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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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상대주의는 인간의 인식, 가치관, 도덕 등이 절대적인 기준 없이 개인, 문화, 시대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철학적 입장이다. 이는 인식론, 윤리학, 문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며, 특정 관점과의 상대적 관계에서만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상대주의는 절대주의, 보편주의와 대립되며, 인식론적 상대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문화 상대주의 등 여러 유형으로 구분된다. 상대주의는 자기모순, 자연법 부정, 도덕적 해이 등의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관용과 양립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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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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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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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철학, 사회학, 인류학, 정치학 |
주요 아이디어 | 진리, 지식, 가치, 윤리는 절대적이지 않으며, 문화적, 역사적, 또는 상황적 맥락에 따라 상대적임 |
반대 | 절대주의, 보편주의, 객관주의 |
철학적 상대주의 | |
핵심 원리 | 절대적인 진리나 객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으며, 지식, 진리, 윤리는 개인, 문화, 역사적 맥락에 따라 상대적이다. |
지식 | 지식은 주관적 경험과 해석에 의존한다.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
윤리 | 도덕적 가치는 문화와 개인에 따라 다르다. 보편적인 도덕 원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
비판 | 자기모순의 문제: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라는 주장이 절대적인 진리가 됨. 도덕적 판단 불가능: 어떤 행동도 비판할 수 없게 됨. |
인식론적 상대주의 | |
정의 | 모든 지식은 특정 관점, 틀 또는 역사적 맥락에 의존하며, 독립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는 관점 |
특징 | 객관적 진리의 존재 부정 지식의 사회적 구성 강조 다양한 관점의 공존 인정 |
도덕적 상대주의 | |
정의 | 도덕적 판단이 절대적인 기준에 근거하지 않고 개인 또는 문화적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는 관점 |
유형 | 기술적 도덕적 상대주의: 다른 문화권에서 다른 도덕적 신념이 관찰됨 규범적 도덕적 상대주의: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보편적인 기준은 없음 메타 윤리적 도덕적 상대주의: 도덕적 주장은 객관적인 진리값을 가질 수 없음 |
문화적 상대주의 | |
정의 | 한 문화의 신념과 활동은 그 문화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다른 문화의 기준에 의해 판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 |
특징 | 문화적 다양성 존중 자문화 중심주의 경계 객관적 평가 기준의 부재 |
언어적 상대주의 | |
다른 이름 | 사피어-워프 가설 |
정의 | 언어 구조가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 |
강한 형태 | 언어가 사고를 결정 |
약한 형태 |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줌 |
사회적 구성주의 | |
정의 | 지식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문화적 맥락 속에서 구성된다는 이론 |
특징 | 객관적 실재의 존재 부정 지식의 주관성과 역사성 강조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 |
2. 상대주의의 개념과 유형
상대주의는 인식, 진리, 가치 등이 특정 틀이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입장이다.
상대주의 개념은 철학자와 인류학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인류학자들은 주로 "사실은 어떠한가" 또는 "사실은 어떻게 보이는가"를 다루는 기술적 상대주의에 관심을 가지는 반면, 철학자들은 "사실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루는 규범적 상대주의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이 둘은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11]
기술적 상대주의는 특정 문화 집단이 사고 방식, 추론 기준 등에서 서로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며, 이러한 문화 집단의 원칙과 관행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류학자는 현장 연구에서 윤리적 원칙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기술적 상대주의적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논리적 원칙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규범적 상대주의는 사고 방식, 추론 기준 등이 틀에 비례하여서만 옳거나 그르다는 평가적 주장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윤리적 주장은 그 자체로 단순히 참인 것이 아니라 더 넓은 틀(예: 도덕 규범)에 상대적으로 진리값을 가진다는 것이다.[12]
뮐러-라우터는 타인의 가치관을 절대화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으로 모순을 보여줌으로써 상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어떤 상대주의자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감각, 언어, 문화적 편향 때문에 신념과 행위를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서만 이해할 수 있다. 즉, 상대주의는 어떤 요소가 특정한 틀이나 관점과의 상대적 관계에서만 존재하며, 그 틀이나 입장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다는 생각이다.
절대주의는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의존하지 않고,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반드시 참이거나 옳은 명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영어로 절대주의(absolutism)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753년으로, 기독교 신학에서 신을 무제약의 전능한 존재로 보는 태도를 가리킨다. 이후 1830년부터 정치적 의미로, 군주를 무제한의 절대 군주로 보는 태도로 사용되었다. 1865년부터는 “상대주의”라는 용어가 절대주의의 반대 개념으로 등장하였다.
언어 상대성”(linguistic relativity)이라는 용어는 1940년에 워프가 사용하였다. 여러 언어는 구성과 가치 판단이 상호 고유하며,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가치 판단이 그 언어의 가치 판단에 의해 규정된다는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이어진다.
상대주의는 경험이나 문화의 요소들과 그러한 관점들이 다른 여러 요소들과 관점들과 상대적 관계, 즉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다는 사고방식이다. 예를 들어, 키가 큰 사람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사람이 없다면 상정할 수 없다.
2. 1. 인식론적 상대주의
인식론적 상대주의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이나 진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인식은 인식 주체의 주관적인 경험, 문화적 배경, 언어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이는 인간의 인식에 있어서 감각 등의 인식상의 편향, 언어 등의 기호상의 편향, 또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문화적 편향 때문에, 신념과 행위를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서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55] 즉, 어떤 요소는 특정한 틀이나 관점과의 상대적 관계에서만 존재하며, 그 틀이나 입장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다는 생각이다.[9]이러한 주장은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프로타고라스는 "만물의 척도는 인간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는 판단 기준은 인간 자신이며, 절대적 판단 기준은 없고 각 인간의 생각이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55]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론이 존재한다.
- 반론(1) (플라톤): 절대적 진리나 절대적 가치는 실재하며, 인간의 이성은 객관적으로 그것을 파악할 수 있다.
- 반론(2) (칸트, 후설): 이성적 존재자의 인식 원리는 결국 동일하므로, 개별 주관은 궁극적으로 통일될 수 있다.
- 반론(3) (프래그머티즘): 궁극적인 진리를 가설의 형태로 가정하는 것은 그 유용성을 고려하여 긍정될 수 있다.
2. 2. 윤리적 상대주의
윤리학에서 윤리적 상대주의는 도덕적 가치와 규범이 절대적이지 않고 개인, 사회, 문화에 따라 상대적이라고 주장한다. 즉, 윤리적 주장은 그 자체로 단순히 참인 것이 아니라 더 넓은 틀(예: 도덕 규범)에 상대적으로 진리값을 가진다는 것이다.[12] 예를 들어, 서로 다른 집단이 실제로 서로 다른 도덕 규범이나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에서 규범적 윤리적 상대주의에 대한 주장이 시작되기도 한다.[12]뮐러-라우터는 『니체 모순의 철학』에서 윤리적 상대주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타인의 가치관을 절대화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으로 모순을 보여줌으로써 상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은 감각 등의 인식상의 편향, 언어 등의 기호상의 편향, 또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문화적 편향 때문에 신념과 행위를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서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3. 문화 상대주의
문화 상대주의는 각 문화의 고유한 가치와 신념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며, 특정 문화의 관점에서 다른 문화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는 인류학에서 방법론적 상대주의로 나타나며, 연구자는 자신의 문화적 편견을 배제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8]방법론적 상대주의와 철학적 상대주의는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인류학자들은 철학적 상대주의에 기초하여 방법론적 상대주의를 사용한다.[10] 상대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타인의 가치관을 절대화하지 않고, 그 가치관에 대해 자신의 가치관으로 모순을 생성하여 보여줌으로써 상대화하는 것이다.
어떤 상대주의자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감각, 언어, 문화적 편향 때문에, 신념과 행위를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서만 이해할 수 있다. 즉, 상대주의의 주장이란, 어떤 요소는 특정한 틀이나 관점과의 상대적 관계에서만 존재하며, 그 틀이나 입장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다는 생각이다.
절대주의는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의존하지 않고,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반드시 참이거나 옳은 명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영어로 절대주의(absolutism)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753년으로, 기독교 신학에서 신을 무제약의 전능한 존재로 보는 태도를 가리킨다. 이후 1830년부터 정치적 의미로, 군주를 무제한의 절대 군주로 보는 태도로 사용되었다. 1865년부터는 “상대주의”라는 용어가 절대주의의 반대 개념으로 등장하였다.
언어 상대성”(linguistic relativity)이라는 용어는 1940년에 워프가 사용하였다. 여러 언어는 구성과 가치 판단이 상호 고유하며,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가치 판단이 그 언어의 가치 판단에 의해 규정된다는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이어진다.
문화 상대주의는 언어 상대론이 언어에 대해 주장한 것처럼, 문화 간 가치 판단이 서로 다르다고 본다. 여기서는 절대주의뿐만 아니라 보편주의도 없어지고, 상대성을 강조하는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2. 3. 1. 이믹(emic)과 에틱(etic) 관점
문화 상대주의는 연구자가 다른 문화의 신념이나 행동을 이해하려고 할 때 자신의 문화적 편견을 유보하거나 배제하는 방법론적 입장이다.[8] 이것은 방법론적 상대주의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자기중심주의 또는 자신의 문화적 기준을 다른 문화의 평가에 적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것은 "이믹"과 "에틱" 구분의 기초이기도 하다.- 행동에 대한 ''이믹'' 또는 ''내부자'' 설명은 참여자 또는 행위자 자신의 문화에 의미가 있는 용어로 사회를 설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믹 설명은 문화 특유이며, 관찰 대상 문화 내에서 "상식"으로 간주되는 것을 일반적으로 나타낸다.
- ''에틱'' 또는 외부자 설명은 관찰자가 다른 문화에 적용할 수 있는 용어로 사회를 설명하는 것이다. 즉, 에틱 설명은 문화적으로 중립적이며, 일반적으로 사회 과학자의 개념적 틀을 나타낸다. (이것은 연구 대상이 과학 연구 자체일 때 또는 사회 과학 내에 이론적 또는 용어적 불일치가 있을 때 복잡해진다.)
3. 상대주의와 관련된 입장들
뮐러-라우터는 『니체 모순의 철학』에서 타인의 가치관을 절대화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으로 모순을 생성하여 보여줌으로써 상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즉각적인 객관적 이해"에서 "즉각적인 주관적 대립"으로의 계기가 된다고 언급한다. 어떤 상대주의자들은 인간이 감각, 언어, 문화 등에서 오는 인식상의 편향 때문에 신념과 행위를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서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특정 요소는 특정한 틀이나 관점과의 상대적 관계에서만 존재하며, 그 틀이나 입장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다는 것이다.
워프의 "언어 상대성"(linguistic relativity)은 여러 언어의 구성과 가치 판단이 상호 고유하며 보편적/획일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는 언어 표면에서는 타당하지만, 보편 문법의 촘스키가 대표적인 언어 보편론에서는 보편적인 것이 심층에 있다고 본다.) 이러한 가치 판단의 차이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가치 판단이 그 언어의 가치 판단에 의해 규정된다는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이어진다.
문화 상대주의는 언어 상대론과 마찬가지로 문화 간 가치 판단이 상이하다고 본다. 여기서는 절대주의뿐만 아니라 보편주의도 없어지고, 상대성을 강조하는 극단적인 상대주의가 나타난다.
주관성은 상대주의의 중요한 근거 중 하나로, 사물을 파악하는 방식이 개별 주체에 의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개별 주체에 의해 파악된 사건(표상이나 관념)은 개별 주체의 느낌이나 해석에 의존하므로 그것과의 상대적 관계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증은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프로타고라스는 바람이 누구에게는 따뜻하게, 누구에게는 차갑게 느껴지므로 바람 자체가 따뜻한지 차가운지에 대한 답은 없다고 했다.[55] 이는 "만물의 척도는 인간이다"라는 그의 유명한 말에 함축되어 있다. 즉, 판단 기준은 인간 자신이며, 객관적인 원리나 관찰이 아닌 주관적인 감정이나 의견이 만물의 척도 중 하나이고, 절대적 판단 기준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론은 주로 세 가지가 있다.
- 반론(1): 플라톤처럼 절대적 진리나 가치는 실재하며, 인간의 이성은 객관적으로 그것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견해.
- 반론(2): 칸트와 후설처럼 이성적 존재자의 인식 원리는 결국 동일하므로, 객관적 관점에 설 수 없더라도 개별 주관은 궁극적으로 통일될 수 있다는 견해.
- 반론(3): 프래그머티즘처럼 궁극적인 진리를 아브덕션의 가설 형태로 가정하는 것은 유용성을 고려하여 긍정될 수 있다는 견해. 그러나 이는 가설이므로 절대 진리가 아니라 (수정될 여지가 있는) 상대 진리일 뿐이다.
반론(1)은 진리나 가치의 주관성을 부정한다. 플라톤은 감각으로 포착되는 현실 세계는 불확실하지만, 진실된 존재로서의 이데아가 이데아계에 있으며, 인간은 사유를 통해 그 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즉, 객관적 관점에서 진리나 가치는 단일하다는 것이다. 반론(2)는 주관이 다양하여 통일될 수 없다는 견해를 부정한다. 칸트는 인간이 객관적 사물(물자체)을 파악할 수 없지만, 진리 파악이나 보편적 윤리 확립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프래그머티즘은 형이상학적 반론에서 벗어나 공리주의적으로 절대적 진리를 가정하는 것이 상대주의를 철저히 하는 것보다 유용하다고 본다. 즉, 진리가 객관적으로 파악될 수 있는지, 주관이 통일될 수 있는지 하는 문제는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3. 1. 관계론(Relationism)
관계론은 개별 실체 사이의 관계만 존재하고 고유한 속성은 없다는 이론이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일부에서는 상대주의와 구별되는 견해로 여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계적 속성에 대한 진술은 […] 세상의 사물에 대한 절대적 진리를 주장한다"는 것이다.[14]반면, 다른 이들은 상대주의, 관계론, 심지어 상대성 이론(Theory of relativity)까지 동일시하려 한다. 상대성 이론은 물리적 대상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론이다.[15]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성 이론과 상대주의의 이러한 융합은 상대주의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16]
이전의 과학 연구는 실패한 과학 이론이나 병리 과학에 대해 사회학적 또는 심리학적 설명만을 찾았던 반면, '강 프로그램(strong programme)'은 더욱 상대주의적이며, 과학적 진실과 허구를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동등하게 평가한다.
상대주의란, 경험이나 문화의 요소들과 그러한 관점들이 다른 여러 요소들과 관점들과 상대적 관계, 즉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다는 사고방식이다. 예를 들어, 키가 큰 사람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사람이 없다면 상정할 수 없다. 반대로, 키가 작은 사람도 자신보다 키가 큰 사람이 없다면 상정할 수 없다. 따라서, 상대주의의 전제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전혀 의존하지 않는 절대적으로 키가 큰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키가 큰 사람과 키가 작은 사람은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참고로, 종종 “문화나 가치관은 모두 평등하다”는 평등주의나, “자신의 문화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관용주의에 상대주의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이들 사이를 엄밀하게 구분한다. 또한, 몇몇 사물이 상호 의존적으로 성립한다는 의미에서의 상대성이 평등성, 등가성 또는 주관성을 함의하거나, 반대로 절대성이 객관성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들 사이도 이하에서는 엄밀하게 구분해 둔다.
3. 2. 절대주의(Absolutism)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의존하지 않고,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반드시 참이거나 옳은 명제가 있다는 생각이다.[14] 1753년 영어 문서에서 처음으로 absolutism(절대주의)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이는 기독교 신학에서 신을 무제약의 전능한 존재로 보는 태도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후 1830년부터 정치적 의미로, 군주를 무제한의 절대 군주로 보는 태도로 등장하였다. 1865년부터는 "상대주의"라는 용어가 영어에서 등장하였는데, 절대 군주에 대한 입헌 군주라는 용어가 일반적이지만, 그것이 상대 군주라고 불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람이 민주주의에 있으면 저절로 절대주의가 아닌 상대주의에 서게 된다고 할 수 있다.3. 3. 보편주의(Universalism)
보편주의는 특정 가치나 원리가 모든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의존하지 않고,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반드시 참이거나 옳은 명제가 있다는 절대주의와 연결된다.4. 상대주의에 대한 비판
상대주의는 자기모순, 보편적 가치의 부정, 도덕적 해이 등의 비판을 받는다.[17][18][19]
상대주의는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라는 명제 자체가 절대적인지 상대적인지에 따라 모순에 빠질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또한, 자연법과 같은 보편적 원리가 존재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이마누엘 칸트, 리처드 도킨스, C. S. 루이스 등은 자연 도덕 법칙의 존재 가능성을 주장했다.[20][21] 힐러리 퍼트넘[23] 등[24] 일부 철학자들은 상대주의가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비판하며, 진리를 개인에게 상대화하면 진리와 믿음의 구분이 파괴된다고 주장한다.
4. 1. 자기지시의 역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라는 주장 자체가 절대적인 진리인지, 아니면 상대적인 진리인지에 대한 모순이 발생한다.[17][18][19] 이 주장이 상대적인 진술이라면 절대적인 것을 배제하지 않으며, 절대적인 것이라면 절대적인 진술의 예시가 되어 모든 진리가 상대적인 것은 아님을 증명한다.이러한 자기모순적인 주장은 극단적인 형태의 인식론적 상대주의에만 적용될 수 있다. 기체 법칙이나 도덕 법칙처럼, "참"으로 여겨지는 어떤 측면은 보편적이지 않지만 다른 보편적인 진리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인식론적 상대주의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상대주의에 대한 전형적인 비판은 "'어떤 명제도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없다'는 주장 '''자체'''는 과연 절대적으로 옳은가, 아니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닌가"라는 점을 둘러싼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만약 상대주의가 옳다면, 어떤 명제도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없어야 하지만, 그렇다면 "어떤 명제도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없다"는 명제도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절대적으로 옳은 명제"가 존재해야 한다. 이는 상대주의의 기본적인 주장과 모순된다. 이러한 비판은 고대 플라톤이 『테아이테토스』에서 지적한 바 있다.
4. 2. 자연법(Natural Law)의 부정
상대주의에 대한 또 다른 반론은 자연법의 존재를 상정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물리적 우주는 "자연 법칙"이라는 기본 원리에 따라 작동한다.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20]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2006),[20]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1952)[21]에서처럼, 일부는 자연 도덕 법칙도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킨스는 "나는 우리가 좌파로부터 문화 상대주의라는 훨씬 더 사악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상대주의는 과학적 진리가 단지 한 종류의 진리일 뿐이며 특별히 우선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견해입니다."라고 말했다.[22]4. 3. 도덕적 해이
극단적인 상대주의는 모든 가치관을 동등하게 취급함으로써 도덕적 판단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17][18][19] 힐러리 퍼트넘[23] 등[24] 일부 철학자들은 상대주의가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믿음을 넘어선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믿음이 거짓이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진리와 믿음의 구분을 파괴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리처드 도킨스는 문화 상대주의를 "좌파로부터의 사악한 도전"이라고 비판하며, 과학적 진리가 특별히 우선시되지 않는다는 견해에 반대했다.[22]
5. 다양한 관점
상대주의는 철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는 주제이다.
철학 분야에서는 고대 그리스 소피스트들이 상대주의적 인식론을 주장한 반면, 플라톤은 이데아론을 통해 절대적 진리를 옹호하며 이에 반박했다. 현대에는 포스트모더니즘 등에서 상대주의적 경향이 다시 나타나 객관적 진리의 존재를 부정하고 지식과 가치의 상대성을 강조한다.
종교 분야에서 불교의 중관불교는 상대적 진리와 절대적 진리를 구분하며, 가톨릭 교회는 상대주의를 신앙과 도덕의 심각한 문제로 간주한다. 반면 자이나교와 시크교는 다른 관점에 대한 존중과 다양한 길을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5. 1. 철학적 관점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들은 상대주의적 인식론을 주장했다. 이들은 진리가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았다. 프로타고라스의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말은 이러한 관점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플라톤은 이러한 상대주의적 견해를 비판하고, 이데아론을 제시하여 절대적 진리의 존재를 옹호했다.[55] 그는 감각으로 포착되는 현실 세계는 불확실하지만, 진실된 존재로서의 이데아가 이데아계에 존재하며, 인간은 사유를 통해 그 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현대에 들어서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구조주의, 현상학 등에서 상대주의적 경향이 다시 나타난다. 이들은 객관적 진리의 존재를 부정하고, 지식과 가치의 상대성을 강조한다. 칸트와 후설은 이성적 존재자의 인식 원리는 결국 동일하므로, 비록 객관적 관점에 설 수 없다 하더라도, 개별 주관은 궁극적으로 통일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5. 1. 1. 고대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55] 이는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과 의견을 중요시한 것으로, 바람이 어떤 사람에게는 따뜻하게, 다른 사람에게는 차갑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바람 자체가 따뜻한지 차가운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이 없다는 그의 견해에서 잘 드러난다. 즉, 프로타고라스는 판단 기준이 객관적인 원리나 관찰이 아닌 인간 자신이며, 절대적 판단 기준은 없고 각 인간의 생각이 판단 기준이 된다고 보았다.5. 1. 2. 현대
칸트에 따르면, 인간은 객관적 사물, 즉 물자체를 파악할 수 없지만, 그것은 진리의 파악이나 보편적 윤리의 확립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55] 이성적 존재자의 인식 원리는 결국 동일하므로, 비록 객관적 관점에 설 수 없다 하더라도, 개별 주관은 궁극적으로 통일될 수 있다는 견해이다.5. 1. 3.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은 객관적 진리의 존재를 부정하고, 지식과 가치의 상대성을 강조한다. "상대주의"라는 용어는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구조주의, 현상학에 대한 논쟁에서 자주 등장한다. 이러한 관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옹호자들에게 "상대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이곤 한다. 예를 들어, 사피어-워프 가설은 언어적 범주와 구조가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형성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종종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여겨진다. 스탠리 피시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상대주의를 옹호해왔다.[40]이러한 관점들은 현실의 본질에 대한 불가지론을 표명하고 온톨로지적 주장보다는 인식론적 주장을 하기 때문에 철학적 의미에서 엄격하게 상대주의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용어는 철학, 과학 또는 문학 비평의 목적이 외부적으로 참된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믿는 실재론자들과 구별하는 데 유용하다. 미셸 푸코, 막스 슈티르너와 같은 중요한 철학자들과 이론가들, 포스트 아나키즘이나 포스트 마르크시즘과 같은 정치 운동들도 이러한 의미에서 상대주의자로 간주될 수 있다. – 비록 더 나은 용어는 사회 구성주의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종류의 "약한" 상대주의의 확산과 인기는 학문 분야에 따라 다르다. 인류학에서는 널리 지지를 받고 있으며, 문화 연구에서는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정치 이론과 정치학, 사회학, 그리고 대륙 철학(영미 분석 철학과 구별되는)에서도 옹호자들이 있다. 이는 라벨링 이론과 관련된 의미의 사회적 구성에 대한 경험적 연구에 영감을 주었으며, 옹호자들은 이를 그들의 이론의 타당성에 대한 증거로 제시할 수 있다(비록 그 과정에서 수행적 모순의 비난을 받을 위험을 감수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상대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종종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양자 역학, 카오스 이론, 그리고 복잡계 이론과 같은 자연 과학의 최근 발전이 과학이 이제 상대주의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많은 과학자들은 여전히 실재론자 또는 포스트 포지티비스트로 자신을 규정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강하게 비판한다.[41][42]
5. 2. 종교적 관점
불교에서 나가르주나가 창시한 중관불교는 대승불교 계파의 기초가 되는 사상이다.[43] 나가르주나는 『보구론(Ratnāvalī)』을 통해 상대성의 개념을 가르쳤는데, 짧음은 긴 것에 대한 관계 속에서만 존재하며, "짧다"와 "길다"는 개념은 본질적인 속성(자성)에 기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개념은 팔리어니까야와 중국 아함경에서도 나타난다.[44] 중관불교는 진리의 두 가지 차원인 상대적 진리와 절대적 진리를 구분한다.[45]가톨릭 교회는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시대를 거치며 상대주의를 신앙과 도덕에 대한 심각한 문제로 간주했다.[46] 교회와 일부 신학자들은 절대 진리를 부정하는 상대주의가 도덕적 방종으로 이어지며 죄와 하느님의 가능성을 부정한다고 보았다. 가톨릭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은 진리를 ''adequatio rei et intellectus'', 즉 정신과 현실의 대응으로 정의한다.
자이나교의 24번째 티르탄카라인 마하비라(기원전 599년 ~ 기원전 527년)는 아네칸타바다 철학을 발전시켰다. 존 콜러는 이를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 대한 인식론적 존중"으로 설명하면서도, "모든 주장과 견해가 동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상대주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53]
시크교의 구루(영적 스승)들은 모든 영혼이 의로움의 길을 따르면 하나의 신과 궁극적인 구원으로 이끄는 "많은 길"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시크교의 성서인 구루 그란트 사히브는 "베다, 성경, 코란이 거짓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숙고하지 않는 자들이 거짓입니다."라고 언급한다.[54]
5. 2. 1. 불교
중관불교는 나가르주나가 창시한 대승불교 계파의 기초가 되는 불교 사상이다.[43] 나가르주나는 상대성의 개념을 가르쳤는데, 『보구론(Ratnāvalī)』에서 짧음은 긴 것에 대한 관계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하였다. 어떤 사물이나 대상의 결정은 다른 사물이나 대상과의 관계, 특히 대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는 "짧다"와 "길다"라는 개념 사이의 관계는 본질적인 속성(자성)에 기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개념은 팔리어니까야와 중국 아함경에서도 발견된다. "빛의 요소는 어둠에 비추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고, 선의 요소는 악에 비추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고, 공간의 요소는 형태에 비추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44]중관불교는 진리의 두 가지 차원을 구분하는데, 우리의 일상적인 세계에 대한 경험을 설명하는 상대적 진리 또는 속된 진리와, 궁극적인 실재를 구체적이고 고유한 특성이 없는 공으로 설명하는 절대적 진리가 있다고 말한다. 상대적 진리는 "진정한 본성을 가리는 진리" 또는 "진정한 본성을 가리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것은 잘못된 인식의 나타남으로 구성된다. 상대적 진리는 인식하는 자와 인식되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인식되는 대상의 이원성을 포함하는 나타남이 될 것이다. 절대적 진리는 인식하는 자와 인식되는 것의 이원성으로부터 자유로운 현상계이다.[45]
5. 2. 2. 가톨릭
가톨릭 교회는, 특히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시대에, 상대주의를 오늘날 신앙과 도덕에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보았다.[46]교회와 일부 신학자들에 따르면, 절대 진리를 부정하는 상대주의는 도덕적 방종으로 이어지고 죄와 하느님의 가능성을 부정하게 된다. 도덕적이든 인식론적이든 상대주의는 인간의 정신과 이성이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다. 가톨릭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따라) 진리는 ''adequatio rei et intellectus'', 즉 정신과 현실의 대응이라고 본다. 다른 표현으로는 정신이 현실과 같은 형태를 지닌다는 것이다. 즉, 누군가 앞에 있는 컴퓨터(종류, 색깔, 모양, 용량 등)의 형태가 그 사람의 마음속에도 같은 형태로 존재한다면, 그 사람이 아는 것은 객관적 현실에 그들의 마음이 부합하기 때문에 참된 것이다.
절대적 기준, 즉 ''axis mundi''(세계의 축)를 부정하는 것은 이러한 기독교 신학자들에 따르면 절대 진리와 동일한 하느님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들은 상대주의를 세속주의와 연결시키는데, 이는 인간의 삶에서 종교를 방해하는 요소이다.
5. 2. 3. 자이나교
마하비라(기원전 599년 ~ 기원전 527년)는 자이나교의 24번째 티르탄카라로서 아네칸타바다 철학을 발전시켰다. 존 콜러는 아네칸타바다를 "본질적으로 지속되는 것인가 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인가"와 같은 존재의 본성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 대한 인식론적 존중"이라고 묘사한다. 그러나 그는 "아네칸타바다가 모든 주장과 견해가 동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상대주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53]5. 2. 4. 시크교
시크교의 구루(영적 스승)들은 모든 영혼이 의로움의 길을 걷는다면 하나의 신과 궁극적인 구원으로 이끄는 "많은 길"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그들은 모든 신앙의 지지자들이 선행과 덕행을 실천하고 주를 기억함으로써 반드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를 지지했다. 시크교 신자들은 신실한 자들이 그들의 예언자와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연구하고, 숙고하고, 실천한다면 모든 주요 신앙을 영적 깨달음을 얻는 수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시크교의 성서인 구루 그란트 사히브는 "베다, 성경, 코란이 거짓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숙고하지 않는 자들이 거짓입니다."라고 말한다.[54] 구루 그란트 사히브는 또한 "초, 분, 시간, 날, 주, 달, 그리고 다양한 계절은 하나의 태양에서 비롯됩니다. 오 나낙, 마찬가지로 많은 형태는 창조주로부터 비롯됩니다."라고 언급한다.6. 상대주의와 관용
상대주의가 관용과 양립하는가 아닌가는 윤리학에서 논쟁되는 점 중 하나이다. 문제의 핵심은 사실 또는 가치관의 상대성을 인정한 후, "자신의 의견을 타인에게 강요해도 좋다"는 주장(이것 또한 불관용이라는 가치관의 일종이다)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점에 있다. 즉, 상대주의의 전제로 말하자면 "관용과 불관용은 상대적인 관계에 있으며,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수 없다"라고 말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다(이는 관용의 역설, 즉 관용주의는 불관용주의에 대해서도 관용적이어야 하는가 하는 논점과는 다르다. 관용의 역설은 관용주의 내부의 딜레마이며, 상대주의와의 관계에서 문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법학자 아르투르 카우프만은 상대주의를 상대화하여 관용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긍정적 입장을 취하는 반면, 칼 포퍼는 상대주의를 지적 무책임으로 비판하며 객관적 진리 개념을 옹호하는 부정적 입장을 취한다.
6. 1. 긍정설
법학자 아르투르 카우프만은 상대주의를 상대화(상대적인 상대주의)하여 관용과의 조화를 추구한다.[59] 상대적인 상대주의란, 모든 주장은 가정적인 인식적 가치밖에 갖지 않는다는 주장을 자신에게도 인정하는 입장이다.[59] 즉, 상대적인 상대주의는 상대주의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카우프만에 따르면, 타인의 의견에 대한 태도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61][62][63]
태도 | 설명 |
---|---|
무관심 | 모든 의견이 상대적으로 "똑같이 타당"하기에 "아무래도 좋은" 것이 된다. |
불관용 | 자신의 절대적인 신념에 매달려 타인의 의견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확인, 보충, 수정하려 하지 않는다. |
관용 | 진리 획득을 위해 스스로를 타인에게 열고, 판단과 책임을 지지만,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 |
이러한 관용의 원리 뒤에는 진리의 존재가 관용의 필요조건이라는 생각이 있다.[64]
6. 2. 부정설
칼 포퍼는 상대주의를 지적 무책임, 상식과 이성의 파괴로 비판한다.[65][66] 그는 객관적 진리 개념과 오류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비판적 다원주의(여러 주관적인 세계관이 단순히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의 객관적 진리로 향하려는 다원주의)를 상대주의에 대비시키고,[65] 인간의 무지를 강조함으로써 관용을 옹호한다.[67] 포퍼에 따르면, 상대주의는 “무엇이든 주장할 수 있고, 거의 무엇이든, 따라서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는 입장”이다.[65]7. 한국 사회와 상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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