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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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로시빈은 환각 작용을 하는 화합물로, 멕시코 등지에서 샤머니즘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1957년 로버트 고든 와슨에 의해 서구 사회에 알려졌으며, 스위스의 알베르트 호프만이 실로시빈과 실로신을 분리했다. 실로시빈은 뇌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시각적 환각, 시간 감각 변화, 심리적 효과 등을 유발하며, 셋 앤 세팅에 따라 경험이 달라진다. 심리적, 신체적 부작용과 독성이 낮지만, 법적으로는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 불안, 중독 등의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을 비범죄화하거나 의료 목적으로 허용하는 추세이다. 실로시빈은 200종 이상의 버섯에서 발견되며, 특히 환각버섯속, 애주름버섯속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실로시빈을 다량 함유한 환각성 버섯은 멕시코나 발리 등지에서 샤머니즘에 이용되어 왔다.
실로시빈은 실로신의 인산 에스터 형태로, 둘 다 비슷한 작용을 하지만 실로신은 불안정하여 산소에 의해 빠르게 파괴되는 반면, 실로시빈은 매우 안정적이다.[84] LSD와 화학적 특성 및 구조가 유사하며,[84]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과도 화학 구조가 비슷하다.[84] 실로시빈은 열에 안정적이어서 홍차, 수프 등 조리 과정에서 파괴되지 않으며,[98]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인 반면 실로신은 지용성이다.[98]
2. 역사
1957년 미국의 균류학자 로버트 고든 와슨이 멕시코 현지 조사를 기록하여 미국의 『라이프』에 "마법의 버섯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기고하면서 버섯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 박물관 관장 로제 에임은 와슨과 동행하여 이 지역을 탐험하고, ''Psilocybe mexicana'' Heim이라는 종의 버섯을 자신의 연구실에서 인공 재배했다. 알베르트 호프만은 LSD를 합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버섯의 성분 추출 연구를 진행하여, 순수한 성분을 증류하여 실로신(Psilocin), 실로시빈(Psilocybin)으로 명명했다. 호프만과 그의 동료, 에임은 버섯 품종 개량, 화학 구조를 규명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2. 1. 초기 역사
정신 활성 버섯은 수천 년 동안 종교 의식에 사용되었다는 증거가 있다. 알제리의 타실리에서 발견된 타실리 버섯 조각은 환각 버섯과 그 영향을 받은 사람의 변형을 묘사한 것으로, 기원전 9000-7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5] 스페인 비야르 델 우모 근처에서 발견된 6,000년 된 상형 문자는 이 지역의 환각성 종인 ''Psilocybe hispanica''로 추정되는 여러 버섯을 보여준다.
일부 학자들은 멕시코의 고고학적 유물과 과테말라 마야 건축의 "버섯 돌"을 마야 문명 및 아즈텍 문화에서 의례적이고 의식적으로 정신 활성 버섯을 사용했다는 증거로 해석한다.[56] 나와틀어에서 아즈텍의 언어인 버섯은 ''teonanácatl''라고 불렸는데, 이는 "신성한 버섯"을 의미한다. teō(tl) ("신", "신성한")과 nanācatl ("버섯")이 결합된 형태이다. 16세기 신세계의 스페인 탐험가들이 도착한 후, 연대기 작가들은 원주민들이 의식 및 종교적 목적으로 버섯을 사용했다고 보고했다. 도미니코회 수사 디에고 두란은 ''새로운 스페인 인디아의 역사''(c. 1581년 출판)에서 1502년 아즈텍 황제 모테수마 2세의 즉위식 축제에서 버섯을 먹었다고 기록했다. 프란체스코회 수사 베르나르디노 데 사아군은 피렌체 코덱스 (1545–1590년 출판)에서 버섯 사용을 목격한 것에 대해 썼으며, 일부 상인들이 성공적인 사업 여행에서 돌아온 후 계시적인 환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버섯을 섭취하며 축하하는 방식을 묘사했다. 아즈텍 정복 후 스페인 사람들은 의식적인 버섯 사용을 포함하여 "이교도 우상 숭배"로 간주되는 전통 종교 관행과 의식을 금지했다. 그 후 4세기 동안 메소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은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환각 물질의 사용을 숨겼다.
유럽에서 수십 종의 환각 버섯이 발견되지만, 시베리아 민족 사이에서 ''Amanita muscaria''를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구세계 역사에서 문서화된 사용례는 거의 없다.[16][17] 실로시빈 버섯을 언급하는 몇 안 되는 기존 기록에는 종 식별을 허용할 만큼 충분한 정보가 부족하며, 그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플랑드르 식물학자 카롤루스 클루시우스 (1526–1609)는 헝가리 시골에서 사랑의 묘약을 준비하는 데 사용된 ''bolond gomba'' ("미친 버섯")를 설명했다. 영국 식물학자 존 파킨슨은 1640년 본초학 ''Theatricum Botanicum''에 "어리석은 버섯"에 대한 세부 정보를 포함시켰다.[18] ''Psilocybe semilanceata''—유럽에서 가장 흔하고 널리 퍼진 환각 버섯—에 의한 중독에 대한 최초의 신뢰할 만하게 문서화된 보고서는 1799년 영국 가족이 런던의 그린 파크에서 채집한 버섯으로 식사를 준비한 것과 관련이 있다.[18]
2. 2. 현대
1957년 미국의 은행가이자 아마추어 민족균류학자인 R. 고든 와슨은 멕시코 마사텍 마을 우아우틀라 데 히메네스에서 원주민들이 향정신성 버섯을 사용한 의례를 연구했다. 그는 미국 주간지 ''라이프''에 "마법의 버섯을 찾아서"라는 기사를 기고하여 이러한 의례 중 경험한 환각적 비전을 묘사했다. 이듬해 프랑스 균류학자 로저 헤임이 탐험에 동행하여 여러 버섯을 ''Psilocybe'' 종으로 확인했다.
헤임은 프랑스에서 버섯을 재배하여 스위스 제약 회사 산도스 (현재 노바티스)의 화학자 알베르트 호프만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 (LSD)를 합성했던 호프만은 1958년에 ''Psilocybe mexicana''에서 향정신성 알칼로이드 실로시빈과 실로신을 분리, 확인했다.
이후 호프만 연구팀은 화합물의 구조적 변화가 정신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구조적 유사체를 합성했다. 이 연구는 에토시빈과 CZ-74 개발로 이어졌다. 이 화합물들은 약 3시간 반 정도만 생리적 효과가 지속되어 정신분열 치료에 사용하기 더 쉬웠다.[27] 산도스는 순수한 실로시빈을 인도시빈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임상의와 연구원에게 판매했다.
1960년대 초, 하버드 대학교에서 티모시 리어리 등이 실로시빈 연구를 진행했다. 콩코드 교도소 실험 등 일부 연구는 임상 정신의학에서 실로시빈 사용의 긍정적 결과를 제시했다. 그러나 대중의 환각제 무분별 사용 증가와 부정적 언론 보도로 인해 1966년 미국에서 환각제 생산, 거래, 섭취가 금지되었고, 산도스는 LSD와 실로시빈 생산을 중단했다.
1970년대에는 실로시빈이 "선택된 엔테오겐"으로 부상했다.[20]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저서와 실로시빈 버섯 재배 기술을 다룬 책들이 출판되면서 일반인도 쉽게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1976년 출판된 ''실로시빈: 매직 버섯 재배 가이드''는 1981년까지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유럽 소매업체들은 실로시빈 버섯을 상업화하여 판매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여러 EU 국가들이 법률을 강화했다. 1990년대 이후 환각제와 인간 의식에 대한 과학 연구가 다시 시작되었으며, 신경약리학 및 신경심리학 발전과 뇌 영상 기술 사용 가능성으로 실로시빈의 신경학적 기초 연구가 활발해졌다.
3. 약리 작용
실로시빈은 체내에서 빠르게 실로신으로 변환되어, 여러 세로토닌 수용체(5-HT 수용체)의 작용제로 작용한다. 실로신은 5-HT2A 수용체에 높은 친화도를 가지며, 5-HT1 수용체에는 낮은 친화도를 보인다. 또한 5-HT2C 수용체를 통해서도 효과가 나타난다.
섭취 후 10~40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복용량, 종, 개인의 신진 대사 등에 따라 2~6시간 동안 지속된다.[56] 주로 간에서 약물 대사를 거쳐 실로신으로 전환되며, 초회 통과 효과로 인해 전신 순환에 도달하기 전 농도가 감소한다. 실로신은 모노아민 산화 효소 (MAO)에 의해 분해되거나 글루쿠로나이드를 형성하여 소변으로 배설된다.
3. 1. 화학적 특성
실로시빈은 인돌 고리가 아미노에틸 치환체에 연결된 자연 발생 치환 트립타민이다. 아미노산 트립토판의 유도체이자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실로시빈은 다세포 생물, 특히 인간에게서 더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전에는 초기 생명체에서 항산화제 역할을 했던 트립토판 기반 화합물의 일반적인 부류에 속한다.
물, 메탄올, 에탄올에 용해되지만 클로로포름 및 석유 에테르와 같은 비극성 유기 용매에는 용해되지 않는 백색 결정성 고체이다.[3] 녹는점은 사이이며, 암모니아와 유사한 맛이 난다. pKa 값은 두 개의 연속적인 인산염 수산기의 경우 1.3 및 6.5, 디메틸아민 질소의 경우 10.4로 추정되므로 일반적으로 쯔비터 이온 구조로 존재한다. 실로시빈은 빛에 노출되면 빠르게 산화된다.
실로시빈은 실로신의 인산 에스터이며, 둘 다 유사한 작용을 하지만, 실로신의 분자는 불안정하여 산소에 의해 빠르게 파괴되지만, 실로시빈은 극히 안정적인 물질이다.[84] LSD와 공통의 화학적 특성 및 화학 구조를 가진다.[84] 뇌 내의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과 유사한 화학 구조를 가진다.[84] 열에 안정적이며, 홍차, 수프, 스튜, 오믈렛과 같은 조리로는 파괴되지 않는다.[98] 실로시빈은 수용성이며, 실로신은 지용성이다.[98]
3. 2. 생합성
실로시빈은 생합성적으로 트립토판에서 유래하는 알칼로이드(인돌 알칼로이드)이다.[85] 탈탄산된 트립토판은 트립타민이 되며, 이것이 인돌 알칼로이드의 전구체가 된다.
1960년대의 동위원소 표지 실험을 통해 실로시빈의 생합성은 다음 4단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 트립토판의 탈카르복실화로 트립타민 생성
# 트립타민의 N9 위치에서 N,N-디메틸화 반응을 통해 디메틸트립타민 생성
# 디메틸트립타민의 4-수산화 반응을 통해 실로신 생성
# 실로신의 ''O''-인산화 반응을 통해 실로시빈 생성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P. cubensis''의 경우, ''O''-인산화가 실제로 세 번째 단계이며, 디메틸트립타민이나 실로신은 중간체가 아니다.
중간 단계의 순서는 ''P. cubensis''와 ''P. cyanescens''에서 4개의 효소(PsiD, PsiH, PsiK, PsiM)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종에 따라 생합성 경로는 다를 수 있다.[3] 이 효소들은 ''Psilocybe, Panaeolus,'' 및 ''Gymnopilus''의 대사 유전자 클러스터에 의해 암호화된다.
Dirk Hoffmeister 등의 팀은 미나미시비레타케의 전체 게놈 배열을 해명하여, 버섯의 유전자를 대장균에 스플라이싱하여 실로시빈을 생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는 실로시빈의 공업 생산으로 이어지는 발견이다.[85] 이러한 실로시빈을 생산하는 균류(버섯)에서는 아미노산의 트립토판에서 유래하는 대사물이다.
''대장균''(Escherichia coli)은 대량의 실로시빈을 생산하도록 유전자 변형되었다.[42] 실로시빈은 유전자 변형된 효모에서 ''de novo'' 방식으로 생산될 수 있다.
3. 3. 약력학
실로시빈은 체내에서 빠르게 실로신으로 변환되며, 실로신은 여러 세로토닌 수용체(5-HT 수용체)의 작용제이다. 쥐에서 실로신은 5-HT2A 수용체에 높은 친화도를 가지며, 5-HT1 수용체, 특히 5-HT1A 및 5-HT1D 수용체에는 낮은 친화도를 보인다. 또한 효과는 5-HT2C 수용체를 통해 매개된다. 실로신의 정신병적 효과는 5-HT2A 길항제인 케탄세린 약물에 의해 용량 의존적 방식으로 차단될 수 있다.
5-HT2 수용체 외 다른 수용체와의 상호작용도 약물의 주관적 및 행동적 효과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실로신은 간접적으로 기저핵에서 신경 전달 물질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시키며, 실로신의 일부 정신병적 증상은 비선택적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인 할로페리돌에 의해 감소한다. 실로시빈과 실로신은 라이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LSD)와 달리 도파민 D2 수용체에 대한 친화성이 없다.
세로토닌 수용체는 대뇌 피질을 포함한 뇌의 여러 부분에 위치하며, 기분, 동기 부여, 체온, 식욕, 성욕 조절을 포함한 광범위한 기능에 관여한다.
실로시빈은 글루탐산에 지역 의존적 변화를 유도하며, 이는 자아 해체에 대한 주관적 경험과 관련될 수 있다.[55] 실로시빈은 실로신의 인산염 에스터이며, 둘 다 유사한 작용을 하지만, 실로신의 분자는 불안정하여 산소에 의해 빠르게 파괴되지만, 실로시빈은 극히 안정적인 물질이다.[84] LSD와 공통의 화학적 특성 및 화학 구조를 가진다.[84] 뇌 내의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과 유사한 화학 구조를 가진다.[84]
실로시빈은 알칼리 포스파타아제나 일반적인 에스테라아제에 의해 가수분해되어 실로신이 된다.[98] 세로토닌과 유사한 물질이며, 세로토닌 수용체의 5-HT2A 수용체에 주로 친화성이 있다.[98]
3. 4. 약동학
실로시빈은 섭취 후 10~40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복용량, 종, 개인의 대사 등에 따라 2~6시간 동안 지속된다.[56] 경구 투여 시 실로시빈의 반감기는 163 ± 64분이며, 정맥 주사 시에는 74.1 ± 19.6분이다.
실로시빈은 주로 간에서 약물 대사된다. 초회 통과 효과를 거쳐 실로신으로 전환되면서 전신 순환에 도달하기 전에 농도가 크게 감소한다. 실로신은 모노아민 산화 효소 (MAO)에 의해 분해되어 4-히드록시인돌-3-아세트알데히드(4-HIAL), 4-히드록시인돌-3-아세트산(4-HIAA), 4-히드록시트립토폴(4-HTOL) 등 여러 대사 산물을 생성한다. 일부 실로신은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글루쿠로나이드를 형성하여 글루쿠론산과 연결되어 소변으로 배설된다. 실로신은 간에서 글루쿠로노실트랜스퍼라제 효소 UGT1A9에 의해, 소장에서 UGT1A10에 의해 글루쿠론산화된다.
동물 실험에 따르면 섭취된 실로시빈의 약 50%가 위와 장을 통해 흡수된다. 실로신의 약 80%는 실로신-''O''-글루쿠로나이드로 글루쿠론산화되고, 약 4%는 MAO를 통해 탈메틸화 및 산화적 탈아민화되어 4-HIAL로 변환된다.[9] 4-HIAL은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 (ALDH)에 의해 4-HIAA로 산화되거나 알코올 탈수소 효소 (ADH)에 의해 4-HTOL로 전환될 수 있다.[9][57] 24시간 이내에 흡수된 실로시빈의 약 65%가 소변으로 배설되고, 15~20%는 담즙 및 대변으로 배설된다. 나머지 약물의 대부분은 8시간 이내에 제거되지만, 7일 후에도 소변에서 검출될 수 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혈장 내 실로신 농도는 15mg의 경구 실로시빈 1회 복용 후 2시간 이내에 평균 약 8μg/L이다. 심리적 효과는 혈장 농도가 4~6μg/L에서 나타난다. 실로시빈은 무게 대비 LSD의 약 1/100 정도의 효능을 가지며, 생리적 효과는 약 절반 정도 지속된다.[24]
모노아민 산화 효소 억제제 (MAOI)는 실로시빈의 효과를 연장하고 강화할 수 있다. 알코올 섭취는 실로시빈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데, 이는 알코올의 주요 분해 대사 산물 중 하나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 생체 아민과 반응하여 테트라히드로이소퀴놀린 및 β-카볼린과 관련된 MAOI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흡연자는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뇌 및 말초 기관의 MAO 활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실로시빈과 함께 더 강력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4. 효과
실로시빈의 효과는 사용자의 마음가짐과 환경(셋 앤 세팅)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1960년대 초, 티모시 리어리는 하버드 대학교 동료들과 함께 실로시빈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175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실로시빈을 투여하고 경험을 설문 조사한 결과, 그룹 크기, 복용량, 준비, 기대 등이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리어리는 실로시빈이 암시성을 높여 주변 환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든다고 제안했다. 이는 Jos ten Berge(1999)의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는데, 그는 복용량, 셋, 세팅이 예술가들의 창의력에 대한 환각제 효과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요소라고 결론지었다.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에서는 실로시빈 버섯을 종교적, 영성적 목적으로 사용해왔다. 이들은 버섯을 신성한 세계로 접근하게 해주는 영적 성찬으로 여겼으며, 집단 응집력을 높이고 전통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데 사용했다. 테렌스 매케나는 실로시빈 버섯이 자기 인식과 "초월적인 타자"와의 접촉감을 향상시켜 자연과의 연관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고 주장했다.
실로시빈은 종교적, 영적 경험을 유도하여 신비 체험을 일으킬 수 있다. 1962년 마시 채플 실험에서 월터 판케는 신학 학생들에게 실로시빈을 투여했고, 거의 모든 학생이 심오한 종교적 경험을 보고했다. 휴스턴 스미스는 이 경험을 "가장 강력한 우주적 귀향"이라고 묘사했다. 25년 후 추적 조사에서 모든 피험자는 그들의 경험이 "진정한 신비적 본질"을 가지며 "영적 삶의 절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39]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롤랜드 그리피스 연구팀은 엄격한 이중 맹검 절차를 통해 실로시빈 경험을 연구했다. 36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실로시빈과 메틸페니데이트를 투여한 결과, 실로시빈 투여군 61%가 "완전한 신비 체험"을 보고했다. 2개월 후, 79%가 삶의 만족도와 웰빙 감각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14개월 후에도 참가자들은 경험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으며, 3분의 2는 그 경험을 다섯 가지 영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꼽았다.
실로시빈은 지각의 의미 변화, 기본적인 시각 변용, 선명한 시각, 시청각적 공감각 등을 유발하며, 불안감 감소, 행복감과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88] 환각성 버섯 성분인 실로시빈 체험에서는 신비롭거나 심오한 체험이 많았으며, 신성함, 긍정적인 기분, 시공간 초월, 형언 불가능 등의 특징이 있었다.[89]
소규모 연구에서 이중 맹검법과 지지적인 조건으로 실로시빈을 투여했을 때 신비 체험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90] 다른 연구에서는 신비 체험이 성격 개방성을 증가시키고 1년 후에도 지속됨이 밝혀졌다.[91] 또 다른 연구에서는 72%가 완전한 신비 체험, 83%가 생애 가장 영적인 체험이라고 평가했고, 94%가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 증가를 보고했으며, 14개월 후에도 유지되었다. 가장 많았던 행동 변화는 가족, 타인과의 좋은 사회 관계, 신체 및 정신 자기 관리 증가, 영적 실천 증가였다.[92]
4. 1. 심리적 효과
실로시빈을 섭취하면 방향 감각 상실, 무기력, 경쾌함, 행복감, 기쁨, 우울증 등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고용량에서는 상당한 두려움, 편집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을 투여받은 사람들의 1/3은 불안이나 편집증을 경험했다.[22][23]저용량에서는 환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눈을 감고 보는 환각이 발생하여 다채로운 기하학적 모양과 생생한 상상 시퀀스를 볼 수 있다. 일부는 색깔을 볼 때 촉각을 느끼는 것과 같은 공감각을 경험한다.[24] 고용량에서는 "정서적 반응 강화, 자기 성찰 능력 향상, 원시적이고 유아적인 사고로의 퇴행, 뚜렷한 감정적 뉘앙스를 가진 생생한 기억 흔적의 활성화"를 초래할 수 있다. 눈을 뜨고 보는 시각적 환각은 흔하고 매우 상세할 수 있지만, 현실로 오인되는 경우는 드물다.
실로시빈은 시간 지각에 강력한 영향을 미쳐, 시간이 느려지거나 멈춘 것처럼 느끼게 한다.[26][13] 연구에 따르면 실로시빈은 시간 간격을 측정하고, 심장 박동 간격을 동기화하며, 선호하는 두드리기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이는 실로시빈이 전전두피질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여겨지지만, 정확한 신경 화학적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실로시빈 사용자는 즐거운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 자연, 우주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른 지각과 감정도 강렬해진다. 반면, 불쾌한 경험("배드 트립")을 하는 사용자는 공포, 불쾌한 감정, 때로는 위험한 행동을 보인다. 알코올(약물) 등 다른 약물과 함께 실로시빈을 섭취하면 배드 트립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로시빈의 효과는 비슷한 용량의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 (LSD) 또는 메스칼린과 유사하지만, ''환각제 백과사전''에서 피터 스태포드는 "실로시빈 경험은 더 따뜻하고, 덜 강압적이며, 덜 고립된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LSD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더 소통하는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구축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언급했다.[27]
4. 2. 신체적 효과
일반적인 반응으로는 동공 확대, 심박수 및 혈압 변화, 신장 반사 변화, 구역질, 진전, 운동실조 등이 나타난다. 약물로 인한 일시적인 혈압 증가는 기존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2005년 영국의 클럽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잡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실로시빈 버섯을 사용한 사람들 중 4분의 1 이상이 구역질이나 구토를 경험했는데, 이는 실로시빈 자체가 아닌 버섯 자체에 의한 영향이었다.4. 3. 뇌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
실로시빈은 "마음이론 네트워크(ToMN)" 및 "기본 모드 네트워크(DMN)"로 알려진 뇌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8] ToMN은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29] DMN은 자기 성찰과 자아 감각과 관련이 있다.[28]실로시빈 사용 시 DMN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뇌 영역 간의 통신)이 감소한다.[31] 이는 자기 성찰과 관련된 뇌 영역의 기능성이 감소하면서 주변과의 연결감을 증가시키는 실로시빈의 작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31] 반대로, ToMN과 관련된 뇌 영역은 환각제에 대한 반응으로 활동과 기능적 활성이 증가했다.[28] 이러한 결과는 실로시빈에만 국한되지 않았으며, 메스칼린 및 LSD의 유사한 실험에서도 뇌 활성도의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28]
DMN 및 ToMN에 대한 정보와 연구는 비교적 부족하며, 다른 정신 질환과의 연결 및 환각제의 사용은 여전히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다.[28]
5. 부작용
실로시빈 버섯 사용과 관련된 치명적인 사건은 비교적 드물며, 대부분 알코올 등 다른 약물을 함께 사용한 경우이다.[37] 실로시빈의 치사량은 표준 사용량의 1000배이며, 알코올은 좁은 범위에서 약 11배이다.[95] 경련이나 혼수 등의 중증 사례는 매우 드물고,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유아나 노인이 대량으로 섭취하면 심각한 증상에 빠질 수도 있다.
실로시빈은 합성하여 만들 수 있지만, 연구 환경 밖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형태로 사용되지 않는다. 특정 종의 버섯에 존재하는 실로시빈은 신선하거나 건조된 자실체를 먹거나, 허브차로 만들거나, 쓴맛을 가리기 위해 다른 음식과 섞어 먹는 등 여러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드물게는 버섯 추출물을 정맥 주사하기도 한다.
제어된 조건(임상 시험)에서는 해로운 징후가 없으며, 의존성도 없다.[95]
환각제 후 지각 장애(HPPD)는 시각적 체험이 재발하는 현상으로, 실로시빈을 사용한 몇몇 무작위 비교 시험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실로시빈 사용 후 지속되는 정신 의학적 증례 보고는 거의 없다. 오히려 평생 동안 실로시빈을 사용한 경우 정신 의학적 입원이나 약물 처방이 적은 것과 관련이 있다.[96]
실로시빈 단독은 아니지만, 실로시빈 함유량이 많은 시비레타케속의 일종인 Psilocybe baeocystis|Psilocybe baeocystis영어를 어린이가 잘못 먹고 사망한 사례가 해외에서 보고된 적이 있다.[97] 이 어린이는 고열과 경련을 반복했다고 한다.[97]
5. 1. 일반적인 부작용
실로시빈 버섯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불안, 혼란, 흥분, 방향 감각 상실 등을 겪는 "배드 트립"이나 공황 반응이 있다.[37] 심각한 급성 정신병 에피소드의 경우에는 사고, 자해, 또는 자살 시도가 발생할 수 있다.5. 2. 독성
실로시빈은 독성이 낮아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다.[37] 쥐의 경우 경구 투여 시 중간 치사량 (LD50)은 킬로그램당 280mg이다.[12] 실로시빈의 치료 지수는 641로, 아스피린(199)이나 니코틴(21)보다 훨씬 높다. 실로시빈 독성 단독으로 인한 치사량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거의 문서화되지 않았다.5. 3. 정신 의학적 부작용
환각 버섯 섭취 후, 특히 섭취가 우발적이거나 예상치 못한 경우 공황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폭력적인 행동, 자살 충동, 조현병과 유사한 정신병증, 및 경련을 특징으로 하는 반응이 문헌에 보고되었다. 2005년 영국에서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실로시빈 버섯을 사용한 사람의 거의 4분의 1이 공황 발작을 경험했다. 덜 자주 보고되는 다른 부작용으로는 편집증, 혼란, 장기간의 비현실감(현실과의 단절), 및 조증이 있다. 실로시빈 사용은 일시적으로 개인화-비현실감 장애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조현병 환자의 사용은 입원을 필요로 하는 급성 정신병적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38]실로시빈으로 유발된 증상이 조현병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 약물은 이 정신병적 장애의 행동 및 신경 영상 연구에 유용한 연구 도구가 되었다. 두 경우 모두, 정신병적 증상은 뇌에서 "감각 및 인지 정보의 결함 있는 게이트"에서 발생하여 궁극적으로 "인지 분열 및 정신병"으로 이어진다고 생각된다. 플래시백(이전 실로시빈 경험의 자발적 재발)은 실로시빈 버섯을 사용한 후 오랫동안 발생할 수 있다. 환각 지속 지각 장애(HPPD)는 환각 물질에 의해 생성된 것과 유사한 시각적 장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플래시백이나 HPPD는 실로시빈 사용과 일반적으로 관련이 없으며, HPPD와 환각제의 상관 관계는 다약물 사용 및 기타 변수에 의해 더욱 모호해진다.
5. 4. 내성 및 의존성
실로시빈은 빠르게 내성이 생기고 사라진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실로시빈을 섭취하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내성은 며칠 후에 사라지므로, 이 효과를 피하기 위해 복용 간격을 며칠로 할 수 있다. 실로시빈과 약리학적으로 유사한 LSD 사이, 그리고 실로시빈과 메스칼린 및 DOM과 같은 페네틸아민류 사이에서 교차 내성이 생길 수 있다.실로시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도 신체적 의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2008년 연구에 따르면, 2000~2002년 기간의 미국 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기(11~17세)에 환각제(실로시빈 포함)를 사용한 것은 성인이 되었을 때 약물 의존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이는 청소년기에 대마초, 코카인, 흡입제, 항불안제, 흥분제를 사용한 것과는 대조적이며, 이들은 모두 "약물 의존과 관련된 임상적 특징이 나타날 과도한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2010년 네덜란드 연구에서는 알코올, 대마초, 코카인, 엑스터시, 헤로인, 담배를 포함한 19가지 레크리에이션 약물의 상대적 위험을 비교 평가했는데, 실로시빈 버섯은 유해성이 가장 낮은 불법 약물로 평가되었다. 이는 영국 전문가 그룹이 이전에 내린 결론과도 일치한다.
6. 문화적 의의 및 "신비" 체험
실로시빈의 효과는 사용자의 마음가짐과 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를 셋 앤 세팅이라고 부른다. 1960년대 초, 티모시 리어리와 하버드 대학교의 동료들은 실로시빈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셋 앤 세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연구했다. 연구진은 편안한 거실과 비슷한 환경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175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실로시빈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사전에 실로시빈을 경험한 사람들이 처음 접하는 사람들보다 더 긍정적인 경험을 보고했다. 또한, 그룹 크기, 복용량, 준비, 기대 등이 약물 반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명 이상의 그룹은 덜 지원적이라고 느꼈고 경험도 덜 긍정적이었던 반면, 6명 미만의 소규모 그룹은 더 지원적이라고 느꼈고 약물에 대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어리와 동료들은 실로시빈이 암시성을 높여 대인 관계 및 환경 자극에 더 민감하게 만든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1999년 요스 텐 베르게(Jos ten Berge)의 검토에서 다시 확인되었으며, 그는 복용량, 셋, 세팅이 예술가들의 창의력에 대한 환각제의 효과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요소라고 결론지었다.
실로시빈을 섭취하면 방향 감각 상실, 무기력, 경쾌함, 행복감, 기쁨, 우울증 등 다양한 감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을 투여받은 자원봉사자의 31%가 상당한 두려움을 느꼈고, 17%는 일시적인 편집증을 경험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적당량의 실로시빈을 투여받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경험이 드물었지만, 고용량을 투여받은 사람들의 1/3은 불안이나 편집증을 경험했다.[22][23] 저용량에서는 환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눈을 감고 보는 환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기하학적 모양과 생생한 상상 시퀀스를 보게 된다. 일부는 색상을 볼 때 촉각적 감각을 느끼는 공감각을 경험하기도 한다.[24] 고용량에서는 실로시빈이 "정서적 반응 강화, 자기 성찰 능력 향상, 원시적이고 유아적인 사고로의 퇴행, 뚜렷한 감정적 뉘앙스를 가진 생생한 기억 흔적의 활성화"를 초래할 수 있다. 눈을 뜨고 보는 시각적 환각은 흔하며, 매우 상세할 수 있지만, 현실로 오인되는 경우는 드물다.
6. 1. 문화적 의의
실로시빈 버섯은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에서 종교적, 점술, 영성적 맥락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이 버섯들은 "내면의 신"이라는 뜻의 신성물질로 여겨지며, 신성한 세계에 접근하게 해주는 영적 성찬으로 존경받는다. 보통 소규모 집단 환경에서 사용되어 집단 응집력을 높이고 전통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데 기여한다.테렌스 매케나는 실로시빈 버섯 사용이 자기 인식과 "초월적인 타자"와의 접촉감을 향상시켜, 자연과의 더 깊은 연결을 반영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구와 자연의 신비와 관련된 문화적 기풍의 일부로 전 세계적으로 실로시빈 버섯이 사용되었다고 기록했다.
1957년 미국의 균류학자 로버트 고든 와슨이 멕시코 현지 조사를 통해 "마법의 버섯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라이프』에 기고하면서 실로시빈 버섯의 존재가 널리 알려졌다.
6. 2. 신비 체험
환각제는 종교적이거나 영적으로 경향이 있는 개인에게 지속적인 개인적 의미와 영적 중요성을 갖는 의식 상태를 유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를 신비 체험이라고 한다. 1962년 마시 채플 실험에서, 하버드 신학대학원에서 티모시 리어리의 감독 하에 월터 판케가 진행한 실험에서, 실로시빈을 투여받은 거의 모든 대학원 신학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심오한 종교적 경험을 보고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비교 종교에 관한 여러 교과서를 저술한 종교 학자 휴스턴 스미스였으며, 그는 나중에 자신의 경험을 "내가 경험한 가장 강력한 우주적 귀향"이라고 묘사했다. 이 실험에 대한 25년 후 추적 조사에서 실로시빈을 투여받은 모든 피험자는 그들의 경험이 "진정한 신비적 본질"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영적 삶의 절정 중 하나"로 특징지어졌다고 묘사했다.[39]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롤랜드 그리피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수정된 신비 체험 설문지와 엄격한 이중 맹검 절차를 사용하여 실로시빈 경험의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심리적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미국 국립 약물 남용 연구소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06년에 발표된 이 연구는 실험 설계의 타당성으로 인해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실험에서 환각제 경험이 없는 36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실로시빈과 메틸페니데이트(리탈린)을 별도의 세션으로 투여했고, 메틸페니데이트 세션은 과학적 대조군 및 정신 활성 위약 역할을 했다. 랄프 W. 후드가 개발한 설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한 결과, 피험자의 61%가 실로시빈 세션 후 "완전한 신비 체험"을 보고한 반면, 메틸페니데이트 경험 후에는 13%만이 그러한 결과를 보고했다. 실로시빈 복용 후 2개월 후, 참가자의 79%가 삶의 만족도와 웰빙 감각이 중간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약 36%의 참가자는 실로시빈 세션 중 특정 시점에 강렬하거나 극심한 "공포의 경험" 또는 불쾌감(즉, "나쁜 여행")을 경험했지만(메틸페니데이트 세션 중에는 어떠한 피험자도 보고하지 않았음), 이 중 약 3분의 1(전체의 13%)은 이 불쾌감이 전체 세션을 지배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연구자에 의해 쉽게 관리되었으며 피험자의 웰빙 감각에 지속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실로시빈 세션 후 14개월 동안 수행된 후속 연구는 참가자들이 경험에 깊은 개인적 의미를 계속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피험자의 거의 3분의 1이 그 경험을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거나 영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 보고했으며, 3분의 2 이상이 그 경험을 그들의 다섯 가지 영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보고했다. 약 3분의 2는 그 경험이 그들의 웰빙 감각이나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켰다고 나타냈다.
7. 사회적 인식 및 현재 사용 현황
실로시빈은 복용 시 동공 확대, 심박수 및 혈압 변화, 신장 반사 변화, 구역질, 진전, 운동실조 등의 신체적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25] 이러한 신체적 영향은 여러 임상 연구에서 확인되었으며, 특히 기존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 상승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실로시빈은 시간 지각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6][13] 사용자들은 시간이 느려지거나 멈춘 듯한 느낌을 경험하며, 시간 간격 측정 및 동기화 능력, 두드리기 속도 등이 저하된다. 이는 실로시빈이 전전두피질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여겨지지만, 정확한 신경 화학적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실로시빈 사용 경험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긍정적인 경험을 한 사용자는 타인, 자연, 우주와의 연결감을 느끼고, 다른 지각과 감정이 강렬해진다. 반면, 불쾌한 경험("배드 트립")을 한 사용자는 공포, 기타 불쾌한 감정, 때로는 위험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배드 트립은 정서적/신체적 저조 상태, 비우호적인 환경(셋과 세팅), 다른 약물과의 병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실로시빈의 효과는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LSD)나 메스칼린과 유사하지만, 더 따뜻하고 덜 강압적이며, 사람들 간의 연결을 구축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27]
실로시빈 버섯 사용과 관련된 사망 사건은 드물며, 대부분 다른 약물과의 동시 사용과 관련이 있다.[37]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불안, 혼란, 흥분, 방향 감각 상실을 겪는 "나쁜 여행" 또는 공황 반응이 있으며,[37] 심각한 경우 사고, 자해, 자살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실로시빈은 독성이 낮아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지만,[37] 과다 복용은 가볍고 자가 제한적인 경향이 있다.[37]
실로시빈은 인돌 고리를 가진 치환 트립타민으로, 세로토닌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물, 메탄올, 에탄올에는 용해되지만, 클로로포름 등 비극성 유기 용매에는 용해되지 않는다.[3] 섭취 후 간에서 실로신으로 전환되며, 실로신은 모노아민 산화 효소 (MAO)에 의해 분해되거나 글루쿠로나이드를 형성하여 소변으로 배설된다. 모노아민 산화 효소 억제제(MAOI)는 실로시빈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으며, 알코올이나 흡연도 실로시빈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로시빈의 존재 여부는 시약 검사 키트를 통해 평가할 수 있으며, 법의학 독성학에서는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 (GC-MS) 등의 기술이 사용된다.
1970년대에는 실로시빈이 "선택된 엔테오겐"으로 부상했으며,[20] 이는 관련 정보의 확산과 재배 기술의 발달에 기인한다.[20]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에는 유럽의 스마트샵에서 실로시빈 버섯이 상업화되어 판매되기도 했다. 2009년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실로시빈 버섯 첫 사용자의 수는 대마초 첫 사용자 수와 거의 동일했다. 2024년 랜드 연구소 보고서는 실로시빈 버섯이 미국 성인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환각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3]
현대 멕시코에서는 여러 원주민 집단에서 실로시빈 버섯을 전통 의례에 사용하고 있다. 실로시빈을 다량 함유한 환각성 버섯은 멕시코나 발리 등지에서 샤머니즘에 이용되어 왔다.
7. 1. 법적 지위
실로시빈과 실로신은 1971년 UN 향정신성 물질에 관한 조약에서 스케줄 I (남용되지만 의료 용도가 없는 물질)로 지정되었다.[115] 이 조약의 제32조 4항은 함유 성분의 자생국에서의 소수 집단에 의한 전통적인 사용을 제외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로 분류되어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많은 서구 국가에서는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같이 실로시빈과 같은 환각제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제공하여 공공의 피해를 줄이려 노력하는 경우도 있다.[61] 미국에서는 Uniao do Vegetal(UDV)와 같은 종교 단체들이 전통적인 의식에서 환각제를 사용하며,[62][63] 종교적인 목적으로 실로시빈 사용에 대한 예외를 DEA에 청원할 수 있다.[64]
2023년 7월 1일부터 호주 의약품 규제 기관은 정신과 의사가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실로시빈을 처방하는 것을 허용했다.[65]
합법화 지지자들은 해로운 증거가 부족하고,[66][67] 특정 정신 건강 상태를 치료하는 데 잠재적인 사용이 있다고 주장한다. 향정신성 물질의 법적 지위 때문에 연구를 수행하기 어렵다.[68] 합법화 지지자들은 또한 "자아 해체"[62]의 유용성을 홍보하고 금지가 전통적인 사용자들에 대한 문화적 차별이라고 주장한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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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시, 지역 단위에서 주 단위로 실로시빈 및 실로시빈 함유 버섯 균류의 비범죄화, 의료, 치료 합법화, 일반 사용 합법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2021년 현재, 실로시빈은 미국 연방 정부 수준에서는 스케줄 I의 불법 약물이다.
- 캘리포니아주
- 2019년 6월, 오클랜드에서 매직 머쉬룸을 포함한 자연산(식물 및 균류) 환각제를 비범죄화했다.[124]
- 2020년 2월, 샌타크루즈에서 매직 머쉬룸을 포함한 자연산 환각제를 비범죄화했다.[125]
- 2020년 8월, 오클랜드에서는 주 법과의 모순으로 인해 대마초와 버섯 교회인 Zide Door Church of Entheogenic Plants에 경찰이 들이닥쳐 체포는 없었지만 대마초와 버섯을 압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26]
- 2021년 2월, 캘리포니아주 의원이 실로시빈, MDMA, LSD, 케타민, DMT, 메스칼린 등 환각제를 비범죄화하는 법안을 제출했다.[127]
- 2021년 9월 16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이 법안의 서명 수집을 승인했다.[128]
- 미시간주 앤아버: 2020년 9월, 환각성 균류 및 식물의 소지, 사용을 비범죄화했다.[129]
- 오리건주:
- 2020년 11월 3일, 주민 투표에서 하드 드럭을 포함한 많은 약물의 소량 소지가 비범죄화되는 법안(제110법안)이 가결되었다.[131]
- 같은 주민 투표에서 실로시빈 버섯 서비스 프로그램(제109법안)도 가결되었다.[132]
- 2024년 2월 현재, 19개의 시설에 오리건주로부터 실로시빈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가 발급되었다.[133]
- 콜로라도주 덴버: 2019년 5월, 매직 머쉬룸이 비범죄화되었다.[135]
- 워싱턴 D.C.: 2020년 11월, 환각제 사용을 기소 우선순위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가결했다.[136]
7. 2. 사용 현황
1970년대에는 실로시빈이 "선택된 엔테오겐"으로 부상했다.[20] 이는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저서와 실로시빈 버섯 재배 기술을 가르치는 여러 책을 포함하여 이 주제에 대한 정보가 널리 보급된 데 기인했다. 민족생물학자 조나단 오트는 "이 저자들은 (라이 맥주를 기질로 하여 균사체 배양을 케이싱하여 식용 버섯을 생산하는) 샌 안토니오의 기술(샌 안토니오 1971)을 ''Psilocybe [Stropharia] cubensis''의 생산에 적용했다. 새로운 기술은 일반적인 주방 도구를 사용했고, 처음으로 일반인이 정교한 기술, 장비 또는 화학 물질 공급 없이 자신의 집에서 강력한 엔테오겐을 생산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한다.[20]실로시빈 버섯, 특히 경화조직 (일명 "트러플")의 형태와 관련된 법률의 불분명함 때문에,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에 유럽 소매업체들은 네덜란드, 영국, 온라인의 스마트샵에서 이를 상업화하고 판매했다. 여러 웹사이트가 등장하여 버섯의 설명, 사용 및 효과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이 버섯 경험을 교환했다. 2001년 이후, 6개 EU 국가는 실로시빈 버섯의 유행과 사용 증가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여 실로시빈 버섯에 대한 법률을 강화했다.
2009년 미국 보건복지부의 약물 사용에 대한 전국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로시빈 버섯을 사용한 사람의 수는 처음으로 대마초를 사용한 사람의 수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6월 랜드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환각제의 총 사용 일수는 대마초보다 두 자릿수 적으며, 대마초 및 다른 많은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달리 환각제를 드물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총 사용 일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70] 랜드 연구소의 2024년 보고서는 실로시빈 버섯이 미국 성인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환각제일 수 있다고 시사한다.[3]
유럽 국가에서 젊은 성인(15~34세)의 환각 버섯 사용에 대한 평생 유병률 추정치는 0.3%에서 14.1% 사이이다.
현대 멕시코에서는 나와족, 마트라친카족, 토토나크족, 마사텍족, 미세족, 사포텍족, 차티노족을 포함한 여러 원주민 집단에서 전통적인 의례적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환각성 ''Psilocybe'' 종은 멕시코 저지대 지역에 풍부하지만, 대부분의 의례적 사용은 1500m 이상의 고산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구즈만은 이것이 수백 년 전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잔재이며, 당시 버섯 사용은 가톨릭교회에 의해 박해받았다고 제안한다.
실로시빈을 다량 함유한 환각성 버섯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멕시코나 발리 등지에서 샤머니즘에 이용되어 왔다.
7. 3. 대한민국 내 현황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부터 실로시빈 및 실로신을 함유하는 버섯류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 원료 식물로 지정되어 규제되고 있다.[117] 이 법률은 후생노동대신의 허가 없이 해당 버섯류를 재배, 수입, 수출, 제조, 제제, 소분, 양도, 양수, 교부, 시용, 소지, 또는 폐기하는 것을 금지하며, 위반 시 처벌받는다. 마약 성분을 자연적으로 포함하는 식물을 마약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예외 조항은 마약 원료 식물 지정으로 인해 적용되지 않는다.국내에는 실로시빈을 포함하는 버섯이나 균류가 자생하여 인가나 산야에서 관찰될 수 있다. 그러나 버섯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버섯 섭취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 연구
실로시빈의 효과는 사용자의 마음가짐과 환경, 즉 "셋 앤 세팅"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1960년대 초, 티모시 리어리와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은 175명을 대상으로 실로시빈 효과에 대한 셋 앤 세팅의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그룹 크기, 복용량, 준비, 기대 등이 약물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그룹에서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리어리는 실로시빈이 암시성을 높여 대인 관계 및 환경 자극에 더 민감하게 만든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결과는 Jos ten Berge(1999)의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다.
실로시빈 섭취 후 사용자는 방향 감각 상실, 무기력, 경쾌함, 행복감, 기쁨, 우울증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고용량 복용 시 두려움이나 편집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 연구에서는 고용량 복용자의 1/3이 불안이나 편집증을 경험했다.[22][23] 저용량에서는 환각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눈을 감으면 다채로운 기하학적 모양이나 생생한 상상을 보기도 한다. 일부는 공감각을 경험하기도 한다.[24] 고용량에서는 "정서적 반응 강화, 자기 성찰 능력 향상, 원시적 사고로의 퇴행, 생생한 기억 활성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눈을 뜨고 보는 시각적 환각은 흔하지만, 현실로 오인되는 경우는 드물다.
8. 1. 치료적 가능성
실로시빈은 1960년대 초부터 임상 연구 대상이었다. 2000년대부터는 니코틴 의존, 알코올 의존, 강박 장애(OCD), 군발 두통, 암 관련 실존적 고통, 불안 장애, 특정 기분 장애 치료에 가능한 역할이 있는지 연구되었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실로시빈 보조 치료를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지정했다. 2021년 발표된 체계적 검토에서는 제약 물질로서 실로시빈 사용이 우울증 증상 강도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실로시빈은 정신 가소성 물질로서의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다.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컴퍼스 패스웨이 사의 제IIb상 임상시험을 승인하여, 기존 항우울제 치료에 실패한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북미와 유럽 여러 국가에서 임상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99] FDA는 이 치료법을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하여 승인 절차를 가속화했다.[100]
사이빈 사는 환각 경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실로시빈 설하 필름을 개발하여 2021년에 제II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101] 일반적인 실로시빈은 효과 지속 시간이 6시간이지만, 사이빈 사의 중수소화 실로시빈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102]
영국에서는 의학 연구 위원회(MRC)의 자금 지원으로 2015년에 치료 저항성 우울증 연구가 시작되었다.[103] 8년에서 30년 동안 우울증을 앓아온 환자 12명 중 약 절반(1주차에 67%, 3개월차에 42%)이 복용 경험 3주 후 관해(우울증 기준 미충족)에 도달했다.[104] 6개월 후 추적 조사에서도 3개월 후 효과가 유지되었다.[105] 59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조사에서는 3주 후 2차 25mg의 실로시빈을 복용한 총 6주 후 관해율이 실로시빈 그룹에서 57%, 기존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을 매일 복용한 그룹에서 28%였다.[106]
진행성 암 환자의 불안에 대해서는 이중맹검 실험 결과, 1개월과 3개월 후에도 불안이 감소했다.[111] 진행성 암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욕구나 자살 충동의 경우, 실로시빈을 사용한 심리 요법 8시간 후, 6개월 반 후 측정에서 급속하고 지속적인 감소 효과가 있었다. 삶의 의미 상실감은 3.2년 후, 4.5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107]
2000년경 미국에서는 강박 장애와 군발 두통에 대한 실로시빈 임상시험이 실시되어 일정 효과를 얻었다는 보고가 있다.[108][109] 강박 장애의 경우, 9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였지만, 실로시빈 섭취 24시간 후 피험자의 약 67%가 증상 척도 점수를 절반 이상 감소시켰고, 소수 인원은 1주일 후에도 개선이 지속되었다.[111]
실로시빈과 인지 행동 치료를 병용하여 니코틴 의존증(담배 흡연) 치료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금연을 위해 실로시빈을 사용한 피험자 15명의 예비 연구 결과, 반년 후 금연율이 80%로, 심리 요법이나 다른 약물 요법의 통상 금연율(35% 미만)보다 훨씬 높았다.[110] 알코올 의존증에서는 피험자 10명 중 몇 명이 시험에서 탈락하거나 제외되었지만, 36주차에도 음주가 감소했다.[111][112]
미국 성인 전국 조사에서는 19만 명을 대상으로 평생 동안 실로시빈과 LSD 사용이 심리적 고통, 자살 사고, 자살 계획, 자살 시도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113]
8. 2. 연구의 한계
환각제의 정신 활성 효과와 긍정적 심리적 기대 효과(위약 효과)에 의한 기능적 언블라인딩은 실로시빈 및 기타 환각제 임상 시험에서 주요한 한계점이며 편향의 원인이 된다.[76][77][78][79] 2024년 9월 기준으로, 실로시빈 및 기타 환각제(MDMA 제외)는 정신 질환에 대해 최대 2상 임상 시험까지만 평가되었으며, 아직 더 크고 엄격한 3상 시험을 완료하지 못했고 의료용으로 규제 승인을 받지 못했다.[80][71][81]8. 3. 심장 독성 우려
정신 질환에 대한 실로시빈 및 다른 세로토닌성 환각제의 잦은 반복 사용은 심장 섬유증과 판막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세로토닌 5-HT2B 수용체 활성화로 인해 발생한다.[82][83] 그러나 단일 고용량 또는 광범위한 간격의 용량(예: 수 개월)은 안전하다고 널리 여겨지며, 심장 독성에 대한 우려는 만성적인 환각제 마이크로도징 또는 매우 빈번한 사용(예: 매주)에 더 적용된다.[82][83]9. 실로시빈 함유 버섯
실로시빈은 200종 이상의 자낭균류 버섯에 다양한 농도로 존재한다.[141] 특히 환각버섯속, 미치광이버섯속, 말똥버섯속, Copelandia속 등의 버섯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름버섯목에 속한다.
일본에서 법규제 전에는 미나미시비레타케(Psilocybe cubensis), P. azurescens, P. mexicana, C. cyanescens 등 북중미 원산 종이 합법 드럭으로 시판되기도 했다. 2002년 일본에서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버섯은 흰가시광대버섯, 미나미시비레타케, 아이센본타케, 야부시비레타케, 오오시비레타케, 아이조메시바후타케, 시비레타케, 웃음버섯, 애주름버섯, 센본사이교가사, 푸른애주름버섯, P. tampanensis 등이다.
실로시빈 함유 버섯은 송이과, 애주름버섯과, 광대버섯과, 송이버섯과, 젖버섯과 등 다양한 과에 속한다.
9. 1. 주요 속
실로시빈을 함유한 버섯은 주로 환각버섯속(''Psilocybe'')에 속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속의 버섯들이 실로시빈을 함유하고 있다.[141] 2000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실로시빈 함유 버섯은 전 세계적으로 다음과 같은 속에 분포한다:| 속 (Genus) | 종 수 |
|---|---|
| 환각버섯속(Psilocybe) | 116종 |
| 미치광이버섯속(Gymnopilus) | 14종 |
| 말똥버섯속(Panaeolus) | 13종 |
| Copelandia속 | 12종 |
| Hypholoma속 | 6종 |
| 난버섯속(Pluteus) | 6종 |
| 땀버섯속(Inocybe) | 6종 |
| 종버섯속(Conocybe) | 4종 |
| Panaeolina속 | 4종 |
| Gerronema속 | 2종 |
| 볏짚버섯속(Agrocybe) | 1종 |
| Galerina속 | 1종 |
| 애주름버섯속(Mycena) | 1종 |
2005년 연구에서는 실로시빈을 함유한 환각버섯속(''Psilocybe'')의 수를 144종으로 추정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멕시코(53종)에서 발견되었으며, 나머지는 미국과 캐나다(22종), 유럽(16종), 아시아(15종), 아프리카(4종), 호주 및 관련 섬(19종)에 분포한다.
일반적으로 실로시빈을 함유한 종은 어둡고, 주름이 있는 버섯으로 아열대 및 열대의 목초지와 숲에서 자라며, 주로 부식토와 식물 잔해가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다.[3] 대부분의 종은 열대 및 아열대 습윤 활엽수림에서 발견된다.
갓과 자루 모두 향정신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지만, 갓이 일관되게 더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다. 이 버섯의 포자에는 실로시빈이나 실로신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총 효능은 종 간, 심지어 동일한 균주에서 채취하거나 재배한 종의 표본 간에도 크게 다르다. 대부분의 실로시빈 생합성이 자실체 또는 균핵의 형성 초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더 어리고 작은 버섯은 더 크고 성숙한 버섯보다 약물의 농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
실로시빈 함량은 종, 균주, 생장 및 건조 조건, 버섯 크기에 따라 매우 가변적이며(건조 중량의 거의 0%에서 2.5%까지),[60][27] 재배된 버섯은 야생 버섯보다 실로시빈 함량의 변동이 적다. 건조된 버섯은 신선한 버섯보다 실로시빈이 더 안정적으로 보존되며,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효능을 유지할 수 있다.[56]
실로시빈을 함유한 많은 버섯 종은 바에오시스틴과 노르바에오시스틴과 같은 유사 화합물을 소량 함유하고 있으며,[56] 이들은 실로시빈의 생물학적 전구체로 여겨진다.[24]
일본에서 법규제 전에 합법 드럭으로 시판되던 실로시빈 함유 버섯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나미시비레타케(Psilocybe cubensis), P. azurenscens, P. mexicana, C. cyanescens 등 북중미 원산 종이 있다.
9. 2. 분포
가스톤 구스만(Gastón Guzmán)과 그의 동료들의 2000년 연구에 따르면, 실로시빈을 함유한 버섯은 환각버섯속(116종), 미치광이버섯속(14종), 말똥버섯속(13종), Copelandia속(12종), Hypholoma속(6종), 난버섯속(6종), 땀버섯속(6종), 종버섯속(4종), Panaeolina속(4종), Gerronema속(2종), 볏짚버섯속, Galerina속, 애주름버섯속(각 1종) 등 다양한 속에 분포한다.[141] 2005년 구스만은 실로시빈을 함유한 환각버섯속의 수를 144종으로 추정했다.이들 중 대다수는 멕시코(53종)에서 발견되며, 나머지는 미국과 캐나다(22종), 유럽(16종), 아시아(15종), 아프리카(4종), 호주 및 관련 섬(19종)에 분포한다.
일반적으로 실로시빈을 함유한 종은 어둡고, 주름이 있는 버섯으로 아열대 및 열대의 목초지와 숲에서 자라며, 주로 부식토와 식물 잔해가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다.[3] 대부분의 종은 열대 및 아열대 습윤 활엽수림에서 발견된다. 열대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환각버섯속'' 종에는 ''P. cubensis''와 ''P. subcubensis''가 있다. 구스만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널리 분포된 실로시빈 버섯으로 여겨지는 ''P. semilanceata''는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발견되지만 멕시코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갓과 자루 모두 향정신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지만, 갓이 일관되게 더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다. 이 버섯의 포자에는 실로시빈이나 실로신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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