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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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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주간은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죽음, 부활을 기념하는 기간이다. 성서적 근거는 구약성경의 예언과 사도들의 가르침에 있으며, 3~4세기부터 기념하기 시작했다. 서방 기독교에서는 종려주일부터 부활절 전야까지를 성주간으로 지키며, 루터교, 성공회, 감리교, 가톨릭교 등이 비슷한 전례를 따른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대성주간 또는 수난 주간으로 부르며, 사순절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금식을 지킨다. 한국 개신교에서는 고난주간 동안 특별 새벽 기도회 등을 열고, 성금요일에 금식하며 예수의 고난을 묵상한다. 한국 천주교에서는 다양한 전례와 예식을 통해 예수의 수난과 부활을 기념하며, 성주간 목요일에는 성유 축성 미사, 성금요일에는 주님 수난 예식, 성토요일에는 부활 성야를 거행한다. 다양한 교파에서 성주간을 기념하며, 각자의 전통에 따라 전례와 예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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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개요
예루살렘 입성
예루살렘 입성. 종려 주일에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들어서는 모습은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이자 종려 주일과 성 목요일 저녁 사이의 성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동방 정교회에서 종려 주일은 대 사순절의 40일과 성주간 사이의 2일간의 전환을 나타내는 나사로의 토요일과 함께 한다.
유형기독교
관련부활절
다른 이름고난주간
성스러운 주간
날짜
시기사순절의 마지막 주간
기간7일
빈도매년
날짜 (서방 교회)'2023년 4월 2일 – 4월 8일'
'2024년 3월 24일 – 3월 30일'
'2025년 4월 13일 – 4월 19일'
'2026년 3월 29일 – 4월 4일'
날짜 (동방 교회)'2023년 4월 9일 – 4월 15일'
'2024년 4월 21일 – 4월 27일'
'2025년 4월 6일 – 4월 12일'
'2026년 4월 12일 – 4월 18일'
행사

2. 성서적 근거 및 역사

그리스도의 수난사도행전 등 성서에서 예언되었으며 사도들의 가르침의 중심을 이루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부활 이전까지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난 주간의 각 요일에 일어난 일들을 복음서 기록에 따라 기념하는 전통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2-3세기경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날에도 정교회, 가톨릭 교회, 성공회 등에서는 성주간의 각 요일에 맞춰 다양한 전례를 거행하며, 프로테스탄트 내에서도 교파별 전통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있다.

2. 1. 성서적 근거

그리스도의 수난에 관해서는, 사도행전에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수난을 미리 말씀하신 것을, 이와 같이 실현하셨습니다"(3:18)라고 명언하고 있다. 따라서 수난은 사도들의 가르침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자들은 고난의 의미를 부활까지는 진정한 의미에서는 이해하지 못했다(마태오 16:21-28 등 다수). 그러므로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점으로 한 이 1주일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2. 2. 역사

성주간은 전례력에서 부활절 바로 전 주간을 말한다. 이 주간 전체를 특별한 의례로 기념하는 관습에 대한 가장 초기의 언급은 3세기 후반과 4세기에 기록된 사도 헌장 (v. 18, 19)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문헌에서는 성주간 동안 모든 날에 육식을 금하고, 금요일토요일에는 완전한 금식을 하도록 명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디오니시오스는 그의 정경 서한 (서기 260년)에서 91일간의 금식을 언급하는데, 이는 그의 시대에 이미 이러한 금식이 관습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10]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부활절 전후 7일씩, 총 14일 동안 공무를 금지하도록 했다는 칙령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그러나 ''테오도시우스 법전''에는 이 15일(부활절 전 7일, 부활절 당일, 부활절 후 7일) 동안 모든 소송 행위를 중단하고 모든 법원의 문을 닫도록 명시되어 있다.

성주간의 특정 날들 중 가장 먼저 특별한 중요성을 얻게 된 날은 성금요일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사바툼 마그눔''("위대한 안식일", 즉 성토요일 또는 부활절 전야)이 중요해졌는데, 이날 거행된 성야는 초대 교회에서 그리스도재림이 부활절에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관련이 있었다.

초대 교회의 성주간 전통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중 하나는 ''에테리아 순례기''(에게리아의 순례기)로, 4세기 말 예루살렘에서 행해졌던 성주간 의례 전체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11]

사도행전에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수난을 미리 말씀하신 것을, 이와 같이 실현하셨습니다"(3:18)라고 언급하며 사도들의 가르침에서 수난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의 부활 이전까지는 수난의 진정한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마태오 16:21-28 등). 따라서 초기에는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점으로 한 이 한 주간이 오늘날처럼 특별히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수난 주간의 각 요일에 일어난 사건들을 복음서 기록에 따라 기념하는 전통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2-3세기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서방 기독교에서는 루터교, 성공회, 감리교, 장로교, 가톨릭교 등이 성주간에 사용하는 전례가 거의 유사하다.[12] 성공회 공동체의 미국 주요 교파인 미국 성공회는 1979년 일반 기도서에서 성주간을 사순절 이후의 별도 절기로 정의하며, 종려주일(수난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로 규정한다.[13] 그러나 성주간의 평일은 사순절의 평일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신앙 훈련과 자기 부정을 실천하는 헌신의 날로 여겨지므로[14], 실질적으로는 성주간이 사순절의 일부로 여겨지는 것과 같다.

모라비아 교회에서는 성주간 예배(수난 주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광범위하게 지킨다. 회중은 종려주일 전야부터 시작하여, 복음서 내용을 조화롭게 구성한 독서, 찬송가, 기도, 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마지막 주간의 삶을 따라간다. 이 예배는 1732년 모라비아 교인들이 시작한 전통인 부활절 아침의 일출 예배로 절정을 이룬다.[15][16]

현재에도 정교회, 가톨릭 교회, 성공회에서는 성주간 각 요일에 다양한 예식과 행사를 거행한다. 반면, 프로테스탄트 내에서는 교파나 국가별 전통에 따라 성주간을 기념하는 방식과 강조점에 차이가 있다.

3. 한국 개신교의 성주간

한국의 개신교에서는 성주간을 주로 고난주간이라고 부른다. 이 기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데 중점을 둔다. 많은 교회에서는 이 주간 동안 특별 새벽기도회나 저녁 집회를 열어 성경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금식이나 미디어 사용 절제 등 개인적인 경건 훈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성주간의 각 요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따라 기념하는 전통은 초기 예루살렘 교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오늘날 정교회, 가톨릭 교회, 성공회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개신교의 경우, 교파나 지역 교회의 전통에 따라 성주간을 지키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특히 한국의 일부 진보적인 개신교 교단이나 교회에서는 고난주간의 의미를 단순히 개인적인 신앙 실천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나 사회 정의 실현과 같은 사회적 책임과 연결하여 해석하고 실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3. 1. 주요 절기 및 행사 (개신교)

개신교에서도 성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중요한 절기이지만, 교파나 지역 교회에 따라 지키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17][20] 일반적으로 종려주일로 시작하여 부활절 전날까지 이어진다.

  • '''종려주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예수 그리스도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17] 많은 개신교 교회들(루터교회, 성공회, 감리교, 모라비아교, 개혁교 등)에서는 이날 예배 중에 종려 가지나 다른 나뭇가지를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이는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군중들이 종려 가지와 옷가지를 길에 펴며 환영했던 성경의 기록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20] 교인들은 이 가지를 집으로 가져가 십자가 등과 함께 두거나 성경에 꽂아두기도 한다.[20] 예배 중에는 예수의 수난에 대한 복음서 기록(수난기)을 읽기도 한다.[18]

  • '''고난주간 중 평일''' (성월요일, 성화요일, 성수요일): 이 기간 동안 교회들은 특별 새벽기도회나 저녁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행적과 가르침, 특히 그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깊이 묵상한다.
  • 성월요일에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 성전 정화 등을 기억할 수 있다.
  • 성화요일에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예언 등을 묵상한다.
  • 성수요일에는 유다대제사장들과 공모하여 예수를 배반하기로 계획한 사건을 기억하며 '스파이 수요일(Spy Wednesday)'이라고도 불린다.[21][22][5] 일부 교회에서는 어둠의 예배 (Tenebrae|테네브레la, 라틴어로 "그림자" 또는 "어둠")를 드리기도 하는데, 이는 촛불을 하나씩 꺼가면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예배 형식이다. 이 예배는 루터교회, 모라비안 교회, 성공회, 감리교 등 일부 개신교 교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24][25][26]

  • '''성목요일''' (세족 목요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며 성찬례를 제정하신 날을 기념한다.[28] 또한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을 본받아 일부 교회에서는 세족식을 거행한다.[28] 루터교회, 성공회, 감리교회 등에서는 성목요일 저녁 예배 후 제단의 장식을 치우거나 검은색 천으로 덮어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37][38][39] 감리교의 경우, 십자가의 길 그림 외 다른 성화상이나 제단 십자가 등도 천으로 가리기도 한다.[40]

  • '''성금요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날을 기념한다. 많은 교회에서 이날은 금식이나 특별 기도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경건하게 보낸다. 감리교 등 일부 교회에서는 제단의 십자가를 검은 천으로 가리기도 한다.[40]

  • '''성토요일''':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 머무신 날로, 부활절을 기다리며 조용히 보내는 날이다.


개신교에서는 교파나 국가에 따라 성주간에 채택하는 행사에 차이가 있다.

4. 한국 천주교의 성주간

한국 천주교에서는 성주간(聖週間, Hebdomada Sanctala)을 전례력에서 가장 거룩하고 중요한 시기로 지낸다. 이 기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고 기념하며, 부활을 준비하는 때이다. 성주간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시작하여 성토요일까지 이어진다.

로마 미사 경본에 따르면, 성주간의 각 요일은 다음과 같이 명명된다.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Dominica in Palmis de Passione Dominila )
  • 성주간 월요일( Feria II Hebdomadae Sanctaela )
  • 성주간 화요일( Feria III Hebdomadae Sanctaela )
  • 성주간 수요일( Feria IV Hebdomadae Sanctaela )
  • 성주간 목요일( Feria V Hebdomadae Sanctaela ): 오전에 성유 축성 미사를 거행하는 시기를 가리킨다.[91]


성주간 후반부인 성목요일 저녁부터는 파스카 성삼일( Sacrum Triduum Paschalela )이 시작되어 주님 부활 대축일 제2저녁기도까지 이어진다. 파스카 성삼일은 주님 만찬 성목요일( Feria V in Cena Dominila ), 주님 수난 성금요일( Feria VI in Passione Dominila ), 성토요일( Sabbato Sanctola )을 포함하며, 부활 성야( Vigilia Paschalis in Nocte Sanctala )를 거쳐 주님 부활 대축일로 이어진다.[91][92]

한국 천주교회는 이 시기에 미사와 특별한 전례 예식을 통해 예수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가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긴다. 각 날짜와 관련된 구체적인 전례와 행사는 해당 절기 설명에서 자세히 다루어진다.

4. 1. 주요 절기 및 행사 (천주교)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예수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종려나무 가지(성지)를 축복하고 행렬을 하는 예식이 거행된다.[91] 로마 미사 경본에서는 이날을 '주님 수난 성지 주일'(DOMINICA IN PALMIS DE PASSIONE DOMINI)로 명시한다.
  • 성주간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각 요일마다 미사가 봉헌되며, 예수의 수난과 관련된 복음서 말씀을 묵상한다. 로마 미사 경본에 따른 공식 명칭은 각각 성주간 월요일(FERIA II HEBDOMADAE SANCTAE), 성주간 화요일(FERIA III HEBDOMADAE SANCTAE), 성주간 수요일(FERIA IV HEBDOMADAE SANCTAE)이다.
  • 특히 성주간 수요일은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예수를 배반할 계획을 세운 날로 기억된다(마태오 26:14–25).[21][22] 이 때문에 '스파이 수요일'(Spy Wednesday)이라고도 불린다.[5] 또한 베다니아의 마리아가 예수에게 향유를 부은 사건도 이날과 관련된다.[23] 서방 기독교에서는 이날 어둠의 예배( Tenebrae|테네브레la, "그림자" 또는 "어둠")라는 기도 예식을 거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가톨릭 교회 일부 교구에서도 행해진다.[24][25][26]
  • 성목요일: 예수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며 성체성사를 제정한 것을 기념한다.
  • 오전에는 주교좌 성당 등에서 성유 축성 미사가 거행된다. 이를 '성주간 목요일'(FERIA V HEBDOMADAE SANCTAE)이라고도 부른다.[91]
  • 저녁에는 주님 만찬 미사(FERIA V IN CENA DOMINI)가 거행되며, 이는 파스카 성삼일의 시작을 알린다. 이 미사 중에는 세족례가 포함될 수 있으며, 미사 후에는 성체를 다른 곳에 모셔두고 성체 조배를 한다.
  • 성금요일: 예수십자가형과 죽음을 기념하는 날(주님 수난일, FERIA VI IN PASSIONE DOMINI)이다.

에콰도르 키토에서의 성금요일 행렬. 십자가를 든 남자는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를 상징한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시청 앞에서 열리는 성금요일 행렬.


이탈리아 시칠리아 메시나에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보여주는 성금요일의 전통적인 "바레테" 행렬

  • 교회는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며 십자가를 경배한다. 이날 미사는 거행되지 않으며, 고해성사와 병자성사 외의 성사는 집전되지 않는다. 성체는 '주님 수난 예식' 중에만 분배되며, 병자에게는 언제든 영해줄 수 있다.
  • 제대는 제대보, 촛대, 십자가 없이 비워둔다. 성수반도 비워둔다.[45]
  • 가톨릭교회에서는 이날 금식과 금육을 지킨다. 완전한 식사는 한 끼만 하고, 필요하다면 두 번의 간식을 먹을 수 있으나, 이를 합쳐도 한 끼 식사량이 넘지 않도록 한다.[42]
  • '주님 수난 예식'은 보통 오후 3시에 거행되지만, 사목적 이유로 늦춰질 수 있다. 제의 색상은 붉은색이다.
  • 예식은 말씀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예식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 말씀 전례: 사제는 제대 앞에서 엎드려 예를 표한다. 이사야서 53장과 히브리서가 봉독되고, 요한 복음의 수난기가 낭독된다. 보편 지향 기도를 통해 교회, 교황, 유대인, 비그리스도인 등을 위해 기도한다.
  • 십자가 경배: 십자가가 엄숙하게 공개되고 신자들은 경배한다.
  • 영성체: 전날 성목요일 미사에서 축성된 성체를 분배한다. (과거 교황 비오 12세 개혁 이전에는 사제만 영성체하는 "성체 예비 미사" 형태였다.[19])
  • 예식의 시작과 끝에는 음악이 사용되지 않으며, 공식적인 퇴장 행렬도 없다.
  • 십자가의 길 기도는 이날 널리 행해지는 신심 행위이다. 로마 콜로세움에서 교황이 주례하는 십자가의 길 예식은 유명하다.[49]
  • 예수 자비 구일 기도가 이날 시작되어 예수 자비 주일 전 토요일까지 이어진다.[50][51]
  • 성토요일: 예수가 무덤에 묻혀 있던 시간을 기념하는 날(SABBATO SANCTO)이다.
  • 가톨릭교회 전통에 따르면, 이날 교회는 주님의 무덤 앞에서 기도와 단식을 하며, 그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지옥으로의 강하를 묵상하고 부활을 기다린다. 부활 성야 전까지 미사를 드리지 않으며, 제단은 비어 있다. 이 날에는 병자 성사로만 성체를 모실 수 있다.[53]
  • 감실은 비어 있고 문은 열려 있으며, 감실 옆의 등불(성체등)은 꺼져 있다.[54]
  • 부활 성야: 성토요일 밤에 거행되는 주님 부활 대축일의 첫 전례이다. 파스카 성삼일의 정점이자 가장 길고 엄숙한 전례로, 다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12][55]

루터교 부제가 부활 성야 동안 부활 초를 들고 있는 모습.


오스트리아 하이리겐크로이츠 수도원에서 부활 성야를 위해 켜진 촛불.

  • 빛의 예식: 어두운 교회 밖이나 안에서 새 불을 축복하고, 그 불로 부활 초를 밝힌다. 부활 초는 그리스도의 빛을 상징하며, 행렬을 이루어 교회 안으로 들어간다. 부제나 사제는 "그리스도의 빛"을 선포하고 신자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로 응답한다. 엑술레(부활 찬송)를 노래한다.[56][57]
  • 말씀 전례: 구약성경에서 최대 7개(최소 3개, 홍해 도하 이야기는 필수), 신약성경에서 2개(서간과 복음)의 독서를 봉독한다. 구약 독서 후에는 시편이나 칸티클을 노래하고 기도를 바친다. 구약 독서 후 대영광송을 노래하며 종을 치고, 사순 시기 동안 중단했던 알렐루야를 다시 노래한다.[57]
  • 세례 전례: 세례수를 축복하고, 예비신자들은 세례견진성사를 통해 교회에 입회한다. 모든 신자는 세례 서약을 갱신하고 성수를 뿌린다.[57]
  • 성찬례 전례: 주님 부활 대축일의 첫 미사가 거행된다. 새로 세례받은 이들은 이때 첫 영성체를 한다. 예식은 주일 새벽 전에 끝나도록 되어 있다.[58]

5. 정교회의 성주간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주간을 "대성주간" 또는 "수난 주간"이라고 부른다.[80] 이 기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며, 부활절파스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정교회 신자들은 성주간 동안 매우 엄격한 금식을 지키며, 다양한 전례에 참여한다.

매일 저녁기도와 아침기도가 봉헌되며, 각 날짜에 해당하는 복음서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 특히 성주간의 처음 3일 동안에는 카티스마 XVII(시편 119편)을 제외한 시편 전체를 제창하는 전통이 있다. 많은 본당에서는 더 많은 신자들이 중요한 전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례 시간을 실제 시간보다 앞당겨 거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저녁에 드려야 할 아침기도를 전날 저녁에 미리 봉헌하는 식이다. 성주간의 각 날에 대한 구체적인 전례와 행사는 하위 문단에서 자세히 다룬다.

5. 1. 주요 절기 및 행사 (정교회)

동방 정교회에서 사순절의 40일은 종려주일 전 금요일에 끝난다. 그 다음 날인 나사로 토요일과 종려주일은 사순절이나 성주간에 속하지 않지만, 부활절파스카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성주간과 연결된다. 이 기간에도 신자들은 계속 금식을 한다.

나사로 토요일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직전 나사로를 죽음에서 일으키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의 주요 주제는 예수 부활을 예고하며, 예수를 죽음을 이기신 분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날에는 포도주와 기름이 허용되며, 러시아 전통에서는 캐비어도 허용되어 금식이 다소 완화된다. 종려주일은 주님의 대축일 중 하나로 여겨지며, 축제를 기념하여 생선, 포도주, 기름을 먹을 수 있어 금식이 가장 가볍다. 주님의 대축일이므로, 일요일 전례의 일반적인 부활 관련 요소는 생략되지만, 일부는 나사로 토요일 전례에서 나타난다.

성주간은 "대성주간" 또는 "수난 주간"이라고도 불린다.[80] 정교회 전례일은 해 질 녘에 시작하므로, 성월요일 전례는 일요일 저녁에 시작된다. 그러나 성주간 동안에는 많은 신자들이 중요한 전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본당에서는 전례 시간을 6시간에서 12시간 앞당겨 미리 거행한다. 따라서 본당에서는 종려주일 저녁에 대월요일 아침기도 전례를 거행하고, 저녁기도는 아침에 거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성주간 동안의 금식은 사순절과 마찬가지로 매우 엄격하다. 최소한 유제품과 육류는 금지되며, 대부분의 날에는 술과 기름도 요리에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에는 사순절 규정보다 더 엄격한 금식을 할 수 있으며, 수도자를 포함하여 가능한 사람들은 그날 아무것도 먹지 않는 완전 금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금식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조절되며, 아주 어리거나, 아프거나, 노약자는 엄격한 금식을 요구받지 않는다. 영적 지도자의 축복을 받아 더 엄격한 금식을 하는 사람들은 그 주에 단 두 끼, 즉 수요일 밤과 목요일 성찬례 후에만 식사하기도 한다.

=== 대성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

아이콘 그리스도의 신랑, 예루살렘 성묘 교회의 골고다에서 별 위에 앉아 있음


각 날의 첫 예식인 저녁기도는 해 질 녘에 시작하며, 그날의 주제를 설명하는 스치라를 노래한다.

이 날들의 아침기도(오르토스 예식, 본당에서는 전날 밤에 거행됨)는 종종 "신랑 기도"라고 불린다. 이는 교회의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주제로 하며, 이 기간 동안 엄숙하게 불리는 트로파리온에 잘 나타난다. 이 날에는 조롱의 보라색 로브를 입고 가시면류관을 쓴 예수를 묘사한 "신랑" 아이콘이 아날로기온 위에 놓여 성전 중앙에 배치된다. 같은 주제는 예식 끝부분의 엑사포스틸라리온에서도 반복된다. 이 예식들은 대재 기간 평일 예식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주간 처음 3일 동안 시편 전체(카티스마 XVII 제외)가 낭독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날들에 불리는 캐논은 "트리오드"로, 트리오디온의 다른 평일 예식처럼 9개가 아닌 3개의 오데로 구성된다.

화요일 저녁 신랑 예식(대성 목요일을 위한 아침기도) 끝에는 '카시아의 찬가'가 불린다. 9세기에 카시아가 쓴 이 찬가는 시몬 바리새인의 집에서 그리스도의 발을 씻긴 여인에 대한 이야기(누가복음 7:36–50)를 다룬다. 찬가의 대부분은 죄 많은 여인의 관점에서 쓰였다. 비잔틴 음악은 이 시를 매우 감동적으로 표현하여 많은 이들이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게 한다. 찬가는 최대 25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전례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한 해의 정점을 이룬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저녁기도에서는 그날의 주제를 설정하는 복음서 낭독이 있으며, 이후 성찬 예비 예식의 신성한 전례를 거행할 수 있다.

=== 대성 목요일 ===

예수의 발을 씻기는 그리스도의 정교회 성상 (16세기, 프스코프 성상화 학교)


많은 교회, 특히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성찬예배 후 수요일 저녁에 관유 (성유 바름) 예식을 거행한다. 이는 예수의 관유를 기념하고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대성 목요일에 성찬을 받으려는 신자들은 성사인 관유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대성 목요일의 새벽 기도(Orthros)는 하느님은 주님이시다 대신 알렐루야를 부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순절 형식을 따르지 않으며, 완전한 정경을 갖춘다. 이 예배를 시작으로 성 토요일 새벽 기도 때 제17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는 성찬예배는 대성 목요일 아침에 거행되며, 저녁 기도와 대 바실리 성인의 성찬예배가 결합된다. 일부 교회에서는 최후의 만찬을 상징하기 위해 이 예배 동안 성찬상(제단) 위에 단순한 흰색 리넨 천을 덮는다. 대성당과 수도원에서는 주교나 이구멘(원장)이 발 씻김 예식을 거행하는 것이 관례이다. 자치 교회에서 새로운 성유를 축성해야 할 경우, 해당 교회의 수장 주교가 이 예배에서 축성한다.

엄격한 전통을 따르는 신자들에게 대성 목요일은 성주간 동안 유일하게 조리된 식사를 하는 날이며, 성찬예배가 끝난 후에야 식사한다. 이 식사에서는 포도주와 기름이 허용되지만, 고기와 유제품은 여전히 금지된다.

=== 대성 금요일 ===

성금요일 아침기도는 성목요일 저녁에 거행된다. 이 전례 동안 최후의 만찬부터 십자가형과 매장까지의 사건을 연대순으로 다루는 열두 개의 아침 복음이 낭독되어 "열두 복음 아침기도"라고 불린다. 십자가형에 관한 첫 번째 복음을 읽을 때, 사제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성화가 부착된 큰 십자가를 꺼내 모든 신자가 경배할 수 있도록 본당 중앙에 놓는다. 이 십자가는 다음 날 저녁 애도를 꺼낼 때까지 그 자리에 놓인다.

성금요일 아침에는 왕의 시편이 봉헌된다. 이는 찬송가와 독서가 추가된 소시편의 엄숙한 기념 예식이다.

신자들이 경배할 수 있도록 교회의 본당에 놓인 애도하는 상(교회 슬라브어: ''Plashchanitza''). 복음서가 중앙에 놓여 있다.


성금요일 저녁기도(십자가에서 내려짐 저녁기도)는 성금요일 아침이나 이른 오후에 거행된다. 그리스도의 형상은 십자가에서 내려지고, 매장을 위해 준비된 그리스도를 묘사한 화려하게 수놓아진 천 조각인 "애도하는 상"(교회 슬라브어: ''Plashchanitza'')이 꽃으로 장식된 "무덤"에 놓인다. 전례가 끝나면 모든 신자가 앞으로 나아가 애도하는 상에 경배한다.

성금요일 만과에는 테오토코스(하느님의 어머니)의 애가를 담은 정경이 포함된다.

=== 대성 토요일 ===

성 토요일 아침 기도(Matins of Great and Holy Saturday)는 교구 관행에 따라 금요일 저녁에 드린다. 이 전례는 "무덤에서 애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전례의 대부분은 사제와 신자들이 무덤 주위에 모여 시편 118(카티스마 XVII)의 구절 사이에 "애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중간에 사제는 무덤에 장미 꽃잎과 장미수를 뿌린다. 전례가 끝날 무렵, 신자들이 트리사기온을 부르는 동안 촛불 행렬과 함께 에피타피오스(Epitaphios)가 교회를 돌며 행진한다.

저녁 기도는 성찬 예식과 함께 성 토요일에 거행되며, 전례서에는 오후에 거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종종 아침에 거행된다. 이것은 "프로티 아나스타시"(Proti Anastasi, 첫 번째 부활) 전례로, 지옥으로의 강하를 기념한다. 복음서 낭독 직전에 제구예복이 어두운 사순절 색상에서 흰색으로 바뀌고, 전례 분위기 전체가 슬픔에서 기쁨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부활 소식이 아직 살아있는 이들에게 전해지지 않았으므로, 신자들은 아직 서로 부활의 입맞춤으로 인사하지 않는다. 세례 지원자가 있다면, 구약성서 낭독 중에 세례를 받고 성유 축성을 받는다.

부활절에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에서 디오게니스 신부로부터 부활의 빛을 받는 사람들, 애들레이드


토요일 밤, 부활 성야는 오후 11시경 자정 사무실 제창으로 시작된다. 그 후 교회의 모든 불이 꺼지고 자정이 될 때까지 모두 침묵과 어둠 속에 머문다. 자정이 되면 사제는 제단 위의 영원한 불에서 촛불 하나에 불을 붙이고, 이 빛은 모든 사람이 촛불을 들 때까지 신자들 사이로 퍼져나간다.

그 후, 행렬은 교회를 돌며 몰약 운반자들이 부활절 아침 예수의 무덤으로 향했던 여정을 재현한다. 행렬은 교회 문 앞에서 멈추는데, 이는 천사가 무덤에서 돌을 굴려낸 것을 상징한다. 모두 기쁨에 찬 목소리로 파스카의 트로파리온을 부르며 교회로 들어간다. 파스칼 아침 기도는 엑테니아(연도)와 파스칼 캐논 제창으로 시작된다. 중요한 순서 중 하나는 부활의 입맞춤을 나누고 사제가 ''히에라티콘''(요한 크리소스토모스의 교리 설교)을 낭독하는 것이다. 이어서 성찬 예식이 거행되며, 모든 정교회 신자는 이 가장 거룩한 날에 고해 성사를 하고 성체를 영할 것이 권장된다. 보통 아침 식사가 이어지며, 때로는 새벽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슬라브 전통에서는 부활절 바구니에 달걀, 고기, 버터, 치즈 등을 담아 사제에게 축복을 받고, 사순절 기간 동안 금식했던 음식들을 가족 및 친구들과 기쁨으로 나눈다.

부활절 오후에는 "아가페 저녁 기도"라는 기쁜 전례가 거행된다. 이 전례 동안 대 프로케이메논이 제창되고, 요한복음 20:19–25 구절이 가능한 많은 언어로 낭독되며, 기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6. 다양한 교파의 성주간

성공회, 루터교, 감리교, 장로교, 모라비아 교회 등 다양한 기독교 교파에서도 성주간을 중요한 절기로 지킨다. 특히 서방 기독교 교회들은 가톨릭 교회와 거의 동일한 전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각 교단의 전통에 따라 세부적인 예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12]

성공회는 1979년 미국 성공회의 《일반 기도서》에서 성주간을 사순절 이후의 별도 절기로 정의하며,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로 본다.[13] 하지만 성주간의 평일들은 사순절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훈련과 자기 부정을 실천하는 헌신의 날로 여겨진다.[14]

루터교 역시 가톨릭 교회와 유사하게 성목요일성유 축성 미사를 거행하기도 하며[31], 세족례를 행하기도 한다.[28] 성금요일에는 금식을 지키며[43], 성목요일 저녁부터 제단과 독서대, 설교단 등을 비우거나 검은색 천으로 덮어 십자가의 수난을 표현한다.[37][39] 부활 성야 전례 역시 가톨릭 교회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다.[12]

감리교도 성주간 동안 제단을 검은색으로 장식하거나 제단보를 제거하며[38], 십자가의 길 그림 외의 다른 성화상들을 가리기도 한다.[40] 성금요일에는 금식을 하며[42], 다른 서방 교회들과 함께 부활 성야 전례를 거행한다.[12]

모라비아 교회는 성주간(수난 주간) 동안 복음서 이야기를 따라 독서, 찬송가, 기도, 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마지막 생애를 기념하는 예배를 드린다. 이는 1732년부터 시작된 부활절 아침 일출 예배로 절정을 이룬다.[15][16] 모라비아 교회는 성금요일에 사랑의 잔치를 열고 묘지를 청소하는 독특한 전통도 가지고 있다.[52]

성주간의 각 요일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적 혹은 특징적인 기념 예식이 여러 교파에서 이루어진다.


  • 성수요일: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기로 모의한 날로 기억되며, "스파이 수요일"이라고도 불린다.[5] 이날 저녁에는 어둠의 예배(Tenebrae)가 거행되기도 하는데, 이는 루터교, 모라비아 교회, 성공회, 감리교 등 여러 교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식이다.[26]
  • 성목요일: 최후의 만찬과 성찬례 제정을 기념하는 날이다. 여러 교파에서 세족례를 행하며 예수의 겸손을 기린다.[28] 루터교, 성공회, 감리교 등에서는 이날 저녁 예배 후 제단을 비우거나 검은색으로 덮는다.[37][38]
  • 성금요일: 예수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금식하는 날이다.[42] 이는 가톨릭뿐 아니라 감리교, 루터교, 개혁교회, 성공회 등 여러 교파의 전통이다.[43][44] 십자가의 길 기도나 세 시간 묵상 등의 신심 행사를 하기도 한다.[47][48]
  • 성토요일: 예수께서 무덤에 머무신 날로, 교회는 기도와 단식으로 부활을 기다린다. 대부분의 교파에서 이날 미사나 성찬례를 거행하지 않는다.[53]
  • 부활 성야: 가톨릭, 성공회, 루터교, 감리교, 장로교 등 여러 교파에서 성주간 전례의 절정으로 여겨지는 가장 길고 엄숙한 예식이다.[12][55] 빛의 예식, 말씀 전례, 세례 전례, 성찬례 순서로 진행되며, 부활 대축일의 시작을 알린다.[57]


동방 정교회오리엔트 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동방 기독교 교회들도 각자의 고유한 전례력과 전통에 따라 성주간(수난 주간)을 지킨다.

6. 1. 주요 행사 (기타 교파)

수난 주간의 각 요일에서 일어난 일들을 복음서의 기록에 따라 거행하는 전통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2-3세기 경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에도 정교회, 가톨릭 교회, 성공회에서는 각 요일에 다양한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다만, 프로테스탄트에서는 교파나 국가에 따라 채택하는 행사에 차이가 있다.

성 목요일에는 여러 교파에서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을 기념하는 세족례를 거행한다.[72] 필리핀에서는 미사 중 사도들의 발 씻김 재연을 포함하기도 한다.[72]

필리핀의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는 성 목요일에 '비시타 이글레시아'(Visita Iglesia|비시타 이글레시아es, "교회 방문")라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75] 신자들은 이날 일곱 개의 교회를 방문하여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고, 저녁에는 각 교회의 안치대 앞에서 기도한다.[76]

2018년 3월 29일, 전통적인 ''비시타 이글레시아''를 위해 마닐라 대성당에 모인 가톨릭 신자들.


성 금요일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묵상하며 14개의 지점(처)을 따라 기도하는 십자가의 길(Via Crucis) 신심 행위가 이루어진다. 필리핀에서도 성 금요일에 십자가의 길 기도가 행해진다.[74][72]

스페인, 라틴 아메리카,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서는 성주간 동안 종교적인 성주간 행렬을 진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페루 리마의 성주간 월요일 행렬


필리핀의 경우, 다양한 성상(아이콘)을 실은 바퀴 달린 carrozas|카로사스es, 그리고 수난극인 Senákulo|세나쿨로tl가 등장하는 거리 행렬로 성주간을 기념한다.[72] 일부 지역(팜팡가 주 산 페르난도 등)에서는 참회 의식으로 자학 행위를 하거나 실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신자들도 있다.[72] 성주간 행렬로 유명한 주요 도시들은 다음과 같다.

국가도시
콜롬비아산타 크루스 데 몸폭스
포파얀
툰하
팜플로나
코스타리카산호세
에레디아
산 라파엘 데 오레아무노
인도뭄바이
델리
첸나이
콜카타
바사이-비라르
과테말라과테말라의 성주간 행렬
안티과 과테말라
과테말라 시티
온두라스코마야과
테구시갈파
에콰도르키토
엘살바도르손소나테
인도네시아라란투카
멕시코멕시코의 성주간
이스타팔라파
니카라과마나과
그라나다
레온
필리핀앙고노 | 안티폴로 | 바기오 | 발리우아그 | 반타얀 섬 | 세부 | 카파스 | 과구아 | 일로일로 | 레가스피 | 오아스 | 마카티 | 마닐라 | 마나오아그 | 메이카우아얀 | 모그포그 | 모롱 | 나가 | 파에테 | 파라냐케 | 산 파블로 | 산 페르난도 | 산타 리타 | 사스무안 | 비간 | 타기그 | 라스피냐스 | 올롱가포 | 삼발레스
페루아야쿠초
쿠스코
우아라스
타르마
스페인레온 | 세비야 | 바야돌리드 | 사모라 |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 팔렌시아 | 말라가 | 카르타헤나 | 카디스 | 무르시아 | 알리칸테 | 페롤 | 아빌라
베네수엘라타카리과 데 맘포랄
과티레
카라카스
비야 데 쿠라
베트남뚜언 탄


7. 현대적 의미와 실천

성주간 축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쪽으로 확대되어, 슬픔의 금요일(사순 시기 시작 전 마지막 금요일)부터 시작하여 부활 팔일 축제의 여러 기념일로 이어지는 관습들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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