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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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르는 게르만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 번개, 폭풍을 다스리는 신이다. 이름은 "천둥"을 의미하는 게르만 조어에서 유래했으며, 목요일(Thursday)의 어원이 되었다. 로마 시대에는 유피테르나 헤라클레스와 동일시되었으며, 바이킹 시대에는 토르의 망치 모양 장신구가 유행했다. 고 에다와 신 에다에 다양한 이야기로 등장하며, 라그나로크에서 요르문간드와 싸우다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토르는 인도유럽어족의 다른 천둥신들과 유사하며, 힘과 생산성을 상징하는 신으로 해석된다. 근현대에는 대중문화에서 슈퍼히어로, 문학 작품, 원소 이름 등으로 등장하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숭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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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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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 | |
다른 이름 | 투노르, 도나르 |
출신 | 노르드 신화 |
그룹 | 에시르 |
유형 | 천둥의 신 |
거주지 | 아스가르드 |
무기 | 묠니르 |
요일 | 목요일 |
배우자 | 시프 |
부모 | 오딘, 표르긴 |
자녀 | 스루드, 마그니 |
탈것 | 슬레이프니르 |
앵글로색슨 동등신 | 투노르 |
인도 동등신 | 인드라, 파르잔야 |
발트 동등신 | 페르쿠나스 |
원전 | 페르쿠노스 |
지역 | 북유럽 |
민족 | 노르드인 |
신화 속 역할 | |
관장 | 뇌신, 군신, 농경신 |
이름 | |
고대 노르드어 | Þórr |
앵글로색슨어 | Thunor |
고대 고지 독일어 | Thunar |
고대 작센어 | Thuner |
고대 고지 독일어 | Donar |
원시 게르만어 | Þun(a)raz |
가족 관계 | |
아버지 | 오딘 |
어머니 | 요르드 |
아내 | 시프 |
자식 | 스루드, 야른삭사와의 사이에서 마그니, 모디 |
의붓아들 | 울르 |
동료 | |
시종 | 트얄피, 뢰스크바 |
염소 | 탄그리스니르, 탄그뇨스트르 |
거주지 | |
궁전 | 빌스키르니르 |
지역 | 스루드헤임르, 스루드방르 |
주요 소지품 | |
무기 | 묠니르 |
허리띠 | 메긴기ョルズ |
철 장갑 | 야르릉그레이프르 |
지팡이 | 그리다르뵐르 |
주요 전투 | |
적 | 요르문간드 |
최종 전투 | 라그나로크 |
기타 | |
숭배일 | thunresdaeġ |
2. 이름
토르(Þórrnon), 고대 영어 두노르(ðunorang), 고대 고지독일어 도나르(Donargoh), 색슨어 투나르(thunarosx), 고대 프리지아어 투너르(thunerofs)는 모두 게르만어파의 같은 어원을 공유하며, 그 뿌리는 "천둥(thunder|썬더영어)을 의미하는 게르만 조어의 남성명사 순라즈(*þunraz)이다.[128]
로마인들이 남긴 기록에서 토르는 인테르프레타티오 로마나를 통해 로마 신 유피테르나 헤라클레스로 자주 언급된다. 타키투스는 저서 《게르마니아》에서 수에비가 "헤르쿨레스"를 숭배한다고 기록했는데, 이는 토르를 가리키는 것으로, 토르의 망치와 헤라클레스의 몽둥이가 유사하기 때문이다.[132] 로마 제국에 점령당한 게르만 지역에서 기원후 2세기 ~ 3세기에 발행된 주화 및 봉헌물 중에는 "헤르쿨레스"라고 새겨진 것들이 있는데, 이 역시 토르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134]
게르만의 신 토르의 이름은 목요일(Thursday)의 어원이 되었다. 로마 제국 시기 게르만인들은 로마식 번안을 역으로 수입하여 로마의 주 달력을 받아들이고 요일명의 로마 신들의 이름을 게르만 신들의 이름으로 바꿔 넣었다. 목요일을 의미하는 라틴어는 "유피테르의 날"이라는 뜻의 "디에스 이오위스(dies Iovisla)"였는데, 이것이 게르만에 수입되어서는 "토르의 날"이라는 뜻의 "소나레스 다가즈(*Þonares dagaz)"가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근대 영어의 "서즈데이(Thursday) 및 게르만식 요일명사를 가진 언어들의 목요일의 어원이 된 것이다.[129]
바이킹 시대 초엽 즈음에, "토르(Thórrnon)" 가 포함된 인명이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바이킹 시대 이전에는 그러한 사례가 기록된 바 없다. "토르" 가 들어가는 이름들은 바이킹 시대에 기독교가 노르드 사회에 침투하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유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맥락에서 토르의 망치 모양 장신구가 바이킹 시대에 널리 유행했다.[130]
3. 역사적 출전
민족 대이동 시대 바이에른에서 발견된 노르덴도르프 피불라에는 고대 룬 문자로 "도나르(Þonar)"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남독일 지역에서 천둥신을 부른 이름이다.[135] 8세기에는 보니파시오가 헤센에 있던 도나르 참나무를 베어 쓰러뜨렸다는 기록이 있다.[136] 8세기 후반 고대 영어로 "투노르"(Þunor|투노르ang)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으며, 고대 영어 문헌에서 "유피테르"를 "투노르"라고 주석을 다는 경우가 있다.[137] 9세기 독일 마인츠에서 작성된 《색슨 세례의 서약》에는 고대 색슨의 신 세 명의 이름 중 하나로 투내르(Thunaer)가 기록되어 있다.[139]
11세기에 연대기 작가 아담 폰 브레멘은 저서 《함부르크 주교들의 사적》에서 스웨덴의 감라웁살라에 있는 웁살라 신전에 "가장 강력한" 토르의 우상이 있었다고 기록했다. 아담은 토르가 하늘을 지배하고 천둥, 번개, 바람, 폭풍 등을 다스린다고 덧붙였다.[141] 11세기 잉글랜드의 캔터베리 주문에는 토르가 요툰들을 쫓아내 상처를 치료한다는 믿음이 있었다.[143]
노르웨이가 기독교화된 후 12세기에도 민중들 사이에서는 토르가 계속 언급되었다. 베르겐에서 발견된 브뤼겐 명문에는 오딘과 토르에게 도움을 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145]
12세기경, 기독교화된 노르웨이의 왕 올라프 2세는 붉은 수염에 망치를 든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토르의 특징을 차용한 것이다.[146]
3. 1. 로마 시대
게르만족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로마인들이 남겼으며, 이 기록들에서 토르는 인테르프레타티오 로마나를 통해 로마 신 유피테르나 헤라클레스로 자주 언급된다.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는 저서 《게르마니아》에서 수에비의 종교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이 "메르쿠리우스"를 가장 숭배하고, "헤르쿨레스"와 "마르스"에게는 특정 종류의 짐승을 제물로 바친다고 기록했다.[131] 여기서 타키투스는 오딘을 "메르쿠리우스", 토르를 "헤르쿨레스", 티르를 "마르스"로 동일시한 것이다. 토르와 헤라클레스의 동일시는 토르의 망치와 헤라클레스의 몽둥이가 가지는 유사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132] 타키투스는 《로마 편년사》에서 게르만족의 "헤르쿨레스" 숭배를 다시 언급하며, 베저강 너머의 한 숲이 "헤르쿨레스"에게 바쳐졌다고 기록했다.[133]
로마 제국에 점령당한 게르만 지역에서 기원후 2세기 ~ 3세기에 발행된 주화 및 봉헌물 중에는 "헤르쿨레스"라고 새겨진 것들이 있는데, 이는 인테르프레타티오 로마나를 거친 토르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134]
3. 2. 로마 이후 시대
게르만 뇌신의 본래 이름이 기록상 처음 나타나는 것은 민족 대이동 시대이다. 바이에른에서 발견된 기원후 7세기의 피불라(노르덴도르프 피불라)에는 고대 룬 문자로 뭐라고 새겨져 있는데, 그 중 "도나르(Þonar)"라는 이름이 있다. 이것이 바로 남독일 지역에서 천둥신을 부른 이름이다.[135]
거의 동시대 기록에 따르면, 8세기에 보니파시오가 "요베(Jove)"에게 바쳐진 참나무를 베어 쓰러뜨렸다. 이 나무는 헤센에 있었으며, 본래 도나르 참나무인 것이 인테르프레타티오 로마나를 거쳐 "요베"라고 기록된 것이다.[136]
8세기 후반 고대 영어로 "투노르"(Þunor|투노르ang)라는 이름의 존재가 기록되는데, 이는 앵글로색슨에서 동일한 게르만 천둥신을 가리킨 이름으로 생각된다. 고대 영어 문헌에서 "유피테르"를 "투노르"라고 주석을 다는 경우가 있다. 《솔로몬과 사투르누스》에서는 천둥이 "사나운 도끼"와 같이 악마를 내리쳤다고 한다. 또 고대 영어 표현 "투노라드(þunnorad; thunder ride)"는 염소가 끄는 게르만 천둥신의 전차를 가리킨 것일 수도 있다.[137][138]
기원후 9세기 독일 마인츠에서 작성된 코덱스 《색슨 세례의 서약》에는 고대 색슨의 신 세 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우오덴(UUôden; "Wodan"), 색스노트, 투내르(Thunaer)가 그 셋이다. 세례서약은 그들을 악마로 규정하고 신앙을 포기하게 함으로써 게르만인들이 고대의 이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139]
11세기경 물건인 《켄트 왕실의 전설》에는 켄트 국왕 에그베르트 1세의 악랄한 지방행정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관리의 이름은 "투노르(Thunor)"이다. 투노르는 땅속으로 빨려들어가 죽었는데 그 이후 그곳을 "투노레스 흘래웨(þunores hlæwe; "투노르의 무덤")"라고 불렀다 한다. 가브리엘 터빌페트레는 이것을 "투노르"라는 이름이 원래 신의 이름이었다는 것을 잊어버린 켄트인들이 "투노르의 무덤"이라는 지명을 설명하기 위해 새로이 만들어낸 전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140]
3. 3. 바이킹 시대
11세기에 연대기 작가 아담 폰 브레멘은 저서 《함부르크 주교들의 사적》에서 스웨덴의 감라웁살라에 있는 웁살라 신전에 대해 묘사했다. 신전 안 가운데에는 세 개의 옥좌가 있었는데, 가운데 옥좌에는 "가장 강력한" 토르의 우상이 있었고 양 옆으로 보덴과 "프리코(Fricco)"의 우상이 있었다. 아담은 “그들은 토르가 하늘을 지배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천둥과 번개, 바람과 폭풍, 화창한 날씨와 생산력을 다스린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철퇴를 든 토르는 유피테르와 닮았다.”고 기록했다. 웁살라 사람들은 각 신들을 모시는 고디(신관)을 임명했으며, 이들은 희생 제물을 바쳤다. 역병이나 기근이 닥치면 사람들은 토르에게 제물을 바쳤다.[141] 1030년에 잉글랜드의 전도사 울프레드(Wulfred)가 토르를 모독하여 게르만 이교도들에게 린치를 당했다는 내용도 있다.[142]
토르가 언급되는 룬이 포함된 11세기 물건은 두 점 있는데, 하나는 잉글랜드에, 다른 하나는 스웨덴에 있다. 잉글랜드의 것은 1073년경 앵글로색슨의 필사본 여백에 쓰여진 캔터베리 주문이다. 이 주문을 외우면 토르가 요툰들을 쫓아내서 상처를 치료한다는 믿음이 있었다.[143] 스웨덴의 것은 크빈네비 부적으로, 토르와 그의 망치의 가호를 받는다는 내용이다.[144]
3. 4. 바이킹 이후 시대
노르웨이가 공식적으로 기독교화된 지 100년이 넘은 12세기에도 민중들 사이에서는 토르가 계속 언급되었다. 이는 베르겐에서 발견된 브뤼겐 명문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 글에는 오딘과 토르에게 모두 도움을 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토르에게는 읽는 이를 “받아주실 것”을, 오딘에게는 “소유하실 것”을 빌고 있다.[145]
12세기경, 기독교화된 노르웨이의 왕 올라프 2세(성 올라프; c. 995 – 1030)의 민간 전승과 도상학은 토르와 프레이르의 요소를 흡수했다.[51] 올라프 2세는 대개 붉은 수염에 망치를 든 사람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두말할 것 없이 토르의 특징이다.[146] 올라프가 죽은 후 그의 숭배는 스칸디나비아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그를 기리는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으며, 북유럽의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숭배는 교회적 요소와 민간적 요소를 뚜렷하게 혼합했다. 토르로부터 그는 급한 성격, 물리적인 힘, 그리고 거인 사냥꾼으로서의 자격을 물려받았다. 초기 묘사에서는 올라프가 면도한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1200년 이후에는 붉은 수염을 가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수세기 동안 올라프는 트롤과 거인을 처치하고 악의적인 세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존재로 민간 전승에 등장했다.
4. 에다
13세기에 전통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편찬된 《시 에다》에서 토르는 이교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여러 시들에 등장하거나 언급된다.
스노리 스투를루손은 《신 에다》 서장에서 토르를 트로이의 왕자이며 멤논 왕과 프리암의 딸 트로아나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에우헤메리즘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토르는 "트로르(Tror)"라고도 하며, 여자 예언자 시불라(시프와 동일시)와 결혼했다. 또한 토르는 트라키아의 추장 로리쿠스에게 길러졌고, 나중에 로리쿠스를 죽이고 트라키아의 왕을 칭하였다. 토르는 “황금보다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열 장의 곰 가죽을 들어올릴 정도로 힘이 셌다.
스노리에 따르면 "에시르(aesir)"는 "(소)아시아 사람"이라는 뜻이고, "아스가르드(Asgard)"는 "아시안의 도시", 즉 트로이이다. 또 트로이는 "튀르크란드(Tyrkland―터키, 즉 소아시아)"라고도 하며, "아시이란드(Asialand)"는 스키티아로 토르는 스키티아 땅에 아스가르드라는 이름의 새 도시를 세웠다고 한다. 스노리는 오딘은 토르의 열두 세대 뒤의 먼 후손으로, 소아시아에서 독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거쳐 서쪽으로 갔다고 쓰고 있다.
《신 에다》에서 토르가 언급되는 부분은 〈서장〉, 〈길피의 속임수〉, 〈시어법〉, 〈운율 일람〉의 4개 부분이다. 즉 《신 에다》 전체에 모두 등장한다. 탕그리스니르와 탕그뇨스트 중 한 마리가 절름발이가 된 경위가 《고 에다》에서는 휘미르에게서 도망치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하지만, 《신 에다》에서는 샬피가 골수를 빨아먹어서 그렇다고 한다.
『스노리 에다』 제1부 『길피의 속임수』 제42장에서는, 신들이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된 미드가르드를 거인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요새를 만든 대장장이의 정체가 산 거인임을 알고, 대장장이를 묠니르로 쓰러뜨리는 내용이 나온다. 신들과 대장장이는 프레이야와 태양과 달을 요새의 보상으로 약속했지만, 결국 깨지게 되었다.[104]
같은 책 제44-47장에 따르면, 거인 우트가르다로키의 궁정에 초대되었을 때 마법에 빠지게 된다. 먼저 궁정에 도착하기 전에 거인 스크림미르 (사실 우트가르다로키가 변신한 모습)를 만나, 식량이 든 자루를 열지 못하게 되고, 스크림미르의 장갑을 오두막으로 착각하여 그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게다가 궁정에서 벌어진 술 시합에서 잔(사실은 대해와 연결되어 있다)을 다 마시지 못해 바보 취급을 당하고, 엘리 (en)라는 노파(사실은 "노쇠"의 화신. 신이라고 해도 늙음을 이길 수 없다)와의 씨름에서 패배하는 등 험한 꼴을 당한다.[105] 이 때의 일은 『로키의 말다툼』에서 로키에게 다시 거론된다.
같은 책 제48장에서는 『휘미르의 서사시』에서도 언급되는 요르문간드와의 대결이 다시 나온다. 젊은이의 모습이 되어 혼자 휘미르를 찾아간 토르는, 휘미르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데 동행했다. 휘미르가 기르는 소 중 가장 큰 히민흘리오트를 미끼로 사용하여 요르문간드를 낚아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요르문간드가 저항하여, 토르는 배의 널빤지를 부수고 해저에 발이 닿을 정도로 세게 버티며 요르문간드를 끌어올렸다. 토르가 묠니르로 뱀을 분쇄하려는 순간, 이 광경에 겁을 먹은 휘미르가 미끼 자르는 칼로 낚싯줄을 끊었다. 요르문간드는 해중으로 도망쳤고, 화가 난 토르는 휘미르를 때려 배 밖으로 날려 버렸다고 한다.[106]
토르의 급한 성격을 보여주는 내용이 같은 책 제49장에서 소개된다. 발드르와 아내 난나의 장례식 때, 시체를 실은 배가 너무 커서 움직일 수 없었고, 여거인 휘로킨이 와서 기세 좋게 바다로 밀어 넣었을 때, 토르는 화가 나서 휘로킨을 죽이려 했기에 신들이 말렸다. 또한, 묠니르로 화장용 장작을 정화하고 있을 때 난쟁이 리트(en)가 튀어나오자, 토르는 그를 불 속에 걷어차 넣었다.[107]
4. 1. 고 에다
《고 에다》에서 토르가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서사시는 〈무녀의 예언〉, 〈그림니르가 말하기를〉, 〈스키르니르가 말하기를〉, 〈하르바르드 음률시〉, 〈휘미르의 서사시〉, 〈로키의 말다툼〉, 〈스륌의 서사시〉, 〈알비스가 말하기를〉, 〈휜들라의 시〉가 있다.[147]; 무녀의 예언


〈무녀의 예언〉에서 변장한 오딘에게 소환된 죽은 볼바가 우주의 지난 역사를 말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언한다. 이 예언 중에 토르의 죽음도 있다. 예언에 의하면 토르는 말세의 대전쟁인 라그나로크에서 거대한 뱀과 싸우게 된다. 토르는 괴물 뱀을 쓰러뜨리지만, 뱀의 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홉 걸음을 걸은 뒤 죽게 된다.
그 뒤에 볼바는 하늘이 검게 변하고, 불이 온 세상을 휩싸며, 별들이 사라지고, 하늘을 배경으로 불꽃이 춤을 추며, 증기가 솟고, 세상이 물로 잠긴 뒤, 녹음이 무성하고 비옥한 새 세상이 다시 물 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한다.[150]
; 그림니르가 말하기를
〈그림니르가 말하기를〉에서, "그림니르"라는 가명을 쓰고 변장한 오딘이 자기를 알아보지 못한 양아들 게이로트 왕에게 고문을 당한다. 아무 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상태의 오딘은 게이로트의 아들 아그나르에게 게르만의 우주론을 설명한다. 이에 따르면 토르는 스루드헤임이라는 곳에 살면서, 매일 낮이면 코름트와 오름트 강과 두 줄기 케를라우가 강을 첨벙거리며 건넌다. 강을 건넌 토르는 거대한 세계수 위그드라실 위에 재판관의 자리에 앉는다.[151]
; 스키르니르가 말하기를
〈스키르니르가 말하기를〉에서, 프레이가 아름다운 게르드에게 반했는데, 구혼을 위해 게르드를 찾아간 프레이의 하인 스키르니르가 자기 주인과 결혼하라고 그녀를 협박한다. 갖은 협박과 저주의 말 중에 토르와 프레이와 오딘이 그녀에게 노할 것이며, 그들의 진노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152]
; 하르바르드 음률시
〈하르바르드 음률시〉에서 토르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동쪽에서의 여행을 마친 뒤 토르는 어느 좁은 물줄기에서 자신을 하르바르드라고 소개하는 뱃사공(사실 변장한 오딘이다)을 만난다. 토르는 뱃사공을 불러 자기를 태워달라고 말한다. 뱃사공은 물 위에서 무례하고 불쾌하게 소리쳐 대답하더니 토르를 태워주기를 거부한다. 토르는 처음에는 아무 말도 않고 참았지만 하르바르드의 악담은 점점 더 심해져서, 결국 토르와 하르바르드 사이에 말다툼 대결이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토르가 "동방"에서 많은 요트나르를 죽였음과 흘레세위(Hlesey; 오늘날의 덴마크 레쇠섬)에서 여자 광전사들을 죽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시 끝부분에 가면 토르는 결국 때려치우고 걸어서 강을 건너기로 한다.[153]
; 휘미르의 서사시
토르는 〈휘미르의 서사시〉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신들이 사냥을 하고 사냥한 것들을 잡아먹고 있는데 목이 말라 술을 마시고 싶어졌다. 그들은 산가지를 흔들어 점괘를 뽑았고, 에기르의 집에 가서 술을 먹기로 했다. 토르가 먼저 에기르의 집에 도착하자 에기르는 친절하게 그를 환영한다. 토르는 에기르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다른 신들도 올 터이니 연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황당해진 에기르는 토르에게 그럼 맥주를 빚을 적절한 솥을 먼저 구해오라고 말한다. 신들은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아무 데서도 솥을 찾을 수 없었다. 그때 튀르가 토르에게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엘리바가르 동쪽에 휘미르가 사는데, 휘미르에게 크고 우묵한 솥이 있다는 것이었다.[154]
그래서 토르는 염소들을 농부 에길의 집에 맡겨두고 튀르와 함께 모든 신들이 다 먹을 만큼의 맥주를 빚을 수 있는 큰 솥을 찾기 위해 휘미르의 저택으로 향한다. 도착한 튀르는 머리가 구백 개 달린 자기 할머니와 금으로 된 옷을 입은 자기 어머니를 만난다. 튀르의 어머니가 나팔을 불면서 둘을 환영한다. 잠시 뒤 추운 바깥에 있던 휘미르가 집에 돌아오는데, 휘미르는 토르를 보자 심사가 언짢아졌다. 튀르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둘은 적당한 솥을 찾는다. 토르는 소 두 마리를 통째로 먹고 잔다. 아침이 되자 토르는 휘미르에게 저녁 때 낚시를 갈 생각인데, 먹을 것을 많이 잡아 올 테니 미끼를 달라고 말한다. 휘미르는 자기 목장에 가면 적당한 미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토르는 목장으로 가서 휘미르의 소 중 가장 좋은 소의 머리를 뜯어낸다.[155]
그 직후의 장면은 필사본이 누락되어서 알 수 없다. 누락된 부분 다음 내용은 토르와 휘미르가 바다 위의 배 안에 함께 타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휘미르는 한 번에 고래 몇 마리를 낚아올린다. 토르는 좀전에 잡아뜯은 소 머리를 낚시줄 끝에 미끼로 매단다. 토르가 낚시줄을 던지자 괴물 뱀 요르문간드가 미끼를 문다. 토르는 뱀을 배 위까지 끌어올리고 맹렬하게 망치로 뱀의 머리를 두들긴다. 요르문간드는 고통으로 악소리를 지르고, 바다 속에서 요동치는 소음이 들려온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필사본이 누락된다.[156]
두 번째 누락 부분 다음 내용은 휘미르가 배 안에 타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짜증이 난 휘미르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고, 둘은 배를 돌려 해안으로 돌아간다. 뭍에 오르자 휘미르는 토르에게 고래를 옮기는 것을 도우라고 한다. 토르는 배와 보트를 한꺼번에 번쩍 들고 휘미르의 농장 뒤켠에 갖다 놓는다. 튀르의 어머니가 충고한 대로 토르가 휘미르의 머리통에 수정 잔을 집어던져 박살내고 솥을 건네받는다. 튀르는 솥을 들 수 없었지만, 토르는 솥을 굴려서 가져간다. 튀르와 토르가 떠나는 길에 휘미르가 이끄는 머리 여럿 달린 존재들이 둘을 공격하지만 토르의 망치에 죽임을 당한다. 염소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절름발이가 되었지만 두 신은 솥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에기르는 많은 양의 맥주를 빚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뒤로 신들은 매년 겨울이 되면 에기르의 저택으로 가서 연회를 열었다.[157]
; 로키의 말다툼
〈로키의 말다툼〉에서 로키가 에기르의 저택에 모인 신들을 모두 모욕한다. 사건이 벌어지던 당시 토르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동쪽에 가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없었다. 서사시가 끝날 무렵 로키는 토르의 아내 시프에게 모욕의 화살을 돌려 그녀가 자기와 잔 적이 있다고 말한다. 프레이의 하인 베윌라가 끼어들어서 모든 산맥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니 토르가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한다. 베윌라는 토르가 오면 로키가 벌인 말다툼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인다.[158]
토르가 도착해서 로키에게 닥치라고 말한다. 닥치지 않으면 망치로 로키의 머리를 몸에서 분리시키겠노라 위협한다. 로키는 토르에게 왜 그렇게 화가 났냐고 물으면서, 토르는 대담성이 부족해서 "늑대(펜리르)"가 오딘을 잡아먹을 때 늑대와 싸우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토르는 다시 한 번 로키에게 닥치라면서, 닥치지 않으면 그를 하늘 위로 집어던져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한다. 로키는 토르에게 동쪽에서 뭘 했는지 떠벌리지 말라면서, 토르가 한때 장갑의 엄지손가락 안에서 공포에 웅크렸다고 말한다(우트가르다로키 이야기를 가리킨다). 그러면서 로키는 그때 일을 “정말 토르답지 않았다”고 평한다. 토르는 다시 한 번 로키에게 닥치라면서, 닥치지 않으면 로키의 모든 뼈를 부러뜨리겠다고 위협한다. 로키는 아직 자기가 살 날은 좀더 남아 있다고 대답한 뒤, 토르가 우트가르다로키와 조우했을 때를 들먹이며 또 토르를 모욕한다. 토르는 네 번째로 닥치라고 말하고, 닥치지 않으면 로키를 헬로 보내 버릴 것이라고 위협한다. 토르의 마지막 위협을 들은 로키는 항복하고, 자기가 저택에서 나가는 것은 오로지 토르 때문이지 다른 신들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159]
; 스륌의 서사시
희극적인 서사시인 〈스륌의 서사시〉에서 토르는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토르가 어느 날 일어나 봤더니 강력한 망치 묠니르가 사라져 있었다. 토르는 로키를 찾아가서 아직 아무도 망치가 도둑맞은 줄 모른다고 말한다. 둘이는 묠니르를 찾기 위해 프레이야의 거처로 찾아간다. 토르는 프레이야에게 날개옷을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프레이야는 그 옷이 은이나 금으로 만들어져 있더라도 토르에게는 빌려줄 것이라며 날개옷을 내준다. 날개옷을 걸친 로키가 휘파람 소리를 내며 날아간다.[160]
한편 요툰헤임에서는 요툰 스륌이 한 봉분 위에 앉아 금으로 자기 개들에게 채울 개목걸이를 땋고 말들의 갈기를 빗어내고 있었다. 스륌은 로키를 발견하고 에시르와 알파에게 무슨 변고가 있냐고 묻는다. 왜 로키가 요툰헤임에 혼자 왔을까? 로키는 알파와 에시르에게 모두 좋지 않은 소식이 있으니, 토르의 망치 묠니르가 사라졌다고 말한다. 스륌은 자기가 묠니르를 땅 속 8 리그(1리그 = 3마일)에 파묻어 숨겼으며, 묠니르를 되찾고 싶거들랑 프레이야를 자기 마누라로 내놓으라고 한다. 로키는 다시 날개옷의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요툰헤임을 떠나 신들의 궁전으로 돌아갔다.[161]
토르는 로키에게 수고한 만큼의 성과가 있었냐고 묻는다. 로키는 아직 날개옷으로 공중에 떠 있는 채로 대답하길, 당연히 자기는 수고했으며 또 당연히 성과가 있었다고 말한다. 로키는 스륌이 망치를 가져갔음을 알아냈고, 프레이야를 스륌에게 아내로 내주면 망치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둘이는 프레이야에게 가서 자기들이 프레이야를 요툰헤임까지 모셔 갈테니 결혼 드레스를 좀 입으라고 청한다. 프레이야는 길길이 날뛰었고, 궁전의 모든 신들이 그녀의 분노에 떨었다. 프레이야가 어찌나 화를 냈는지 그 유명한 목걸이 브리싱가멘이 풀려 떨어질 정도였다. 프레이야는 날카롭게 거절한다.[162]
그래서 여러 신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헤임달이 나서서 제안하기를, 토르에게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여자 옷을 입히고 보석으로 치장한 뒤 신부의 머리쓰개를 씌우고 브리싱가멘을 목에 걸어서 프레이야 대신 보내자고 제안한다. 토르는 싫다고 거절하지만, 로키는 묠니르를 찾아올 방법은 그것 뿐이라며, 묠니르가 없으면 요트나르가 언제든지 아스가르드로 쳐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신들은 싫어하는 토르를 억지로 여장시키고, 로키도 여자로 변신해 시녀 노릇을 하며 토르를 따라가기로 한다.[163]
토르와 로키는 염소가 끄는 전차를 타고 요툰헤임에 도착한다. 스륌은 자기 저택 안에 있는 모든 요트나르에게 프레이야가 자기 신부로 왔으니 긴의자 위에 짚을 깔라고 시킨다. 스륌은 자기가 모은 보물들과 짐승들을 꼽아 보면서,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은 프레이야 뿐이라고 말한다.[164]
초저녁이 되자 여장한 토르와 로키가 스륌과 하객으로 온 여러 요트나르를 만난다. 토르는 맹렬하게 먹고 마셔서 스륌의 짐승들을 몽땅 잡아먹고 봉밀주 세 통을 모두 비운다. 스륌은 이것이 자기가 생각하던 프레이야의 모습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자 스륌의 앞에 앉은 로키가 “빈틈없는 아가씨”처럼 말하길, "프레이야"가 너무나도 여기 오고 싶어해서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채 8일 밤낮을 달려와서 그렇다고 둘러댄다. 그러자 스륌은 "프레이야"에게 키스하려고 면사포를 들어올린다. 그런데 불처럼 타오르는 무시무시한 두 눈이 살기를 띄고 있자 식겁한다. 로키는 "프레이야"가 너무나도 여기 오고 싶어서 8일 밤낮 동안 잠을 한 숨도 못 자서 그렇다고 둘러댄다.[164]
요트나르의 “비열한 자매님”이 와서 "프레이야"에게 줄 결혼선물을 가져오라 한다. 요트나르가 묠니르를 가져와서는 신부를 축복하기 위해 "그녀"의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바르 여신의 손으로” 둘은 결혼하였다고 말한다. 토르는 웃음을 터뜨리고 자기 망치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스륌을 쳐죽인 뒤 저택에 모인 모든 요트나르와 요트나르의 “대자매님”까지 모두 죽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165]
; 알비스가 말하기를
〈알비스가 말하기를〉에서 토르는 자기 딸(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아마 스루드를 가리키는 것)과 결혼하겠다는 드베르그 알비스를 속여넘긴다. 서사시가 시작되면 토르는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베르그를 만난다. 토르는 이 드베르그에게 역겨움을 느끼고, 알비스가 말하는 결혼 상대가 바로 자기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토르는 자기가 없을 때 다른 신들끼리 정한 결혼 약속은 무효라면서, 결혼을 하고 싶다면 자기가 묻는 말에 모두 대답하라고 한다. 토르는 알비스가 지금까지 방문했던 세계들에 관하여 자기가 알고 싶어하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 길고 긴 질문과 답변이 반복되고, 알비스는 모두 정확히 대답한다. 알비스는 여러 세계들의 자연 풍광과, 그 세계에 사는 여러 종족들의 서로 다른 언어를 읊으며 우주론에 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166]
그러나 이 질문과 답변은 토르의 계책이었음이 드러난다.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동안 시간이 계속 흘러 해가 떠 버렸고, 드베르그인 알비스는 저택 안으로 비쳐 들어온 햇빛을 받고 돌이 되어 버린다. “날이 밝았다, 드베르그여, 이제 해가 저택 안을 비추는구나.”[167]
; 휜들라의 시
〈휜들라의 시〉에서 프레이야가 여자 요툰 휜들라에게 보호를 받고 싶으면 토르에게 제물을 바치라고 한다. 다만 토르는 거인족 여자는 별로 귀하게 살펴주지 않는다고 덧붙인다.[168]
4. 2. 신 에다
볼루스파|italic=yesnon 시에서 죽은 볼바|italic=nonon는 변장한 신 오딘에게 우주의 역사와 토르의 죽음을 포함한 미래를 이야기한다. 볼바|italic=nonon는 토르가 라그나로크|italic=nonon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신화적 전쟁 동안 거대한 뱀과 싸울 것이며, 그곳에서 뱀을 죽이지만, 짐승의 독에 굴복하기 전에 겨우 아홉 걸음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한다.[26][27]
그 후, 볼바|italic=nonon는 불이 세상을 삼키기 전에 하늘이 검게 변하고, 별이 사라지고, 불꽃이 하늘 앞에서 춤을 추고, 증기가 솟아오르고, 세상은 물에 덮이고 다시 녹색이고 비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28]
그리니르마르|italic=yesnon 시에서 그리니르non로 변장하고 고문을 당하고 굶주리고 목이 마른 신 오딘은 젊은 아그나르|italic=nonon에게 토르가 트루드헤임르|italic=nonon에 거주하며 토르가 매일 코르메 강과 두 개의 케르라우가르|italic=nonon를 건너는 것을 포함한 우주론적 지식을 전한다. 그리니르|italic=nonon는 토르가 거대한 우주적 세계수 이그드라실|italic=nonon에서 재판관으로 앉아 있다고 말한다.[29]
스키르니스모르|italic=yesnon 시에서 신 프레이|italic=nonon의 메신저 스키르니르|italic=nonon는 게르드|italic=nonon를 수많은 위협과 저주로 위협하는데, 여기에는 토르, 프레이|italic=nonon, 오딘이 그녀에게 화를 낼 것이고 그녀가 그들의 "강력한 분노"를 감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30]
토르는 하르바르슬료드|italic=yesnon의 주요 인물이다. 이 시에서 그는 "동쪽에서" 여행을 한 후, 하르바르르|italic=nonon(다시 변장한 오딘)라는 이름을 가진 뱃사공을 만나 그에게 배를 태워달라고 요청하는 만에 도착한다. 뱃사공은 만에서 외치며 즉시 토르에게 무례하고 불쾌하게 굴며 그를 배에 태워주는 것을 거부한다. 처음에는 토르가 입을 다물고 있지만, 하르바르르|italic=nonon는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시는 곧 토르와 하르바르르|italic=nonon 사이의 플라이팅|italic=nonon 대결이 되며, 그동안 토르가 "동쪽"에서 여러 요툰|italic=nonon을 죽이고 레세이|italic=nonon(현재 덴마크의 뢰쇠 섬)의 여성을 죽인 것을 포함하여 두 사람에 대한 지식을 드러낸다. 결국 토르는 걸어서 간다.[31]
토르는 힘이스크비다|italic=yesnon 시에서 다시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신들이 사냥을 하고 먹이를 먹은 후 술을 마시고 싶어한다. 그들은 "나뭇가지를 흔들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해석한다. 신들은 에기르|italic=nonon의 집에서 적절한 솥을 찾을 것이라고 결정한다. 토르는 에기르|italic=nonon의 집에 도착하여 그가 쾌활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눈을 바라보며 신들을 위한 잔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화가 난 에기르|italic=nonon는 토르에게 신들이 먼저 그에게 술을 끓일 적절한 솥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신들은 찾지만 그런 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티르|italic=nonon는 토르에게 그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엘리바가르|italic=nonon의 동쪽에는 힘미르|italic=nonon가 살고 있으며, 그는 그런 깊은 주전자를 소유하고 있다.[32]
그래서 토르는 에길|italic=nonon의 집에서 염소를 확보한 후, 토르와 티르|italic=nonon는 모두를 위해 맥주를 끓일 만큼 큰 솥을 찾기 위해 힘미르|italic=nonon의 홀로 간다. 그들이 도착하고, 티르|italic=nonon는 그의 900개의 머리를 가진 할머니와 금으로 장식된 어머니를 보는데, 후자는 뿔로 그들을 환영한다. 토르를 보고 기뻐하지 않는 힘미르|italic=nonon가 추운 야외에서 들어오자 티르|italic=nonon의 어머니는 그들이 적절하게 강한 솥을 찾는 것을 돕는다. 토르는 두 마리의 황소(나머지는 모두 한 마리만 먹는다)를 든든하게 먹고 잠이 든다. 아침에 그는 깨어나 힘미르|italic=nonon에게 다음 날 저녁에 낚시를 가고, 음식을 많이 잡을 것이지만 미끼가 필요하다고 알린다. 힘미르|italic=nonon는 토르에게 그의 목초지에서 미끼를 가져오라고 말하는데, 그는 토르에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르는 나가서 힘미르|italic=nonon의 가장 좋은 황소를 찾아 머리를 찢어 버린다.[33]
시 원고의 라쿠나 후, 힘이스크비다|italic=yesnon는 토르와 힘미르|italic=nonon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것으로 갑자기 다시 시작된다. 힘미르|italic=nonon는 한 번에 몇 마리의 고래를 잡고 토르는 황소의 머리로 낚싯줄에 미끼를 단다. 토르는 낚싯줄을 던지고 괴물 뱀 요르문간드|italic=nonon가 물어뜯는다. 토르는 뱀을 배로 끌어올리고 망치로 머리를 심하게 때린다. 요르문간드|italic=nonon는 비명을 지르고 원고에 또 다른 라쿠나가 나타나기 전에 물 속에서 시끄러운 소동이 들린다.[34]
두 번째 라쿠나 이후, 힘미르|italic=nonon는 배에 앉아 불행하고 완전히 침묵하며 해안으로 돌아간다. 해안에서 힘미르|italic=nonon는 토르가 고래를 그의 농장으로 다시 운반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고 제안한다. 토르는 배와 고래를 모두 들어 힘미르|italic=nonon의 농장으로 다시 운반한다. 토르가 티르|italic=nonon의 어머니의 제안에 따라 힘미르|italic=nonon의 머리에 던져 수정 잔을 성공적으로 깨뜨린 후, 토르와 티르|italic=nonon는 솥을 받는다. 티르|italic=nonon는 그것을 들어올릴 수 없지만, 토르는 굴릴 수 있었고, 그래서 그들은 그것과 함께 떠난다. 힘미르|italic=nonon의 집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힘미르|italic=nonon가 이끄는 많은 머리를 가진 존재의 군대가 두 사람을 공격하지만 토르의 망치에 의해 죽는다. 그의 염소 중 하나가 다리에 절름발이지만, 두 사람은 솥을 가져오는 데 성공하고 맥주를 많이 마시며, 그 후 매년 겨울마다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에게 돌아간다.[35]
로카세나|italic=yesnon 시에서 반신 로키는 바다 존재 에기르|italic=nonon의 홀에서 화가 나서 신들과 말싸움을 한다. 그러나 토르는 참석하지 않는데, 이는 그가 특정 목적을 위해 동쪽에 가기 때문이다. 시의 마지막 부분으로 갈수록 말싸움은 토르의 아내 시프|italic=nonon에게로 향하고, 로키는 시프와 잤다고 주장한다. 신 프레이|italic=nonon의 하인 베일라|italic=nonon가 끼어들어 산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보니 토르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베일라|italic=nonon는 토르가 싸움을 평화롭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고 로키는 모욕으로 응답한다.[36]
토르가 도착하여 로키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고, 망치로 로키의 머리를 몸에서 찢어 버리겠다고 위협한다. 로키는 토르에게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묻고, 오딘(라그나로크|italic=nonon의 예언된 사건을 언급)을 먹을 때 토르가 "늑대"(펜리르|italic=nonon)와 싸우는 것을 감히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토르는 다시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고, 그를 하늘로 던져 다시는 보이지 않게 하겠다고 위협한다. 로키는 토르가 그의 동쪽에서의 시간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그가 한때 장갑의 엄지 손가락 안에서 두려움에 웅크리고 있었다고 말한다(이는 우트가르다-로키|italic=nonon의 마법에 의한 속임수에 관련된 이야기로, ''산문 에다'' 책 귈파기닝|italic=yesnon에 설명되어 있다). "토르 같지 않았다"고 그는 언급한다. 토르는 다시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고, 로키의 몸의 모든 뼈를 부러뜨리겠다고 위협한다. 로키는 아직 얼마 동안 살 생각이라고 응답하고, 우트가르다-로키|italic=nonon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다시 토르를 모욕한다. 토르는 네 번째로 조용히 하라고 응답하고, 로키를 헬|italic=nonon로 보낼 것이라고 위협한다. 토르의 마지막 위협에 로키는 굴복하며, "내가 당신이 때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토르만을 위해 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며 시가 계속된다.[37]
코믹 시 트림스크비다|italic=yesnon에서 토르는 다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시에서 토르는 깨어나 강력한 망치 묠니르|italic=nois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토르는 로키에게 가서 아무도 망치를 훔친 것을 모른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여신 프레이야|italic=nonon의 거처로 가서 묠니르|italic=nonon를 찾기 위해 토르는 그녀에게 깃털 망토를 빌릴 수 있는지 묻는다. 프레이야|italic=nonon는 동의하고 은이나 금으로 만들어졌더라도 토르에게 빌려줄 것이라고 말하며 로키는 깃털 망토를 휘파람을 불며 날아간다.[38]
요툰헤임르|italic=nonon에서 요툰|italic=nonon 트림르|italic=nonon는 고분에 앉아 암캐를 위한 금색 칼라를 엮고 말의 갈기를 다듬고 있다. 트림르|italic=nonon는 로키를 보고 에시르|italic=nonon와 엘프 사이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묻는다. 로키가 요툰헤임르|italic=nonon에 혼자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로키는 엘프와 에시르|italic=nonon 모두에게 나쁜 소식이 있다고 대답한다. 토르의 망치 묠니르|italic=nonon가 사라진 것이다. 트림르|italic=nonon는 묠니르|italic=nonon를 땅에서 8리 떨어진 곳에 숨겨 놓았으며, 프레이야|italic=nonon가 아내가 되어 그에게 데려와야만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로키는 깃털 망토를 휘파람을 불며 요툰헤임르|italic=nonon에서 날아가 신들의 궁정으로 돌아간다.[39]
토르는 로키에게 그의 노력이 성공했는지 묻고,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이야기가 자주 새어나가고, 누워 있는 사람은 종종 거짓말을 짖어낸다"는 뜻으로 그가 아직 공중에 있을 때 말해 달라고 한다. 로키는 그것이 정말 노력했고 성공이라고 말하며, 트림르|italic=nonon가 망치를 가지고 있지만, 프레이야|italic=nonon가 그의 아내로 트림르|italic=nonon에게 데려오지 않으면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프레이야|italic=nonon에게 돌아가 그녀에게 신부 머리 장식을 하고 요툰헤임르|italic=nonon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한다. 프레이야|italic=nonon는 분개하고 화가 나서 분노에 휩싸여 에시르|italic=nonon의 모든 홀이 그녀의 분노에 떨리고, 그녀의 목걸이, 유명한 브리싱가멘|italic=nonon이 그녀에게서 떨어진다. 프레이야|italic=nonon는 단호하게 거절한다.[40]
그 결과 신들과 여신들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고 토론하기 위해 팅을 연다. 팅에서 신 헤임달|italic=nonon은 프레이야|italic=nonon 대신 토르를 보석으로 장식하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여성 의상, 신부 머리 장식, 목걸이 브리싱가멘|italic=nonon을 갖춘 신부로 분장하자는 제안을 내놓는다. 토르는 그 아이디어를 거부하지만 로키는 이것이 묠니르|italic=nonon를 되찾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끼어든다. 로키는 묠니르|italic=nonon가 없으면 요툰|italic=nonon이 아스가르드를 침략하고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신들은 토르를 신부로 분장시키고, 로키는 자신이 토르의 시녀가 되어 함께 요툰헤임르|italic=nonon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41]
토르의 염소 마차를 함께 탄 후, 변장한 두 사람은 요툰헤임르|italic=nonon에 도착한다. 트림르|italic=nonon는 그의 홀에 있는 요툰|italic=nonon에게 벤치에 짚을 깔라고 명령하는데, 프레이야|italic=nonon가 그의 아내가 되기 위해 도착했기 때문이다. 트림르|italic=nonon는 그의 소중한 동물과 물건을 열거하며, 프레이야|italic=nonon는 그의 부에서 부족한 전부였다고 말한다.[42]
저녁 초에 변장한 로키와 토르는 트림르|italic=nonon와 모인 요툰|italic=nonon를 만난다. 토르는 맹렬하게 먹고 마시며 동물 전체와 세 통의 벌꿀술을 소비한다. 트림르|italic=nonon는 그 행동이 그의 프레이야|italic=nonon에 대한 인상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로키는 트림르|italic=nonon 앞에 앉아 "매우 영리한 시녀"로 보이면서 "프레이야|italic=nonon"의 행동은 도착하기 전에 8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트림르|italic=nonon는 "프레이야|italic=nonon"의 베일을 들고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어한다. 무서운 눈이 그를 쳐다보며 불타는 듯하다. 로키는 이것이 "프레이야|italic=nonon"가 열의에 차서 8일 밤 동안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42]
요툰|italic=nonon의 "불쌍한 자매"가 나타나 "프레이야|italic=nonon"에게 신부 선물을 요구하고 요툰|italic=nonon는 묠니르|italic=nonon를 꺼내 "신부를 성화"하고, 그녀의 무릎에 놓아주고, 여신 바르|italic=nonon의 "손"으로 두 사람을 결혼시킨다. 토르는 망치를 보자 속으로 웃으며 그것을 잡고 트림르|italic=nonon를 때리고 모든 요툰|italic=nonon를 때리고 그들의 "나이 많은 자매"를 죽여 망치를 되찾는다.[43]
알비스마르|italic=yesnon 시에서 토르는 딸(이름은 없지만 트루드|italic=nonon일 수 있음)과 결혼하려는 드워프 알비스|italic=nonon를 속여 멸망시킨다. 시가 시작되면서 토르는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워프를 만난다. 토르는 그 드워프가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고, 명백히, 신부가 그의 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토르는 결혼 계약은 토르가 부재 중일 때 신들 사이에서 이루어졌으며 드워프가 그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토르는 알비스|italic=nonon가 그러기 위해 드워프가 방문한 모든 세상에 대해 그가 알고 싶은 것을 말해야 한다고 말한다. 긴 질의응답 세션에서 알비스|italic=nonon는 정확히 그렇게 한다. 그는 세계의 다양한 인종의 언어로 알려진 자연 특징을 묘사하고 우주론적 지식을 제공한다.[44]
그러나 질의응답 세션은 토르의 계략으로 밝혀졌는데, 비록 토르가 가슴에 그 이상으로 지혜로운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토르는 태양이 그를 돌로 만들 때까지 드워프를 충분히 지연시켰다. "이제 드워프여, 날이 밝았고, 이제 태양이 홀에 비친다".[45]
힌들루료드|italic=yesnon 시에서 프레이야|italic=nonon는 요툰|italic=nonon 여성 힌들라|italic=nonon에게 토르에게 블로트|italic=nonon(제물)를 바쳐 그녀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안하고 토르가 요툰|italic=nonon 여성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언급한다.[46]
5. 헤임스크링글라 및 사가
〈무녀의 예언〉에서 변장한 오딘에게 소환된 죽은 볼바가 우주의 지난 역사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언하는데, 이 중에 토르의 죽음도 포함되어 있다. 예언에 따르면 토르는 라그나로크에서 거대한 뱀과 싸우다 뱀을 쓰러뜨리지만, 뱀의 독 때문에 아홉 걸음을 걷고 죽는다.[148][149] 그 뒤 세상은 멸망했다가 다시 물 위로 떠오른다.[150]
〈그림니르가 말하기를〉에서 "그림니르"라는 가명을 쓴 오딘은 양아들 게이로트 왕에게 고문받다가 게르만의 우주론을 설명한다. 이에 따르면 토르는 스루드헤임에 살면서 매일 코름트와 오름트 강과 두 줄기 케를라우가 강을 건너 위그드라실 위 재판관 자리에 앉는다.[151]
〈스키르니르가 말하기를〉에서 프레이의 하인 스키르니르는 프레이가 반한 게르드에게 구혼하며, 토르, 프레이, 오딘의 진노를 언급하며 그녀를 협박한다.[152]
〈하르바르드 음률시〉에서 토르는 동쪽 여행 후 하르바르드라는 뱃사공(변장한 오딘)을 만나 말다툼을 벌인다. 토르는 "동방"에서 요트나르를 죽이고 흘레세위(오늘날의 덴마크 레쇠섬)에서 여자 광전사들을 죽였다고 밝힌다.[153]
〈휘미르의 서사시〉에서 신들은 에기르의 집에서 술을 마시기로 하고, 토르는 에기르에게 맥주를 빚을 솥을 구해오라고 한다. 튀르는 엘리바가르 동쪽에 사는 휘미르에게 큰 솥이 있다고 말한다.[154] 토르는 염소들을 에길에게 맡기고 튀르와 함께 휘미르의 저택으로 간다. 튀르의 어머니 도움으로 솥을 찾은 토르는 소 두 마리를 먹고, 휘미르에게 미끼를 요구해 소 머리를 얻는다.[155]
토르는 소 머리를 미끼로 요르문간드를 낚아 망치로 머리를 두들기지만, 요르문간드는 바다 속에서 요동친다.[156] 뭍으로 돌아온 휘미르는 토르에게 고래를 옮기라고 하고, 토르는 배와 보트를 함께 옮긴다. 토르는 휘미르의 머리에 수정 잔을 던져 솥을 얻고, 튀르와 함께 솥을 굴려 가져간다. 오는 길에 휘미르 일족의 공격을 받지만 토르의 망치에 죽는다. 염소 한 마리가 절름발이가 되지만, 신들은 솥을 가져와 에기르는 맥주를 빚고 매년 겨울 연회를 연다.[157]
〈로키의 말다툼〉에서 로키는 에기르의 저택에서 신들을 모욕하는데, 동쪽에 있던 토르가 돌아와 로키에게 닥치라고 위협한다. 로키는 토르를 겁쟁이라고 조롱하지만, 토르의 위협에 결국 항복한다.[158][159]
〈스륌의 서사시〉에서 토르는 묠니르를 도둑맞고, 프레이야에게 날개옷을 빌려 로키와 함께 찾으러 간다. 요툰헤임의 스륌은 프레이야를 아내로 주면 묠니르를 돌려주겠다고 한다.[160][161] 신들은 회의 끝에 헤임달의 제안으로 토르를 여장시켜 보내기로 한다.[162][163] 토르와 로키는 염소가 끄는 전차를 타고 요툰헤임에 도착, 스륌은 프레이야를 맞이한다. 토르는 음식을 맹렬히 먹고, 로키는 프레이야가 오고 싶어 8일 밤낮 굶었다고 둘러댄다. 스륌이 면사포를 들추자 토르의 무시무시한 눈이 드러나고, 로키는 잠을 못 자서 그렇다고 한다.[164] 요트나르가 묠니르를 가져와 "프레이야"에게 축복으로 주고, 토르는 망치를 들고 스륌과 요트나르들을 모두 죽인다.[165]
〈알비스가 말하기를〉에서 토르는 딸과 결혼하려는 드베르그 알비스에게 질문을 던져 시간을 끌어 햇빛에 돌로 만든다.[166][167]
〈휜들라의 시〉에서 프레이야는 여자 요툰 휜들라에게 토르에게 제물을 바치라고 하지만, 토르는 거인족 여자를 싫어한다고 덧붙인다.[168]
시인 에일리프 고드루나르손의 스칼드 시 '토르 찬가'(Þórsdrápa)는 토르가 샤르비와 함께 게이르로즈의 저택으로 가서 일족을 무찌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6. 근대 민담
룬돌 중 네 점(또는 다섯 점)에 “토르가 이 [룬/비석]을 찍으시길!”이라는 내용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덴마크에서 세 점(DR 110, DR 209, DR 220)이, 스웨덴 베스테르예틀란드(Vg 150)에서 한 점이 발견되었다. 스웨덴 쇠데르만란드에서 발견된 룬돌(Sö 140)은 해독에 이견이 있어 포함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 다섯 룬돌에는 공통적으로 토르의 망치 그림이 나타난다.[172]
토르가 요르뭉간드를 낚는 장면을 묘사한 룬돌은 네 점이다. 덴마크 티크의 회르둠 석, 스웨덴 알투나의 알투나 룬돌, 스웨덴 예탈란드의 아르드레 그림돌 제7번 돌, 잉글랜드 고스포스의 고스포스 십자가가 그것이다.
토르에 대한 이야기나 토르의 영향을 받은 이야기는 스칸디나비아에서 현대까지 이어졌다. 19세기에 야코프 그림은 게르만 언어에서 토르를 언급하는 다양한 표현들이 살아남았다고 기록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어 Thorsvarmeno ("토르의 따뜻함"), 스웨덴어 godgubben åfarsv ("착한 노인이 타고 간다"), 천둥이 칠 때 쓰는 tordönsv ("토르의 굉음" 또는 "토르의 천둥") 등이 있다. 그림은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이 "신의 진짜 이름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거나 그의 아버지 같은 자애로움을 찬양하고 싶어했다"고 언급했다.[52] 스웨덴에서는 천둥을 "신의 타는 것" - *''ās-ækia'' (OWN: *''áss-ekja'')라고 부르는 것이 완곡어법이었고, 이것이 현대 스웨덴어 단어 åska (천둥)가 되었다.[53]
토르는 여전히 붉은 수염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었다. 덴마크의 운율 Thor med sit lange skægda ("긴 수염을 가진 토르")와 북프리지아의 저주 diis ruadhiiret donner regiir!frr ("붉은 머리 천둥이 그 일을 처리하게 하라!")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52]
번개가 트롤과 jötnar|italic=nonon를 쫓아낸다는 스칸디나비아 민간 신앙은 여러 민담에 나타나며, 토르가 이들과 싸우는 역할을 늦게 반영한 것일 수 있다. 현대 스칸디나비아에서 트롤과 에틴이 없는 것은 "번개 타격의 정확성과 효율성" 때문이라고 설명된다.[54]
네덜란드 벨루베의 사가에는 토르가 겨울 거인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Ontstaan van het Uddeler- en Bleeke meer''라는 이야기가 있다.[55]
삭소 그라마티쿠스의 『데인인의 사적』에는 토르가 사악한 신으로 등장한다. 헤스(호텔스)와 대결한 토르는 묠니르로 응전하지만, 헤스의 마검 앞에서 묠니르가 손잡이에서 두 동강이 난다.
7. 유물
토르의 망치(묠니르) 펜던트는 스칸디나비아의 바이킹 시대 무덤에서 많이 발굴되었으며, 노르드 이교의 상징이자 기독교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었다. 토르의 망치와 기독교 십자가를 만드는 데 사용된 거푸집이 발견되기도 하며, 망치와 십자가가 섞인 거푸집도 발견되었다.[173] 아이슬란드 아쿠레이리 근교에서 발견된 에위라를란드 동상은 11세기경의 것으로, 망치를 잡은 채 앉은 토르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174]
현재 북유럽 국가, 잉글랜드, 북부 독일, 발트해 연안 국가, 러시아 등지에서 토르의 망치를 묘사한 독특한 모양의 펜던트가 약 1,000개 정도 발굴되었다. 대부분은 철이나 은으로 만들어진 매우 단순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약 100개 정도는 장식이 있는 더 정교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토르의 주요 유물은 다음과 같다.
- '''묠니르''': "부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진 망치로, 적을 쓰러뜨리는 것 외에도 물건이나 사람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사용되었다. 로키의 방해로 손잡이가 짧아졌다.
- '''메깅기요르드''': 힘을 배가시키는 허리띠로, 묠니르를 휘두르기 위해 필요하다. "힘의 띠"라는 의미를 가진다.
- '''야른그레이프르''': 묠니르를 잡기 위한 쇠 장갑으로, "쇠 장갑"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 '''빌스키르니르''': 토르의 궁전으로, 스루드방가르에 위치한다.
- '''탕그리스니와 탕그뇨스트''': 토르의 전차를 끄는 두 마리의 염소. 토르가 배고프면 잡아먹을 수 있지만, 뼈와 가죽만 멀쩡하면 부활한다. 이 전차가 달릴 때 나는 굉음이 천둥소리로 여겨진다.[95]
- '''샤르비와 레스크바''': 두 명의 종자.
7. 1. 룬돌
만자문 역시 토르의 망치 또는 번개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해석된다.[175] 힐다 엘리스 데이비드슨은(1965) 만자문이 토르의 상징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망치 모양의 부적은 여성들의 무덤에서 발견되는 바, 여성들이 착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전사들 역시 부적을 착용한 것 같은데, 그 모양은 만자였다. [...] 이것은 주로 빛과 불 같은 개념과 관련지어지며, 또한 태양-바퀴와도 연관이 있다. 이 문양이 망치 대신 사용되기도 했음은 곧 토르와 번개를 연관짓는 것이며, 스칸디나비아의 비석들에서 토르 아래에 만자가 새겨진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전사의 검파두식과 검대(劍帶)에서 발견되는 만자문은 전사가 천둥신의 가호를 받음을 나타내는 것이다.[176]
민족대이동 시대에서 바이킹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르만 유물에서 만자문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 예로는 덴마크 셸란섬의 베를뢰세 피불라(Værløse Fibula; DR EM85;123),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발견된 고트족 창날, 셀 수 없이 많은 민족대이동 시기의 브락테아테, 앵글로색슨 시대 초기 잉글랜드의 유골함, 노르웨이 소근에서 발견된 8세기의 세뵈 검, 덴마크 람쇠에서 발견된 9세기의 스놀델레브 석(Snoldelev Stone; DR 248) 등이 있다.
7. 2. 망치
묠니르는 노르드 신화에서 토르가 사용하는 망치로, 스칸디나비아의 바이킹 시대 무덤에서 펜던트 형태로 많이 발굴되었다. 이 망치는 노르드 이교의 상징이자 기독교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었다. 토르의 망치와 기독교 십자가를 만드는 데 사용된 거푸집이 발견되기도 하며, 망치와 십자가가 섞인 거푸집도 발견되었다.[173] 아이슬란드 아쿠레이리 근교에서 발견된 에위라를란드 동상은 11세기경의 것으로, 망치를 잡은 채 앉은 토르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174]현재 북유럽, 잉글랜드, 북부 독일, 발트해 연안 국가, 러시아 등지에서 토르의 망치를 묘사한 펜던트가 약 1,000개 정도 발굴되었다. 대부분 철이나 은으로 만들어졌으며, 단순한 디자인이 많지만 장식이 있는 정교한 디자인도 100개 정도 발견되었다. 아이슬란드 아쿠레이리|italic=nois 근처에서 발견된 11세기경 에이랄란트 조각상은 토르가 망치를 쥐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일 수 있다.[56]
"부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진 묠니르는 적을 쓰러뜨리는 것 외에도 물건이나 사람을 정화하는 작용이 있어, 토르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이 망치를 사용했다. 원래는 긴 손잡이가 있어야 했지만, 로키의 방해로 손잡이가 짧아져 약간 균형이 맞지 않게 되었다.
7. 3. 만자문

만자문 역시 토르의 망치 또는 번개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해석된다.[175] 힐다 엘리스 데이비드슨은(1965) 만자문이 토르의 상징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망치 모양의 부적은 여성들의 무덤에서 발견되는 바, 여성들이 착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전사들 역시 부적을 착용한 것 같은데, 그 모양은 만자였다. [...] 이것은 주로 빛과 불 같은 개념과 관련지어지며, 또한 태양-바퀴와도 연관이 있다. 이 문양이 망치 대신 사용되기도 했음은 곧 토르와 번개를 연관짓는 것이며, 스칸디나비아의 비석들에서 토르 아래에 만자가 새겨진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전사의 검파두식과 검대(劍帶)에서 발견되는 만자문은 전사가 천둥신의 가호를 받음을 나타내는 것이다.[176]
민족대이동 시대에서 바이킹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르만 유물에서 만자문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 예로는 덴마크 셸란섬의 베를뢰세 피불라(Værløse Fibula; DR EM85;123),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발견된 고트족 창날, 셀 수 없이 많은 민족대이동 시기의 브락테아테, 앵글로색슨 시대 초기 잉글랜드의 유골함, 노르웨이 소근에서 발견된 8세기의 세뵈 검, 덴마크 람쇠에서 발견된 9세기의 스놀델레브 석(Snoldelev Stone; DR 248) 등이 있다.
만자 기호는 토르의 망치 또는 번개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57] 학자 힐다 엘리스 데이비슨(1965)은 토르의 상징으로서 만자의 사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 망치의 보호 표시는 여성들이 착용했는데, 이는 여성의 무덤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로 알 수 있다. 전사 또한 만자의 형태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 주로 빛과 불과 관련이 있었고, 해바퀴와 연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르가 번개와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이 표식이 망치를 대신하여 사용되었을 수 있으며, 토르에 대한 비문 외에 스칸디나비아의 기념석에서도 발견된다. 전사의 칼자루와 검 벨트에서 이 표식을 발견하면, 그 전사가 천둥 신의 보호를 받고자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58]
만자는 이동 시대부터 바이킹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르만 유물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3세기 덴마크 셸란의 Værløse Fibula (DR EM85;123);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출토된 고트족 창날; 수많은 이동 시대 브라크테아트; 초기 앵글로-색슨 잉글랜드의 화장 항아리; 8세기 노르웨이 소그|소그no의 Sæbø 검; 9세기 덴마크 Ramsø|람쇠da의 스놀레브 석비 (DR 248) 등이 있다.
8. 지명 연구
스칸디나비아의 수많은 지명에는 고대 노르드어 이름 Þórrnon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Þórrnon는 개인 이름 요소로도 흔히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지명이 종교적 중요성을 나타내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숭배와 관련된 지명은 -vénon (이교 게르만 신사 유형인 vé|italic=nonon의 위치), –hófnon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구조, 이교 호프 참조), –lundrnon (신성한 숲)를 포함하는 지명에서만 확실하게 나타난다. Þórslundrnon라는 지명은 덴마크에서 특히 자주 기록되며, 아일랜드의 노르드 정착지(예: Coill Tomairga)와 직접적인 동족 관계를 가진다. Þórshofnon는 특히 노르웨이 남부에서 자주 나타난다.[130] 스웨덴 서해안에는 토르쇠|italic=nosv("토르의 섬")가 있다. 토르는 웁랜드의 많은 지명에도 나타난다.
영국 지명에서 고대 영어 Thunorang(나중에 데인로에 도입된 고대 노르드어 형태와 대조)는 비교적 적은 흔적을 남겼다. 예로는 *Thunores hlæwang에서 유래된 선더슬리와 ''Thurstable''(고대 영어 "Thunor의 기둥")이 있다.[130] F. M. 스텐턴은 그러한 지명이 앵글리아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색슨과 주트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137][177]
현재 독일에서는 토르의 이름을 딴 지역이 거의 기록되지 않았지만, Donnersbergde(독일어 "Donner의 산")라고 불리는 많은 지역은 신의 남부 게르만 형태인 Donnerde에서 이름을 따왔을 수 있다.[130] 늦어도 19세기 아이슬란드에서는 특정 품종의 여우를 holtaþórris("숲의 토르")라고 불렀는데, 이는 이 품종의 붉은 털 때문일 것이다.[178] 19세기 스웨덴에서는 땅에서 발견된 매끄럽고 쐐기 모양의 돌을 Thorwiggaris("토르의 쐐기")라고 불렀는데, 이는 한때 신 토르가 트롤에게 던졌다는 민간 신앙에 근거한 것이다. (천둥 돌과 비교) 마찬가지로 운석은 그 자체의 무게 때문에 민간 전통에서 토르의 기념물로 여겨질 수 있다. 스웨덴 고틀란드 섬에서는 딱정벌레 종 (''Scarabæus stercorarius'')을 Thorbaggeis라고 불렀다. 뒤집혀 있는 딱정벌레를 발견하고 뒤집으면 토르의 호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스웨덴의 다른 지역에서는 이 딱정벌레의 이름이 기독교화되면서 악마화되어 Thordedjefvulis 또는 Thordyfvelis(둘 다 "토르-악마"를 의미)로 알려지게 되었다.[179]
9. 신화 해석
게르만족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로마인들이 남겼으며, 여기에는 인테르프레타티오 로마나를 거친 토르에 관한 기록이 자주 등장한다. 로마인들은 토르를 유피테르 또는 헤르쿨레스와 동일시했다. 타키투스는 《게르마니아》에서 수에비족의 종교에 대해 언급하며, 토르를 “헤르쿨레스”와 동일시하고 있다. 이는 토르의 망치와 헤르쿨레스의 몽둥이가 가지는 유사성 때문으로 보인다.[132] 타키투스는 또한 《로마 편년사》에서 게르만인들의 “헤르쿨레스” 숭배를 언급하며, 베저강 너머에 “헤르쿨레스”에게 바쳐진 숲이 있다고 기록했다.[133] 로마 제국에 점령당한 게르만 지역에서 발견된 기원후 2세기 ~ 3세기 주화 및 봉헌물들 중 “헤르쿨레스”라고 새겨진 것들은 인테르프레타티오 로마나를 거친 토르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134]
8세기에 보니파시오는 헤센에 있던 도나르 참나무를 베어 쓰러뜨렸는데, 이 나무는 인테르프레타티오 로마나를 거쳐 "요베(Jove)"라고 기록되었다.[136]
토르는 인도유럽어족의 다른 천둥신들과 매우 유사하다. 켈트의 타라니스,[180][181] 발트의 페르쿠나스, 슬라브의 페룬,[182] 인도의 인드라와 특히 유사하다. 인드라는 붉은 머리카락에 벼락을 상징하는 무기인 금강저를 들고 있다는 점에서 토르와 비슷하다. 학자들은 인드라가 브리트라를 죽인 것과 토르가 요르뭉간드와 싸운 것을 비교하기도 한다.[181]
조르주 뒤메질의 인도유럽어족 종교 삼기능 가설에 따르면, 토르는 제2작용, 즉 힘을 상징한다. 뒤메질은 이동 과정에서 인드라의 속성들 대부분이 토르가 아닌 오딘에게 흡수되었다고 주장한다.[186] 많은 학자들은 토르가 생산성의 신이며, 특히 후기 민담에서 사미 샤머니즘의 호라갈레스(Horagalles; "좋은 사나이 토르")에 반영된 토르는 그러한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그러나 뒤메질은 풍요의 신이라는 속성은 토르가 농민들 사이에서 보존된 결과 발생한 부작용으로, 토르의 천공에서 비라는 일부분만 읽은 것이라고 주장한다.[187] 다른 학자들은 토르와 인류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강조하며, 토르는 인간들을 신경쓰는 수호자라고 본다.[188] 힐다 엘리스 데이비드슨은 토르 숭배가 인간의 거주 및 주거, 가족과 공동체의 복지와 관련되어 있으며, 밭의 비옥함도 포함된다고 요약한다.[189]
10. 근현대의 토르
근대 이후에도 토르는 대중문화에서 계속 등장한다. 1776년 F. J. 클롭스토크|italic=node의 〈Wir und Sie|italic=yesde〉(우리와 너희)를 시작으로, 토르는 많은 시문학의 소재가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아담 고틀로프 욀렌슐레거의 1807년 서사시 〈Thors reise til Jotunheim|italic=yesda〉(토르의 요툰헤임 여행) 및 같은 작가의 《Nordens Guder|italic=yesda》(북구의 신)에 수록된 〈Hammeren hentes|italic=yesda〉, 〈Thors fiskeri|italic=yesda〉(토르의 낚시), 〈Thor besøger Hymir|italic=yesda〉(토르의 휘미르 방문) 세 작품, 빌헬름 헤르츠의 1859년 작품 〈Thors Trunk|italic=yesde〉(토르의 음주), 1820년 J. M. Stiernstolpe|italic=nosv의 풍자시 Mythologierne eller Gudatvisten|italic=yessv, 1832년 N. F. S. 그룬드트비그의 Nordens Mythologie eller Sinnbilled-Sprog|italic=yesda, 토르 토릴|italic=nosv의 시 〈Harmen|italic=yessv〉, 1836년 루드비히 울란트의 〈Der Mythus von Thor|italic=yesde〉(토르 신화), 1915년 W. Schulte v. Brühl|italic=node의 〈Der Hammer Thors|italic=yesde〉(토르의 망치), 한스 프리드리히 블룬크의 〈Herr Dunnar und die Bauern|italic=yesde〉(도나르 씨와 농부, 1837년 《Märchen und Sagen|italic=yesde》(동화와 설화집)에 수록), 1977년 H. C. Artmann|italic=node의 《Die Heimholung des Hammers|italic=yesde》(망치 찾기) 등이 있다.[190] 러디어드 키플링의 《Letters of Travel: 1892-1913|italic=yes영어》(여행편지: 1892년 ~ 1913년)과 〈Cold Iron|italic=yes영어〉(차가운 무쇠)에도 토르가 등장한다.
하인리히 퓌슬리의 1780년 그림 〈Thor in Hymirs Boot bekämpft die Midgardschlange|italic=yesde〉(히미르의 배에 타서 세계뱀과 싸우는 토르), 헤르만 에른스트 프로인트의 1821년 조각 〈Thor|italic=yesde〉(토르), B. E. 포겔베르그의 1844년 대리석상 〈Thor|italic=yesde〉(토르), 메르텐 에스킬 윙게의 1880년 목탄화 〈Thors Kampf mit den Riesen|italic=yesde〉(염소를 쌍두로 몰며 싸우는 토르), K. 에흐렌베르크의 1888년 소묘 〈Odin, Thor und Magni|italic=yesde〉(오딘, 토르 그리고 마그니), 에밀 되플러가 빌헬름 라니슈의 1901년 책 《Walhall|italic=yesde》(발할)의 삽화로 그린 여러 그림들(Thor|italic=yesde; Thor und die Midgardschlange|italic=yesde; Thor den Hrungnir bekämpfend|italic=yesde; Thor bei dem Riesen Þrym als Braut verkleidet|italic=yesde; Thor bei Hymir|italic=yesde; Thor bei Skrymir|italic=yesde; Thor den Fluß Wimur durchwatend|italic=yesde), J. C. 돌먼의 1909년 그림 〈Thor and the Mountain|italic=yes영어〉(토르와 산) 및 〈Sif and Thor|italic=yes영어〉(시프와 토르), G. 포페의 그림 〈Thor|italic=yesde〉(토르), E. 포트너|italic=node의 1914년 소묘 〈Thors Schatten|italic=yesde〉(토르의 그림자), H. 내터의 대리석상 〈Thor|italic=yesde〉(토르), U. 브렘버가 그린 1977년 H. C. 아트만|italic=node의 《Die Heimholung des Hammers|italic=yesde》(망치 찾기) 삽화 등 많은 예술가들이 토르를 그림과 조각으로 묘사했다.[190]
스웨덴의 화학자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는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여 토르의 이름을 붙였는데, 그게 바로 토륨이다.[191]
1962년 미국의 만화 스토리 작가 스탠 리와 그 형제 래리 리버는 잭 커비와 함께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토르를 만들었다.[192] 그 만화를 영화화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 역을 맡아 《토르》(2011년), 《어벤져스》(2012년), 《토르: 다크 월드》(2013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에 출연했다.
2013년에는 민주콩고에서 갑옷땃쥐(Scutisorex somerenila)의 자매종인 토르갑옷땃쥐(Scutisorex thorila)가 발견되었다. 이 종은 척추 교합을 가진 현재까지 유일한 포유류이다.[193] 연구진은 토르의 힘에 착안하여 땃쥐의 이름에 토르를 넣었다고 한다.[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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