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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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7년 전쟁은 1756년부터 1763년까지 벌어진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으로, 참전 국가와 전개 양상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 전쟁은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간의 대립, 영국과 프랑스 간의 식민지 쟁탈전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했다. 유럽, 북아메리카, 인도 등 전 세계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며, 영국이 승리하여 식민지를 확장하고 프랑스의 세력을 약화시켰다. 7년 전쟁은 유럽의 세력 균형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후 미국 독립 전쟁과 같은 주요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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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3년 프랑스 - 파리 조약 (1763년)
7년 전쟁의 결과로 체결된 1763년 파리 조약은 영국이 북미의 대부분 영토를 프랑스로부터 획득하고 인도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여 세계적 패권 확립에 기여했으나, 이는 미국 독립 전쟁의 원인이 되고 프랑스 혁명의 배경이 되는 등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 7년 전쟁 | |
|---|---|
| 지도 정보 | |
| 기본 정보 | |
| 분쟁 명칭 | 7년 전쟁 |
| 일부 | 영국-프랑스 전쟁 오스트리아-프로이센 경쟁 |
 | |
| 기간 | 1756년 5월 17일 – 1763년 2월 10일 |
| 장소 | 유럽, 아메리카, 필리핀, 서아프리카, 인도 |
| 결과 | 영국-프로이센 연합의 승리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약 (1762년), 함부르크 조약 (1762년), 파리 조약 (1763년), 후베르투스부르크 조약 체결 유럽에서 전쟁 이전 상태로 복귀. 식민지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영국 간의 영토 할양 |
| 영토 변경 | 프랑스가 미시시피강 동쪽의 북미 영토, 캐나다의 군사 점령, 세인트빈센트, 토바고, 도미니카, 그레나다 섬, 인도 북부 시르카르를 영국에 양도 프랑스가 미시시피강 서쪽의 루이지애나와 북미 영토를 스페인에 양도 플로리다를 영국에 양도하는 대신 아바나와 마닐라를 스페인이 돌려받음 |
| 교전 세력 | |
| 교전국 1 | 그레이트브리튼 왕국 하노버 프로이센 왕국 포르투갈}} 헤센-카셀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 이로쿼이 연맹 |
| 교전국 2 | 프랑스 왕국 오스트리아 작센 선제후국 헤센-다름슈타트 러시아 제국 (1762년까지) 스페인 스웨덴 벵골 와바나키 연맹 |
| 지휘관 | |
| 지휘관 1 | 조지 2세 조지 3세 윌리엄 캐번디시 펠럼홀스 존 스튜어트 윌리엄 피트 제프리 애머스트 에드워드 호크 제임스 울프 존 빙 로버트 클라이브 에드워드 브래독 조지 워싱턴 프리드리히 2세 하인리히 왕자 한스 폰 레발트 만토이펠 슈베린 조제 1세 리페 백작 페르디난트 공작 빌헬름 8세 프리드리히 2세 |
| 지휘관 2 | 루이 15세 루이 왕세자 수비즈 공작 몽칼름 랄리 백작 루이 드 부갱빌 루이 드 콩타드 프란츠 1세 마리아 테레지아 요제프 왕자 레오폴트 폰 다우 폰 라우돈 아우구스트 3세 루트비히 8세 옐리자베타 표트르 살티코프 빌헬름 페르모르 스테판 아프락신 자하르 체르니쇼프 표트르 루먄체프 카를로스 3세 페드로 데 세바요스 아란다 백작 니콜라스 데 카르바할 아돌프 프레데리크 아우구스틴 에렌스바르드 시라지 우드다울라 |
| 사상자 | |
| 사상자 1 | 사망 180,000명 사망 160,000명 불명 |
| 사상자 2 | 사망 200,000명 사망 140,000명}} 사망 120,000명 사망 28,000명 불명 |
| 기타 정보 | |
| 관련 전쟁 목록 | 프랑스 전쟁|영국-프랑스 전쟁 목록]] |
2. 명칭
7년 전쟁은 전쟁터와 참전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 지역 | 명칭 |
|---|---|
| 미국 | 프랑스-인디언 전쟁 (French and Indian War영어)[206] |
| 프랑스계 캐나다인 | 정복 전쟁 (Guerre de la Conquête프랑스어) |
| 스웨덴-프로이센 | 포메라니아 전쟁 (Pommerska krigetsv, 1757년 – 1762년) |
| 인도 대륙 | 제3차 카르나틱 전쟁 (1757년 – 1763년)[207] |
| 프로이센-오스트리아 | 제3차 슐레지엔 전쟁 (1756년 - 1763년)[208] |
1756년의 외교 혁명은 7년 전쟁의 배경이 된 중요한 사건이다. 영국과 프랑스 간의 분쟁은 1754년부터 1756년에 영국이 프랑스의 북아메리카 식민지를 공격하고, 프랑스 상선 수백 척을 나포하면서 시작되었다. 한편,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던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와 독일 내외의 주도권을 놓고 다투고 있었다.
18세기 거의 전 기간에 걸쳐 세계에서 대립했던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전쟁을 백년 전쟁에 빗대어 제2차 백년 전쟁이라고도 한다.[209]
3. 배경
전쟁이 임박한 것을 예감한 프로이센은 예방 전쟁 차원에서 작센을 침공하여 유린했다.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에서 잃은 슐레지엔을 탈환하려고 프랑스와 동맹을 맺었고, 이에 프로이센은 영국과 영보 동맹을 체결했다.
제국의 제후국 대부분은 제국 의회의 의결에 따라 오스트리아 측에 참전했지만, 영보 동맹 측에도 일부 제후국이 참여했다. 스웨덴은 이전에 프로이센에 빼앗긴 포메라니아 탈환을 위해 반 프로이센 동맹에 참전했고, 스페인은 제3차 가족 협약에 따라 프랑스 측에 참전했지만, 1762년에 일으킨 포르투갈 침공은 실패했다. 러시아 제국은 처음에는 프로이센의 폴란드에 대한 야심을 견제하고자 오스트리아 측에 참전했지만, 1762년에 표트르 3세가 즉위하면서 프로이센 편을 들었다.
유럽 중소국 대부분은 참전국과의 분쟁은 있었지만, 7년 전쟁에 휘말리는 것은 피하고자 했다. 프레데리크 5세가 다스리던 덴마크-노르웨이는 표트르 3세 즉위 시 프랑스 측에 참전할 뻔 했지만, 전쟁 발발 전 표트르 3세가 폐위되었다. 영국의 동맹국이었던 네덜란드는 중립을 지켰지만, 친수라 전투를 통해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 나폴리 왕국, 시칠리아 왕국, 사르데냐 왕국은 부르봉 왕가를 지지했지만, 영국을 두려워하여 동맹 가입을 거부했다. 러시아는 전쟁으로 인한 증세와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의 겨울 궁전 증축을 위한 세금 징수로 백성을 괴롭혔고,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프로이센과 단독으로 강화했다.
3. 1. 유럽
1756년의 외교 혁명은 7년 전쟁의 배경이 된 중요한 사건이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에서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에게 슐레지엔을 빼앗긴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는 이 지역을 되찾기 위해 군사력을 재건하고 새로운 동맹을 모색했다.[63][64]
이전에는 전통적인 적대 관계에 따라 동맹이 맺어졌지만, 1756년에는 동맹 관계가 역전되었다. 오스트리아는 오랜 숙적이었던 프랑스와 동맹을 맺었고, 프로이센은 영국과 영보 동맹을 체결했다.[65] 이러한 동맹 재편성은 유럽 열강 간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제국은 1746년에 이미 방위 동맹을 맺고 프로이센을 견제하려 했다.[68] 러시아 제국의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는 프로이센에 적대적이었으며, 오스트리아는 슐레지엔 탈환을 위해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자 했다.[70]
하노버 왕가 출신의 영국 왕 조지 2세는 자신의 고향인 하노버를 지키는 데 열심이었고, 이는 영국의 식민지 정책과 충돌했다.[71] 영국은 프랑스와의 식민지 전쟁을 재개하기에 앞서 하노버를 프랑스와 프로이센 연합군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했다.
프랑스는 루이 15세의 비밀 외교 기관인 '스크레 뒤 루아'의 존재로 인해 정책이 복잡하게 전개되었다.[73] 루이 15세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무대신에게 알리지 않고 첩보망을 운영했다.
영국은 오스트리아를 만족시키기 위해 요제프 2세에게 투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프랑스와 프로이센은 이에 실망했다. 영국은 오스트리아-러시아 동맹에 참여하면서도 프랑스로부터 하노버를 보호하고자 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러시아를 싫어했고, 프로이센의 해체를 우려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은 러시아에 접근하여 재정 지원을 대가로 러시아군을 리보니아와 리투아니아 국경에 주둔시켰다.[75] 또한, 조지 2세는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에게 비밀리에 동맹을 제안했고, 프리드리히 2세는 영국과 화해하여 1756년 1월 15일에 웨스트민스터 조약을 체결했다.[76]
이 조약으로 인해 유럽 각국은 격분했다. 러시아의 옐리자베타 여제는 영국의 이중 외교에 분노했고, 프랑스는 유일한 동맹국이었던 프로이센의 배신에 분노와 공포를 느꼈다. 오스트리아는 이 상황을 이용하여 프랑스와 동맹을 맺었고, 1756년 5월 1일에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되었다.[76] 이 두 조약은 모두 방어 동맹이었지만, 두 동맹의 행동은 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3. 2. 북아메리카
1750년대 북아메리카에서 영국과 프랑스 식민지의 경계는 대부분 불분명했다. 프랑스는 미시시피 강 유역 전체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지만, 영국은 이에 반발했다. 1750년대 초 프랑스는 오하이오 강 유역에 요새를 건설하여 지배력을 강화하고, 영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 했다.
해안에 정착한 영국 이주민들은 프랑스군이 식민지 서쪽 경계에 접근하는 것과, 프랑스와 동맹을 맺은 원주민 부족들이 영국을 공격할 것을 우려했다. 또한, 영국 이주민들은 농지를 찾아 몰려드는 새로운 이주민들을 위해 비옥한 오하이오 강 유역의 토지를 확보하고자 했다.[77]
프랑스가 계획한 가장 중요한 요새는 앨러게니 강과 모논가헬라 강이 합류하여 오하이오 강이 되는 지점(현재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건설될 예정이었다. 영국은 평화적으로 요새 건설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프랑스는 듀케인 요새를 건설했다. 버지니아 식민지는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민병대를 파견하여 프랑스군을 공격하게 했고, 1754년 5월 28일 주먼빌 글렌 전투에서 프랑스군 지휘관 Joseph Coulon de Jumonville|조제프 쿨롱 드 주몽빌영어을 포함한 10명을 사살했다.[78] 프랑스는 보복으로 1754년 7월 3일 네세시티 요새 전투에서 워싱턴 부대를 공격하여 항복시켰다.[79] 이 두 전투는 7년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4. 각국의 전략
1750년대 북아메리카에서 영국과 프랑스 식민지의 경계는 대부분 정해져 있지 않았다. 프랑스는 미시시피강 유역의 영유를 주장했지만 영국이 반발했다. 1750년대 초, 프랑스는 오하이오 강 유역에 요새를 건설하고 원주민에게서 영국의 영향력을 배제하려 했다. 반면 영국 정착민들은 프랑스군이 영국 식민지 서쪽 경계에 접근하는 것과 프랑스와 동맹을 맺은 원주민의 공격을 우려했다. 또한 농지를 요구하는 이주민이 증가했기 때문에 오하이오 강 유역을 농지로 확보하려 했다.
프랑스가 계획한 요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앨러게니강과 머논가힐라강이 합류하는 지점(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뒤켄 요새였다. 영국은 이 요새의 건축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프랑스는 요새를 완성하여 뒤켄 요새라 명명했다.
버지니아 식민지는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민병대를 파견하여 요새를 공격했다. 1754년 5월 28일, 주먼빌 글렌 전투에서 프랑스 주둔군을 공격하여 지휘관 등 10명을 살해했다. 프랑스는 네세시티 요새 전투에서 워싱턴 군을 공격하여 항복시켰다. 이 두 전투로 7년 전쟁의 불길이 붙었다.
유럽에서 영국과 프랑스는 협상을 시도했지만, 양국은 정규군을 파견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밀어붙였다. 영국은 1755년 보세주르 요새 전투에서 아카디아를 강습한 후 아카디아 추방을 단행했다. 에드워드 브래독 장군은 뒤케인 요새 원정을 떠났지만 대패했다. 에드워드 보스카웬 제독은 1755년 6월 8일 해전에서 프랑스 선박 2척을 나포했다. 9월에는 조지 호수 전투가 벌어졌지만, 승패는 없었다.
1755년 8월 이후, 영국은 프랑스 해운을 방해하고 프랑스 상선 수백 척을 나포하여 선원 수천 명을 포로로 잡았다. 격노한 프랑스가 하노버 선제후령을 공격하려 하자, 영국은 프로이센과 협약을 맺어 하노버 방어에 동의했다. 프랑스는 이 협약에 대응하여 오랫동안 서로 싸웠던 오스트리아와 화해하여 동맹을 체결했는데, 이 동맹의 변형이 이른바 외교 혁명이다.
4. 1. 프랑스
18세기 대부분 동안 프랑스는 전쟁에 대해 동일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식민지 방어는 식민지 자체에 맡기거나 최소한의 지원만 제공했는데, 이는 식민지 전투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기 때문이다.[7] 이러한 전략은 어느 정도 프랑스에게 강요된 것이었다. 지리적 요인과 영국 해군의 우세로 인해 프랑스 해군이 해외 식민지에 상당한 물자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어려웠다.[8] 여러 긴 국경선을 가진 프랑스에게 있어서 본토의 강력한 육군은 필수적이었다.[9] 이러한 군사적 필요성을 고려하여 프랑스 정부는 유럽의 군대에 전략을 크게 의존했다. 대부분의 군대를 유럽 대륙에 주둔시키고 본토 근처에서의 승리를 기대했다.[9] 계획은 적대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싸운 다음, 조약 협상에서 유럽에서 얻은 영토를 이용하여 상실한 해외 영토를 되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7년 전쟁에서 이 접근 방식은 프랑스에게 효과적이지 않았다. 식민지는 실제로 상실되었고, 전쟁이 끝날 무렵 프랑스는 유럽에서 이를 상쇄할 만한 성공을 거의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9]4. 2. 영국
영국은 유럽 대륙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는 것을 피하고, 해군력을 활용하여 식민지에서의 전쟁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다.[10] 영국은 유럽에서의 불리함을 프랑스와 대립하는 프로이센과 같은 국가와 동맹을 맺어 상쇄하려 했다. 7년 전쟁에서 영국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에게 상당한 보조금을 지급했다. 1756년 외교 혁명에서 영국은 오스트리아와의 동맹을 깨고 프로이센을 지지하여 오스트리아가 프랑스 편에 서게 되었다.영국은 해군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외에서 전쟁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11][12] 해상 봉쇄 및 적 항구 포격, 해상을 통한 신속한 병력 이동 전략을 추구했다.[13] 또한 적 선박을 방해하고 적 식민지를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근 영국 식민지의 주민들을 이용하기도 했다.
4. 3. 러시아, 오스트리아
러시아와 오스트리아는 새롭게 부상한 프로이센의 세력을 약화시키려 했다.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에서 프로이센에게 빼앗긴 슐레지엔을 되찾고자 했다.[93] 1746년 6월 2일,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는 방위 동맹을 체결하여 양국과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영토를 프로이센과 오스만 제국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다.[210] 또한 비밀 조항으로 프로이센과 전쟁이 발발할 경우 러시아는 오스트리아가 브레슬라우 조약으로 할양된 지역을 수복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동맹의 진정한 목적은 프리드리히 2세를 철저하게 견제하여 그의 영토를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령으로 한정하고 동프로이센을 폴란드령으로 만들려는 것이었다.[210]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 치하에서 러시아의 대재상을 지낸 알렉세이 베스투제프류민 백작은 프랑스와 프로이센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프로이센 배후에 프랑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재상 카우니츠를 설득하지 못하고, 공수 동맹을 맺는데 실패했다.
1756년,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에 대비하여 군을 정비했다. 러시아와 오스트리아는 프랑스와 방어 동맹을 체결하고,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오스트리아와 러시아가 프로이센을 공격하는 데 동의했다.[93]
5. 유럽 전역의 주요 전투
1756년 10월 1일 로보지츠 전투를 시작으로, 1757년에는 프라하 전투, 콜린 전투, 로스바흐 전투, 브레슬라우 전투, 로이텐 전투 등 주요 전투들이 연이어 벌어졌다. 특히 로스바흐 전투와 로이텐 전투에서 프리드리히 2세가 이끄는 프로이센군은 프랑스군과 오스트리아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그의 군사적 역량을 입증했다.
1758년에는 돔슈테트 전투, 조른도르프 전투, 호크키르히 전투 등이 벌어졌다. 조른도르프 전투에서는 프로이센군과 러시아군이 격돌하여 양측 모두 큰 피해를 입었지만, 프리드리히 2세는 승리를 선언했다.
1759년은 프로이센에게 불리한 해였다. 카이 전투, 민덴 전투, 쿠너스도르프 전투, 막센 전투 등에서 프로이센군은 패배를 거듭했다. 특히 쿠너스도르프 전투에서 프리드리히 2세는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에 대패하여 큰 타격을 입었다.
1760년에는 란트슈트 전투, 바르부르크 전투, 리그니츠 전투, 토르가우 전투 등이 벌어졌다. 리그니츠 전투에서 프리드리히 2세는 수적으로 우세한 오스트리아군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토르가우 전투에서는 큰 피해를 입었다.
1761년 벨링하우젠 전투와 콜베르크 포위전이 있었고, 1762년에는 부르케르스도르프 전투, 프라이베르크 전투가 벌어졌다.
6. 식민지 전역의 주요 전투
| 연도 | 날짜 | 이름 | 연도 | 날짜 | 이름 |
|---|---|---|---|---|---|
| 1756년 | 5월 20일 | 메노르카섬 해전 | 1756년 | 10월 1일 | 로보지츠 전투 |
| 1757년 | 4월 21일 | 라이헨베르크 전투 | 1757년 | 5월 6일 | 프라하 전투 |
| 1757년 | 6월 18일 | 콜린 전투 | 1757년 | 6월 23일 | 플라시 전투 |
| 1757년 | 7월 26일 | 하슈텐베크 전투 | 1757년 | 8월 3일 ~ 8월 8일 | 윌리엄 헨리 요새 전투 |
| 1757년 | 8월 30일 | 그로스-야거스도르프 전투 | 1757년 | 9월 7일 | 모이 전투 |
| 1757년 | 11월 5일 | 로스바흐 전투 | 1757년 | 11월 22일 | 브레슬라우 전투 |
| 1757년 | 12월 5일 | 로이텐 전투 | 1758년 | 4월 29일 | 쿠달로르 전투 |
| 1758년 | 6월 30일 | 돔슈타트 전투 | 1758년 | 7월 7일 ~ 7월 8일 | 카리용 전투 |
| 1758년 | 8월 3일 | 나가파티남 전투 | 1758년 | 8월 25일 | 조른도르프 전투 |
| 1758년 | 10월 14일 | 호크키르히 전투 | 1759년 | 4월 13일 | 베르겐 전투 |
| 1759년 | 7월 23일 | 케이 전투 | 1759년 | 8월 1일 | 민덴 전투 |
| 1759년 | 8월 12일 | 쿠너스도르프 전투 | 1759년 | 8월 19일 | 라구스 해전 |
| 1759년 | 9월 10일 | 퐁디셰리 전투 | 1759년 | 9월 13일 | 아브라함 평원 전투 |
| 1759년 | 9월 25일 | 호이어스베르다 전투 | 1759년 | 11월 20일 | 퀴베론 만 전투 |
| 1759년 | 11월 21일 | 막센 전투 | 1759년 | 12월 4일 | 마이센 전투 |
| 1760년 | 6월 23일 | 란트슈트 전투 | 1760년 | 8월 1일 | 바르부르크 전투 |
| 1760년 | 8월 15일 | 리그니츠 전투 | 1760년 | 11월 3일 | 토르가우 전투 |
| 1761년 | 7월 15일 ~ 7월 16일 | 벨링하우젠 전투 | 1762년 | 7월 21일 | 부케르스도르프 전투 |
| 1762년 | 7월 23일 | 2차 루터베르크 전투 | 1762년 | 9월 24일 | 마닐라 전투 |
| 1762년 | 10월 29일 | 프라이베르크 전투 | |||
7년 전쟁 동안 벌어진 주요 전투는 위와 같다.
윌리엄 피트는 1756년에 프랑스와의 전쟁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환시켰다. 그는 실질적인 총리로서 프랑스, 특히 북아메리카와 인도를 탈취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영국은 해군력을 이용하여 제해권을 장악하고, 원하는 만큼 침공군을 식민지에 파병할 수 있었다. 또한 13개 식민지의 민병대를 동원하여 영국 정규군의 지휘 하에 누벨 프랑스를 침공했다. 윌리엄 피트는 1756년부터 1761년까지 실질적으로 영국 정부의 수장이었으며, 그가 사임한 후에도 그의 정책은 계속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215]
인도에서는 영국군이 플라시 전투에서 승리하고 폰디셰리를 점령하는 등 프랑스 세력을 몰아냈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아브라함 평원 전투에서 영국군이 승리하여 퀘벡을 점령하고, 시그널힐 전투에서 승리하여 북미 동부를 장악했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세네갈 점령을 통해 세네갈을 점령하는 등 프랑스 식민지를 공격하여 경제에 타격을 주었다.
6. 1. 북아메리카 (프랑스-인디언 전쟁)
1750년대 북아메리카에서 영국과 프랑스 식민지의 경계는 대부분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프랑스는 이전부터 미시시피 강 유역의 영유권을 주장했지만, 영국은 이에 반발했다. 1750년대 초 프랑스는 오하이오 강 유역에 일련의 요새를 건설하여 사실상 지배하려 했고, 원주민들로부터 영국의 영향력을 배제하려 했다. 이에 동부 해안의 영국인 이주민들은 프랑스군이 영국 식민지 서쪽 경계에 접근하는 것과 프랑스가 동맹을 맺은 원주민을 선동하여 영국인을 공격하는 것을 우려했다. 게다가 농지를 찾아 이주민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국 이주민들은 오하이오 강 유역을 비옥한 농지로 확보하려 했다.[77]
프랑스가 계획한 요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앨러게니 강과 모논가헬라 강이 합류하여 오하이오 강이 되는 합류 지점(현재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건설될 예정이었다. 영국은 평화적으로 이 요새 건설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프랑스는 그대로 요새를 건설하여 듀케인 요새라고 명명했다. 버지니아 식민지는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민병대를 파견하여 이를 공격하려 했고, 1754년 5월 28일 주먼빌글렌 전투에서 소수의 프랑스 주둔군을 공격하여 지휘관 조제프 쿠롱 드 주몽빌|조제프 쿠롱 드 주몽빌프랑스어을 포함한 10명을 살해했다.[78] 프랑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1754년 7월 3일 네세시티 요새 전투에서 워싱턴군을 공격하여 항복시켰다.[79] 이 두 전투로 7년 전쟁의 막이 올랐다.
1755년 6월 16일, 영국은 보세주르 요새 전투에서 아카디아를 습격했고,[80] 그 직후 아카디아인 추방이 이루어졌다.[81] 7월, 영국의 에드워드 브래독 소장은 병사 2천 명과 현지 민병대를 이끌고 듀케인 요새로 브래독 원정을 떠났지만 대패했다.[82] 또한, 에드워드 보스코웬 해군 대장은 1755년 6월 8일 해전에서 프랑스 선박 알시드프랑스어에 포격하여 알시드와 릴 두 척을 나포했다. 9월에는 양군이 조지 호수 전투를 벌였지만 승패는 결정되지 않았다.[83]
이로쿼이 연맹은 영국과 동맹을 맺었다. 로렌시아 계곡의 원주민들 — 알곤킨족, 아베나키족, 휴런족 등 —은 프랑스와 동맹을 맺었다. 알곤킨 부족들은 이로쿼이족에 맞서 싸우는 데 관심이 있었다. 뉴잉글랜드, 뉴욕, 북서부 전역에서 원주민 부족들은 주요 교전국들과 다른 동맹을 맺었다.
1756년부터 1757년까지 프랑스는 영국의 오스위고 요새와 윌리엄 헨리 요새를 점령했다. 특히 윌리엄 헨리 요새에서는 프랑스 편을 들었던 원주민들이 항복 조건을 어기고 영국군을 습격하여 병사들을 학살하고 영국인을 포로로 잡았다. 프랑스군은 영국인 포로의 보호를 거부했다.[166] 1757년 프랑스 해군은 케이프브레턴섬의 루이즈버그 요새를 성공적으로 수비하면서, 퀘벡으로 통하는 해로를 확보했다.[167]
윌리엄 피트는 1758년에 식민지에서의 전투에 힘을 실었다. 카르타헤나 해전에서 프랑스 증원을 저지하여 루이즈버그 요새 점령에 성공하며 듀케인 요새와 프롱트낵 요새도 점령했다. 영국은 아카디아인 추방을 계속하였고, 생장 섬 방면 작전, 세인트 존 강 방면 작전, 페티코디악 강 방면 작전 등 대규모 작전을 차례로 수행했다. 그러나 카리용 전투(또는 타이컨터로가 전투)에서 프랑스 군 4천에, 영국군 1만 6천이 패배하는 굴욕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1759년, 영국의 누벨프랑스에 대한 전략은 모두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1759년 기적의 해의 일부가 되었다. 나이아가라 요새[253]와 카리용 요새[254]가 6월과 7월에 잇따라 영국에 항복하고 식민지의 경계가 서쪽으로 이동되었다. 제임스 울프 장군과 제임스 머리가 이끄는 영국군은 퀘벡으로부터 세인트로렌스강을 건너 올리언스섬에 진을 치고, 퀘벡을 3개월간 포위했다. 몽칼름 백작이 이끄는 프랑스 군은 보포르 지역을 강화했다. 7월 31일 영국군은 기습을 해왔지만, 프랑스군은 몽모랑시 폭포를 내려다보는 절벽 위 높은 고지에 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영국군은 올리언스 섬으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울프와 머리가 2차 공세를 고민하는 동안, 영국군 정찰대는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프랑스 거주지를 약탈하고, 식량과 탄약 그리고 다른 물품들을 파괴했다.
1759년 9월 13일, 제임스 울프 장군은 5,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아브라함 평원으로 갔다. 몽칼름은 즉각적인 공격을 했다. 영국군의 전열은 난잡하게 흩어져 있었다. 울프는 전열을 정비했다. 영국군은 브라운베스 머스킷에 최대한의 힘을 얻기 위해 두 발의 총알을 장전하여 프랑스군이 영국군의 40보 이내에 도달할 때까지 사격을 대기하도록 명령받았다. 영국군의 일제사격은 강력했고, 프랑스군을 초토화시켰다. 프랑스군은 아브라함 평원으로 도주했고, 영국군 부대에 추격을 당하는 동안 혼비백산했다. 영국군은 아브라함 평원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255] 울프 장군은 전투 초기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제임스 머리가 사령관을 맡게 되었고, 제임스는 전쟁 후에 퀘벡 총독이 된다. 몽칼름 후작 또한 전투 중에 심한 부상을 입고 그 다음날 사망했다. 프랑스계 민병대는 1760년 봄 아브라함 평원에서 반격을 가했다. 생트푸아 전투에서 초기의 승리를 거두었지만[256], 퀘벡을 재탈환 하지는 못했다. 영국 해군이 뇌빌 해전 이후 제해권을 장악했기 때문이었다.
1760년에 이로쿼이 연맹의 7개국은 전쟁에서 물러나 영국과 카나와케 조약을 협상했다. 조건 중에는 캐나다와 뉴욕 사이의 무제한적인 여행이 있었다.[257]
1762년 전쟁이 끝날 무렵, 프랑스군은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를 공격했다. 프랑스군은 세인트존스를 점령하고, 인근 마을에 습격했지만, 곧 시그널힐 전투에서 영국군에 패배하였다. 이 전투가 북미에서 마지막 전투가 되었고, 프랑스군은 윌리엄 애머스트 중령에게 항복했다. 승리한 영국은 북미 동부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다.
북미에서 7년 전쟁의 역사, 특히 아카디아 추방, 퀘벡 포위전, 울프 장군의 죽음, 윌리엄 헨리 요새 전투는 수많은 발라드, 뮤지컬, 이미지와 소설을 탄생시켰다. (예: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의 《에반젤린》, 벤자민 웨스트의 ‘울프 장군의 죽음’,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모히칸족의 최후》 등) 그 밖에도 많은 지도와 출판물이 있으며, 1759년 울프 장군의 죽음 이후에도 이 전쟁이 영국과 북미의 대중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258]
6. 2. 남아메리카
1762년 9월부터 1763년 4월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총독 페드로 안토니오 데 세바요스는 우루과이와 브라질 남부 원정에 나섰다. 그는 포르투갈령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와 히우그란지두술을 정복했고, 포르투갈 군대는 항복하고 철수했다.[36][37][38]1763년 파리 조약으로 스페인은 점령한 새크라멘토 식민지를 반환해야 했지만, ‘산 페드로의 주’라는 영토(현재 브라질의 히우그란지두술주)는 1763년부터 1777년까지의 스페인-포르투갈 전쟁에서 포르투갈에 탈환되었다.
1763년 포르투갈은 스페인으로부터 남아메리카 네그루 강 유역의 대부분을 탈취했고,[32][33] 마투그로수에 대한 스페인의 공격을 구아포레 강에서 물리쳤다.[34][35]
전쟁의 결과 스페인은 1764년 이후 칠레 남부(소나수르)의 발디비아 요새군을 보강하였다. 그 외에도 수비가 취약한 칠로에 군도, 콘셉시온, 후안페르난데스 제도, 발파라이소는 영국의 공격에 대비해 방어 시설을 강화했다.[39][40]
6. 3. 인도 (제3차 카나틱 전쟁)
인도에서 7년 전쟁이 발발하면서 프랑스와 영국의 동인도회사 간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인도 아대륙에서의 영향력을 둘러싼 갈등이 재개되었다. 프랑스는 영국의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무굴 제국과 동맹을 맺었지만, 큰 이득을 얻지 못했다.[42] 전쟁은 남인도에서 시작되었지만 벵골로 확대되었고, 로버트 클라이브가 이끄는 영국군은 프랑스의 동맹국인 나와브 시라즈 우드 다울라로부터 캘커타를 탈환하고 1757년 플라시 전투에서 그를 폐위시켰다. 같은 해 영국은 벵골의 프랑스 식민지인 샹데르나고르도 점령했다.[42]
남쪽에서는 프랑스가 쿠달로르를 점령했지만, 마드라스 공방전은 실패했고, 영국군 사령관 아이어 쿠트 경은 1760년 라리 백작을 완디워시 전투에서 결정적으로 패배시키고 프랑스의 노던 서카스 지역을 점령했다. 인도의 프랑스 수도인 폰디셰리는 1761년 영국에 함락되었으며(전쟁 후 반환됨), 카리칼과 마에의 소규모 프랑스 식민지가 함락됨에 따라 인도에서 프랑스의 세력은 사실상 소멸되었다.[43]
6. 4. 서아프리카
1758년, 미국의 상인 토마스 커밍의 강력한 권유로 윌리엄 피트는 세네갈 생루이의 프랑스 식민지에 원정군을 파견했다. 영국은 1758년 5월에 세네갈 점령을 통해 손쉽게 세네갈을 점령하고 많은 전리품을 싣고 귀환했다.[261] 이 원정의 성공에 고무된 윌리엄 피트는 고레섬과 감비아에 있는 프랑스 무역 기지에 대한 추가 원정을 계획하여 성공시켰다.[261] 이러한 식민지 상실은 프랑스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261]7. 전쟁의 결과 및 영향
1763년 파리 조약과 후베르투스부르크 조약으로 7년 전쟁은 종결되었다. 이 조약들을 통해 각 참전국들은 다양한 결과를 맞이했다.
| 국가 | 결과 |
|---|---|
| 영국 | 누벨 프랑스 대부분, 스페인령 플로리다, 서인도 제도의 일부 섬, 세네갈 식민지, 인도에서 프랑스 교역 지역에 대한 우위를 획득함. |
| 프랑스 | 많은 식민지를 상실하고 거액의 채무를 떠안아 재정이 악화됨. 미국 독립 전쟁에 참전하여 영국에 보복하려 함. |
| 프로이센 | 슐레지엔 영유권을 확고히 하며 유럽 열강으로 부상함. 프리드리히 대왕의 명성이 높아짐. |
| 오스트리아 | 슐레지엔 수복에는 실패했지만, 군사력을 과시하며 체면을 회복함. |
| 스페인 | 플로리다를 잃었지만, 프랑스령 루이지애나를 획득함. 쿠바와 필리핀은 반환받음. |
| 러시아 | 프로이센군에 선전하며 유럽 정치에서 명성이 높아짐. |
7년 전쟁은 유럽의 정치 지도를 재편하고, 19세기 팍스 브리타니카, 프로이센의 지위 상승, 미국 독립 혁명과 프랑스 혁명의 원인이 되었다.
8. 중립국
오스만 제국은 오스트리아-러시아-튀르크 전쟁(1735-1739) 이후 한 세대 동안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7년 전쟁 당시 술탄 무스타파 3세는 코차 라으브 파샤를 비롯한 신하들의 설득으로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 오스만 제국은 내부 문제와 이전 전쟁으로 인한 자원 및 재정 손실, 베일릭의 반란, 페르시아의 재통일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45]
잔드 왕조 치하의 페르시아는 7년 전쟁 동안 중립을 지켰다. 카림 칸 잔드는 1757년 마지막 사파비 왕의 손자인 이스마일 3세를 허수아비 왕으로 옹립하여 왕위 계승권을 합법화하려 했으나, 1760년까지 다른 왕위 계승 후보자들과 이스마일 3세를 제거하고 잔드 왕조의 수장으로 자리 잡았다.[46][47]
네덜란드 공화국은 17세기 후반과 18세기 초 프랑스-네덜란드 전쟁, 아홉 년 전쟁,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등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막대한 비용을 치렀다. 이러한 경험으로 네덜란드는 폴란드 왕위 계승 전쟁과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등 18세기 주요 유럽 분쟁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다. 1782년 그랜드 펜셔너 라우렌스 판 더 스피겔(Laurens van de Spiegel)은 이전 세대의 전쟁 부채가 후손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비난했다.
1749년부터 1772년까지 홀란트의 그랜드 펜셔너였던 피터르 스타인(Pieter Steyn)은 공화국의 외교 정책을 재정 상황에 맞추려 했다. 그는 프랑스에 대한 적대감과 영국과의 동맹 관계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공화국이 프랑스-영국 분쟁에 관여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러나 영국은 군대 제공 압력을 가했고, 암스테르담 상인들은 영국의 이익을 위한 전쟁 참여를 원치 않았다. 프랑스의 보장과 함께, 스타인은 공화국의 중립을 선언할 수 있었다.
영국의 위협과 네덜란드 상선 억류, 브레슬라우 전투 이후 프로이센 지지 축포 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공화국은 중립을 유지했다. 1759년 1월 12일 홀란트 주가 25척의 군함을 장비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날 앤 공주가 사망하자 영국 정부는 네덜란드 무역에 큰 피해를 주지 않기로 결정하고 중립을 받아들였다.[48] 비공식적으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인도에서 영국의 지배를 약화시키거나 방해하려고 시도했다.(제3차 카르나틱 전쟁)[49]
덴마크-노르웨이는 7년 전쟁 중 중립을 유지했지만, 러시아 황제 표트르 3세가 홀슈타인-고토르프 공작 칭호를 되찾기 위해 덴마크-노르웨이를 공격하려 했으나,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해 폐위되어 전쟁은 발발하지 않았다.
9. 한국의 관점
7년 전쟁은 비록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지만, 당시 유럽 열강들의 세력 다툼과 식민지 경쟁이 국제 질서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다. 특히 영국의 해상 패권 확립은 이후 아시아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조선의 개항과 근대화 과정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7년 전쟁 결과, 영국은 파리 조약을 통해 프랑스로부터 누벨프랑스를 비롯한 광대한 식민지를 획득, 해상 패권을 확립했다. 이는 영국이 인도 아대륙 전체를 지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191].
프랑스는 7년 전쟁에서 패배한 후 군제 개혁을 단행했고, 이는 훗날 프랑스 혁명 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에서 프랑스 군의 활약에 기반이 되었다[194].
프로이센은 7년 전쟁을 통해 강대국으로 부상, 프리드리히 2세의 군사적 역량은 유럽 전역에 널리 알려졌다[194].
러시아는 7년 전쟁을 통해 프로이센군에 맞서 싸우며 군사력을 강화, 이는 이후 러시아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196].
7년 전쟁은 유럽 열강들의 세력 균형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는 곧 전 세계적인 식민지 경쟁 심화로 이어졌다. 이러한 국제 정세 변화는 조선에도 영향을 미쳐, 서구 열강과의 접촉 증가 및 개항 압력이 거세지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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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2세가 추산한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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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년의 브란덴부르크 가의 기적과 구별하여 2차 브란덴부르크 가의 기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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