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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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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1965년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민법을 강의했다. 1990년대 초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과 함께 일했으며, 2000년 푸틴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하여 대통령 행정실 제1부국장을 거쳐 가스프롬 이사회 의장,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08년 러시아 대통령에 당선되어 경제 현대화와 부패 방지 노력을 펼쳤으며, 2012년 푸틴이 대통령으로 복귀하면서 총리로 임명되어 2020년까지 재임했다. 현재는 러시아 안전 보장 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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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022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022년)
로마자 표기Dmitrii Anatolievich Medvedev (드미트리 아나톨리예비치 메드베데프)
직위
러시아 연방 대통령임기 시작: 2008년 5월 7일
임기 종료: 2012년 5월 7일
러시아 연방 정부 수반임기 시작: 2012년 5월 8일
임기 종료: 2020년 1월 16일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임기 시작: 2020년 1월 16일
임기 종료: 현재
군수산업위원회 제1 부의장임기 시작: 2022년 12월 26일
임기 종료: 현재
러시아 연방 제1 부총리임기 시작: 2005년 11월 14일
임기 종료: 2008년 5월 12일
대통령 행정실장임기 시작: 2003년 10월 30일
임기 종료: 2005년 11월 14일
대통령 행정실 제1 부실장임기 시작: 2000년 6월 3일
임기 종료: 2003년 10월 30일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임기 시작: 1999년 12월 31일
임기 종료: 2003년 5월 7일
통합 러시아 당수임기 시작: 2012년 5월 30일
임기 종료: 현재
개인 정보
출생일1965년 9월 14일
출생지레닌그라드,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소비에트 연방
배우자스베틀라나 메드베데바 (1993년 12월 24일 결혼)
자녀1명
종교러시아 정교회
모교레닌그라드 국립대학교
서명
소속 정당
소속 정당소비에트 연방 공산당 (1991년 이전)
무소속 (1991년–2011년)
통합 러시아 (2012년–현재)
군사 복무
소속러시아군
복무 기간2008년–2012년
계급대령
제1급 러시아 연방 현역 국가 자문관
지휘최고 사령관
참전러시아-조지아 전쟁
북캅카스 반군
우크라이나 분쟁 (2014년 크림 위기)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정보
웹사이트공식 웹사이트
기타 정보
연방 정부 의장블라디미르 푸틴
안전보장회의 의장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미하일 프라드코프
빅토르 줍코프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최고 국가 회의 의장알렉산드르 루카셴코
CIS 수뇌 회의 의장임기 시작: 2010년 1월 1일
임기 종료: 2010년 12월 31일
전임자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미하일 카시야노프, 빅토르 줍코프
대통령 행정실장: 알렉산드르 볼로신
대통령 행정실 제1 부실장: 이고리 샤브두라스로프
CIS 수뇌 회의 의장: 미하이 김푸
후임자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세르게이 이바노프, 이고리 슈발로프, 미하일 미슈스틴
대통령 행정실장: 세르게이 소뱌닌
대통령 행정실 제1 부실장: 드미트리 코자크
CIS 수뇌 회의 의장: 에모말리 라흐몬

2. 생애

1965년 9월 14일 소련 레닌그라드(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교육자 집안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다.[8][9][10] 아버지는 레닌그라드 기술연구소 교수였고, 어머니는 교육대학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쳤다.[8][9][10][281] 1987년 레닌그라드 국립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1990년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9년까지 모교에서 민법로마법을 강의했다.[19]

대학 시절 스승이었던 아나톨리 솝차크의 선거 운동을 도우면서 정치에 발을 들였고, 1990년 솝차크가 레닌그라드 시 소비에트 의장이 되자 그의 참모로 활동하며 당시 함께 일했던 블라디미르 푸틴과 인연을 맺었다.[11][12][18]

1999년 푸틴이 총리가 되면서 중앙 정계로 진출하여 러시아 연방 정부 관방 차장,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 푸틴의 대통령 선거 캠프 책임자를 맡아 당선에 기여했으며, 이후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으로 승진했다. 같은 해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12] 2003년 대통령 행정실 실장, 2005년 제1부총리로 임명되며 푸틴의 유력한 후계자로 부상했다.

2. 1. 초기 생애 및 학업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1965년 9월 14일 소련 레닌그라드(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아나톨리 아파나시에비치 메드베데프(1926년~2004년)는 레닌그라드 기술연구소에서 화학 공학을 가르치는 교수였으며, 할아버지와 함께 소련 공산당원이었다.[8][9][281] 어머니 율리야 베니아미노브나 메드베데바(결혼 전 성씨 샤포시니코바, 1939년생)는 보로네시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공부하고 헤르젠 국립 교육 대학교에서 러시아어러시아 문학을 가르쳤으며, 이후 파블롭스크 궁전에서 가이드로 일했다.[10] 메드베데프는 외동아들이었고, 가족은 레닌그라드 쿠프치노의 노동자 거주 지역 벨라 쿤 거리에 있는 40m2 넓이의 흐루숍카 아파트에서 살았다.[11][12][282] 그의 가족은 당시 소련 지식인 가문으로 여겨졌다.[12] 외조부모는 우크라이나인으로 원래 성씨는 Коваль|코발uk이었으나 Ковалев|코발레프uk로 바꾸었으며, 메드베데프 자신은 가계가 벨고로드주 지역에서 유래했다고 밝힌 바 있다.[13]

어린 시절 메드베데프는 지적 호기심이 많아 초등학교 담임 교사는 그를 "무서운 질문쟁이"라고 묘사했다.[12] 그는 3학년 때 아버지의 10권짜리 ''소(小) 소비에트 백과사전''을 탐독했고, 공룡과 화학에 관심을 보이며 간단한 실험을 하기도 했다. 또한 조정역도 등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했다.[12][15] 7학년 때는 같은 반 친구였던 미래의 아내 스베틀라나 린니크와 가까워졌다.[12] 그는 이반 부닌, 안톤 체호프,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등의 문학 작품을 즐겨 읽었으며, 록 음악, 특히 블랙 사바스, 레드 제플린, 딥 퍼플의 팬이었다.[15][283]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대학교 법학부 건물, 메드베데프가 공부하고 나중에 가르친 곳


1982년, 17세의 메드베데프는 레닌그라드 국립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다.[11] 그는 법학 공부가 자신에게 잘 맞았다고 회고했다.[11][12] 동료 학생들은 그를 논쟁 중에도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외교적인 인물로 평가했다.[12] 그는 1987년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이때 함께 졸업한 일리야 옐리세예프, 아르투르 파르펜치코프, 안톤 이바노프, 니콜라이 빈니첸코, 콘스탄틴 추이첸코 등은 훗날 그의 정치적 동료가 되었다.

졸업 후 검찰청 근무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모교 대학원 민법 과정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갔다.[11] 1990년, "국영 기업의 민사 법적 인격의 실현 문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법학 후보( Кандидат наук|칸디다트 나우크ru, 서구권의 박사 학위에 해당) 학위를 취득했다.[17]

대학 시절 그의 스승 중 한 명이었던 아나톨리 솝차크와의 인연은 그가 정치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1988년(또는 1989년[284]), 메드베데프는 솝차크가 소련 인민 대표 회의 의원으로 출마했을 때 그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18]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메드베데프는 모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대학교에서 도첸트(부교수)로서 민법로마법을 가르쳤다.[19]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 "엄격하지만 가혹하지 않은" 교수로 인기가 있었으며, 재임 기간 동안 널리 사용된 3권짜리 민법 교과서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12] 또한 부족한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법률 자문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12]

스몰니 연구소 정면, 메드베데프가 컨설턴트로 일했던 시청 외교 위원회의 회의 장소


1990년, 아나톨리 솝차크가 레닌그라드 시 소비에트 의장으로 선출되자 메드베데프는 의장 참사관으로 임명되었다. 이때 솝차크의 또 다른 제자이자 메드베데프의 대학 동문인 블라디미르 푸틴 역시 참사관으로 합류하여 두 사람은 함께 일하게 되었다.[11][12] 메드베데프는 1991년까지 소련 공산당 소속이었다.[284] 이듬해 솝차크가 시장으로 선출되자, 푸틴이 위원장을 맡은 시청 외교 위원회에서 메드베데프는 컨설턴트로 활동했다.[11][12]

1993년, 메드베데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둔 목재 회사 'Ilim Pulp Enterprise'(ILP)의 법무 담당 이사로 합류하여 회사의 전략 수립과 확장에 기여했다.[12] 그는 이 회사의 지분 20%를 보유했으며, 회사는 러시아 최대의 목재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메드베데프는 1999년 중앙 정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회사의 주식을 매각했다.[12]

2. 2. 학문적 경력



1982년 가을, 17세의 나이로 레닌그라드 국립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다. 처음에는 언어학 공부도 고려했으나, 법학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으며 이 분야가 자신에게 진정으로 맞는 길이었다고 술회했다.[11][12] 동료 학생들은 그를 논쟁 중에도 상대를 불쾌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제시하는 올바르고 외교적인 인물로 평가했다.[12]

학생 시절에는 영국의 록 밴드 블랙 사바스, 레드 제플린, 딥 퍼플의 음악을 즐겨 들었으며, 조정역도 등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했다.[15]

1987년 레닌그라드 국립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동기로는 훗날 함께 일하게 되는 일리아 옐리세예프, 아르투르 파르펜치코프, 안톤 이바노프, 니콜라이 빈니첸코, 콘스탄틴 추이첸코 등이 있다. 졸업 후 검찰청에서 수사관으로 일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모교 민법학과 대학원 과정에 진학할 기회를 얻어 학과 자체 예산 지원을 받는 세 명의 대학원생 중 한 명이 되었다.[11] 대학원 시절에는 콘스탄틴 아라노프스키를 만났는데, 메드베데프는 훗날 2010년 그를 러시아 헌법 재판소 판사로 지명했다.[16]

1990년, "국영 기업의 민사 법적 인격의 실현 문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민법 분야 법학 후보(Candidate of Sciences in Law, 서구권의 박사 학위에 해당) 학위를 취득했다.[17]

그의 대학교 교수 중 한 명이었던 아나톨리 솝차크는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주요 민주 정치인이었다. 1988년 메드베데프는 솝차크의 민주화 운동 팀에 합류하여, 솝차크가 새로운 소련 의회인 소련 인민 대표 회의에서 의석을 얻기 위한 성공적인 캠페인의 실질적인 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18]

솝차크의 선거 운동 이후, 메드베데프는 모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대학교에서 도첸트(부교수에 해당) 직위로 학문적 경력을 이어갔다.[19] 그는 1999년까지 민법로마법을 가르쳤다. 당시 학생들에 따르면 그는 "엄격하지만 가혹하지 않은" 인기 있는 교수였다. 재임 기간 동안 메드베데프는 수백만 부가 판매된 인기 있는 3권짜리 민법 교과서를 공동 집필했다.[12] 또한, 학문 활동으로 얻는 급여를 보충하기 위해 친구인 안톤 이바노프, 일리야 옐리세예프와 함께 설립한 소규모 법률 자문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12]

2. 3. 정치 입문



1990년, 아나톨리 솝차크모스크바에서 돌아와 레닌그라드 시의회 의장이 되면서 메드베데프의 정치 경력이 시작되었다. 솝차크는 이전에 자신의 선거 운동을 이끌었던 메드베데프를 고용했으며, 당시 솝차크의 또 다른 전 제자였던 블라디미르 푸틴은 그의 고문이 되었다.[11][12] 이듬해인 1991년 여름, 솝차크가 상트페테르부르크(당시 레닌그라드) 시장으로 선출되자, 메드베데프는 푸틴이 이끄는 시청 외교 위원회의 컨설턴트로 임명되었다. 이 시기부터 1995년까지 메드베데프는 푸틴 휘하에서 법률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1994년 푸틴이 제1부시장으로 승진하자 그의 개인 고문 역할도 겸임했다.

솝차크 시장의 임기가 끝난 후 잠시 학계로 돌아갔던 메드베데프는 1999년 8월 푸틴이 총리에 취임하면서 다시 중앙 정치 무대로 복귀했다. 푸틴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인사들, 소위 "상트파"를 요직에 등용하기 시작했고, 메드베데프도 그중 한 명으로 같은 해 11월 러시아 연방 정부 관방 차장으로 임명되었다. 이어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사임하고 푸틴이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되자, 메드베데프는 대통령 행정실 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에서는 푸틴 후보 진영의 선거 대책 본부 책임자를 맡아 푸틴의 당선에 크게 기여하며 러시아의 유력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푸틴 대통령 취임 후인 2000년 6월 3일, 메드베데프는 대통령 행정실 제1부국장으로 승진했다.

동시에 메드베데프는 경제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의 이사회 의장(회장)을 지냈고,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 6월 30일부터는 다시 가스프롬 이사회 회장직을 맡았다.

2003년 10월 30일, 메드베데프는 알렉산드르 볼로신의 뒤를 이어 대통령 행정실 실장으로 임명되어 푸틴 행정부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5년 11월 14일에는 제1부총리로 임명되어 보건, 교육, 주택 건설, 농업 등 4개 분야 개혁을 목표로 하는 "우선적 국가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메드베데프는 당시 함께 제1부총리였던 세르게이 이바노프, 2007년 9월 총리로 임명된 빅토르 줍코프 등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유력한 후계자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3. 정치 경력

메드베데프는 1990년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정부에서 푸틴과 함께 일하며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1999년 푸틴이 총리로 임명되자 메드베데프도 모스크바로 자리를 옮겨 러시아 연방 정부 관방 차장,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 등 중앙 정부의 요직을 맡았다. 그는 2000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푸틴의 선거 운동 본부장을 맡아 푸틴의 당선에 기여하며 핵심 측근으로 부상했다.[12]

푸틴 집권 이후 메드베데프는 대통령 행정실 제1부국장,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 이사회 의장[11][22], 대통령 행정실 실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키웠다. 가스프롬 회장 시절에는 우크라이나 및 벨라루스와의 가스 분쟁 협상을 이끌기도 했다.[24]

2005년 11월, 메드베데프는 제1부총리로 임명되어 보건, 교육, 주택, 농업 분야의 개혁을 목표로 하는 국가 우선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 시기를 거치며 그는 푸틴의 유력한 후계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25] 비록 일부 서방 관측통들은 그의 상대적인 자유주의 성향 때문에 푸틴의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으나,[12] 여론 조사에서는 꾸준히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26][27]

2007년 12월, 푸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를 자신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했고,[28] 여당인 통합 러시아를 비롯한 4개 정당이 그의 200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지지했다.[29] 메드베데프는 푸틴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선거 운동을 펼쳤으며, 자신이 당선될 경우 푸틴을 총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39] 선거 포스터는 "Вместе победим|브메스쩨 빠베딤rus" (함께 승리합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두 사람을 나란히 묘사했다.[42][43] 그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안정 속에서 자유주의적 현대화, 법치주의 확립, 부패 척결 등을 강조했다.[47][48][49] 그는 TV 토론 참여를 거부하고 자신의 선거 웹사이트 Medvedev2008.ru (현재 접속 불가, 아카이브 링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45]

2008년 3월 2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메드베데프는 70.2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다.[33][34]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논란과 행정 자원 남용 등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도 제기되었다. 유럽 평의회 의회(PACE) 등 일부 참관단은 선거가 자유롭거나 공정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으며, 선거 결과 조작 의혹도 제기되었다.

3. 1.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절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메드베데프는 당시 푸틴이 의장을 맡고 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대외 관계 위원회에서 법률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후 1994년 푸틴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제1부시장으로 승진하자, 메드베데프는 그의 고문 역할도 함께 맡게 되었다.

3. 2. 중앙 정부 진출

메드베데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2000년 3월 27일), 대통령 선거에서 푸틴의 승리 다음 날


1996년 6월, 메드베데프의 동료였던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에 합류했다. 3년 뒤인 1999년 8월 16일, 푸틴은 러시아 총리가 되었다. 같은 해 11월, 메드베데프는 푸틴에 의해 모스크바의 정부 요직에 임명된 여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인사(소위 "상트파") 중 한 명이 되었다. 12월 31일, 그는 대통령 비서실 부실장으로 임명되어 푸틴과 가장 가까운 정치인 중 한 명이 되었다. 2000년 1월 17일, 메드베데프는 당시 러시아 대통령 권한 대행이었던 푸틴이 서명한 칙령에 따라 러시아 연방 1급 현직 국가 고문으로 승진했다.[20] 2000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는 푸틴의 선거 운동 본부장을 맡아 푸틴의 당선(득표율 52.94%)에 기여했다. 메드베데프는 선거 후 이 경험을 "힘의 시험"이라 부르며 매우 즐거웠다고 회고했다.[12] 대통령 선거 후 2000년 6월 3일에는 대통령 행정실 제1부국장으로 승격되었다.

푸틴은 대통령 취임 후 부패한 올리가르히 척결과 경제 관리 부실 개선에 나섰다. 2000년, 푸틴은 메드베데프를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고, 알렉세이 밀러도 합류했다. 메드베데프는 이전 경영진의 대규모 탈세와 자산 약탈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21] 그는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부의장을 지냈고, 2002년 6월 30일 다시 의장이 되어[11] 2008년 대통령 취임 전까지 자리를 지켰다.[22] 메드베데프 재임 기간 동안 가스프롬의 부채가 구조 조정되었고,[24] 회사의 시가총액은 2000년 78억달러에서 2008년 초 3000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및 벨라루스와의 가스 가격 분쟁에서 러시아 측 협상을 이끌었다.[24]

2003년 10월 30일, 메드베데프는 알렉산드르 볼로신의 뒤를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었다. 2005년 11월 14일에는 푸틴에 의해 러시아 제1부총리로 임명되어 정부로 자리를 옮겼다. 제1부총리로서 그는 공중 보건, 교육, 주택 및 농업 분야 개선을 목표로 하는 국가 우선 프로젝트 시행을 책임졌다. 이 프로젝트는 의료 및 교육 분야 임금 인상, 신규 아파트 건설 등을 포함했지만, 투입된 예산(연방 예산의 약 4%) 규모는 러시아의 사회 기반 시설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러시아인들은 프로젝트 자금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했다.[12]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007년 공식 초상화


제1부총리 임명 이후, 많은 정치 평론가들은 메드베데프를 2008년 대선의 유력한 잠재 후보로 간주하기 시작했다.[25] 당시 같은 제1부총리였던 세르게이 이바노프와 2007년 9월 총리로 취임한 빅토르 줍코프 등과 함께 푸틴의 후계 최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었다. 그러나 서방 관측통들은 메드베데프가 푸틴의 지지를 받기에는 너무 자유주의적이고 친서방적 성향이라고 보았다. 대신 군 및 정보기관 출신 인사들인 소위 실로비키 중에서 후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12] 실로비크 출신인 세르게이 이바노프와 행정 전문가 빅토르 줍코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다.[28] 하지만 푸틴을 제외한 후보군 중에서 러시아인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후계자를 묻는 여론 조사에서 메드베데프는 종종 이바노프, 줍코프 및 야당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6] 2006년 11월 조사에서는 메드베데프의 지지율(17%)이 이바노프의 두 배 이상이었다. 이는 메드베데프가 국가 우선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7]

2007년 12월 10일, 푸틴 대통령은 TV 중계를 통해 메드베데프를 자신이 선호하는 후계자로 지명했다. 이는 통합 러시아, 정의 러시아, 러시아 농업당, 시민 권력 등 크렘린 친화적인 4개 정당이 푸틴에게 메드베데프의 출마를 제안하고 푸틴이 이를 지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28] 통합 러시아는 12월 17일 당 대회에서 대의원 비밀 투표를 통해 메드베데프를 2008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29] 메드베데프는 12월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 등록을 했으며, 현행법상 대통령 겸직이 불가능하므로 가스프롬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30] 그의 유권자 등록은 2008년 1월 21일 공식적으로 유효 판정을 받았다.[31] 푸틴은 메드베데프 지지 이유에 대해 "나는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자 효과적인 관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다른 것들 외에도, 개인적인 케미스트리가 있다. 나는 그를 신뢰한다. 나는 그를 믿는다."라고 말했다.[12]

메드베데프의 선거 운동은 푸틴의 높은 인기와 그의 메드베데프 지지를 활용했다.


2008년 3월 2일 선거를 앞두고, 퇴임하는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여전히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이었다. 러시아의 독립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 센터가 2007년 12월 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79%가 즉시 선거가 치러진다면 메드베데프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33][34] 다른 주요 경쟁자였던 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자유민주당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각각 9%의 지지를 얻었다.[35][36] 푸틴의 인기는 그가 지명한 후보에게 상당 부분 이전되었으며, 응답자의 42%는 메드베데프의 강점이 푸틴의 지지에서 비롯된다고 답했다.[37][38]

메드베데프는 지명 수락 후 첫 연설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블라디미르 푸틴을 총리로 임명하여 정부를 이끌게 하겠다고 밝혔다.[39] 이는 헌법상 3선 연임이 불가능한 푸틴이 러시아 정치에서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조치였다.[40] 푸틴 역시 메드베데프가 당선될 경우 총리직을 수락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틴은 대통령과 총리 간의 권력 분배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푸틴이 총리가 되면 실질적인 권력의 중심이 대통령직에서 총리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41] 선거 포스터에는 "Вместе победимrus" (함께 승리합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두 사람이 나란히 등장했다.[42][43] 메드베데프는 당선되면 푸틴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44]

2007년 12월, 선거 운동을 준비하며 메드베데프는 국가 우선 프로젝트 예산을 2008년에 2,600억 루블로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선거 운동은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되었으며, 전임자 푸틴처럼 TV 토론 참여를 거부했는데, 제1부총리로서의 과중한 업무를 이유로 들었다. 대신 자신의 선거 웹사이트 Medvedev2008.ru (현재 접속 불가, 아카이브 링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45]

2008년 1월, 메드베데프는 오블라스트(주) 순방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46] 1월 22일, 러시아 제2차 시민 포럼 연설에서 그는 러시아 현대화를 위한 자유 보수주의 의제를 제시했다. 그는 러시아가 "20세기에 혁명과 사회적 격변을 충분히 겪었다"며 "수십 년의 안정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임자 푸틴의 안정 기조를 계승하면서도 자유주의적 현대화를 강조하는 방향이었다.[47] 2008년 2월 15일, 제5회 크라스노야르스크 경제 포럼 기조 연설에서는 "자유가 비자유보다 낫다. 이 원칙은 우리 정치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나는 모든 형태의 자유, 즉 개인의 자유, 경제적 자유, 그리고 궁극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47]

크라스노야르스크 연설에서 메드베데프는 러시아의 "법적 허무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사법 시스템 독립성 보장과 부패 방지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적으로는 사유 재산 보호, 경제 규제 완화, 감세를 옹호했다. 그는 러시아 경제가 제도(Institutions), 인프라(Infrastructure), 혁신(Innovation), 투자(Investments) 등 4개의 "I"에 초점을 맞춰 현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47][48][49]

3. 3. 가스프롬 회장

푸틴이 2000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한 메드베데프는 2000년 6월 3일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제1부국장으로 승진했다. 이 시기부터 그는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가스프롬 이사회 의장(회장)을 지냈고,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이후 2002년 6월 30일부터 다시 가스프롬 회장직을 맡아 영향력을 확대했다. 가스프롬 회장직을 유지하는 동안, 2003년 10월 30일에는 알렉산드르 볼로신의 후임으로 대통령 행정실 실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3. 4. 제1부총리



2005년 11월 14일 푸틴 대통령에 의해 제1부총리로 임명되었다. 제1부총리로서 메드베데프는 보건, 교육, 주택 건설, 농업 등 4개 분야 개혁을 통해 사회 기반 시설 정비를 목표로 하는 '국가 우선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제1부총리 임명 이후 메드베데프는 세르게이 이바노프, 빅토르 줍코프 등과 함께 푸틴의 유력한 후계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많은 정치 평론가들은 그를 2008년 대통령 선거의 잠재적 후보로 보았다.[25] 하지만 서방 관찰자들은 메드베데프가 푸틴의 지지를 받기에는 너무 자유주의적이고 친서방적이라고 보았으며,[12] 푸틴 재임 기간 동안 고위직에 오른 보안 및 군 관계자들, 소위 실로비키 중에서 후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12] 실로비키 출신인 세르게이 이바노프와 행정 전문가 빅토르 줍코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다.[28]

푸틴을 제외한 후보들 중에서 러시아인들에게 푸틴이 선호하는 후계자를 선택하게 한 여론 조사에서는 메드베데프가 이바노프나 줍코프는 물론 야당 후보들을 제치고 종종 1위를 차지했다.[26] 2006년 11월 조사에서 메드베데프의 지지율은 17%로, 이바노프의 두 배가 넘었다. 이는 국가 우선 프로젝트에서 그가 맡은 역할이 대중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졌기 때문일 수 있다.[27]

많은 관찰자들의 예상을 깨고 2007년 12월 10일, 푸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를 자신이 선호하는 후계자로 지명했다. 이 과정은 텔레비전으로 중계되었으며, 통합 러시아, 정의 러시아, 러시아 농업당, 시민 권력 등 크렘린 친화적인 4개 정당이 푸틴에게 메드베데프의 출마를 제안했고 푸틴이 이를 지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28] 통합 러시아는 2007년 12월 17일 당 대회를 열어 대의원 비밀 투표를 통해 메드베데프를 2008년 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로 지명했다.[29] 그는 2007년 12월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현행법상 대통령직과 다른 직책 겸임이 불가능하므로 가스프롬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30] 그의 유권자 등록은 2008년 1월 21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다.[31]

메드베데프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푸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자 효과적인 관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다른 것들 외에도, 개인적인 케미스트리가 있다. 나는 그를 신뢰한다. 나는 그를 믿는다."[12]

4. 대통령 재임 (2008-2012)

2007년 12월 17일, 당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되었고, 이듬해인 2008년 200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7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2008년 5월 7일, 크렘린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으며, 약속대로 푸틴을 러시아 총리로 임명하며 이른바 '탄뎀 통치' 시대를 열었다.

전임자 푸틴보다 상대적으로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성향으로 평가받기도 했던 메드베데프는 대통령으로서 러시아의 경제와 사회를 현대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특히 석유천연가스에 대한 국가 경제의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구조 다각화를 시도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러시아는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에서 군사적 승리를 거두었으며, 2000년대 후반의 세계 금융 위기로부터 경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러시아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부패 척결을 위해 반부패 운동을 전개하고 실질적인 사법 개혁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때 재선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2011년 9월 24일 열린 통합 러시아당 전당 대회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푸틴 총리를 추대한다고 발표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감했다.

4. 1. 대통령 당선

2008년 5월 7일 대통령 취임식을 올리는 메드베데프


2007년 12월 10일, 당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자신의 후계자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지명했다. 이에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를 비롯하여 공정 러시아, 농업당, 시민 세력, 녹색당, 러시아 애국자 등 여러 정당이 200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후보로 메드베데프를 지지하고 나섰다. 메드베데프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푸틴을 러시아 총리로 지명할 의사를 밝혔으며, 12월 20일 러시아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에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신청했다. 또한, 당선 시 가스프롬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하며, 선거 공약으로 중소기업 지원, 사법 개혁, 부패 방지 대책 등을 제시했다.[285]

메드베데프는 세르게이 나리시킨을 새로운 대통령 행정실 수장으로 임명했다.


2008년 3월 2일에 실시된 200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메드베데프는 7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다. 당선 후 그는 푸틴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85] 2008년 5월 7일, 메드베데프는 공식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며 크렘린에 입성했다.

취임 다음 날인 2008년 5월 8일, 메드베데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약속했던 대로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 이 임명안은 국가 두마에서 392표의 찬성과 56표의 반대로 통과되었으며, 러시아 연방 공산당 의원들만이 반대표를 던졌다.[24]

2008년 5월 12일, 푸틴 총리는 새로운 내각 명단을 제안했고 메드베데프는 이를 승인했다.[56] 대부분의 장관직은 푸틴 행정부 시절과 동일하게 유지되었으나,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직책전임자후임자
법무부 장관블라디미르 우스티노프알렉산드르 코노발로프
에너지부 장관빅토르 흐리스텐코세르게이 슈마트코
통신부 장관레오니트 레이만이고르 쉬쵀골레프



또한, 비탈리 무트코는 새로 신설된 스포츠, 관광 및 청소년 정책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24]

대통령 행정실에서는 세르게이 소뱌닌 대신 세르게이 나리시킨이 새로운 행정실장으로 임명되었다. 연방보안국 국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는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로 교체되었다.[24] 메드베데프의 경제 고문이었던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와 언론 담당 비서였던 나탈리아 티마코바는 대통령 핵심 참모진에 합류했으며, 대학 동창인 콘스탄틴 추이첸코는 개인 비서로 임명되었다.[27]

메드베데프는 대통령 행정실과 정부 내 여러 파벌 간의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취임 이후, 전통적인 권력 집단인 실로비키(안보 및 군 관련 인사)의 영향력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메드베데프는 자신이 선호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민법 학자 그룹, 소위 цивилики|치빌리키ru를 주요 직책에 등용하는 경향을 보였다.[27][57]

4. 2. 취임



2007년 12월 17일 푸틴 대통령이 후계자로 지목하였고, 2008년에 실시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70% 이상의 득표율로 대통령직에 당선되었다. 2008년 5월 7일 크렘린 대궁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러시아 연방의 세 번째 대통령으로서 취임 선서를 했다.[53] 임기가 시작되어 크렘린에 입주하였고, 같은 날 그가 이전부터 언급했던 대로 블라디미르 푸틴을 총리로 지명했으며, 다음날인 8일에 하원에서도 승인되었다.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직을 상징하는 쌍두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금목걸이를 받은 후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54]

: 나는 시민 및 경제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법에 대한 진정한 존중을 위해 싸워야 하며, 현대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법적 허무주의를 극복해야 합니다.[54]

그의 취임은 5월 9일의 전승절 기념과 일치했다. 그는 붉은 광장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으며, 참전 용사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55]

2008년 총리가 된 푸틴과 메드베데프


메드베데프의 재임 기간 초부터, 그의 대통령직 성격과 푸틴과의 관계는 상당한 언론의 추측 대상이 되었다. 러시아 연방 정치사에서 유례없는 상황에서, 헌법적으로 강력한 대통령은 이제 매우 영향력 있는 총리(푸틴)와 함께하게 되었으며, 푸틴은 또한 국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이었다. 이전의 총리들은 대통령에게 거의 완전히 종속적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들 중 아무도 강력한 대중적 지지를 받지 못했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 시절이나 보리스 옐친 하에서 푸틴이 총리직을 역임했던 이전 임기(1999–2000)가 유일한 예외였다.[24] 언론인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실질적인 양두 체제로 묘사하며 "탄뎀 통치" 또는 "탄뎀 정치"라고 재빨리 칭했고, 메드베데프와 푸틴을 "통치 탄뎀"이라고 불렀다.[12]

다니엘 트레이스만은 메드베데프 대통령 초기에 푸틴이 물러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고 배경으로 물러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첫 해에 러시아를 위협하는 두 가지 외부적 사건—2007–2008년 금융 위기와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은 푸틴의 계획을 바꾸었고 그가 러시아 정치에서 더 강력한 역할을 재개하게 만들었다.[12]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처럼, 메드베데프는 부패 대책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대통령 취임 후 같은 해 5월 17일에 메드베데프는 부패 대책을 실시하기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반부패 평의회"가 설치되었다. 같은 해 7월에는 구체적인 부패 대책을 포함한 "반부패 국가 계획"에 서명했다.[287]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왼쪽)과 남오세티야 전쟁 관련 공동 기자회견 중인 메드베데프(2008년 8월)


같은 해 8월 7일에 조지아가 남오세티야를 침공했을 때 메드베데프는 볼가에서 배를 타고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푸틴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였다. 다음날인 8월 8일에 러시아 연방군이 조지아와의 전투를 시작했다. 메드베데프는 이 진군이 남오세티야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메드베데프는 8월 12일에 전투 중지를 표명했고, 유럽 연합 의장국인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의 중재도 있어, 8월 16일에 평화 합의 문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8월 25일에 연방 상원이 만장일치로 남오세티야와 압하스의 독립 승인을 메드베데프에게 요구하는 결의를 하자, 메드베데프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날인 8월 26일에 남오세티야와 압하스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그 후에도 러시아의 군사 행동을 엄격하게 비판하는 미국에 대해 불신감을 표명했다. 8월 28일에 남오세티야 분쟁에 대해 열린 상하이 협력 기구 정상 회담의 모두 발언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조지아를 부추기는 나라가 있다"며, 암묵적으로 미국을 비난했다. "러시아를 G8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9월 2일이탈리아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8은 러시아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 우리는 G8에서 제명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음모이다"라고 주장했다.

같은 해 11월 5일에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연례 국정 연설을 했다. 그 안에서 메드베데프는 대통령의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국가두마 의원의 임기를 5년으로 연장, 지방 의회의 의원으로부터 연방평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등의 통치 기구 개혁을 제안했다. 또한 미국이 동유럽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항하여, 유럽 내에 있는 러시아의 월경지칼리닌그라드주지대지 미사일 "이스칸데르"를 배치할 것을 표명했다(다만, 훗날, 미국 측이 미사일 방어 계획을 백지화한다면, 미사일 배치를 중단하겠다고 표명했다). 이 중 통치 기구 개혁안에 대해서는, 같은 해 11월부터 12월에 걸쳐 상하 양원 및 모든 지방 의회에서 헌법 개정이 승인된 후[288], 같은 해 12월 30일에 메드베데프가 서명했고, 다음 31일에 발효되었다.

4. 3. 주요 정책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대통령 임기 동안 러시아의 경제와 사회를 현대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전임자인 푸틴보다 상대적으로 민주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성향으로 평가받기도 했으며,[293] 석유천연가스에 대한 국가 경제의 의존도를 줄이고 첨단 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각화된 경제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75] 이를 위해 메드베데프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또한, 러시아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부패 척결을 위해 반부패 운동을 전개하고 관련 법령 정비 및 기구 설치 등 실질적인 사법 개혁을 시도했다.[287] 이러한 정책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의 이른바 '탄뎀 체제' 하에서 추진되었다.

재임 기간 중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에서 군사적 승리를 거두었으며, 2000년대 후반의 세계 금융 위기로부터 러시아 경제를 회복시키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재선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11년 9월 통합 러시아당 전당 대회에서 푸틴 총리를 차기 대선 후보로 추대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쳤다. 메드베데프 시대의 구체적인 경제 정책, 사법 개혁, 정치 시스템 변화, 외교 관계 등은 아래 하위 섹션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4. 3. 1. 경제

메드베데프는 대통령으로서 러시아 경제와 사회 현대화를 목표로 삼았으며, 석유천연가스에 대한 국가 의존도를 줄이려 했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였던 부패 척결을 위해 반부패 운동을 시작하고 사법 개혁을 추진했다. 메드베데프 재임 기간 동안 러시아는 2000년대 후반의 불경기에서 회복되었다.

2008년 9월, 러시아는 대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이전까지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 등 러시아 관리들은 안정적인 거시 경제 상황과 상당한 외환보유고 덕분에 안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러시아 역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으며 2009년 GDP가 8% 이상 감소했다.[70] 정부는 1조러시아 루블(4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여 은행을 지원하고,[69] 기업에는 500억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경기 부양에 나섰다.[70] 이러한 조치로 주요 은행의 도산을 막고 위기를 관리했다. 2009년에 경제 상황은 안정되었으나, 실질적인 성장은 2010년에야 재개되었다. 경제 위기 동안 메드베데프의 지지율은 하락했다가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71][72]

일부 분석가들은 경제 위기와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이 메드베데프가 추진하려던 자유주의적 개혁 프로그램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한다. 정부와 대통령이 당면한 위기 대응과 전쟁의 외교적 파장 처리에 집중하면서 개혁 추진 동력이 약화되었다는 것이다.[73][74]

4. 3. 2. 사법 개혁 및 부패 방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러시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부패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 중 반부패 운동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사법 개혁을 실시하였다. 그는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처럼 부패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8년 5월 17일, 메드베데프는 부패 대책 실행을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반부패 평의회"가 설치되었다. 같은 해 7월에는 구체적인 부패 방지 조치를 담은 "반부패 국가 계획"에도 서명했다[287]

4. 3. 3. 정치 시스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알제리 방문 중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과 함께


전임자 푸틴보다 상대적으로 민주적인 성향으로 평가받은 메드베데프는 대통령으로서 러시아의 경제와 사회를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석유천연가스에 대한 국가 의존도를 줄이려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러시아는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2000년대 후반의 세계 금융 위기로부터 경제를 회복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러시아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패 척결을 위해 반부패 운동을 전개하고 사법 개혁을 추진하기도 했다.

메드베데프는 2008년 5월 7일 제3대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취임 연설에서는 시민의 자유와 경제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286]。 취임 당일, 그는 예고했던 대로 블라디미르 푸틴을 총리로 지명했고, 다음 날인 8일 하원의 승인을 받아 푸틴과의 이른바 '탄뎀 체제'를 구축했다.

대통령 선거 공약에 따라 메드베데프는 부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취임 직후인 5월 17일, 부패 방지 대책을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하여 '반부패 평의회'를 설치했다. 같은 해 7월에는 구체적인 부패 방지 방안을 담은 '반부패 국가 계획'에 서명했다[287]

2008년 8월 7일, 조지아가 남오세티야를 침공했을 당시, 메드베데프는 볼가강에서 휴가 중이었고 푸틴 총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베이징에 있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 날인 8월 8일, 러시아 연방군은 조지아와의 전투를 개시했다. 메드베데프는 이 군사 행동이 남오세티야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8월 12일 전투 중지를 선언했고, 당시 EU 의장국이던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중재를 통해 8월 16일 평화 합의 문서에 서명했다. 이후 8월 25일, 러시아 연방 상원이 만장일치로 남오세티야와 압하스의 독립 승인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메드베데프는 이를 수용하여 다음 날인 8월 26일 두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후 메드베데프는 러시아의 군사 행동을 비판하는 미국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8월 28일 상하이 협력 기구 정상 회담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조지아를 부추기는 나라가 있다"며 미국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또한 러시아를 G8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9월 2일 이탈리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8은 러시아 없이는 성립되지 않으며, 제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지지율을 높이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의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5일, 메드베데프는 대통령 취임 후 첫 연례 국정 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 그는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국가 두마(하원) 의원 임기를 5년으로 연장하고, 지방 의회 의원 중에서 연방원(상원) 의원을 선출하는 등 통치 구조 개혁안을 제안했다. 또한 미국이 동유럽에 추진 중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계획에 맞서, 러시아의 월경지칼리닌그라드주지대지 미사일 '이스칸데르'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미국이 미사일 방어 계획을 철회하면 러시아도 미사일 배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통치 구조 개혁안은 11월부터 12월까지 상하 양원 및 모든 지방 의회에서 헌법 개정이 승인되었고[288], 12월 30일 메드베데프가 서명하여 12월 31일 발효되었다.

메드베데프는 실용주의자이자 유능한 행정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경력은 군부나 정보기관 출신 엘리트 그룹인 실로비키와는 거리가 있지만, 실로비키 노선에 동조하며 푸틴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국내외에서는 비교적 자유주의적인 정치관을 가진 인물로 인식되었다. 블라디슬라프 수르코프 당시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 등이 내세운 '주권 민주주의' 개념에 대해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없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취임 후에도 통합 러시아당 의원이 발의한 미디어 규제 법안의 폐지를 요구하는 등 자유주의적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2008년 12월 12일 러시아 헌법 제정 15주년 기념식에서는, 연설 도중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야유가 터져 나오자 이를 제지하려는 경호원들에게 "내버려 두시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헌법은 바로 그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라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293]

하지만 2008년 대선 과정에서 다수의 자유주의 정당이나 비판적 후보들의 출마가 좌절된 상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그의 자유주의적 성향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그의 경력이 주로 보좌 역할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대통령 퇴임 후에도 총리직을 맡아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푸틴과의 '쌍두 정치' 속에서 실질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2009년에 들어서면서 메드베데프는 독자적인 색깔을 드러내는 인사를 단행하고, 푸틴 내각의 금융 위기 대응이 "늦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푸틴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거나 '쌍두 체제'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294]。 2009년 11월 21일 열린 통합 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는 당수인 푸틴 총리 앞에서 "선거는 민의의 표명이어야 함에도, 민주적인 절차가 행정 절차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며 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메드베데프와 푸틴 진영 간의 물밑 권력 다툼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295]

2011년 들어 푸틴과 메드베데프의 관계 악화설이 러시아 국내외 언론에서 자주 보도되었고, 두 사람의 발언에서 불일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1년 3월,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을 푸틴이 "마치 십자군을 보는 것 같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자, 메드베데프는 "내 생각은 총리와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수감 중인 석유 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처우에 대해서도 푸틴은 장기 수감을 주장한 반면, 메드베데프는 그가 위험 인물이 아니므로 석방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구 소비에트 연방의 마지막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언론 인터뷰에서 "통합 러시아는 구 소련 공산당의 조악한 복사판이며, 푸틴의 대통령 복귀는 논외"라고 비판하자, 메드베데프는 그 직후 고르바초프를 크렘린으로 초청하여 최고 등급의 국가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5월에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의 지속'(푸틴의 대통령 복귀를 의미)으로는 러시아의 근대화가 진전되지 않는다.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며 연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나 결국 2011년 9월 24일 열린 통합 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2012년 대선 후보로 푸틴을 추대한다고 발표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296]

4. 3. 4. 외교 관계

전임자 푸틴보다 상대적으로 민주적인 이미지를 가졌던 메드베데프는 대통령으로서 러시아 경제와 사회의 현대화를 추진했다.[75] 외교적으로는 2011년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성사시켰고, 브릭스(BRICS)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조지아와의 전쟁 이후 악화되었던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 무기 감축 조약(New START)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08년 8월 조지아의 남오세티야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러시아는 군사적으로 개입하여 승리했다. 메드베데프는 이 군사 행동이 남오세티야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연합 의장국 프랑스사르코지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러시아는 남오세티야와 압하스의 독립을 승인했다.

전쟁 이후 2008년 8월 31일, 메드베데프는 다음과 같은 '외교 5원칙'을 발표했다.

# 국제법의 기본 원칙 준수

# 세계의 다극화 지지

# 다른 국가와의 고립 및 대립 지양

# 해외 거주 러시아 국민의 생명과 존엄성 보호

# 우호적인 지역과의 관계 유지 및 발전 (특권적 이익 지역 포함)

이 연설에서 그는 러시아가 국경 부근을 포함한 '특권적 이익을 가진 지역'이 있으며,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서방 국가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과 우호 관계를 구축할 의사도 있음을 명확히 했다.

메드베데프는 미국의 일극 지배 체제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2008년 연례 국정 연설에서는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과 2007년 세계 금융 위기의 원인이 미국의 일극 지배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동유럽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하려는 계획에 맞서, 러시아의 월경지칼리닌그라드주지대지 미사일 '이스칸데르'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이 계획을 철회하면 배치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러한 강경한 자세는 '신냉전'의 시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메드베데프 자신도 "신냉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다만 당시 총리였던 푸틴은 신냉전 발발 가능성을 부인했다.[300]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는 미국과 새 전략 무기 감축 조약을 체결하며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북방 영토 문제 해결에 대해 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의욕을 보였다. 2008년 7월 홋카이도 도야코 G8 정상회의에서 당시 일본 총리 후쿠다 야스오와 만나 문제 해결 시 양국 관계가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같은 해 11월 아소 타로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문제 해결을 차세대에 미루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9년 5월, 러시아 주재 일본 대사와의 만남에서 "일본이 러시아의 남쿠릴(치시마) 열도 주권을 의심하는 시도"를 지적하며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2010년 11월 1일에는 러시아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쿠릴 열도쿠나시르섬을 방문하여 러시아 영토임을 강조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북방 영토를 방문하며 러시아의 실효 지배를 강화했고, 이는 일본과의 영토 협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2012년 7월에는 총리 자격으로 다시 쿠나시르섬을 방문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쿠릴 열도 개발 계획 예산 증액을 결정했다. 2015년 8월에는 이투루프섬을 방문하여 중국한국은 러시아의 "친구"이지만 일본은 "이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본이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자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메드베데프는 일본 정부의 자산 동결 대상이 되었고, 러시아 외무성은 북방 영토 문제를 포함한 러일 평화 조약 체결 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3월 22일,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Telegram 채널을 통해 북방 영토를 둘러싼 협상은 "항상 의례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러시아와 일본이 합의에 이를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메드베데프는 일본에 대해 더욱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2023년 1월,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을 경고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부끄러움이며 '''할복'''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2024년 1월에는 기시다 총리가 시정 방침 연설에서 대러 제재 유지와 북방 영토 문제 해결 후 평화 조약 체결 방침을 견지하자, "이른바 '북방 영토'는 협의 대상의 토지가 아니라 러시아 영토다", "우리는 '''일본인의 '북방 영토에 대한 감정'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등이라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하며 반발하고 '''할복'''을 다시 언급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함께 (2011년 8월)


2011년 1월에는 팔레스타인을 방문하여 팔레스타인 독립 지지 의사를 밝혔다.[326] 또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기도 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메드베데프는 서방 국가들에 대한 매우 과격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서방에 대해 "최대 규모의 손해를 입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자 그대로, 에너지, 산업, 교통, 은행을 파괴한다", "모든 중요 인프라의 붕괴가 임박한 공포를 안겨준다", "그들의 생활을 허구와 현실의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의 악몽으로 만들자"고 주장하며 사실상 테러 행위를 조장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은 하나의 민족이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붕괴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314]

4. 4. 푸틴과의 관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청에서 함께 일하면서 푸틴은 메드베데프를 개혁 성향의 관리로 평가하였다. 젊은 시절 메드베데프가 딥 퍼플,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핑크 플로이드와 같은 서구 록 밴드를 좋아했다는 사실은 그의 개방적인 성향을 보여주지만, 이는 크렘린 내부 보수파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다. 그러나 푸틴이 메드베데프를 후계자로 지명하면서 이러한 반발은 수그러들었다.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메드베데프는 푸틴 정권보다 더 개방적인 자세로 서방을 대하겠다는 연설로 주목받았다.

대통령 취임 후 메드베데프는 푸틴을 총리로 임명하여 사실상 이원집정부제와 유사한 권력 구조를 형성하였다. 이는 러시아 정치사에서 유례없는 상황으로, 헌법상 강력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전임 대통령 출신 총리가 공존하게 된 것이다. 언론은 이를 '탄뎀 통치(Tandemocracy)' 또는 '탄뎀 정치'라고 불렀고, 메드베데프와 푸틴을 "통치 탄뎀"으로 칭하였다.[12]

메드베데프의 재임 초기부터 그의 대통령직 성격과 푸틴과의 관계는 많은 추측을 낳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푸틴이 처음에는 뒤로 물러설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으나, 2007–2008년 금융 위기와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 같은 외부적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서 푸틴이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고 주장한다.[12]

헌법은 대통령에게 더 큰 권한을 부여하지만, 실제 권력의 중심이 메드베데프인지 푸틴인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 제기되었다.[122]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크렘린 전문가"들을 인용하여, 메드베데프가 푸틴에게 격식체인 '당신(Выru)'을 사용하는 반면, 푸틴은 메드베데프에게 비격식체인 '너(тыru)'를 사용한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다.[122] 2009년 9월 레바다 센터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3%만이 메드베데프가 가장 큰 권력을 가졌다고 답했고, 32%는 푸틴을, 48%는 두 사람이 동등한 영향력을 공유한다고 답했다.[123] 이에 메드베데프는 "나는 이 국가의 지도자이며, 이 국가의 수장이며, 권력 분립은 이것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려 하였다.[124]

메드베데프는 실용주의적이고 유능한 행정가로 평가받으며, 실로비키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들의 노선에 동조하며 푸틴에게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다. 동시에 국내외에서는 비교적 자유주의적인 정치인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그는 블라디슬라프 수르코프 등이 주창한 '주권민주주의'에 대해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없다"고 이의를 제기하였으며,[293] 대통령 취임 후 통합 러시아당 의원이 발의한 미디어 규제 법안의 폐지를 요구하는 등 자유주의적 면모를 보이기도 하였다. 2008년 헌법 채택 15주년 기념식에서는 연설 중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야유가 나오자, 이를 제지하려는 경호원에게 "내버려 두시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헌법은 바로 그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라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293]

하지만 2008년 대선에서 자유주의적이거나 정권에 비판적인 후보들의 입후보가 저지된 것에 대해 침묵하면서 그의 자유주의적 성향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또한 그의 경력이 주로 보좌 역할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푸틴과의 '탄뎀 통치' 체제 하에서 독자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2009년 이후 메드베데프는 독자적인 색깔을 드러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인사를 단행하고, 푸틴 내각의 금융 위기 대응을 "늦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푸틴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거나 권력 다툼이 시작되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하였다.[294][295] 2009년 11월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는 당수인 푸틴 총리 앞에서 "선거는 민의의 표명이어야 함에도, 민주적인 절차가 행정 절차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며 여당을 비판하기도 하였다.[295]

2011년에 들어서면서 푸틴과의 관계 악화설은 더욱 빈번하게 보도되었고, 두 사람의 발언에서 불일치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리비아 사태에 대해 푸틴이 다국적군의 공습을 "십자군 같다"며 강하게 비판하자, 메드베데프는 "내 생각은 총리와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하였다. 수감 중인 석유 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처우에 대해서도 푸틴은 장기 수감을 주장한 반면, 메드베데프는 그가 위험하지 않으므로 석방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통합 러시아는 소련 공산당의 엉성한 복사본이며 푸틴의 대통령 복귀는 논외"라고 비판하자, 메드베데프는 직후 고르바초프를 크렘린으로 초청해 최고위 국가 훈장을 수여하며 미묘한 행보를 보였다.

메드베데프는 2011년 5월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지속'(푸틴의 대통령 복귀를 암시)으로는 러시아의 근대화가 진전되지 않는다"며 연임 의욕을 내비쳤으나,[296] 결국 2011년 9월 24일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2012년 대선 후보로 푸틴을 추대하였다. 이후 푸틴이 대통령에 재집권하자 메드베데프는 총리로 임명되어 내정을 담당하게 되었다.

5. 총리 재임 (2012-2020)

2012년 5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이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임기를 마친 메드베데프는 다음 날인 5월 8일 푸틴 대통령의 지명과 국가 두마의 승인을 거쳐 총리로 임명되었다.[132][133][134] 이후 통일 러시아 당 대표직도 맡으며[136] 푸틴과의 역할 교대, 이른바 '로키로프카'(캐슬링)가 이루어졌다.[127]

총리로서 메드베데프는 국내 정책을 총괄하는 동시에 국제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2012년에는 푸틴 대통령을 대신하여 G8 정상회담에 참석했으며,[136] 2014년 크림 반도 병합 이후에는 직접 크림을 방문하여 관련 연방 부처 신설을 발표하는 등 러시아의 정책을 추진했다.[137]

2018년, 푸틴 대통령의 네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메드베데프는 총리로 재임명되어 두 번째 내각을 이끌었다.[138][139]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알렉세이 나발니반부패 재단이 제기한 부정 축재 의혹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고,[142] 2018년 정부가 추진한 연금 수령 연령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져 지지율 하락을 겪기도 했다.[143]

2020년 1월 15일, 푸틴 대통령이 연례 국정 연설에서 대통령 권한 일부를 의회로 이관하는 등 대대적인 헌법 개정 계획을 발표하자, 메드베데프는 "대통령이 제안한 헌법 개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내각 총사퇴를 발표했다.[145][146][147] 푸틴 대통령은 사의를 수리하고 메드베데프에게 신설되는 러시아 안전 보장 회의 부의장직을 제안했다.[147] 메드베데프의 사퇴는 표면적으로는 자발적이었으나,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에 의한 사실상의 경질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153][292]

5. 1. 총리 임명

2016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공식 초상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첫 번째 내각


2012년 5월 7일, 러시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같은 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의해 총리직에 지명되었다.[132][133] 2012년 5월 8일, 국가 두마는 메드베데프의 총리 임명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99표, 반대 144표로 가결했다.[134] 당시 푸틴이 이끄는 통일 러시아당은 2011년 러시아 총선 결과 450석 중 238석을 차지하여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었다.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를 총리로 임명하는 법령에 서명했다.[135]

총리 임명 후 메드베데프는 국제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2012년 5월 19일, 그는 푸틴 대통령을 대신하여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제38차 G8 정상회담에 참석했는데, 이는 러시아 총리가 G8 회의에 러시아를 대표한 첫 사례였다. 2012년 5월 21일에는 그의 첫 번째 내각이 구성되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5월 26일, 메드베데프는 집권당인 통일 러시아의 당 대표로 공식 선출되었으며, 이에 앞서 당에 입당하여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정당에 소속된 총리가 되었다.[136]

라트비아 총리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와 메드베데프, 2013년 4월


2014년 우크라이나 혁명 이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병합하자, 메드베데프는 2014년 3월 31일 크림 반도를 방문했다. 이는 3월 18일 크림 반도가 러시아의 일부가 된 후 이루어진 방문으로, 그는 이 자리에서 크림 문제 담당 연방 부처 신설을 발표했다.[137]

2018년 5월 8일 국가 두마에서 열린 메드베데프의 인준 청문회


2018년 5월 18일 러시아 소치에서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과 함께 있는 메드베데프


2018년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 경제 연합 정부 수뇌 회담에서 메드베데프


2018년 5월 7일, 푸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를 총리 후보로 다시 지명했다.[138] 다음 날인 5월 8일, 국가 두마는 찬성 374표로 그의 총리 재임명을 승인했다.[139] 푸틴 대통령은 5월 15일에 내각 구조를 승인했고, 5월 18일에는 내각 구성을 최종 승인했다.[140][141]

그러나 메드베데프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사회적 불만도 표출되었다. 2017년 3월, 반부패 재단이 제작한 조사 영화 《그는 당신에게 디몬이 아니다》에서 메드베데프의 부패 의혹이 제기되면서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메드베데프 사퇴하라!"와 "푸틴은 도둑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142] 또한 2018년 여름에는 메드베데프 정부가 추진한 연금 수령 연령 인상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이 계획은 러시아가 2018년 FIFA 월드컵을 개최하던 중인 6월 14일에 발표되어 논란을 키웠다.[143] 이러한 시위의 영향으로 메드베데프와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하락했다. 한편, 2019년 시베리아 산불 발생 이후 메드베데프는 지역 당국의 화재 대응 규정을 수정하고, 산불 진압을 위한 국제 전문가 협력을 지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144]

2020년 1월 15일, 푸틴 대통령은 연례 국정 연설에서 총리 및 각료 임명권 등 대통령 권한 일부를 연방 의회로 이관하는 헌법 개정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메드베데프는 헌법 개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내각 총사퇴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총리직 사퇴를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리하면서 후임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총리직 유임을 요청했고, 신설될 안전 보장 회의 부의장직에 메드베데프를 임명할 의사를 밝혔다.[290][291] 표면적으로는 국정 연설에 따른 자진 사퇴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푸틴 대통령에 의한 경질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292] 1월 16일, 후임 총리가 국가 두마의 승인을 받으면서 메드베데프는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5. 2. 주요 정책 및 활동

정의 러시아의 세르게이 미로노프. 2009년 지방 선거 당시 행정 자원 동원 문제를 비판했다.


2009년 3월 1일 지방 선거 이후, 여당인 통합 러시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 자원이 동원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특히 정의 러시아 대표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메드베데프는 러시아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 위원장 블라디미르 추로프를 만나 행정 자원 사용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100] 같은 해 8월, 메드베데프는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고 선언하며, 국회와 지방 의회에서 통합 러시아당의 독점적 지위를 깨뜨릴 것을 약속했다.[99] 그러나 2009년 10월 11일에 치러진 다음 지방 선거에서도 통합 러시아는 66%의 득표율로 승리했으며, 선거 과정에서 또다시 행정 자원 동원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반발한 공산당, 자유민주당, 정의 러시아 소속 의원들은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의회 일정에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100] 정치학자 리처드 사쿠아 교수는 메드베데프가 정치적 다원주의를 자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지방 선거 이후 그의 발언과 악화되는 현실 사이에 큰 간극이 생겼으며, 그가 러시아 정치 시스템을 개혁할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100]

2009년 10월 26일,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제1차장 블라디슬라프 수르코프는 민주주의 실험이 더 많은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러시아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101] 반면, 메드베데프는 2010년 11월 6일, 반정부 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법안은 불법 집회를 조직한 전력이 있는 사람의 시위 허가 신청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102]

2010년 11월 말, 메드베데프는 통합 러시아당의 지배가 러시아 정치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집권당이 도전을 받지 않으면 타락할 것이며, 이는 국가 전체의 정치적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러시아 민주주의가 "불완전"하지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시 정치권의 불만과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되었다.[103]

타타르 공화국을 방문한 메드베데프 (2011년 6월)


대통령 임기 중 메드베데프는 몇 가지 제도적 변화를 추진했다. 2008년 11월 5일 첫 국정 연설에서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국가 두마 임기를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러시아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참조: 2008년 러시아 헌법 개정).[104] 2009년 5월에는 러시아 헌법 재판소장 및 부소장을 기존의 재판관 선출 방식에서 대통령이 의회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105]

역사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2009년 5월, 러시아의 이익에 반하는 역사를 위조하려는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연방 대통령 위원회를 설립했다.[106] 같은 해 8월에는 스탈린주의를 나치즘과 동일시하는 것에 반대하며, 소련이 나치 독일과 함께 소련의 폴란드 침공에 가담했다는 유럽 연합유럽 안보 협력 기구(OSCE)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이오시프 스탈린이 "결국 유럽을 구원했다"는 주장을 펼쳤다.[107] 그러나 2009년 10월 30일, 정치적 억압 희생자 추모의 날에는 자신의 비디오 블로그를 통해 국가적 비극에 대한 기억 역시 승리의 기억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후 수십 년간 러시아 국민의 특정 계층이 제노사이드의 대상이 되었음을 언급했다(이는 적색 테러, 스탈린 시대의 탄압 등 소련 시대의 정치적 탄압을 포함한다). 그는 인간 생명의 가치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108]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함께한 메드베데프 (2010년 9월)


한편, 2009년 9월 연설에서는 2004년 폐지된 지방 지도자 직접 선거 제도를 크렘린 임명 방식으로 변경한 것을 승인하며, 향후 100년 안에는 직접 선거로 돌아갈 가능성이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109]

2012년 5월 7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당일, 메드베데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지명되었다.[132][133] 다음 날인 5월 8일, 국가 두마는 찬성 299표, 반대 144표로 그의 총리 임명을 승인했다. 당시 푸틴이 이끄는 통합 러시아는 두마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었다.[134]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메드베데프를 총리로 공식 임명하는 법령에 서명했다.[135]

총리로서 메드베데프는 2012년 5월 19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 푸틴 대통령을 대신하여 참석했다. 러시아 총리가 G8 회의에 국가를 대표한 것은 처음이었다. 5월 21일에는 그의 첫 내각이 구성되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5월 26일에는 집권당인 통합 러시아의 당대표로 공식 선출되었으며, 그 주 초에 당원으로 가입하여 러시아 최초의 정당 소속 총리가 되었다.[136]

2014년 우크라이나 혁명 이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병합하자, 메드베데프는 2014년 3월 31일 크림을 방문했다. 이는 크림이 러시아의 일부가 된 지 약 2주 만이었다. 방문 중 그는 크림 담당 연방 부처 신설을 발표했다.[137]

2018년 5월 7일, 푸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를 총리 후보로 다시 지명했고,[138] 다음 날 국가 두마는 찬성 374표로 그의 연임을 확정했다.[139] 5월 15일과 18일에 걸쳐 푸틴 대통령은 새 내각의 구조와 구성을 승인했다.[140][141]

그러나 메드베데프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사회적 논란과 시위도 이어졌다. 2017년 3월, 알렉세이 나발니가 이끄는 반부패 재단이 제작한 영화 ''그는 당신에게 디몬이 아니다''에서 메드베데프의 부정 축재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촉발되었다. 시위대는 "메드베데프 사퇴하라!", "푸틴은 도둑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142] 2018년 여름에는 메드베데프 정부가 2018년 FIFA 월드컵 개막일에 발표한 연금 수령 연령 인상안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다.[143] 이러한 시위의 여파로 메드베데프와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하락했다. 2019년 시베리아 산불 사태 때는 지역의 화재 진압 관련 규정을 수정하고 외국 전문가와 협력하여 산불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144]

5. 3. 내각 총사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20년 1월 15일 연방 의회 연설에서 총리·각료 승인 등 대통령에게 속한 권한 일부를 연방 의회로 이관하는 내용을 포함한 여러 헌법 개정안을 제안하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내각 총사퇴를 발표했다. 메드베데프는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중요한 헌법 개정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각 총사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145][290][291] 그는 이 헌법 개정이 "러시아의 권력 균형을 상당히 바꿀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146][147] 푸틴은 메드베데프의 사임을 수락했다.[148]

메드베데프의 사임은 표면적으로는 러시아 헌법 제117조 1항에 따른 자발적인 사임 형태를 취했다.[149][150] 그러나 발표된 행정 명령에는 푸틴 대통령이 헌법 제83조 (c)항 및 제117조 2항에 따라 내각을 해임했다고 명시되었다.[151][152] 러시아의 유력 일간지 ''코메르산트''(Kommersant)는 해당 조항들이 대통령에게 별도의 설명이나 동기 부여 없이 정부를 해산할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푸틴이 메드베데프를 사실상 해임했으며 사임이 자발적이기보다는 강제적인 성격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153][292]

푸틴은 사임을 수락하면서 메드베데프에게 러시아 안전 보장 회의에 신설되는 부의장직을 제안했다.[147][290][291] 메드베데프는 후임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해 달라는 푸틴의 요청을 받았으며,[290][291] 2020년 1월 16일 후임 총리가 국가 두마에서 승인됨에 따라 총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6. 안전보장회의 부의장 (2020-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연방 의회에 보내는 연설에서 헌법 개정안을 여러 건 제안한 후, 2020년 1월 15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내각 전체와 함께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메드베데프는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 권한 축소 등 중요한 헌법 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145] 그는 헌법 개정이 "러시아의 권력 균형을 상당히 바꿀 것"이라고 언급했다.[146][147] 푸틴은 그의 사임을 수락했다.[148]

메드베데프의 사임은 표면적으로 자발적인 형태(헌법 제117조 1항)를 취했지만,[149][150] 발표된 행정 명령에는 푸틴이 헌법 제83조 (c)항 및 제117조 2항에 따라 내각을 해임했다고 명시되어 있었다.[151][152] 러시아 언론 ''코메르산트''(Kommersant)는 이 조항들이 대통령에게 설명 없이 정부를 해산할 권한을 부여하므로, 푸틴이 사실상 메드베데프를 해임했으며 사임이 강제적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153] 푸틴은 메드베데프에게 신설된 러시아 안전 보장 회의 부의장직을 제안했다.[147]

2020년 1월 16일, 메드베데프는 러시아 안전 보장 회의 부의장으로 공식 임명되었다.[154] 그의 월급은 618713RUB로 책정되었다.[155] 같은 해 7월 ''콤소몰스카야 프라다''와의 인터뷰에서 메드베데프는 푸틴 대통령과 "좋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그의 총리직 사임이 두 사람 간의 국내 정책 갈등 때문이라는 관측과는 대조되는 발언이었다.[156]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메드베데프는 이전의 온건한 이미지와 달리 "호전적인 매파"로 변모하여 서방 국가들을 향해 일련의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발언"[187][157][158]과 전쟁 위협을 쏟아냈다.[159] 국제 분석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메드베데프가 전쟁과 러시아 내 국수주의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미래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159][157] 2022년 6월 VTsIOM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3% 이상이 메드베데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크렘린궁 소식통은 메두자에 그의 영향력이 총리 시절보다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162]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벤 노블 부교수는 메드베데프가 "관련성을 유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매파보다 더 매파적인 태도를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분석했다.[163]

2022년 2월 21일 안전 보장 회의에서 푸틴, 메드베데프 및 다른 구성원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평의회에서 제명되자, 메드베데프는 이 결정이 "불공정"하다면서도 사형 제도 부활의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160][161] 같은 달, 그는 러시아에 제재가 가해진 후 서방과의 외교 관계가 불필요하며, 제재는 핵 안정성 대화 중단과 신전략무기감축협정 탈퇴의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168]

2022년 4월, 그는 세계 식량 위기와 관련하여 러시아가 "우호적인" 국가에만 식량과 농산물을 공급할 것이며, 러시아의 친구들은 유럽과 북미에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169] 2022년 6월, 뮌헨 안보 회의 의장 크리스토프 호이스겐은 메드베데프를 "광대"라고 비판했다.[170]

2022년 7월 6일, 메드베데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행위를 조사하려는 재판소 설립 시도를 비난하며, "가장 큰 핵 잠재력을 가진 국가를 처벌하는" 발상이 "인류의 존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진정한 민주주의"라는 미명 하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성경 구절을 인용해 경고했다.[171] 같은 달 27일에는 우크라이나 대부분이 러시아에 합병되고 나머지는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에 분할된 지도를 "서방 분석가"의 예측이라며 공유했다.[172][173]

2022년 4월 8일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의 고별식에 참석한 메드베데프


2022년 9월, 그는 전략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러시아 무기가 러시아에 병합된 영토 방어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러시아 점령지에서의 합병 주민투표가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174][175] 그는 러시아가 핵무기로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분명히 허세가 아니다"라고 재차 위협했는데,[182] 로이터 통신은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 공격 위협으로 해석했다. 폴리티코는 메드베데프의 이러한 변신이 "핵 광인으로 가장함으로써 푸틴의 덜 사악한 쌍둥이 이미지를 벗기려는 것"이며, 그의 텔레그램 채널이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176]

2022년 11월 4일 국민 통합의 날에는 러시아가 "복잡한 거짓말을 사용하는 사탄"에 맞서 "신성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서방의 지원을 받는 "미친 나치 마약 중독자"라고 주장했다.[177][178][179] 같은 달, 그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 시도가 러시아 핵무기 사용의 "직접적인 이유"가 된다고 말했으며,[180] 러시아가 아직 모든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모든 적 표적을 공격하지 않은 것은 "내재적인 인간적인 친절함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181][182] 또한 침공 이후 러시아를 떠난 이들을 "비겁한 배신자"라고 칭하고,[164] 전쟁에 반대하는 이민자들을 "사회의 적"으로 규정하며 귀국 금지를 주장하고, 정치적으로 활동적인 망명자들에 대한 암살단 사용을 촉구했다.[165][166]

2022년 12월 21일, 메드베데프는 베이징을 방문하여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과 회담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183] 12월 27일에는 트위터에 2023년 이후에 대한 예측 목록을 게시했는데, 여기에는 영국EU 복귀 후 분열, 폴란드헝가리의 우크라이나 서부 점령, 독일에 제4 제국 수립 및 주변국 병합, 프랑스와 독일 간 전쟁, 북아일랜드의 아일랜드 공화국 합류, 미국 내전 및 캘리포니아·텍사스 독립, 일론 머스크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금융 중심지 아시아 이전,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 및 디지털 법정 통화 부상 등이 포함되었다.[184][185]

2023년 1월 1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비난하자, 메드베데프는 기시다를 "수치스러운 복종"이라 비난하며 할복을 제안했다.[186][187] 2월 4일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 지원을 약속하자 "키이우 치하에 남아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가 불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188]

2023년 2월 21일 푸틴의 연방 의회 국정 연설 동안 메드베데프, 미슈스틴, 볼로딘 및 푸틴 정권의 다른 주요 인물


2023년 2월 24일과 4월 14일에는 폴란드의 국경 변경을 고려하고 해체를 위협했다.[189][190] 3월 20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극초음속 미사일로 헤이그 법원을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으며,[191] 푸틴 체포 시도 국가, 특히 독일을 핵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192] 스웨덴 외교관 칼 빌트는 이를 두고 "푸틴 정권의 기준에 의해서도 이 사람은 분명히 정신 이상자"라고 비판했다.[193] 3월 23일에는 국내 방위 산업체 관리자들에게 스탈린을 언급하며 의무 위반 시 파괴될 것이라고 위협했다.[167]

2023년 4월 8일,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가 "아무도 필요하지 않다"며 "사라질 것"이고, 현재의 우크라이나는 "소련 붕괴로 생성된 오해"라고 주장했다.[194] 그는 "위대한 러시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195] 4월 19일에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킬 경우 러시아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위협했다.[196] 영국의 러시아 인권 운동가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 관련 제재에 대해서는 영국이 "영원한 적"이라며 러시아 무기로 영국 섬이 "바다의 심연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위협했다.[197]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 드미트로 쿨레바는 "메드베데프는 텔레그램을 사용하기 전에 보드카를 덜 마셔야 한다"고 비꼬았다.[198]

2023년 5월 21~23일 베트남을 방문하여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했으며,[199] 방문 중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십 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200] 7월 3일에는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이 수십 년간 지속되고 우크라이나 분쟁이 영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201] 7월 30일에는 우크라이나 반격이 성공하여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할 경우, 러시아 핵 교리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202][203]

메드베데프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가를 파괴하고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러시아에 가하는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3년 8월, 그는 "본질적으로 테러리스트인 우크라이나 국가를 파괴하고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집단 서방이 러시아를 조각낼 것이라고 주장했다.[204] 9월에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공세에 대해 아르메니아를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니콜 파쉬니안 총리가 "NATO와 바람을 피운다"고 비난했다.[205] 이는 러시아와 아르메니아가 집단 안보 조약 기구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나온 발언이다.[206]

2023년 10월 1일, 우크라이나 내 영국 군인과 Taurus 미사일을 생산하는 독일 공장을 합법적 표적으로 삼겠다고 위협하며 NATO 지도자들이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207] 10월 9일에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사용되었다고 주장했으며,[208]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규칙 없는 잔혹한 전쟁"이라고 비판했다.[209] 11월 2일에는 로시스카야 가제타 기고문에서 폴란드를 러시아의 '위험한 적'이자 제국 부활을 꿈꾸는 국가로 규정하고, 폴란드의 서부 및 북부 영토(구 독일 영토)를 러시아가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주권 상실을 경고하고 제3차 세계 대전 유발 가능성을 언급했다.[210][211][212][213][214]

2024년 1월 12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키이우 방문 및 안보 협정 체결에 대해 영국군 파견 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215] 1월 17일에는 자신의 텔레그램 앱 채널에서 "우크라이나의 존재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입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의 상태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어떤, 절대적인 모든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역사적인 러시아 영토.. EU와의 우크라이나 연합도, 이 인공적인 국가의 NATO 가입도 [새로운 분쟁]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묘사했다.[216] 메드베데프는 또한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는 국가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수집된 영토"이며 우크라이나어는 러시아어의 "잡종 방언"이 아니라 "언어가 아니다"라고 썼다.[217] 더욱이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해서는 안 되며 러시아는 독립적인 우크라이나 국가에 대한 전쟁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218] 메드베데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존재는 우크라이나인에게 치명적으로 위험하며, 그들은 대규모 공동 국가에서의 삶이 죽음보다 낫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그들의 죽음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그리고 우크라이나인들이 이것을 깨달을수록 더 좋습니다."[219]

그는 러시아 출신 우크라이나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를 구두로 공격하며 "소련 러시아 장교였지만 반데라의 배신자가 되어 맹세를 깨고 나치를 섬기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파괴하는 사람에 대한 혐오감. 그의 발 아래 땅이 불타기를!"이라고 말했다.[220] 2024년 2월 22일 러시아 언론과의 대규모 비디오 인터뷰에서 메드베데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미래 계획을 설명하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로 더 진격하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다시 진격할 수 있으며 "우리는 어디에서 멈춰야 할까요? 모르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221] 2024

7. 논란

(내용 없음)

7. 1. 부패 의혹

2016년 5월 23일,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반도 페오도시아를 방문했을 때, 메드베데프는 러시아 연금이 물가 상승률에 맞춰 조정되지 않는다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에 직면했다.[261] 그는 "돈은 없지만, 버티세요"라는 식의 무시하는 태도로 답변하고 자리를 떠났는데, 이는 이후 인터넷 밈이 되었다.[261] 2년 뒤, 제2차 메드베데프 내각의 연금 개혁 계획은 2018년 러시아 연금 시위를 촉발했다.

2017년 3월 2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반부패 시위


2016년 9월,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메드베데프의 여름 별장(일명 "다차")에 대한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별장은 80ha의 토지에 여러 채의 집, 스키 슬로프, 폭포식 수영장, 3개의 헬리패드, 통신 타워 등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오리를 위한 집까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1년 후 러시아 시위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262] 이 부지는 높이 약 1.83m의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30배 크기에 달한다고 알려졌다.[263] 이 여름 별장은 볼가강 유역 플료스에 위치한 18세기 저택 '밀로프카'를 호화롭게 개조한 것이다.[264]

2017년 3월, 나발니와 그가 이끄는 반부패 재단은 메드베데프와 그의 가족이 사용하는 재산과 거주지에 대한 추가적인 심층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당신에게 디몬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메드베데프가 유령 회사와 재단을 포함한 복잡한 소유 구조를 통해 막대한 토지, 별장, 궁전, 요트, 고가 아파트, 와이너리 및 부동산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폭로했다.[265] 이들 자산의 총 가치는 약 12억달러로 추정되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부의 원천이 러시아 재벌들의 뇌물성 선물과 국영 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이라고 지적했다. 영화는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2,4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다.[266] 메드베데프는 이러한 의혹들을 "헛소리"라고 일축했다.[267]

이 폭로는 러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반부패 시위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러시아 당국은 허가받지 않은 시위라는 명목으로 강경하게 대응하여 알렉세이 나발니를 포함한 수백 명의 시위대를 체포했으며, 정부는 이를 "불법적인 도발"이라고 규정했다.[268] 2017년 4월 레바다 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한 러시아인의 45%가 메드베데프 총리의 사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9] 현직 총리로서 부패 척결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알렉세이 나발니의 폭로로 인해 전 동창 등이 대표로 있는 단체를 이용하여 거대한 저택, 와이너리, 요트 등 막대한 부정을 축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 이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었으나, 메드베데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넘어서게 되었다.[321]

7. 2. 극단적 발언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이전의 상대적으로 온건했던 이미지와 달리 서방 국가들과 우크라이나를 향해 극단적이고 호전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제 분석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푸틴 정권 내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강경파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기도 한다.[159][157] 그의 발언은 종종 핵무기 사용 위협, 타국에 대한 조롱과 비난, 역사 왜곡 등을 포함하며 국제 사회의 우려와 비판을 샀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평의회에서 제명되자, 메드베데프는 이를 사형 제도를 부활시킬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160][161] 또한 서방과의 외교 관계가 불필요하며, 제재를 이유로 신전략무기감축협정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168] 같은 해 4월에는 세계 식량 위기와 관련하여 러시아가 "우호적인" 국가에만 식량을 공급할 것이며, 그 친구들은 유럽과 북미에 있지 않다고 발언하며 식량을 무기화하려는 태도를 보였다.[169] 6월에는 국영 여론조사 기관 VTsIOM 조사에서 러시아인 68.3% 이상이 메드베데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으며,[162] 뮌헨 안보 회의 의장 크리스토프 호이스겐은 그를 "광대"라고 부르기도 했다.[170]

2022년 3월 14일 러시아의 포격 이후의 키이우. 메드베데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2022년 7월, 그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조사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비난하며 "가장 큰 핵 잠재력을 가진 국가를 처벌하는" 발상은 "인류의 존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17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부분을 합병하고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가 나머지를 분할하는 내용의 지도를 공유하기도 했다.[172][173] 9월에는 러시아가 합병한 영토를 지키기 위해 전략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분명히 허세가 아니다"라고 위협했다.[174][175][182] 폴리티코는 그가 "핵 광인으로 가장"하려 한다고 분석했다.[176]

11월에는 침공 이후 러시아를 떠난 사람들을 "비겁한 배신자"라고 부르며 러시아는 그들 없이 "더 강하고 깨끗하다"고 말했고,[164] 국민 통합의 날에는 러시아가 "복잡한 거짓말을 사용하는 사탄"에 맞서 "신성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서방의 지원을 받는 "미친 나치 마약 중독자"라고 주장했다.[177][178][179]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려 한다면 러시아의 핵무기를 사용할 "직접적인 이유"가 된다고 위협했다.[180] 12월에는 전쟁에 반대하는 망명자들을 "사회의 적"으로 규정하고 러시아 귀국 금지를 주장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암살단 사용을 촉구하기도 했다.[165][166] 연말에는 트위터에 2023년 이후에 대한 황당한 예측 목록을 게시했는데, 여기에는 유럽의 분열, 제4 제국의 등장, 미국 내전, 일론 머스크의 대통령 당선 등이 포함되었다.[18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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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들어서도 그의 극단적인 발언은 계속되었다. 1월에는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비판하자, 그를 미국에 대한 "수치스러운 복종"이라 비난하며 할복을 제안했다.[186][187] 2월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을 지원하면 "키이우 치하에 남아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가 불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188] 3월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헤이그 법원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위협했으며,[191] 푸틴을 체포하려는 국가는 핵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특히 독일을 지목했다.[192] 스웨덴 외교관 칼 빌트는 이를 두고 "푸틴 정권의 기준에 의해서도 이 사람은 분명히 정신 이상자"라고 평가했다.[193]

4월에는 우크라이나가 "아무도 필요하지 않다"며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고, 현재의 우크라이나 국가는 "소련 붕괴로 생성된 오해"이며 "위대한 러시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194][195] 또한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위협했으며,[196] 영국이 러시아 인권 운동가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 선고와 관련해 제재를 가하자 "영국은 우리의 영원한 적"이라며 최신 러시아 무기로 영국 섬이 "바다의 심연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위협했다.[197] 5월에는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 드미트로 쿨레바가 "메드베데프는 텔레그램을 사용하기 전에 보드카를 덜 마셔야 합니다."라고 비꼬았다.[198] 같은 달 베트남 방문 중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십 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200]

7월에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성공하여 러시아 점령지를 되찾을 경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202][203] 8월에는 우크라이나를 "본질적으로 테러리스트 국가"로 규정하며 "파괴하고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4] 9월에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공세에 대해 아르메니아를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니콜 파쉬니안 아르메니아 총리가 "NATO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비난했다.[205] 10월에는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영국 군인과 Taurus 미사일을 생산하는 독일 공장이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며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경고했고,[207]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서방 무기가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208] 11월에는 폴란드를 러시아의 '위험한 적', '유럽의 하이에나'로 묘사하며 주권 상실과 영토 회수 가능성을 위협하고, 폴란드가 제3차 세계 대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했다.[210][211][212][213][214]

2024년에도 그의 발언 수위는 낮아지지 않았다. 1월에는 영국군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면 러시아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215] "우크라이나의 존재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이라며 우크라이나라는 국가 자체를 부정하고 우크라이나어를 "언어가 아니다"라고 폄하했다.[216][217][218][219] 2월에는 러시아 출신 우크라이나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를 "반데라의 배신자"라고 비난하며 "그의 발 아래 땅이 불타기를!"이라고 저주했고,[220] 러시아군이 오데사키이우까지 진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221] 3월에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일부로 묘사하는 연설을 우크라이나 서부가 주변국에 분할된 지도 앞에서 했으며,[222][223] 우크라이나의 무조건 항복과 영토의 러시아 편입 등을 요구하는 '평화' 계획을 발표했다.[224]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 홀 공격 이후에는 책임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면 관련자들을 "테러리스트로서 무자비하게 파괴해야 한다"며 보복 테러와 총살형, 가족 억압을 촉구했다.[225]

2024년 11월 메드베데프는 도널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으려 한다면 존 F. 케네디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년 11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어도 미국의 대러시아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트럼프가 정말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려 한다면 존 F. 케네디처럼 암살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226]

요약하자면,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감을 표출하며 핵 위협, 타국 지도자 및 국민에 대한 모욕, 역사 왜곡, 심지어 테러 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국가 주권을 노골적으로 부정하며 러시아의 일부로 간주하고, 전쟁의 장기화와 확대를 암시하는 위협적인 언사를 반복하고 있다.[314]

8. 기타


  • 가족으로는 아내 스베틀라나 메드베데바와 아들 1명이 있다. 아내와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으로, 학생 시절부터 교제했으며 1982년 학교 졸업 후 수년간의 교제를 거쳐 결혼했다.[315] 1995년에는 아들 일리야가 태어났다.
  • 학생 시절부터 록 음악을 좋아했으며, 특히 핑크 플로이드, 블랙 사바스, 딥 퍼플, 레드 제플린을 가장 좋아하는 밴드로 꼽는다. 소련 시절 록 음악은 "서방의 퇴폐적인 문화"로 여겨져 듣는 것이 금지되었지만, 당시 메드베데프는 친구들과 해적판 음반을 몰래 교환하며 들었다고 한다.[316] 이후 앨범을 꾸준히 모아, 지금은 딥 퍼플의 모든 앨범을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317] 2008년 2월에는 가스프롬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딥 퍼플의 콘서트에 세르게이 이바노프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 블라디미르 푸틴과 마찬가지로 스포츠맨이며,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보내며 훈련과 바비큐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318] 대학 시절에는 역도 선수였으며, 지금도 아침과 저녁에 한 시간씩 역도 훈련을 한다고 한다. 역도 외에도 요가, 조깅, 수영 등을 즐긴다. 스포츠 관람의 경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팬이라고 밝혔다.
  • '도로테우스'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 러시아의 대중지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2008년 3월 15일자 기사에서 이 고양이가 메드베데프의 이웃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고양이와 싸웠지만 져서, 그 후 한 달간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도록 거세 수술까지 받았다고 한다.
  • 2008년 7월 홋카이도 도야코 서미트 참석 당시, 일본 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해 녹차를 매일 마시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러시아 대중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와의 2008년 4월 29일자 인터뷰에서는 건강을 위해 스시사시미를 즐겨 먹으며, 최근 무라카미 하루키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을 읽었다고 답했다.
  • 애플의 휴대 전화인 아이폰개인용 컴퓨터인 매킨토시를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19] 2010년 6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애플로부터 아이폰 4를 선물받았고, 트위터 본사를 방문하여 직접 계정을 개설하고 트윗을 했다.[320]
  • 자신의 비디오 블로그를 개설했다.
  • 2010년 6월부터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324] 2014년 8월 14일, 이 트위터 계정에 사임 의사나 러시아 정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 등이 게재되었지만, 이는 해킹에 의한 계정 탈취로 보인다. 이러한 비판은 즉시 삭제되었다.[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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