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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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루미과는 남극과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 분포하며, 다리가 길고 목이 긴 대형 조류이다. 습지와 초원에 의존하며, 일부 종은 철새로 이동한다. 두루미는 깃털, 머리, 부리, 다리 등 형태적 특징을 가지며, 춤과 울음소리를 통해 의사소통한다. 잡식성으로 식물과 동물을 섭취하며, 일부일처제로 번식한다. 두루미과는 2개의 아과, 4속 15종으로 분류되며, 화석 기록을 통해 진화 과정을 추정할 수 있다. 서식지 파괴, 사냥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는 종이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장수, 길조,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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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과 - [생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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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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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Gruidae |
명명자 | Vigors, 1825 |
모식속 | Grus |
하위 분류 | |
속 | 본문 참조 |
2. 분포
남극과 남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대륙에 걸쳐 분포하며, 범세계적 분포를 보인다.[3][9] 동아시아는 8종이 서식하여 두루미의 다양성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아프리카에는 5종의 토착종과 겨울철에 찾아오는 1종이 서식한다. 호주, 유럽, 북아메리카에는 각각 2종이 정기적으로 나타난다.[3][9]
두루미는 매우 큰 새로, 종종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비행 조류로 여겨진다. 크기는 길이가 90cm인 작은두루미부터 최대 176cm에 달하는 사루스두루미까지 다양하다. 가장 무거운 종은 이주 전에 12kg까지 나갈 수 있는 두루미이다. 다리와 목이 길고[28], 몸은 유선형이며 날개는 크고 둥글다.[28] 형태적으로 유사해 보이는 백로류와는 달리 비행 시 목을 펴고 난다. 꼬리깃은 짧다.[28]
두루미과를 이루는 4개의 속 중 ''Balearica'' 속(2종)은 아프리카에만 서식하고, ''Leucogeranus'' 속(1종, 시베리아흰두루미)은 아시아에만 서식한다. 다른 두 속인 ''Grus'' 속(''Anthropoides'' 속과 ''Bugeranus'' 속을 포함)과 ''Antigone'' 속은 여러 대륙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3][9]
많은 두루미 종은 습지와 초원에 의존하며, 대부분 얕은 습지에 둥지를 튼다. 일부 종은 습지에 둥지를 틀지만,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초원이나 고지대로 이동했다가 밤에는 습지로 돌아온다. 또 다른 종들은 번식기 전체를 습지에서 보낸다. 회색두루미와 파란두루미처럼 초원이나 심지어 건조한 초원, 사막에서 둥지를 틀고 먹이를 찾는 종들도 밤에는 잠자리로 습지가 필요하다. 남아시아의 사루스두루미는 인간 거주 밀도가 높고 집약적 농업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농경지에서도 번식하는 독특한 사례인데, 이는 주로 농부들이 두루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1] 호주 퀸즐랜드 주에서는 브롤가가 사루스두루미와 같은 지역에 서식하지만, 서로 다른 서식지를 이용하여 공존한다. 퀸즐랜드의 사루스두루미는 주로 유칼립투스가 우세한 강가에서 살고, 브롤가는 대부분 나무가 없는 광대한 초원 생태계를 이용한다.[13] 습지에서 잠을 자지 않는 유일한 두 종은 아프리카의 관두루미 2종(''Balearica'')으로, 이들은 나무 위에서 잠을 자는 유일한 두루미이다.[3]
일부 두루미 종은 연중 같은 지역에 머무르는 정착성 조류이고, 다른 종들은 번식지와 월동지 사이를 매년 수천 km 이동하는 철새이다. 사루스두루미와 같이 이주하는 개체군과 정착하는 개체군을 모두 가진 종도 있으며, 건강한 정착 개체군 중 상당수는 영역 행동을 보이지 않고 번식하기도 한다.[14]
3. 형태
수컷과 암컷은 외모상 차이가 거의 없지만,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큰 경향이 있다.[4]
두루미의 깃털 색깔은 서식지에 따라 다르다. 넓고 트인 습지에 사는 종은 작은 습지나 숲 서식지에 사는 종보다 깃털에 흰색이 더 많은 경향이 있다. 후자는 주로 회색을 띤다. 일반적으로 흰색 깃털을 가진 종이 더 크다. 숲에 사는 종의 작은 크기와 어두운 색은 둥지를 틀 때 눈에 덜 띄게 하여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두루미와 캐나다두루미 같은 일부 종은 깃털에 진흙을 바르기도 하는데, 이는 둥지를 틀 때 위장 효과를 높이기 위한 행동으로 추정된다.[5]
대부분의 두루미 종은 머리 꼭대기나 얼굴 일부에 깃털이 없는 맨살 부위가 있으며, 이 부위는 붉은색 피부가 노출되어 있다.[28] 이 맨살 부위는 피부 아래 혈관을 수축하거나 확장시켜 크기와 색깔을 바꿀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다른 두루미에게 공격성이나 위협 신호를 전달한다.[6] 맨살 부위가 없는 종은 대신 특수한 깃털 뭉치를 사용하여 비슷한 의사소통을 한다.[6] 부리는 길고 직선적이며 끝이 뾰족하다.[28]
뒷다리는 길고[28], 첫 번째 발가락은 다른 발가락보다 작고 위쪽에 위치한다.[28]
의사소통에는 기관의 위치와 길이도 중요하다. 관두루미 두 종은 기관이 짧고 흉골 뼈에 약간만 눌려 있는 반면, 다른 종들의 기관은 더 길고 흉골을 관통한다. 일부 종에서는 전체 흉골이 기관과 융합되어 뼈판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는 두루미 특유의 크고 울리는 울음소리를 증폭시켜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달될 수 있게 한다.[3][7]
새끼는 회색이나 갈색의 솜털 같은 깃털로 덮여 있다.[28]
4. 생태
두루미과는 겉모습이 비슷한 백로류와는 달리 목을 펴고 비행하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땅 위에서 생활하며 나무 위에 잘 올라가지 않지만, 관두루미는 예외적으로 나무 위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28]
대부분의 두루미 종은 번식지와 월동지가 달라 계절에 따라 이주를 하지만, 일부 종은 한 지역에 머물러 살기도 한다. 이동 시기나 겨울철 월동지에서는 큰 무리를 이루는 경향이 있다.[28]
두루미류는 주로 습지에 의존하여 살아가며, 번식 장소 역시 습초지, 하천변, 삼림 습지 등이다.[28] 알은 보통 2~3개 낳으며, 습지 안의 풀 등을 모아 높이 쌓아 올려 둥지를 만든다.
먹이는 매우 다양하여 잡식성이며 기회주의적 포식자의 특성을 보인다. 작은 설치류, 어류, 양서류, 곤충뿐만 아니라 떨어진 곡식(낙곡), 열매, 식물의 뿌리 등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섭취한다.[28]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시끄러운 소리로 합창을 하거나 화려한 춤을 추는 행동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이루어 평생 한 배우자와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짝을 잃는 등의 경우에는 새로운 짝을 만나기도 한다.[28]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쇠재두루미 등 일부 종은 개체수가 비교적 풍부하지만, 대부분의 두루미 종은 지속가능한 생존 개체수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4. 1. 행동
두루미는 주행성 조류로, 계절과 지역에 따라 사회성이 다르게 나타난다.[1][14] 번식기 동안에는 영역성을 띠며 보통 자신의 영역 안에서만 머무른다. 반면에 비번식기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경향이 있어, 큰 무리를 이루어 함께 잠을 자고 교류하며, 일부 종은 먹이 활동도 같이 한다. 사루스두루미의 경우 남아시아에서는 번식 쌍이 일 년 내내 영역을 유지하며, 번식하지 않는 개체들은 연중 무리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14] 이렇게 큰 무리를 이루는 것은 개별 두루미의 안전을 높이고, 짝이 없는 어린 새들이 서로 만날 기회를 증가시키는 이점이 있을 수 있다.[3]
대부분의 두루미 종은 번식지와 월동지가 달라 철새처럼 이동하지만, 일부 종은 한 지역에 머무르기도 한다. 이동 시기나 겨울철 월동지에서는 매우 큰 무리를 형성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28] 비행할 때는 형태적으로 유사해 보이는 백로류와 달리 목을 곧게 펴고 난다. 추울 때는 뒷다리를 몸쪽으로 구부리고 비행하기도 한다.[28]
두루미는 일반적으로 땅 위에서 생활하고 잠을 자지만, 관두루미는 나무 위에서 잠을 자는 독특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28]
번식기에는 암수가 짝을 이루어 시끄러운 소리로 함께 합창을 하거나 현란한 춤을 추는 구애 행동을 보인다. 두루미는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를 따르며 평생 같은 짝과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짝을 잃거나 하는 경우에는 다른 짝을 만나기도 한다.[28]
의사소통 방식도 다양하다. 대부분의 두루미 종은 머리에 깃털이 없는 맨살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를 확장시켜 감정 상태나 공격성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맨살 부위가 없는 종들은 대신 특별한 깃털 다발을 이용하여 비슷한 신호를 보낸다.[6] 또한, 기관의 구조를 이용한 울음소리도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특히 일부 종은 길고 흉골을 관통하는 기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리를 증폭시켜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달할 수 있다.[3][7]
4. 2. 소리와 의사소통
대부분의 두루미 종은 머리에 맨살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를 확장하여 공격성을 표현하는 등 의사소통에 사용한다. 맨살 부위가 없는 종은 대신 특수한 깃털 뭉치를 이용해 비슷한 신호를 보낸다.[6]
소리를 이용한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기관의 위치와 길이이다. 관두루미 두 종은 기관이 짧고 흉골 뼈에 약간만 눌려 있지만, 다른 두루미 종들은 기관이 더 길고 흉골을 관통하는 구조를 가진다. 일부 종에서는 기관이 흉골 전체와 융합되어 뼈판을 이루기도 하는데, 이는 두루미의 울음소리를 크게 증폭시켜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달될 수 있게 한다.[3][7]
두루미는 매우 다양한 소리를 내며, 여러 특수한 울음소리를 통해 의사소통한다. 부화 직후에는 부모와의 접촉을 유지하기 위한 낮고 부드러운 소리나 먹이를 달라는 소리를 낸다. 새끼 시절에는 경고음이나 비행 의사를 나타내는 울음소리도 사용하는데, 이 소리들은 성체가 되어서도 계속 사용된다. 두루미는 특히 큰 소리로 함께 우는 듀엣 울음소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소리는 각 쌍을 구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15] 사루스두루미의 경우, 세 마리가 함께 내는 삼중창(트리에트, triet) 울음소리가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듀엣 울음소리와 구조는 같지만 더 낮은 주파수를 가진 동기화된 소리이다.[19]
4. 3. 먹이
두루미는 기회주의적인 포식자이자 잡식성으로, 동물성 먹이와 식물성 먹이를 매우 다양하게 섭취한다.[28]
육지에서는 씨앗, 잎, 견과, 도토리, 열매, 과일, 곤충과 그 유충, 벌레, 달팽이, 작은 파충류, 소형 포유류, 조류와 그 새끼 등을 먹는다.[16][28] 습지나 논 등 농경지에서는 뿌리, 땅속줄기, 덩이줄기 같은 수생 식물의 여러 부분과 연체동물, 조개, 지렁이, 작은 어류, 조류와 양서류의 알 등도 먹는다.[16][28] 농경지에서는 추수 후 떨어진 낟알(낙곡)을 먹기도 한다.
먹이의 정확한 구성은 서식하는 지역, 계절, 먹이의 가용성에 따라 달라진다.[16][28] 일반적으로 부리가 짧은 종은 비교적 건조한 고지대에서 먹이를 찾는 경향이 있고, 부리가 긴 종은 습지에서 먹이를 주로 찾는다.[3] 일부 종은 동물성 먹이를 선호하며(미국흰두루미, 관머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다른 종은 식물성 먹이를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캐나다두루미, 흑두루미).[28] 하지만 이 비율 역시 지역이나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28]
두루미는 먹이 종류와 서식지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먹이를 찾는다. 땅속의 덩이줄기나 땅속줄기를 먹을 때는 부리로 땅을 파서 꺼내 먹는다. 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을 때는 땅바닥을 부리로 쪼면서 천천히 걸어 다니며 찾는다.[3]
여러 종류의 두루미가 같은 지역에 살 때는 서로 다른 먹이를 먹거나 다른 장소에서 먹이를 찾아 경쟁을 피한다. 예를 들어, 중국 장시성의 포양호에서는 시베리아흰두루미는 갯벌과 얕은 물에서, 흑두루미는 습지 가장자리에서, 검은목두루미는 사초 군락에서 주로 먹이를 찾는다.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는 농경지에서도 먹이를 먹는다.[3] 호주에서는 사루스두루미와 브롤가가 함께 서식하며 서로 다른 먹이를 먹는데, 사루스두루미는 다양한 식물을 먹는 반면 브롤가의 식단은 훨씬 더 광범위한 영양 단계를 포함한다.[13]
재두루미와 같은 일부 종은 먹이가 부족할 때 다른 새의 먹이를 빼앗는 강탈 기생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두루미는 주로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에 가장 활발하게 먹이를 먹는 경향이 있다.
4. 4. 번식
두루미는 다년생 일부일처제로 번식하며, 조류의 평생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장기적인 짝 결합을 형성한다. 짝 결합은 생후 2~3년 차에 시작되지만, 첫 번식에 성공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초기 번식 시도는 종종 실패하며, 많은 경우 번식에 실패한 후 새로운 짝 결합이 해소(이혼)되기도 한다. 번식에 반복적으로 성공하는 쌍은 계속 성공하는 한 함께 지낸다.[3] 일반적으로 두루미류는 일평생을 한 짝과 부부 관계를 유지하지만, 짝을 잃거나 하는 경우에 바뀌기도 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검은머리두루미 연구에서, 연구 대상인 22쌍 중 7쌍이 11년 동안 함께 지냈다. 헤어진 쌍 중 53%는 짝 중 한 마리의 죽음으로 인해, 18%는 이혼으로 인해, 그리고 29%의 쌍은 운명이 알려지지 않았다.[17] 유사한 결과가 독일의 두루미 3개 번식 지역에서 10년간 음향 모니터링(듀엣 및 경계 호출의 음파 분석/주파수 분석)을 통해 발견되었다. 대부분 번식기에 교미할 때 암수가 시끄러운 소리로 합창을 하며 현란한 춤을 춘다.
두루미는 영역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계절에 따라 번식한다. 계절성은 지역 조건에 따라 종 간 및 종 내에서 모두 다르다. 철새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여름 번식지에 도착하면 번식을 시작한다. 열대 종의 번식기는 일반적으로 우기 또는 몬순 계절과 일치하도록 맞춰진다.[1] 관개수로와 불규칙한 강우와 같은 인공적인 물 공급원은 때때로 정상적인 우기 외에도 습지 서식지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습기를 제공하며, 소수의 열대 종에서 연중 때때로 비계절적 둥지짓기를 가능하게 한다.[18]
영역 크기 또한 지역에 따라 다르다. 열대 종은 매우 작은 영역을 유지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인도의 사루스두루미는 해당 지역의 품질이 충분하고 인간의 방해가 최소화된 경우 1ha 정도로 작은 영역에서 번식할 수 있다. 인간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직접적인 박해가 없는 경우, 사루스두루미와 같은 종은 농작물과 경관 조건이 적합하면 5ha 정도로 작은 영역을 유지한다.[1] 반면, 흑두루미 영역은 500ha가 필요할 수 있으며, 짝은 수천 헥타르에 이르는 더 큰 영역을 방어할 수 있다. 영역 방어는 두 마리의 새가 함께 화음을 내는 소리를 내거나, 더 드물게는 수컷의 공격과 같은 물리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암컷은 파트너가 죽을 경우 수컷보다 영역을 유지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17] 드물게 번식하는 영역을 가진 두루미 쌍은 세 번째 두루미를 영역에 들여 다부일처제 또는 일부다처제 삼각 관계를 형성하여 쌍의 새끼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19] 사루스두루미의 삼각 관계는 주로 열악한 서식지에서 관찰되었으며, 세 번째 새는 어린 개체였는데, 이는 세 번째 두루미가 경험을 쌓는 것으로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19]
습지나 초원에 주로 식물이나 초본을 모아 높이 쌓아 올리는 형태로 둥지를 만들고 그 위에 2~3개의 알을 산란하지만, 땅에 직접 산란하는 경우도 있다.[28] 기본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번식하며, 둥지도 매년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28] 암수 모두 둥지를 짓고 포란을 한다.[28] 주로 2개의 알을 48시간 간격으로 낳는다.[28] 드물게 1개 또는 3개의 알을 낳는 경우도 있으며, 관머리두루미는 4개의 알을 낳은 예가 있다.[28] 포란 기간은 28~36일이다.[28] 새끼는 부화한 날에 걸을 수 있다.[28] 약 10주가 지나면 날기 시작하고, 3~4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날 수 있게 된다.[28]
5. 분류
두루미과는 크게 관두루미아과(Balearicinae)와 두루미아과(Gruinae)의 2개 아과로 나뉜다. 현재는 총 4개 속에 15종이 속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9]
2010년에 발표된 분자계통학 연구는 기존의 두루미속(Grus) 분류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분류되어 온 두루미속(''Grus'')은 실제로는 여러 계통이 섞여 있는 다계통군임이 밝혀졌다.[11] 따라서 단계통군 원칙에 맞게 속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시베리아흰두루미는 별도의 단형속인 시베리아흰두루미속(Leucogeranus)으로 복원되었고, 캐나다두루미, 재두루미, 큰두루미, 호주두루미는 큰두루미속(Antigone)이라는 속으로 함께 묶여 재분류되었다.[9] 일부 학자들은 추가적으로 깃털두루미와 쇠재두루미를 깃털두루미속(Anthropoides)으로, 볼장식두루미를 볼장식두루미속(Bugeranus)으로 분류하기도 한다.[10]
두루미과의 화석 기록은 완전하지 않지만, 연구 결과 두 아과는 후기 에오세(약 3천 5백만 년 전)에 이미 뚜렷하게 구분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존하는 속들은 약 2천만 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화석 기록과 현존하는 종들의 생물지리학적 분포를 고려할 때, 두루미과는 구세계, 특히 (로라시아?) 대륙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존하는 속 수준의 다양성은 아프리카 동부에 집중되어 있지만, 특이하게도 이곳에서는 두루미과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 반면, 비슷한 서식지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이는 황새목 화석은 많이 발견된다. 두루미과는 날지 못하는 새들의 계통인 에오그루스과와 가장 가까운 자매 분류군이며, 에오그루스과 역시 구세계에서 기원했다. 과거에는 두루미과 내에서도 날지 못하는 종이 존재했는데, 쿠바에서 발견된 ''앤티고네 쿠벤시스''(Antigone cubensis)가 그 예이다.
멸종된 화석 속 중 일부는 잠정적으로 현재의 아과에 포함된다.
'''두루미아과'''
- ''고두루미속'' (독일과 이탈리아 중기 에오세 – 프랑스 중기 마이오세)
- ''플리오두루미속'' (독일 에펠스하임 초기 플리오세)
- ''카무시아'' (지중해 메노르카 후기 마이오세)[12]
- ''"두루미" 콤페르타'' (미국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후기 마이오세/초기 플리오세)
'''때로는 관두루미아과로 간주'''
- ''게라놉시스'' (영국 호드웰 후기 에오세 – 초기 올리고세)
- ''안세르피카'' (프랑스 후기 올리고세)
'''때로는 두루미과 내 위치 불분명(''incertae sedis'')으로 간주'''
- ''에오발레아리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후기 에오세?)
- ''프로발레아리카'' (미국 플로리다 후기 올리고세? – 프랑스, 몰다비아, 몽골 중기 플리오세) – ''노멘 두비움''?
- ''아라모르니스'' (미국 스네이크 크릭 채석장 시프 크릭 중기 마이오세)
5. 1. 하위 분류
두루미과는 2개 아과, 4개 속 아래 15종으로 분류된다.[9] 두루미과(Gruidae)라는 과명은 두루미속(''Grus'')에서 유래했는데, 이 속명은 검은목두루미의 학명 ''Grus grus''에서 따온 것이다. 칼 폰 린네는 라틴어로 "두루미"를 의미하는 단어 'grus'에서 이 학명을 만들었다.[8]현재 존재하는 15종의 두루미는 4개의 속으로 분류된다.[9] 2010년에 발표된 분자계통학 연구에 따르면, 당시 정의된 두루미속(''Grus'')은 여러 계통이 섞여 있는 다계통군이었다.[11]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통군 속을 만들기 위해 분류 체계가 재정비되었다. 시베리아흰두루미는 기존에 있던 단형 속인 시베리아흰두루미속(''Leucogeranus'')으로 다시 옮겨졌고, 캐나다두루미, 재두루미, 큰두루미, 호주두루미는 기존에 있던 큰두루미속(''Antigone'')으로 재분류되었다.[9] 일부 조류학자들은 깃털두루미와 쇠재두루미를 묶어 깃털두루미속(''Anthropoides'')으로, 볼장식두루미를 볼장식두루미속(''Bugeranus'')이라는 별도의 속으로 분류하기도 한다.[10]
아래는 국제조류학회(IOC)의 World Bird List (v10.2)와[29] 모리오카 히로유키의 1989년 연구[28]를 따른 두루미과 하위 분류 목록이다.
아과 | 속 | 국명 | 학명 | 영명 |
---|---|---|---|---|
관두루미아과 (Balearicinae) | 관두루미속 (Balearica) | 검은관두루미 (관머리두루미) | Balearica pavonina | Black crowned crane |
회색관두루미 (횐볼관두루미) | Balearica regulorum | Grey crowned crane | ||
두루미아과 (Gruinae) | 큰두루미속 (Antigone) | 큰두루미 | Antigone antigone | Sarus crane |
캐나다두루미 | Antigone canadensis | Sandhill crane | ||
호주두루미 (브롤가) | Antigone rubicunda | Brolga | ||
재두루미 | Antigone vipio | White-naped crane | ||
두루미속 (Grus) | 미국흰두루미 | Grus americana | Whooping crane | |
혹두루미 (볼장식두루미) | Grus carunculata | Wattled crane | ||
검은목두루미 (유라시아두루미) | Grus grus | Common crane | ||
두루미 | Grus japonensis | Red-crowned crane | ||
흑두루미 (쇠두루미) | Grus monacha | Hooded crane | ||
검은꼬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 Grus nigricollis | Black-necked crane | ||
파라다이스두루미 (깃털두루미) | Grus paradisea | Blue crane | ||
쇠재두루미 (귀부인두루미) | Grus virgo | Demoiselle crane | ||
시베리아흰두루미속 (Leucogeranus) | 시베리아흰두루미 (흰두루미) | Leucogeranus leucogeranus | Siberian crane |
6. 진화
두루미과의 화석 기록은 완전하지 않다. 아과(亞科)들은 후기 에오세(약 35 mya)에 뚜렷하게 구분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존재하는 속(屬)들은 약 2천만 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두루미과 화석과 현존하는 분류군의 생물지리학적 분포를 고려할 때, 이 그룹은 아마도 구세계(로라시아일 가능성 있음)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속 수준의 다양성은 (동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지만, 특이하게도 이곳에서는 두루미과 화석 기록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황새목 화석이 기록되었는데, 이 새들은 당시부터 두루미과와 서식지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있다.
두루미과는 날지 못하는 조류 계통인 에오그루스과(Eogruidae)의 자매 분류군이다. 실제 두루미과의 화석 기록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에오그루스과는 구세계가 원산지였다. 실제 두루미과에 속했던 ''앤티고네 쿠벤시스''(''Antigone cubensis'') 역시 날지 못하게 진화하여 달걀뒷부리류와 유사한 형태를 가졌었다.
화석 속들은 잠정적으로 현재의 아과에 할당된다.
'''두루미아과''' (Gruinae)
- ''고두루미속'' (''Palaeogrus'') (독일과 이탈리아 중기 에오세 – 프랑스 중기 마이오세)
- ''플리오두루미속'' (''Pliogrus'') (독일 에펠스하임 초기 플리오세)
- ''카무시아'' (''Camusia'') (지중해 메노르카 후기 마이오세)[12]
- ''"두루미" 콤페르타'' (''"Grus" conferta'') (미국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후기 마이오세/초기 플리오세)
'''때로는 발레아리카아과(Balearicinae)로 간주'''
'''때로는 두루미과 ''incertae sedis'' (분류 불확실)로 간주'''
7. 인간과의 관계
대부분의 두루미 종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개체수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쇠재두루미 등 일부 종은 비교적 풍부한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주된 위협 요인으로는 습지 개발, 농지 개발 및 농지 정리, 과도한 방목, 이탄 채취, 산불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사냥 등이 꼽힌다.[30] 특히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두루미류의 서식지가 급격히 감소했다.[31]
서식지 감소는 두루미류의 월동지 집중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전 세계 재두루미의 80~90%, 흑두루미의 약 50%가 일본 가고시마현 이즈미 지역 주변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1] 이처럼 특정 지역에 월동지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현상은 전염병 발생 시 대량 폐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농업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31]
한편, 남아시아의 사루스두루미는 인간과의 공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들은 인구 밀도가 높고 집약적 농업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농경지에서도 성공적으로 번식하고 있는데, 이는 농부들이 두루미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1]
7. 1. 문화 속 상징
두루미의 아름다움과 웅장한 구애 춤은 고대부터 여러 문화권에서 두루미를 매우 상징적인 새로 만들었다. 두루미 관련 신화는 인도, 에게해, 아라비아 반도, 중국, 대한민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7. 1. 1. 한국
아시아 전역에서 두루미는 행복과 영원한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상징성은 유사하게 나타나며, 전통 예술 작품에서도 두루미를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19세기에 그려진 ''송하''(소나무와 두루미)와 같은 작품이 있다.7. 1. 2. 일본
일본에서 두루미는 신비로운 또는 신성한 생물(영조, 霊鳥) 중 하나로 여겨지며(다른 예로는 용과 거북이가 있다), 1,000년의 수명을 가졌다는 전설 때문에 행운과 장수를 상징한다.[35]종이접기 전통에서 두루미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고대 일본 전설에 따르면 천 마리의 종이학을 접는 사람은 두루미로부터 소원을 받게 된다고 한다.
북부 홋카이도의 아이누족 여성들은 두루미 춤을 추었으며, 이는 1908년 아놀드 겐테의 사진에 기록되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두루미는 히로시마 원자 폭탄 투하의 피해자인 소녀 사사키 사다코의 이야기를 통해 평화와 전쟁의 무고한 희생자를 상징하게 되었다. 백혈병을 앓던 사다코는 1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에 천 마리의 종이학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국제적으로 알려지면서 전쟁의 무고한 희생자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고, 많은 일본 소녀들에게 영웅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주 수묵화에서는 두루미가 소나무 등의 나무 위에 앉아 있는 구도(소위 "송상학")가 그려지는데, 이토 자쿠추의 『욱일송학도』나 히로와타리 코슈의 『도록・암파쌍학도』 등 여러 작품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으로 황새와 두루미를 혼동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두루미는 다리 구조상 나뭇가지에 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에도 시대에는 두루미의 울음소리를 본뜬 음형을 모티프로 하여 다양한 악곡이 만들어졌다.
- 노 『학귀』
- 샤쿠하치 본곡 『두루미의 둥지』(샤쿠하치 각 유파에 동명의 다른 곡들이 다수 전승되고 있다)
- 샤쿠하치 본곡 『소학령모』
- 고큐 본곡 『두루미의 둥지』(고큐 4유파에 각각 동명의 다른 곡들이 전승되고 있다)
- 지우타・소쿄쿠 『두루미의 소리』
- 지우타・소쿄쿠 『두루미의 둥지』 (구키 코토 작곡)
- 소쿄쿠 『신소굴』 (타테야마 노보루 작곡)
- 나가우타 『학귀』 (10대 키네야 로쿠자에몬 작곡)
- 오페라 『저녁 학』 (단 이쿠마 작곡)
에도 시대에는 두루미 고기가 고니와 함께 고급 식재료로 귀하게 여겨졌다. 무가의 혼젠 요리를 위해 두루미 요리가 제공된 기록이 헌납 자료 등에 남아 있다. 두루미 고기는 에도 시대의 "삼조이어"라고 불리는 5대 진미 중 하나였다. 삼조이어는 새 중에서는 두루미, 종달새, 쇠물닭, 물고기 중에서는 도미, 아귀를 의미한다.
두루미는 신비성이나 예술성의 상징으로 모티프가 되는 경우가 많다.[35] 일본항공(쓰루마루)이나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 등 항공사의 상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7. 1. 3. 중국
아시아 전역에서 두루미는 행복과 영원한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중국에서는 고대 전설에 따라 두루미를 선계에 사는 신성한 새로 여겼다.[34] 이러한 믿음 때문에 두루미는 길조와 장수를 상징하게 되었으며, 예로부터 높은 지위의 관리가 착용하는 장식품에도 두루미 문양이 사용되었다.[34]또한, 여러 쿵후 스타일이 야생 두루미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영춘권, 홍가권(호형두루미), 그리고 소림 오권 스타일이 있다. 두루미의 움직임은 그 유연함과 우아함으로 잘 알려져 있다.
7. 1. 4. 기타 문화권



두루미의 아름다움과 웅장한 구애 춤은 고대부터 여러 문화권에서 두루미를 매우 상징적인 새로 만들었다. 두루미 관련 신화는 인도에서 에게해, 아라비아 반도, 북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스크리트어 서사시인 발미키는 짝과 함께 춤을 추다 사냥꾼에게 사살당하는 수컷 사루스두루미를 보고 슬픔을 느껴 최초의 ''śloka'' 구절을 썼다고 전해진다.[20][21]
이슬람 이전 시대 아라비아의 메카에서는 알라트, 우자, 마나트가 세 주 신으로 여겨졌는데, 이들은 "세 숭고한 두루미"(gharaniq|가라니크ar, '두루미'로 번역되는 모호한 단어)라고 불렸다.
그리스어로 두루미를 뜻하는 Γερανος|게라노스grc에서 쥐손이풀의 이름이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두루미는 길조를 나타내는 새로 여겨졌다. 기원전 6세기 시인 이비쿠스는 도둑에게 공격당해 죽어가면서 지나가는 두루미 떼를 불렀고, 두루미들은 범인을 극장까지 따라가 죄책감에 시달린 범인이 범행을 자백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 플리니우스는 두루미들이 잠자는 동안 동료 중 하나를 경계병으로 지정한다고 기록했다. 이 경계병은 발톱에 돌을 쥐고 있다가 잠이 들면 돌을 떨어뜨려 스스로 깨어난다. 발톱에 돌을 든 두루미는 문장학에서 '경계하는 두루미'로 알려진 상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지''에서 두루미의 이동을 묘사하며, 피그미와 나일강 근처에서 겨울을 나는 두루미 사이의 싸움(γερανομαχία|게라노마키아grc)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 두루미와 드워프족의 싸움은 고대부터 널리 퍼진 주제였다.[24][25] 아리스토텔레스는 또한 두루미가 토해낸 시금석으로 금을 검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26]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서는 두루미의 춤을 기쁨과 삶의 축하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두루미는 종종 아폴론 및 헤파이스토스와 관련되었다.
근대 이전 오스만 제국에서는 술탄이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운 병사들에게 두루미 깃털(터키어: turna teli|투르나 텔리tr)을 선물하기도 했다. 병사들은 이 깃털을 모자나 머리 장식에 달아 동료들 사이에서 지위를 나타냈다.[27]
북유럽 신화에서는 두루미가 죽음을 가져오는 새로 여겨졌고, 켈트 신화에서는 살육을 좋아하는 신과 연관되어 불길한 새로 상징되기도 했다.[37]
슬라브족 신앙에서 두루미는 신의 사자로 여겨졌다. 가을에는 죽은 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고, 봄에는 태어날 아기의 영혼을 데려온다고 믿었다. 두루미의 이동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징표였다.[38] 우크라이나어로 두루미는 журавель|주라벨uk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두루미, 우물의 두레박, 그리고 민속 무용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Журавель|주라벨uk과 Журавленко|주라블렌코uk는 우크라이나의 성씨로도 사용된다. 이 단어는 슬라브 조어 *žeravjь에서 유래했으며, 라틴어 grūs, 고대 인도어 járatē (노래하다, 소리 지르다) 등과 관련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두루미가 황새(우크라이나어: лелека|렐레카uk)와 자주 혼동되기도 한다.[51] 일반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국조는 황새로 여겨지며 매우 신성시되지만[52][53], 두루미 역시 봄, 아기, 평화, 가정 등의 상징을 공유한다.[57]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키이우의 한 과외 활동 센터 미술 서클 "두루미(Журавлик)"에서는 두루미와 황새가 우크라이나의 전통적인 부적(оберіг)이라며, 155마리의 종이학으로 우크라이나 지도를 만들어 평화를 기원하기도 했다.[58] 민간 신앙에 따르면, 황새가 아이를 데려오는 반면, 두루미는 그 이전 단계인 성교와 수정을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기도 한다.[61]
8. 보존
대부분의 두루미류는 지속가능한 생존 개체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쇠재두루미는 비교적 개체수가 풍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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