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프라이는 달걀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익힌 요리이다. 기본적인 조리법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깨서 넣어 굽는 것이며, 굽는 방식, 정도, 조미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한 면만 굽는 '써니 사이드 업', 양면을 굽는 '턴 오버', 뜨거운 기름을 끼얹어 익히는 '베이스티드' 방식이 있으며, 반숙과 완숙으로 굽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곁들임 음식과 양념에 따라 맛이 달라지며, 소금, 간장, 후추, 케첩 등 다양한 조미료가 사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 먹으며, 햄, 베이컨, 소시지 등과 함께 아침 식사로 자주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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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프라이 - [음식]에 관한 문서
2. 조리법
기본적인 조리법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익히는 것이며, 기호에 따라 소금, 후추, 간장 등으로 간을 한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조리할 수도 있다.[28]
달걀 프라이는 매우 간단한 요리여서 요리 초보자가 처음 도전하기에 좋고, 초등학교 가정 실습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메뉴이다. 하지만 단순한 만큼 맛있고 보기 좋게 만들려면 숙련이 필요하다. 굽는 방법, 굽는 정도, 사용하는 조미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달걀 프라이가 존재한다.
"토드 인 더 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특히 미국에서 그렇다. 하지만 이 이름은 보통 요크셔 푸딩 반죽에 구운 소시지를 가리킨다.[12] 이 요리는 빵 한 조각에서 원이나 다른 모양을 잘라낸 후, 빵을 한쪽 면이 갈색이 될 때까지 굽고 뒤집은 다음, 가운데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소금, 후추, 허브 등으로 양념한다. 팬을 덮고 달걀 흰자가 굳을 때까지 익힌 후, 잘라낸 빵 조각과 함께 낸다.[13]
2. 1. 프라이팬 조리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달군 후, 달걀을 깨서 넣는다.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기호에 따라 뒤집거나 뚜껑을 덮어 익힌다. 소금이나 다른 조미료, 향신료로 간을 한다.[28]
뚜껑을 덮을 때 물을 약간 넣으면 수증기로 인해 윗면까지 익힐 수 있다. 물 없이 뚜껑을 덮고 약불로 조리하거나 불을 끄고 기다리면 노른자 겉부분만 익힐 수도 있다. 신선한 달걀은 흰자가 뭉쳐있을 수 있으므로, 이 경우 뭉친 흰자를 흐트러뜨려 골고루 익힌다. 기름을 많이 두르고 센 불에 짧게 조리하면 겉면을 바삭하게 만들 수 있다.[29]
2. 2. 전자레인지 조리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달걀 프라이를 만들 수도 있다.[28]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방법은 얇게 기름을 바른 그릇 위에 날달걀을 담은 후 노른자에 작은 구멍을 뚫고 랩을 씌워 가열하는 것이다. 이때 작은 구멍을 뚫는 이유는 조리 후에 노른자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29]
전자레인지의 전자기파로 가열할 때, 전자레인지의 출력, 사용하는 용기의 모양, 달걀의 크기 및 양에 따라 가열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달걀이 터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21]
달걀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깨뜨린 생달걀을 용기에 옮겨 담아 노른자 부분에 작은 구멍을 뚫고 랩을 씌운 다음 전자레인지에 넣는 방법이 있다. 또는, 용기에 달걀을 깨뜨려 넣은 후 파열 방지를 위해 달걀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가열하는 조리법도 있다.[22] 전자레인지 전용으로 달걀 프라이 조리에 특화된 조리 기구도 판매되고 있다.[23]
이러한 조리법으로 만든 달걀 프라이는 보통 구운 자국이나 탄 자국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특정 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 구운 자국이나 탄 자국이 있는 달걀 프라이를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다.[24]
2. 3. 기타 조리법
오븐을 이용하여 굽는 조리법도 있다. 영어로는 베이크드 에그(baked egg) 또는 샤드 에그(shirred egg)라고 불리지만, 이것을 "달걀 프라이"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 한 면만 굽는 방법이다. 가열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표면에 열이 전달되기 어려워 노른자의 유동성이 유지되기 쉽다.
; 양면 굽기 (턴 오버 = turn over)
: 조리 중에 달걀을 뒤집어 양면을 굽는 방법이다. 골고루 익지만, 양면에 구운 자국이 남기 때문에 한 면 굽기와는 외관이 다르다. 조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른자를 깨뜨리기도 한다. 형태가 고정되어 다루기 쉽고, 샌드위치 속 재료로 적합하다.
:; 오버 이지 (over easy)
:: 흰자는 부드럽고, 노른자도 거의 액체 상태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는 써니 사이드 다운 (sunny-side down)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오버 이지가 일반적이다.
:; 오버 미디엄 (over medium)
:: 노른자는 반숙이다.
:; 오버 하드 (over hard)
:: 노른자까지 완숙. 오버 웰 (over well)이라고도 한다.
; 베이스티드 (basted egg)
: 뒤집지는 않지만, 뜨겁게 데운 기름을 끼얹어 표면에서도 가열하는 조리법이다. 노른자 표면은 막이 생긴 것처럼 하얗게 변색된다. 소량의 물을 넣어 뚜껑을 덮어 찜 굽기 한 것도 이렇게 불린다.
3. 2. 굽는 정도
달걀 프라이의 굽는 정도는 크게 한 면만 굽는 방식과 양면을 모두 굽는 방식으로 나뉜다.[1]
굽는 방식
설명
특징
기타 명칭
한 면 굽기 (써니 사이드 업)
한쪽 면만 익히는 방식
양면 굽기 (턴 오버)
조리 중 달걀을 뒤집어 양면을 모두 익히는 방식
베이스티드
뒤집지 않고 뜨거운 기름을 끼얹어 윗면도 익히는 방식
반숙
노른자가 절반 정도 익은 상태
완숙
노른자까지 완전히 익힌 상태
4. 영양
달걀 프라이 100g을 기준으로 열량은 196kcal이다. 수분 69.47g, 단백질 13.61g, 지방 14.84g, 탄수화물 0.83g을 함유한다.[30]
달걀은 콜레스테롤이 높은데, 이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은 노른자에 있다. 단, 노른자에 있는 레시틴 성분으로 인해 일시적인 상승을 제외하면 장기적인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은 덜한 편이다. 이 레시틴 성분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하여 숙취 해소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5. 지역별 특성
달걀 프라이는 지역별로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달걀 프라이는 반숙인 "텔루르 체플록" 또는 "텔루르 마타 사피"(인도네시아어로 "황소 눈알 달걀", 서니사이드업)로 제공되거나, "텔루르 다다르"(오믈렛) 또는 "텔루르 오락-아릭"(스크램블 에그)으로 제공된다. 노른자의 익힘 정도에 따라 "세텡아 마탕"(덜 익은) 또는 "마탕"(완전히 익은)으로 나뉜다. 달걀 프라이는 나시 고랭[1]과 미 고랭[2]의 인기 토핑이며, 인스턴트 라면 인도미 미 고랭에도 사용된다.[2]''미 고랭'' 면과 함께 제공되는 달걀 프라이와 채소 쪄낸 밥 위에 달걀 프라이를 얹고 ''케찹 마니스'' 단맛 간장을 뿌린 요리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3] 빵과 함께 샌드위치로 만들어 아침 식사로 먹기도 하며, 소금, 후추, 단맛 간장, ''삼발'' 칠리 페이스트 등으로 양념한다.
캄보디아에서는 달걀 프라이가 종종 쇠고기 록락 위에 얹어져 제공된다. 록락은 시금치, 가늘게 썰린 양파, 토마토, 사슴고기 또는 쇠고기, 그레이비 소스로 만들어지며, 오리알이나 닭알로 만든 달걀 프라이가 얹어진다.
베트남에서는 달걀 프라이(Trứng ốp lavi)를 흰 쌀밥 위에 얹고 굴 소스나 해선장을 조금 뿌려 먹는다. 이는 동아시아에서도 인기 있는 방식이다. 달걀 프라이는 반미에도 사용된다.
5. 1. 1. 대한민국
일반적으로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는다. 김치볶음밥, 비빔밥 등에 고명으로 얹어 먹기도 한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간짜장에 달걀 프라이를 얹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에는 '건수란'이라는 수란 요리가 소개되어 있다.[31]
5. 1. 2. 일본
메다마야키돈
일본에서는 달걀 프라이에 주로 간장이나 소스로 간을 한다. 소스는 스테이크용 그레이비 소스를 많이 사용한다. 보통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으며, 밥 위에 반숙 달걀 프라이를 얹은 '메다마야키돈(目玉焼き丼)'을 즐겨 먹기도 한다. 햄버그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소금, 후추, 간장, 우스터 소스, 토마토 케첩 등 다양한 조미료를 사용해 간을 맞춘다. 간을 하지 않고 먹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기호에 따라 조미료를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간장 선호도가 높지만, 국가, 지역,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조미료는 다르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나 잡지의 앙케이트 등에서 어떤 조미료가 어떤 지역에서 선호되는지 조사하는 기획이 종종 보인다.
총무성 대신 관방 관리실이 주최한 "인터넷 박람회"에서 2001년 5월 기꼬만이 실시한 "달걀 프라이에 무엇을 뿌릴까?" 자유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25]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는 스테이크 위에 반숙 달걀을 얹고 밥과 감자튀김을 곁들인 요리(브라질에서는 검은콩 추가)를 (직역하면 "말 타는 스테이크")라고 부른다. 비슷한 요리로, 스페인어로는 bife a caballoes라고 불리며,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churrasco''라고 불림). 감자튀김과 샐러드는 콩과 밥을 대체한다.
칠레와 페루에서는 달걀 프라이가 Lomo a lo Pobrees, Chorrillanaes, Paila de huevoes를 비롯한 여러 요리에 포함된다.
에콰도르에서는 llapingachoses가 팬에 구운 치즈 으깬 감자와 튀긴 소시지 위에 올려진 반숙 달걀 프라이를 포함한다.
멕시코 북부에서는 huevos montadoses(기승 달걀)가 콩 으깬 것과 감자튀김(또는 프렌치 프라이)과 함께 제공된다. 멕시코에서 달걀을 제공하는 또 다른 일반적인 방법은 huevos a la mexicanaes인데, 이는 달걀 프라이를 다진 토마토, 양파, 녹색 고추와 혼합한 것이다. 고추의 양은 종종 주문에 따라 조절된다. 멕시코에는 Huevos motuleñoses (유카탄), aporreadoses(콩 으깬 것과 섞음), 그리고 huevos rancheroses(매운 살사로 덮인 옥수수 토르티야 위에 올려진 반숙 달걀 프라이) 등 다양한 재료를 결합한 달걀 요리가 여러 개 있다. 또한, 멕시코의 일부 지역에서는 달걀 프라이를 신선한 토마토, 양파, 고수 살사와 함께 제공한다. 고추는 선택 사항이며, 혼합 소스도 마찬가지이다.
스페인에서는 달걀 프라이(''huevos fritos'')가 흔한 요리이다. 고기, 소시지와 함께 먹거나 단독으로 먹는다. 이 나라에서는 토마토 소스로 덮인 밥을 곁들인 달걀 프라이를 스페인어로 arroz a la cubanaes라고 부르며, 이와 동일한 요리는 라틴 아메리카, 이탈리아(소위 ''occhio di bue'', 번역: 소 눈), 필리핀, 포르투갈에서도 제공된다.
시인 나짐 히크메트는 인터뷰에서 스페인 친구와 한 달 동안 머물면서 거의 매일 달걀 프라이를 먹었다고 한다.[4]
달걀 프라이의 간을 맞출 때는 소금, 후추, 간장, 우스터 소스, 토마토 케첩 등 다양한 조미료를 사용한다. 간을 하지 않고 먹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기호에 따라 조미료를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간장 사용이 많지만, 국가, 지역, 개인별로 선호하는 조미료는 다르다.
총무성 대신 관방 관리실이 주최한 "인터넷 박람회"에서 2001년 5월에 기꼬만이 실시한 자유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25]
간장 (54%)
소금 (16%)
소스 (13%)
기꼬만은 2024년 7월에 "달걀 프라이에 무엇을 뿌려 먹습니까?"라는 온라인 앙케이트를 실시했으며(복수 선택 가능),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26]
간장 (61%)
소금 (43%)
후추 (35%)
소스 (22%)
홋카이도나 도호쿠 지방은 70% 이상이 간장을 사용하고, 간사이 지방에서는 간장 사용이 50%를 밑도는 등 지역 차이도 나타났다.[26]
스테이크나 슈니첼 등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는다.[25] Strammer Max라는 오픈 샌드위치에는 햄과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다.[25]
팬에 구운 감자와 함께 달걀 프라이를 올리거나 나란히 제공하는 것도 일반적이며, 때로는 시금치를 곁들여 세 가지 구성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일부 독일 요리사들은 프라이할 때 노른자를 터뜨려 흰자 표면에 골고루 퍼뜨리기도 한다.
위의 요리들은 일반적으로 점심 식사로 제공되며, 아침 식사로는 제공되지 않지만, 달걀 자체(삶은 달걀이나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는 독일식 아침 식사의 일반적인 구성 요소이다.
5. 2. 2. 네덜란드
네덜란드에서는 달걀 프라이를 spiegelei|스피헬레이nl라고 부르며, 보통 빵 위에 얹어 베이컨과 함께 아침이나 점심으로 먹는다.[5]
uitsmijter|위츠메이터르nl는 두세 개의 달걀을 반숙으로 조리한 요리이다. 햄과 치즈를 함께 조리한 uitsmijter ham en kaas|위츠메이터르 함 엔 카스nl와 베이컨과 치즈를 곁들인 uitsmijter spek en kaas|위츠메이터르 스펙 엔 카스nl 버전이 있다. Uitsmijter|위츠메이터르nl는 문자 그대로 "내던지는 사람"을 의미하며, 네덜란드어로 문지기를 뜻하는 단어이다.[6] 네덜란드의 많은 카페, 구내식당, 점심 식당에서 흔히 제공되는 점심 메뉴이다.
5. 2. 3. 영국, 아일랜드
토스트 위에 얹거나 샌드위치에 넣어 베이컨, 소시지 등과 함께 먹는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풀 브렉퍼스트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달걀 프라이가 빠지지 않는다. 햄이나 감몬 스테이크와 함께 펍 메뉴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다.
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는 베이컨, 달걀 프라이, 블랙 푸딩, 구운 토마토, 구운 버섯, 해시 브라운(전통적이지 않음), 구운 콩, 소시지가 포함된다.
5. 2. 4. 미국, 캐나다
버터로 구운 빵이나 베이컨, 쌀밥 등 여러 음식과 곁들여 아침이나 점심 식사로 먹는다.[33][34][35][36]베이컨과 곁들일 때는 베이컨을 먼저 굽고, 거기서 나온 기름으로 달걀을 굽는 경우가 많다. 레드 로빈의 로얄 레드 로빈 햄버거, 캐나다 온타리오의 피자 전문점의 피자에도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다.
북미에서는 달걀 프라이의 익힘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부른다.
용어
설명
오버 이지 (Over easy) 또는 오버 라이트 (Over light)
양면을 익히지만, 노른자는 묽고 흰자는 완전히 익힌 상태이다.
오버 미디엄 (Over medium)
양면을 익히고, 노른자는 속까지 익었지만 중심부는 부드럽고 액체에 가까우며, 흰자는 완전히 익힌 상태이다.
오버 하드 (Over hard) 또는 오버 웰 (Over well)
양면을 완전히 익혀 노른자가 터진 상태이다.
써니 사이드 업 (Sunny side up)
한쪽 면만 익혀 흰자가 익고 노른자는 액체 상태로 남아 있다. 뜨거운 기름을 덜 익은 흰자 위에 뿌리거나, 뚜껑을 덮어 흰자를 익히기도 한다. 펜실베이니아 중부, 오하이오 일부, 피츠버그에서는 토스트를 노른자에 찍어 먹는 관습 때문에 "디피 에그(Dippy eggs)" 또는 "딥 에그(Dip eggs)"라고도 부르며, 캐나다나 메릴랜드 동부에서도 가끔 사용된다.
5. 2. 5. 남아메리카
브라질에서는 주로 치즈와 햄이랑 곁들여 아침으로 먹는다.[4]아르헨티나에서는 주로 양고기와 채소랑 곁들여 먹는다.[4]
5. 3. 기타 지역
나이지리아에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스크램블 에그"라고 불리는 것을 "달걀 프라이"라고 부르며, 미국과 영국에서 "달걀 프라이"라고 불리는 것은 "반숙 달걀 프라이"라고 불린다. 마이 샤이 노점상에서는 스크램블 에그를 바삭하게 조리한다.[7]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달걀 프라이에 간을 맞추는 데 소금, 후추, 간장, 우스터 소스, 토마토 케첩 등 다양한 조미료를 사용한다. 간을 하지 않고 먹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기호에 따라 조미료를 사용한다. 국가나 지역,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조미료는 다르다.
총무성 대신 관방 관리실이 주최한 "인터넷 박람회"에서 2001년 5월에 기꼬만이 실시한 "달걀 프라이에 무엇을 뿌릴까?" 자유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태국에서는 카이다오(khai dao)라고 불리며, 여러 가지 재료와 곁들일 때 카이다오 앞에 재료명을 붙여 음식명이 정해진다. 카우팟과 곁들이기도 하며, 얌(Yam)이라 불리는 태국 샐러드와 곁들이는 얌카이다오(Yam khai dao)도 있다.[37]''얌 카이 다오'': 바삭한 달걀 프라이를 곁들인 매콤하고 새콤한 태국 샐러드
필리핀에서는 주로 밥과 구워낸 스팸 또는 콘드 비프와 곁들어 먹는다. 밥과 달걀 프라이를 곁들인 스팸은 필리핀에서 흔한 식사이다.필리핀에서는 달걀 프라이를 종종 써니사이드업과 비슷하게 조리하지만, 노른자가 반쯤 익은 상태로, 소금과 기름을 뿌려 튀겨 독특한 분홍색 막을 만들어 '말라사도'(스페인어로 덜 익었다는 뜻)라고 부른다. 마늘 볶음밥(''시낭아그'')과 달걀(''이톨로그'')을 함께 먹는 것은 ''실로그''라고 알려진 흔한 조합으로, ''타파'' (탑실로그), 롱가니자 (롱실로그), 구운 뱅어, 말린 생선, ''토시노''(캐러멜 돼지고기), 스팸, 콘드 비프 등과 함께 제공된다. 태국 요리에서 요리 이름 뒤에 ''''(직역: "별 달걀")가 붙으면, 그 요리에 달걀 프라이를 곁들여 달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는 "달걀 프라이를 곁들인 밥 위에 바질 돼지고기 볶음"으로 번역된다.[8] 볶음밥도 달걀 프라이와 함께 인기가 있는데, ''카오 팟 아메리칸''과 ''카오 팟''(일반적인 태국식 볶음밥)이 있다.[9][10]
6. 곁들이는 음식 및 양념
달걀 프라이는 여러 음식과 잘 어울려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소금을 뿌려 먹지만, 간장이나 후추를 뿌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간장을 주로 사용하며, 소스(주로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이기도 한다. 그 외의 국가에서는 소금, 후추 외에도 케첩, 마요네즈 등을 사용한다.
2001년 5월 기꼬만이 실시한 "달걀 프라이에 무엇을 뿌릴까?" 투표 결과, 간장(54%), 소금(16%), 소스(13%) 순으로 나타났다.[25]2024년 7월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간장(61%), 소금(43%), 후추(35%), 소스(22%)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간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26]홋카이도나 도호쿠 지방은 간장 선호도가 높은 반면, 간사이 지방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차이를 보였다.[26]
홋카이도나 도호쿠 지방은 70% 이상이 간장파, 간사이 지방에서는 간장파가 50%를 밑도는 등 지역 차이도 나타났다.[26]
7. 기타
달걀 프라이는 매우 간단한 요리이므로, 요리 초보자가 처음 도전하기에 좋고, 초등학교 가정 과목의 조리 실습에서 "첫 메뉴"로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단순하면서도 맛있고 보기 좋게 만들려면 숙련이 필요하다. 굽는 방법, 굽는 정도, 사용하는 조미료에 따라 달걀 프라이의 종류는 다양하다.
'''가족 게임'''
이타미 주조의 『여자들이여!』에 수록된 에세이에는 "달걀 프라이를 올바르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흰자부터 먹을지, 노른자부터 먹을지, 노른자에 흰자를 묻혀 먹을지 등 다양한 방식에 대한 고민이 묘사되어 있다. 영화 『가족 게임』의 도입부에는 이타미 주조 본인이 직접 쓴 패러디가 등장한다.
'''맛의 달인'''
일본의 만화 『맛의 달인』 단행본 7권 "노른자와 흰자" 편에는 "국제 달걀 프라이 학회(IFEC)"라는 가상의 학회가 등장하여, 달걀 프라이를 만들고 먹는 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인다.
'''달걀 프라이 노른자, 언제 터뜨릴래?'''
일본 만화 『달걀 프라이 노른자, 언제 터뜨릴래?』에서는 주인공과 연인이 달걀 프라이를 먹는 방식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VIVANT'''
2023년 텔레비전 드라마 『VIVANT』에서는 맛있는 달걀 프라이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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