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비버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비버는 비버과에 속하는 설치류로, 몸길이 60~130cm, 몸무게 11~30kg 정도이다. 물갈퀴가 있는 뒷발, 납작한 꼬리, 빽빽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야행성이며 댐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북아메리카 비버와 유라시아 비버 두 종이 있으며, 댐을 건설하여 서식지를 만들고 초식성으로 나무껍질, 나뭇잎 등을 먹는다. 과거 모피를 얻기 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감소했으나, 현재는 보호받고 있다. 비버는 근면함의 상징으로 캐나다의 국가 동물로 지정되었으며, 생태계 조절자로서 습지 조성 및 생물 다양성에 기여한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비버과 - 유럽비버
    유럽비버는 유라시아에 서식하는 가장 큰 설치류로 멸종 위기를 극복하고 개체 수가 증가하여 습지 조성 등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지만, 인간과의 갈등이 발생하고 유전적으로 북아메리카비버와 교배가 불가능하며 아종 분류는 유효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 비버과 - 메이드 비버
    메이드 비버는 허드슨 베이 회사가 북미 원주민과의 모피 무역에서 사용한 계산 단위로, 고품질 비버 가죽 한 장의 가치를 기준으로 상품 가격을 책정하고 교환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무역 관리와 이익 극대화를 위해 교환비 표준화 및 사적 포획 규제에 활용되었다.
  • 전북구의 동물상 - 들소
    들소는 소과 소아과 소족에 속하는 *Bison* 속에 분류되는 대형 초식동물이며, 아메리카들소와 유럽들소 두 종이 있으며, 현재 개체 수 회복 및 유전적 순수성 유지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 전북구의 동물상 - 불곰
    불곰은 곰과에 속하는 잡식성 동물로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지에 서식하며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고 여러 아종으로 나뉘며, 곰아과에 속하는 다른 곰들과 계통적으로 가깝다.
  • 북아메리카의 포유류 - 쇠돌고래
    쇠돌고래는 북대서양과 북태평양의 차가운 연안에 분포하는 쇠돌고래속의 소형 이빨고래로, 몸길이 약 1.6m, 체중 약 60kg이며, 짙은 회색 등과 밝은 회색 옆구리, 크림색 배를 가지고, 작은 물고기, 오징어, 갑각류를 먹고, 흰긴수염상어와 범고래에게 포식당하며, 혼획으로 멸종 위협을 받는다.
  • 북아메리카의 포유류 - 긴수염고래
    긴수염고래는 전 세계에 3종이 존재하며 머리에 경결이 있고 등지느러미가 없으며,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13~16m 크기에 60~80톤의 무게를 가지며, 고래잡이로 개체 수가 감소했으나 현재 보호받고 있다.
비버 - [생물]에 관한 문서
지도
기본 정보
이름비버
학명Castor
명명자Linnaeus, 1758
유형 종유럽비버 (Castor fiber)
유형 종 명명자Linnaeus, 1758
화석 범위마이오세 후기 - 현대
몸무게50 kg
생물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쥐목
아목비버형아목
상과비버상과 (Castoroidea)
비버과 (Castoridae)
비버속 (Castor)
과 명명자Hemprich, 1820
하위 분류
아메리카비버 (C. canadensis)
유럽비버 (C. fiber)
†칼리포니아비버 (C. californicus)
†카스토르 프라에피베르 (C. praefiber)
†카스토르 네글렉투스 (C. neglectus)
분포
2016년 기준 살아있는 비버의 분포 (유럽과 파타고니아에 도입된 C. canadensis 개체군 포함, 몽골과 중국 북서부의 C. fiber 개체군, 영국에 재도입된 개체군 누락)
이미지
북아메리카비버 (Castor canadensis)
유럽비버 (Castor fiber)
분포역

2. 특징

설치된 북아메리카 비버 골격


비버는 카피바라 다음으로 큰 설치류이다. 몸길이는 80cm에서 120cm 사이, 꼬리 길이는 25cm에서 50cm 사이이며, 몸무게는 일반적으로 11kg에서 30kg 사이이지만, 50kg까지 나가기도 한다.[19][89] 수컷과 암컷의 겉모습은 거의 같다. 몸은 해양 포유류처럼 유선형이며, 튼튼한 체격 덕분에 무거운 짐을 끌 수 있다.[23] 몸 빛깔은 밤색에서 옅은 검은색까지 다양하다.

비버의 앞발, 뒷발, 꼬리


비버의 은 1 cm2당 12,000~23,000개로 매우 빽빽하게 나 있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물에 뜨는 것을 도우며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겉털은 길이가 5cm에서 6cm 사이이며, 일반적으로 붉은 갈색이지만 황갈색에서 거의 검은색까지 다양하다. 속털은 길이가 2cm에서 3cm 사이이며 짙은 회색이고, 피부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 비버는 매년 여름 털갈이를 한다.[19][90]

머리는 넓적하고 턱이 크고 강하며, 강력한 저작근을 가진 큰 두개골을 가지고 있다. 이빨은 총 20개로, 위아래턱 각각에 앞니 2개, 작은어금니 2개, 큰어금니 6개가 있다 (치식: 1.0.1.3 / 1.0.1.3).[93] 특히 앞니 네 개는 끌 모양으로 평생 자라며, 철 화합물이 포함된 두꺼운 법랑질로 덮여 있어 주황색 또는 붉은 갈색을 띤다. 이 철 성분 때문에 비버의 앞니는 매우 단단하여 지름 30cm인 나무를 10~15분 안에 갉아 쓰러뜨릴 수 있다.[20][91][92] 나무껍질의 타닌 성분과 철 성분이 만나 오하구로와 유사한 반응으로 치아가 변색되기도 하지만, 마모된 부분이나 타닌에 닿지 않는 뒷면은 흰색이다.[91][92] 큰 어금니에는 나무를 갈아내는 데 적합한 구불구불한 능선이 있다. 입술은 앞니 뒤에서 닫을 수 있어 물속에서 나무를 갉거나 물건을 물 때 입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21]

유라시아 비버 수영


눈, 귀, 콧구멍은 몸의 나머지 부분이 물에 잠겨도 물 위에 내놓을 수 있도록 배열되어 있다. 둥근 귀와 작은 콧구멍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밸브를 닫을 수 있다. 눈에는 세 개의 눈꺼풀이 있으며, 투명한 눈꺼풀막(속눈꺼풀)이 있어 물속에서도 앞을 볼 수 있고, 땅에서는 나무를 자를 때 날카로운 가지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시력은 좋지 않지만 예민한 후각과 청각으로 위험에 대처한다. 후두덮개는 목구멍 대신 비강 내에 위치하여 물의 흐름으로부터 후두기관을 보호하며, 혀 뒤쪽을 올려 방수 밀봉을 만들 수도 있다.[21]

비버 꼬리와 눈 위의 발자국


앞발은 물건과 음식을 잡고 다루거나 땅을 파는 데 사용된다. 뒷발은 더 크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발달해 있어 수영에 적합하며, 8km/h의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 수영할 때는 물갈퀴가 있는 뒷발만 사용하고 앞발은 가슴 아래로 접는다.[21] 뒷발의 두 번째 안쪽 발가락에는 털 손질에 사용하는 갈라진 발톱("이중 발톱")이 있다.[21] 육지에서는 움직임이 다소 서투르지만 위협을 느끼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뒷다리로 서서 걸으면서 물건을 운반할 수도 있다.[23][21]

독특한 꼬리는 배의 노처럼 넓고 편평하며 비늘로 덮여 있다. 꼬리는 여러 기능을 하는데, 똑바로 설 때 몸을 지탱하고, 수영할 때 방향타 역할을 하며, 겨울 동안 지방을 저장하는 장소가 된다. 또한 역류 교환 혈관계를 통해 체온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21]

비버는 생식, 냄새 표시, 배설, 배뇨에 하나의 구멍인 총배설강을 사용한다. 이는 대부분의 포유류가 잃어버린 특징으로, 더러운 물에서 감염에 취약한 부위를 줄이기 위해 이차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수컷의 생식기는 몸 안에 있으며, 음경골을 가지고 있다. 창자는 몸 길이의 여섯 배에 달하며, 맹장은 위의 두 배 크기이다. 맹장의 미생물은 먹이로 섭취하는 셀룰로오스의 약 30%를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23] 비버는 물속에서 톱밥 같은 공 모양의 배설물을 배출한다. 암컷은 네 개의 유선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설치류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19%) 젖을 생산한다. 비버는 두 쌍의 분비샘을 가지고 있다. 요도 근처의 사향낭에서는 영역 표시에 사용되는 액체 물질인 사향을 분비하고, 항문샘에서는 털에 발라 방수성을 높이는 기름진 물질을 생성한다. 이 물질은 개체 및 가족 인식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설치류에 비해 비버의 뇌는 시상하부대뇌보다 훨씬 작으며, 이는 비교적 발달된 뇌와 높은 지능을 시사한다. 소뇌가 커서 물속과 같은 3차원 공간에서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유리하다. 신피질은 주로 촉각과 청각 정보를 처리하며, 촉각은 수염이나 꼬리보다 입술과 손에서 더 발달되어 있다. 후각은 뛰어나 육상 포식자를 감지하고 냄새 표시, 먹이, 다른 개체를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비버는 최대 15분 동안 숨을 참을 수 있지만, 보통 잠수는 5~6분을 넘지 않으며 깊이도 1m 이내인 경우가 많다.[24] 잠수 시 심박수는 분당 60회 정도로 평소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혈류는 뇌로 더 많이 집중된다. 또한 몸은 이산화탄소에 대한 내성이 높다. 수면에 떠올라 한 번 호흡할 때 폐 속 공기의 75%를 교체할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의 15%에 비해 훨씬 높은 효율이다.[21]

2. 1. 어원

영어 단어 "beaver"는 고대 영어 단어 beofor|베오포르ang 또는 befor|베포르ang에서 유래했으며, 독일어 단어 Biber|비버de네덜란드어 단어 bever|베버르nl와 관련이 있다. 이 단어들의 궁극적인 기원은 갈색을 의미하는 프로토-인도-유럽어 어근으로 추정된다.[2] "beaver"와 같은 어원을 가진 동족어는 베벌리, 비에브르, 비버바흐, 비브리히, 비브라, 비베른, 비브르카, 보브르, 보베르, 보브르카, 뷔유르홀름, 뷔유르알벤, 뷔유룸 등 여러 유럽 지명의 근원이 되었다.

비버의 속명인 ''Castor''는 그리스어 κάστωρ|카스토르el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비버"를 의미하는 단어이다.[3]

2. 2. 분류

비버는 쥐목 비버상과(Castorimorpha) 비버과(Castoridae)에 속하는 유일하게 현존하는 속이다.[9] 과거에는 형태학적으로 다람쥐와 가까운 것으로 여겨졌으나, 유전자 분석 결과 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94] 비버과에는 현존하는 두 종, 즉 북아메리카비버(''Castor canadensis'')와 유라시아비버(''Castor fiber'')가 있다.

카를 린네(Carl Linnaeus)는 1758년에 속명 ''Castor''와 유라시아종의 종명 ''fiber''를 명명했다.[4][5] 독일 동물학자 하인리히 쿨(Heinrich Kuhl)은 1820년에 북아메리카 비버(''C. canadensis'')를 명명했다.[6] 1970년대 이전까지 많은 과학자들은 이 두 종을 같은 종으로 간주했으나, 염색체 수의 차이(유라시아 비버 48개, 북아메리카 비버 40개)가 밝혀지면서 별개의 종임이 확인되었다.[19] 이 염색체 수 차이 때문에 두 종은 서로 교잡할 수 없다.[7] 북아메리카 비버는 25개의 아종으로, 유라시아 비버는 9개의 아종으로 분류된다.[5][6]

두 현존 종 사이에는 몇 가지 형태적 차이가 있다. 유라시아 비버는 북아메리카 비버보다 몸과 두개골이 약간 더 길고, 비강 모양이 삼각형(북아메리카 비버는 사각형)이며, 털 색깔이 더 밝고 꼬리가 더 좁다.

비버는 캥거루쥐와 캥거루마우스를 포함하는 주머니쥐과(Heteromyidae) 및 흙파는쥐과(Geomyidae, 주머니쥐과로도 불림)와 함께 비버상과(Castorimorpha)에 속한다. 현생 비버는 비버과(Castoridae)의 유일한 생존자이다. 비버과는 후기 에오세 시대 북아메리카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초기 올리고세 시대(약 3300만 년 전, ''그랑드 퀴퓨르'' 시기)에 베링 육교를 통해 유라시아로 퍼져나갔다.[9][10]

초기 비버과는 더 복잡한 어금니 교합면, 평행한 위턱 치열 등의 특징을 가졌다. 이후 진화한 비버과는 덜 복잡한 교합면, 뒤쪽으로 갈수록 V자 모양을 이루는 위턱 치열 등의 특징을 보인다. 후기 올리고세 북아메리카에 나타난 팔레오캐스터아과(Palaeocastorinae)는 주로 땅을 파는 생활에 적응한 작은 동물들이었다.[10]

초기 마이오세(약 2400만 년 전)에 비버과는 반수생 생활 방식으로 진화했다. 현생 비버의 자매군으로 여겨지는 거대비버아과(Castoroidinae)에는 북아메리카의 거대 비버 ''캐스토로이데스''(Castoroides)와 유라시아의 ''트로곤테리움''(Trogontherium) 등이 포함된다.[11][10] ''캐스토로이데스''는 몸길이가 1.9m에서 2.2m, 몸무게는 90kg에서 125kg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12] 현생 비버와 거대비버아과는 나무껍질을 먹는 공통 조상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댐과 보금자리 건설 능력은 나무껍질을 먹는 습성에서 발전하여 추운 아한대 기후에서 생존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13]

현생 비버 속인 ''Castor''는 유라시아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15] 가장 오래된 화석은 독일에서 발견된 1200만~1000만 년 전의 ''C. neglectus''이다.[14] 미토콘드리아 DNA 연구에 따르면 현존하는 두 종의 공통 조상은 약 8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북아메리카 비버의 조상은 약 750만 년 전에 베링 육교를 건너 북아메리카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5] ''Castor'' 속은 거대비버아과 구성원들과 경쟁하며 니치 분화가 일어났을 수 있다.[16] 화석종 ''C. praefiber''는 유라시아 비버의 조상으로 여겨진다.[17] 북아메리카의 초기 플라이스토세 지층에서 발견된 ''캘리포니아비버''(''C. californicus'')는 현존하는 북아메리카 비버와 유사하지만 크기가 더 컸다.[18]

'''현존하는 종'''

  • ''Castor canadensis'' 북아메리카비버
  • ''Castor fiber'' 유라시아비버


'''주요 멸종 종'''

  • †''캘리포니아비버'' (''C. californicus'')

3. 생태

비버는 , 개울, 호수, 연못과 같은 담수 생태계에 서식한다. 물은 비버에게 이동 및 피난처를 제공하고, 집으로의 접근을 제한하며 건축 자재 운반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한(1% 정도) 느리게 흐르는 넓은 개울을 선호하며, 정기적인 홍수가 없는 지역을 선호한다.[19] 물가에서 가까운(60m 이내) 식물이 다양한 평평한 지형을 선호하지만, 더 많은 나무를 찾기 위해 수백 미터를 이동하기도 하며, 때로는 산악 지대에서도 발견된다. 최근에는 농업 지역, 교외, 골프장 등 인공적인 환경에 정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19]

물에서 수련을 먹는 비버
수련을 먹는 북미 비버


비버는 초식성이며 특정 먹이만 고집하지 않는 일반종이다. 계절에 따라 먹는 식물이 다른데, 봄과 여름에는 잎, 뿌리, 풀, 수생 식물(수련, 가래 등)을 주로 먹고, 가을과 겨울에는 나무의 수피와 형성층을 더 많이 먹는다. 주로 먹는 나무는 사시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버드나무, 오리나무 등이다.[19][35][23] 특정 나무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화 용이성[32]이나 줄기 크기[33] 등 다양한 설명이 있다. 겨울을 대비해 연못 깊은 곳에 나무를 쌓아 '뗏목' 형태로 먹이를 저장하기도 한다.[23][19]

주로 야행성으로 해질 무렵부터 아침까지 활동하며, 암수 한 쌍과 어린 새끼들로 이루어진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영역 내 여러 곳에 항문샘 분비물 냄새를 묻혀 다른 비버의 침입을 막고, 위험을 감지하면 꼬리로 수면을 쳐서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낸다. 수명은 보통 10년 정도이다. 고양잇과, 개과, 곰과 동물들이 주요 포식자이며, 툴라레미아, 지아르디아증, 비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기생충과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75] 광견병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보고되었다.[34]

비버는 생태계 조절자이자 핵심종으로서, 댐 건설 활동을 통해 서식 환경을 크게 변화시킨다.[59] 댐은 하천의 흐름을 막아 습지를 형성하고[37] 지하수위를 높이며[39], 수질을 정화하고[40][41] 생태계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59]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변화된 환경은 다양한 식물[45][46], 수서 무척추동물[59][51][52], 어류(연어, 송어 등)[55], 양서류(개구리)[56], 파충류(거북)[57], 조류(물새, 딱따구리 등)[58][59][60][61], 포유류(수달, 사향쥐, 사슴 등)[59][63]에게 새로운 서식지와 먹이를 제공하여 지역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다만, 북극 지역에서는 비버 활동이 영구동토층 해빙을 촉진하여 메탄 방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43][44]

3. 1. 댐 건설

비버는 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는 수중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중요한 행동이다. 댐 건설은 비버의 타고난 본능으로,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댐은 물의 흐름을 막아 비버가 서식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심의 연못을 만들고,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둥지(롯지)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댐 건설은 주로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시작되며, 비버는 흐르는 물소리나 댐의 누수 소리를 감지하면 본능적으로 댐을 짓거나 수리한다.[103] 댐을 만들기 위해 비버는 먼저 하천이나 근처의 나무와 관목을 갉아 넘어뜨린다. 비버는 최대 15cm 너비의 나무를 50분 이내에 자를 수 있으며, 25cm 너비 이상의 더 두꺼운 나무는 쓰러뜨리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나무를 갉을 때는 입의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사용한다. 잘라낸 나뭇가지와 통나무는 강력한 턱과 목 근육을 이용해 운반하고, 진흙, 돌, 풀 등 다른 건축 자재는 앞발로 잡아 턱과 가슴 사이에 끼워 옮긴다.

나무 줄기를 갉아먹는 비버
나무를 갉아먹는 북미 비버


댐을 건설할 때는 강둑 사이에 길고 두꺼운 통나무를 쌓고, 그 사이에 진흙, 돌, 풀 등을 채워 넣는다. 무거운 돌은 댐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비버는 댐이 상류 쪽으로 약간 기울어지도록 계속해서 자재를 쌓아 올린다. 완성된 댐의 높이는 보통 20cm에서 3m까지 다양하며, 길이는 보통 20m에서 30m 정도이지만 때로는 650m가 넘는 거대한 댐도 만들어진다. 2007년 10월 캐나다 앨버타주의 우드 버펄로 국립공원에서는 길이가 850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버 댐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 댐은 1970년대부터 여러 세대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104]. 비버 댐은 인공 콘크리트 댐보다 물을 가두고 서서히 흘려보내는 데 더 효과적이다. 다만, 호수에 사는 비버는 댐을 지을 필요가 없다.

댐으로 만들어진 연못 중앙에는 나무, 돌, 흙 등을 쌓아 올려 돔 모양의 둥지(롯지)를 만든다. 둥지 바닥은 수면보다 높아 건조하게 유지되지만, 출입구는 항상 물속에 있어 외부의 적으로부터 안전하다.[23] 둥지는 마르면 매우 튼튼해지며, 가지 틈새의 작은 구멍을 통해 환기가 이루어진다. 비버 롯지의 종류와 구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버#둥지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비버의 댐 건설 활동은 주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강이 댐으로 막혀 연못이 형성되면 물새철새가 찾아오고, 다양한 수생 식물과 생물들이 번성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연못이 퇴적물로 메워지면, 그 자리에 영양이 풍부한 토양이 남아 풀이 무성한 초원이 형성되고, 이는 초식동물에게 중요한 먹이터를 제공한다. 이처럼 비버는 “자신의 생활을 위해 주변 환경을 바꾸는, 인류 이외의 유일한 동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는 비버의 개체 수가 늘어나 과도하게 나무를 베어 삼림 파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한편, 비버가 물 흐르는 소리에 반응하는 본능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소리를 내어 원하는 장소에 댐을 짓도록 유도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103] 또한, 2011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원유 파이프라인 파열 사고 당시, 인근 비버 댐이 기름 유출 확산을 막는 데 기여했다는 발표도 있었다[105].

3. 2. 행동

수중 생활에 뛰어나며 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천이나 늪에 살며, 하천 가까운 곳에 있는 나무를 갉아 넘어뜨린 다음 쌓인 흙이나 돌을 첨가하여 댐을 만든다. 댐의 높이는 일정하고 댐의 길이는 20m 에서 30m가 보통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650m나 되는 것도 있다. 보금자리는 완성된 못의 중앙에 나무, 돌, 흙 등으로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짓는다. 보금자리는 수면보다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하며, 규모가 커서 사람이 똑바로 서서 들어갈 정도의 것도 있다. 큰 하천이나 늪에 사는 개체는 늪기슭에 터널을 파고 그 깊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출입구는 항상 수면 밑에 만들기 때문에 외부 적으로부터 안전하다.

댐 근처의 유라시아 비버


비버는 주로 야행성이며 박명 활동성으로, 낮에는 은신처에서 시간을 보낸다. 해질 무렵부터 아침까지 활동하며, 먹이는 나무껍질, 나뭇잎, 새싹 등이다. 겨울에는 연못 가운데 저장해 둔 나무껍질을 먹는다. 북쪽 고위도 지방에서는 겨울 동안 비버의 활동이 24시간 주기와 분리되어 최대 29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겨울 동안 동면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굴에서 보낸다.[19][23]

비버 사회 조직의 핵심은 가족이며, 이는 성체 수컷과 성체 암컷 한 쌍(일부일처 관계)과 그들의 두 살 아래 새끼들로 구성된다.[19][21] 비버 가족은 최대 10마리까지 있을 수 있으며, 이 정도 규모의 무리는 여러 개의 굴이 필요하다. 상호털손질과 놀이 싸움은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유지하며, 그들 사이의 공격성은 드물다.[21] 성체 비버는 자신의 배우자와 교미하지만, 배우자 교체는 흔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자를 잃은 비버는 다른 배우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발정기는 12월 말에 시작하여 1월 중순에 절정에 달한다. 암컷은 계절당 2~4번의 발정기를 가질 수 있으며, 각 발정기는 12~24시간 지속된다. 짝은 일반적으로 물속에서, 그리고 다소 적은 정도로 굴에서 30초에서 3분 동안 교미한다.

봄에 2-8마리의 새끼를 낳으며,[21] 임신 기간은 60-128일이다. 새로 태어난 비버는 완전한 털가죽을 가진 조숙한 새끼이며, 태어난 지 며칠 이내에 눈을 뜬다.[23][21] 어미가 주된 보호자 역할을 하는 동안 아비는 영역을 유지하며,[19] 이전 새끼에서 태어난 나이 많은 형제자매들도 역할을 한다. 태어난 후, 새끼들은 처음 1~2개월 동안 굴에서 지낸다. 새끼들은 최대 3개월 동안 젖을 빨지만, 2주 이내에 고형식을 먹을 수 있으며, 부모와 나이 많은 형제자매들이 먹이를 가져다주는 데 의존한다. 결국 비버 새끼들은 굴 밖을 탐험하고 스스로 먹이를 찾지만, 나이 많은 친척을 따라다니며 등에 매달릴 수도 있다.[21] 첫해가 지난 후, 어린 비버들은 가족의 건설을 돕는다.[19] 비버는 1.5~3세경에 성적으로 성숙한다.[23] 2세가 되면 독립하지만, 식량 부족, 높은 개체 밀도 또는 가뭄 시에는 1년 이상 더 부모와 함께 지낸다.[64]

비버는 일반적으로 봄이나 겨울 눈이 녹을 때 부모 집단에서 흩어진다. 종종 5km 미만을 이동하지만, 기존 집단이 이미 지역 자원을 고갈시킨 경우 장거리 이동도 드물지 않다. 자유롭게 흐르는 물이 있으면 비버는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개체는 이동 단계에서 짝을 만날 수 있으며, 짝을 이룬 비버는 함께 이동한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며, 더 먼 거리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65] 비버는 연못가에 1km 에서 7km 길이의 영역을 확보하고 방어한다.[66]

비버는 행동 범위 여기저기에 진흙과 식물로 만든, 캐스터리움(castoreum) 냄새가 나는 향낭을 만들어 영역을 표시하고 다른 비버의 침입을 방지한다. 영역을 공유하는 이웃이 많을수록 더 많은 향낭을 만든다. 봄철, 새끼들이 흩어질 때 향 표시가 증가하여 침입자를 막는다.[67] 비버는 일반적으로 침입자를 용납하지 않으며, 싸움으로 인해 옆구리, 엉덩이, 꼬리에 심한 물림 상처를 입을 수 있다.[21] 비버는 적응된 적 효과로 알려진 행동을 보이는데, 영역 소유자는 이웃의 냄새를 조사하고 익숙해지며 지나가는 낯선 비버의 냄새에 더 공격적으로 반응한다.[68] 비버는 또한 친척에게 더 관용적이며, 예민한 후각을 사용하여 항문샘 분비물의 구성 차이를 감지하여 친척을 인식한다. 항문샘 분비물의 구성은 친척끼리 서로 더 유사하다.[69][70]

비버 가족 내에서는 서로 낑낑거리는 소리로 인사를 한다. 새끼 비버는 냐옹거리거나 찍찍거리거나 울음소리로 어른 비버의 주의를 끈다. 방어적인 비버는 쉬익거리며 으르렁거리고 이빨을 간다.[21] 외부 위협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여, 위험을 감지하면 꼬리로 수면을 강하게 쳐서 800m 이상 떨어진 동료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낸다. 이 꼬리치기는 다른 비버들에게 잠재적 위협을 경고하는 경계 신호 역할을 한다. 어른 비버의 꼬리치기는 다른 비버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경고 신호를 보내며, 다른 비버들은 굴이나 더 깊은 물 속으로 도망친다. 어린 비버들은 아직 꼬리치기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보통 무시당한다. 유라시아 비버는 영역 표시를 위해 막대기를 들고 얕은 물에서 뛰어오르는 "막대기 과시" 행동을 하는 것으로 기록되었다.

어린 비버가 어른 비버가 식사 중일 때, "적의 습격"을 의미하는 "물 표면을 꼬리로 세 번 치는" 행동을 하여 어른 비버를 쫓아낸 후 혼자서 음식을 독차지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의식과 지능, 관찰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96]

4. 분포

호숫가의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미 비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은 두 비버 종 모두를 관심대상종으로 분류하고 있다.[25][26]
북미 비버(Castor canadensis)는 미국캐나다 대부분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멕시코 북부에서도 발견된다. 이 종은 1937년 핀란드에 도입되었고, 이후 러시아 북서부로 확산되었다. 1946년에는 아르헨티나칠레의 티에라 델 푸에고 지역에도 도입되었다.[25] 2019년 기준으로, 핀란드에 도입된 북미 비버 개체군은 유라시아 비버의 서식지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27] 역사적으로 북미 비버는 모피 때문에 대량으로 포획되어 거의 멸종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보호 조치 덕분에 20세기 후반 북미 대륙의 비버 개체 수는 600만~1200만 마리로 회복되었다. 이는 모피 거래가 성행하기 이전의 추정 개체 수인 6000만~4억 마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28] 티에라 델 푸에고에 도입된 개체군은 2016년 기준으로 3만 5천~5만 마리로 추산된다.[25]
유라시아 비버(Castor fiber)의 서식지는 역사적으로 유라시아 대부분을 포함했지만, 20세기 초까지 과도한 사냥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했다. 당시 유럽에서는 비버가 극소수의 파편화된 개체군으로만 남아 있었다. 프랑스론강, 독일엘베강, 노르웨이 남부, 벨라루스네만강과 드니퍼강 유역, 러시아보로네시강 유역에 남아있는 개체 수를 모두 합쳐 약 1200마리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후 비버는 보전 정책과 재도입 노력에 힘입어 이전 서식지의 일부를 다시 회복했다. 현재 비버 개체군은 서유럽, 중앙 유럽, 동유럽, 러시아 서부 및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걸쳐 서식한다.[26] 2009년부터는 영국 일부 지역에도 성공적으로 재도입되었다.[29] 2020년 기준으로 유럽의 유라시아 비버 개체 수는 100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30] 몽골중국 북서부에도 소규모의 토착 개체군이 남아 있으며, 2016년 기준으로 각각 약 150마리와 700마리로 추산되었다.[26]

한편, 뉴질랜드는 1996년 유해 물질 및 새로운 유기체 법에 따라 비버를 "금지된 새로운 유기체"로 분류하여 자국으로의 도입을 금지하고 있다.[31]

5. 인간과의 관계

비버는 과거 질 좋은 모피 때문에 대량으로 남획되어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보호 정책 덕분에 개체 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비버는 모피, 고기, 그리고 향낭에서 나오는 분비물인 캐스토리움 때문에 오랫동안 사냥의 대상이 되어 왔다. 비버는 한 곳에 머무르는 습성이 있어 사냥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때로는 한 서식지의 가족 전체가 몰살당하기도 했다. 비버의 모피는 길고 방수성이 있는 겉털과 빽빽하고 부드러운 속털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106], 모자, 코트, 머플러 등 방한 의류의 재료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비버 모자는 17세기 이후 오랫동안 서양 신사들의 필수품이었으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애용했던 이각모 역시 비버 펠트로 만들어졌다.[109]

캐스토리움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고대 로마의 학자 플리니우스는 캐스토리움이 위장 문제, 발작, 좌골 신경통, 현기증, 간질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초와 섞으면 딸꾹질을, 기름과 섞어 귀에 넣으면 치통을 멈추게 하며 해독제로도 쓰일 수 있다고 믿었다. 여성의 히스테리 치료에도 처방되었는데, 이는 캐스토리움에 함유된 살리실산(비버가 즐겨 먹는 버드나무 등에서 유래) 성분이 아스피린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19] 오늘날 캐스토리움의 의학적 사용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향수식품 첨가물의 원료로 사용된다.[19] 과거에는 캐스토리움이 비버의 고환에서 나온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으며, 이솝 우화에는 비버가 사냥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고환을 물어뜯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비버를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여겼다.[81] 비버 고기는 다른 적색육보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높았고, 뼈는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가톨릭 교회가 비버를 물고기와 포유류의 중간 형태로 간주하여, 육식이 금지된 사순절 금요일에도 비늘이 있는 꼬리 부분은 먹는 것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비버 꼬리는 귀한 식재료로 여겨졌다.

비버 모피에 대한 수요는 16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북아메리카 모피 무역의 주요 원동력이었다. 유럽에서의 모피 동물 감소와 세금 문제 등이 맞물려 북미산 비버 가죽의 가치가 높아졌고, 이는 비버 전쟁, 윌리엄 왕 전쟁, 프랑스-인디언 전쟁 등 여러 분쟁의 원인이 되거나 영향을 미쳤다. 모피 무역은 존 제이콥 아스터와 같은 상인들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으며, 북미 대륙 탐험과 서부 개척, 원주민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82][83] 모피 무역은 1860년대에서 1870년대에 정점을 이루었으나, 19세기 초 비버 개체 수 감소와 실크햇의 등장으로 비버 모피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후 환경 보호 운동과 동물권 운동의 영향으로 모피 산업 자체가 쇠퇴하면서 비버 남획은 크게 줄었다.[19]

밑동 부분이 하얗게 갉아진 나무
비버가 갉아먹어 피해를 입은 나무


한편, 비버는 댐 건설과 나무 갉기 등으로 인해 인간과 갈등을 빚기도 한다. 비버는 농작물, 목재, 도로, 배수로, 정원 등을 훼손할 수 있으며,[23] 때로는 광견병에 걸렸거나 위협을 느낄 경우 인간이나 애완동물을 공격하기도 한다.[71] 이러한 공격으로 인해 사람이 사망한 사례도 최소 한 건 보고되었다.[72][73][74] 또한 비버는 지아르디아증(일명 '비버 열')을 옮길 수 있지만,[75] 실제 발병은 인간 활동과 더 관련이 깊다는 연구도 있다.

카누에 탄 남자가 물가의 비버에게 롤빵 같은 것을 먹여주는 흑백 사진
그레이 오울이 비버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


비버로 인한 피해를 관리하기 위해 흐름 제어 장치와 같은 특수 파이프를 설치하여 댐으로 인한 홍수를 조절하거나, 울타리나 철망으로 나무를 보호하기도 한다. 필요한 경우 댐을 직접 제거하기도 하며,[76][77]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사냥이나 을 이용한 포획이 허용되기도 한다.[23] 반면, 비버의 생태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시애틀과 같은 도시에서는 공원과 녹지 공간을 비버 서식에 유리하게 설계하고 있으며,[78] 캘리포니아주 마르티네즈에서는 알함브라 크릭의 생태계를 개선한 마르티네즈 비버 사례가 유명하다.[79] 20세기 초 캐나다의 환경운동가 그레이 오울은 비버 보호에 앞장서며 관련 저술과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1940년대 아르헨티나 정부는 모피 산업을 위해 북미산 비버 50마리를 남아메리카 최남단 티에라 델 푸에고 섬에 도입했다.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비버는 약 10만 마리까지 번성하며 고유종 나무를 마구 갉아먹어 심각한 삼림 파괴를 일으켰고, 결국 아르헨티나와 칠레 정부는 대규모 비버 제거 계획을 추진하게 되었다.[49] 반대로 스코틀랜드에서는 약 400년 전 멸종했던 유럽 비버를 다시 도입하여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110]

동물원에서는 적어도 19세기부터 비버를 전시해 왔지만 흔하지는 않다. 사육 상태의 비버는 오락, 모피 생산, 야생 재도입 등의 목적으로 길러지며, 물과 땅굴을 팔 수 있는 환경, 인공 쉼터 등이 제공되어야 한다.[80] 비버는 경계심이 강한 야생 동물이므로 함부로 접근하면 공격당할 수 있으며, 강력한 이빨에 물리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동맥 손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116]

5. 1. 문화적 상징

캐나다 의회 의사당 입구 위에 있는 비버 조각상
캐나다 의회 의사당 입구 위에 있는 비버 조각상


비버는 생산성, 무역, 전통, 남성성, 존경심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다. 특히 댐을 짓는 모습 때문에 근면함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버의 능력에 대한 인식은 일상 언어에도 반영되어, 영어 동사 "to beaver"는 매우 열심히 일한다는 의미이며, "비버처럼 바쁘다"(busy as a beavereng)나 "비버처럼 일하다"(work like a beavereng) 같은 관용구가 존재한다. 반면, "비버 지성"(beaver intellecteng)이라는 표현은 다소 느리지만 정직한 사고방식을 가리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비버의 이름이 인간의 음부를 가리키는 성적 속어로 사용된 역사도 있다.[84]

아메리카 원주민 신화에서는 비버의 기술과 근면성이 강조된다. 하이다족 신화에 따르면, 비버는 남편이 사냥을 나간 사이 오두막 옆 개울에 댐을 쌓고 첫 비버를 낳은 '비버 여인'의 후손이다. 크리족 이야기에서는 거대한 비버와 그가 만든 댐이 세계적인 대홍수를 일으켰다고 전해진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비버가 나무를 갉아먹는 기술을 이용해 적과 싸우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때로는 동반자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라코타족 이야기에는 악한 남편으로부터 애완 비버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가 있다.

유럽인들은 전통적으로 비버를 물과 뭍 양쪽에서 사는 특성 때문에 환상적인 동물로 여기기도 했다. 초기 묘사에서는 과장된 엄니 같은 이빨, 개나 돼지 같은 몸, 물고기 꼬리, 그리고 눈에 띄는 고환을 가진 동물로 그려졌다. 프랑스 지도 제작자 니콜라 드 페르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댐을 짓는 비버를 마치 인간 건축가처럼 환상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비버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이나 아타나시우스 키르허의 글과 같은 문학 작품에도 등장하는데, 키르허는 노아의 방주에서 비버가 인어와 수달이 사용하던 물이 가득 찬 욕조 근처에 있었다고 썼다.

비버는 오랫동안 캐나다와 깊은 관련을 맺어왔다. 1851년 캐나다 식민지에서 발행된 최초의 그림 우표인 "3펜스 비버"에도 등장했으며, 1975년에는 캐나다의 국가 동물로 공식 지정되었다. 캐나다 5센트 동전과 허드슨 베이 컴퍼니의 문장, 캐나다 공원청 및 의류 브랜드 루츠 캐나다의 로고에도 비버 이미지가 사용된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벨 캐나다 광고에 등장했던 '프랭크'와 '고든'이라는 이름의 허구적인 비버 캐릭터도 있었다. 그러나 비버가 설치류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있어, 1921년 캐나다의 국장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정치 만화에서는 종종 캐나다를 상징하는 동물로 그려지며, 일반적으로 친근하지만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국가의 이미지로 묘사된다.[84]

미국에서는 뉴욕주오리건주의 주 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의 문장과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일본의 보이스카우트 최연소 연령대 부대 이름(비버스카우트), 미쓰비시 중공업의 가정용 에어컨 브랜드명(비버 에어컨), 캐나다 해군의 핼리팩스급 프리깃 "오타와"의 마스코트, 일본 토다 경정장의 마스코트 캐릭터(윈비, 윙크) 등 다양한 곳에서 비버가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6. 보존

모피의 질이 좋아 과거 대량으로 남획된 결과 멸종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여러 국가에서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1]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서는 아메리카비버와 유라시아비버 두 종 모두 관심대상종(LC, 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다. 비록 한국에는 비버가 서식하지 않지만, 남획으로 위기에 처했던 비버의 개체수가 보호 노력을 통해 회복된 사례는 생물 다양성 보존과 서식지 복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참조

[1] 논문 Opinion 75. Twenty-Seven Generic Names of Protozoa, Vermes, Pisces, Reptilia and Mammalia Included in the Official List of Zoological Names https://www.biodiver[...] 2022-01-23
[2] 웹사이트 Beaver https://www.lexico.c[...] 2021-09-04
[3] 웹사이트 Castor https://www.lexico.c[...] 2021-01-22
[4] 웹사이트 Castor https://www.itis.gov[...] 2020-09-21
[5] 웹사이트 Castor fiber https://www.itis.gov[...] 2020-09-21
[6] 웹사이트 Castor canadensis https://www.itis.gov[...] 2020-09-21
[7] 논문 The beaver ''Castor fiber'' (L.) and ''Castor canadensis'' (Kuhl) in Finland
[8] 논문 A glimpse on the pattern of rodent diversification: a phylogenetic approach
[9] 논문 The beaver's phylogenetic lineage ''illumina''ted by retroposon reads
[10] 논문 Comments on the systematics and classification of the beavers (Rodentia, Castoridae)
[11] 논문 Castorid phylogenetics: Implications for the evolution of swimming and tree-exploitation in beavers
[12] 논문 Paleoecology of Northeast Indiana Wetland Harboring Remains of the Pleistocene Giant Beaver (Castoroides Ohioensis) https://journals.iup[...] 2014-11-21
[13] 논문 Evolution of woodcutting behaviour in Early Pliocene beaver driven by consumption of woody plants
[14] 논문 An early Hemphillian occurrence of ''Castor'' (Castoridae) from the Rattlesnake Formation of Oregon
[15] 논문 Mitochondrial Genomes Reveal Slow Rates of Molecular Evolution and the Timing of Speciation in Beavers (''Castor''), One of the Largest Rodent Species
[16] 논문 Skeletal indicators of locomotor adaptations in living and extinct rodents
[17] 논문 Plio-Pleistocene evolution of the genus ''Castor'' (Rodentia, Mammalia) in Europe: ''C. fiber plicidens'' of Pietrafitta (Perugia, Central Italy)
[18] 서적 Pleistocene Mammals of North America Columbia University Press
[19] 서적 The Encyclopedia of Mammals https://archive.org/[...] Oxford University Press
[20] 논문 Amorphous intergranular phases control the properties of rodent tooth enamel
[21] 서적 The Eurasian Beaver Pelagic Publishing Ltd 2015-01-01
[22] 논문 Energy Requirements of Beavers (''Castor canadensis'') Swimming Underwater
[23] 서적 Wild Mammals of North America: Biology, Management, and Conservation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24] 논문 Diving behavior in a free-living, semi-aquatic herbivore, the Eurasian beaver ''Castor fiber''
[25] IUCN ''Castor canadensis''
[26] IUCN ''Castor fiber''
[27] 논문 Differences in habitat use between the native Eurasian beaver and the invasive North American beaver in Finland
[28] 논문 Alteration of North American Streams by Beaver http://www.landscoun[...] 2010-02-28
[29] 웹사이트 Beaver reintroduction in the UK https://www.rspb.org[...] Royal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Birds 2020-09-28
[30] 논문 Population of Eurasian beaver (''Castor fiber'') in Europe
[31] 웹사이트 Hazardous Substances and New Organisms Act 2003 – Schedule 2 Prohibited new organisms http://legislation.g[...] New Zealand Government 2012-01-26
[32] 논문 Diet Choice and the Funcional Response of Beavers
[33] 논문 Stem size selectivity is stronger than species preferences for beaver, a central place forager
[34] 논문 Antigen Detection, Rabies Virus Isolation, and Q-PCR in the Quantification of Viral Load in a Natural Infection of the North American Beaver (''Castor canadensis'')
[35] 논문 Beaver-Dredged Canals and their Spatial Relationship to Beaver-Cut Stumps https://www.research[...]
[36] 논문 Beaver canals and their environmental effects https://www.research[...]
[37] 논문 The river discontinuum: applying beaver modifications to baseline conditions for restoration of forested headwaters http://opencommons.u[...] 2020-09-18
[38] 논문 Beaver (''Castor canadensis'') mitigate the effects of climate on the area of open water in boreal wetlands in western Canada
[39] 논문 Beaver-mediated water table dynamics in a Rocky Mountain fen 2018
[40] 논문 Beaver pond biogeochemical effects in the Maryland Coastal Plain
[41] 논문 Sediment and Nutrient Storage in a Beaver Engineered Wetland
[42] 논문 Beavers (''Castor canadensis'') facilitate early access by Canada geese (''Branta canadensis'') to nesting habitat and areas of open water in Canada's boreal wetlands
[43] 논문 Increase in beaver dams controls surface water and thermokarst dynamics in an Arctic tundra region, Baldwin Peninsula, northwestern Alaska
[44] 웹사이트 Beavers are gnawing away at the Arctic permafrost, and that's bad for the planet https://www.cnn.com/[...] 2020-06-30
[45] 논문 An ecosystem engineer, the beaver, increases species richness at the landscape scale http://www.caryinsti[...]
[46] 논문 Geomorphic changes upstream of beaver dams in Bridge Creek, an incised stream channel in the interior Columbia River basin, eastern Oregon
[47] 논문 Using remote sensing to assess the impact of beaver damming on riparian evapotranspiration in an arid landscape
[48] 논문 Smokey the Beaver: beaver-dammed riparian corridors stay green during wildfire throughout the western United States
[49] 논문 Tierra del Fuego: The beavers must die
[50] 웹사이트 Invasive beavers are destroying Tierra del Fuego https://www.national[...] 2019-06-25
[51] 논문 Structure and function of a benthic invertebrate stream community as influenced by beaver (''Castor canadensis'')
[52] 논문 The influence of the European beaver (''Castor fiber albicus'') on the biodiversity (Odonata, Mollusca, Trichoptera, Ephemeroptera, Diptera) of brooks in Hesse (Germany)
[53] 논문 The virilis group of ''Drosophila'' and the beaver ''Castor''
[54] 논문 The occurrence of bark beetles (Col. Scolytidae) in a dead spruce stand flooded by beavers (''Castor canadensis'' Kuhl)
[55] 논문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effects of reintroduced beavers on stream fish
[56] 논문 Beaver (''Castor canadensis'') as a surrogate species for conserving anuran amphibians on boreal streams in Alberta, Canada https://www.beaverin[...]
[57] 논문 Amphibian and reptile communities associated with beaver (''Castor canadenis'') ponds and unimpounded streams in the Piedmont of South Carolina
[58] 논문 Influence of Beaver Dam Density on Riparian Areas and Riparian Birds in Shrubsteepe of Wyoming https://scholarsarch[...]
[59] 논문 Ecological impact of beavers ''Castor fiber'' and ''Castor canadensis'' and their ability to modify ecosystems https://www.research[...]
[60] 논문 Bird species richness within beaver ponds in south-central New York
[61] 논문 Whole-community facilitation by beaver: ecosystem engineer increases waterbird diversity
[62] 논문 The Importance of Beavers to Waterfowl and Wetlands Habitats in Wyoming
[63] 논문 Reintroduction of beavers ''Castor fiber'' may improve habitat quality for vespertilionid bats foraging in small river valleys
[64] 논문 When to leave: the timing of natal dispersal in a large, monogamous rodent, the Eurasian beaver
[65] 논문 Dispersal and Survival of Juvenile Beavers (''Castor canadensis'') in Southern Illinois
[66] 논문 Territory size and age explain movement patterns in the Eurasian beaver
[67] 논문 Factors Affecting Scent-Marking Behavior in Eurasian Beaver (''Castor fiber'')
[68] 논문 A Test of the Dear Enemy Phenomenon in the Eurasian Beaver
[69] 논문 Anal Gland Secretion Codes for Relatedness in the Beaver, ''Castor canadensis''
[70] 논문 Sibling recognition in the beaver: A field test for phenotype matching
[71] 뉴스 Diabolical beaver holds Daugavpils in its thrall https://eng.lsm.lv/a[...] Public Broadcasting of Latvia 2016-04-21
[72] 뉴스 Beaver kills man in Belarus https://www.theguard[...] 2013-05-29
[73] 뉴스 Beavers and rabies https://www.washingt[...] 2012-09-06
[74] 뉴스 Beavers get tough defending their turf http://www.adn.com/a[...] 2011-06-11
[75] 논문 Beaver Fever: Whole-Genome Characterization of Waterborne Outbreak and Sporadic Isolates To Study the Zoonotic Transmission of Giardiasis
[76] 간행물 Best Management Solutions for Beaver Problems https://www.beaverso[...] 2005-04
[77] 웹사이트 Beaver Damage Management http://agrilife.org/[...] 2011-01
[78] 논문 Reintegrating the North American beaver (''Castor canadensis'') in the urban landscape https://www.martinez[...]
[79] 서적 Restoring Neighborhood Streams – Planning, Design, and Construction Island Press
[80] 논문 Captive Care and Welfare Considerations for Beavers
[81] 웹사이트 Beaver http://traditionalan[...]
[82] 서적 John Jacob Astor: America's First Multimillionaire Wiley 2001-01-30
[83] 서적 The Canadian Prairies https://books.google[...] University of Toronto Press
[84] 논문 The Strange Career of the Canadian Beaver: Anthropomorphic Discourses and Imperial History
[85] 서적 Family Castoridae http://www.departmen[...]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86] 간행물 世界哺乳類標準和名目録 https://doi.org/10.1[...] 日本哺乳類学会
[87] 웹사이트 ビーバーとは https://kotobank.jp/[...]
[88] 웹사이트
[89] 서적 ビーバー 平凡社
[90] 웹사이트 The Beaver Restoration Guidebook https://www.fws.gov/[...] 2023-03-23
[91] 웹사이트 ビーバーの頭蓋骨についての考察 http://www.imaident.[...]
[92] 웹사이트 Beavers Have Metal Teeth https://www.mcgill.c[...]
[93] 웹사이트 Age Determination for Beavers by Tooth Development https://www.jstor.or[...] 1964
[94] 서적 系統樹をさかのぼって見えてくる進化の歴史 ベレ出版 2014-10-25
[95] 웹사이트 Beaver https://nationalzoo.[...]
[96] 서적 死体の晩餐 同時代社
[97] 논문 The Seasonal Food Regime of Arctic Beavers https://www.jstor.or[...] 1970
[98] 논문 Factors Affecting Scent-Marking Behavior in Eurasian Beaver (Castor fiber) https://doi.org/10.1[...] 1997-03-01
[99] 웹사이트 かわいいフリして実はやりおる。。。決して抱きしめてはいけない、実は危険な10の動物 https://karapaia.com[...]
[100] 논문 A test of the dear enemy phenomenon in the Eurasian beaver https://www.scienced[...] 2002-06-01
[101] 논문 Sibling recognition in the beaver: a field test for phenotype matching https://www.scienced[...] 1997-09-01
[102] 논문 Anal Gland Secretion Codes for Relatedness in the Beaver, Castor canadensis https://onlinelibrar[...] 1998-11
[103] 방송 ビーバー大活躍!よみがえる水辺 http://www4.nhk.or.j[...]
[104] 뉴스 宇宙からも見えます!世界最大のビーバー・ダム発見 カナダ https://www.afpbb.co[...] AFPBB 2010-05-06
[105] 뉴스 ビーバーが原油流出封じ込めに協力!カナダ https://www.afpbb.co[...] AFPBB 2011-05-05
[106] 웹사이트 耐久性に優れるビーバーの毛皮、その特徴や歴史 https://kaitori-prem[...]
[107] 웹사이트 【まさか…!】泳ぎが得意なラッコが溺れる…その超意外すぎる理由とは? https://www.yamakei-[...]
[108] 웹사이트 コトバンク 猟虎帽 https://kotobank.jp/[...]
[109] 웹사이트 ナポレオンの「二角帽子」競売へ、ワーテルローの戦いで敵の手に https://www.afpbb.co[...] AFPBB 2018-06-16
[110] 논문 Tierra del Fuego: the beavers must die
[111] 웹사이트 ビーバーの肉の味ってどんな味!? http://livingthing.b[...]
[112] 웹사이트 << 中世ヨーロッパの風景 >> 【ビーバーと「かおじろがん」の話】 http://www.ku-rpg.or[...]
[113] 웹사이트 ウサギを一羽、二羽と数えるのはなぜか。 https://crd.ndl.go.j[...]
[114] 웹사이트 ウサギ文化史 https://tanken.com/r[...]
[115] 뉴스 世界の雑記帳:カナダでシロクマ国獣化の動き、ビーバーの「人気凋落」で http://mainichi.jp/s[...] 毎日新聞 2011-10-31
[116] 웹사이트 ベラルーシ ビーバーと写真を撮ろうとした釣り人 襲われて死亡 http://japanese.ruvr[...] 2013-04-14
[117] 논문 Ancient phylogenetic divergence of the enigmatic African rodent Zenkerella and the origin of anomalurid gliding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