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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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선군은 강원특별자치도 동남부에 위치한 군으로, 고구려 시대에는 잉매현으로 불렸으며 신라 경덕왕 때 정선현이 되었다. 고려 시대에 정선군으로 승격되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강원도에 속했다. 1906년 강릉군, 평창군으로부터 면이 편입되었고, 여러 차례 행정구역 변경을 거쳐 현재 4읍 5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백산맥에 위치하여 산악 지형이 특징이며, 남한강 유역에 좁은 평지가 있다. 석탄과 석회암이 매장되어 카르스트 지형과 동굴이 발달했으며, 백봉령 카르스트 지대, 정선 괭이소 산호 동굴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주요 산업은 농림업, 광업, 관광업이며, 정선 아리랑, 강원랜드 카지노, 정암사 수마노탑 등이 유명하다. 교통은 철도(태백선, 정선선)와 국도를 이용하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일부 경기가 정선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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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 [지명]에 관한 문서
개요
한글	정선군
한자	旌善郡
로마자 표기	Jeongseon-gun
McCune-Reischauer 표기	Chŏngsŏn-gun
지도 정보
대한민국 내 위치

일반 정보
국가	대한민국
지역	관동 지방
도	강원특별자치도
방언	강원 방언
면적	1220.67 km²
인구 (2024년 9월 기준)	33,661명
인구 밀도	38명/km²
행정 구역	4읍 5면
정선군 엠블럼
정선군 깃발
상징
군목	생강나무
군화	동강할미꽃 (오키나그사)
군조	황조롱이
행정
군수	최승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군청 소재지	정선읍 봉양3길 21
하위 행정 구역	4읍 5면
행정 구역 분류 코드	32350
웹사이트
공식 웹사이트	정선군청
기타 정보
정선 전통 시장 기차
정선 아리랑 전수관
정암사 부처님 사리탑
정선 전통 시장 기차 13
함백역

2. 역사

《대동여지도》에도 정선 지역이 묘사되어 있다.

고구려 시대 잉매현(또는 잉패현)에서 시작하여 신라 경덕왕 때인 757년 정선현(旌善縣)으로 개칭되었고, 고려 현종 대인 1012년 또는 1018년에는 정선군(旌善郡)으로 승격되었다.^[27]^[2]

조선 시대에는 강원도에 속했으며, 대한제국 말기 1895년 23부제 시행으로 잠시 충주부 소속이 되었다가 1896년 13도제 실시에 따라 강원도 정선군으로 환원되었다.^[27]^[4]^[24] 1906년에는 강릉군 및 평창군의 일부 면이 편입되어 행정 구역이 조정되었다.^[24]

이후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시기를 거치면서 면의 통폐합 및 이관, 인접 군과의 경계 조정, 읍 승격(정선읍, 사북읍, 신동읍, 고한읍 등), 면 명칭 변경 등 여러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28]^[25]^[24]

2. 1. 고구려와 신라 시대

고구려 시대에는 '''잉매현'''(또는 잉패현)으로 불리며 삼국 시대 동안 고구려의 지배하에 있었다.^[2]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757년 (경덕왕 16년)에 행정구역을 9주로 정비하면서 명주(溟州, 현재의 강릉시)의 영현(領縣)인 '''정선현'''(旌善縣)으로 개칭되었다.^[27]^[2]

2. 2. 고려 시대

고구려 시대 잉매현이었던 정선 지역은 신라 경덕왕 때인 757년 정선현(旌善縣)으로 개칭되어 명주(溟州, 현 강릉시)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이후 고려 시대에 들어, 현종 9년인 1018년 또는 1012년에 정선현에서 정선군(旌善郡)으로 승격되었다.^[2] 이는 지방 행정 구역 개편의 일환으로, 정선 지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2. 3. 조선 시대

조선 건국 이후 8도 체제 하에서 강원도에 속하게 되었다.^[3] 1895년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실시된 23부제에 따라 5월 26일 칙령 제98호에 의해 충주부 소속 정선군이 되었다. 이듬해인 1896년 8월 4일 칙령 제36호로 13도제가 시행되면서 다시 강원도 정선군으로 환원되었다.^[27]^[4]^[24]

2. 4. 일제강점기

1906년 10월 1일, 대한제국 말기에 강릉군의 임계면과 도암면, 평창군의 신동면(동면에서 개칭)이 정선군으로 편입되어 총 8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24] 일제강점기에 들어선 후, 1914년 4월 1일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군내 면들이 조정되어 정선면, 서면, 북면, 동면, 남면, 임계면, 도암면, 신동면의 8개 면으로 확정되었다.^[24] 이후 1924년 7월 1일에는 서면이 정선면에 흡수 통합되어 7개 면으로 줄었다.^[24] 1935년 12월 25일 부령 제11호(1931년 2월 28일 공포) 시행으로 도암면이 평창군으로 이관되었고, 정선면의 일부(도암동, 백일동 각 일부)가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로 편입되면서 정선군은 6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24]

2. 5. 대한민국 시대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3호(1973년 3월 12일 공포)에 따라 행정 구역이 다음과 같이 개편되었다.^[28]^[25]
* 정선면이 정선읍으로 승격되었다.
* 동면의 사북출장소 관할 구역이 사북읍으로 승격 및 분리되었다. (2읍 5면)
* 삼척군 하장면 가목리와 도전리가 임계면에 편입되었다.
* 명주군 왕산면 구절리와 남곡리가 북면에 편입되었다.
* 신동면 천포리 일부가 영월군 상동읍으로 편입되었다.
1980년 12월 1일 대통령령 제10050호(1980년 10월 21일 공포)에 따라 신동면이 신동읍으로 승격되었다. (3읍 4면)
1985년 10월 1일 대통령령 제10772호(1985년 9월 26일 공포)에 따라 사북읍이 분할되어 고한읍이 신설되었다. (4읍 4면)
1986년 4월 1일 대통령령 제11874호(1986년 3월 27일 공포)에 따라 북면 북평출장소 관할 구역이 북평면으로 승격되었다. (4읍 5면)
1989년 1월 18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임계면 봉정리가 북면에 편입되었다.
2009년 5월 1일 다음과 같이 면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 동면이 화암면으로 변경되었다.
* 북면이 여량면으로 변경되었다.

3. 지리

강원특별자치도의 동남부, 태백산맥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 지역 전체가 겹겹이 쌓인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한강 유역 계곡을 따라 좁고 길게 평지가 펼쳐져 있을 뿐이며, 여러 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들이 모여 남한강을 이루고 감입곡류하며 흐른다.^[29]

내륙 산간 지역의 특성상 기온 차가 크고 겨울에는 매우 추우며 여름은 비교적 서늘하다. 강수량은 많은 편이다.^[30]

고생대 지층이 넓게 분포하며 석회암이 풍부하여 카르스트 지형과 석회암 동굴이 발달했다. 또한 평안 누층군에는 무연탄이 매장되어 있다.^[34]^[5]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는 열목어 서식 남방 한계선으로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31]

3. 1. 지형

강원특별자치도의 동남부, 태백산맥 중에 위치하여 전 지역에 걸쳐 산악이 겹겹이 쌓여 있다. 남한강 유역 계곡에 좁고 길다란 평지가 일부 있을 뿐이다. 북부에는 발왕산(1391m), 서부에는 가리왕산(1561m), 동남부에는 대덕산(1307m), 백운산(1426m) 등이 솟아 있다. 이 여러 산에서 발원한 많은 계류가 합쳐져 남한강을 이루며, 강은 정선군 내에서 감입곡류하면서 서남쪽으로 흘러 영월군으로 들어간다.^[29]

이 지역은 고생대에 형성된 지층이 넓게 분포하며, 이 지층에는 많은 석탄과 석회암이 묻혀 있다.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카르스트 지대가 곳곳에 발달해 있으며, 많은 용식 동굴이 발견된다.^[5]

석회암 지형과 관련된 천연기념물은 다음과 같다.

'''백봉령 카르스트 지대''': 백봉령 지역의 카르스트 지대는 좁은 지역 안에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 요소들이 모여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2004년 4월 9일 천연기념물 제440호로 지정되었다.^[6]
'''정선 괭이소 산호 동굴''': 동굴 안에는 여러 종류의 석산호가 자라고 있으며, 특히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큰 산호도 발견된다. 2009년 12월 15일 천연기념물 제509호로 지정되었다.^[7]

3. 2. 기후

내륙 산간 지역에 위치하여 기온의 교차가 크며, 겨울에는 추위가 심하고 여름은 서늘한 편이다. 강수량은 비교적 많다.^[30]

정선읍 (정선기상관측소)의 기후 - 대한민국 기상청 자료^[8]^[9]
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연간
역대 최고 기온(°C)	12.4	19.2	23.5	30.0	34.6	36.0	37.7	39.6	37.1	28.0	23.0	13.4	39.6
평균 최고 기온(°C)	1.8	5.0	11.4	17.7	24.5	28.0	29.0	29.7	24.6	19.1	11.4	3.1	17.1
일평균 기온(°C)	-4.0	-1.3	4.6	10.6	16.9	20.9	23.6	24.0	18.4	12.0	5.3	-2.4	10.7
평균 최저 기온(°C)	-9.1	-6.7	-1.4	4.1	10.1	15.5	19.9	20.3	14.6	7.3	0.7	-7.0	5.7
역대 최저 기온(°C)	-22.0	-21.3	-13.5	-4.5	0.7	8.3	14.0	12.2	5.5	-3.3	-8.2	-17.8	-22.0
강수량(mm)	17.5	35.7	37.0	81.4	66.8	107.4	332.7	202.7	119.2	57.9	47.3	21.0	1126.6
평균 강수일수(≥ 0.1 mm)	5.1	6.8	7.6	9.8	7.7	9.6	12.8	13.7	12.2	6.7	6.8	5.4
평균 상대 습도(%)	59.7	58.1	56.1	56.7	59.7	67.5	78.8	79.4	78.4	73.2	67.8	63.1	66.5
월평균 일조 시간	155.0	159.5	187.4	189.7	225.2	192.6	127.7	134.8	121.4	142.0	123.9	136.1	1895.3

정선읍의 역대 최고 기온은 2018년 8월 3일 기록된 39.6°C이고, 역대 최저 기온은 2013년 1월 4일 기록된 -22°C이다.

3. 3. 지질

정선군의 지질은 대부분 고생대 초(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에 형성된 조선 누층군과 고생대 후기(석탄기-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형성된 평안 누층군으로 구성된다. 임계면 지역에는 중생대의 화강암이 일부 분포한다. 조선 누층군은 주로 셰일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석회암 지층이 분포하는 지역에서는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하여 돌리네, 우발레, 정선 화암동굴과 같은 석회암 동굴이 발견된다. 평안 누층군에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무연탄이 매장되어 있다.^[34]

3. 3. 1. 조선 누층군과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고생대 초기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에 형성된 '''조선 누층군'''은 정선 지역 지질의 기반을 이룬다. 조선 누층군은 각 층군을 이루는 층들의 층서와 특징에 따라 태백층군 (두위봉형 조선 누층군), 영월층군, 평창층군, 용탄층군, 문경층군으로 나뉘는데, 정선군에는 이 중 두위봉형 조선 누층군과 용탄층군이 주로 분포한다.^[27] 이 지층들은 정선읍, 화암면, 남면 대부분 지역과 신동읍 북부, 사북읍 북부, 임계면 남부, 여량면 남동부에 걸쳐 넓게 나타난다. 조선 누층군에는 석회암 지층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정선군에는 카르스트 지형과 정선 화암동굴 같은 석회암 동굴이 잘 발달해 있다.^[27]^[5]

'''두위봉형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

두위봉형 조선 누층군, 또는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은 태백시-영월군의 백운산 향사대와 삼척시-정선군 일대에 넓게 분포한다. 아래서부터 장산 규암층, 묘봉층, 풍촌 석회암층, 화절층, 동점 규암층, 두무동층, 막동 석회암층으로 세분된다. 이 지층들은 습곡과 단층으로 인해 복잡하게 변형되어 분포 양상이 일정하지 않으나, 대체로 임계면 반천리 남부, 낙천리 서부, 용산리 서부, 고양리 전역, 문래리 서부, 덕암리 전역과 화암면, 남면 대부분, 사북읍 사북리 북동부와 직전리, 신동읍 방제리 북부와 예미리, 가사리 등지에 분포한다.^[27]

'''용탄층군 (정선층군)'''

'''정선 석회암층'''(Oj)은 주로 담회색 또는 암회색의 결정질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얇은 회녹색 또는 갈색 석회질 셰일 층이 끼어 있다. 대체로 북동 10~30°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남서쪽으로 30~60° 경사를 가진다. 이 지층은 정선읍을 중심으로 여량면 여량리-유천리에서 북평면, 정선읍 용탄리, 광하리, 여탄리, 애산리, 가수리, 귤암리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한다. 특히 북평면 북평리-남평리 지역에서는 북동 방향의 스러스트 단층에 의해 정선 석회암층의 일부가 그 위의 평안 누층군과 여러 차례 반복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정선군에는 조선 누층군의 석회암이 용해되어 형성된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과 동굴들이 발달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이나 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선 백복령 카르스트지대''' (천연기념물 제440호): 백복령 일대에 카르스트 지형의 특징인 돌리네와 폴리에가 집중적으로 발달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임계면 가목리 북쪽 능선 주변에는 약 50개의 돌리네가 분포한다. 2004년 4월 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35]^[6]
'''정선 산호동굴''' (천연기념물 제509호): 동굴 내부에 여러 형태의 동굴 산호가 자라고 있으며, 다른 동굴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산호도 발견된다. 특히 대형 석화가 동굴 산호로 변화하는 독특한 과정이 관찰되어 학술적으로 중요하다. 2009년 12월 15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36]^[7]
'''정선 용소동굴''' (천연기념물 제549호):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수중동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석회암 지역의 지하수 흐름과 석회 동굴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다. 2015년 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37]
'''화암굴'''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3호): 거대한 중앙 공간을 중심으로 작은 동굴들이 가지처럼 뻗어 나가는 구조이다. 중앙 공간은 직경 100m, 높이 40m에 달해 국내 석회 동굴 중 가장 큰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 2월 26일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38] 특이하게도 1922년부터 1945년까지는 상업적으로 운영되던 금광이기도 했다.^[39] 화암동굴이 형성된 지층은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조선 누층군 정선 석회암층으로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동굴 주변에는 묘봉층의 암녹색 셰일이 분포한다. 동굴 앞 산지는 주로 막동 석회암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동굴 자체는 풍촌 석회암층 내에 발달해 있으며, 곳곳에 동점 규암층과 화절층도 분포한다.^[40]
'''정선 비룡굴'''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4호): 옆으로 길게 발달한 석회암 동굴이다. 과거 용이 살면서 날씨를 조절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동굴 내부에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아 종유석이나 석순보다는 석화(石花)가 잘 발달해 있다. 1980년 2월 26일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41]

3. 3. 2. 평안 누층군과 정선탄전 및 정선 대향사와 백운산 향사대

정선군 북서부 평창군과의 경계 지역에는 광역적인 규모의 향사 습곡인 '''정선 대향사'''(旌善大向斜, Jeongseon great syncline)가 발달해 있다. 이 구조로 인해 고생대 석탄기부터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걸쳐 형성된 평안 누층군이 매우 넓게 분포한다. 평창군과 정선군에 걸쳐 있는 이 지역은 평안 누층군 내에 석탄의 일종인 무연탄이 매장되어 있어 흔히 '''정선-평창탄전'''(旌善-平昌炭田)으로 불린다.^[27]

태백산지구지하자원조사단(GICTR)은 1962년 태백산 분지의 평안 누층군을 아래로부터 홍점층(Ch), 사동층(Ps), 고방산층(TRg), 녹암층(TRn)으로 구분하였고, 이 분류는 정선-평창 지역에서도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그러나 정선-평창탄전 정밀지질보고서에서는 이 지역의 평안 누층군을 하부로부터 만항층, 금천층, 밤치층, 장성층, 옥갑산층, 상원산층, 박지산층으로 세분화하여 구분하기도 하였다.^[27]

한편, 정선군 남부 영월군과의 경계 지역에는 또 다른 향사 습곡인 '''백운산 향사대'''(白雲山向斜帶, Baekunsan syncline zone)가 존재한다. 이 향사대로 인해 백운산을 중심으로 평안 누층군이 동-서 방향으로 분포하고 있다.^[27]

아래는 여러 탄전 지역의 평안 누층군 지층을 비교한 표이다.

지질 시대			지역
기	세	절	삼척탄전	강릉탄전	정선-평창탄전	영월탄전	단양탄전	보은탄전	평남분지	두만분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201.3–252.17 Mya	중세 237–247.2 Mya	아니시안	동고층		박지산층		동고층		태자원통	rowspan=2 \|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201.3–252.17 Mya	전세 247.2–252.17 Mya	인두안	동고층		상원산층		동고층		태자원통
고생대 페름기 252.17–298.9 Mya	로핑기아 252.17–259.8 Mya				style="background-color: #157d68;" \|				고방산층	송상통
	과달루페 259.8–272.3 Mya	카피탄	고한층	(언별리층)	옥갑산층		고한층
		워디안	도사곡층	망덕산층			도사곡층
		로디안	도사곡층	망덕산층			도사곡층
	시수랄리아 272.3–298.9 Mya	쿤쿠리안	함백산층	함백산층			함백산층	함백산층		계룡산통
		아르틴스키안	장성층	장성층	장성층	미탄층	장성층	장성층	사동층	계룡산통
		사크마리안			밤치층	밤치층		밤치층	사동층	암기통
		아셀리안			밤치층	밤치층		밤치층	입석통	암기통
고생대 석탄기 298.9–358.9 Mya	펜실베이니아 298.9–323.2 Mya	모스크바	금천층	금천층	금천층	판교층	금천층		홍점층	rowspan=3 \|
		모스크바	만항층	만항층	만항층	요봉층	만항층	만항층	홍점층
		바시키르	만항층		만항층	요봉층	만항층

3. 3. 3. 중생대 대동 누층군

정선읍의 일부 지역에는 고생대 지층 위에 중생대에 형성된 '''대동 누층군 반송층'''(Jb)이 분포한다. 이 지층은 정선군에서 영월군을 지나 단양군까지 각동 트러스트 단층을 따라 길게 이어지며, 정선읍 봉양리, 북실리, 귤암리와 신동읍 고성리, 운치리, 가사리의 일부 지역에 분산되어 나타난다.

정선읍 봉양리의 비봉산 일대에 분포하는 반송층은 조선 누층군 정선 석회암층과 평안 누층군 만항층(홍점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이 지층은 주로 역암, 암회색 사암, 흑색 셰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얇은 층의 저질 석탄층이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지층의 가장 아래쪽에는 기저 역암층이 놓여 있고, 위로 갈수록 역질 사암이나 장석질 사암으로 변하며 약간의 흑색 셰일을 포함하는 특징을 보인다.

3. 3. 4. 단층

정선군에는 이희권(1999)이 활성단층으로 밝힌 '''단곡 단층'''을 포함하여, 태백산지구지하자원보고서(1962)에서 보고된 북북동 내지 북동 주향을 가지는 다수의 단층들이 발달해 조선 누층군과 평안 누층군을 변위시키고 있다.^[27]^[42]

=== 활성단층 단곡 단층 ===

'''단곡 단층'''(Dangok Fault)은 이희권(1999)이 명명한 단층으로, 강원도 정선군 남면 일대의 조선 누층군 장산층과 묘봉층을 가로지른다. 이 지역은 북쪽에 위치한 무릉담 배사구조와 거의 평행한 동서 방향 축을 갖는 배사습곡 구조와 노두 규모의 습곡 및 단층들이 지배적이다. 또한 동-서 방향 축과 다른 방향의 습곡축을 갖는 습곡 구조도 잘 발달하여, 이 지역이 여러 차례의 변형 작용을 겪었음을 시사한다. 단곡 단층은 북동-남서 방향의 주향과 높은 각도의 경사를 갖는 우수향 주향이동단층으로 해석되나, 충상단층과 정단층 운동의 증거도 일부 확인되었다. 단곡 단층은 단일 불연속면으로 이루어진 교과서적인 단층이라기보다는, 전단 변형 운동에 수반된 단층들이 군집한 우수향 주향이동 단층대로 여겨진다. 각각의 단층암대는 취성 변형 환경에서 형성된 단층비지 및 미각력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폭은 수 mm에서 1m에 이른다. 단곡 단층은 정선군 남면 유평리의 동막골-한치골-삼내약수터에 이르는 지역에서 잘 관찰된다.^[43]^[44]

단층의 전자자기공명법(Electron Spin Resonance)을 이용한 ESR 연대측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27] 이 결과는 단곡 단층이 제4기인 약 21만 년 전에 마지막으로 활동한 '''활성단층'''임을 보여준다.

위치	지질	주향^[45]	경사	성향	ESR 연대측정값
단곡 1	묘봉층			주향 이동	saturated (포화됨; 수 백만년 전에 단층이 활동함)
단곡 8	장산층 규암층	북동 25°	남동 65°	주향 이동	651±75 ka
단곡 11				주향 이동	213± 7 ka
단곡 16	장산층 규암층	북동 28°	북서 81°	주향 이동	2,100±87 ka
단곡 17	장산층 규암층	북동 78°	남동 88°	주향 이동	1,992±74 ka

=== 기타 단층 ===

신동읍 예미리-남면 문곡리 일대에는 북동-남서 방향의 스러스트 단층들이 발달하며, 이 단층들에 의해 조선 누층군의 상반 지괴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충상되었다. 이 지역 지질 구조 연구 결과, 이 단층들은 중생대 쥐라기 말에서 백악기 초에 일어난 대보 조산운동의 결과물로 해석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일대 조선 누층군 지층에서 발달하는 소규모 습곡 구조나 교차 선구조는 북동-남서 및 북서 방향을 보이지만, 평안 누층군이나 대동 누층군 반송층 내에서는 북동-남서 방향만 나타난다. 이를 근거로 고생대 말에도 한 차례의 조산 운동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되었다.^[46]

'''예미 스러스트 단층''': 남면 문곡리에서 한두광산 서부를 거쳐 신동읍 방제리까지 발달한다. 이 단층에 의해 조선 누층군의 여러 지층들이 충상되어, 문곡리에서는 풍촌 석회암층 상부와 하부가, 예미 25호 광구에서는 풍촌 석회암층과 화절층, 동점 규암층, 두무동층이, 방제리에서는 풍촌 석회암층과 막동 석회암층이 접하고 있다. 예미 25호 광구 동부 능선에는 화절층 상부에 클리페(Klippe) 구조로 풍촌 석회암층 하부가 분포하는데, 이는 예미 스러스트 단층에 의해 이동된 것으로 보인다.^[27]
'''가사리 스러스트 단층''':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에서 시작하여 원가사리, 성우광산 채광장, 예미 36호 광구 북부 매화리, 예미 25호 광구 남부 계곡, 남면 낙동리의 선평역, 화암면 석곡리를 지나 임계면 반천리까지 북동~북북동 주향으로 발달하며, 예미 스러스트 단층에 의해 단절된다. 이 단층에 의해 원가사리에서는 풍촌 석회암층과 막동 석회암층이, 성우광산 채광장 부근에서는 풍촌 석회암층과 화절층, 동점 규암층, 두무동층이 접하고, 예미 36호 광구 매화리에서는 화절층과 풍촌 석회암층의 백운암대가 서로 접한다. 또한 화암면 북동리 남부에서는 두무동층이 막동 석회암층 위로 충상되어 있다.^[27]^[27]^[27]
'''옥갑산 스러스트 단층'''(玉甲山衝上斷層, XXII): 정선읍 용탄리 동부 솔치재에서 북평면 북평리를 지나 여량면 구절리의 하자개 마을까지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며, 정선 석회암층을 평안 누층군 위로 충상시킨다. 북평면 북평리-문곡리와 정선읍 봉양리 지역에서는 조선 누층군 정선 석회암층(Oj) 일부가 평안 누층군의 하부 홍점층, 사동층과 함께 이 스러스트 단층에 의해 2~3회 반복 노출된다. 이 단층은 북서 방향의 경사를 가진다.^[27]^[27]
'''민둔산 단층'''(民屯山斷層, XXI): 정선읍 덕송리의 민둔산(978.8 m) 부근에서 옥갑산 스러스트 단층으로부터 분리되어 정선읍 광하리로 이어지는 북동-남서 주향의 단층이다. 정선 석회암층을 평안 누층군 위로 충상시키고 있다.^[27]
화암면 일대 단층: 조선 누층군 하부 장산층, 묘봉층, 풍촌 석회암층, 화절층 등을 변위시키는 북북동 주향의 단층들이 발달한다. 화암면 서부에는 남-북 방향의 우수향 주향 이동 단층이, 남부에는 동-서 방향의 충상단층이 발달한다. 주향 이동 단층 운동으로 묘봉층, 풍촌층, 화절층, 동점층, 두무동층의 연장이 단절되며, 단층 손상대는 약 40cm 폭으로 발달한다. 화암면 남부에 발달한 충상단층을 경계로 묘봉층이 풍촌층 하부 석회암대 위에 놓여 있으며, 이 단층의 영향으로 상반인 묘봉층 내 경사가 하반 풍촌층의 경사보다 큰 것으로 파악된다. 북북동 방향의 주향 이동 단층이 연속적으로 발달하여 장산층과 묘봉층 및 풍촌층이 단층 접촉한다. 화암면 남부 중앙에는 충상단층에 의해 장산층이 묘봉층 위에 놓여 있으며, 충상단층 양쪽에는 인열 단층이 발달하여 장산층과 묘봉층이 단층 접촉한다. 장산층 내에 역단층이 발달하나, 충상단층에 의해 연장이 단절된다. 이는 역단층 형성 이후 충상 단층 운동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충상단층을 경계로 하반인 묘봉층과 상반인 장산층 내에 발달한 층리의 방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 화암면에서 주향 이동 단층은 대체로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저각의 충상 단층은 대체로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다.
'''설론 스러스트 단층'''(雪論衝上斷層, Seolron thrust Fault): 영월읍 흥월리 남쪽에서 각동 스러스트 단층과 분리되어 신동읍 고성리와 운치리 설론 마을을 지나 남면 광덕리의 광탄 마을에서 소멸된다. 이 단층은 막동 석회암층을 중생대 대동 누층군 반송층 위로 충상시켰으며, 이 단층의 영향으로 연하리 북측 완택산(917.6 m) 부근에 평안 누층군 홍점층이 일부 분포한다. 영월읍 연하리에서 반송층과 막동 석회암층의 단층 경계는 노두에서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 단층대는 단층 점토로 채워져 있고, 단층 상반 막동 석회암층의 층리면은 단층면과 거의 평행하게 40°로 경사져 있다.^[27]^[47]
'''화암 스러스트 단층''': 화암면 화암리에서 북동리를 지나 임계면 낙천리까지 서쪽의 설론 스러스트 단층과 평행하게 발달하는 단층이다. 경사각은 낮으며, 단층선 서측의 지괴가 동쪽으로 충상되었다.^[27]
'''임곡 단층''':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에서 임곡리를 지나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까지 이어지는 북북동 주향의 단층이다. 중간에 강릉시 옥계면 옥계리에서 북서 주향의 산계 단층에 의해 절단된다.^[27]
'''호명 단층''':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에서 화암면 호촌리의 호명 마을과 임계면 문래리, 도전리를 지나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까지 이어지는 연장 약 44km, 북북동-남남서 주향의 긴 단층이다. 호명 마을 부근 도로에서 관찰되며 넓은 폭의 파쇄대를 가진다.^[27]^[27]
'''척산 단층'''(尺山斷層, XVIII): 함백역 부근에서 시작해 자미원역 부근에서 단곡 단층을 절단하고, 정선군 남면 무릉리의 척산(尺山)과 사북읍 사북리, 두문동재를 지나 태백시 화전동까지 이어진다. 백운산 향사대의 북익부를 따라 서북서-동남동 방향으로 발달한다.^[27]
'''백전리 단층'''(栢田里斷層, XV):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에서 시작해 백운산(1426.6 m),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 삼척시 하장면 둔전리, 추동리를 지나 중봉리로 이어지는 연장 약 36km의 북북동 주향 단층이다. 선캄브리아기 태백산층군과 조선 누층군, 백운산 향사대의 평안 누층군을 가로지른다.^[27]

3. 3. 5. 지질 광상과 지하자원

'''정선군의 지질'''은 대부분 고생대 초에 형성된 조선 누층군과 고생대 후기에 형성된 평안 누층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계면 지역에는 중생대의 화강암이 일부 분포한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의 조선 누층군은 주로 셰일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고생대 석탄기-중생대 트라이아스기의 평안 누층군에는 무연탄이 매장되어 있다.^[34]

정선군 내 조선 누층군의 석회암 지층이 분포하는 지역에서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해 있으며, 돌리네, 우발레와 같은 지형적 특징과 정선 화암동굴과 같은 석회암 동굴이 다수 발견된다.^[34]^[5] 이 지역의 석회암 관련 천연기념물은 다음과 같다.

'''백봉령 카르스트 지대''': 백봉령 지역의 카르스트 지대는 좁은 면적에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이 밀집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2004년 4월 9일 천연기념물 제440호로 지정되었다.^[6]
'''정선 괭이소 산호 동굴''': 동굴 내부에 여러 종류의 석산호가 서식하며, 특히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산호가 발견된다. 2009년 12월 15일 천연기념물 제509호로 지정되었다.^[7]

정선군에는 조선 누층군의 석회암과 돌로마이트, 평안 누층군의 무연탄 외에도 금, 은, 철, 흑연, 동, 납, 아연, 납석, 규석 등 다양한 지하 자원이 분포하여 여러 광상을 형성하고 있다. 광종별 등록 광구(鑛區) 수는 다음과 같으며, 비금속 광상이 우세하다.

광종별 등록 광구 수
광종	광구 수
무연탄	160
석회암	84
금·은	54
흑연	51
동·납·아연	26
납석	8
규석(硅石)	5

현재 금속 광산의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과거 활발했던 석탄 광산들도 대부분 폐광되었다. 과거 석탄 운반에 사용되었던 철도 노선이 그 흔적으로 남아있다.

신동읍 가사리 일대에서는 동점 규암층과 풍촌층에서 납(Pb)-아연(Zn)-구리(Cu) 광화(鑛化) 작용이 관찰된다. 이는 단층대를 따라 발달한 맥상 교대 형태와 스카른 형태로 나타나며, 가사리의 성우광산에서는 연-아연 맥상 광체가 발견된 바 있다. 납-아연-구리 광화 작용은 주로 고품위 석회석 채굴 지역에서 나타나며, 주요 광물로는 석영, 방해석, 석류석, 투휘석-회철휘석 계열 광물, 정장석, 회장석, 금홍석, 황철석, 유비철석, 섬아연석, 황동석, 함은사면동석, Ag-Cu-S계 광물, 철 및 구리 산화물 등이 있다. 가사리 일대 시료의 품위(品位)는 금 평균 0.3g/t (최소 0.1, 최대 6.5), 은 평균 122.7g/t (최소 0.1, 최대 2398), 구리 7.6~123,000ppm, 납 3.1~391,000ppm, 아연 10~216,000ppm 범위이다.^[49]

신동읍 원가사리 일대에서는 단층대를 따라 맥상(脈狀) 교대형 Pb-Zn-Cu 광화 작용이 나타난다. 이 역시 고품위 석회석 채굴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며, 주요 광물은 석영, 방해석, 정장석, 견운모, 자류철석, 황철석, 백철석, 유비철석, 섬아연석, 황동석, 방연석, 철 및 구리 산화물 등이다. 화절층 내에서는 황동석과 함께 열수 변질대가 관찰되기도 한다. 원가사리 시료의 품위는 금 평균 24.8g/t (최소 0.1, 최대 299), 구리 27.1~22,800ppm, 납 11.8~42,000ppm, 아연 45~139,000ppm 수준이다.^[27]

한때 탄광 도시였던 정선군은 현재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관광 도시로 변화하였다.

4. 행정 구역

정선군의 행정 구역은 4개의 읍(정선읍, 사북읍, 신동읍, 고한읍)과 5개의 면(남면, 북평면, 임계면, 화암면, 여량면)을 관할한다. 정선군의 인구는 2023년 11월 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34,154 명, 19,210 가구이다.^[50]

읍면동	한자	면적 (km²)	인구 (명)	세대	행정 지도
정선읍	旌善邑	213.78	9,943	5,050	정선군 행정 구역도
고한읍	古汗邑	52.32	4,237	2,940
사북읍	舍北邑	47.08	4,378	2,608
신동읍	新東邑	119.84	3,284	2,038
남면	南面	130.93	3,130	1,754
북평면	北坪面	140.76	2,476	1,315
임계면	臨溪面	243.53	3,367	1,858
화암면	畫巖面	135.1	1,547	867
여량면	餘糧面	136.19	1,919	1,089
정선군	旌善郡	1,219.53	34,154	19,210

읍·면	법정리
정선읍	북실리, 애산리, 신월리, 덕송리, 덕우리, 여탄리, 용탄리, 봉양리, 회동리, 광하리, 귤암리, 가수리
사북읍	사북리, 직전리
고한읍	고한리
신동읍	예미리, 천포리, 가사리, 고성리, 덕천리, 운치리, 조동리, 방제리
여량면	여량리, 유천리, 봉정리, 구절리, 남곡리, 고양리
북평면	북평리, 남평리, 장열리, 문곡리, 나전리, 숙암리
화암면	화암리, 석곡리, 북동리, 몰운리, 건천리, 호촌리, 백전리
남면	문곡리, 광덕리, 유평리, 무릉리, 낙동리
임계면	가목리, 도전리, 직원리, 임계리, 송계리, 봉산리, 낙천리, 용산리, 문래리, 덕암리, 고양리, 반천리

5. 인구

정선군의 연도별 인구 추이는 다음과 같다.^[51]

연도	총인구	비고
1957년	55,202명
1958년	56,306명
1959년	60,729명
1960년	72,186명
1961년	70,001명
1962년	81,821명
1963년	88,871명
1964년	96,495명
1965년	99,465명
1966년	102,702명
1967년	103,074명
1968년	102,780명
1969년	107,847명
1970년	113,493명
1971년	115,233명
1972년	119,482명
1973년	121,178명	^[52]
1974년	129,516명
1975년	138,541명
1976년	138,559명
1977년	139,556명
1978년	139,862명
1979년	137,481명
1980년	133,960명
1981년	136,928명
1982년	137,264명
1983년	138,491명
1984년	137,365명
1985년	128,781명
1986년	128,968명
1987년	128,909명
1988년	119,777명
1989년	105,234명
1990년	88,837명
1991년	86,637명
1992년	80,133명
1993년	72,900명
1994년	66,169명
1995년	61,121명
1996년	57,362명
1997년	54,714명
1998년	53,899명
1999년	51,768명
2000년	50,631명
2001년	49,111명
2002년	51,299명
2003년	46,362명
2004년	45,633명
2005년	44,402명
2006년	43,432명
2007년	42,048명
2008년	41,551명
2009년	41,000명
2010년	41,399명
2011년	40,513명
2012년	40,240명
2013년	40,310명
2014년	39,752명
2015년	39,502명
2016년	38,993명
2017년	38,429명
2018년	37,965명
2019년	37,573명
2020년	37,135명
2021년	35,675명
2022년	34,931명
2023년 2월	34,825명

6. 산업

정선군은 태백고원 지역의 냉량한 기후와 산지 지형을 바탕으로 감자, 옥수수 등 밭농사와 양잠, 임업(용재, 신탄, 한약재 등)이 이루어진다.^[53] 과거에는 금, 은, 철, 석탄 등 풍부한 지하 자원을 바탕으로 광업이 크게 발달하여, 1980년대에는 전국 석탄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함백탄광 등이 유명했으나, 정부의 에너지 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광업은 쇠퇴하였다.^[54]^[55] 현재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도시로 변화하였다. 이 외에도 황기, 토종꿀, 냉동 찰옥수수 등 다양한 특산물이 유명하다.^[56]

6. 1. 농림업

정선군은 영월군, 평창군, 인제군 등과 더불어 태백고원 지역에 위치하여 기후가 냉량한 편이다. 경작지의 수직적 분포 한계는 논의 경우 해발 800m, 밭의 경우 1400m까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작지는 해발 500m~600m의 중간 산지대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감자와 옥수수가 특히 많이 재배되며, 양잠업도 성행한다. 이 외에도 쌀, 누에고치, 꿀 등이 주요 생산물이다. 또한, 임상이 우수하여 용재와 신탄의 생산량이 많고, 산삼, 당귀, 지황과 같은 한약재도 풍부하게 생산된다.^[53]

6. 2. 광업

정선군은 과거 금, 은, 철, 석탄 등 지하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었다. 특히 무연탄, 구리, 아연, 납, 흑연, 비광, 텅스텐 등의 다양한 자원이 존재했다.^[54]^[55] 1980년대에는 전국 석탄 생산량의 28.5%를 차지할 정도로 석탄 산업이 발달했으며, 함백탄광이 유명했다. 또한 상동의 중석광산도 알려졌으나 현재는 부진하며, 아연은 수출을 통해 외화를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54]^[55]

한때 탄광 도시였던 정선에는 석탄 운반에 사용되었던 철도 노선 등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 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광업은 쇠퇴하였고, 현재는 카지노 등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변화하였다.^[54]^[55]

6. 3. 특산물

황기, 석공예품, 토종꿀, 냉동 찰옥수수, 정선산채, 정선아라리자연향, 아라리 대추원, 영지버섯, 정선전통식품, 목공예품, 인진쑥 등이 유명하다.^[56]

7. 문화와 관광

정선군은 국보 제332호 정암사 수마노탑을 비롯하여 보물 1점, 천연기념물 6점, 국가민속문화재 1점 등 다수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도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10]^[11]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는 정선 아리랑을 주제로 매년 10월에 열리는 정선 아리랑제가 있으며, 아리랑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아리랑 박물관도 운영 중이다.^[59]^[60]

주요 관광지로는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 정암사, 매월 끝자리 2일과 7일에 열리는 정선5일장,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시설을 갖춘 강원랜드와 하이원 리조트 등이 있다.^[61]^[63]

7. 1. 문화재

'''국보'''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제332호): 정암사 적멸보궁 뒤편에 있는 탑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이다. 본래 보물 제410호였으나 2020년 국보로 승격되었다. 정암사에서 발견된 여러 유물을 통해 고려 시대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탑지석 기록에 따르면 1653년에 다시 세워졌다.^[57]^[13]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가져온 석가모니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전해진다.^[58]^[12]

정암사는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갈래사'(葛來寺)라고도 불렸다. 자장율사가 세운 적멸보궁이 있으며, 수마노탑에 부처의 사리를 모시고 있어 법당 안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적멸보궁은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되어 있다.^[58]^[12]

'''국가민속문화재'''

외재 이단하 내외 옷 (국가민속문화재 제4호)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유형문화재'''

정선 수고당 고택 (제88호)
정선 상유재 고택 (제89호)
정선강릉부삼산봉표 (제113호)

'''천연기념물'''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는 냉수성 어류로, 이곳은 열목어가 서식할 수 있는 남쪽 한계선에 해당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아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14]
정선 반론산 철쭉나무 및 분취류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348호): 반론산의 철쭉(자산홍)은 국내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곰취와 같은 분취류가 자생하여 보호 가치가 있다. 1986년 4월 1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15]
정선 두위봉 주목 (천연기념물 제433호): 두위봉의 주목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중 하나로 여겨져 보호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2004년 6월 2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16]
정선 백복령 카르스트지대 (천연기념물 제440호)
정선 산호동굴 (천연기념물 제509호)
정선 용소동굴 (천연기념물 제549호)
정선 봉양리 쥐라기 역암 (천연기념물 제556호)

7. 2. 관광

정선 아리랑제는 정선 아리랑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10월에 열리는 축제이다. 이 축제에서는 정선 아리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아리랑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59]^[19]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6년 아리랑 박물관이 개관하였다. 이 박물관은 아리랑 관련 유물 약 600점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60]^[17]^[18]

정선군에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의 입장이 허용되는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다.^[61]^[21] 이곳에서는 슬롯머신, 바카라, 룰렛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62] 강원랜드와 함께 운영되는 하이원 리조트는 고한읍에 위치하며, 스키 슬로프와 골프장을 갖추고 있어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다른 계절에는 골프를 즐길 수 있다.^[63]^[64] 하이원 리조트는 해발 1345m에 위치하여 대한민국 스키 리조트 중 가장 높은 고도에 자리 잡고 있다.^[20]

정선군에는 다음과 같은 천연기념물이 있다.

명칭	지정 연도	지정 번호	비고
열목어 서식지	1962년	-	한반도 남방 한계선에 위치하여 학술적 가치 인정^[14]
반론산 자산홍 및 곰취 자생지	1986년	제348호	대한민국 최대 크기의 자산홍 및 지역적 곰취 자생^[15]
두위봉 눈잣나무 자생지	2004년	제433호	대한민국 최고령 눈잣나무 자생 추정^[16]

이 외에도 643년에 창건된 고찰 정암사와 매월 2일과 7일이 들어가는 날에 열리는 정기 시장인 정선5일장 등이 주요 관광 자원이다.

8. 교통

정선군은 산간 지역으로, 철도와 도로가 주요 교통 수단이다. 1957년 함백선 개통을 시작으로 정선선과 태백선이 연결되었다.^[65]^[66] 현재는 태백선과 정선선이 군을 통과하며, 특히 정선선에서는 정선아리랑열차 (A-train)가 청량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운행되어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22]

군 내에는 고속도로가 없으나, 인접한 평창군을 통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22]^[65] 국도는 6호선, 31호선, 35호선, 42호선, 49호선, 59호선이 통과한다.^[66]^[22] 농어촌버스와 정선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시외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8. 1. 철도

정선군에는 한국철도공사의 태백선, 정선선, 함백선 철도 노선이 지나간다. 각 노선별 정선군 내 구간과 역은 다음과 같다.

'''태백선''' : 예미역 ↔ 조동신호장 ↔ 자미원신호장 ↔ 민둥산역 ↔ 사북역 ↔ 고한역
* 이 중 예미역, 민둥산역, 사북역, 고한역에 여객열차가 정차한다. (추전역은 정선군에 속하지만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함백선''' : 예미역 ↔ 함백역 ↔ 조동신호장
* 예미역에서 분기한다.
'''정선선''' : 민둥산역 ↔ 별어곡역 ↔ 선평역 ↔ 정선역 ↔ 나전역 ↔ 아우라지역 ↔ 구절리역
* 민둥산역에서 분기하며, 별어곡역, 선평역, 정선역, 나전역, 아우라지역에 정선아리랑열차가 정차한다. 이 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22] (구절리역은 현재 여객 취급을 하지 않는다.)

8. 2. 버스

농어촌버스가 운행하며, 정선여객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운행한다.

8. 3. 도로

정선군 내에는 고속도로가 직접 지나지 않지만, 인접한 평창군을 통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22] 국도는 6호선과 42호선이 군을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며,^[66] 31호선, 35호선, 59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난다.^[66] 또한 49호선도 정선군을 통과한다.^[22]

9. 스포츠

2018년 동계 올림픽의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와 2018년 동계 패럴림픽의 알파인 스키 및 스노보드 경기가 정선군 북평면 중봉에 위치한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10. 교육

정선군의 교육 관련 업무는 강원도정선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한다.

10. 1.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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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자매 도시

자매 도시 및 우호교류 도시 현황
구분	국가/지역	도시	관계 종류	체결일
국내	대한민국 인천	남동구	자매결연	1996년 4월 24일
	대한민국 충남	보령시	자매결연
	대한민국 강원	철원군	우호교류 (우호 협력 협정)	1996년 10월 1일
국외	베트남	하이퐁	자매결연
국외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자매결연

12. 인물

라미란 - 배우, 1975년 출생.
원빈 - 배우, 1977년 출생.
설기현 - 축구 선수, 1979년 출생.

13. 대중 문화

젊은이의 양지: 사북읍을 배경으로 하는 텔레비전 드라마이다.
엽기적인 그녀: 신동읍 방제리에 위치한 소나무 밑에 주인공 연인들의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정선군에서 타임캡슐 공원을 조성하였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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