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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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사상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 차리는 상으로, 기원전부터 신체 보전을 위한 구복 행위에서 시작되어 동양, 특히 유교의 영향을 받아 조상 숭배 의례로 발전했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상 제사가 왕가에서 시작되어 고려 시대를 거치며 사대부를 중심으로 보편화되었고, 조선 시대에는 《주자가례》에 따른 제사가 정착되었다. 제사상 차림은 고비합설, 어동육서 등과 같은 규칙에 따라 과일, 나물, 어육, 갱, 반, 술 등을 올리며, 지방과 가문에 따라 차림의 방식과 음식에 차이가 있다. 현대에는 핵가족화와 음식의 일반화로 제사상 규모가 축소되고, 제사상 차림을 대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차례는 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간소한 제사로, 제사상과 유사하나 떡국, 송편 등을 올리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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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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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 |
![]() | |
일반 정보 | |
종류 | 상차림 |
용도 | 제사 |
구성 | |
주요 구성 음식 | 밥 국 떡 고기 생선 나물 과일 술 |
기타 | 향 |
기타 정보 | |
유의사항 | 지방, 병풍 |
2. 제사의 유래와 역사
제사는 먼 옛날 인류가 원시적인 생활을 할 때 천재지변, 맹수의 공격,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수단으로서 하늘, 땅, 깊은 물, 거목, 높은 산, 바다, 조상 등에게 절차를 갖추어 빌었던 것에서 기원한다. 즉, 신체 보전을 위한 구복 행위가 제사가 발생하게 된 동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제사는 동양에서 중세와 근대에 이르러 유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조상 숭배로 변모하였다.[1]
조선 초기에는 불교 의례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주자가례》와 같은 유교 의례가 사회 전반에 쉽게 보급되지 않았다. 16세기 중엽부터 성리학이 심화되면서 양반 사대부 사회에서 《주자가례》가 정착되었고, 이에 명시된 4대조까지 제사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다. 오늘날에는 2대조까지 간소화되어 조상을 존경하고 추모하는 표시로 제사를 지낸다.[3]
2. 1. 고대
한국의 제사는 고대부터 신명을 받들어 복을 빌고자 하는 의례로서 자연숭배의 제사 의식이 행해졌다. 삼국시대부터는 자연신에 대한 제사가 차츰 자신의 조상에 대한 제사의례로 발전하였으며, 일반 민중보다 왕가에서 먼저 행해졌다. 특히 고려 중기 이후 유교가 유입되면서 조상에 대한 제사 의식은 지배세력인 사대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보편화되었다. 《예서(禮書)》에 따르면 '제왕은 하늘을 제사지내고 제후는 산천을 제사지내며 사대부는 조상을 제사지낸다.'고 하였다.[2]2. 2. 삼국시대
한국에서는 고대부터 신명을 받들어 복을 비는 의례로서 자연숭배 제사 의식이 행해졌다. 삼국시대부터는 자연신에 대한 제사가 점차 자신의 조상에 대한 제사 의례로 발전하였으며, 일반 민중보다 왕가에서 먼저 행해졌다. 특히 고려 중기 이후 유교가 유입되면서 조상 제사 의식은 지배 세력인 사대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보편화되었다. 《예서(禮書)》에 따르면 '제왕은 하늘을 제사지내고 제후는 산천을 제사지내며 사대부는 조상을 제사지낸다.'고 하였다.[2]2. 3. 고려 시대
고려 중기 이후 유교가 유입되면서 조상에 대한 제사 의식은 지배 세력인 사대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보편화되었다. 《예서(禮書)》에 따르면 '제왕은 하늘을 제사지내고 제후는 산천을 제사지내며 사대부는 조상을 제사지낸다.'고 하였다.[2]2. 4. 조선 시대
고려 중기 이후 유교가 유입되면서 지배 세력인 사대부를 중심으로 조상에 대한 제사 의식이 급속도로 보편화되었다. 《예서(禮書)》에 따르면 '제왕은 하늘을 제사지내고 제후는 산천을 제사지내며 사대부는 조상을 제사지낸다.'고 하였다.[2]조선 시대 초기에는 불교 의례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주자가례》와 같은 유교 의례가 사회 전반에 쉽게 보급되지 않았다. 16세기 중엽부터 성리학이 심화되면서 양반 사대부 사회에서 《주자가례》가 정착되었고, 《주자가례》에 명시된 4대조까지 제사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다. 오늘날에는 2대조까지 간소화되어 이어져 오면서 조상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표시로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3]
2. 5. 현대
현대 사회에서 제사는 핵가족화와 사회 변화로 인해 간소화되는 경향이 있다. 전통적으로는 주자가례에 따라 4대조까지 제사를 지냈으나, 오늘날에는 2대조까지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다.[3] 이는 조상을 존경하고 추모하는 마음은 유지하되, 현대 사회의 생활 방식에 맞게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3. 제사상 구성
제사상 진설은 각 지방과 가문에 따라 다르지만, 근본적인 양식은 대한민국 상고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토속적인 제수를 바탕으로 《주자가례》의 내용을 수용하고, 《사례편람》에 의해 규범화된 것이다.[4]
제수는 제사에 차리는 음식물이다. 제사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성의 표시이므로, 값비싼 음식보다는 평상시 고인이 즐겨 먹던 음식이나 가정에서 먹는 반상차림으로 깨끗하게 차려 정성을 다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유로 예서의 기준보다는 죽은 사람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올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5] 제사상 차림에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다.
- 과일 과일 과일 과일
- 식혜 젓갈 김치(절인채소) 간장 나물
- 떡 어물(생선) 적(양념고기) 육물(고기), 국수
- 탕 식초 시저(수저) 잔반(술잔) 메(밥)
오늘날의 제사상 차림 규칙은 조선시대에 성리학을 바탕으로 정해졌다.[6] 제사 음식은 《주자가례》를 기본으로 하지만, 조선 시대에 이를 받아들이면서 한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거나 조금씩 변화를 주어 준비한다.[7]
3. 1. 제사상 차림 규칙
제사상 진설은 각 지방과 가문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주자가례》와 《사례편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4] 제사상 차림의 주요 규칙은 다음과 같다.- 고비합설(考妣合設): 남자 조상과 여자 조상은 함께 차린다.
- 시접거중(匙楪居中):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 앞 중앙에 놓는다.
- 반서갱동(飯西羹東):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다. 이는 산 사람과 반대라는 뜻이며, 좌반우갱(左飯右羹) 또는 갱동반서(羹東飯西)라고도 한다.
- 적접거중(炙楪居中): 구이는 중앙에 놓는다.
- 초동잔서(醋東盞西): 술은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술병보다는 잔을 잡기 편하게 혼백의 오른쪽에 놓는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어육동서(魚肉東西)라고도 한다.
- 동두서미(東頭西尾):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한다. 두동미서(頭東尾西)라고도 한다.
- 배복방향(背腹方向): 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하게 한다.
- 면서병동(麵西餠東): 국수는 서쪽에, 떡은 동쪽에 놓는다. 병동면서(餠東麵西)라고도 한다.
- 숙서생동(熟西生東): 익힌 나물은 서쪽에, 생김치는 동쪽에 놓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라고도 한다.
- 서포동혜(西脯東醯): 포는 서쪽,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 식혜 대신 젓갈을 동쪽에 놓을 경우 서포동해(西脯東醢)라고도 한다.
- 접동잔서(接東盞西):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접시보다는 잔을 잡기 편하게 혼백의 오른쪽에 놓는다.
- 남좌여우(男左女右): 제사를 지낼 때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선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색 과실(사과)은 동쪽에, 흰색 과실(배)은 서쪽에 놓는다.
- 동조서율(東棗西栗): 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에 놓는다.
- 조율이시(棗栗梨枾): 과실은 서쪽부터 대추, 밤, 배 순서로 놓는다. 감을 포함하면 조율시이(棗栗枾梨)라고도 한다.
- 과채적탕(果菜炙湯): 제사상에서 과일, 나물, 구운 고기, 탕 순으로 차린다.
- 건좌습우(乾左濕右): 말린 것은 왼쪽에, 축축한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3. 2. 진설 음식
진설은 제사상의 음식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의 제사 음식은 《주자가례》를 기본으로 하지만, 조선 시대에 이를 받아들이면서 한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거나 조금씩 변화를 주어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7] 《주자가례》의 진설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음식들은 다음과 같지만, 집안 전통과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7]- 소채: 김치, 나물 등을 말하며, 조리 방법에 따라 침채, 숙채, 냉채로 나뉜다. 제사에는 주로 소금에 절인 침채와 데치거나 볶는 숙채를 사용한다. 김치에는 파, 마늘, 고추 등의 냄새나는 양념을 넣지 않는다. 나물은 섬유질이 질기거나 독성이 있는 재료를 조리하여 먹기 좋게 만든 것으로, 고사리, 숙주, 시금치 등이 있다. 도라지, 무, 배추 등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된다.[10][11]
- 어육: 물에서 나는 물고기(어)와 땅에서 나는 가축(육)을 뜻하며, 회, 전, 찜 등의 형태로 제사상에 올린다. 물고기는 형태를 살려 굽거나 찜, 포를 떠 전으로 만들고, 고기는 양념을 무친 회, 구이, 전 형태로 올린다. 닭고기는 통째로 쪄서 올린다. 조리 방식에 따라 적, 포, 해로 나뉜다. 적은 불에 직접 굽는 조리법으로 술을 올릴 때 올리는 특별한 음식이다. 포는 물고기, 육류를 건조시켜 만든 것으로, 육포, 건어, 문어, 전복 등이 있다. 해는 젓갈을 말하며, 곡물을 섞어 저장 효과를 높인 식해를 올리기도 한다.[12][13]
- 갱, 탕: 갱은 고기를 삶은 국물에 채소를 넣어 조미한 것이고, 태갱은 순수하게 고기만으로 만든 국을 뜻한다. 현재는 갱을 태갱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며, 생선, 채소 등이 사용된 것은 탕이라고 한다. 갱은 보통 쇠고기를 삶은 국에 무로 맛을 더하고, 탕은 갱에 두부, 생선, 다시마 등을 넣어 끓인다.[14]
- 반, 미식, 면식: 밥(반), 쌀로 만든 음식(미식), 밀로 된 음식(면식)을 뜻한다. 이들은 곡류를 대표하며, 밥은 쌀로만 올리고, 별도로 떡(미식)이나 국수(면식)를 올린다.[15][16] 주자가례에서는 만두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속 재료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 면식은 가정에 따라 올리기도 하고 올리지 않기도 한다.[17]
- 술: 제사에는 도수가 낮고 순한 종류를 사용한다. 주로 청주를 올리며, 소주를 쓰기도 한다. 조상이 술을 못 마셨다면 식혜로 대신해도 좋다.[18]
- 초장: 식초(초)와 간장(장)을 말한다.[19]
3. 2. 1. 과일
《고례》에는 포와 해가 기본 제찬이었으나 현대 사회에 이르러 과일이 포와 더불어 가장 기본이 된다. 밥과 국이 없더라도 과일은 포와 함께 올린다. 생과의 품목으로는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쓰인다. 주요 과일로는 대추, 밤, 배, 감 (조율이시)을 놓는다.[8][9] 이 밖에 제철 음식(시과 등)들을 놓는다. 공자의 가어에서는 복숭아를 제외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의 유학자 이익은 시대에 따라 적절하게 변하게 차리는 것이 어긋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과는 생과 외에 조과, 즉 사람이 직접 만든, 밀, 쌀가루 등을 이용해 기름에 튀겨 꿀 등을 묻혀 만드는 박계나 약과도 의미한다. 계절에 따라 구애받지 않으므로 일년 내내 올릴 수 있다. 꼬막도 해과라고 부르며 과일로서 올리기도 한다.[8][9]

3. 2. 2. 소채
소채는 김치, 나물 등을 말한다. 이는 침채, 숙채, 냉채로 조리 방법에 따라 구분된다. 침채는 소금에 절인 것, 숙채는 데치거나 볶는 등 불에 조리한 것, 생채는 익히지 않고 조리한 것으로 초를 이용한 것이 많아 제사에는 주로 침채, 숙채를 사용한다.

이런 조리법은 채소의 특성에 따르는데 침채에는 김치 종류가 해당한다. 김치에는 파, 마늘, 고추 등의 냄새나는 양념을 넣지 않는다. 섬유질이 질기거나 독성이 있어 그대로 먹을 수 없는 재료들은 볶거나 데쳐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나물이 고사리, 숙주, 시금치 등이다. 도라지, 무, 배추 등은 한 가지 방법에 한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도 조리된다. 계절에 맞는 나물을 쓰기도 한다. 무치기도 하고 간장과 함께 끓이기도 한다.[10][11]
3. 2. 3. 어, 육
어(魚)는 보통 물에서 나는 것, 육(肉)은 땅에서 나는 가축 등을 뜻한다. 제사상에는 회, 전, 찜 등의 형태로 올라오는데, 물고기의 경우 형태를 그대로 살려 굽거나, 찜으로 만들거나, 포를 떠 전으로 만든다. 고기의 경우 양념을 무친 회, 불에 굽거나, 각종 재료들을 섞어 전 형태로 올리고, 닭고기는 통째로 쪄서 올린다. 조리 방식에 따라 적, 포, 해로 나뉜다.적은 불에 직접 굽는 조리법을 말하며 술을 올릴 때 올리는 특별한 음식이다. 예전에는 동물의 내장을 사용했으나, 생선이나 쇠고기, 꿩 등이 사용되었고 다른 음식과 함께 한 그릇에 올렸다가 제사가 끝나면 다른 음식과 함께 물린다.
포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제사 음식으로 가장 낮은 등급의 제사에서도 올리도록 되어 있었다. 포는 물고기, 육류를 건조시켜 만들어 저장이 용이하도록 했는데, 숙성 과정에서 변화가 와 상태가 개선되기도 했다. 포는 육포, 건어, 문어, 전복 등을 말한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문화권에서는 반찬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 밥이 필요 없는 차례나 상례에도 올라가는 기본 찬이다.
해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제사 음식으로 가장 낮은 등급의 제사에서도 올리도록 되어 있었다. 해는 젓갈을 말한다. 곡물을 섞을 경우 효소 작용으로 저장 효과가 높아지는데, 이를 식해라고 칭한다. 식혜의 '혜'와 발음이 비슷해 식혜를 올리는 집안도 있다.[12][13]
3. 2. 4. 갱, 탕
갱은 고기를 삶은 국물에 채소를 넣어 조미한 것을 뜻하며, 순수하게 고기만으로 만든 국을 태갱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갱을 태갱을 의미하는 용어로 많이 쓰며 생선, 채소 등이 사용된 것은 탕이라고 한다. 갱과 탕은 모두 형이라는 제기에 담는다. 갱은 보통 쇠고기를 삶은 국에 무로 맛을 더하며, 탕의 경우 갱에 두부, 생선, 다시마 등을 넣어 끓여 만든다.[14]3. 2. 5. 반, 미식, 면식
반은 주식이 되는 밥, 미식은 쌀로 만든 음식, 면식은 밀로 된 음식을 뜻한다. 이들은 곡류를 대표하며 고례에서는 오곡 등으로도 밥을 지어왔으나 지금은 밥은 쌀로만 올리고, 별도로 미식이나 면식을 올린다.[15][16] 미식은 쌀가루에 콩이나 팥 등이 섞인 각종 떡 종류를 뜻하며 면식은 밀가루 음식으로 주로 대한민국에서는 국수를 쓴다.[17] 주자가례에서는 만두를 사용하기도 하나 속이 고기, 채소, 양념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 면식은 가정에 따라 올리기도 하고 올리지 않기도 한다.3. 2. 6. 술
제사에 올리는 술은 보통 도수가 낮고 순한 종류를 사용한다. 고례에서는 제사에 예주를 쓴다고 하는데 이를 칭한다. 술은 누룩과 곡물을 섞어 발효시켜 만드는데, 누룩 대신 엿기름을 사용하면 단맛이 나는 식혜가 된다. 식혜는 단술, 감주 등으로도 불린다. 주로 청주를 올리며, 소주를 쓰기도 한다. 조상이 술을 못 마셨다면 식혜로 대신해도 좋다.[18]3. 2. 7. 초장
초는 식초를 말하고, 장은 간장 등을 말한다.[19]3. 3. 지방
지방은 제사나 차례 때 종이에 써서 모시는 신위를 말한다. 사당이 없는 가정에서 주로 지방을 써서 제사를 지낸다. 관직명, 본관, 성씨 등을 기입한다.[20]4. 지역별 제사상
지역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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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 어류를 중시, 김치에 갈치 사용, 대구는 상어고기(돔배기), 안동은 문어와 안동식혜, 경남은 다양한 해산물과 진주헛제삿밥이 특징. |
전라도 | 홍어 요리가 필수, 다양한 어패류(병어, 낙지, 꼬막 등), 전북은 콩나물잡채와 얇은 켜떡, 전주는 작은 송편. |
경기도 | 조기, 북어, 고기산적, 나물, 두부적, 과일, 유과, 다식, 백편 등.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북어를 사용. |
강원도 | 나물, 감자, 고구마, 메밀전, 버섯, 명태, 가자미, 문어 등. 강릉은 하얀 식해. |
충청도 | 밥, 면, 탕, 산적, 어적, 향누름적, 포, 제주, 식혜, 과일, 나물 등. 농산물과 해산물 풍부. 경북 접경 지역은 건어물, 전북 접경 지역은 말린 생선, 내륙은 전과 부침류. |
제주도 | 돼지고기, 옥돔, 잡곡 등. 어적(상어적, 오징어적, 옥돔적)을 많이 사용. 밤, 대추 사용 안 함. 골감주, 좁쌀청주(오메기술), 소주 등. 현대에는 인스턴트 식품 사용. |
각 지역별 제사상은 각 지역의 특산물과 환경, 역사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4. 1. 경상도
경북 지역은 제사 음식으로 어류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김치에 갈치가 들어가기도 했다. 대구 지역은 상어고기를 구워 적으로 올리는데, 이는 대구 사투리로 '돔배기'라고 불린다. 영천 지역은 돔배기 특산지로 유명하다. 안동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문어 소비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어는 이름에 글월 문(文) 자가 있고 먹물까지 담겨 있어 선비의 상징으로 여겨져 제사나 큰 잔치에 빠지지 않는다.[21] 안동 지역의 안동식혜 또한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간다. 경상남도 지역보다 닭고기나 쇠고기를 이용한 전이나 산적류가 많고, 제사떡으로는 본편(콩고물시루떡), 증편, 경단, 주악, 화전, 약식, 찹쌀가루로 만든 각색 웃기떡인 부편 등이 있다.[22] 제주로는 청주 외에 탁주, 소주를 사용했다.[23]경남 지역은 바다와 가까워 해산물을 제물로 많이 올린다. 조기뿐만 아니라 민어, 가자미, 방어, 도미 등 여러 종류의 생선을 올리고 조개 등의 어패류를 올리는 지역도 있다. 특히 제사 음식의 나물은 조개류를 다져 볶아 무치고, 갖가지 나물 가운데에 두부탕국을 얹는다. 또한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으로 만든 진주헛제삿밥도 유명하며, 일반 가정에서 산야초로 만든 약주를 제주로 사용했다.[24]
쌈은 안동과 영남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제물인데, 영남 지역에서는 김, 천엽, 계란지단, 다시마, 배추잎이, 안동 지역에서는 천엽, 김, 계란지단이 쌈 재료로 사용되었다.[25]
4. 2. 전라도
전라도는 홍어 요리가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전라도에서는 제사상뿐만 아니라 집안의 큰 잔치에도 반드시 홍어 요리를 준비한다.[26] 음식 문화가 발달하고 먹을거리가 풍성한 지역이라 제물로 다양한 음식이 올라가는데, 병어, 낙지, 꼬막 같은 어패류도 자주 올라간다.전라북도는 설날에 콩나물잡채를 만들기도 하며, 제사상에 올리는 적으로는 돼지고기적, 명태적, 새우적, 오징어적, 홍어적 등이 있다. 떡은 켜떡이라고 불리는데 얇은 것이 특징이며, 찰떡은 두께를 0.5cm 정도로 만들기도 한다. 전주의 송편은 크기가 매우 작아서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이다.[27]
4. 3. 경기도
경기도에서는 제사상에 어물로 반드시 조기를 사용하고, 형편이 어려운 집에서는 북어를 올렸다. 육류로는 고기산적과 북어포를 올렸고, 나물로는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혹은 시금치나물을 올렸다. 이 외에도 두부적, 사과, 배, 대추, 밤, 유과, 다식, 백편 등을 올린다. 북어를 올리는 이유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28] 다른 지역에 비해 어물은 상대적으로 적게 올리는 편이며, 탕은 갱(羹)이라고도 하는데 육탕, 어탕, 소탕의 3탕을 올렸으나 최근에는 육탕 한 가지만 올리기도 한다.[28] 조선시대에는 왕릉 옆에 조포사(造泡寺)가 있어 제사상에 올릴 두부를 이곳에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28]4. 4. 강원도
강원도는 대부분 산간 지방이라 나물과 감자, 고구마를 이용한 제물이 많다. 평창 지역은 제사상에 반드시 메밀전을 올리며, 감자전이나 무, 배추로 만든 적을 올리기도 한다. 버섯류도 부침이나 전의 단골 재료로 쓰이는데, 특히 송이처럼 귀한 버섯은 소적(구이)으로 만들어 제물로 올린다. 어물로는 명태, 가자미 등을 찌고 그 위에 살짝 데친 문어를 잘 펴서 얹는다. 콩나물을 쓰지 않는 가문도 있으며, 떡은 시루떡을 주로 하고 절편을 하기도 한다. 달걀을 삶아 껍질을 벗겨 제물로 올리기도 한다. 전은 대구전, 명태전, 고구마전을 올리고 녹두 빈대떡을 하기도 한다.[29] 강릉 지역은 다른 지역이 식혜의 밥을 떠서 대추 3조각을 얹은 '식혜밥'을 제물로 올리는 반면에 고춧가루, 파, 마늘 등을 넣지 않은 하얀 식해를 올린다. 그러나 최근의 제사상에는 식해 대신 식혜밥이 오르고 있어 전통적인 제사상 차림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30]4. 5. 충청도
충청도 제사상에는 밥(메), 면, 탕, 산적, 어적, 향누름적, 포, 제주, 식혜, 과일, 나물 등을 올린다. 향누름적은 도라지, 파, 고비, 고기를 길게 썰어 양념하여 볶은 후 꼬치에 끼워 달걀지단채로 장식한 음식이다. 충청도는 삼면이 육지이고 한 면이 바다와 접해 있어 농산물과 해산물이 풍부하며, 곡물 음식과 해산물을 많이 사용한다. 경북 인접 지역은 대구포, 상어포, 가오리포, 오징어, 피문어 등 건어물을 올리고, 전북 인접 지역은 말린 홍어, 병어, 가자미, 낙지, 서대묵 등을 올린다. 내륙 지역은 배추전, 무적 등 전과 부침류를 많이 올린다.[31]4. 6. 제주도
제주도에서는 돼지고기, 달걀, 쌀, 두부, 나물, 옥돔, 닭고기, 팥, 묵 등을 종교·의례음식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18세기 이후 육지화 과정을 거치면서 육지의 종교·의례음식과 큰 차이는 없지만, 돼지고기를 가장 중요한 육고기 제물로 사용하고, 해산물로 다른 육고기를 대체하며, 떡 재료로 제주도에서 나는 잡곡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제주도만의 특색이다.[32]제사상에는 상어적, 오징어적, 옥돔적 등 어적을 많이 사용한다. 제주도에서는 밤과 대추가 거의 생산되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 제사 술로는 골감주와 좁쌀청주(오메기술)를 사용하며, 시판 소주를 쓰는 집도 있다.[33] 현대에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 식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청량음료가 나오면서 골감주 대신 환타를 올리거나, 제물빵 대신 쵸코파이를, 제편 대신 카스텔라나 롤케잌을 올리기도 한다.[34]
5. 기타
시대가 변하면서 제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지역별 특산물, 계절 음식, 조상이 좋아했던 음식 등 가정마다 제사상이 다양했다.[36] 그러나 최근에는 음식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인원이 줄면서 제사상의 크기도 줄어들고 있다. 제사상을 직접 차리지 않고 주문하는 것도 최근의 추세이다. 한국제사상차림의 정복희 원장에 따르면, 제사상 주문 초기에는 주문자에 따라 다양한 제사상이 나갔지만, 최근에는 대행업체에 알아서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제사상 차림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또한, 제사상 자체도 전통적인 음식보다 제사를 지낸 후 먹기 쉬운 음식을 주문하는 추세라고 한다.[37]
5. 1. 차례와 제사
차례(茶禮)는 간소한 약식 제사로 《가례》를 비롯한 예서에는 언급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를 차례라고 한다. 차례라는 이름의 유래는 사당 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례’에는 정월 초하루, 동지, 매월 초하루, 보름에 참배하는 제사가 있는데, 그 중 매월 보름에는 술잔이 아닌 찻잔만을 올리게 되어 있다. 차를 올리는 례라고 하여 차례로 유래된 것으로 짐작된다.[35]사당에서 명절에 올리는 제사는 특별한 계절식을 올리는 것이 관례였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명절인 설과 추석에서는 일반 '''제사상'''에서의 음식들과 더불어 그 때 수확된 음식을 올린다. 차례의 상차림은 대부분 기제사와 같으나 몇 가지 다르다. 차례상에서는 잔 드리기를 한 번만 하기 때문에 적(炙)은 고기, 생선을 따로 담지 않고 한 접시에 미리 올린다. 예법에는 또한 국과 밥 대신 설에는 떡국, 추석에는 비워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35]
추석에는 토란과 쇠고기, 다시마를 넣은 국을 올리며, 젓갈을 올리는 자리에는 식혜 건더기를 접시에 담아 올리고, 떡 위치에는 송편을 올린다.[35]
5. 2. 현대의 제사상
시대가 변하면서 제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지역별 특산물, 계절 음식, 조상이 좋아했던 음식 등 가정마다 제사상이 다양했다.[36] 그러나 최근에는 음식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인원이 줄면서 제사상의 크기도 줄어들고 있다. 제사상을 직접 차리지 않고 주문하는 것 또한 최근의 추세이다.한국제사상차림의 정복희 원장에 따르면, 제사상 주문 초기에는 주문자에 따라 다양한 제사상이 나갔지만, 최근에는 대행업체에 알아서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제사상 차림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또한, 제사상 자체도 전통적인 음식보다 제사를 지낸 후 먹기 쉬운 음식을 주문하는 추세이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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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먹거리에 입맛…제사상 차림도 표준·소량화
http://www.imaei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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