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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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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군사(軍事)는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활동과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른다. 전쟁 이론은 전쟁의 원인, 과정, 결과를 분석하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을 "다른 수단을 이용한 정치의 연속"으로 정의했다. 전쟁의 유형에는 총력전, 제한 전쟁, 대리전쟁, 게릴라전 등이 있으며, 국제 정치와 전쟁은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의 관점에서 연구된다. 전쟁법은 전쟁 행위를 규제하며, 개전규칙과 교전규칙으로 나뉜다.

군사 시스템은 국방, 군대, 지휘 통제, 군사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국방은 국가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며, 군대는 국가 안보 유지와 전쟁 수행을 위한 핵심 조직이다. 지휘 통제는 군대의 신경계 역할을 하며, 군사 교육은 군인에게 필요한 능력을 부여한다. 정군 관계는 정부와 군대의 관계를 의미하며, 문민 통제가 중요하다.

전쟁 능력은 군사력, 육상 전력, 해상 전력, 항공 전력, 경제 기반 등으로 나타난다. 군사력은 평시와 전시의 국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능력이며, 육상, 해상, 항공 전력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경제력은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고 군사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군사 교리는 안보 정책, 전략, 전술, 병참 등을 포함한다. 전략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계획과 방법이며, 전술은 전투에서 전투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기술이다. 병참은 전투 부대에 필요한 물자를 보급하고 지원하는 것이며, 현대에는 전쟁 이외의 군사 작전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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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지도
일반 정보
분야군사학
언어영어
라틴어
로마자 표기res militaris
관련 개념
관련 활동전쟁
군사 작전
무기 개발
훈련
군사 정보
관련 분야외교
경제
정치
심리학
지리학
기술
역사
관련 직업군인
군사 전문가
군사 고문
관련 기관국방부
군사 학교
연구소
특징
목표국가 안전 보장, 이익 추구, 분쟁 해결, 평화 유지
수단군대
무기
군사 기술
전략
전술
주요 활동전투
방어
침공
점령
정찰
군사 훈련
역사
역사적 발전고대부터 현재까지 군사 기술 및 전략의 변화
주요 사건주요 전쟁, 군사 혁명, 군사 이론 발전
사회적 영향
사회에 미치는 영향정치적 안정 또는 불안정
경제 발전 또는 침체
사회 질서 유지
문화적 영향
윤리적 문제전쟁의 정당성
군인의 권리
민간인 피해
무기 개발 및 사용

2. 전쟁

전쟁은 국가 간 또는 국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무력 충돌을 의미한다. 인류 역사와 함께 지속되어 온 전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2]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전쟁에 호소해야 할 경우, 자국민으로 구성된 군대를 갖고 있지 않은 지도자는 국가는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국가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군사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쟁은 불가피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군비가 필요하다는 현실주의정치사상은 군사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되고 있다. 군사의 기본적인 문제는 전쟁에서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지만,[3]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과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군사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


  • 자연과학적 관점: 전장의 지리학적 특성, 무기병기공학적 성능, 전투력과 전투 행동의 수학적 성질 등을 다룬다. (군사지리학, 군사공학, 작전연구 등)
  • 사회과학적 관점: 국가의 안보정책과 국제법과의 관계, 군대를 지원하는 국가의 행정 기능, 전략전술, 군수 활동 등 (국제정치학, 전시국제법, 군사행정학, 전략학, 전술학, 군수학 등)
  • 인문과학적 관점: 전쟁에 관한 문학적 기술, 전투 양상에 관한 역사적 관찰, 병사의 심리적 반응 등 (군사사, 군사심리학 등)


이처럼 군사는 전쟁과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여러 문제를 포괄하며, 시대에 따라 그 문제 의식은 변화한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역사』에서 페르시아 전쟁 당시 군대의 사명을 적군 섬멸로 보았지만,[3] 근대 전쟁 연구가 이반 블로흐는 『미래의 전쟁』에서 전쟁이 군사 기술 발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동반하는 장기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냉전 이후 루퍼트 스미스는 『군사력의 유용성』에서 현대 전쟁이 국가 간 무력 충돌을 넘어, 전선과 후방의 구분이 모호한 '사람들 사이의 전쟁'으로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2. 1. 전쟁 이론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전쟁을 "다른 수단을 이용한 정치의 연속"으로 정의했다[5]. 그는 전쟁을 두 사람 간의 결투에 비유하며, "적을 강제하여 우리의 의지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폭력 행위"라고 설명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상호 작용으로 인해 무제한으로 극대화되는 법칙이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전쟁을 절대전쟁으로 정의했다. 절대전쟁에서는 군사적 합리성에 따라 모든 것이 철저하게 합리화되고, 최대한의 군사력이 적을 섬멸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이 단순히 군사적으로 완결되는 현상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수반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마르크스주의는 전쟁을 계급 투쟁의 연장선으로 보았다. 레닌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과 정치의 관계를 재해석하여, 정치를 무력에 의하지 않는 전쟁, 전쟁을 무력에 의한 정치라고 파악하고 혁명 전쟁 이론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파르티잔 부대에 의한 전쟁 형태가 성립되었고, 국가 간 전쟁이라는 도식은 진부화되었다.

마틴 판 크레펠트는 『전쟁의 변천』에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 이론이 국가 중심의 전쟁, 즉 정부, 군대, 국민으로 구성된 삼위일체 전쟁 모델에 한정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크레펠트는 종교, 정의 등 다양한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한 비삼위일체 전쟁의 개념을 제시하며, 전쟁이 반드시 합리적인 정치의 연장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2. 2. 전쟁의 유형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독일군을 지휘했던 에리히 루덴도르프는 저서 『총력전』에서 총력전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전쟁의 주체가 정부와 군대뿐만 아니라 민중을 끌어들여 수행되는 형태로 변화했음을 지적하고 이를 총력전이라고 명명했다. 총력전은 군사력뿐만 아니라 경제력, 국민들의 협력, 그리고 전쟁 수행을 위한 이데올로기 및 사상 선전 활동 등을 모두 동원하는 전쟁 수행 방식이다. 루덴도르프는 총력전을 수행하려면 총력 정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1]

모택동은 『유격전론』에서 게릴라전의 전략과 전술을 제시했다. 게릴라전은 정규군이 아닌 비정규군이 수행하는 전쟁으로, 기습, 매복, 파괴 활동 등을 통해 적을 공격한다. 전략적 방어 நிலையில் 있으면서도, 분산된 소규모 부대에 의한 기습으로 적에게 연속적으로 손해를 강요함으로써 전쟁 자체를 주도한다.[2] 체 게바라는 『게릴라전』에서 게릴라전을 성립시키기 위한 전략과 전술에 대해 논했다. 게릴라전은 전략적으로는 방어 நிலையில் 있지만, 일격이탈을 반복하는 게릴라 전사는 결코 포위 섬멸되지 않기 때문에 전쟁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다.[3]

2. 3. 국제 정치와 전쟁

클라우제비츠가 언급했듯이, 전쟁은 그 자체로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더 넓은 사회적, 정치적, 외교적 과정에서 발생한다. 전쟁의 정치적 맥락을 논한 초기 역사가로는 고대 그리스의 투키디데스가 있다. 그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서술하면서 현실주의적 관점을 보여주었다. 투키디데스는 전쟁의 원인으로 명예, 공포, 이익을 제시했는데, 이는 권위 유지, 권력 다툼, 적의 군사력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이익을 둘러싼 경쟁 등을 의미한다.[6]

전쟁을 연구하는 정치학에는 크게 현실주의이상주의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이상주의는 전쟁을 억제해야 할 대상으로 보며, 이마누엘 칸트는 『영구평화론』에서 국제 평화를 위한 규범과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칸트는 전쟁을 일으키는 호전적인 국가의 정치 체제를 문제 삼고, 공화제 국가에서는 국민이 전쟁 결정에 동의해야 하므로 전쟁을 쉽게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자유 국가들의 연합을 통해 국제법과 세계 시민법을 확립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구상은 국제 연합 설립을 통해 현실 국제 정치에서 추진되고 있다.

반면, 현실주의는 전쟁을 불가피한 상황으로 간주한다. 독일 출신의 정치학자 한스 모겐소는 『국제정치』에서 국제 관계를 권력 투쟁의 장으로 보았다. 모겐소는 주권 국가가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고 상대국에 자신의 의지를 강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현실주의 이론의 핵심 개념은 세력 균형으로, 이는 동맹을 통해 자국의 세력을 상대 세력과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모겐소는 이러한 세력 균형이 깨질 때 전쟁이 발생한다고 보았다.[6] 모겐소의 현실주의 이론은 근대 국제 질서에서 외교 정책의 기본 바탕이 되었으며, 현대 국제 사회에서도 국제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 4. 전쟁법

전쟁법은 전쟁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명 피해와 재산 파괴를 최소화하고, 전쟁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법이다. 전쟁법은 크게 개전 규칙교전 규칙으로 나눌 수 있다. 개전 규칙은 전쟁 개시의 정당성과 요건을 규정하며, 교전 규칙은 전투 행위의 방법과 대상을 규제하고 비전투원의 보호를 명시한다.

3. 군사 시스템

군사 시스템은 국가 안보를 유지하고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 조직, 인력, 장비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군사는 정치적 중요성을 가지며, 민정과 함께 국제 관계를 다루는 분야 중 하나이다. 외교, 경제와 더불어 정부의 주요 행정 기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2]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전쟁에 호소해야 할 경우, 자국민으로 구성된 군대를 갖고 있지 않은 지도자는 국가는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국가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전쟁 발발은 불가피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한 군비가 필요하다는 현실주의 정치사상은 군사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되고 있다.

군사의 기본적인 문제는 전쟁에서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지만,[2] 이는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과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폭넓게 논의될 수 있다. 군사지리학, 군사공학, 작전연구 등은 자연과학적 관점에서, 국제정치학, 전시국제법, 군사행정학, 전략학, 전술학, 군수학 등은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군사를 다룬다.[2] 군사사, 군사심리학 등은 인문과학적 관점에서 전쟁과 군사를 연구한다.[2]

시대에 따라 군사에 대한 문제 의식은 변화해왔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역사』에서 페르시아 전쟁 당시 군대의 사명을 적군 섬멸로만 보았다.[3] 그러나 근대 이후 이반 블로흐는 『미래의 전쟁』에서 전쟁이 장기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냉전 이후 루퍼트 스미스는 『군사력의 유용성』에서 전쟁의 양상이 변화했다고 주장했다.[3]

3. 1. 국방

정치적 중요성을 수반하는 군사는 민정과 함께 국제 관계를 다루는 분야 중 하나이며, 외교경제 등과 함께 정부의 주요 행정 기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2] 군사의 기본적인 문제는 군대의 근본적인 임무인 전쟁에서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에 있다고 요약할 수 있다.

클라우제비츠가 논했듯이, 전쟁은 그 자체로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더 넓은 사회적 맥락에 따라 정치적, 외교적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전쟁의 정치적 맥락에 대해 논한 역사가로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있다. 그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서술함으로써 현실주의 패러다임을 보여준 역사가로 알려져 있다.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발발에 앞서 존재했던 도시 국가 간의 분쟁 배경까지 거슬러 올라가, 개전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정치가들의 논쟁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명예, 공포, 이익의 세 가지가 언급되어 있다. 즉 권위 유지나 권력 다툼, 적의 군사력에 대한 공포감, 그리고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경쟁, 이러한 세 가지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전쟁이 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전쟁을 연구하는 정치학의 입장에는 크게 권력 이론에 의거하는 현실주의와 도덕적 규범 이론에 의거하는 이상주의의 입장이 있다. 이상주의가 파악하는 전쟁은 억제해야 할 대상이며,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영구평화론』에서 제시되고 있는 평화 이론에서 보여지고 있다. 칸트는 국제 평화를 확립하기 위해 어떤 규제가 필요한지를 고찰하고 있다. 그 고찰에 따르면, 전쟁을 일으키는 호전적인 국가의 정치 체제가 문제이며, 정치 체제는 사회 구성원이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인 공화제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국가 체제에서는 전쟁 결정에 국민의 동의가 필요하다면, 국민은 자신의 노고를 생각하여 전쟁을 수행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법에 관해서는 마찬가지로 자유 국가의 연합 제도에 기반해야 하며, 즉 모든 국가가 따를 수 있는 세계 시민법을 확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세계 정부 수립을 통한 전쟁 발생 억제 구상은 국제 연합 설립을 통해 현실 국제 정치에서 추진되고 있다.

한편 현실주의의 입장에서 파악하는 전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며, 독일 출신의 정치학자 한스 모겐소는 『국제정치』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정치 역학을 모델화하여 연구하고 있다. 애초에 인간의 정치 행위는 이익을 추구하여 행해지는 것이며, 게다가 국제 관계는 본질적으로 무정부 상태임을 이론적 전제로 해야 한다고 모겐소는 생각한다. 따라서 주권 국가 또한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여 상대국에 자신의 의지를 강제하려 한다. 현실주의 이론과 실천의 핵심에 있는 개념에는 세력 균형이 있으며, 이것은 상대 세력의 정도에 대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자국의 세력을 동맹을 통해 같은 정도로 높이는 것이다. 이 세력 균형이 실현되고 있는 정치 상황에서 정치적 안정성이 가져다 주는 것이며, 따라서 전쟁은 세력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3. 2. 군대

군대는 일정한 규율과 조직에 기반하여 편제된 무장 조직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군대는 독립적인 조직이 아니라 국가의 통제 아래 정부 조직의 권력하에 조직되어 운영된다. 군대 조직의 형태는 국가에 따라 다양하며, 사회 상황에 따라 사회 계층이 부대 편제에 반영되거나 정치 권력과 일체화되기도 한다. 아케메네스 제국의 군대는 귀족 기병 부대가 주력이었고, 농노로 구성된 보병 부대는 보조적인 역할을 맡았다. 반면, 진시황은 일반 공모에 응모한 사람들로 군대를 편성하여 중국을 통일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봉건제를 바탕으로 기사 계급이 군사적 의무를 수행하고 명예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근대에 소총화포 등 새로운 군사 기술이 도입되고,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프랑스 군인 기베르가 『전술 일반론』에서 언급한 국민군이 성립되면서, 이후 유럽 국가들도 군제를 국민군 형태로 전환해 갔다. 스위스 군인 조미니는 근대 유럽의 정세를 배경으로 군사 제도의 구성 요소를 징병 조직, 부대 편성, 예비역, 행정 관리, 군기, 보수 제도, 포병공병 등의 특기 병과, 공방 양면의 장비, 전술 교육 기능을 갖춘 참모본부, 병참 조직, 지휘 체계 제도, 국민의 전투 정신 고취 등으로 열거했다. 조미니가 강조한 것처럼 이러한 요소들을 갖추는 것이 근대 군대의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군대 조직은 이론적으로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제시한 관료제 모델의 전형적인 예시이다. 즉, 규칙에 따른 직무 권한 배분, 계급 제도에 기반한 지휘 체계, 문서에 의한 사무 처리, 전문성을 갖춘 직원의 공정한 선발 등 합리적인 조직 운영이 이루어진다. 또한 군대는 전문적인 직업 단체이며, 미국의 정치학자 사뮤엘 헌팅턴은 군대가 폭력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 책임, 단체성을 갖춘 직업 집단임을 장교단 분석을 통해 논증했다. 군대는 독자적인 행동 양식, 참가 절차, 공통 경험을 가진 직업 집단으로서 군사 문제에 특화된 조직 능력을 발휘하며, 이러한 군대의 직업적 성격이 근대 군대의 기초가 되었다. 프로이센이 창설한 군사학 연구 기관인 육군 대학교와 참모본부는 직업 군인을 육성하기 위한 기관이었으며, 독일 군인 몰트케와 슐리펜은 정치적 야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군인의 직업 윤리의 모범을 보였다.

군대의 조직 구조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민간 조직과는 구별되는 고유한 구조를 갖는다. 군대 체제는 크게 군사 작전 부문, 군사 행정 부문, 군사 사법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군사 작전 부문은 군대의 가장 기본적인 부문으로, 참모의 보좌를 받는 지휘관이 임무 달성을 위해 부대를 지휘한다. 각 부대에는 하급 부대가 조직되어 지휘 체계를 형성한다. 군사 행정 부문에서는 국방부나 방위성 등의 행정 기관이 부대에 예산, 병력, 장비를 제공한다. 정부의 일원인 장관이 지도하는 관료는 군사력을 개발, 유지, 관리한다. 군사 사법 부문에서는 입법부에서 제정한 군법에 따라 부대가 복종해야 한다. 프랑스 군인 몽몽은 『군제 요론』에서 군대에서 발생한 범죄는 국가의 사법권과 군대의 지휘권을 조정하면서 법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법은 임무 포기, 적전 탈영, 이적 행위 등을 군사 범죄로 규정하며, 경미한 범죄는 부대 지휘관의 결재로 처벌할 수 있지만, 중대한 군사 범죄는 군사재판을 통해 판결하고 형을 집행한다.

3. 3. 지휘 통제

군사 시스템에서 지휘통제는 지휘관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예하 부대의 작전 운용을 지휘하는 데 필요한 시설, 통신, 인원, 그리고 절차의 총체이며, 군대의 신경계라고 할 만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 지휘통제의 복합적인 기능을 정리하면,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그리고 첩보 기능으로 구성되며, 영어 머릿글자를 따서 C4I 시스템으로 약칭된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첩보를 통해 정보 자료를 획득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보 처리를 한 후 지휘관에게 통보된다. 그리고 의사결정이 내려진 후에는 다시 통신을 통해 각 부대에 지휘권에 근거한 명령이 하달된다. 이는 반드시 근대 이후의 군사 기술에만 부합하는 개념이 아니며, 고대의 군사 조직에서도 지휘관은 보초나 첩자가 가져온 보고를 전령이나 봉화, 음향을 통해 통신 전달받고, 참모나 군사의 상황 분석을 참고하여 상황 판단을 한 후 명령을 내렸다. 현대에는 이 정보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국방 체제에서 지휘통제 체계는 조기 경보 위성 시스템이나 장거리 레이더 등의 첩보 활동 수단을 활용하고, 전문화된 정보 분석관으로 구성된 정보 기관이 정보 자료를 분석하며, 참모 본부나 안보 회의가 지휘관을 보좌하고, 무선 중계 시스템으로 통신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속하고 상세한 의사결정과 대량의 정보 전달이 가능해졌다.

3. 4. 군사 교육

군사 교육은 군인에게 필요한 능력을 부여하기 위한 교육, 훈련, 연습의 체계이다. 군사 교육의 중요성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인식되어 왔으며, 체력과 전투 기술을 연마하고, 부대의 단결과 규율을 높여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군대에서 행해졌다. 마키아벨리는 국민군 창설에 있어 군사 교육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부대의 훈련 수준에 따라 교육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일 것을 제시하였다. 네덜란드군의 마우리츠 공은 기본 훈련을 교범으로 정리함으로써, 규율 있게 부대를 지휘하는 훈련 방식이 각국 군대에 확립되었다. 또한 프로이센군에서는 샤른호르스트 등의 공적으로 고급 지휘관을 육성하는 육군대학교가 설립되어 고급 장교 교육의 원형을 확립하였다. 이러한 군사 교육의 정비가 이루어지게 된 배경에는 18세기의 군사 과학의 성립이 있으며, 뷰로, 로이드, 기베르 등이 전개한 과학적 방법을 중요시한 군사 사상에 따라, 그때까지 단편적이었던 경험과 지식이 개념, 모델, 이론에 기반하여 체계화되었다. 군대에서 행해지는 교육 체계는 우선 육해공군에 설치된 교육 부대에서 기본 훈련, 기본적인 보병으로서의 전투 훈련 등을 신병 교육 과정에서 받게 된다. 그러나 육해공군의 군종, 그리고 병사, 하사관, 장교라는 계급에 따라 그 이후의 훈련 내용은 세분화되어 있으며, 소총 사격 능력을 부여하는 사격 훈련부터 대규모 전력을 운용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도상 전술까지 나뉜다. 이러한 교육 훈련에서 부여된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사열이나 상정된 상황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행해지고 있다.

3. 5. 정군 관계

정부군대의 관계를 나타내는 정군관계에서, 정치는 모든 군사 행동의 상위에 위치하여 목표를 규정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다른 수단을 사용하는 정치의 연장이다"라는 명제를 통해 이를 뒷받침한다. 군사력은 침략·방위를 위해 운용되지만, 정치 의지에 종속되어야 하며, 이것이 문민 통제의 이념이다.[9]

헌팅턴은 저서 『군인과 국가』에서 군대의 본래 모습에 대해 직업주의 개념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그는 군대가 군사적 직업주의를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군사에 전문화되고, 정치 개입의 동기와 기회는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직무주의를 최대화하는 정군관계를 위한 문민 통제를 객관적 문민 통제라고 부르며, 이는 정부가 군대에 주체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군대를 분리하여 객관적으로 통제하는 방식이다.[9]

그러나 헌팅턴의 객관적 문민 통제와 그로 인해 나타나는 직업주의 개념은 비판받기도 한다. 사회학자 야노비츠는 군인의 정치화는 불가피하며, 군인은 국가 이익 보호자 이상으로 정치 결정에 대해 국가 이익을 보호하도록 개입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군인이 문민의 가치관을 가짐으로써 문민 통제가 실현된다고 보았다. 그는 구체적으로 군대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감시 강화, 군대 직업 훈련에 문민 개입을 제안했다. 파이너는 다양한 군부 쿠데타 사례를 제시하며 군대 정치 개입 방지를 위해 군인이 문민의 절대적 우위에 종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서 『馬上の人』에서 군인의 정치 개입은 군인의 운명이며, 특히 정치 문화가 미숙한 국가에서는 문민 정치가에게 정통성이 부족하여 정치 개입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10]

4. 전쟁 능력

국방이란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넓은 의미의 국가 안보와 군사력을 이용한 방위가 포함된다. 국가는 영토, 국민, 주권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정치 공동체이다. 영토는 국가가 배타적으로 지배하는 지리적 범위로, 영해, 영공을 포함한다. 국민은 영토 내에서 생활하며 국가 주권에 복종하는 구성원이다. 주권은 국가의 형태를 국민이 정치적으로 결정하는 권리이며, 구체적인 구성은 국가 체제에 따라 다르다. 국가는 영토 탈취나 국민 살상 등으로 통치 능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국방을 준비해야 한다.[2]

국방은 단순히 국가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것이다. 위협은 국가의 존속이나 이익을 위협하는 타자의 존재, 능력, 행동을 의미한다. 군사적 위협이 주된 위협으로, 무력 위협, 영공침범, 영해침범, 통상파괴, 미사일항공기 공격, 전면적 무력 행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해상봉쇄와 같은 경제 제재, 대규모 내란과 같은 정치적 위협도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군사적 위협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군사적 위협의 정도는 군사력과 그것을 행사하려는 의지를 통해 판단한다. 군사력은 현존 및 동원 가능한 병력, 장비, 병력 배치 상황 등을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국의 정책 결정자의 의도는 국가 정책이나 작전 계획 등을 통해 정성적으로 추측해야 하므로 판단이 어렵다. 또한, 환경 조건이 상대국에 유리한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국제 환경 불안정이나 국가 내분으로 인한 외부 세력 개입 등은 진공 결정을 유리하게 만드는 일반적인 정세이다.

국방을 위해서는 수단이 필요하며, 군사력이 중심적인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비군사적 요소도 중요하다. 정치학자 모겐소는 국가의 국력 구성 요소로 군비 외에 지리, 인구, 공업력, 자원, 국민성, 국민 사기, 정부 및 외교의 성격을 제시했다. 또한 정치학자 클라인은 영토, 인구, 경제력, 국가전략 수행 의지, 전략 목표를 국력 구성 요소로 꼽았다. 이러한 다양한 국력 요소가 등장한 배경에는 전쟁의 범위가 사회 전체로 확대된 것이 있다. 국방 정책에는 단독 국방뿐만 아니라, 동맹을 통한 공동 방위, 집단 안보, 중립 정책 등이 있다.

전쟁 능력은 국가가 전쟁을 수행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군사력, 경제력, 기술력, 국민 단결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다.

4. 1. 군사력

군사력은 평시와 전시에 국가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거나 지원하기 위해 활용되는 능력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군사적 자원으로 구성된다. 근본적으로 군사력은 인간과 장비로 조직화된 폭력이며, 이러한 조직적, 기술적 결합과 계획적인 운용에 따라 평시의 억제, 위기 관리, 전시의 공격과 방어 등의 능력이 좌우된다. 군사력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안보와 관련된 억제, 강제, 저항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억제는 적의 군사 행동을 막는 기능이며, 적에 대항할 수 있는 군사력을 준비함으로써 수행할 수 있다. 강제는 자신의 의지를 상대에게 강요하는 기능이며, 위협적인 군사력부터 전면적인 공격에 이르는 광범위한 군사 행동을 포함한다. 저항은 상대의 강제를 물리치는 기능으로, 위협적인 군사 행동에 대한 대응부터 항전에 이르는 군사 행동을 의미한다.

군사력의 구성 요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요소뿐만 아니라 정신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프랑스 군인 모리스 드 사크스는 저서 『나의 명상』에서 "전쟁과 관련된 모든 일은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라고 언급하며 군대의 정신적 요소를 강조했다. 사크스는 자신의 군무 경험을 통해 군대의 사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군사 사상으로 전개했다. 따라서 군사력은 군용 차량, 군함, 군용기 등의 유형 전력뿐만 아니라, 지휘 통제 능력, 병참 능력, 훈련도, 사기 등의 무형 전력으로 구성된다.[11]

4. 2. 육상 전력

육상전력은 육상에서 작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이다. 육상전력의 주요 역할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 영역인 육상에서 군사 작전을 전개하는 것이며, 육군이 대표적인 군사 조직이다. 그러나 치안 부대, 국경 경비대, 해병대, 육전대도 육상전력으로 기능할 수 있다. 육상전력은 지형과 밀접하게 관련되며, 운용에 따라 지형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삼림, 시가지, 사막, 산악 등의 지형에 의해 약화될 수도 있다.

육상전력의 전략적 역할을 나타내는 육지력(Land Power)이라는 개념이 있다. 영국의 지정학자 할포드 맥킨더는 저서 『민주주의의 이상과 현실』에서 육지력을 해양에 대해 대륙에 근거지를 둔 세력으로 정의했다. 맥킨더는 유라시아 대륙 내륙의 하트랜드를 지배하는 것이 세계 패권 획득에 중요하며, 하트랜드에서 나오는 육지력이 세계 지배권을 확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4. 3. 해상 전력

해상전력은 해양에서 전투력을 발휘하는 전력 형태로, 해군 및 해양경찰청이 이에 해당한다. 해양은 육지 주민에게 장애물이 될 수 있지만, 선박항만 등의 교통 수단이 확립되면 광대한 교통로가 된다. 해상 교통은 대량의 물자 수송과 교역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준다. 해상전력은 이러한 해상교통로를 유지 및 통제하고, 적의 해상 교통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알프레드 세이어 마한은 『해상권력론』에서 제해력을 해상 교통로를 통제하고 해양을 통해 국력을 투사하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그는 생산, 해운, 식민지를 연결하는 능력을 제해력의 핵심 요소로 보았다. 제해력은 해상전력뿐만 아니라 지리적 위치, 영토 범위, 인구, 국민성 등 해양 관련 종합적인 능력을 포함한다.

해상전력은 함정과 항공기를 단위로 조직된다. 현대 해군은 잠수함, 항공모함, 순양함, 구축함, 프리깃, 소해함, 유조선 등 다양한 함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배수량, 화포, 미사일 등 무장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함대는 각 함정의 전투 기능을 조합하여 종합적인 전투력을 발휘한다. 해군 항공기는 초계기를 통해 광대한 해역을 순찰하며, 함대결전, 항공 타격전, 해상봉쇄 등을 통해 적 함대를 방해하고 자국의 해상교통로를 보호한다.

4. 4. 항공 전력

항공전력은 공중에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력이며, 공군이 이 항공전력을 조직하고 있다. 항공전력이 활동하는 공중은 육지나 해양과는 다른 지리적 특성이 있으며, 지구상 어느 곳에도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또한 항공기는 육상이나 해상의 교통수단과 비교하여 단시간에 광범위한 이동·수송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더욱이 현대 사회에서 비행장과 항공기 등에 의해 형성되는 항공로는 해상 교통로와 견줄 만큼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항공전력은 신속하게 기동할 수 있지만, 그 전투력은 다른 전력에 비해 단시간에 소모된다. 왜냐하면 항공전력의 본질적인 요소는 항공기이기 때문에, 체공하는 것만으로도 연료를 소모하고, 탑재 가능한 무장에도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상 및 공중에서의 연료와 탄약 보급, 항공 요원의 교대가 필요하게 된다.

이탈리아 군인 줄리오 두에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항공기의 군사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제공권에서 독립 공군의 효율성을 주장했다. 그 이유는 항공기의 비행 거리가 확대됨에 따라 적의 전선을 넘어 후방 지역에 전략폭격을 가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제공권 장악이 앞으로의 전쟁의 주요한 기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14].

항공기의 종류로는 정찰기, 전투기, 공격기, 폭격기, 전자전기, 공중급유기 등이 있다. 항공기는 항공관제와 후방 지원 기능에 의해 비행이 가능하며, 전술적 기능을 통합한 항공단 등에 편성되어, 항공 정찰, 대항공 작전, 항공 차단, 근접 항공 지원, 전략폭격 등의 항공작전에 운용된다.

4. 5. 경제 기반

경제력은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고, 군사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정부는 증가하는 세수에서 군사비 비율을 확대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정에서 군사비는 민생을 압박하는 위험성이 지적된다. 한편 케인스주의 입장에 서면 군비 확장은 공공 사업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며, 이렇게 확대하는 군수로 성장한 군수 산업의 구조는 군산 복합체라고 불린다.

전쟁 능력에서 경제력이란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공급하기 위한 노동력이나 자원, 생산 설비, 자본 등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전쟁에 필요한 경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주의적 경제 통제가 실시되는 경우가 있으며, 전시 동원이나 배급제가 구체적인 정책으로 도입될 수 있다. 반대로 적의 경제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정부나 군대의 경제 대책으로 경제 제재, 통상 파괴, 해상 봉쇄, 항공 봉쇄, 시장 가격 개입 등이 실시될 수 있다.

경제와 군비의 관계에 대해 검토한 경제학자로 영국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있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시장 경제의 자유 방임이 재화를 적절히 배분하는 원리를 논했다. 그리고 경제의 자연스러운 성장이나 식민지 운영을 위해서는 군사력이나 행정 능력이 필요하며, 또 이들은 정부의 재정 상황에 따른 규모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사력 조성에 필요한 산업 정책을 논한 미국의 정치가 알렉산더 해밀턴은 군무 경험에 근거하여 미국의 공업 보호를 주장하는 『제조업에 관한 보고서』를 저술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후에 독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리스트에게 계승되어, 독일이 자급자족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전쟁에는 대응할 수 없는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5. 군사 교리

군사 교리는 전쟁 수행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과 지침을 제공하는 이론 체계이다.

5. 1. 안보 정책

안보 정책은 국가의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크게 세 가지 주요 학파가 있다.

  • 현실주의: 군사력 증강을 통해 적대 세력과의 세력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스 모겐소는 저서 『국제정치』에서 국제 관계가 기본적으로 무정부 상태이며, 각 국가는 국익을 위해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6]
  • 자유주의: 경제적 교류를 통해 국가 간 상호 의존성을 높이는 것을 중요시한다.
  • 글로벌리즘: 지구 전체를 하나의 국제 공동체로 보고, 분쟁 예방 및 평화 유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간과 지구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처럼 안보 정책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며 복잡한 문제이다. 안보 정책은 군사 전략의 정치적 맥락을 형성하며, 그 방침에 따라 병력 및 무기 정수, 지휘 체계, 부대 편제, 군사 전략, 작전 계획 등이 결정된다.

5. 2. 전략

전략이란 전쟁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 운용, 계획하고, 이를 수립하기 위한 이론 또는 기술을 말한다. 전략의 개념은 군사사상사에서 논쟁적이었기 때문에 단일한 정의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시대와 지역의 정세에 따라 전략의 개념은 다양한 문맥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논자에 따라 그 내용은 다르다. 그러나 전략에 기반한 사고는 단순히 국지적인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넓은 시야에서 전쟁에서 승리하는 의미가 있다는 점은 전략가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 '''손자의 전략'''


손자는 『손자병법』에서 전쟁의 폐해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비군사적 수단으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보았다. 전쟁을 하더라도 불패의 태세를 확립한 후 단기결전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6] 이러한 손자의 전략 사상은 현대 전략 연구의 원점으로 평가받는다.

클라우제비츠는 저서 『전쟁론』에서 전쟁과 정치의 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그는 전쟁을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적대 관계에서 전쟁의 폭력성은 무한히 증대되는 법칙이 있다고 보았다. 즉, 전쟁의 본래 목표는 적의 전투력 파괴이지만, 현실에서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전쟁의 폭력성이 조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전쟁 계획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마찰 때문에 전쟁 행위가 방해받는다고 보았다. 클라우제비츠의 전략 이론은 전쟁의 본질에 입각하여, 현대에도 전쟁의 본성과 정치 목적에 부합하는 군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리델 하트의 전략'''


리델 하트는 저서 『전략론』에서 대전략과 간접 접근 전략 개념을 제시했다. 대전략은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군사적 수단을 적용하는 기술로, 군사 전략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리델 하트는 대전략 개념을 통해 군사 작전뿐 아니라 종합적인 관점에서 전쟁을 지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접 접근 전략은 적과의 직접 대결을 피하고, 물리적, 심리적 약점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그는 우세한 전력으로 정면 대결하기보다 전략적인 기동을 중시했다.[16] 리델 하트의 전략 이론은 최소한의 전력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5. 3. 전술

전술전투에서 전투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과학 또는 기술로 여겨진다.[1]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실행에는 훌륭한 전술이 필요하다. 전투를 효율적으로 지휘하기 위해서는 우세한 전력을 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전술가의 능력으로 승리한 유명한 전쟁사가 있다. 알렉산드로스 3세는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페르시아군에 대해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적 부대를 유인하여 적 중앙의 전력을 희박하게 만들고, 그 지점을 돌파하여 승리하였다. 포에니 전쟁에서 한니발은 칸나에 전투에서 우세한 로마군에 대해 보병 부대의 방어 전투와 기병 부대의 포위 기동을 결합하여 포위 섬멸을 실시했다. 프리드리히 2세는 7년 전쟁로이텐 전투에서 우세한 오스트리아군의 횡진에 대해 지형을 이용하여 부대를 은폐하면서 신속하게 측면에 접근하여 측면 공격을 가함으로써 승리하였다. 나폴레온 전쟁에서 나폴레옹 1세는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의도적인 방어와 후퇴 행동을 결합하여 적 부대를 유인한 후 그 중앙을 돌파함으로써 승리를 거두었다.

스위스의 군인 앙투안-앙리 조미니는 『전쟁 개론』에서 전술 이론의 체계를 제시했는데, 이는 근대 전술학의 기원으로 볼 수 있다. 조미니는 전장에서의 승리에 불가결한 행동 원리가 전술에 존재한다고 인식하고, 그 원리를 다양한 전투 상황에 적용하는 방법을 이론화했다. 그의 학설은 세계 각국의 사관학교 교범류에서 채택되었으며, 전력의 집중이나 전장에서의 기동 등의 원리는 전술학의 기초 지식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이러한 원리는 영국의 군인 존 프레더릭 찰스 풀러에 의해 더욱 발전되어, 목적, 주도, 통일, 집중, 기동, 절약, 경계, 기습, 간명으로 이루어진 전투의 여러 원리로 정리되었다.[1]

5. 4. 병참

병참은 작전 중인 부대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방법으로, 물자 보급, 무기 정비, 수송 관리, 위생 업무 등을 포함한다. 병참은 예로부터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기본적인 문제는 후방 근거지의 보급 물자를 후방 연락선을 통해 전선 부대의 수요에 맞게 수송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급 물자 부족, 적의 후방 연락선 차단, 전투 중 전력 소모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병참은 복잡한 양상을 띤다. 따라서 병참은 단순한 수송 계획이 아니라 융통성, 지속성, 강인성, 효율성,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다.

마틴 폰 크레펠트는 저서 『보급전』에서 병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사 속 병참 계획 실패 사례들을 분석했다. 그는 아무리 정교한 병참 계획이라도 전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패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병참의 임무는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부대를 지원하는 것이며, 군사 분야에서 부차적인 영역이 아니라 핵심적인 연구 영역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

5. 5. 전쟁 이외의 군사 작전

냉전 종식 이후 지역 분쟁이나 인도적 위기에 군대가 대처하는 상황이 나타남에 따라, 1995년 미국의 합동참모본부에서 전쟁 이외의 군사 작전 개념을 제창했다. 이 개념은 정치적 고려를 하여 전쟁에 이르지 않는 군사력 사용으로 정의된다. 구체적인 내용에는 전쟁 억제 및 해결을 위한 평화 창출 활동, 대테러 작전, 부대의 예방적 배치, 평화 유지 활동, 비전투원 대피 작전, 대폭력 작전 등이 있다. 더 나아가 평화 증진을 위한 해상 교통 확보, 마약 단속 작전, 인도적 지원, 해상 호위, 민간 지원 등도 그 개념에 포함된다.[1]

다그 함마르셸드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 유지 활동은 군인의 일이 아니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은 군인뿐이다"라고 말했다. 전쟁 이외의 군사 작전을 수행하려면 종래처럼 계획성, 안전성, 전투 효율성 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면서 인도주의와 공정성을 중시하고, 민정 작전의 원활한 수행, 민간 기관 지원 확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1]

참조

[1] 웹사이트 軍事(ぐんじ)の意味 - goo国語辞書 https://dictionary.g[...] goo国語辞書 2020-11-05
[2] 서적 軍事学入門 かや書房 2000
[3] 서적 歴史 岩波文庫
[4] 서적 孫子 岩波書店 2000
[5] 서적 戦争論 中公文庫
[6] 서적 核兵器と外交政策 日本外政学会 1958
[7] 서적 平和の訴え 岩波書店 1961
[8] 서적 戦争と平和の法 (출판사 정보 없음)
[9] 서적 新装版 ハンチントン 軍人と国家 上・下 原書房 2008
[10] 서적 The Man Horseback: The Role of the military in Politics Peregrine Books (Penguin Books) 1976
[11] 서적 Roots of Strategy (출판사 정보 없음) 1943
[12] 서적 Military Power: Explaining Victory and defeat in Modern Battle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4
[13] 서적 太平洋地政学 岩波書店 1942
[14] 서적 Command of the Air Office of Air Force History, United States Government Printing Office 1983
[15] 서적 Winged Defense: The Development and Possibilities of Modern Air Power-Economic and Military G.P. Putnam's Sons 1925
[16] 서적 戦略論 間接的アプローチ 原書房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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