리에’는 인간 ‘여자 주술사(sorceress영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206]
wælcyrgeang는 고대 영어 필사본에 여러 번 등장하며, 일반적으로 외래 개념을 고대 영어로 번역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Sermo Lupi ad Anglosla 설교에서 사용되었으며, 여기서 인간 "마녀"를 의미하는 단어로 등장하는 것으로 여겨진다.[52] 11세기 초 알드헬름의 De laudis virginitatisla 필사본(옥스퍼드, 보들리안 도서관, Digby 146)은 wælcyrgeang(gydeneang은 "여신"을 의미)로 uenerisla를 주석한다. wælcyrgeang는 두 개의 필사본(Cotton Cleopatra A. iii 및 더 오래된 ''Corpus Glossary'')에서 고전 푸리아이의 이름을 번역하는 데 사용된다.
울프스탄에 의한 『영국인 설교 (''Sermo Lupi ad Anglos'')』에는 wælcyrie라는 단어가 있으며, 이는 "마녀"를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되었다고 여겨진다.[151]
5. 고고학적 유물
바이킹 시대에는 긴 가운을 입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때로는 뿔잔을 들고 있는 여성을 묘사한 은제 유물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유물들은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발키류르 또는 디시르를 묘사한 것으로 여겨진다.[207] 민디 매클라우드와 버나드 미스는 이러한 은제 부적들이 "보호의 힘"이 있다고 여겨져 바이킹 무덤에 부장품으로 함께 묻혔을 것이라고 설명한다.[205]
스웨덴 예탈란드 섬에서 발견된 솅비더 암각화에는 다리가 여덟 개인 말을 탄 남자가 뿔잔을 든 여성에게 환영받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오딘의 말 슬레이프니르와 발홀의 발키리아 중 하나로 해석된다.[208] 11세기 룬돌 U 1163에는 뿔잔을 든 여성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암각화에 함께 새겨진 영웅 시구르드에게 뿔잔을 건네는 발키리아 시그드리파로 해석된다.[209]
2013년 덴마크 호르비에서는 기원후 800년경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 유물은 긴 머리를 말총머리로 묶고 검과 방패를 든 여성을 묘사하고 있으며, 고고학자 모겐스 보 헨릭센은 이 유물이 오딘의 발키류르 중 하나를 묘사한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210]
스웨덴 외스테르예틀란드에서 발견된 9세기 로크 룬돌과 욀란드섬에서 발견된 10세기 카를레비 룬돌에는 발키리아 스루드가 언급된다.[205] 로크 룬돌에서는 늑대를 "발키리아의 말"이라고 칭하는 케닝그도 발견된다.
6. 발키리아의 이름
고대 노르드어 ''valkyrja|발키리아non''(복수 valkyrjur|발키류르non)에서 유래된 "발키리"라는 단어는 명사 ''valr|발르non''(전장에서 죽은 자)와 동사 ''kjósa|키오사non''("선택하다"라는 의미)로 구성되어, '죽은 자를 선택하는 자'를 의미한다. 고대 영어 ''wælcyrge|웰키르예ang''와 동족 관계에 있으며,[4] 어원학자 블라디미르 오렐은 원시 게르만어 형태 을 재구성한다.[5]
고대 노르드어 자료에서 발키리를 지칭하는 다른 용어로는 óskmey|오스크메이non ("소망의 하녀"), Óðins meyjar|오딘스 메이야르non ("오딘의 하녀") 등이 있다. Óskmey|오스크메이non는 오딘의 이름 Óski ("소원 성취자"를 의미)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6]
라그나르 사가 로드브로크에서 아슬라우그가 사용한 ''Randalín''이라는 이름은 "방패 여신"을 의미하는 ''Randa-Hlín''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며, "발키리"의 케닝이다.
볼스파, 그림니르의 말, 다라르의 시 와 산문 에다의 스칼드스카파르말에 나오는 나프나툴루르 섹션은 발키리 이름 목록을 제공한다. 시그룬과 같이 이러한 목록 외에 단독으로 나타나는 발키리 이름도 있다. 많은 발키리 이름은 전투와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오딘과 밀접하게 연관된 무기인 창을 강조한다.[60] 일부 학자들은 발키리 이름 자체가 개별성을 가지지 않으며, 스칼드의 묘사적인 창작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한다.[61]
일부 발키리 이름은 발키리의 역할과 능력을 묘사할 수 있다. 발키리 이름 ''헤르야''는 서기 187년경의 돌에서 확인된 여신 ''하리아사''의 이름과의 연관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론화되었다.[62] ''헤르표튀르''라는 이름은 발키리가 족쇄를 채울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론화되었다.[63] ''스비풀''이라는 이름은 발키리가 위르드 또는 욀로그 (게르만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을 묘사하는 것일 수 있다.[64]
한국어에서는, 발키리를 특정적으로 가리키는 용어로 '''전투 처녀'''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용법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고(故) 고(高)건(健)에 의한 입센 『사랑의 희극』의 1928년 번역에서이다[83]. 같은 시기에는, 『데인인의 사적』 번역에서, 방패 처녀인 라게르타의 형용에 전투 처녀라는 단어를 사용한 예도 있어[84], 이 무렵 발키리를 대표로 하는 북유럽 문맥에서의 싸우는 여성의 표상을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7. 신화 해석
초기 게르만 신앙에서 발키리는 전사자의 영혼을 다루는 죽음의 악마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있다.[78] 이후 발할라 신앙이 변화하면서, 발키리는 전장에서 용맹한 전사를 선택하여 발할라로 인도하는 역할로 변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78]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발키리는 악마적인 특징을 벗고, 인간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했다.[78]
발키리의 역할은 후대에 운명을 결정하는 초자연적 존재인 노른과 혼동되기도 했다.[73] 야코프 그림은 노른과 발키리가 본질적으로 유사하지만, 노른은 운명을 결정하고, 발키리는 전사자를 선택하여 발할라로 인도하는 등 역할에 차이가 있다고 보았다.[72]
힐다 엘리스 데이비드슨은 발키리가 여러 세대에 걸쳐 시인과 이야기꾼들에 의해 문학적으로 정교화되었으며,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정령, 전투에서 사람들을 보호하는 여선지자, 특정 가문에 행운을 가져다주는 여성 수호령, 남자처럼 싸우는 여성 등 다양한 개념이 혼합되어 있다고 보았다.[74] 또한, 전쟁 포로를 처형하는 의식을 집행했던 전쟁의 신의 여사제의 기억도 발키리 신화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74]
고대 고지 독일어로 쓰여진 메르세부르크 부적에는 군대를 묶고 방해하는 여성 존재인 ''Idisi''가 등장하는데, 이는 발키리로 여겨진다.[70] 루돌프 시메크는 ''Idisi''가 발키리의 일종이며, 발키리가 적을 방해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북유럽 신화와 연관된다고 보았다.[70]
여신 프레이야와 그녀의 사후 세계인 폴크방이 발키리와 관련이 있다는 이론도 제기된다.[146] 브리트-마리 네이스트룀은 프레이야가 전사자의 절반을 폴크방으로 데려간다는 점에서, 폴크방을 전사의 영역으로 해석하고 프레이야 역시 발키리처럼 전사자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보았다.[146]
8. 근현대의 발키리아
발키리는 다양한 시, 소설, 시각 예술 작품, 음악 작품, 영화, TV 시리즈, 만화, 코믹스, 비디오 게임의 주제가 되어 왔다.
시에서는 H. 하이네의 "''Die Walküren''" (''Romanzero'', 1847년에 등장), H. v. 린게의 "''Die Walküren''" (1864), "''Sköldmon''" (''Gömda Land'', 1904에 등장)에 등장한다.[78] 특히 독일에서는 낭만주의와 범게르만주의의 흐름 속에서 『니벨룽의 노래』 등을 통해 게르만 문화로서의 연결을 보여주는 북유럽 신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작품이 제작되었다. 스웨덴 시인 카린 보이예의 "스켈드몬"(『겐다란드』 수록, 1924년) 등도 잘 알려져 있다.[153]
미술 작품으로는 J. G. 산드베르그, M. 에히터, A. 웰치, T. 픽시스, A. 베커, K. 에렌베르크, H. 귄터, H. 헨드리히, J. C. 돌만, A. 콜브, E. 한센과 같은 작가들이 발키리야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154]
음악에서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Die Walküre'' (1870)에 등장하며, 여기서 "발키리의 기행"이 가장 잘 알려진 테마이다. 특히 리하르트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의 반지』의 제1막 『발퀴레』가 유명하다. 『니벨룽의 반지』는 『시구르드리파의 노래』나 『볼숭 사가』 등 북유럽의 시구르드와 브륀힐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극되었으며, 9명의 발퀴레가 보탄 (오딘)의 딸로 등장한다. 그녀들의 이름은 (브륀힐데를 제외하고) 바그너의 창작이며, 고대 노르드어 자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바그너가 창조한 신화 세계는 원본 자료의 묘사를 잠식할 정도의 인상을 대중에게 주었으며, 후세의 발퀴리야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마블 코믹스에서 발키리는 동명의 캐릭터인 발키리 (1972년~)의 형태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언급된 마블 코믹스 캐릭터는 토르: 라그나로크 (2017),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 및 마블스 (2023)에서 테사 톰슨이 연기한다. 또한 배틀 비욘드 더 스타즈 (1980)와 노스맨 (2022)에도 발키리가 등장한다. TV에서 발키리는 루니 툰의 무성 오페라 만화 (1957)에서 벅스 버니와 엘머 퍼드 버전의 니벨룽의 반지에 등장하며, 지나: 여전사의 에피소드 ''The Rheingold'' (2000)에도 등장한다.
컴퓨터 게임, 트레이딩 카드, TRPG 등에서 전투를 담당하는 여전사로서 발키리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발키리 프로파일』에서는 주인공이 발키리이며, 다가올 라그나로크에 대비하여 쓰러진 전사의 혼을 모으는 역할을 담당한다. 비디오 게임에서 발키리는 가untlet (1985), 발키리 프로파일 시리즈 (1999년~),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2002), 오딘 스피어 (2017; 2016년 리메이크), 갓 오브 워 (2018) 및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2022), 그리고 발키리 엘리시움 (2022)에 등장한다. 언급된 마블 캐릭터 ''발키리''는 마블 히어로즈와 레고 마블 어벤져스를 포함하여 마블 코믹스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디오 게임에 등장한다.
현대 독일에서는 금발의 거인을 경멸적으로 발퀴레라고 부르기도 한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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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én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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